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점령군이 참 인상적이네요. 누가봐도 뻔히 변명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는 급조된 북클럽을 그대로 믿어주고 또 공식으로 인정까지 해주는 저 배려는 뭐죠? 그 돼지고기 파티모임이 나머지 삶을 바꿨다고 할때 독일군에게 걸려서 앞으로 온갖 고초는 다 겪겠거니 했다가 그게 독서와 연이 없던 사람들이 책을 사랑하게 되고 전쟁이후 지금까지 독서모임을 계속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는 걸 알고 쇼킹 했습니다. 순수한 사랑에 감동받기에는 너무 일방향의 정말 영화 그자체의 영화인것 같아요. 이런 영화에서는 독일군도 저렇게 친절해야하고 한순간에 약혼녀를 잃은 남자도 쿨해야하고 오랜 무명시절을 거쳐 이제 막 정상에서 화려함을 만끽하려던 스타작가의 야심도 깃털이 되어야하는거겠죠. 그래도 해피엔딩을 좋아하기때문에 기분좋은 영화였네요.
영화의 미흡한 각색이 이런 의문을 품게 만드네요. 원작에선 좀 다르기에 이해가 쉽습니다. 1. 돼지고기 파티 후 통금시간을 어긴 상황에서 북클럽 모임을 했다는 것에 독일군이 환영한 것은 엘리자베스의 그럴싸한 변명 덕이었어요. "독일에 우호적인 주제의 책"을 읽으며 이야기에 빠져 한참 시간을 보내버렸다고 변명했고, 당시 독일군이 바라던 사상의 변화를 직접 인증한 그녀의 말이 솔깃했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그후 모임을 꾸준히 하도록 감시하고 (그래봤자 독서이야기를 반도 이해하지 못했다네요.) 모임이 더 크게 가능하도록 지원했대요. 2. 줄리엣을 잃은 미국남자 약혼남은, 원작에선 멘스플레인 그 자체의 미초같은 다혈질 인물로 나옵니다ㅋ 저렇게 젠틀하지 않아요. 돈많고 참을성없으며 줄리엣이 글과 건지섬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전혀 관심과 인정을 주지않습니다. 오히려 무시하죠. 줄리엣도 애초에 런던에서 청혼을 거절했었어요. 약혼남이 매달리는 입장이었죠. 약혼남은 돈많고 누가봐도 매력적인 미국인이라 많은 여자들에게 인기 있었지만 그런 아무여자들보단 줄리엣처럼 지적인 여자랑 결혼해서 자기 옆에 매달고 다니고 싶어하는 딱 그만큼의 사랑이었어요. 줄리엣이 건지섬에 온 후에도 겨우 서신 몇개를 따분하게 나누다가 약혼남이 일방적으로 건지섬에 찾아옵니다. 절벽 위에서 줄리엣이 도시와 어떤 눈빛을 통해 사랑을 서로 확인하기 직전이었는데, 약혼남 덕에 그순간이 깨져버려 줄리엣은 속으로 엄청 분노해요ㅋㅋ 죽이고싶었다고 까지 나옵니다.. ㅋㅋ 다음날 약혼남이 어린 킷을 무시하는 불친절함을 보였습니다. 그모습을 본 줄리엣이 더는 분노를 참지 못해 차버리며 가버리라고 끝이라고 해버립니다. 3. 줄리엣이 무명을 거쳐 인기작가가 되었지만, 전쟁의 후유증을 가진 와중에 도시를 포함한 건지섬의 북클럽 사람들과 긴 편지를 주고받게되고 다음 작품에 대한 소재이자 영감인 건지섬에 관심을 가져 건지섬에 가게되죠. 이때 영화가 좀 이상해요. 원작에선 건지섬의 북클럽 사람들 모두 이미 줄리엣과 1:1편지를 통해 줄리엣을 기다리고 있었고 줄리엣이 독일전투기 트라우마로 배를 타고 도착할 때 부두가에서 줄리엣을 보고 웃어주고, 모두 환영하며 안아줍니다.. 영화처럼 저리 냉담하게 굴지않아요..그리고 줄리엣이 북클럽을 소재로 글을 쓴다는 것에 초반에 약간의 우려와 경계를 담은 편지를 주고받았지만 그건 큰 문제없이 줄리엣의 진정성을 모두가 이해하곤 오히려 좋아해줍니다ㅠㅠ 자신들의 작은 북클럽 이야기를 줄리엣이 쓰게된 타임지 한 편에 실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고마워핮니다. (엘리자베스의 죽음은 후반부에 모두 함께 알게되지만, 엘리자베스의 감옥행은 이미 북클럽 회원들이 런던으로 편지를 보낼 때 줄리엣에게 알려주었었습니다.. 사람간의 우정과 관계가 참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각색해버린 영화의 전개가 좀 답답했어요..) 그러다보니 줄리엣은 이미 런던에서부터 건지섬과 이들의 삶에 녹아들었고, 건지섬에서 지내는 몇달간 작가로서의 고뇌하며 불안하고 무기력하게 그리던 미래보다, 인류애와 온정을 느끼고 섬 사람들과의 우정을 통해 활기를 찾습니다. 그리곤 킷의 어머니가 되겠다는 확신에 차게 됩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원작에선 더 풍요롭고 풍부하고 벅차오르는 건지섬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아요. 너무 재밌어요..! 영화만 본다면 딱 저정도의 작품성으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쉽네요. 영화도 나름 잘 만들었지만 역시 원작을 뛰어넘진 못해요!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는 이야기책이었어요. 한번 읽어보시길!
