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학쪽 전공중인 학생인데 지금까지 배운 하드웨어나 기초이론쪽이 참 좋은과목이라 느껴졌습니다. 논리회로 컴퓨터구조론 배우면서 어셈블리어, 포인터가 어떻게 도는건지 잘 알게되었고, 이산수학과 선형대수 등의 과목을 배우면서 깨달은 것들이 많았는데 주변 둘러보면 하드웨어나 기초이론를 왜 배우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분위기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에는 하드웨어쪽이나 기초이론을 배우면서 프로그래밍쪽으로 무언가 느낄 수 있게 유도하는게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물론 무언갈 느끼는건 본인 몫이지만 그걸 도와주는게 필요한것같습니다. 쓰고보니 너무 주제넘는 소리를 한것같기도 하네요 ㅋㅋ
로우레벨, 하드웨어 쪽을 어느 정도 알아야하나요? 영상에서 언급한 프로그램을 보면 어셈블리어로 이렇게 구현되겠구나 정도로 알면 되나요? 매번 로우레벨을 강조하시는데 어디까지 알아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지금 배우지는 않지만 나중에 다 배우게 될건데, 목적지도 없이 배우면 길을 잃을까 걱정되네요.
김형수 어느정도라...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궁금한 것까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궁금하지 않으시면, 극한의 성능최적화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이실 수 있겠고요.. 예를 들면 요즘 같이 CPU파워가 많이 향상된 시점에서 간단한 WAS 프로그래밍 정도 수준이라면 당연히 필요를 느끼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경우에도, 쓰레드라던거 병렬처리 같은 컴퓨터구조론을 공부하셨다면 자연스레 비동기처리를 통한 성능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셨을겁니다. 현재의 마이크로서비스 구현의 핵심적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의 동작 원리를 공부하면서 그 자체(컴퓨터의 부분 부분의 동작 방식)로도 도움이 되고, 머릿속으로 소프트웨어가 돌아가면서 하드웨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의 이해도 될 것입니다. 그럼 또 자연스레 생각이 드실 겁니다. 내가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잘’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단계에 자연스레 그 지식들이 녹아들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수준은, 답글 쓰신 분의 ‘호기심의 정도’까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식들은 내가 만드는 소프트웨어의 수준도 올려주만, 남이 만든 소프트웨어의 이해 또한 비약적으로 늘려줄 겁니다. 댓글이 길어지는데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저는 그냥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더 파고 들었고요. 남들보다 더 나은 코딩을 하는데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비록 5년 지난 지금에서야 보지만 너무나 깊숙이 들어온 깨달음이 있습니다. ㅎㅎ 좋은 인사이트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본기는 몇십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으니까요
실제 경험이 있어야 필요한 교육의 방향을 잘 잡아서 이끌어갈 수 있는 것같아요.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컴퓨터 공학쪽 전공중인 학생인데 지금까지 배운 하드웨어나 기초이론쪽이 참 좋은과목이라 느껴졌습니다.
논리회로 컴퓨터구조론 배우면서 어셈블리어, 포인터가 어떻게 도는건지 잘 알게되었고, 이산수학과 선형대수 등의 과목을 배우면서 깨달은 것들이 많았는데 주변 둘러보면 하드웨어나 기초이론를 왜 배우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분위기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에는 하드웨어쪽이나 기초이론을 배우면서 프로그래밍쪽으로 무언가 느낄 수 있게 유도하는게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물론 무언갈 느끼는건 본인 몫이지만 그걸 도와주는게 필요한것같습니다.
쓰고보니 너무 주제넘는 소리를 한것같기도 하네요 ㅋㅋ
+집앞으로 계속 그렇게 하셔서 성공하시길 바래봅니다 :)
역시 포프님 얘기는 불평불만 삼천포로 빠져야 제맛이죠 ㅋㅋ
도강하던 졸업생입니다. 싸인받아올것을 아직도 아쉽.. p.s. 포프님 잘가르치심.
+She Jong Shon 오오 그때 캔디 잘먹었습니다. :)
책을 많이 사보는데 (책욕심!) 아무래도 막히는 부분에 대한 책을 주로 사다보니 하드웨어보다는 실 구현쪽이나 잡기(방법론, 툴 등) 에 대한 책 위주로 보게되는 것 같아요. 기본기를 다지는데 도움이 될 책 추천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로우레벨, 하드웨어 쪽을 어느 정도 알아야하나요?
영상에서 언급한 프로그램을 보면 어셈블리어로 이렇게 구현되겠구나 정도로 알면 되나요?
매번 로우레벨을 강조하시는데 어디까지 알아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지금 배우지는 않지만 나중에 다 배우게 될건데, 목적지도 없이 배우면 길을 잃을까 걱정되네요.
김형수 어느정도라...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궁금한 것까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궁금하지 않으시면, 극한의 성능최적화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이실 수 있겠고요.. 예를 들면 요즘 같이 CPU파워가 많이 향상된 시점에서 간단한 WAS 프로그래밍 정도 수준이라면 당연히 필요를 느끼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경우에도, 쓰레드라던거 병렬처리 같은 컴퓨터구조론을 공부하셨다면 자연스레 비동기처리를 통한 성능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셨을겁니다. 현재의 마이크로서비스 구현의 핵심적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의 동작 원리를 공부하면서 그 자체(컴퓨터의 부분 부분의 동작 방식)로도 도움이 되고, 머릿속으로 소프트웨어가 돌아가면서 하드웨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의 이해도 될 것입니다. 그럼 또 자연스레 생각이 드실 겁니다.
내가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잘’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단계에 자연스레 그 지식들이 녹아들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수준은, 답글 쓰신 분의 ‘호기심의 정도’까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식들은 내가 만드는 소프트웨어의 수준도 올려주만, 남이 만든 소프트웨어의 이해 또한 비약적으로 늘려줄 겁니다.
댓글이 길어지는데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저는 그냥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더 파고 들었고요. 남들보다 더 나은 코딩을 하는데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1년 지나보고 보니까 많이 배우긴 했네 ㅋㅋ 알아 먹는걸 보면
왜 점점 잘생겨지죠? ㅋㅋ
+SeungHo Han 꽃중년을 노리고 있죠. 😏
혹시 프로그래머이신 분들 중 IQ90이신 분 계신지 궁금해요, 프로그래머는 IQ 좋아야되나요?
일단 해보세요
운영체제 배우면서 pintos라는 os 만들고 하는거 재밌었는데...
살빠지기시작했네요
음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