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돌아온 말..눈물이 울컥났어요. 지난 여름 헨티의 무른숨이라는 곳의 나담축제에 갔었어요. 말 경주도 물론 멋있었지만 말을 타고 무리지어 모여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고요. 초원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 특히 자동차를 몰 수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말이 유일한 이동수단이라고 하더라고요. 말이 없으면 (눈에 보이지도 않게 멀리 떨어져있는) 이웃집에 가는 심부름조차 할 수 없으니 초원 어린이들이 말을 타는 건 필수라고..
세계를 정복했던 칭기스칸의 몽골마! 엄청 체계적이고 철저하고 혹독하게 훈련시켰던 군마 중의 세계최강의 정예군마였죠. 승차감, 지구력은 원래 세계에서도 가장 최고였지만 일부러 평소에 재갈을 물리지 않아서 폐활량을 늘리거나, 건초를 먹지 않고 잡초만 먹게끔 훈련시키고, 알아서 매복을 하게끔 훈련 시키고, 매복작전시 말이 스스로 매복해서 엎드릴수있게끔 훈련시키는 등등등 엄청나게 혹독하게 시켜서 세계최강의 군마가 됬다고 합니다. 역시 몽골마는 볼때마다 엄청나게 강해보입니다.
믿기 힘들지만 저도 몽골사람에게 들었습니다. 아직도 반신반의중입니다. 베트남에서 몽골까지는 큰 강, 험준한 산, 국경, 군사지역, 도시와 도로를 셀 수도없이 넘고 물도 없는 고비사막을 거쳐야 하니까요. 수 많은 사람을 마주치며 어떻게 그 사이 포획되지 않았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mongoltour 제주마 이외에 영국 원산의 경주마 서러브렛과 제주마 사이에서 제주마를 경주마로 쓸 목적으로 한라마 라는 경주마 뿐 아니라 승용마로 쓸 수가 있는 지구력이 제주마와 서러브렛 보다 좋고 체구는 제주마 보다 크고 서러브렛 보다 작고 속도는 제주마 보다 빠르고 서러브렛 보다 느린 제주산마가 있죠. 그리고 한라마를 한국형 승용마로 육성할려고 하고 있고 한라마를 포르투갈 원산의 루시타노와 교배 시켜서 홍씨타노 라는 새로운 종의 말을 만들고 아할테케와 홀스타이너종의 말을 통해서 개량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조사한 내용인데 한국전장에서 맹활약한 매우 똑똑하고 용감한 몽골말이 있었습니다. 1952년도 서울경마장에서 미군장교가 여명(아침해)이라는 이름의 1948년산 몽골 암말을 김혁문(혹은 김흑문)이라는 이름의 아이에게서 250달러를 지불하고 구입했습니다. 누이의 의족을 구입해야 한다며 팔았다고 하더군요. 미군에 입대한 여명은 이후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는데, 군용차가 올라가기 힘든 산정상의 고지에 무기를 짊어지고 나르는 역할이었습니다. 한번 길안내를 받으면 그 뒤로 혼자서 움직였고, 포탄이 터지는 현장에서 전혀 놀라지도 않고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업적은 'Outpost Vegas'라고 부르는 1953년 3월 연천전투에서 단 하루동안 가이드없이 51번의 수송을 했습니다. 휴전 이후 미국에 건너가 무모하다는 뜻의 Reckless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정식 하사계급까지 받고 1968년 사망했습니다. 미군은 Reckless하사의 동상까지 만들어 기념하고 있습니다. 여명은 몽골이 북한에게 전쟁물품으로 공식 증여한 7천여두의 군마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사진을 봐도 전형적인 몽골말 체형이고, 그 당시 한반도에는 다수의 몽골산 말과 낙타까지도 일부 보급되었습니다.
그 먼 거리를 헤매고 집을 찾아온 말의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하네요
또한 도덕성이 사람같지 않은 사람 보다 훨씬 낫네요 오늘도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전에서 진도로 집을 찾아온 진돗개도 있답니다. 사람도 할 수 없는 마음들을 지닌 동물들도 많은듯합니다.
