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이 결코 정답이 아닙니다. 생각할 수록 복잡한 문제네요. 일단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속했거나(예능, 영화, 드라마, 유튜브 등), 대중의 인식을 먹고사는 정치인 같은 부류는 패러디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가 패러디로 허용되는 미디어인가? 방송 매체에 나왔다면 어떤 방식으로도 대중의 소비가 허용되는 것인가? 어디까지가 개인이고, 어디까지가 연예인일까? 스스로를 컨텐츠 삼아서 팔고 싶은 사람이 아니면 패러디에서 제외시켜야 하는가? 스스로를 컨텐츠로 팔고 싶은 사람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 그럼 어디까지가 개인인지, 그 경계가 참 모호하네요. 자유롭게 의견 나눠주세요. *격한 반응, 욕설, 타인에 대한 인신공격 및 비난은 제외입니다 ㅎ
한강 작가의 문학 작품에 대한 관심과 관계 없이, 이 사람이 노벨상이라는 대단한 상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 사람의 권위를 스스로 성역화 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종이책 읽는것을 대단한 고상한 취미로 인정 받고 싶은 사람들 중에서요. 그 바탕에는 '동방의 작은 나라' 부터 시작해 여태 노벨상 수상자가 없다는 한탄으로 이어진 컴플렉스를 이 분이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봅니다. 유투버님도 말을 어렵게 돌려하지만 결국 본인이 스스로 세운 성역이 희화화 되는게 불편한것으로 보이네요. 보고 있으면 종교라는게 이렇게 해서 생기는가 싶음.
방돼지는 욕먹을만 하고 상황 자체가 너무 추잡한 스캔들이었으니 웃음거리가 된건데 하니랑 엮으면 안되지ㅋㅋ하니는 피해 당한 사람으로 증언을 위해 나왔던 상황이니 그러지ㅋㅋㅋㅋㅋㅋ솔직히 패러디가 너무 시덥잖고 덧글들이 뇌 빼먹은 하이브빠들이 하니 조롱하니 팬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쁜게 당연한거고 한강은 우습게 만든 내용도 없는데 좌파들 성향 자체가 신격화시키고 성역화 시키는게 특기라 쓸데없이 이슈된거라 생각함
패러디엔 성역따윈 없습니다. 정치권에 있거나 연예인이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만 패러디해야 하나요? 그런데요, 패러디는 결국 코미디고, 코믹으로 돈을 벌어 먹는 프로페셔널이 만약 안 웃기고 야유를 받는 다면 그건 코미디를 하는 사람이 감당해야 합니다. 한강 작가 페러디요? 웃겼으면 됩니다. 근데 안 웃겼죠. 배우의 특출난 개인기로 신기하긴 하지만 웃기지 않았다면 그건 실패한 코미디죠. 뭐 야유를 보내도 됩니다. 그것마저도 제작자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죠. 근데 그걸 가지고 배우의 SNS까지 따라가서 욕을 한다? 정신병자죠. 현실하고 매체를 구분도 못하는.
재미있고 없고는 사람마다 다른거고 패러디를 내가보기엔 재미없는데? 다수가 재미없어 하는데라는 이유로 폄하하는건 본인이 한강작가 좋게 생각하는데 왜 패러디 했지?라는 생각을 한게 아닌가요? 본인의 통찰을 파는 채널이라 그래서 몇 개 보고 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더 이상 볼 생각이 안 드네요. 본인의 통찰이 아니라 본인의 기호를 좋게 돌려서 부연 설명하는 것 뿐인걸로 보입니다. 방시혁 민희진 이런 거 다 괜찮다고 하면서 한강 작가는 내가 보기에 재미없었으니까 좀 조롱하는 것 같아서 별로라고하는건 모순이네요.
한강의 말투를 코미디 할게 아니라, 이세돌이 이겼을때 도는 밈 가져와서 인류가 인공지능을 이긴게 아니다 내가 이긴거다 이거랑 엮어서, 한국 문학이 노벨상 받은게 아니다 내가 받은거다 라고 하며 관심조차 못받던 한국 문학 시장이 갑자기 서점에 오픈런을 하는 모습을 꼬집으면서 기획했다면 어쩌면 웃길수도 있고 적어도 비판은 덜했을거같네요.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산이 앞에 있으니까 오르는거라는 말이 있죠. 코미디에서 하는 인물 모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공감이나 웃음을 자아냈다면 된거지 코미디에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있으면 그게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본인이 불편하다면 모를까 타인이 왈가불가 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미국의 정서와 한국이 다른게 확실히 한국은 자유민주국가이긴 하지만 표현에 있어서 선은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인데요. 워낙 아시아가 관계지향적인 사회이다 보니 지인 혈연 가족 등에 민감한 경우가 있고 이외에 다른 정서는 자신이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자신이 생각했을때 그 어떤 흠이나 얼룩자국을 묻히기 싫어할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때 그 호의적으로 느끼는 사람이 그 어떤 웃음소재로 삼아지는걸 꺼리는 느낌입니다. 인격적으로 아주 훌륭해(물론 대외적인 이미지로 볼때)보이거나, 한 분야에서 범접할 수 없는 커리어를 쌓는다던가 이런 모습을 보며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군상으로 굳어져서 그것이 곧 그 사람에게는 존경과 존중만 해야할 것 같은 그런 성역으로 세워지는 듯 해요. 저도 그런 시각을 가졌을때도 있어서 크게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에요. 풍자라는게 주로 부패하거나 바르지 못한 고위 권력층이나 강자들이 대상이랄때 힘이 크게 발휘되거든요. 그렇다해도 패러디의 범위가 어디까지 허용되야하는지 대중들의 합의가 이뤄진 적 없고, 그냥 프로그램 제작진은 그때 그때 이슈가 될만한 인물들은 다 끌어오게 되고 이것이 사실 전체적으로 볼땐 일관성이 있어 보이죠. 한강 작가를 그렇게 표현하는것에 불쾌해할 수도 불편해할 수도 있고 목소리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 역시 자유니깐요. 근데 이렇게 할꺼면 패러디 대상이 되어선 안되는 기준을 자기들이 한번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대중은 매우 거대한 하나의 집단이고 그 안에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존재하니깐요.
SNL은 그냥 이슈가 되는 것들을 죄~~~다 묘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어왔다고 생각해요. 근데, 버니즈든 한강 작가 팬덤이든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 건지,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질 않네요. 묘사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과장을 통해, 그 모습이 원래의 그것보다 부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욕한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코미디의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냐 마냐와 관련있지 않습니다. 그건 코미디로 비즈니스를 하는 방송국 사업가의 영역이지, 코미디언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웃음은 의외성에서 터진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긴장되는 상황에서 긴장이 확 풀림으로서 허탈하게 나오는 웃음 같은 것입니다. 이를테면, 상대방에게 겨누었던 총구에서 총알이 나오지 않고 물이 나오는 물총이었다... 뭐 그런 것이죠. 패러디도 이에 포함됩니다. 심각하고 진중해야 하는 정치라는 요소가 코미디에 활용되고, 또 이 정치인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알고 있던 원래의 모습과 묘하게 달라보이는 의외성이 웃음을 주는 것이죠. 여기서 문제는, 필수적으로 원래 그것의 '진지함'을 부숴버리게 됩니다. 역설적으로 그게 코미디의 본질이자 역할입니다. 웃음과 함께 진지함을 부수는 것. 어떠한 사건이 누군가에겐 한없이 진지하고, 또 누군가에겐 진지하기에 거들떠보기 싫은 것일 수가 있습니다. 코미디는 진지함을 부숨으로서 사건을 거들떠보기 싫어하는 사람도 웃음으로 진중한 사안에 다시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여기서 그 진지함을 부숨으로써 기분이 나쁘다면, 코미디의 소재가 되는 것과 자기자신을 동일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동일시를 잘 하는 부류는 일상에서 '자기'가 없는 부류들이죠. '개인'이 똑바로 서있는 사람들은 코미디에 딴지 걸 일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지 않을까요?
저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생각이 좀 다릅니다. 하니를 따라한 건 욕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것 또한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SNL도 의무적으로 그런 걸 지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불편해 하면 알아서 자연스럽게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고요.
저는 이번에는 고식님과 약간 결이 다른데요. 대중은 모순적입니다.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하면서 스스로 성역을 만들죠. 뉴진스는 안되고, 방시혁은 되고, 한강작는 안되고, 나는솔로 영숙은 되고, 비호감이냐 호감이냐.. 팬덤이 많은가 적은가에 따라 콘텐츠의 호불호도 영향받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한예로. 오징어게임이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작품이 되었지만, 초기에 공개되었을때만해도.. 여론이 안좋았습니다. 특히 여초 커뮤니티 중심으로 여성혐오, 외국인혐오등등의 비난이 일었죠. 결국 아시다시피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그여론은 더이상 힘을 얻지 못했죠.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역시 비슷한 고초를 겪었죠.. 결국 한국사회에서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정설이 PC주의와 맞물려 점점 강화해졌죠. 예전만 하더라도 시청자의견이라는 것은 이런 불만이 있구나하는 몇몇 시청자들의 의견으로 그치고 말았죠. 하지만, 지금은 악플, 불매운동, 게시판테러, 조리돌림등 자기가 싫어하는 것에 대한 공격이 전방위적이고 집단적으로 나타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고식님이 언급하시는 '개인' 이 홀로서기 힘든 사회이죠. 마지막으로 미국의유명 성인잡지였던 허슬러의 창립자 '래리플랜트' 는 외설논란으로 재판에 서기도 했죠. 그리고 그런 말을 남겼죠. "나 같은 쓰레기의 자유가 보장되면 모든 사람들의 자유도 보장될수 있다" 라고.. 코미디는 웃기면 성공, 못웃기면 실패...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문제는 우리는 실패를 마치 하면 안된다는 기조가 너무 강한것 같습니다. 10번중 5번만 웃겨도 50퍼센트로 높은건데.. 10번중 5번 실패하면 죽일놈하고 달려듭니다. 그리고 그 실패의 대상이 내가 좋아하는 대상일경우 더더욱 반발이 심하죠.
