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이 표현한 달빛이 혼자 서정적으로 감상한 달을 표현한거라면, 임동혁이 표현한 달빛은 시대의 사람들이 함께 감상하는 달을 서사적으로 표현한거 같네요. 감상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조성진, 임동혁처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친 달빛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저에게 최고의 연주는 우연히 본 어느 교회 피아노 연주자가 친 달빛 영상이 아직까지도 아련하고 최고로 남습니다.
10월 어느 날 비온 뒤의 가을 밤, 물방울은 풀에 몽울몽울 맺혀있고 호수 옆에 부는 잔잔한 바람에 머릿결은 살랑인다. 밤 공기는 주변을 에워싸고 내 옆에서 같이 걷고 있는 사람 손을 꼭 잡고 싶을 만큼 적당히 푸른색인 것 같다. 호수 옆 벤치에 잠깐 앉아 물결이 일렁이는 걸 보고 있노라니 달빛이 일렁이는지 내 마음이 일렁이는지 모르겠다. 내 옆 팔짱을 끼고 있는 그 사람의 눈에도 달빛이 맺혀, 오늘 밤은 유독 밝다.
제목 보는 순간 아 댓글에 또 조성진 팬들 난리 났겠네 했더니 역시나. 조성진 드뷔시 연주보고 감동받았었는데 빠가 까를 만든다고,, 조성진을 하나의 기준으로 놓고 이게 더좋다 저게 더좋다 저울질하는 게 참. 클래식은 취향이라고요 취향. 결론은 이게 더 좋다 저게 더 좋다 할 시간에 조성진이든 임동혁이든 각자 취향에 맞는 곡 더 듣자!
댓글 다 읽고 :
진짜 취향의 문제인 것 같다. 조성진의 달빛은 고요하고 깊은 호수에 은은하게 뜬 달빛같고, 임동혁의 달빛은 반짝이며 흐르는 물살에 오로라같이 이는 달빛 같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ㅜ 두분 연주 다 너무 좋아요..
헉 정말 그렇게 느껴지네요 ㅎㅎ
저 정도 최고레벨의 연주자들은 말 그대로 취향차이죠.
그래서 그런지, 그날 그날에 따라 와닿는게 다르더라고요
드뷔시는 어떤 달빛을 보았을까
감성적인 산책
이 댓글이 나를 진짜 밤바다로 인도하네
@@jylee2657 같은 시간 같은 감정이네요
조성진이 표현한 달빛이 혼자 서정적으로 감상한 달을 표현한거라면, 임동혁이 표현한 달빛은 시대의 사람들이 함께 감상하는 달을 서사적으로 표현한거 같네요. 감상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조성진, 임동혁처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친 달빛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저에게 최고의 연주는 우연히 본 어느 교회 피아노 연주자가 친 달빛 영상이 아직까지도 아련하고 최고로 남습니다.
이 연주는 달빛이 내려앉은 풍경보다는 그 풍경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심정같다,, 왠지 쓸쓸하면서 벅차고 무엇보다 솔직해서 마음을 울린다
저도 이표현이 정확한거같네요 소설의 주인공을 따라가는 것같죠 마치
와! 정말 그런 것 같아요 ... ㅠㅠ 표현이 정말 멋집니다
@@TheCdothdotadot 감사해요 알림 덕분에 좋은음악 한번 더 들었네요☺️☺️
말해뭐해 그냥 다른 피아노 연주듣다가도 다시 나도모르게 임동혁 피아니스트님 연주로 돌아오게되는걸요
왜 눈물이 날 것 같지..저는 이 달빛이 가장 좋아요
이 곡은 정말 임동혁님이 최고임
가장 예쁘고 총총한 밤하늘이 그려지는 연주
다른 달빛과는 다른 뭔가 더 마음을 만지는 달빛... 울적할때 임동혁님의 달빛이 항상 생각남..
진짜 개인적으로는 이게 원탑
잔잔한 달빛이 아니라 묵직한 달빛입니다. 너무 좋아요
첫소리부터 소름돋으면서
다른공간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
이 연주를 직접들었다는게 너무 행복하다ㅠㅠ
임동혁의 매력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움 임.^^
맞아용😍
넘 좋다 전 임동혁은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연주가 본인같이 솔직한거 같아요
음알못이지만, 저도 임동혁님의 달빛이 가장 좋아요.
다른 연주자들의 연주도 들어보자..하고 듣다 중간에 stop하고.. 원점은 항상 임동혁의 연주를 끝까지 듣게 된다. 가슴을 울리는 연주.
와... 이게 벌써 8년전 영상이라니 세월빠르네요. 그 와중에 임동혁님 진짜 왤케 잘치심...ㅠㅠ 눙물이
눈을 감고 들으면 별빛 머금은 잔잔한 호수, 떠있는 조각배, 그 곳에 몸을 누이고 , 눈을 감으면 이 음이 완성이 더될 것 같아요.
와.. 저랑 똑같아서 놀랬어요
임동혁님의 달빛은 꾸미지 않은 담백함이 느껴져요 🤍
가을밤 풀벌레소리랑 같이 들으니 환상의 공간으로 슝 다녀온 느낌이네요. 어쩜 저리 섬세하게 건반을 다룰까요? ㅜ
녹는다 녹아 ㅠㅠㅠ 마음이 녹네요 ㅠㅠㅠㅠ흑흑
동혁님이 달빛을? 해서 뭐지 싶었는데 8년 전이군요 ㅎㅎ 너무 좋습니다!
