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국어 난이도 총평 및 오답률 TOP5 해설강의(14번, 11번, 18번, 37번, 2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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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9

  • @석쌤입니당
    @석쌤입니당 3 года назад +2

    22:22
    '가려짐에 의해 생기는 명암, 그림자 등을 고려하여 화솟값을 정해 줌'으로 해석을 하셨는데요. 이에 매우 동의합니다. ‘표면 특성’이라는 것이 ‘고유의 색이나 질감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진술되어 있고 ‘가려짐’이라는 용언보다는 ‘명암, 그림자 등’의 명사가 ‘색, 질감’ 부합하는 표현이라 판단되기도 하네요. (품사가 의미 부합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근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설령 어떤 수험생이 3문단의 4번째 문장에 담긴 의미를 '가려짐이나 명암, 그림자 등을 고려하여 화솟값을 정해 줌'으로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1번이 명확히 적절하지 않은 것이라고 단정 짓지는 않아야 한다]고 수험생들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중의적 해석의 여지를 떠나 3문단 4번째 문장의 '고려하여', 1번 선지의 '가려 보이지 않는'과 '사용되지 않'의 의미에 주목하면 됩니다.
    먼저 1번 선지를 보면, ‘가려 보이지 않는 입 부분의 삼각형들의 표면 특성’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표현에 대해 생각하기 앞서, 2문단 마지막 문장을 참고해보면, 3차원 공간에서는 ‘가려 보이지 않’는지와 무관하게, ‘물체 표면을 구성하는 각 삼각형 면에는 고유의 색과 질감 등을 나타내는 표면 특성이 하나씩 지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앞서 언급한 ‘가려 보이지 않는 입 부분의 삼각형들의 표면 특성’은 '렌더링 단계의 특정 관철 시점에서 가려 보이지 않는 입 부분'이라 하더라도 어쨌든 모델링 단계에서 표면 특성을 가지고는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다음으로 제시문 3문단 4번째 문장의 ‘가려짐을 고려하여 화솟값을 정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앞의 ‘먼저’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가려짐'이라는 것으로 인한 어떠한 특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그 특성을 화솟값을 정하는 데에 ‘사용한다’는 것일 수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저 '고려'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쉽게 말해, 어떤 특성을 ‘고려’한다는 것은 사용한다는 의미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고려하여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거죠.
    따라서 1번에서 진술하는 것을 보고, “입 부분의 표면 특성은 사용되는 거지! 고려되니까!”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겠죠.
    여기에 영상에서 언급해주신 것처럼 3문단의 첫 문장에 나오는 ‘물체를 어디에서 바라보는가를 나타내는 관찰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의 렌더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가려 보이지 않는 입 부분’의 특성이 있든 없든, ‘보이지 않는’ 것이므로 그 표면 특성은 ‘가려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여 ‘사용되지는 않’는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설령 가려짐을 명암, 그림자 등과 등위의 것으로 인지해 ‘고려’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1번을 읽고 “고려하는 것이니 사용되긴 하는 거잖아, 그러니 ‘사용되지 않’는다고 진술한 1번은 적절하지 않아.”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네요.
    수험생들이 ‘고려’한다는 의미가 ‘사용’한다는 의미를 충분히 지니고 있는지 스스로 의문을 던진 후, 3문단의 첫 문장을 고려하여 온전히 추론하고 1번을 적절하다고 넘어가면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수험생들은 앞서 말한 그 의문을 던진 후 1번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 후 4번은 선지 진술을 반박할 근거가 제시문에 명확히(추론이 필요한 정보이기보다는 명시된 정보) 나와 있기 때문에 4번을 고를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 @deriyakisauce
    @deriyakisauce 3 года назад +1

    재능있네 응원합니다

  • @sanghyuno3344
    @sanghyuno3344 4 года назад +1

    지금 까지 다른사람보다..가장 정확하게 설명해주시네요.ㅎ ..그래도 중의적해석의 논란의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sanghyuno3344
    @sanghyuno3344 4 года назад

    37번 설명부분에 (가려짐이)나 을 독립적으로 이해하면 1번 선지가 틀려질수 있나요. 예제의 설명이 정확성이 부절적하여 렌더링에 적용가능하다고도 설명될수도 있다

    • @wan2belady
      @wan2belady  4 года назад +1

      가려짐에 의해 생긴 '명암'이나 '그림자'에 화솟값을 부여한다고 했으므로 '가려짐에 화소값을 부여한다'라고 독립적으로 이해할 여지는 지문으로 봤을 때에는 없습니다.
      사실 풍선으로 입이 가려졌을 때, 풍선이 투명한 색깔이라 입이 가려지되 명암이 달라진 채로 입이 가려졌다고 이해하면 1번 선지를 틀리게 볼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제시된 그림에서 풍선 뒤로 입이 조금도 보이지 않고 아예 가려진 채로 제시되었기 때문에 여지를 없애고 있지요.

  • @coco-jd2fb
    @coco-jd2fb 4 года назад +1

    4번해따ㅜ

  • @sanghyuno3344
    @sanghyuno3344 4 года назад +1

    가려짐이나..라는것은 가려지거나 라고 해야 뒤에 빛에 그림자로 이어지는 말이 되는데...가려짐 이나 빛의그림자 라고 예제의 설명이 문제가 되지 않나요..가려짐은 ㅁ 으로 끝나는 독립적 해석이 되는데

    • @wan2belady
      @wan2belady  4 года назад

      가려짐이나 조명에 의해 -> 명사와 명사에 의해=> 가려짐과 조명을 '이나'가 이어주고 있고 이 두 개를 합한 '가려짐이나 조명에 의해' 전체가 부사어가 되어 물체 표면에 명암이 생기다의 '생기다'라는 서술어를 수식하는 식입니다. '가려짐'을 독립적으로 해석하려면 "조명에 의해 물체 표면에 생기는 명암, 그림자에 화솟값을 정해주고 가려진 물체에도 마찬가지로 화솟값을 정해줌으로써"라는 식의 문장이 와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화솟값을 정해주다'라는 서술부분에 '물체에 가려짐'이 독립적으로 연결될 수 있겠지요.

    • @wan2belady
      @wan2belady  4 года назад

      문법적으로 이 문장이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반론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맥락 상 '물체에 의해 가려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부분'과 '조명 등으로 명암이 생긴 부분'이 똑같이 화솟값이 정해진다는 해석보다는 '물체의 가려짐이나 조명에 의해 생긴 명암'이라고 명암이 생기는 두 가지 이유를 묶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