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사상' 참사…대피로 막혀 인명피해 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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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0 сен 2024
  • 24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가 사망자 22명 등 30명의 사상자를 내며
    화학공장 사업장 폭발 화재 사고 중 역대 최악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일어난 불로 오늘 현재까지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실종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이틀째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22명 중 19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1명, 미상 1명입니다
    불이 시작된 공장 2층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일용직인데다 작업자 명단이 모두 불에 타면서 신원 파악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도 훼손이 심해 성별 정도만 구분이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이 건물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불은 배터리 포장 중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엔 배터리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급격히 발화해 불과 15초만에 작업실 전체가 연기로 뒤덮이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업자 일부는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진압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리튬 배터리엔 소용이 없었고
    이후 불이 커지자 놀란 작업자들이 출입문과 반대편인 작업장 안쪽으로 대피하는 모습도 촬영됐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으로 밝혀지겠지만 전문가들은 적절한 대피 경로가 확보되지 못한 탓에 피해가 커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사망자 대부분이 2층 배터리 보관 장소에서 변을 당한 걸로 확인되는데, 화재로 출입구가 차단되면서 다른 곳으로 대피할 수 없는 구조였던 것 같다"며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장소들을 출입구 주변이 아니라 다른 곳에 배치하거나 다른 쪽에 출구를 추가로 확보해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면 생존자가 조금은 더 늘어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수습과 더불어 '수사 전담팀'을 구성해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출처 : @Cheonan X(트위터) @sangwan_yoseph X(트위터), @Future__Walker X(트위터), 촬영 : 김용범, 이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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