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음악대학] 2022학년도 작곡과 졸업연주회(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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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дек 2024
  • 2022학년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졸업연주회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usic Graduation Concert 2022
    일 시 : 2022년 10월 13일 (목) 오후 7:00
    장 소 :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
    주 최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임의연(4) - A Piece
    Fl.박초연 Ob.손다희 Pf.박진희 / 지도교수 Jared Redmond
    오상명(4) - Pacific Wonderland
    Fl.1김예닮 Fl.2송예찬 Pf.오상명 / 지도교수 Richard Dudas
    윤여진(4) - Fiesta del Mar
    A.Sax.김하립 Tp.정주연 Tb.이승혁 Pf.김진원 E.B.서의재 Perc.1서주희 Perc.2여인찬 Cond.김강현 / 지도교수 Richard Dudas
    이선재(4) - Sisyphus
    Cla.김시한 Perc.고은채 Pf.강동민 Sop.이예람 Cond.김강현 / 지도교수 이경미
    수문패(4) - 담화일현(曇花一現)
    Fl.박지윤 Hn.황지우 Bsn.이강희 Vn.임소윤 Va.김진국 Vc.이재욱 Cond.김강현 / 지도교수 박수정
    우희태(4) - For the New Season
    Fl.안우정 Cl.김시한 Hn.이주원 Tp.김다비나 Tb.윤지영 Perc.여인찬 Pf.강동민 Bar.박모세 Vn.이여민 Va.남지우 Vc.이재욱 Cond.김강현 / 지도교수 박명훈
    김민주(4) - 도깨비굿
    Fl.고현정 Ob.박형준 Cl.김종환 Bsn.&Cbsn.박건 장구 이우주 Perc.1고은채 Perc.2황다은 Pf.이나예 Vn.이수빈 Vla.백승혁 Vc.이재욱 Cb.송용진 Cond.김강현 / 지도교수 Richard D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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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2

  • @seoulartaz5999
    @seoulartaz5999 2 года назад +7

    05:45-09:36 임의연(4) - A Piece
    Fl.박초연 Ob.손다희 Pf.박진희 / 지도교수 Jared Red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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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9-20:21 오상명(4) - Pacific Wonderland
    Fl.1김예닮 Fl.2송예찬 Pf.오상명 / 지도교수 Richard D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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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55-31:40 윤여진(4) - Fiesta del Mar
    A.Sax.김하립 Tp.정주연 Tb.이승혁 Pf.김진원 E.B.서의재 Perc.1서주희 Perc.2여인찬 Cond.김강현 / 지도교수 Richard D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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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5-43:56 이선재(4) - Sisyphus
    Cla.김시한 Perc.고은채 Pf.강동민 Sop.이예람 Cond.김강현 / 지도교수 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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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07-58:10 수문패(4) - 담화일현(曇花一現)
    Fl.박지윤 Hn.황지우 Bsn.이강희 Vn.임소윤 Va.김진국 Vc.이재욱 Cond.김강현 / 지도교수 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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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15-1:14:26 우희태(4) - For the New Season
    Fl.안우정 Cl.김시한 Hn.이주원 Tp.김다비나 Tb.윤지영 Perc.여인찬 Pf.강동민 Bar.박모세 Vn.이여민 Va.남지우 Vc.이재욱 Cond.김강현 / 지도교수 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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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8-1:28:37 김민주(4) - 도깨비굿
    Fl.고현정 Ob.박형준 Cl.김종환 Bsn.&Cbsn.박건 장구 이우주 Perc.1고은채 Perc.2황다은 Pf.이나예 Vn.이수빈 Vla.백승혁 Vc.이재욱 Cb.송용진 Cond.김강현 / 지도교수 Richard D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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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usic Graduation Concert 2022
    일 시 : 2022년 10월 13일 (목) 오후 7:00
    장 소 :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
    주 최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 @hyucollegeofmusic
    @hyucollegeofmusic  2 года назад +1

    임의연(4) - A Piece