@@baobao_chinese 와 정보배님 정성스런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의문이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네요. 사실 이런 요약본 보고 평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그래도 댓글 쓰고 싶은 충동을 못 참을때가 있고 가끔 이렇게 정제되지 않은 감상 몇개 남기는 수준인데 이렇게 정성스런 댓글을 볼줄이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cumulus-x9l 금방 읽어주셨네요! 저도 참 좋아하는 이야기였는데 영화가 궁금해서 리뷰를 찾아보다보니, 줄거리가 아쉽더라고요! 아마 영화 요약본만으로도 납득이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는데, 남기신 댓글을 보니 원작의 유쾌함을 꼭 알려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어 장문을 남겼네요. 그저 원작에 대한 애정으로 쓴 댓입니다! 흔쾌히 저의 댓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저자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이가 북클럽의 회원이 될 수 있다고 하였어요. 넘 낭만적이지않나요~! 댓글로 짧게 소통하니 그 충만함을 조금은 느낄 수 있어서 즐겁네요! 제가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baobao_chinese 원작도 모르고 영화도 풀버전이 아닌 요약본만 본 입장에선 진지하게 이야기하긴 참 염치없는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런 정성스런 글을 보니 기분이가 넘넘 좋아짐을 느낍니다. 긴호흡으로 독서생활을 하고 사색의 시간을 가지며 사유를 즐기는 낭만의 시대를 분명 거쳐오긴 했는데 저한텐 넘 짧았던것 같아요. 이제는 그런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도 절대불가능하겠죠 ㅋ 이런 시절이다보니 정보배님 같은 분이 더 보배같이 빛나는것 같습니다. 메마른 제게 풍성한 낭만의 시기를 떠올리게 해주신 보배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umulus-x9l 깊게 공감합니다! 아날로그와 책, 사유와 사색, 문장으로의 소통 모두 잊혀진 시대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것들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존재하니까요!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공감의 즐거움이 이렇게나 반갑네요~!! 제 이름 칭찬까지..^^ㅎㅎ 행복한 주말의 시작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은(?)님이 사랑하던 시절의 그 낭만은 여전히 빛이나네요. 앞으로도 오래도록 은은하게 빛나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 우리나라도 일제시기와 한국전쟁 시기를 거치면서 친일파 논란, 공산당 논란, 수많은 분열과 충돌을 거쳐왔기 때문에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네요. 전쟁의 상흔은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때만 회복될 수 있나 보네요. 전쟁이 기억에 남아 있거나, 지금도 전쟁을 경험중이신 모든 분들. 하루라도 빨리 건지섬처럼 평온해지시길 바래봅니다. 그나저나 주인공이 너무 예쁜듯.ㅎㅎ 어떤 배우님이시지?ㅎㅎ
다시 보는 이 영화... 끝애 작가애 대해선 처음... 나도 글쓰는 무명? 이지만 이 작가보단 무려 20배... 20권이나 책을 세상에 내놨으니 난 더 복 받은 사람이란 걸... 안 팔려 베스트셀러를 훑어보면 주눅들긴커녕 오히려 자신감이 생겨나 더 쓰게 되고... 건지섬... 쓰시마와 티니언(한국인의 후예가 살고 성도 그대로 쓰고 있다는 태평양의 옛 일본점령지)에서 꼭 이런 정말 쓰고 싶은 글을 쓰게 더 독려해주심에 감사. 꼭 써서...
