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용의자X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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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7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2

  • @파기름향긋
    @파기름향긋 6 лет назад +3

    초침이 동그란 하나의 원을 그리면
    분침은 어느새 한걸음을 옮겨가
    시침이 열두걸음 걸으면 저녁이 찾아와
    제자리로 돌아오며 아침이 찾아와
    오전 7시 35분 이시가미는 언제나처럼 집을 나섰다.
    그리고 다시 걸어가지 어제도 그랬듯이
    내일도 그럴것처럼 1초, 2초, 3초.
    3월이라고 해도 아직은 바람이 차다.
    남쪽으로 20m쯤 걸었을까, 이시가미는 눈앞의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왼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다시 걸어가지 어제도 그랬듯이
    내일도 그럴 것처럼 하루, 이틀, 사흘.
    이시가미는 강변으로 갔다. 강가엔 노숙자들의 살림살이가 파란 천막으로 덮여있고, 그들은 각자의 아침을 맞고 있었다. 이시가미는 그 앞을 담담히 지나쳤다.
    우린 세계의 초침 위를 걸으며
    과거로의 여행을 꿈꾸지
    그럼 시간은 미지수가 되어버려
    어제의 난 존재하지 않으니까
    우린 시계 톱니속에 갇혀서
    시간 밖의 여행을 꿈꾸지
    그럼 희망은 미지수가 되어버려
    그 시간은 멈출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다시 걸어가지 어제도 그랬듯이
    내일도 그럴 것처럼 1초, 2초, 3초.
    '아, 어서오세요.'
    '저, 오늘의 도시락 하나••'
    '네. 오늘의 도시락 하나죠? 매번 감사드려요.'
    '아뇨. 제가 뭘요'
    '오늘도 하나요~!'
    '오늘은 날이 춥네요.'
    '네?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오늘은..' '여기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네. 좋은하루되세요~'
    당신이 동그란 하나의 원을 그리면
    나는 또 어느새 한걸음을 옮겨가
    지구가 태양쪽을 향하면 아침이 찾아와
    제자리로 돌아오면 저녁이 찾아와
    그리고 다시 걸어가지 어제도 그랬듯이
    내일도 그럴 것처럼 1초, 2초, 3초. 하루, 이틀, 사흘.

  • @유달수-o4o
    @유달수-o4o 6 лет назад

    띵곡 오슷언제나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