바람에 물결이 잔잔히 일렁일 때
윤슬에 비친 꽉 찬 달도 은은하게 빛나며 이지러지는
어느 늦은 봄밤에 드뷔시가 코끝에 걸리는 물 내음을 따라서
밤새 우는 소리를 들으며 느리고 가볍게 거닐고 있었지 않았을까
상상하게 되는 임동혁의 연주
달빛 중 가장 선명한 곡
최애 피아니스트!
손열음. 선명 담백
조성진 여유. 부드러움
임동혁 화려 세련
몇 년 전 공연장에서 볼 때 이 곡을 듣고 눈물이 났었어요. 다시 영상으로 봐도 너무 좋네요.
개기월식을 기념하여 들어왔습니다 늘 좋은 연주로 우리의 마음을 일렁이게 해주시는 임동혁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 진짜 임동혁은 들으면 마음이 움직임. 솔직히 미스터치가 가끔있다해도. 암튼 설명할수없는 그런게있음. 성악이 멋있고 훌륭해도 대중가요가 폐부를 찌르는것처럼 조성진이 아무리 잘친다해도 나는 역시 임동혁이야♡
동감합니다!!!
ㅇㅈ
@Mir오롯한 취존몰라요?
@Mir오롯한 아닠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거아녜요 쥐어짜는 음악 ㅇㅈㄹ ㅠㅋㅋㅋㅋ
@Mir오롯한 연주가 별로라고생각할수있지만 미숙하다는 표현은 프로연주자한테 실례되는 말인듯 ㅋㅋ 그러는 님은 임동혁보다 아티큘레이션 잘표현함?
마치 스튜디오에서 가려 뽑아 나온 소리 같았습니다. 꾸욱 눌렀다 놓았다 터질 것 같은 순간엔 살짝 다독이니 굽이진 강 위에 내려 놓은 달빛 입니다. 어떻게 첫 울림에서 부터 사람을 죌 수 있을까요?
천국이다
이 달빛 좋구나...보석같다
Beautiful and masterful! I have never heard more beautiful rendition of Clair de Lune.
Bravo!
So, so beautiful. My favorite song, and the most beautiful I've ever heard it played.
인간미 넘치는
편한 연주네요
그게 최고죠모
This song is the soundtrack in heaven.
Le Ciel
또 힐링하러 들렀어요^^*
임동혁님~!!!!!
아름답고 환상적인 연주~♡
넘 넘 좋아요 ♡♡♡
최고의 연주이십니다
잘 들었습니다
난 임동혁의 달빛이 더 좋다. 기승전결을 넣어 좀더 대중적으로 풀어낸 느낌..
개인적 느낌은 조성진님의 달빛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달빛이라면 임동혁님의 달빛은 고고하게 떠있는 무심한 찬 달빛 같음.. 근데 이상하게도 따뜻하게 위로를 보내는 달빛보다 무심히 떠있는 달빛에 더 위로를 받음...개취니 태클no no
오!!! 무심하고 찬 달빛.. 근데 더 위로가 되는.. 그래서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Beautiful rendition
언젠가 들었지만 또 찾아온다..
Majestic
좋네요
감동 ㅠ
amazing!!
하... 기침 진짜ㅋㅋㅋ 목캔디 하나씩 드리고 싶네
무얼까 클라식의 트롯?전체적으로 엇박의 느낌이 두손가락이 건반을 누를때도 화음을 넣을때도 0.1초의 엇박이 있는듯한
왜이리 쫀득하지
와 이거 ㄹㅇ
이거때문에 드뷔시를 좋아하는듯
10월 어느 날 비온 뒤의 가을 밤, 물방울은 풀에 몽울몽울 맺혀있고 호수 옆에 부는 잔잔한 바람에 머릿결은 살랑인다. 밤 공기는 주변을 에워싸고 내 옆에서 같이 걷고 있는 사람 손을 꼭 잡고 싶을 만큼 적당히 푸른색인 것 같다. 호수 옆 벤치에 잠깐 앉아 물결이 일렁이는 걸 보고 있노라니 달빛이 일렁이는지 내 마음이 일렁이는지 모르겠다. 내 옆 팔짱을 끼고 있는 그 사람의 눈에도 달빛이 맺혀, 오늘 밤은 유독 밝다.
Prodigious hands... great to hear this interpretation.
Heaven´s melody!
유튜브 정말 고마워~
문외한인데 이 달빛이 소리가 가장 커서 좋다
아 좋아
wow ii
0:06
00:07
0:17 다람쥐가 도토리를 뺏겼을때 표정
When and quand Claude Debussy Friend OF impressionnists Monet Cezanne Paul Gauguin Majestic WORLD Ouch
Wow dramatic ii
조용히해 다 좋으니까
제목 보는 순간 아 댓글에 또 조성진 팬들 난리 났겠네 했더니 역시나. 조성진 드뷔시 연주보고 감동받았었는데 빠가 까를 만든다고,, 조성진을 하나의 기준으로 놓고 이게 더좋다 저게 더좋다 저울질하는 게 참. 클래식은 취향이라고요 취향. 결론은 이게 더 좋다 저게 더 좋다 할 시간에 조성진이든 임동혁이든 각자 취향에 맞는 곡 더 듣자!
음악 프린트에 나와서 찾아봤는데 알고보니까 정지찬 도토리 잃은 다람쥐 표정 도네네ㅋㅋ
👍🎵
약간 시몬스 광고에 나오는 브금 같은 느낌
.‥이곡을쌤이치라는데말도안되.‥
조성진보고온사람손^^
조성진이 어떻고 손열음이 어떻고 전부 아는척 하네요? 아~~~무 차이도 없고 공장에서 찍어놓은 마냥 그냥 똑같은데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다는건지 나참
예술은 전부 허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