참 좋은 이야기인데, 저 쥴리엣 역할을 한 배우가 정말.., 너무 심하게 연기가 어색합니다. 왜 저 여배우에게 저 역을 주었을까요? 주로 젊은 배우들이 전체적으로 참 어색하게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길로 들어선 저 배우들, 부끄럽게 생각하고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잔치나 축제가 얼마나 사람에게 절실한 의식인가를 보여주는 영화. 미하일 바흐찐이 남. 축제와 소설들 작품들 이야기들... 지나간 그리움
감명 깊은 영화였습니다.스킵없이 정주행 했네요.영혼이 따뜻해집니다.
오랫만에 감동적인 영화 한편을 보았네요..감사합니다^^
이 영화 정말 좋아요
기대없이 봤다 너무 좋아서
감동받은 영화
재밌게 봤습니다!!
약혼자가 있는 여자 혼자 여행을 가면 반드시 진짜사랑에 빠진다..는 영화 공식 같아요
와.. 정말 꼭 봐야겠네요ㅠ 너무 소중한 스토리네요.. 묵직한 울림이 있네요..
정의와 사랑, 영화같은 스토리가 결국 우리 삶속에서도 일어나는 법이니깐요..
소중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영화리뷰 하나하나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숨은 보석같은 영화네요. 책까지 사서 읽어봐야겠어요. 소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이 소리없이 흐르는 영화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작가들은 표현을 글로 할수있어 너무 좋다. 백마디 말보다 글 한줄이 호소력이 더있으니까...
책도 꼭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책입니다.
좋은 영화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지섬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영화^^
오늘도 주말에 이렇게 선물을 주시다니..감사해요.☺️
여주인공 매력적이네요. 그 시대 헤어 스타일과 옷차림도 찰떡.
덕분에 마음을 다독이고 잘려구요.
평온한 밤 보내세요.
오...이런 보석같은 영화가 있었군요. 소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목소리가 매력적이시네요
무심한 듯 따뜻한...😊
신선한 내용과 전개네요. 설명도 잘 들었어요 🎉
책 너무 감동이었는데 ..
독일 점령군이 참 인상적이네요. 누가봐도 뻔히 변명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는
급조된 북클럽을 그대로 믿어주고 또 공식으로 인정까지 해주는 저 배려는 뭐죠?
그 돼지고기 파티모임이 나머지 삶을 바꿨다고 할때 독일군에게 걸려서
앞으로 온갖 고초는 다 겪겠거니 했다가 그게 독서와 연이 없던 사람들이
책을 사랑하게 되고 전쟁이후 지금까지 독서모임을 계속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는 걸 알고
쇼킹 했습니다.
순수한 사랑에 감동받기에는 너무 일방향의 정말 영화 그자체의 영화인것 같아요.
이런 영화에서는 독일군도 저렇게 친절해야하고
한순간에 약혼녀를 잃은 남자도 쿨해야하고
오랜 무명시절을 거쳐 이제 막 정상에서 화려함을 만끽하려던 스타작가의 야심도
깃털이 되어야하는거겠죠.