이 댓글에 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게, 그러면 모든 제한 없이 다 가능하다고 가정한다면 그것도 문제일 것 같고, 콘텐츠의 호불호 표현이 무조건 팬덤의 수로만 결정되어 지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대중도 그 콘텐츠를 보고 생각을 할 텐데 말이죠. 실패하면 무조건 달려드는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서 컨텐츠 창작자는 절대적 자유를 가지고 작품을 대중앞에 내놓고 환호를 받든 야유를 받든 시장주의적, 진화론적 압력에 의해 좋은 컨텐츠는 살아남고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사장되는 쪽이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요즘엔 대중의 "피드백"이란게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수에도 아예 사람을 매장시키려 드는 것이다보니 난감하네요 ㅋㅋㅋ 저로선 윌스미스 싸다구 사건때 한국인들의 반응이 한국인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평균적 인식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예 였습니다. 약자나 치부를 건드리는 조크의 불편함이 카메라 앞에서 사람을 패는것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표현의 자유에는 낮은 가치를 부여하는구나 싶었습니다.
@@홀앙이-f7j 댓글에서 백종원, 안성재에 대해 적혀 있으니 저 둘과 한강 작가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는 게 없고 뭘 따라해도 "와, 진짜 똑같다"라고 공감하며 웃을만한 게 없는 건 맞지 않나요? 임재범과 김고은에 대한 패러디는 그들이 이미 대중들에게 매체로 흔하게 알려져 있고 그 사람들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따라한 것을 보고 "와 진짜 똑같다"라고 공감했기에 웃을 수 있는 거잖아요. 만약에 김고은과 임재범을 모르는 사람이 패러디한 것을 봐도 뭐가 웃긴지 공감 못할 것처럼요.
@@Hoodieny-94공감하지 못하고 웃기지 않아서 문제가 아니라 왜 따라하냐고 욕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웃기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고 하면됩니다. 웃긴 포인트가 어떤지 그런거는 다 주관의 영역이고 다른 사람을 판단할수 없습니다. 흔하게 알려져 있으니까 따라할 수 있다 없다의 기준도 주관적인 판단인것 같습니다. 조금 고려할수 있는건 인종차별과 같이 보편적인 것이냐 하는것인데 어려운 영역이긴 합니다.
긴 말 할 주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패러디 소재로 삼는 것이라고 해서 꼭 다 비하/모욕인 것은 아닌데, 비하/모욕이라고만 생각해서 불편한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다만 '일반인도 패러디 대상이 되어도 괜찮은가?' 하는 것은 생각해 볼 만하겠습니다. 엄기봉님 등 갑자기 유명해진 분들이 해를 입은 사례가 있지요. 그런데 무야호 할아버지, 호롤롤로 할머니, 불쾌지수녀, 켈리 교수님 따님 등 웃긴 영상의 소재로 쓰여도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은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강 작가님은 SNL의 패러디 때문에 유명해지신 게 아니고 이미 유명한 분이셨어서 엄기봉님 같은 케이스도 아닙니다.
제 기준은 패더리의 대상의 위치 및 사회적 위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서 패러디가 조롱으로 비춰질수도 있고 풍자로 비춰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디라는 명목으로 지위고하를 안따지고 대상화하면 불편함이나 아부처럼 전달될 뿐입니다. 우리가 대상화 해야하는 방향성은 따로 없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강한것과 부딪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예로 우리는 말더듬장애가 있는 사람을 되도록이면 패러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불편함을 동시에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취지는 좋으나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 생각합니다. 강하다라는 개념도 결국 시대, 맥락,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재정권 시절의 야당 인사들은 독재정권에 반발하는 상대적 약자로 볼 수 있지만, 당시 가난해서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그래서 독재정권이 옳다고 믿을 수밖에 없던 빈민층들과 비교하면 그런 야당인사들이 진적으로 약자 맞나..? 생각하게 됩니다. 다만 장애인,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놀리는건 지양해야겠죠(snl미국판도 군인으로 희화화한건 사과했더라고요)
@@ryusaay_5637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정치적성향이 있지만 제가 보고 있는 쪽도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완벽은 없죠. 그래서 가능하다고도 봅니다. 같은편이라고 지적하거나 받는것을 하지않으면 정치가 치졸해집니다. 현상황이 그러죠. 더 첨언을 하자면 대상의 모순점을 지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방시혁이나 민희진을 패러디하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 않은점은 두 대상의 모순을 사람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생각합니다.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도 알고보면 꼭 그러지 않죠. 그런부분들을 말하는것입니다. 사회가 일정한 기준이 없이 웃기면 용서된다는 쪽으로 흘러가는것은 저는 상당히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강작가를 패러디하기전에 그녀가 단순히 큰상과 부를 얻었다고 대상화하기전에 그녀의 삶을 한번 생각해봤다면 어땟을까 싶습니다. 그게 최소한의 존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중으로서 피드백 해주면 되는 부분같아요. 시청자의 시선에서 "너희 그런 유머는 좀 재미도 없네" 라는 반응에 당연히 웃겨야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입장에선 소재 선정에서 그부분은 제할거니까요. 다만 이제 표현자 입장에서 바라는 호응이 안 나올 거기때문에 스스로 줄이는 것과 성역화해서 표현 자체를 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고 후자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렇게 성역화해버리면 표현 자체가 억압돼버리니까요
한강 작가의 snl 풍자 같은경우. “니들은 이것에 대해 반드시 웃어야 해! “ 라고 강요하는 늬앙스가 너무 풍겨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풍자라는 가면을 쓴 정치색이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거기다가 장애인이라는 프레임까지 애매하게 씌운걸 보면 snl 작가들이 은근 1930년대 스타일의 파시스트 성향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조차 듭니다.
권력을 가진자들을 조롱하는건 풍자가 맞습니다.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코미디가 그걸 해낼때 고맙고 재밌고 카타르시스가 있죠. 하지만 한강 작가가 과연 조롱을 받아도 되는 그런 위치의 존재인가요? 저는 이런걸 괴롭힘으로 보입니다. 너 유명해 졌으니까 우리한태 걸렸어 이것밖에 안되는겁니다. snl을 뭐라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이번껀 재미가 없어서 뭐라하고 싶습니다. 한강작가를 풍자한건 정말 저급했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난 이해가 안되는게 그럼 대중영화감독으로서 노벨상급인 봉준호 따라하는건되고 왜 한강따라하는건 안되냐고 ㅎㅎ 한강이 불쾌하다고 말했냐고 그냥 꼬투리 잡기지 노벨상도 대중문학으로 받는건데 왜 그 차이가 다른거임? 왜 성역을 만듬? 그런 위치의 존재 따위같은 성역을 왜 만들어요? 그런 위치의 존재같은건 없죠 그럼 스포츠 스타들은 우리가 왜 따라하고 그걸 보고 웃는겁니까 그사람들은 해도되는 급이라서요?
@@kminari-w9j 말귀도 못 알아 듣는 주제에 반박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성역이 왜나옴? 애먼 사람을 아무나 끄집어내서 그사람을 성공적으로 조롱하고 우스갯 거리로 만드는것 따위를 코미디라고 할 수 있음? 한강 작가가 위대하고 대단해서 풍자하지 말라는게 아니잖아 멍청아. 그사람은 자기가 주목받는게 싫고 조용히 지내고 싶어서 인터뷰도 자제하고 축하파티도 안하겠다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끄집어 내서 실눈 뜨면서 흉내내고 그 모습이 특이하기도 하고 우스꽝 스러우니까 사람들이 웃게 만드는건 괴롭힘이라는거야. 코미디가 무슨 벼슬임? 아무나 닥치는대로 맘껏 조롱하고나서 이거 개그야 이거 이해 못하면 쓰레기가 되는거임? 코미디는 성역이냐? 욕 좀 처먹으면 안됨?
제 생각도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05:59 에 말씀하신 "한강 작가의 단순한 말투와 행동을 그냥 웃음의 소재로 썼다"를 하니에게도 똑같이 했다고 느껴져서 불편했습니다. 풀버전을 보니까, SNL이 하니를 표현한 모습이 마치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이 어떤지도 전혀 모르는 무력하고 무지한 존재처럼 묘사를 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발언하자마자 우는 것도 그런 묘사를 생각한 것 같고요. 실제 국감에서는 마지막 발언 "한국이 싫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왔고, 한국이 좋다"는 발언을 할 때 눈물을 흘렸죠.
사실상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화제인물에 대한 패러디에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이미 예를 들었던 스트리머이긴 하지만 실제로 연예인이 아닌 과즙세연 패러디도 문제는 없었죠. SNL의 경우는 이슈를 잡는 일종의 시사개그의 영역으로 볼수있습니다. 뉴스의 영역이라면 시사개그의 영역과 겹친다.라고 할수있으며 한강작가 패러디 역시 굳이 까는게 아닌 그저 따라하는 정도의 소프트패러디였습니다. 미국 SNL에서 가장 많이 개그소재로 썼던건 연예인도 아니고 장애도 있었던 고 스티븐 호킹 박사였습니다. 직접적으로 패러디 한것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도 예를 들면 엠마스톤의 유명한 ‘나 팔부러졌어’인데 우리나라에선 이하늬의 헤이 모두들 안녕으로 패러디 된 개그입니다. 마지믹에 엠마스톤이 전신마비가 되어 ai음성으로 대화하는데 이 대화나 음성 역시 호킹박사의 패러디였죠.