    3 악장으로 나누어 악기 3개를 사용하고 반음계를 이용해서 작곡했습니다. 세 악기의 서로 다른 음색을 조합하고 이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작곡한 작품입니다. Flute, Oboe 두 악기가 6연음기법으로 연주하는 것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오상명(4) - Pacific Wonderland
    새로운 장소는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습니다. 저에게 그러한 장소는 미국 오리건(Oregon)이었습니다. 오리건은 수려한 자연을 자랑하는 곳으로, Pacific Wonderland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Pacific은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합니다. 태평양 연안에 있는 오리건의 지리적 특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평화로운 장소임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러한 자연 친화적이고 평화로운 오리건의 모습을 회상하며 이 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이 곡은 상행하는 e-a-b-e, 네 음이 지속해서 등장합니다. 네 음에 완전 4도 음정이 두 번 포함되었듯이(e-a, b-e), 선율과 화성에 완전 4도를 두드러지게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음악적 논리 및 색채를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통일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여러 음악적 장치들을 이용하여 변화를 추구하였습니다. 또한, 곡은 가장 정적으로 시작하여 가장 동적으로 끝을 맺습니다. 흐릿하게 보였던 풍경이 점차 가시화되는 듯한 모습입니다. 곡이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을 확인하며 감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졸업연주를 하는 시점에서, 저를 가르쳐주신 모든 교수님과 선생님, 제 곡을 연주해주신 모든 연주자, 그리고 저와 교류한 모든 학우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아울러, 이 곡이 특정한 장소를 기억하는 곡인 만큼, 이 곡의 감상이 각자의 소중한 장소와 귀중한 기억을 상기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윤여진(4) - Fiesta del Mar
    이 곡은 타악기가 발달된 남미 음악의 리듬을 가지고 작곡한 곡으로, 라틴 음악을 현대음악적 언어로 해석하여 표현하였다.
    제목으로 붙여진 Fiesta del Mar은 스페인어로 '바다의 축제'라는 뜻이며, 전체적인 곡의 형식은 A-B-C-B'-D-A'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곡에 사용된 라틴 리듬은 총 4가지로, 라틴 음악 중 Salsa에 사용되는 Montuno, Tumbao, Clave 리듬과 Bossanova 리듬을 가지고 작곡하였다.
    작품 전체적으로는 Salsa의 3가지 리듬이 보여진다.
    A Section은 부점 리듬과 Clave의 리듬을 가지고 작곡하였으며, 점점 악기가 추가되며 음형과 음역, 다이나믹이 확장되는 형태로 전개된다. B Section은 Montuno, Tumbao, Clave의 리듬을 가지고 전개되며 Salsa의 특징이 제일 잘 보여지는 부분이다. 4분의 4박자인 라틴 리듬에 8분음표씩 제거하거나 추가하여 변박을 사용해 작곡하였다. 곡의 멜로디 주제도 B Section에서 처음 등장하며, 제일 앙상블적인 형태로 연주되어진다. C Section은 앞서 지속적으로 음정을 보여주던 A, B Section과 대조하여 타악기적 색채만을 사용하여 전개한다. 타악기적 음색을 나타내기 위해 피아노의 몸통을 손가락 마디로 노크하듯이 두드리고, 금관악기로 slap tonguing 주법을 사용한다. C Section은 다시 B Section을 보여주는 연결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D Section은 첫 번째 B Section에서 잠시 순간적 대비 효과만을 위해 사용되어진 Bossanova 리듬을 가지고 좀 더 확장하여 하나의 구간으로 작곡한 부분이다.16분음표 단위로 전개되던 B Section과 대조하여 8분음표 단위로 전개되며, 다이나믹도 갑작스럽게 p로 연주된다.
    이선재(4) - Sisyphus
    시지프는 신들에게서 바위를 산꼭대기에 운반하는 형벌을 받았다. 이 바위는 산꼭대기에 도달하면 굴러 떨어져서 영원토록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운반하는 작업을 되풀이해야만 한다. 무익하고 희망이 없는 노동보다 더 무서운 형벌은 없다고 신들은 생각한 것이다. 철학자 알베르 까뮈는 시지프 안에서 부조리한 인간의 전형을 보았다. 인간 존재의 무의미성을 자각하면서 이 부조리에 대하여 반항을 기도하는 인간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지만, 이 인간의 운명에 비참을 느끼지도 않고 오히려 행복을 발견하고 있는 데 그의 독자성이 있다. 어떤 명확한 의미도 주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어져 나가는 시지프의 인생은 그저 내던져진 것 같은 나의 삶과 비슷하다고 느낀다. 이 곡을 통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찰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수문패(4) - 담화일현(曇花一現)
    이 작품은 잠깐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져 버리는 우담화(優曇花)를 표현하는 곡이다. 담화는 우담화,3년에 한 번 개화한다고하는 꽃이다. 일 현은 한 번 나타난다는 뜻으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것을 비유한다. 우담화는 매우 아름답지만 개화 시간은3~4시간으로 짧다. 사람들은 담화일현이라는 말로 아름다운 것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표현한다. 이 곡은 총 세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I.근(根)
    3년 동안 대부분 시간은 뿌리를 성장하고 있으며 새싹에서 힘찬 뿌리로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II.현(現)
    전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다. 꽃이 개화기는 짧았지만 피운 그 순간은 아름다웠다.
