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 이해인 수녀님이 직접 들려주는 시 (자막 있음) | 이해인 수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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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부산 수영구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도원 해인글방에서 언제나 변함없이 맞아주는 이해인 수녀님. 세속에선 할머니 소리를 들을 나이가 된 지금도 소녀 같은 파릇함은 여전합니다. 그가 2008년 대장암에 걸려 항암 주사를 30번이나 맞고, 방사선 치료를 26번이나 할만큼 지독한 투병 과정을 거쳐 지금도 암세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젊은 시절엔 세속의 조명 세례가 밝아질수록 수도원에선 고난 거리가 되어 ’대중들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수도자’가 되어야만 했던 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죽을 고비를 거치고, 흰 머리가 늘면서 이젠 출세 간의 속박을 끊어 낸 듯 자유로운 수녀님의 스스럼없는 그 다움을 마주하다 보면 더불어 무장이 해제돼 오래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듯합니다.
해인글방 그의 책상은 정리하자마자 어느새 또 아픔과 슬픔의 하소연들이 켜켜이 쌓입니다. 해인글방 뒤 창고엔 그렇게 쌓인 편지글들이 한방 가득합니다. 거기엔 더 이상 세상을 살 희망이 없다는 청년의 글. 세상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운 중년. 사형 선고를 받고 날마다 죽음의 순간과 씨름 하는 사형수의 편지도 있습니다. 그 많은 고통을 다 읽다 보면, 그의 몸인들 남아 날까요.
해인 수녀님은 살기 버겁다고, 힘들다고, 죽겠다고 한 이들에겐 어떻게든 살아내도록 젖 먹던 힘까지 짜내 정성스런 위로와 격려의 시와 글을 꾹꾹 눌러 써 마음을 전합니다. ’고통이 없는 상태가 행복이 아니라 암이, 고통이 있음에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듯 해인 수녀님은 자신을 희화화해 가면서 까지 즐거운 대화를 이끌어주었습니다. 문학적 교류를 하면서도 가끔씩은 티격태격하기도 했던 법정 스님과의 추억도 이젠 돌아와 누님같은 국화가 되었기에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가끔은 자기 죄를 어쩌지 못하며 막다른 길에서 몸부림치는 사람에게도 그는 의례적인 수도자의 윤리 같은 걸 들이대지 않습니다. 그는 이제 채찍하기보다는 포옹만 하기에도 인생이 모자란다고 한다. 못난 모습마저도 다그치고 야단치기보다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안아주는 듯 넉넉한 해인 수녀님과 함께 하다 보면 상처조차 꽃으로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해인수녀 #해바라기연가 #이해인수녀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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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TV 휴심정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iuhappyday@naver.com
무엇을 갖기를 원하나요. 많은 돈, 높은 지위, 든든한 권력, 좋은 가족과 친구, 기쁨과 행복.
열린 태도로 지혜로워질 때 많은 것이 덤으로 주어집니다.
휴심정은 종교와 이데올로기, 고정 관념, 편견을 내려놓고, 마음을 열고 배워 지혜롭고 성숙해져서 자타가 함께 행복해지는 곳.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지혜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꿔낼 수 있는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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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당신이 사랑받고 존경받기를!
당신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창조자이기를!
길게 줄서서 싸인 받으려고 서있다가 수녀님 힘드신것 같아서 줄에서 이탈하고 돌아오며 수녀님 건강하세요 속으로 기도하며 돌아왔는데 건강하시니 정말기분 좋습니다
조현기자님 감사합니다
수녀님 여기서 뵈니 반가워요. 가끔 수녀님 시집 넘겨볼 때가 있어요. 아무데나 쫙 펼쳐서 읽으면 위로가 됩니다. 꽃을 압화하기도 좋은 ^^시집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수녀님 반갑습니다.저의 기억을 20대초반으로 되돌리면 당시 인생의 혼란기를 겪었는데 서점에서 수녀님의 시집을 읽으며 어쩜 나와같은 감성을 가진분이구나,공감도 감동도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혼란의 해결법 내지 돌파구를 찾기위한 방법으로 택한것이 아!나도 수녀님처럼 수녀가 되기로 결심.과정을 찾던중 어떤 시집뒷부분에 왜관수도원에서 공부하시며 지내시던 내용을 보고 자신감이 없어져 마음을 접었습니다.그후로도 수녀님의 시집 민들레의 영토에서 부터 팬이 되었고 저의 감성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40년이 지난 지금은 불자로 수행 정진하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영상으로라도 이렇게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진짜 휴심정 최곱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신 모습 뵈니 기쁘네요.
이해인 수녀님 고맙습니다 🙏 😄 😊 오늘도 모두들 행복하세요 평온하세요
이해인수녀님 근황이 궁금했는데... 최근 모습인가요?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시고요 😊
수녀님의 아름다운글들이 오랜시간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요 지금도 그 모습으로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해인수녀님 조현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너무 아름답습니다. 두 분께 그저 감사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먼발치서 뵈었던 피천득 선생님께두요.
이해인 수녀님사랑합니다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이해인수녀님 감사합니다 건강 하세요^^🙏
브라질은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영상을 올려주신 조 현님께 감사합니다
돌아가신 제 어머니가
어느 날 성당엘 다녀 오신 후에, 브라질을 방문하셨던
"이 해인 수녀님께서 날 꼬옥~ 껴안아 주셨단다!"고 말씀하시며 아주 기뻐하셨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수녀님 시를 좋아하셨거든요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수녀님 건강해보이시니 좋아요
Thanks a lot 🙏💖🤲
휴심정에 자주 와 마음을 씻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덕담 선물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
채찍이 아니라, 시로 때리니 아프지 않다는
기자님 센스가 짱 입니다~!!!
ㅋㅋㅋㅋㅋ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 될께요~♡
먼저 인내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될께요~♡♡
수녀님 시를 들으니
나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마음에 씨앗을 가득 심게 됩니다.
수녀님 덕분에 행복 합니다
사랑 합니다~~♡
수녀님♡ 감사합니다!!
조현 기자님도 고맙습니다.
낭독의 합창^^ 멋집니다!!
감도미네요. 감사합니다 _()_
이해인 수녀님,
조현 기자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
해바라기연가 소싯적에
줄줄 외웠었는데 ㅎ
💛💛💛
감사합니다🙏
Holy Holy
Sanctus, Sanctus.
시는 평범한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