저도 처음 봤을 때는 불편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불편해하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의도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지점이라고 해야할까요. 결국 코미디는 관객,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했으면 하고 의도가 있고, 그 의도에 맞는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웃음이라 해도 다 같은 웃음이 아니라, 비웃음도 있고, 풍자를 통한 속 시원한 웃음도 있고, 단순하게 빵 터지는 웃음도 있고, 공감이 되서 웃는 웃음도 있고... 다양한 웃음이 있으니까요. 똑똑한 코미디언은 이것들을 구분지을 줄 알고, 그에 따라 적절한 코미디의 튠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걸 맞추는 느낌입니다. 그런 익살이 가능할 때 저는 그걸 해학이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SNL의 경우에는 적어도 한강 작가에 관해서만큼은 그런 명료한 의도 없이. 그저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것에 머무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강작가가 노벨상을 받은 건, 같은 한국인으로서는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이기도 했고... 다방면으로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일종의 경사였습니다. 그렇다면 SNL작가는 고민을 했어야 했습니다. 이 경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축하를 하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문법을 갖추거나, 뭐 다른 의견이나 시각이 있다면 그에 맞춘 내용을 만들거나. 하다못해 최소한, 한강작가가 어떤 작가이고, 어떻게 노벨상을 받았는지, 그 작가가 어떤 작품을 썼는지 정도는 확인하고 접근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간의 폭력에 대해 천착해오신 분이고, 그 폭력을 끔찍이도 싫어하시는 분인데... 이런 무성의한 패러디는 또하나의 폭력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응, 악의는 없었어~ 원래 이런 거야, 왜 이렇게 진지해?" 이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이건 과한 해석이긴 합니다. 아무튼. 제 불편함은 아무래도.. 그 무성의함 때문인 것 같네요. 어떻게보면 문학을 사랑하는 한국인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큰 일이고, 중요한 인물이 한강 작가인데.. 그에 대해서 너무나 대충대충 해오던 관성대로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한편으로는 이제껏 SNL에 패러디가 된 한국문인은 거의 없다시피 했기에... 노벨상의 위력과 동시에, 한강 작가님의 이미지가 일종의 어떤 타입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인식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힘없는 목소리에 거북목에 웅크러든 느낌의 어떤... 그 이미지요. 이를 필두로, SNL에서 한국문인들에 대해서도 다루게 될까? 대중적으로 상업적으로 한국문학도 조명을 받을까? 사람의 관심이 가는 곳에 돈이 모이니까... 별별 생각을 다 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악의적인 것 같지는 않았으나, 이게 좋은 영향을 끼칠지 나쁜 영향을 끼칠지는 도저히 감이 안 잡히네요.
SNL 패러디 감성이 약간 옛날스럽다고 느껴질때쯤 아마 GTA시리즈 뇌절시작하고 나서부터 안봤던거 같음. 근데 이번 한강 패러디 썸네일만 보고 일단 한강작가도 논란같은게 생겼나?? 부터 생각남. 막상 영상 보니 그냥 따라만 한 거고.. 영상 다 보고 나서 이게 맞나? 라는 생각 저도 들었음
으음 솔직히 '공통적인 선'이라는 것 자체가 어느정도 '암묵적인 룰' 이란 뉘앙스 같은데, 그렇다고 하면, 그건 그냥 개개인이 판단해서 웃거나 웃음을 참거나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중간에 '코미디는 눈치'라고 하셨는데 이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논리대로라면, SNL이 한강 패러디해서 못 웃겼으면 '감다뒤'로 욕을 먹는게 맞는거지, 소재로 인해 욕먹을꺼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걸 몇가지 그냥, 저를 위해 정리해봅니다. 1. 표현의 자유 : 옛날에 타일러가 어디서 얘기했던것처럼, 표현의 자유는 'piece of cake'처럼 어딜 재단해서 여긴되고 저긴 안 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디도 표현의 일종이라고 한다면, 코미디의 대상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 개인을 소재로 하는것에 대해서 : 이미 많은 개인들이 코미디의 소재로 사용돼왔죠. 많은 경우에는 '대중들이 싫어하는', 혹은 '연예계 인물 및 공인' 들이 그 소재로 사용되어왔죠. 일단 저는 연예인이나 공인은 대중들의 질타, 희화화의 소재로 사용되어도 된다! 는 의견에 100%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연예인들도 어떤 기능인, 서비스근로자일뿐이지, 결코 그들의 모든걸 대중들에게 제공한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얘기가 조금 샜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개인은 연예인이든 작가든 정말 일반 시민이든, 똑같이 다루어져야하고, 그런 의미에서 연예인은 코미디의 소재가 되고, 작가는 코미디의 소재가 되면 안 된다. 라는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논리적인 근거가 없는 이중잣대거든요. 그럼 반대로, '모든 개인은 표현의 소재로 사용되어서는 안 돼'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게 되겠죠. 또한, 1번의 제가 생각하는 표현의 자유 원칙에도 위배되고요. 그래서, '모든 개인은 표현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 가 저는 제일 옳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특정 방송국, 특정 방송이 어떤 소재를 어떻게 다루냐는 그냥 그 방송국, 방송이 어떤 이미지를 쌓아가느냐의 벽돌 중 하나가 될 뿐입니다. 많이 기울어서 어느순간 황색 언론이 될 수도 있고, 특정 층만 보는 채널이 될 수도 있고, 혹은 타부를 너무 배제해 노잼이 되어 종료할 수도 있고
snl이 한 흑백요리사 패러디도 뭐 논란이 있어서 패러디를 한건 아니었는데 논란도 없는 인물을 왜 패러디하는거냐? 는 주장은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저도 대다수가 불쾌하게 여기는 코미디는 실패한 코미디라고 생각하기에 이번건 snl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
@@goyohansikdang 이거는 패러디 이전에 원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흑백요리사의 경우 패러디 이전에 대중들이 원본을 보고 공통적으로 웃긴 포인트라고 잡혀져 있었고 그걸 잘 따라해서 "와~ 저걸 저렇게 잘 따라하고 웃기네"라고 느낄 수 있는 거였고, 한강 작가의 경우 대중들에게 웃음의 포인트로서 알려진 게 없는 상태였고 그걸 굳이 따라하면 존재하지 않는 웃음의 포인트를 잘 잡았다 생각하는 게 아니라 조롱이라고 느낄 수 있는 거죠. 보통 말싸움 할 때도 상대방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의미 없이 상대방이 하는 말을 따라하는 게 있잖아요? 그것과 같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해당 SNL의 내용까지 보면 오히려 이 기회에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을 조롱한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 내용까지 붙어서 더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니의 경우는 본인한테 심각해서 호소하러 나온 걸 따라하면 그걸 보고 어떻게 사람들이 안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이걸 다른 예시로 생각해보면 만약에 임금체불로 한국에서 임금 달라고 어눌한 말투로 1인 시위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뉴스를 탔다고 했을 때, 그 외국인 노동자를 따라한다고 누가 웃고 안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소재일 뿐더러, 애초에 웃길 수 있는 소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코미디로서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일반인의 "외모"를 모사하는게 옳은 일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상대의 외모를 언급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너 살 빠졌다? 살 좀 찐 것 같다? 뭐 그런 걸 입었어?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고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을 일단 염두해 둬야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누군가는 미국 SNL에서는 스티븐 호킹 박사도 패러디 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근데 좀 다릅니다. 미국 SNL은 스티븐 호킹 박사의 휠체어+AI음성으로 소통하는 특징을 따라했지 그의 일그러진 얼굴과 자세까지 모사 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큰 논란이 되었겠죠? 또 누군가는 말합니다. 나는 솔로 영숙은 모사해도 되고 한강은 안되냐? 근데 좀 다를지도 모릅니다. 같은 일반인이어도 영숙은 예능에 자원해서 나온 일반인이고 한강 작가는 tv 출연을 피하고 있는 일반인입니다. 여기까지 봤을 때 충분히 재고 해볼만한 패러디 였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도 SNL이 방향성을 다시 잡든지 하면 될 일이다고 말하고 있죠. 많은 분들이 '성역'이라는 제목에 어그로가 끌려 댓글을 참 많이 남기셨는데요. 정작 영상에서는 별로 중요하게 나오지도 않는 단어 더라구요. 나와 동일한 의견이 이미 많이 달려있다면 나 하나쯤은 댓글 달기를 참아보는 것도 참 좋은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에겐 한 마디지만 듣는 사람에겐 똑같은 백 마디 천 마디 이니까요. 맞는 말도 자꾸 들으면 잔소리가 되고 심술나는 법입니다. 저도 답글 안쓰려고 노력 중인데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답글 남깁니다.
사회에 영향력 없는 일반인은 그렇게 할 수 없겠죠. 한강작가는 다른 사람에게 강한 영향을 지금 주는 인물이기에 대상에서 예외가 될 필요가 있나 생각하게됩니다. 패러디의 방식에 대해선 이야기할 필요가 있지만요. 지금은 사업가인 방시혁은 왜 그렇게 조롱당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정치계든 연예계든 불치병환자든 테러희생자든 일반인이든 누구든간에 패러디의 대상이 되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디의 목적, '웃기면 된다'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말이 너무 길어지겠네요.. 이번 한강 작가 패러디가 재밌었냐? 그건 아니지만 오 비슷하네 정도로 넘길 수 있는데 왜 조롱이니 뭐니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코미디는 웃기기만 하면 된다‘ 는 말은 굉장히 폭력적이죠. 모든 웃기기는 동일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주장인데 웃음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굉장히 비도덕적인 웃음도 있는것이죠. 가령 사회적 약자를 비웃고 놀려서 웃음을 끌어내면 웃겼으니까 아무 문제가 없는걸까요? 한강 작가는 노벨상을 받은 유명인이지만, 그 상은 국가폭력에 희생된, 어쩌면 사회적 약자중에서도 그 극단에 서 있던 사람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공로로 받은 것입니다. 즉 한강 작가는 큰 상을 받았을 뿐 그 분이 서 있는 자리는 국가폭력 희생자들의 옆자리인 것이죠. 이 사람을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더구나 아무 맥락도 없이 그 사람의 별로 자랑스럽지도 않을 신체적 특징을 따라해서 웃음거리로 삼아도 되는걸까요? 가령 장애인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어떤 분이 그 공을 기리는 큰 상을 받았는데, 그 분의 외모와 신체적 특징을 따라해서 놀림감으로 삼아도 어떤 사람들은 웃길 수 있을겁니니다. 그럼 웃겼으니까 누구도 문제삼으면 안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닐겁니다.