    【一枝獨秀】한 송이 활짝 피어나는 장면을 Flute solo로 표현하고,【百花齊放】꽃이 만발하는 장면을 합주로표현한다.
    III.낙(落)
    이 악장에서 낙화의 카운트다운을 박자 9/4, 8/4, 7/4, 6/4… 2/4, 1/4로 진행한다.
    曇花一現抵為緣,魂夢相依情難宣。
    우희태(4) - For the New Season
    이 작품은 성경구절의 “에스겔 37장 1~14절”을 활용하여 작곡한 곡이다. 성경구절의 내용은 마른 뼈가 살아나 군대가 되고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간다는 환상을 본 에스겔의 이야기이다. 마른 뼈들이 살아나 이스라엘로 돌아간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 새로운 시기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를 담아 작품의 제목을 For the New Season이라 명명하였다.
    이 텍스트의 분위기와 특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곡의 초반 부에는 마른뼈가 흩어져 있는 모습을 악기들이 서로 다른 요소들을 연주하는 것으로 표현하였고, 후반부에 마른뼈들이 살아나 군대가 되는 것은 2개 이상의 악기가 더블링 되는 구성을 이용해 흩어져 있던 것들 이 합쳐지는 과정을 표현하였다. 따라서, 곡의 초반에는 앙상블의 농도가 옅다는 것을 약한 dynamic과 articulation으로 표현하였고, Dry한 소리를 내기 위해 다양한 특수주법들을 사용하였다. 곡이 진행되면서 앙상블의 농도는 농밀해지면서 초반부의 특징이 사라지고, 악기들이 점차 tutti로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하여 앞으로 졸업 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졸업생들의 삶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탄한 길로 향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민주(4) - 도깨비굿
    '굿'이란, 한국의 전통 의식 중 하나로, 궂은일을 물리고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상연하는 춤과 노래가 그의 구성이다. 굿음악의 형태와 취하는 장단은 매우 다양한데, 이 곡 에는 승무의 구성을 빌려 적용하였다.
    대부분의 경우, 승무는 크게 '염불 - 타령 - 굿거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염불과장으로 세상을 열고, 타령과장으로 살아 내며,굿거리과장으로 무로 돌아가기까지, 전반에 걸쳐 우리네 삶을 그림으로써, 존재의 의의와 주어진 시간에 대한 사유를 낳는다.
    은 '전주곡 - 염불 - 타령 - 자진모리(굿거리)'의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타령을 제외한 세 부분이 이번 연주에 오른다.
    '도깨비'의 외양과 속성은 관찰자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데, 인간과 더불어 관계를 짓고자 함과 악함이 없는 바탕만은 공통이라한다. 방망이나 빗자루 따위로 은유되는 그 특이적인 형체도 매력적이나, 앞서와 같은 성정에 나는 더욱 이끌린다. 아마 많은 이들이 그렇지 않을까 한다. 구별하여 써 두었지만, 사실 인간상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까닭이다.
    지나온 시간 동안 나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했고(하고 있고), 그들에게 비친 나의 모양 또한 무척이나 여러 가지일 것이다. 이러저러한 인상을 남기고, 나는 떠나거나, 혹은 머물겠지만,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애정 없이 미워만 한 이는 없었다는 것. 잠시 미워도 오래, 애증이더라도 그 아래에는.
    다들 그렇듯, 학부에서의 마지막 연주를 앞두고, 어떤 곡을 내어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에 고민이 깊었던 때가 있었다. ‘정답’을 찾아 헤매던 때의 끝쯤이었나. 나는 그저 행복을 빌어 주기로 했다. 이 곡은, 짧다면 짧은 그간의 시간 동안 배워 낸 나의 인사법이다. 그럼, 모두 안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