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공감합니다. 09년에 첫 회사 입사했을때만 하더라도 임원이 주적이고 팀원끼리 으쌰으쌰하는 맛이 있었는데 17~18년도 이후부터 어째 반대로 팀원끼리 척지며 개인플레이하고... 임원이 격려하며 소통하고 싶어하지만 애를먹는, 그런 그림이 기본이 되더군요. 과거 고생과 좌절, 심지어 부당함마저 경험으로 삼는 태도가 있었다면(이를 긍정하는건 아님), 지금은 애초부터 뭘 해주면 내가 손해지 하는 분위기지요. 심지어 재능발휘를 직장에서 해주면 자발적노예라는 논리를 펴는 동기도 있었고... SNS와 커뮤에선 유명애니 pv를 3D로 모작해서 유명세를 얻었지만 직장에선 리깅조차 못하는척 하는 애니메이터도 있었고... 협력은 없어지고 서로의 불신으로 각자도생하게 되는 업계분위기가 안타깝습니다:(
아트쪽 현업자인데요, '기술 부채'라는 단어가 와닿습니다. 부채를 통해서 돈을 벌어도, 결국 빚은 빚이기에 갚아야 합니다. 건강한 기업은 부채와 자산이 적정한 비율로 잘 돌아가는 기업이겠죠. 기술을 쌓는다는건 반대로 말하면 그만한 '기술자본'을 쌓는것이고, 기술 없이 시장의 트렌드나 운에 의해 얻은 성공은 부채위에 쌓인 위태로운 금자탑인 것 같습니다. 사업이라는게 원래 빚을 내서(투자를 받아서) 더 큰 수익성을 가져오는 구조이긴 하지만, 기술부채가 잔뜩쌓인 현 대부분의 한국게임회사는 그만큼 위험한 레버리지를 당겨쓰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기술력 없이 한탕 성공을 노리는 회사들이 많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은 기술자본(게임업계의 경우 대부분 인적자원이겠죠)을 잘 쌓으려 하고 기술자들은 책임감 있게 일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업계 생태계가 구축되면 좋겠습니다.
@@Michael_325 저도 결과물이 아직 없는 상태라 확답은 드릴수 없지만 현재 나와있는 컨텐츠들을 잘 버무리고 기획이나 문서적안 부분에서 챗 gpt의 도움을 받는다면 절대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러고 봅니다. 다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객관적으로 잘 분걱해서 접근 하셔야 하고 매일 꾸준히 개발할수 있는 자기관리가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dirjdyrjthso 현 AI가 특이점을 넘었다고 할 수 있는 분야는 2차행렬 내에서 구현 가능한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텍스트, 그림, 영상 관련 AI 컨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3차 행렬이상을 AI가 마음대로 제어하기란 아직 턱없이 부족합나다. 게임은 그림, 텍스트, 영상을 비롯 컨트롤 조작, 유저 개입등 AI의 예측 불가영역이 너무 많아 단기간안에 AI가 게임다운 게임을 만드는 것은 어려울것으로 진단합니다.
현재 나의 수준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혹은 장르가 어떤거냐에 따라 솔루션이 다양할거 같습니다. 저처럼 프로그래밍과 아트가 모두 되고, 소울라이크나 ARPG를 만들고 싶다면 언리얼이나 유니티를 이용하시고, 엔진내 컨텐츠를 잘 구매하여 잘 조립하시면 될 듯하고, 프로그램만 되실 경우는 아트를 어느정도 포기해도 되는 컨텐츠를 포커스로 맞춰 아이디어성이 넘치는 퍼즐류를 도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트만 되실 경우는 1인개발이 거의 불가능하여 솔루션이 어려울듯합니다.ㅠ 아트도 프로그램도 안된다면 먼저 몇년정도는 게임 엔진과 그래픽 툴을 가르치는 학원을 등록해서 공부를 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퇴보한다기 보다는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마치 아타리 쇼크가 끝나고 닌텐도가 전세계 게임시장 휘어잡고 현재의 게임시장이 발달한것처럼 국내 게임시장도 그런 수순을 밟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멸종이 일어나도 최소한의 환경만 갖춰도 어딘가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태동하듯이 말이죠. 어쩌면 국내 신입 게임개발자들에게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과도기라고 보는게 맞을꺼같습니다. 이럴때 운이좋다면 크게 성장할수도 있겠죠. 다만 현 국내정세가 좋지않고, 취업시장이 경직된게 문제고... 최근 nc등의 대기업에서 중고신입들이 쏟아져나온 상태라, 중고신입 선호도가 높은 현 채용문화에서 신입들이 살아남기가 힘든게 사실이네요.