놀아운 귀소본능의 몽골 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처럼 조은 유투브 영상을 접하네요 감사합니다
님의 목소리 또한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아주 매럭적인 목소리 입니다
관심깊게 구독해 주시고, 격려까지 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새로운 영상 감사히 보았읍니다
언제나 관심깊게 구독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천키로를 찾아온 말의 이야기가 무척 감동적이네요 몽골인들의 마음에도 드넓은 초원을 품고 살아가는 자유인들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구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귀소본능 우리진돗개랑 비슷한유형이었네요~
저도 진도의 집으로 돌아온 진돗개 생각을 했답니다.
베트남에서 돌아온 말..눈물이 울컥났어요.
지난 여름 헨티의 무른숨이라는 곳의 나담축제에 갔었어요.
말 경주도 물론 멋있었지만 말을 타고 무리지어 모여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고요.
초원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 특히 자동차를 몰 수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말이 유일한 이동수단이라고 하더라고요. 말이 없으면 (눈에 보이지도 않게 멀리 떨어져있는) 이웃집에 가는 심부름조차 할 수 없으니 초원 어린이들이 말을 타는 건 필수라고..
말경주의 기수가 어린 것은 체중을 덜 요량에서 비롯된 듯합니다. 실제로는 말을 훈련시키는 조련사와 가문의 영예가 달린 경주로 보입니다.
오늘도 잘 보고듣고 갑니다💜💜💜🇰🇷🇰🇷🇰🇷
베트남에서 몽골까지의 거리를 달려간 말은 정말이지 기적입니다.
초원의 풀향기,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 모든 것이 작용하여 말을 고향의 주인에게로 인도했다 봅니다.
가축 중에도 말이 가장 영리하다고 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놀라운 일이지요.
세계를 정복했던 칭기스칸의 몽골마! 엄청 체계적이고 철저하고 혹독하게 훈련시켰던 군마 중의 세계최강의 정예군마였죠. 승차감, 지구력은 원래 세계에서도 가장 최고였지만 일부러 평소에 재갈을 물리지 않아서 폐활량을 늘리거나, 건초를 먹지 않고 잡초만 먹게끔 훈련시키고, 알아서 매복을 하게끔 훈련 시키고, 매복작전시 말이 스스로 매복해서 엎드릴수있게끔 훈련시키는 등등등 엄청나게 혹독하게 시켜서 세계최강의 군마가 됬다고 합니다. 역시 몽골마는 볼때마다 엄청나게 강해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몽골어를 1도 모르는 제가 선생님의 방송을 접하면
모국어를 듣는 느낌입니다.
오늘 방송도 감사드리면서 다음 방송에서 뵙겠습니다.
늘 관심깊게 구독해 주셔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몽골이야기
흥미롭습니다
재미있게읽엇읍니다 감사합니다
구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걸 배워가네요 감사드립니다
유튜버 주인장 목소리를 들어보니 전생에 분명 양반이지 싶다.
하하,,,, 양반이 없는 나라에서 살았던 듯합니다.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선댓글 후시청합니다. 몽골말과 제주말 유사점이 있는지요.
몽골군이 제주도에 대규모로 말 사육을 했으니 당연히 그 혈통이 남았음직한데 제주도산 조랑말이 '조러멀'이라는 측대보행 말과 언어상 유사점도 보이나 최근 유전학적 조사로는 별개라고 하네요.
잘 봤습니다. 2년 만에 돌아온 말 정말 대단합니다.
동물도 그리움이 있나 봅니다.
믿기 힘들지만 저도 몽골사람에게 들었습니다. 아직도 반신반의중입니다. 베트남에서 몽골까지는 큰 강, 험준한 산, 국경, 군사지역, 도시와 도로를 셀 수도없이 넘고 물도 없는 고비사막을 거쳐야 하니까요. 수 많은 사람을 마주치며 어떻게 그 사이 포획되지 않았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혹시 베트남에서 몽골로 돌아온 말 이야기 출처가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라 좀 더 알아보고 싶습니다.
저도 몽골 친구에게 들었는데 그 친구 말로는 책에도 실려 있다하니 기사도 찾아보면 있을 듯합니다.