해주신 말씀에 상당부분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이 문제의 본질은 `코미디이지만 웃기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는 웃기지 않은 코미디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웃지 않으면 됩니다. 그것은 하나도 웃기지 않은 개그였으니까요. 만약 작은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던 코미디언이 어떤 이유로든 웃기지 않은 액트를 했다면? 그 개그맨이 가장 반성해야겠지요. 자신의 공연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지 못한 사람이니까요. 다음 공연에 관객이 주는 리스크도 있을거구요. 또 반대로 그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 그 개그맨에게 웃기지 않다며 삿대질을 하고 화내고 표값 아깝다고 소리치는것 역시도 아름답지 못한 장면 아닐까요? 어쨋든 우리가 보고 있는건 코미디공연이고 웃기지 않으면 자리에서 웃지 않는것 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손님은 왕이지만 손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진상이 되는것처럼. 우리가 화내며 진상부리는게 아니라 조금 더 차갑게 컨텐츠를 소비한다면 ,컨텐츠에 대한 세상의 잣대는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정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다들 조금 더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네요.(저번부터 계속 여유타령 ㅎㅎ)
노벨상탄 문학가는 패러디하면 안된드는 성역을 왜 만듬? 최소한 장애나 인종을 가지고 패러디란것도 아니고 단순말투와 행동따라한건데 한강도 대중문학작가인데 대중영화감독인 봉준호는 왜 따라하고 축구선수들은 왜 따라하고 하는거임? 이해가 안됨 도대체. 한강 따라한거 뭐라하는건 하니만 가지고 뭐라하기 그러니까 꼬투리 잡는거임
아직도 “왜 하니를 국감에 부른건지 이해가 안간다” 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환노위 국감의 주제는 “무시해 사건”이 아닙니다. “노동법 밖의 노동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계약직, 프리랜서 등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850만 명이나 있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가 계속 논의되어 왔지만, 사회의 관심을 별로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니가 국감에 나오게 됨으로써 사회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의원들이 하니에게 나와줘서 감사하다고 얘기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하니도 이 점을 잘 이해하고 국감에 출석했습니다. “선후배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것은 본인의 일만을 해결해달라고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벌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아이돌들도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돈도 많이 벌면서 인사 안받아줬다고 국감에 나와?”가 아니라, “뉴진스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데, 연습생, 무명 연예인, 그리고 연예인 외에도 많은 계약직, 프리랜서들은 직장 내 괴롭힘에 훨씬 취약하겠구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돈과 유명세의 프레임에 갇히면 이 문제의 본질에 다가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는 과정에 하니의 유명세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ㅠㅠ저는 한강작가님 책 2016년에 읽었었는데 읽다가 토할것같았어요..ㅠㅠ노벨상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정말 대단하고 나라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생각은 하지만...아 번역이 잘되었구나,아니면 내생각의 폭이 좁았을수도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이 주는 느낌이 너무 별로여서였는지 한강작가님이 인터뷰하시는데 왜저렇게 말하지?....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예전에 너 회사에 화장 왜 안하고 와? 라는 말도 들어봤는데 그게 정말 꼰대의 말인줄 알았는데 한강작가님 인터뷰를 보고 국제적인 상을 받으신분인데 그래서 나라를 대표할수도 있는데 왜 저렇게 졸리게 말씀하시지?....그래 꾸미지 않는것도 본인의 권리이지만, 어떤사람들이 보기엔 한강작가님이 한국의 대표하는 사람일수도 있는데...라는 생각에 아쉽기도 했고 그말을 했던 어른들이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ㅠㅠ 그런데 snl을 보니 오히려 그 불편했던 마음이 웃겨지더라구요?ㅎㅎ(비웃음 아니고 좀 편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누가 유명해지고 싶다고 했냐? 노벨상을 주는데 어쩌냐?라고 물으시면 노벨상도 거부할수있습니다....ㅎㅎㅎ
제 생각이 결코 정답이 아닙니다.
생각할 수록 복잡한 문제네요.
일단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속했거나(예능, 영화, 드라마, 유튜브 등),
대중의 인식을 먹고사는 정치인 같은 부류는 패러디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가 패러디로 허용되는 미디어인가?
방송 매체에 나왔다면 어떤 방식으로도 대중의 소비가 허용되는 것인가?
어디까지가 개인이고, 어디까지가 연예인일까?
스스로를 컨텐츠 삼아서 팔고 싶은 사람이 아니면 패러디에서 제외시켜야 하는가?
스스로를 컨텐츠로 팔고 싶은 사람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
그럼 어디까지가 개인인지, 그 경계가 참 모호하네요. 자유롭게 의견 나눠주세요.
*격한 반응, 욕설, 타인에 대한 인신공격 및 비난은 제외입니다 ㅎ
걍 snl은 애초에 이런거에 대해 깊은 고민을 안하는거같음. 걍 모두까기라는 컨셉으로 가기로 하고 이슈가 되는건 전방위를 전부 패러디하는거 같음. 좋게 보면 성역 없는 패러디고 나쁘게 보면 사이버 렉카 짓인거고...
근데 나도 내가좋아하는 한강작가가 에피소드가 아닌 말투나 생김새로 웃음거리가 되는건 불편했던것같음.. 맞고 틀리냐를 떠니서 패러디의 자유는 인정, 그러나 난 썩 재밌지 않았다!
한강 작가의 문학 작품에 대한 관심과 관계 없이, 이 사람이 노벨상이라는 대단한 상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 사람의 권위를 스스로 성역화 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종이책 읽는것을 대단한 고상한 취미로 인정 받고 싶은 사람들 중에서요. 그 바탕에는 '동방의 작은 나라' 부터 시작해 여태 노벨상 수상자가 없다는 한탄으로 이어진 컴플렉스를 이 분이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봅니다. 유투버님도 말을 어렵게 돌려하지만 결국 본인이 스스로 세운 성역이 희화화 되는게 불편한것으로 보이네요. 보고 있으면 종교라는게 이렇게 해서 생기는가 싶음.
저도 모르게 성역을 세운 것 같기도 합니다🤔🤔
SNL이 게을러서 그래요 그냥 이번주 누가 히트하면 생각없이 따라하고 끝..솔직히 그게 쉽고 편하죠 다만 개그는 수준이 낮음
패러디에 성역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일단 웃기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이렇게 욕 먹을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늘 좋은 통찰 담은 영상 감사합니다😊
아 한강님이 성역인가요?
코미디로 나랏님도 욕하는데
그거 무슨 성역인가요?
잣대는 어느누구든 평등해야 민주주의지요
코미디도 성역은 아닙니다 조롱과 풍자 조차 구분 못하는게 더 바보같은겁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성역이 아니니까 하층부터 거장까지 풍자 가능한게 코미디 입니다
성역을 했다면 특정집단,정치세력을 옹호하거나 지지하면 그렇조
그간snl은 모든 장르 이울러 풍자했고
코미디에 충실했는데
무슨성역인가요?
개콘이왜 망했을까요?
공중파 방송에서 개그의 소재를 너무 제한하니
콘텐츠로 쓸만한게 없지요
게그를 게그로 못보는 불편러들은
특히나 정치병자 들이 많던데
선진국이나 외국 게그를 좀 보세요
한국만 유독 게그를 다큐로 보는데
게그는 게그로 보세요
@@감기조심하세요 조롱이 풍자요~ 누가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다를 뿐입니다.
성역은 최대한 없어야 한다고 생각함 완전히 없을수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방시혁 고도비만 패러디때 이런 영상이 올라왔다면 공감하는데
그때 낄낄 거리면서 웃다가..
한강 패러디때 불편해 한다 ?
패러디가 불편한게 아니라.. 팬덤 거슬려서 그런것 일뿐
방돼지는 욕먹을만 하고 상황 자체가 너무 추잡한 스캔들이었으니 웃음거리가 된건데 하니랑 엮으면 안되지ㅋㅋ하니는 피해 당한 사람으로 증언을 위해 나왔던 상황이니 그러지ㅋㅋㅋㅋㅋㅋ솔직히 패러디가 너무 시덥잖고 덧글들이 뇌 빼먹은 하이브빠들이 하니 조롱하니 팬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쁜게 당연한거고 한강은 우습게 만든 내용도 없는데 좌파들 성향 자체가 신격화시키고 성역화 시키는게 특기라 쓸데없이 이슈된거라 생각함
패러디엔 성역따윈 없습니다. 정치권에 있거나 연예인이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만 패러디해야 하나요?
그런데요, 패러디는 결국 코미디고,
코믹으로 돈을 벌어 먹는 프로페셔널이 만약 안 웃기고 야유를 받는 다면 그건 코미디를 하는 사람이 감당해야 합니다.
한강 작가 페러디요? 웃겼으면 됩니다.
근데 안 웃겼죠. 배우의 특출난 개인기로 신기하긴 하지만 웃기지 않았다면
그건 실패한 코미디죠. 뭐 야유를 보내도 됩니다. 그것마저도 제작자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죠.
근데 그걸 가지고 배우의 SNS까지 따라가서 욕을 한다?
정신병자죠. 현실하고 매체를 구분도 못하는.
재미있고 없고는 사람마다 다른거고 패러디를 내가보기엔 재미없는데? 다수가 재미없어 하는데라는 이유로 폄하하는건 본인이 한강작가 좋게 생각하는데 왜 패러디 했지?라는 생각을 한게 아닌가요? 본인의 통찰을 파는 채널이라 그래서 몇 개 보고 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더 이상 볼 생각이 안 드네요. 본인의 통찰이 아니라 본인의 기호를 좋게 돌려서 부연 설명하는 것 뿐인걸로 보입니다.
방시혁 민희진 이런 거 다 괜찮다고 하면서 한강 작가는 내가 보기에 재미없었으니까 좀 조롱하는 것 같아서 별로라고하는건 모순이네요.
한강의 말투를 코미디 할게 아니라, 이세돌이 이겼을때 도는 밈 가져와서 인류가 인공지능을 이긴게 아니다 내가 이긴거다 이거랑 엮어서, 한국 문학이 노벨상 받은게 아니다 내가 받은거다 라고 하며 관심조차 못받던 한국 문학 시장이 갑자기 서점에 오픈런을 하는 모습을 꼬집으면서 기획했다면 어쩌면 웃길수도 있고 적어도 비판은 덜했을거같네요.