그래도 해피엔딩을 좋아하기때문에 기분좋은 영화였네요.
영화의 미흡한 각색이 이런 의문을 품게 만드네요. 원작에선 좀 다르기에 이해가 쉽습니다.
1. 돼지고기 파티 후 통금시간을 어긴 상황에서 북클럽 모임을 했다는 것에 독일군이 환영한 것은 엘리자베스의 그럴싸한 변명 덕이었어요. "독일에 우호적인 주제의 책"을 읽으며 이야기에 빠져 한참 시간을 보내버렸다고 변명했고, 당시 독일군이 바라던 사상의 변화를 직접 인증한 그녀의 말이 솔깃했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그후 모임을 꾸준히 하도록 감시하고 (그래봤자 독서이야기를 반도 이해하지 못했다네요.) 모임이 더 크게 가능하도록 지원했대요.
2. 줄리엣을 잃은 미국남자 약혼남은, 원작에선 멘스플레인 그 자체의 미초같은 다혈질 인물로 나옵니다ㅋ 저렇게 젠틀하지 않아요. 돈많고 참을성없으며 줄리엣이 글과 건지섬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전혀 관심과 인정을 주지않습니다. 오히려 무시하죠. 줄리엣도 애초에 런던에서 청혼을 거절했었어요. 약혼남이 매달리는 입장이었죠. 약혼남은 돈많고 누가봐도 매력적인 미국인이라 많은 여자들에게 인기 있었지만 그런 아무여자들보단 줄리엣처럼 지적인 여자랑 결혼해서 자기 옆에 매달고 다니고 싶어하는 딱 그만큼의 사랑이었어요. 줄리엣이 건지섬에 온 후에도 겨우 서신 몇개를 따분하게 나누다가 약혼남이 일방적으로 건지섬에 찾아옵니다. 절벽 위에서 줄리엣이 도시와 어떤 눈빛을 통해 사랑을 서로 확인하기 직전이었는데, 약혼남 덕에 그순간이 깨져버려 줄리엣은 속으로 엄청 분노해요ㅋㅋ 죽이고싶었다고 까지 나옵니다.. ㅋㅋ 다음날 약혼남이 어린 킷을 무시하는 불친절함을 보였습니다. 그모습을 본 줄리엣이 더는 분노를 참지 못해 차버리며 가버리라고 끝이라고 해버립니다.
3. 줄리엣이 무명을 거쳐 인기작가가 되었지만, 전쟁의 후유증을 가진 와중에 도시를 포함한 건지섬의 북클럽 사람들과 긴 편지를 주고받게되고 다음 작품에 대한 소재이자 영감인 건지섬에 관심을 가져 건지섬에 가게되죠. 이때 영화가 좀 이상해요. 원작에선 건지섬의 북클럽 사람들 모두 이미 줄리엣과 1:1편지를 통해 줄리엣을 기다리고 있었고 줄리엣이 독일전투기 트라우마로 배를 타고 도착할 때 부두가에서 줄리엣을 보고 웃어주고, 모두 환영하며 안아줍니다.. 영화처럼 저리 냉담하게 굴지않아요..그리고 줄리엣이 북클럽을 소재로 글을 쓴다는 것에 초반에 약간의 우려와 경계를 담은 편지를 주고받았지만 그건 큰 문제없이 줄리엣의 진정성을 모두가 이해하곤 오히려 좋아해줍니다ㅠㅠ 자신들의 작은 북클럽 이야기를 줄리엣이 쓰게된 타임지 한 편에 실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고마워핮니다. (엘리자베스의 죽음은 후반부에 모두 함께 알게되지만, 엘리자베스의 감옥행은 이미 북클럽 회원들이 런던으로 편지를 보낼 때 줄리엣에게 알려주었었습니다.. 사람간의 우정과 관계가 참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각색해버린 영화의 전개가 좀 답답했어요..)
