[글로벌 나우] 찰스 3세 대관식, 왕관의 무게 견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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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сен 2024
  • 지난해 타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은 찰스 3세의 대관식이 6일 거행됩니다.
    버킹엄 궁전에서 대관식 장소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이르는 거리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시대를 열게 될 찰스 3세는 영국 왕실이 21세기 영국인의 삶에도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대관식은 역사적이고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의식으로 채워집니다.
    찰스 3세는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성유를 머리에 바르게 되고 행렬용 십자가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예수가 실제로 못 박혔다는 십자가의 조각이 박혀 있습니다.
    리처드 피츠윌리엄스 / 영국 왕실 해설가
    "대관식은 1천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갑니다. 에드거 왕이 남부 도시 바스에서 즉위한 서기 973년 이후 이어진 것이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의 첫 번째 대관식은 1066년 정복왕 윌리엄 때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의식은 수 세기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죠.”
    찰스 3세는 지난해 9월 8일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한 후 이미 공식적으로 영국의 왕이 되었습니다.
    대관식은 영국 국민이 그들의 새로운 군주를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영국 전역에서 축제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대관식이 70년 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떠올리게 하겠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리처드 피츠윌리엄스 / 영국 왕실 해설가
    "당시에는 25세의 여왕이 있었죠. 찰스 왕과 카밀라 왕비의 문제는 바로 그들의 나이입니다.”
    74세의 왕이 직면한 도전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58%가 군주제를 지지하지만 18세에서 24세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32%에 불과합니다.
    리처드 피츠윌리엄스 / 영국 왕실 해설가
    "찰스 3세는 영국 왕실이 직면한 도전을 깨닫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노예무역과 영국 왕실의 연계성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종 차별 문제를 놓고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과 갈라선 것이나 찰스 3세의 동생 앤드루 왕자에 대한 성폭행 소송으로 영국 왕실의 미래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영국인들도 있습니다.
    로버트 하드먼 / 영국 왕실 전문 기자
    "윈저 가문의 미래에 대한 큰 위협은 군중들이 성문을 습격하는 등의 혁명이 아닙니다. 왕실이 영국인들의 삶에서 동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왕실도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왕은 항상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보여야 한다고 말하곤 했는데요. 왕실은 영국인의 삶에서 역할을 해야 합니다. ”
    새 시대를 열게 된 찰스 3세.
    영국 왕실이 21세기 영국인의 삶에도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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