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절하. 그 분이 소위 맨투맨,성문기본영어 시절에 나온 일종의 영어표 강형욱이 맞습니다. 대박이 낫죠. 그리고 그 당시 그 분은 독일에서 일 외에 할 일이 없어 텔레비전만 하루죙일 보다가 귀가 꽤 트였고 이후 언어발달에 대한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재수할 적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이었는데 그 책을 본 이후 반년 남은 영어공부를 미국 드라마 영화만 자막없이 여러가지 보는걸로 떼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성과를 얻었어서 지금도 그 저자에 대한 고마움이 있습니다. 이후 저자분은 자신이 생각하는 영어학습을 학원식 교육으로 발전시키더군요. 대학가서 영어를 완전히 놔버린 저에게 다시 충격을 준 경험이 있는데 스펀지마인드 라는 네이버카페를 운영하는 존슨리 님의 영어학습법을 처음 접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아이때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혔듯이 최대한 그런 방법으로 가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방향에 동의하고 실천은 아직 제대로는 안 하는 중입니다만 하핳
'오늘의 웹진 주요 머릿기사 살펴봅시다' '먼저 블라인드 입니다' "우린 모두 속고 있다. 스타필드 한글화로 징징대지 말고 나처럼 영어 공부를 해라" '글쓴이는 본인처럼 아무것도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600시간 동안 스타필드를 영어로 들이박아대다 보면 갑자기 귀가 뚫리는 순간이 온다'며 3600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그 600시간씩 영어 관련된 컨텐츠 듣고 자연스럽게 익혀서 영어 실력 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전 솔직히 말해서 한국식 영어 교육보다 그 블라인드 유저가 쓴 글이 더 공감가네요.... 전 유학 없이 영어 그냥 자막없이 어릴떄부터 애니메이션이나 대중문화 컨텐츠로 접해서 영어를 배운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솔직히 뭐 주입식, 암기식으로 영어 고수가 됐다고 하는 사람들은 굳이 쉬운길을 나두고 어려운 길을 택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발더스3 하면서 모든 영어가 다 이해되지않고, 몇몇 어려운 영어(ex. cantrip이라는 단어는 이 겜 하면서 아예 처음 봤음) 는 검색해서 알았지만 적어도 문장 문맥이나 대략적인 대화 흐름은 이해가 갑니다.... 영상 올리신 분이 인터넷에서 " xx 방법은 다 사기꾼이다. 한국식 영어교육 쓰레기다. 듣기부터 뚫는게 답이다 " 라는 글에서 그 어투나 '내가 다 맞다'는 식에 어법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것같은데, 솔직한 말로 제가 느끼기엔 그 블라인드 유저가 말투가 비호감이라서 그렇지 맞는말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랑 문법 외우는건 2차적인 문제고 제일 1차로 중요한건 그냥 무지성으로 부딪히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컨텐츠는 대화나 문장 속에 맥락이라는게 있어서 대충 부딪히면 언어가 막혀도 맥락으로 대강 파악되는게 있습니다. 특히 영어같은 언어는 공용어라서 한국에서 일상생활에서도 쓰이는 단어도 많고, 라틴어 계열이라서 단어 하나 외우면 그걸로 파생되서 알아지는 단어도 많죠.... 그래서 부딪히는게 중요하다고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게임하다보니 영어와 일본어가 많이 뚫린 케이스인데, 게임만 해서는 언어는 절대 안뚤린다. 당연히 따로 공부해야지. 게임이나 영화 등을 보면서 언어가 뚫리나?? → ㅇㅇ뚫림. 그것은 맞음. 그런데 진짜 느림. 십수년이 걸릴지도 모름. 언어만 배우는 입장에선 엄청난 비효율적인 방법임. 따로 공부를 하면서 함께하면 시너지가 괜찮게 나옴.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영어책, 게임만 보면 영어가 되나?? → 반은 맞고 반은 틀림. 저학년책이나 게임을 보면서 차근차근 올려가는 거라면, 이 방법도 괜찮음. 하지만 영어 하나 못하는 사람이 고전문학수준의 판타지를 읽는 건, 아무래도 말도 안됨. 수백번 읽으면 될지도 모르지만, 앞서 말한대로 비효율적임. 걍 좋아하는 것 하면서 타국어를 지속할 동기를 찾고, 단어나 어휘는 따로 공부해야 하는 게 맞음.ㅇㅇ