그러다보니 줄리엣은 이미 런던에서부터 건지섬과 이들의 삶에 녹아들었고, 건지섬에서 지내는 몇달간 작가로서의 고뇌하며 불안하고 무기력하게 그리던 미래보다, 인류애와 온정을 느끼고 섬 사람들과의 우정을 통해 활기를 찾습니다. 그리곤 킷의 어머니가 되겠다는 확신에 차게 됩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원작에선 더 풍요롭고 풍부하고 벅차오르는 건지섬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아요. 너무 재밌어요..! 영화만 본다면 딱 저정도의 작품성으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쉽네요. 영화도 나름 잘 만들었지만 역시 원작을 뛰어넘진 못해요!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는 이야기책이었어요. 한번 읽어보시길!
@@baobao_chinese 와 정보배님 정성스런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의문이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네요.
사실 이런 요약본 보고 평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그래도 댓글 쓰고 싶은 충동을 못 참을때가 있고 가끔 이렇게
정제되지 않은 감상 몇개 남기는 수준인데
이렇게 정성스런 댓글을 볼줄이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cumulus-x9l 금방 읽어주셨네요! 저도 참 좋아하는 이야기였는데 영화가 궁금해서 리뷰를 찾아보다보니, 줄거리가 아쉽더라고요! 아마 영화 요약본만으로도 납득이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는데, 남기신 댓글을 보니 원작의 유쾌함을 꼭 알려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어 장문을 남겼네요. 그저 원작에 대한 애정으로 쓴 댓입니다! 흔쾌히 저의 댓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저자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이가 북클럽의 회원이 될 수 있다고 하였어요. 넘 낭만적이지않나요~! 댓글로 짧게 소통하니 그 충만함을 조금은 느낄 수 있어서 즐겁네요! 제가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baobao_chinese 원작도 모르고 영화도 풀버전이 아닌 요약본만 본 입장에선 진지하게
이야기하긴 참 염치없는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런 정성스런 글을 보니 기분이가 넘넘 좋아짐을 느낍니다.
긴호흡으로 독서생활을 하고 사색의 시간을 가지며 사유를 즐기는 낭만의 시대를
분명 거쳐오긴 했는데 저한텐 넘 짧았던것 같아요.
이제는 그런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도 절대불가능하겠죠 ㅋ
이런 시절이다보니 정보배님 같은 분이 더 보배같이 빛나는것 같습니다.
메마른 제게 풍성한 낭만의 시기를 떠올리게 해주신 보배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umulus-x9l 깊게 공감합니다! 아날로그와 책, 사유와 사색, 문장으로의 소통 모두 잊혀진 시대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것들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존재하니까요!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공감의 즐거움이 이렇게나 반갑네요~!! 제 이름 칭찬까지..^^ㅎㅎ 행복한 주말의 시작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은(?)님이 사랑하던 시절의 그 낭만은 여전히 빛이나네요. 앞으로도 오래도록 은은하게 빛나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책이었는데...ㅠㅠ
이런 영화가 한국의 상영관을 지나갔었나요? 그렇다면 놓친 것이 너무나도 속상한 일입니다.
폭력이 난무하는 단순오락영화만 상영 할뿐이죠
네플에서 인기있는 영화죠
@@미문-o7n 오 넷플에 있군요! 당장 봐야겠어요^^
ㅈ노잼이라 안봄
감사합니다. 영화도 책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와 간만에 마음이 동하는 영화네요. 책도 너무 읽어 보고 싶어요.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원작 소설도 정말 영화 이상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어요!! 추천합니다~~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 무슨 뜻인가 했는데 이런 깊은 사연이 있는 제목이였군요.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영화 리뷰 잠들기전 선물이에요?감사합니다
원작소설 배경영화는 두말않고 봐왔는데 이영화는 제목때문인지 도저히 안봐지더라고요 ㅎ 이주영님손에이끌려 보고나니 비로소 진가가 보이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제목 때문에 머지 하고 넘겼는데 봐야겠네요 이래서 제목을 잘 지어야 ㅡ.ㅡ
@@가을장미-f7s 맞아요. 간과하는 사람들 많은데 타이틀이 반은 설득력을 주더라구요
간만에 감동적인 영화... 감사합니다. 스릴러 액션물만 파다가 올만에 가슴띠뜻해지네요~~^^강추요🫰👍
망명 중이던 빅토르 위고가 레 미제라블을 집필한 곳이 영국령 건지섬이었죠.
