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국제공항 있는 영종도..."대형병원 설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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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이재호 기자]
[기사내용]
김혜진 앵커)
영종도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지역에 대형병원 설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사고라도 나면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영종도 주민 대표들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병원 설립 제안서를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회 기자회견장에 모인 인천 영종도 주민들.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항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영종도에 공공대형병원을
설립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 주변에는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대형병원이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이
31㎞ 떨어져 있는 인하대병원인데
영종도에서 바다를 건너 30분 이상을 가야합니다.
[장세현 /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대외협력위원장]
"현재 영종도에는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이 전무하며
대형 항공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주민들은 공공대형병원 설립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국제 감염병 발생에도
대응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항공에 특화된 공공대형병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국회에 제안했습니다.
[김성호 /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자문위원]
"영종국제도시와 인천 중구 지역은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한
특수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항공사고·국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특수 목적 공공병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인천 동구와 미추홀구가 지역구인
허종식 국회의원은
영종도 공공대형병원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허종식 / 국회의원]
"공항을 이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외국인들
모두 병원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정말 관심을 가져줘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관심이 적습니다."
수년 째 답보 상태인 영종도 대형병원 설립.
영종도 주민들은 7일부터
공공대형병원 설립을 요구하기 위한
국민동의청원도 진행합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촬영 편집 : 김동휘 기자]
(2025년 2월 7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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