저의 경험을 말해본다면, 미 대학원 준비하며 단어 많이도 외웠는데. 아 정말 단어가 너무 많아서 죽고 싶었습니다. 뭔가 언어기원이 나중에 발전한 듯 라틴어 프랑스 독일어 기원 단어도 많고 고대 영어고 있고. 게다가 한 주제를 쓴글을 보면 하나를 가리킬때 같은 단어를 계속쓰지 않고 비슷한 다른 단어로 계속 바꾸면서 글을 이어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쓸데없이 모르는 단어를 등장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thesaurus라고 유의어 사전을 쓰는 듯 합니다. 비슷한 예로, kingmaker의 Tristian을 가리키는 말이 sir Tristian, cleric, young man, sunny creature, servant/Champion of Sarenrae, chosen one of Sarenrae, humble/faithful servant, mortal, skylark 등등 더 많지만 스포일러라. 영어는 숙어도 많고. 듣기는 영드 영화를 자막으로 한번보고 그다음은 자막 끄고 들릴때까지 앞으로 되돌려 가면서 들었습니다. 미국인들 보면 할말이 적으면 천천히 말하고, 내용이 많은면 적은 시간에 전달하려는지 빨리 말합니다. 많은 내용이 주로 어려운 내용이죠. 반대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말하기는 잘 못하지만 무조건 외워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외워서 말하는 표현은 알아 듣는데, 문법지식 동원해서 조합해서 말하면 거의 못 알아듣습니다. 말하기는 생각을 영어로 해야됩니다. 이게 한국에 오니 그렇게 안되지만. 한국어로 생각해서 영어로 번역해서 말한다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 대화가 어렵습니다. 영어는 공부해도 끝도 없는 언어 맞습니다. Kingmaker 잼있게 했는데, 텍스트 기반 겜 Roadwarden은 결론은 좋은 겜이지만 정말 진이 빠지더군요. 원어 플레이 도전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든 게임을 영어로만 한 사람입니다. 순수한 한국인이고 당연히 모국어는 한국어입니다. 그리고 물론 스타필드와 발더스3도 영어로 할 예정이기 때문에 안한글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글로 게임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으니까요. 일도 영어 관련을 하고 있습니다. 석사도 영어 관련 쪽이었고요.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전체 줄기는 모험러 말씀에 동의합니다. 귀가 뚫린다, 입이 뚫린다는 말 같은 건 판타지 입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독서가 영어 공부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도 판타지 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아주 오래 걸리는 일이며, 다양한 (좋은) 방법을 섞어서 사용해야만 영어 실력이 골고루 늡니다. 그렇지 않고 편식을 하면 모험러 말씀 처럼 글만 읽고 말하거나 들을 수 없는 반쪽짜리 영어가 됩니다. (모험러님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절한 예시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 뿐입니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큰 판타지가 영어를 배우는 "단 하나의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세계적인 축구 선수는 굉장히 다양한 훈련을 한꺼번에 실시합니다. 스트레칭, 순발력 훈련, 지구력 훈련, 근력 강화 운동, 전술 연습, 슈팅 연습, 패스 연습, 심지어 순간 인지 능력을 키우는 연습도 합니다. 그런데 왜 영어 공부는 한두가지 방법으로 영어가 마스터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요? 모든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방법을 조합해서 단점을 최소화 하고 장점을 극대화 하는 통합적 방식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저도 영어 사파로 20년 가까이 인터넷과 컴퓨터 게임으로 영어 독학을 한 거나 다름 없고, 이제는 말하기 빼면 나쁘지 않을 정도로는 합니다. 솔직히 다큐, 미드, 영화를 600시간 봐서 갑자기 귀가 뚫릴 거란 건 저도 납득이 안 가네요. 제겐 갑자기 영어가 확 쉬워지는 구간은 결코 없었습니다. 지금도 늘 어려워요. 어딜 가나 수학(修學)이 필요한 분야에서 '이 방법이라면 남들보다 쉽게 할 수 있다!'라고 단언하는 치들이 있습니다. 남들은 바보라서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는 게 결코 아니란 걸 생각지 않나 봅니다. 모험러님이 말씀하신 '교만한 상술'이라는 표현이 참 적절한 것 같아요. 그런 이유로 전 6월 12일 다이렉트 영상을 보자마자 스팀으로 스타필드 프리미엄 에디션을 구매했는데, 솔직히 조금 겁 납니다. 몇백 시간을 영어 읽어가며 할 수 있을지.. 도전일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모로윈드를 처음으로 해 보고 있습니다. 게임의 반은 한글이지만 반은 매우 불친절한 고유명사와 숙어 투성이의 영어여서, 도움이 될 것 같고, 같은 베데스다 게임이니까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600시간 봐서 귀가 뚫릴 수도 있긴 한데(적어도 제 경우 일본어는 그렇게 배웠고요.), 뚫리기 위해선 나름의 공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지 그 공부가 공부 같지 않은 면이 있긴 하죠. 뭔가 멋진 장면의 대사는 외어보고 싶어서 외어보다 보면 그렇게 어휘가 늘어나고, 뭔가 중요한 장면에서 이해가 안되는 문장은 대본이건, 자막이건, 사전이건 찾아봐야 함. 