몇 년 전 이 책을 읽었어요. 리뷰를 보며 상상햇던 모든 것을 눈으로 보는 즐거움, 책에선 에리자벳의 위상이 더 많이 부각되엇지요. 고맙습니당.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감동과 여운을 주는 좋은 원작이군요 🇬🇧 🇩🇪 후손들은 특별히 공감할 내용이구요 감사합니다 좋았어요 리뷰~~~^^
😭 잘 볼게요~~힘든 한주 떨치고 새로운 한주 시작을 이.영님 영상과 함께♡
마지막 작가안내에서 울컥하네요.
감사합니다
영화도, 책도 너무 좋았음.
아... 우리나라도 일제시기와 한국전쟁 시기를 거치면서 친일파 논란, 공산당 논란, 수많은 분열과 충돌을 거쳐왔기 때문에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네요.
전쟁의 상흔은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때만 회복될 수 있나 보네요.
전쟁이 기억에 남아 있거나, 지금도 전쟁을 경험중이신 모든 분들. 하루라도 빨리 건지섬처럼 평온해지시길 바래봅니다.
그나저나 주인공이 너무 예쁜듯.ㅎㅎ 어떤 배우님이시지?ㅎㅎ
신데렐라, 맘마미아 글구 최근 영화 레베카에 출연한 “릴리 제임스” 예용 ^^
최고의 리뷰입니다
잘볼께요~~^^☕️
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pie society written by mary ann shaffer and annie barrows 책만 읽고 영화 못보았는데 한번 봐야 겠네요
원제목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책에 대한 호기심과 사서 읽을 열정이 생겼습니다.
어딘가에는 선하고 적극적이거나 선하지만 소극적인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겠지요. 때론 공정하지 않겠지만 마음은 생명력이 강해 전해져야 할 곳으로 어느 새 스며들어 가겠지요.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목소리가 영화를 더욱 더 집중하게 해주네요
너무 감사해요
잘봤습니다
추천해요 저도뵜는데 정말 인상깊었어요
이 영화를 유툽에서 보게되다니... 정말 좋은 리뷰였습니다. 감동!
마음이 따뜻해지고 여운이 긴 인생영화입니다
3번 봤는데도 또 보고싶네요 강추합니다
난 왜 이영화에서 일제시대 우리나라의 모습이 떠오르는건지.... ㅜㅜ
영화를 설명하는 주옥같은 문장 한마디한마디에
영화를 더 집중하게 하네요
아 감동입니다 좋은영상고맙습니다
탑건 재밌게 잘 봤습니다. 행맨.
여주가 엘리자베스 처럼 엄청난 미인은 아니지만 묘한 매력이 있네요.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이영화2년전에봤어요 너무재밌었어요
와 이게 영화가 있었다니..!
원작 소설 재미있게 읽었는데
영화도 있었군요~
이거 넘 재밌었어요
책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신데렐라 그녀~~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기대했는데 영화가 각색이 많이 되었네요. 영화는 영화니까 ㅋ 아직 보진 못했지만 얼른 보고싶네요
릴리 제임스 팬이라서 넷플 뜨자마자 봤는데… 제목때문에 사람들이 선뜻 볼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요ㅜㅜㅜ 저도 그랬거든요 이름 되게 특이하네 뭔 내용이지…? 이렇게요.
제목이 뭔가요?
신데렐라 여주네요^^
난 이상하게 끝을 인정하고 쿨하게 떠나는 저 약혼남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
책을 좀 읽어야 하는데
이놈의 스마트폰 땜에 ㅠㅠ
이 영화 조으다. 감동!
전쟁은 인간성은 사라지고 야수성만 남는 무지막지한 상황을...야수들만 판을 치고 인간은 어둠으로 사라지는...