큰틀에서 작가는 개인이고 연예인은 개인이 아니란 접근 방식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유명인의 단순 말투나 제스처를 따라해 방송소재로 쓰인 사례는 많죠
그럴수도 있겠군요🤔
노벨상이 뭐라고 성역화 하려고 하는지...성역은 없는게 좋음
노벨상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리니깐 솔직히 기쁘죠?... 광주 시민들 계속 욕해야 하는데 못할뻔 했으니까
성역화가 안좋은건 맞는듯.
댓글 밖에 못쓰는 애들 의견에 왜 이렇게 힘을 실어주는 지 모르겟어요. 불편한 애들은 보지 말라고 하고 갈 길 계속 갔으면 좋겠습니다.
가는길 계속 가길!😂
어차피 쿠팡 플레이라 그냥 밀고 나갈듯요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산이 앞에 있으니까 오르는거라는 말이 있죠. 코미디에서 하는 인물 모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공감이나 웃음을 자아냈다면 된거지 코미디에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있으면 그게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본인이 불편하다면 모를까 타인이 왈가불가 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미국의 정서와 한국이 다른게 확실히 한국은 자유민주국가이긴 하지만 표현에 있어서 선은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인데요. 워낙 아시아가 관계지향적인 사회이다 보니 지인 혈연 가족 등에 민감한 경우가 있고 이외에 다른 정서는 자신이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자신이 생각했을때 그 어떤 흠이나 얼룩자국을 묻히기 싫어할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때 그 호의적으로 느끼는 사람이 그 어떤 웃음소재로 삼아지는걸 꺼리는 느낌입니다.
인격적으로 아주 훌륭해(물론 대외적인 이미지로 볼때)보이거나, 한 분야에서 범접할 수 없는 커리어를 쌓는다던가 이런 모습을 보며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군상으로 굳어져서 그것이 곧 그 사람에게는 존경과 존중만 해야할 것 같은 그런 성역으로 세워지는 듯 해요. 저도 그런 시각을 가졌을때도 있어서 크게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에요. 풍자라는게 주로 부패하거나 바르지 못한 고위 권력층이나 강자들이 대상이랄때 힘이 크게 발휘되거든요.
그렇다해도 패러디의 범위가 어디까지 허용되야하는지 대중들의 합의가 이뤄진 적 없고, 그냥 프로그램 제작진은 그때 그때 이슈가 될만한 인물들은 다 끌어오게 되고 이것이 사실 전체적으로 볼땐 일관성이 있어 보이죠. 한강 작가를 그렇게 표현하는것에 불쾌해할 수도 불편해할 수도 있고 목소리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 역시 자유니깐요. 근데 이렇게 할꺼면 패러디 대상이 되어선 안되는 기준을 자기들이 한번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대중은 매우 거대한 하나의 집단이고 그 안에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존재하니깐요.
SNL은 그냥 이슈가 되는 것들을 죄~~~다 묘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어왔다고 생각해요. 근데, 버니즈든 한강 작가 팬덤이든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 건지,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질 않네요.
묘사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과장을 통해, 그 모습이 원래의 그것보다 부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욕한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코미디의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냐 마냐와 관련있지 않습니다. 그건 코미디로 비즈니스를 하는 방송국 사업가의 영역이지, 코미디언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웃음은 의외성에서 터진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긴장되는 상황에서 긴장이 확 풀림으로서 허탈하게 나오는 웃음 같은 것입니다. 이를테면, 상대방에게 겨누었던 총구에서 총알이 나오지 않고 물이 나오는 물총이었다... 뭐 그런 것이죠.
패러디도 이에 포함됩니다. 심각하고 진중해야 하는 정치라는 요소가 코미디에 활용되고, 또 이 정치인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알고 있던 원래의 모습과 묘하게 달라보이는 의외성이 웃음을 주는 것이죠.
여기서 문제는, 필수적으로 원래 그것의 '진지함'을 부숴버리게 됩니다. 역설적으로 그게 코미디의 본질이자 역할입니다. 웃음과 함께 진지함을 부수는 것.
어떠한 사건이 누군가에겐 한없이 진지하고, 또 누군가에겐 진지하기에 거들떠보기 싫은 것일 수가 있습니다. 코미디는 진지함을 부숨으로서 사건을 거들떠보기 싫어하는 사람도 웃음으로 진중한 사안에 다시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여기서 그 진지함을 부숨으로써 기분이 나쁘다면, 코미디의 소재가 되는 것과 자기자신을 동일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동일시를 잘 하는 부류는 일상에서 '자기'가 없는 부류들이죠.
'개인'이 똑바로 서있는 사람들은 코미디에 딴지 걸 일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지 않을까요?
민희진님 기자회견 따라한건 또 뭐라 안함ㅋㅋㅋㅋㅋ 그냥 지들이 좋으면 패러디 마음에 안 들면 조롱ㅋㅋㅋㅋㅋ
하이브빠들이 괜히 하니 조롱하니 그런거지ㅋㅋㅋㅋㅋ어줍잖게 패러디해서 피해당한 사실을 증언하러 나온건데 그걸 조롱거리로 만들었으니. 민대표 패러디 상황이랑은 다름ㅋㅋ
잘못한 사람을 패러디 하는게 아니죠 유명인 흉내란게 코메디의 분야죠 한강을 성역화 하는건 뭔가요?
순수하게 이슈를 따라 하는건데 저걸 불편해 하는걸 보며 참 우리사회가 이상해졌다는걸 느낀다
어이가 없네...
내로남불 유독 어느 한 집단이 심함.. 무도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광기있는 집단들이죠
@@갓라이팬-w3z 그저 기분상해죄
내로 남불이 아니잖아 ㅋㅋㅋ 성역이 생겼는데 그부분에선 말도 못하면서 무슨 패러디를 한다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건희 패러디 했다가 출연자 짤렸으면 성역 생긴거잖아 ㅋㅋㅋㅋㅋㅋ 2찍들은 생각이 없노 ㅋㅋㅋㅋㅋ
@@착한녀석 찢찍이들은 너무 정치편향이 심해.패러디가 불편해?노벨상 수상자라서? 아니지 한강의 정치성향 때문 이겠지.
@@3eyeseagle217 어쩌노 ㅋㅋㅋ 정치성향이 좌파인 애들이 상이란 상은다 쓸고다니는데 ㅋㅋㅋ
좌파일수록 똑똑한가보네 ㅋㅋㅋㅋ
피식대학 영양 사건도 재미 없어서 실패한 게 아닐까 하는...
전 버니즈지만 하니 따라한건 욕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하다는 사람들 기분 맞춰주느라 무도를 비롯한 지상파 예능이 망했어요. 표현의 자유는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생각이 좀 다릅니다. 하니를 따라한 건 욕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것 또한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SNL도 의무적으로 그런 걸 지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불편해 하면 알아서 자연스럽게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고요.
@@caml638 단순히 프로그램을 욕하는게 아니라 출연자를 타켓으로 린치를 하는데 뭘 욕을해도돼. 그런 통제로 억압이 시작되는데 지맘대로표현의자유 ㅋㅋㅋ
따라한게 욕먹을게 아니라 조롱하면서 논점흐리는 악플러들이 문제임. 하니는 하이브라는 대기업에 피해입은 상황을 증언하러 나온건데 이때가 기회다 해서 욕하는 하이브빠들이 문제임ㅇㅇ
저는 이번에는 고식님과 약간 결이 다른데요.
대중은 모순적입니다.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하면서 스스로 성역을 만들죠.
뉴진스는 안되고, 방시혁은 되고, 한강작는 안되고, 나는솔로 영숙은 되고, 비호감이냐 호감이냐.. 팬덤이 많은가 적은가에 따라
콘텐츠의 호불호도 영향받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한예로. 오징어게임이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작품이 되었지만, 초기에 공개되었을때만해도.. 여론이 안좋았습니다. 특히 여초 커뮤니티 중심으로 여성혐오, 외국인혐오등등의
비난이 일었죠. 결국 아시다시피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그여론은 더이상 힘을 얻지 못했죠.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역시 비슷한 고초를
겪었죠.. 결국 한국사회에서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정설이 PC주의와 맞물려 점점 강화해졌죠. 예전만 하더라도 시청자의견이라는
것은 이런 불만이 있구나하는 몇몇 시청자들의 의견으로 그치고 말았죠. 하지만, 지금은 악플, 불매운동, 게시판테러, 조리돌림등 자기가 싫어하는
것에 대한 공격이 전방위적이고 집단적으로 나타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고식님이 언급하시는 '개인' 이 홀로서기 힘든 사회이죠.
마지막으로 미국의유명 성인잡지였던 허슬러의 창립자 '래리플랜트' 는 외설논란으로 재판에 서기도 했죠. 그리고 그런 말을 남겼죠.
"나 같은 쓰레기의 자유가 보장되면 모든 사람들의 자유도 보장될수 있다" 라고..
코미디는 웃기면 성공, 못웃기면 실패...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문제는 우리는 실패를 마치 하면 안된다는 기조가 너무 강한것 같습니다.
10번중 5번만 웃겨도 50퍼센트로 높은건데.. 10번중 5번 실패하면 죽일놈하고 달려듭니다. 그리고 그 실패의 대상이 내가 좋아하는 대상일경우
더더욱 반발이 심하죠.