저도 게임업계인으로써 극히 공감합니다. 코드한줄, 기획ppt 한장도 제대로 만들어본적없는 임원들이 다 망쳐놓고 있어요.
저도 1인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데 공부해야할게 산더미라서 만약 만들더라도 한참 후가 될 거 같네요. Tube Hey님 응원합니다. 영상을 보면서 왠지 좀 힘이 됩니다.
귀한 마음 공유하고 도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소프트웨어 회사에 재직했는데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니 그 때 그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정말 임원들이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것 같습니다. 꼭 성공하시고 훌륭한 게임 만들어주세요
용기 있는 도전을 하셨군요. 한국 게임업계 상황이 안타깝네요. 저도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많은 생각이 드는 영상이었습니다.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준 낮은 애들끼리 모여서 만들고 싶은건 없고 사내정치질로 권력을 잡아서 돈 벌어야겠고 그래서 나온 결과가 현재의 한국게임업계 니까 당연한 상황이랄까
업계인으로써 공감 1000% ....
응원합니다! 저도 아직 대학생이지만 혼자라도 만들어볼려구요
우연히 영상을 보게되었고 의미있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다시 게임성을 중시하는 시대가 왔다고 봅니다. 끈기있게 계속 출시하셔서 꼭 성공하고 발라트로 같이 성공하면 좋겠습니다ㅎㅎ
1인 or 소규모 개발팀이 답인듯
대형 기업은 시애미 짓이 너무 많아요😊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도전 응원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무척 공감합니다. 09년에 첫 회사 입사했을때만 하더라도 임원이 주적이고 팀원끼리 으쌰으쌰하는 맛이 있었는데 17~18년도 이후부터 어째 반대로 팀원끼리 척지며 개인플레이하고... 임원이 격려하며 소통하고 싶어하지만 애를먹는, 그런 그림이 기본이 되더군요. 과거 고생과 좌절, 심지어 부당함마저 경험으로 삼는 태도가 있었다면(이를 긍정하는건 아님), 지금은 애초부터 뭘 해주면 내가 손해지 하는 분위기지요. 심지어 재능발휘를 직장에서 해주면 자발적노예라는 논리를 펴는 동기도 있었고... SNS와 커뮤에선 유명애니 pv를 3D로 모작해서 유명세를 얻었지만 직장에선 리깅조차 못하는척 하는 애니메이터도 있었고... 협력은 없어지고 서로의 불신으로 각자도생하게 되는 업계분위기가 안타깝습니다:(
저도 자발적 노예란 말을 스스로 하는게 참 거북스럽더라구요..
아트쪽 현업자인데요, '기술 부채'라는 단어가 와닿습니다. 부채를 통해서 돈을 벌어도, 결국 빚은 빚이기에 갚아야 합니다.
건강한 기업은 부채와 자산이 적정한 비율로 잘 돌아가는 기업이겠죠. 기술을 쌓는다는건 반대로 말하면 그만한 '기술자본'을 쌓는것이고, 기술 없이 시장의 트렌드나 운에 의해 얻은 성공은 부채위에 쌓인 위태로운 금자탑인 것 같습니다.
사업이라는게 원래 빚을 내서(투자를 받아서) 더 큰 수익성을 가져오는 구조이긴 하지만, 기술부채가 잔뜩쌓인 현 대부분의 한국게임회사는 그만큼 위험한 레버리지를 당겨쓰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기술력 없이 한탕 성공을 노리는 회사들이 많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은 기술자본(게임업계의 경우 대부분 인적자원이겠죠)을 잘 쌓으려 하고 기술자들은 책임감 있게 일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업계 생태계가 구축되면 좋겠습니다.
@@dkanslrspdla 문장력과 문해력이 엄청 뛰어 나시네요.. 하루속히 그런 문화가 다시 꽃 피우게 되기를..
화이팅 입니다.
1인개발 정말 가능할까요?
