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보다 빡센, 조선시대 왕의 일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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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янв 2025
- 고3 수험생보다 빡센 조선시대 왕의 일과표 - 세종대왕은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선시대 왕이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알아볼 건데요. 왕이라면 엄청난 권력도 있고, 하루가 여유롭지 않을까 생각하시나요?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조선의 왕들은 바쁘기로 소문난 사람들이었어요. 나라와 백성을 위해 온종일 일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들의 하루는 어땠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왕의 하루는 아주 이른 새벽부터 시작됩니다. 요즘 시간으로 치면 새벽 4~5시쯤인데요, 卯時라고 불렀죠. 왕도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도 하고 아침 식사를 합니다. 하지만 왕의 아침 식탁에는 당연히 특별한 궁중 음식이 올라왔겠죠. 재밌는 건, 왕이 아침에 늦잠을 자면 나라 기강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웬만하면 시간 엄수! 절대 게으름 피우지 않았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됩니다. 朝參이라고 하는데요, 새벽 5시 30분쯤부터 대신들이 모두 왕 앞에 모여서 중요한 일을 보고합니다. 나라의 정책이나 시급한 문제를 논의하는 시간이죠.
그리고 중요한 게 또 하나 있어요, 바로 經筵입니다. 쉽게 말하면 왕이 학자들과 책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에요. 세종대왕은 이걸 너무 좋아해서 거의 매일 열었대요.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들이 조선의 위대한 업적들로 이어졌다는 거죠. 공부도 하고, 정책 아이디어도 얻고,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조참이 끝나면, 왕은 문서를 검토하거나 신하들이 올린 서신을 읽는 시간을 가집니다. 지금처럼 이메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보고서가 손으로 쓰였으니 얼마나 많았겠어요? 하루에도 수십 건의 문서를 처리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짧은 휴식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때 왕들은 궁 안 정원을 산책하거나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했대요. 정조대왕은 이 시간을 특히 좋아해서 책 읽기나 글 쓰기로 활용했다고 하더라고요.
점심 식사 후에도 왕의 업무는 계속됩니다. 주로 정치적 결정을 위한 회의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이때 왕은 신하들의 의견을 듣고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또 한 번 경연이 열리기도 했어요. 왕이 신하들과 학문이나 철학에 대해 깊이 토론하는 시간이었죠.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도 이런 시간 덕분이라고 합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드디어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는데요, 왕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다만, 왕의 가족 시간도 일반적인 가정과는 좀 달랐습니다. 모든 게 형식적이고 엄격한 궁중 생활 속에서 이뤄졌으니까요. 그래도 이 시간만큼은 정치적인 일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겠죠.
왕의 하루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밤에도 국정 운영에 시급한 일이 있으면 긴급 회의나 보고를 받았는데요, 이게 요즘으로 치면 야근입니다. 24시간 대기 상태였던 거죠. 보통 자정쯤 돼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 왕도 체력이 엄청났을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조선시대 왕들의 하루는 정말 바빴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대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쉴 틈 없이 일했던 거죠. 여러분은 이런 왕의 삶, 부럽나요? 아니면 너무 힘들어 보이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오늘도 조선왕조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