마크랑 헤어지고 도시와도 헤어지고 만난게
베이비로구나~
👍
책 한권 읽어본적이 없네
약혼남 지금 보니 탑건 매버릭에 나온 배우네요 ㅎ
이 영화 제목이 뭔가요?
아…우리의 행맨은 여기서 까이고 탑건 매버릭과 루터스를 구했다~^^
원제가 뭔가요?
도시는 제일 잘생기고 착한 남자인데 왜 맨날 임자 있는 여자만 좋아하나 싶어서 안타깝다가 엔딩 보고ㅋㅋ 그리고 배우들 다 좋지만 특히 곱슬머리 여자 패션이 최고 ㅇㅇ
신이시여,
부디 제가 용감했던 엘리자베스의 발 뒤꿈치 만큼이라도 닮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다시 보는 이 영화... 끝애 작가애 대해선 처음... 나도 글쓰는 무명? 이지만 이 작가보단 무려 20배... 20권이나 책을 세상에 내놨으니 난 더 복 받은 사람이란 걸... 안 팔려 베스트셀러를 훑어보면 주눅들긴커녕 오히려 자신감이 생겨나 더 쓰게 되고... 건지섬... 쓰시마와 티니언(한국인의 후예가 살고 성도 그대로 쓰고 있다는 태평양의 옛 일본점령지)에서 꼭 이런 정말 쓰고 싶은 글을 쓰게 더 독려해주심에 감사. 꼭 써서...
이런 수준의 맞춤법과 필력으로 글을 쓴다고? 댓글로 허언 오지고~
Thanksful ✝️JESUS
✝️👍❤GOD💒 bless you 🌹🍇☕
작가를 너무 이쁜 배우를 쓴 탓에 현타가 온다?
와 줄리엣은 남자복도 많네~
Title 이 무어에요 ?
영화 추천 영상들은
왜 한결같이 영화의
제목을 알려주는데
인색한지 모르겠다!!
영상에 있는데요? 해시태그도 되어있고.
영화 제목: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너무도 친절하게 영상내내 알려주는데요.
간혹 더보기나 고정댓글로 알려주는 불친절한 채널도 있긴한데 찾아보지는 않고 이런 댓글다는 사람 많더라 ㅋㅋ
서양 로맨스의 약혼남은 웬만하면 파혼당하네...😅
양조장 아니고 집에서 독일군 몰래 만든 밀주일꺼에요.
👍🍀💐🎵🌹🌻💚🎶😍
쥴리엣 약혼자 불쌍해ㅠ
여주가 이쁜듯 안이쁜듯 종잡을 수 없는 미모
앞니때문 ㅋㅋㅋ
턱때문인 것 같은데... 서양은 저런 강한턱이 섹시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갸름한턱 좋아해서...
이 댓글때문에 시청하면서 계속 앞니와 턱에 집중하게ㅋㅋㅋ원래 눈을 보는데 ㅠㅠ
저래서 전쟁나가서 죽으면 개죽음이라는거지. 전쟁 끝난 지 얼마나 지났다고 니나노거리는 거 좀 보소. 죽은 자들만 그저 불쌍하지. 쓰웨팔. 애국심은 개나 줘라.
독서 권장 영화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 promosm
후, 여주 코에 가슴을 베여 버렸소
미, 영, 프는 2차대전 없인 스토리가 없나봐...지겹다.
이런 이쁜배우가 왜 늙은이 유부남이랑 바람이 나가지고
아 덤/홀/덤 유명하지 ㅋㅋㅋㅋ 근데 뜨기전부터 원래 고인물들은 여기서 즐겼음 포커계 끝판 ㅋㅋ
참 좋은 이야기인데, 저 쥴리엣 역할을 한 배우가 정말.., 너무 심하게 연기가 어색합니다.
왜 저 여배우에게 저 역을 주었을까요? 주로 젊은 배우들이 전체적으로 참 어색하게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길로 들어선 저 배우들, 부끄럽게 생각하고 나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