나중에야 무조건 가능할 것 같은데, 현 시점에서 어떤 ai를 활용해서 어떻게 응용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ㅠ
@@Michael_325 저도 결과물이 아직 없는 상태라 확답은 드릴수 없지만 현재 나와있는 컨텐츠들을 잘 버무리고 기획이나 문서적안 부분에서 챗 gpt의 도움을 받는다면 절대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러고 봅니다. 다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객관적으로 잘 분걱해서 접근 하셔야 하고 매일 꾸준히 개발할수 있는 자기관리가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응원합니다.
제가 한국 게임 업계 바꿔놔야겠네요ㅋㅋㅋ 게임개발자 꿈입니다
게임 기획자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혹시 일하시면서 기획자들한테 바라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1인 도전하신다면 결국 기획도 혼자 하시는건데 나는 이렇게 하겟다 싶은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팡이-f5b 기획자가 게임을 진짜 좋아하고 잘한다고 느끼면 설득력이 생기더라구요.
사내 정치질과 인맥 가족들이 다 망쳐 놓는 우리나라 게임 현실..
모바일 게임은 대체 무슨 재미로 하는지 모르겠다...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제약이 너무 심하니 단순한 게임들 밖에 안되니 깊이 있고 몰입감 있는 게임을 기대할 수가 없지
생성형 AI가 1인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정도 될까요?
@@dirjdyrjthso 현 AI가 특이점을 넘었다고 할 수 있는 분야는 2차행렬 내에서 구현 가능한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텍스트, 그림, 영상 관련 AI 컨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3차 행렬이상을 AI가 마음대로 제어하기란 아직 턱없이 부족합나다. 게임은 그림, 텍스트, 영상을 비롯 컨트롤 조작, 유저 개입등 AI의 예측 불가영역이 너무 많아 단기간안에 AI가 게임다운 게임을 만드는 것은 어려울것으로 진단합니다.
전반적으로 밑에세대일수록 내리배움할게 많아져서 프로그래머의 실력은 높아졌습니다. 다만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냐? 는 후퇴하고 있죠.
게임업계가 대기업화 된 이후 낭만은 뒤지고 모바일 파칭코가 되버림
1인 개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재 나의 수준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혹은 장르가 어떤거냐에 따라 솔루션이 다양할거 같습니다.
저처럼 프로그래밍과 아트가 모두 되고, 소울라이크나 ARPG를 만들고 싶다면 언리얼이나 유니티를 이용하시고, 엔진내 컨텐츠를 잘 구매하여 잘 조립하시면 될 듯하고,
프로그램만 되실 경우는 아트를 어느정도 포기해도 되는 컨텐츠를 포커스로 맞춰 아이디어성이 넘치는 퍼즐류를 도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트만 되실 경우는 1인개발이 거의 불가능하여 솔루션이 어려울듯합니다.ㅠ
아트도 프로그램도 안된다면 먼저 몇년정도는 게임 엔진과 그래픽 툴을 가르치는 학원을 등록해서 공부를 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tubehey2431 네 고맙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과정보다는 결과 위주, 어떻게 해서든 자기만 살아보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빚어낸 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국은 어떠한지 잘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당분간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시프트업: ?
@@taehyeongkim5513 스텔라 블레이드와 피의 거짓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피의 거짓은 성과에 비해 수익이 별로 였다고 하여 걱정되긴 하드라구요.. 계속 멋진 게임 만들어 주시길 응원하는 바입니다.
모르겠으면 좀 배워라..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죠
오히려 한국 게임시장은 시간이 흐를 수록 퇴보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ㅠ
퇴보한다기 보다는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마치 아타리 쇼크가 끝나고 닌텐도가 전세계 게임시장 휘어잡고 현재의 게임시장이 발달한것처럼 국내 게임시장도 그런 수순을 밟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멸종이 일어나도 최소한의 환경만 갖춰도 어딘가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태동하듯이 말이죠. 어쩌면 국내 신입 게임개발자들에게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과도기라고 보는게 맞을꺼같습니다. 이럴때 운이좋다면 크게 성장할수도 있겠죠.
다만 현 국내정세가 좋지않고, 취업시장이 경직된게 문제고...
최근 nc등의 대기업에서 중고신입들이 쏟아져나온 상태라, 중고신입 선호도가 높은 현 채용문화에서 신입들이 살아남기가 힘든게 사실이네요.
게임완성하고 출시해 돈벌면 개발자 디자이너들보다 사업부가 수익지분 다 쳐묵쳐묵하고 자빠져 있는게 공통분모라 업계가 이모양이지.... 그래서 나도 유니티로 6년동안 1인개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