저도 생각해볼만한 댓글이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 댓글에 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게, 그러면 모든 제한 없이 다 가능하다고 가정한다면 그것도 문제일 것 같고, 콘텐츠의 호불호 표현이 무조건 팬덤의 수로만 결정되어 지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대중도 그 콘텐츠를 보고 생각을 할 텐데 말이죠. 실패하면 무조건 달려드는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서 컨텐츠 창작자는 절대적 자유를 가지고 작품을 대중앞에 내놓고 환호를 받든 야유를 받든 시장주의적, 진화론적 압력에 의해 좋은 컨텐츠는 살아남고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사장되는 쪽이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요즘엔 대중의 "피드백"이란게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수에도 아예 사람을 매장시키려 드는 것이다보니 난감하네요 ㅋㅋㅋ
저로선 윌스미스 싸다구 사건때 한국인들의 반응이 한국인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평균적 인식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예 였습니다. 약자나 치부를 건드리는 조크의 불편함이 카메라 앞에서 사람을 패는것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표현의 자유에는 낮은 가치를 부여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백종원이나 안성재 따라한건 재밌게 보면서 한강 작가 따라한걸 욕하는건 일관성이 없다고 봅니다.
둘이 성격이 다른 게 백종원, 안성재에 대한 건 이미 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웃긴, 재밌는 포인트를 잡은 상태에서 그걸 잘 따라한 거고, 한강 작가는 말투나 뭐 그런 걸로 웃기는 요소로 알려진 게 없는 상태에서 억지로 따라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Hoodieny-94 아니죠. 정성호씨가 임재범 성대모사를 했을때나 이수지씨가 김고은 성대모사를 했을때, 이미 웃긴 포인트가 퍼진상태에서 그걸 가져다 쓴 게 아니라 본인들이 연구해서 웃긴포인트를 잡아 그걸 극대화 시켰어요.
님이 제시한 부분은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홀앙이-f7j 댓글에서 백종원, 안성재에 대해 적혀 있으니 저 둘과 한강 작가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는 게 없고 뭘 따라해도 "와, 진짜 똑같다"라고 공감하며 웃을만한 게 없는 건 맞지 않나요?
임재범과 김고은에 대한 패러디는 그들이 이미 대중들에게 매체로 흔하게 알려져 있고 그 사람들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따라한 것을 보고 "와 진짜 똑같다"라고 공감했기에 웃을 수 있는 거잖아요. 만약에 김고은과 임재범을 모르는 사람이 패러디한 것을 봐도 뭐가 웃긴지 공감 못할 것처럼요.
@@Hoodieny-94공감하지 못하고 웃기지 않아서 문제가 아니라 왜 따라하냐고 욕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웃기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고 하면됩니다. 웃긴 포인트가 어떤지 그런거는 다 주관의 영역이고 다른 사람을 판단할수 없습니다. 흔하게 알려져 있으니까 따라할 수 있다 없다의 기준도 주관적인 판단인것 같습니다. 조금 고려할수 있는건 인종차별과 같이 보편적인 것이냐 하는것인데 어려운 영역이긴 합니다.
@@Hoodieny-94 그냥 남들은 별 생각도 없이 그 내용 보고 "재미없네" 했던 거를 님만 불편해 하는 겁니다. 아니, 누군가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게 풍자인 겁니다. 조롱과 풍자는 다 거기서 거기예요. 반응하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다를 뿐입니다.
긴 말 할 주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패러디 소재로 삼는 것이라고 해서 꼭 다 비하/모욕인 것은 아닌데, 비하/모욕이라고만 생각해서 불편한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다만 '일반인도 패러디 대상이 되어도 괜찮은가?' 하는 것은 생각해 볼 만하겠습니다.
엄기봉님 등 갑자기 유명해진 분들이 해를 입은 사례가 있지요.
그런데 무야호 할아버지, 호롤롤로 할머니, 불쾌지수녀, 켈리 교수님 따님 등 웃긴 영상의 소재로 쓰여도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은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강 작가님은 SNL의 패러디 때문에 유명해지신 게 아니고 이미 유명한 분이셨어서 엄기봉님 같은 케이스도 아닙니다.
제 기준은 패더리의 대상의 위치 및 사회적 위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서 패러디가 조롱으로 비춰질수도 있고 풍자로 비춰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디라는 명목으로 지위고하를 안따지고 대상화하면 불편함이나 아부처럼 전달될 뿐입니다. 우리가 대상화 해야하는 방향성은 따로 없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강한것과 부딪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예로 우리는 말더듬장애가 있는 사람을 되도록이면 패러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불편함을 동시에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러길 바라지만 그것 또한 개인의 바람이겠죠 ㅎㅎ 일단 웃기면 된다가 저의 최소한의 바람입니다
취지는 좋으나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 생각합니다. 강하다라는 개념도 결국 시대, 맥락,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재정권 시절의 야당 인사들은 독재정권에 반발하는 상대적 약자로 볼 수 있지만, 당시 가난해서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그래서 독재정권이 옳다고 믿을 수밖에 없던 빈민층들과 비교하면 그런 야당인사들이 진적으로 약자 맞나..? 생각하게 됩니다. 다만 장애인,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놀리는건 지양해야겠죠(snl미국판도 군인으로 희화화한건 사과했더라고요)
@@ryusaay_5637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정치적성향이 있지만 제가 보고 있는 쪽도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완벽은 없죠. 그래서 가능하다고도 봅니다. 같은편이라고 지적하거나 받는것을 하지않으면 정치가 치졸해집니다. 현상황이 그러죠. 더 첨언을 하자면 대상의 모순점을 지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방시혁이나 민희진을 패러디하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 않은점은 두 대상의 모순을 사람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생각합니다.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도 알고보면 꼭 그러지 않죠. 그런부분들을 말하는것입니다. 사회가 일정한 기준이 없이 웃기면 용서된다는 쪽으로 흘러가는것은 저는 상당히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강작가를 패러디하기전에 그녀가 단순히 큰상과 부를 얻었다고 대상화하기전에 그녀의 삶을 한번 생각해봤다면 어땟을까 싶습니다. 그게 최소한의 존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격당하기 싫어서 끝에는 이도 저도 아닌 결론이네요 ㅎㅎㅎ
원래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라…;;
그래도 우리한테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열어 주었잖아요^^
이런 흑백논리가 아니면 견딜 수가 없는 양반 덕분에 대한민국이 이 모양이죠
이런 돌려말하기식 댓글을 보면 뭔가 깊게 생각하기도 싫어지고 댓글창은 안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ㅎㅎㅎ
대중으로서 피드백 해주면 되는 부분같아요. 시청자의 시선에서 "너희 그런 유머는 좀 재미도 없네" 라는 반응에 당연히 웃겨야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입장에선 소재 선정에서 그부분은 제할거니까요. 다만 이제 표현자 입장에서 바라는 호응이 안 나올 거기때문에 스스로 줄이는 것과 성역화해서 표현 자체를 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고 후자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렇게 성역화해버리면 표현 자체가 억압돼버리니까요
한강 작가의 snl 풍자 같은경우. “니들은 이것에 대해 반드시 웃어야 해! “ 라고 강요하는 늬앙스가 너무 풍겨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풍자라는 가면을 쓴 정치색이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거기다가 장애인이라는 프레임까지 애매하게 씌운걸 보면 snl 작가들이 은근 1930년대 스타일의 파시스트 성향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조차 듭니다.
권력을 가진자들을 조롱하는건 풍자가 맞습니다.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코미디가 그걸 해낼때 고맙고 재밌고 카타르시스가 있죠.
하지만 한강 작가가 과연 조롱을 받아도 되는 그런 위치의 존재인가요? 저는 이런걸 괴롭힘으로 보입니다. 너 유명해 졌으니까 우리한태 걸렸어 이것밖에 안되는겁니다.
snl을 뭐라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이번껀 재미가 없어서 뭐라하고 싶습니다.
한강작가를 풍자한건 정말 저급했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난 이해가 안되는게 그럼 대중영화감독으로서 노벨상급인 봉준호 따라하는건되고 왜 한강따라하는건 안되냐고 ㅎㅎ 한강이 불쾌하다고 말했냐고 그냥 꼬투리 잡기지 노벨상도 대중문학으로 받는건데 왜 그 차이가 다른거임? 왜 성역을 만듬?
그런 위치의 존재 따위같은 성역을 왜 만들어요? 그런 위치의 존재같은건 없죠 그럼 스포츠 스타들은 우리가 왜 따라하고 그걸 보고 웃는겁니까 그사람들은 해도되는 급이라서요?
@@kminari-w9j 말귀도 못 알아 듣는 주제에 반박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성역이 왜나옴? 애먼 사람을 아무나 끄집어내서 그사람을 성공적으로 조롱하고 우스갯 거리로 만드는것 따위를 코미디라고 할 수 있음?
한강 작가가 위대하고 대단해서 풍자하지 말라는게 아니잖아 멍청아.
그사람은 자기가 주목받는게 싫고 조용히 지내고 싶어서 인터뷰도 자제하고 축하파티도 안하겠다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끄집어 내서 실눈 뜨면서 흉내내고 그 모습이 특이하기도 하고 우스꽝 스러우니까 사람들이 웃게 만드는건 괴롭힘이라는거야.
코미디가 무슨 벼슬임? 아무나 닥치는대로 맘껏 조롱하고나서 이거 개그야 이거 이해 못하면 쓰레기가 되는거임? 코미디는 성역이냐? 욕 좀 처먹으면 안됨?
보고 그냥 웃겼었는데 생각해보니 풍자가 피해자나 약자를 상대로도 가능한건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패러디가 풍자의 목적만 있는건 아니겠지만요.
@@zitnbit 한강은 피해자나 약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피해자 처럼 보여서 이 사달이 난 것 같습니다.
제 생각도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05:59 에 말씀하신 "한강 작가의 단순한 말투와 행동을 그냥 웃음의 소재로 썼다"를 하니에게도 똑같이 했다고 느껴져서 불편했습니다. 풀버전을 보니까, SNL이 하니를 표현한 모습이 마치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이 어떤지도 전혀 모르는 무력하고 무지한 존재처럼 묘사를 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발언하자마자 우는 것도 그런 묘사를 생각한 것 같고요. 실제 국감에서는 마지막 발언 "한국이 싫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왔고, 한국이 좋다"는 발언을 할 때 눈물을 흘렸죠.
조롱 의도도 아닌데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 패러디할 것인가는 어려운문제라 정답은 모르겠네요..
다만 다 제쳐두고 한강작가님 패러디는 재미가 없었기때문에 실패한 패러디라 생각합니다.
