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종 - 9월에 떠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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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7 дек 2024
  • 20190930
    9월 마지막날을 보내면서...
    🍁 가을엔 이런 편지를 받고싶다...!!! ♡
    가을에 받는 편지 엔
    말린 낙엽이 하나 쯤은
    들어 있으면 좋겠다
    그 말린 낙엽의 향기 뒤로
    사랑하는 이의 체취가 함께
    배달 되었음 좋겠다
    한 줄을 써도 그리움이요
    편지지 열장을 빼곡히 채워도
    그리움이라면 아예
    백지로 보내오는
    편지여도 좋겠다
    다른 사람들에겐
    백지 한 장 이겠지만
    내 눈에는 그리움이 넘치는
    마법같은 편지....
    그 편지지 위로 보내 온 이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을 쏟게 되어도
    눈물을 흘리게 되어도
    가을엔 그리운 사람으로부터
    편지 한 통 날아들면
    정말 행복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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