@@mongoltour 감사합니다.
제주의 제주마를 몽골마와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를 까요? 제주도가 몽골군의 몽골마 방목지가 되면서 제주 재래마와 몽골마 사이에서 나온 것이 오늘날의 제주마죠.
몇해 전, 제주마의 유전형질을 조사했는데 몽골말과는 다른 종류라 해서 의아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교잡이 있었겠지만 몽골말의 연관은 무시될 수 없어 보입니다.
@@mongoltour 제주마 이외에 영국 원산의 경주마 서러브렛과 제주마 사이에서 제주마를 경주마로 쓸 목적으로 한라마 라는 경주마 뿐 아니라 승용마로 쓸 수가 있는 지구력이 제주마와 서러브렛 보다 좋고 체구는 제주마 보다 크고 서러브렛 보다 작고 속도는 제주마 보다 빠르고 서러브렛 보다 느린 제주산마가 있죠. 그리고 한라마를 한국형 승용마로 육성할려고 하고 있고 한라마를 포르투갈 원산의 루시타노와 교배 시켜서 홍씨타노 라는 새로운 종의 말을 만들고 아할테케와 홀스타이너종의 말을 통해서 개량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대경-b6d 말에 대해 전문가신 듯하네요. 좋은 정보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도둑한번했다가 신세조지겠군요.
9마리변상>아들로>양들처럼 잡혀죽는다.
끔찍하군요.
말 도둑은 몽골 역사에도 수많은 분쟁의 기폭제로도 쓰였지요.
테무진과 자무카가 전쟁을 하게 된 계기가 말 도둑 때문이죠.
@@고대경-b6d 예. 그렇습니다. 말을 빼앗아간 자모카의 동생을 칭기스칸의 부하가 살해한 사건이 있었지요.
본인 말~
네 발 달린 말이겠죠.
제가 예전에 조사한 내용인데 한국전장에서 맹활약한 매우 똑똑하고 용감한 몽골말이 있었습니다. 1952년도 서울경마장에서 미군장교가 여명(아침해)이라는 이름의 1948년산 몽골 암말을 김혁문(혹은 김흑문)이라는 이름의 아이에게서 250달러를 지불하고 구입했습니다. 누이의 의족을 구입해야 한다며 팔았다고 하더군요. 미군에 입대한 여명은 이후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는데, 군용차가 올라가기 힘든 산정상의 고지에 무기를 짊어지고 나르는 역할이었습니다. 한번 길안내를 받으면 그 뒤로 혼자서 움직였고, 포탄이 터지는 현장에서 전혀 놀라지도 않고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업적은 'Outpost Vegas'라고 부르는 1953년 3월 연천전투에서 단 하루동안 가이드없이 51번의 수송을 했습니다. 휴전 이후 미국에 건너가 무모하다는 뜻의 Reckless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정식 하사계급까지 받고 1968년 사망했습니다. 미군은 Reckless하사의 동상까지 만들어 기념하고 있습니다. 여명은 몽골이 북한에게 전쟁물품으로 공식 증여한 7천여두의 군마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사진을 봐도 전형적인 몽골말 체형이고, 그 당시 한반도에는 다수의 몽골산 말과 낙타까지도 일부 보급되었습니다.
처음 듣지만 흥미로운 이여기네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정보를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경주마로 기르던 말이던데, 몽골말이라는 소리는 없음.. 또 동양말이 다 몽골말도 아니고, 나름 품종 구분은 있겠죠. 청나라 그림을 봐도 다리길고 키큰말도 많고. Reckless 사진을 봐도 몽골말과는 많이 틀려요.
징기즈칸이 몽골의 조랑말을 타고 댕겼다면....
그래서 징기스칸은 무슨 말을 탔냐구요.. 그게 궁금해서 봤는데 계속 딴소리만.. 제목이 낚시인가 😢
말의 몽골식 분류 OOO멀. 말을 멀이라 하나 보네요. 제주에서 아래아로 ㅁ.ㄹ 과 다를게 없구나.
예. 소멸한 아래아 발음이 몽골어에는 남아 있고 제주 방언에도 남았다 합니다.
조롱말이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