웃기질 않으니까 본능적으로 이걸 굳이?🤔 라는 생각이 든 것같아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엔터테인을 업으로 삼거나, 매체의 노출도가 높은 직업이라면 감내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의 의미에서 문학장르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봐요.
성역인게 아니라 평소에 문학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물고뜯기 쉬위진다는건 안타까운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실상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화제인물에 대한 패러디에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이미 예를 들었던 스트리머이긴 하지만 실제로 연예인이 아닌 과즙세연 패러디도 문제는 없었죠.
SNL의 경우는 이슈를 잡는 일종의 시사개그의 영역으로 볼수있습니다.
뉴스의 영역이라면 시사개그의 영역과 겹친다.라고 할수있으며 한강작가 패러디 역시 굳이 까는게 아닌 그저 따라하는 정도의 소프트패러디였습니다.
미국 SNL에서 가장 많이 개그소재로 썼던건 연예인도 아니고 장애도 있었던 고 스티븐 호킹 박사였습니다.
직접적으로 패러디 한것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도 예를 들면 엠마스톤의 유명한 ‘나 팔부러졌어’인데 우리나라에선 이하늬의 헤이 모두들 안녕으로 패러디 된 개그입니다.
마지믹에 엠마스톤이 전신마비가 되어 ai음성으로 대화하는데 이 대화나 음성 역시 호킹박사의 패러디였죠.
저도 처음 봤을 때는 불편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불편해하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의도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지점이라고 해야할까요. 결국 코미디는 관객,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했으면 하고 의도가 있고, 그 의도에 맞는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웃음이라 해도 다 같은 웃음이 아니라, 비웃음도 있고, 풍자를 통한 속 시원한 웃음도 있고, 단순하게 빵 터지는 웃음도 있고, 공감이 되서 웃는 웃음도 있고... 다양한 웃음이 있으니까요. 똑똑한 코미디언은 이것들을 구분지을 줄 알고, 그에 따라 적절한 코미디의 튠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걸 맞추는 느낌입니다. 그런 익살이 가능할 때 저는 그걸 해학이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SNL의 경우에는 적어도 한강 작가에 관해서만큼은 그런 명료한 의도 없이. 그저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것에 머무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강작가가 노벨상을 받은 건, 같은 한국인으로서는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이기도 했고... 다방면으로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일종의 경사였습니다.
그렇다면 SNL작가는 고민을 했어야 했습니다. 이 경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축하를 하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문법을 갖추거나, 뭐 다른 의견이나 시각이 있다면 그에 맞춘 내용을 만들거나. 하다못해 최소한, 한강작가가 어떤 작가이고, 어떻게 노벨상을 받았는지, 그 작가가 어떤 작품을 썼는지 정도는 확인하고 접근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간의 폭력에 대해 천착해오신 분이고, 그 폭력을 끔찍이도 싫어하시는 분인데... 이런 무성의한 패러디는 또하나의 폭력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응, 악의는 없었어~ 원래 이런 거야, 왜 이렇게 진지해?" 이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이건 과한 해석이긴 합니다.
아무튼. 제 불편함은 아무래도.. 그 무성의함 때문인 것 같네요. 어떻게보면 문학을 사랑하는 한국인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큰 일이고, 중요한 인물이 한강 작가인데.. 그에 대해서 너무나 대충대충 해오던 관성대로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한편으로는 이제껏 SNL에 패러디가 된 한국문인은 거의 없다시피 했기에... 노벨상의 위력과 동시에, 한강 작가님의 이미지가 일종의 어떤 타입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인식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힘없는 목소리에 거북목에 웅크러든 느낌의 어떤... 그 이미지요.
이를 필두로, SNL에서 한국문인들에 대해서도 다루게 될까? 대중적으로 상업적으로 한국문학도 조명을 받을까? 사람의 관심이 가는 곳에 돈이 모이니까...
별별 생각을 다 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악의적인 것 같지는 않았으나, 이게 좋은 영향을 끼칠지 나쁜 영향을 끼칠지는 도저히 감이 안 잡히네요.
성역이 있고없고의 문제가 아니라...하하 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그의 센스가 궁금합니다. 눈치라는 표현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SNL 패러디 감성이 약간 옛날스럽다고 느껴질때쯤 아마 GTA시리즈 뇌절시작하고 나서부터 안봤던거 같음.
근데 이번 한강 패러디 썸네일만 보고 일단 한강작가도 논란같은게 생겼나?? 부터 생각남. 막상 영상 보니 그냥 따라만 한 거고.. 영상 다 보고 나서 이게 맞나? 라는 생각 저도 들었음
패러디라는게 사실 과장이 섞여있을때 그사람과 분리해서 보는건데
이번경우는 사람에따라서는 똑같아서 재밌어하는사람도있겠지만
이거 놀리는건가? 이렇게 받아들일수도 있긴했어요
하물며 한강같은경우는 일반인이나 마찬가지라 어휘어투를 가지고 재미를끌어내면안됐죠
으음 솔직히 '공통적인 선'이라는 것 자체가 어느정도 '암묵적인 룰' 이란 뉘앙스 같은데, 그렇다고 하면, 그건 그냥 개개인이 판단해서 웃거나 웃음을 참거나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중간에 '코미디는 눈치'라고 하셨는데 이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논리대로라면, SNL이 한강 패러디해서 못 웃겼으면 '감다뒤'로 욕을 먹는게 맞는거지, 소재로 인해 욕먹을꺼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걸 몇가지 그냥, 저를 위해 정리해봅니다.
1. 표현의 자유 : 옛날에 타일러가 어디서 얘기했던것처럼, 표현의 자유는 'piece of cake'처럼 어딜 재단해서 여긴되고 저긴 안 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디도 표현의 일종이라고 한다면, 코미디의 대상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 개인을 소재로 하는것에 대해서 : 이미 많은 개인들이 코미디의 소재로 사용돼왔죠. 많은 경우에는 '대중들이 싫어하는', 혹은 '연예계 인물 및 공인' 들이 그 소재로 사용되어왔죠. 일단 저는 연예인이나 공인은 대중들의 질타, 희화화의 소재로 사용되어도 된다! 는 의견에 100%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연예인들도 어떤 기능인, 서비스근로자일뿐이지, 결코 그들의 모든걸 대중들에게 제공한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얘기가 조금 샜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개인은 연예인이든 작가든 정말 일반 시민이든, 똑같이 다루어져야하고, 그런 의미에서 연예인은 코미디의 소재가 되고, 작가는 코미디의 소재가 되면 안 된다. 라는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논리적인 근거가 없는 이중잣대거든요. 그럼 반대로, '모든 개인은 표현의 소재로 사용되어서는 안 돼'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게 되겠죠. 또한, 1번의 제가 생각하는 표현의 자유 원칙에도 위배되고요. 그래서, '모든 개인은 표현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 가 저는 제일 옳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특정 방송국, 특정 방송이 어떤 소재를 어떻게 다루냐는 그냥 그 방송국, 방송이 어떤 이미지를 쌓아가느냐의 벽돌 중 하나가 될 뿐입니다. 많이 기울어서 어느순간 황색 언론이 될 수도 있고, 특정 층만 보는 채널이 될 수도 있고, 혹은 타부를 너무 배제해 노잼이 되어 종료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 문화를 캐치하면 되지않나요?
기다렸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snl이 한 흑백요리사 패러디도 뭐 논란이 있어서 패러디를 한건 아니었는데
논란도 없는 인물을 왜 패러디하는거냐? 는 주장은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저도 대다수가 불쾌하게 여기는 코미디는 실패한 코미디라고 생각하기에 이번건 snl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
결국 안 웃겨서 문제였던걸까, 불편해서 안 웃겼던걸까요? 생각할수록 어렵네요~
@@goyohansikdang 이거는 패러디 이전에 원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흑백요리사의 경우 패러디 이전에 대중들이 원본을 보고 공통적으로 웃긴 포인트라고 잡혀져 있었고 그걸 잘 따라해서 "와~ 저걸 저렇게 잘 따라하고 웃기네"라고 느낄 수 있는 거였고, 한강 작가의 경우 대중들에게 웃음의 포인트로서 알려진 게 없는 상태였고 그걸 굳이 따라하면 존재하지 않는 웃음의 포인트를 잘 잡았다 생각하는 게 아니라 조롱이라고 느낄 수 있는 거죠. 보통 말싸움 할 때도 상대방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의미 없이 상대방이 하는 말을 따라하는 게 있잖아요? 그것과 같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해당 SNL의 내용까지 보면 오히려 이 기회에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을 조롱한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 내용까지 붙어서 더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니의 경우는 본인한테 심각해서 호소하러 나온 걸 따라하면 그걸 보고 어떻게 사람들이 안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이걸 다른 예시로 생각해보면 만약에 임금체불로 한국에서 임금 달라고 어눌한 말투로 1인 시위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뉴스를 탔다고 했을 때, 그 외국인 노동자를 따라한다고 누가 웃고 안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소재일 뿐더러, 애초에 웃길 수 있는 소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코미디로서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일반인의 "외모"를 모사하는게 옳은 일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상대의 외모를 언급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너 살 빠졌다? 살 좀 찐 것 같다? 뭐 그런 걸 입었어?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고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을 일단 염두해 둬야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누군가는 미국 SNL에서는 스티븐 호킹 박사도 패러디 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근데 좀 다릅니다.
미국 SNL은 스티븐 호킹 박사의 휠체어+AI음성으로 소통하는 특징을 따라했지 그의 일그러진 얼굴과 자세까지 모사 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큰 논란이 되었겠죠?
또 누군가는 말합니다. 나는 솔로 영숙은 모사해도 되고 한강은 안되냐? 근데 좀 다를지도 모릅니다.
같은 일반인이어도 영숙은 예능에 자원해서 나온 일반인이고 한강 작가는 tv 출연을 피하고 있는 일반인입니다.
여기까지 봤을 때 충분히 재고 해볼만한 패러디 였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도 SNL이 방향성을 다시 잡든지 하면 될 일이다고 말하고 있죠.
많은 분들이 '성역'이라는 제목에 어그로가 끌려 댓글을 참 많이 남기셨는데요. 정작 영상에서는 별로 중요하게 나오지도 않는 단어 더라구요.
나와 동일한 의견이 이미 많이 달려있다면
나 하나쯤은 댓글 달기를 참아보는 것도 참 좋은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에겐 한 마디지만 듣는 사람에겐 똑같은 백 마디 천 마디 이니까요.
맞는 말도 자꾸 들으면 잔소리가 되고 심술나는 법입니다.
저도 답글 안쓰려고 노력 중인데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답글 남깁니다.
사랑을 담아서 하트를 드립니다
아니 진짜 대한민국이 죄다 대가리꽃밭이 되버렸나?
어려운환경에서 영양실조에 긴시간 작업으로 거북목된사람의 모습을
웃음거리 삼는걸 코메디라 치부해버리고...
현재 집단따돌림에 고통받는 상황에놓인 피해자를 웃음거리 삼는게 코메디인가?
어려운 환경에서 영양실조? 한강이 무명작가도 아니고 한승원딸빨에 일찌기 얼마나 홍보를 해줬는데 뭐가 어려운가요. 영양실조는 자기가 잘 안챙겨먹었나보죠. 어디 감옥에갇힌 것도 아니잖아요
피식대학도 영양편 노잼이라 나락간거였음 재미있었으면 선넘었다 vs 재밌는데 저런 개그도 못하냐 의견 나녔을듯
이래서 코메디 방송이 점점 쇠퇘하고, 코메디 유튜브가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당사자는 어땠길래?
전 이번에는 공감은 잘 안되네요
한강 작가가 본인이 불쾌하다고 했다면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강작가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SNL 이 잘못한거냐 해도 논란은 있을지언정 잘못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님들 말투를 누가 과장해서 따라했는데 주변사람들이 엄청 웃어요.. 그게 모두 웃었으면 됐다 하고 아무 상관없는 일일까요? 웃음에는 긍정적인 면만 있는게 아닙니다. 조커에도 나오죠
그러니까 그걸 당사자가 불편하다고 한적도 없는데 대중이라는 권력가지고 흔들려고하냐가 핵심임.. 한강작가가 뭐라고 한거 있음??
@@lichgold86 뇌는 장식으로 달고 다님? 그걸 말을 해야 기분 나쁜걸 알겠음?
@@감기조심하세요 아 넵. 코미디는 불편하신분이. 이런리플을 다는군요. 그냥 갈길 가세요..
사회에 영향력 없는 일반인은 그렇게 할 수 없겠죠. 한강작가는 다른 사람에게 강한 영향을 지금 주는 인물이기에 대상에서 예외가 될 필요가 있나 생각하게됩니다. 패러디의 방식에 대해선 이야기할 필요가 있지만요. 지금은 사업가인 방시혁은 왜 그렇게 조롱당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욕하던 말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누구를 패러디 할 땐 욕하고 누구를 패러디 할 땐 깔깔깔깔 웃고 그냥 넘어가고, 누가 할 땐 웃고 누가 할 땐 욕하고 이런 내로남불이 ㅈ 같다는 겁니다. 일관된 기준이 없는게
논란 있는지도 몰랐네 ㅋㅋ 논란을 만들고싶은 ㅋㅋ
개인적으로 정치계든 연예계든 불치병환자든 테러희생자든 일반인이든 누구든간에 패러디의 대상이 되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디의 목적, '웃기면 된다'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말이 너무 길어지겠네요..
이번 한강 작가 패러디가 재밌었냐? 그건 아니지만 오 비슷하네 정도로 넘길 수 있는데 왜 조롱이니 뭐니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코미디는 웃기기만 하면 된다‘ 는 말은 굉장히 폭력적이죠. 모든 웃기기는 동일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주장인데 웃음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굉장히 비도덕적인 웃음도 있는것이죠. 가령 사회적 약자를 비웃고 놀려서 웃음을 끌어내면 웃겼으니까 아무 문제가 없는걸까요? 한강 작가는 노벨상을 받은 유명인이지만, 그 상은 국가폭력에 희생된, 어쩌면 사회적 약자중에서도 그 극단에 서 있던 사람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공로로 받은 것입니다. 즉 한강 작가는 큰 상을 받았을 뿐 그 분이 서 있는 자리는 국가폭력 희생자들의 옆자리인 것이죠. 이 사람을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더구나 아무 맥락도 없이 그 사람의 별로 자랑스럽지도 않을 신체적 특징을 따라해서 웃음거리로 삼아도 되는걸까요?
가령 장애인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어떤 분이 그 공을 기리는 큰 상을 받았는데, 그 분의 외모와 신체적 특징을 따라해서 놀림감으로 삼아도 어떤 사람들은 웃길 수 있을겁니니다. 그럼 웃겼으니까 누구도 문제삼으면 안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닐겁니다.
한강 작가는 따라하면 안됨???
샘오취리 같은 말 하고있네
거니따라했다고 세무조사 쳐맞고 현영이 바로 짜르고 그 뒤론 거니 1도 언급안하는데 가만히있는 한강,하니는 조롱하듯이 패러디하는게 좀 역겹긴함ㅋㅋ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서 앉으면됨 ㅋㅋㅋ
해주신 말씀에 상당부분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이 문제의 본질은
`코미디이지만 웃기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는 웃기지 않은 코미디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웃지 않으면 됩니다. 그것은 하나도 웃기지 않은 개그였으니까요.
만약 작은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던 코미디언이 어떤 이유로든 웃기지 않은 액트를 했다면? 그 개그맨이 가장 반성해야겠지요. 자신의 공연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지 못한 사람이니까요. 다음 공연에 관객이 주는 리스크도 있을거구요.
또 반대로 그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 그 개그맨에게 웃기지 않다며 삿대질을 하고 화내고 표값 아깝다고 소리치는것 역시도 아름답지 못한 장면 아닐까요? 어쨋든 우리가 보고 있는건 코미디공연이고 웃기지 않으면 자리에서 웃지 않는것 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손님은 왕이지만 손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진상이 되는것처럼. 우리가 화내며 진상부리는게 아니라 조금 더 차갑게 컨텐츠를 소비한다면 ,컨텐츠에 대한 세상의 잣대는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정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다들 조금 더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네요.(저번부터 계속 여유타령 ㅎㅎ)
노벨상탄 문학가는 패러디하면 안된드는 성역을 왜 만듬?
최소한 장애나 인종을 가지고 패러디란것도 아니고 단순말투와 행동따라한건데
한강도 대중문학작가인데 대중영화감독인 봉준호는 왜 따라하고 축구선수들은 왜 따라하고 하는거임?
이해가 안됨 도대체.
한강 따라한거 뭐라하는건 하니만 가지고 뭐라하기 그러니까 꼬투리 잡는거임
코미디는 성역임? 왜 까면 안되는데?
하니가 국정감사에 나온 자체가 코미디
성역없이 한건아니지 ㅋㅋㅋㅋㅋ
건희 패러디해서 출연자 짤리고 이제 못하잖아 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안해야지 성역이 생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김건희 패러디해서 주현영이 나갔다고 생각하는 망상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라디오 방송 활동 줜나 활발한데
님 뇌를 열어보고 싶네요 연구가치는 없어보이지만
아직도 “왜 하니를 국감에 부른건지 이해가 안간다” 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환노위 국감의 주제는 “무시해 사건”이 아닙니다. “노동법 밖의 노동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계약직, 프리랜서 등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850만 명이나 있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가 계속 논의되어 왔지만, 사회의 관심을 별로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니가 국감에 나오게 됨으로써 사회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의원들이 하니에게 나와줘서 감사하다고 얘기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하니도 이 점을 잘 이해하고 국감에 출석했습니다. “선후배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것은 본인의 일만을 해결해달라고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벌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아이돌들도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돈도 많이 벌면서 인사 안받아줬다고 국감에 나와?”가 아니라, “뉴진스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데, 연습생, 무명 연예인, 그리고 연예인 외에도 많은 계약직, 프리랜서들은 직장 내 괴롭힘에 훨씬 취약하겠구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돈과 유명세의 프레임에 갇히면 이 문제의 본질에 다가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는 과정에 하니의 유명세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멍청한 새이들 생각해봐라 패러디든 코미디 소재든 해도 되냐 아니냐의 기준을 누가 정하냐. 수요와 공급일 뿐이지. 안웃기면 사라지고 웃기면 유지되고 또 세상에 성역이라는게 진짜 있냐?
ㅠㅠ저는 한강작가님 책 2016년에 읽었었는데 읽다가 토할것같았어요..ㅠㅠ노벨상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정말 대단하고 나라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생각은 하지만...아 번역이 잘되었구나,아니면 내생각의 폭이 좁았을수도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이 주는 느낌이 너무 별로여서였는지 한강작가님이 인터뷰하시는데 왜저렇게 말하지?....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예전에 너 회사에 화장 왜 안하고 와? 라는 말도 들어봤는데 그게 정말 꼰대의 말인줄 알았는데 한강작가님 인터뷰를 보고 국제적인 상을 받으신분인데 그래서 나라를 대표할수도 있는데 왜 저렇게 졸리게 말씀하시지?....그래 꾸미지 않는것도 본인의 권리이지만, 어떤사람들이 보기엔 한강작가님이 한국의 대표하는 사람일수도 있는데...라는 생각에 아쉽기도 했고 그말을 했던 어른들이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ㅠㅠ 그런데 snl을 보니 오히려 그 불편했던 마음이 웃겨지더라구요?ㅎㅎ(비웃음 아니고 좀 편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누가 유명해지고 싶다고 했냐? 노벨상을 주는데 어쩌냐?라고 물으시면 노벨상도 거부할수있습니다....ㅎㅎㅎ
@@mo-sh5km ㅠㅠ마음에 안들지 않았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존경하는 마음이커서 작가님에대한 견해는 호불호라면 호에 가깝습니다...다만 작품이 제 취향에 맞지않는것같아요.ㅠㅠ제가 이해를 못하는것일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