이건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상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죠. 솔직히 공부를 하기 위한 공부는 지겨워지는데, 그 작품을 이해하고 즐긴다는 목표를 위한 공부는 공부가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작품이 지겹지 않은 이상 솔선하게 됩니다. 이런 프로세스가 30분, 1시간, 5시간 쌓이면, 그제서야 귀가 뚫리기 시작하고, 완전히 이해 못 하는 것은 빼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단어가 충분히 머릿 속에 들어오면 나머지 부분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그런 의미에선 언어 공부를 공부 하는 것 같지 않게 하는 방법인데, 문제는 그냥 닥치고 600시간 보라고 하면 대체로의 사람은 뇌절하고 보지, 보는 동안 바쁘게 "해석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쏟으며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뇌절하고 본 사람은 600시간을 손해 보는 것이죠. 결국 600 시간 보며 나름의 공부를 하는 것인데, 그걸 자기가 즐겨 보며 이것저것 그 작품의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든 사람은 공부했다는 자각이 없고,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이거 보기만 하면 영어 늘겠지 하는 사람은 늘지 않는 것의 반복이라 보네요.
유학 시절에 안 그래도 영어 공부 어려웠는데 게임 하면서 공부했던 게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해외에서 생활하니 영어를 사용하는 특수한 상황도 있어서 가능했던것도 있지만 좋아하는걸 하고자 공부 했을때의 시너지가 컸습니다. 게임 하겠다고 사전 보면서 단어 공부하고 문장 공부하고 학교가서 친구한테도 물어보면서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같은 경우는 영어 실력은 중학교 때 문법 과외를 받은 정도였었는데, 대학교 1학년 때 TRPG를 처음 접해서 주변 다른 사람들과 플레이해보려니 아무도 영어를 몰라서 결국 두꺼운 붉은 연질재질 표지의 입시공부용 영한사전 하나 들고 대학교 컴퓨터실에서 TRPG 룰북 한권, 영한사전 한권, 그리고 아래한글 워드 하나 이렇게 세가지로 죽도록 번역하다보니 어느 정도 영어실력이 생겼고, 더 알고싶은 생각에 외국인들과 irc에서 계속 소통을 하려고 애쓰고 하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꿈을 영어로 꾸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냥 무작정 책을 읽거나 미드, 영어를 무자막으로 듣는 것만으론 절대 늘어나지 않고, 자기가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절박함이 있어야 성공적으로 공부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영어는 아니지만 일본어 전공자로서, 듣기 뚫어서 일본어 편하게 한 사람입니다. 공부법은 사람마다 달라서, 나한테 맞는 공부법이 다른사람한테 맞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제 경험상 듣기가 뚫린 후, 나머지는 반자동으로 저절로 익혀졌습니다. 저는 공부하려고 한게 아니라, 당시 레이싱을 너무 좋아했고 사이버포뮬러 라는 애니도 너무 좋아서 더블원(6화) 부터 제로(8화) 까지 편당 20분 가량으로 전체 약 4~5시간 분량을 100번정도 봤습니다. 전 ㅈ자막 있는걸로 봤어요. 공부하려던게 아니었으니까요. 100번을 본 후 생긴일은, 자막없이도 5시간 분량의 애니의 대사를 다 외워버렸다는 거죠. 자막 없이 볼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5시간의 대사를 거의 80%는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다른 애니를 봤을 때 사이버 포뮬러에 나왔던 것과 똑같은 대사가 나오면 그 문장은 이해를 했습니다. 약 5% 정도?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전혀 못 알아들었습니다. 근데 상관없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들으니 친숙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일드를 보고 있다가 화장실을 다녀왔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화장실 가기 전에는 무슨 말인지 전혀 못 알아듣던 일본어가, 화장실 다녀온 후 갑자기 음절이 구분되면서 잘 들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귀가 뚫리는 거였습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귀가 뚫리면 그 순간 모든 말이 다 들린다고 하는 걸 겁니다. 사실 아닙니다. 귀가 뚫린다는 것은, 음절이 구분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어에서 '응또와 시쿤데르' 라고 들리던 것이 갑자기 '자코와 히콘데로' 라고 제대로 들리는 거죠. 자코가 무슨 의미인지, 히콘데로가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는 채지만요. 중요한 것은, 이렇게 귀가 뚫린 상태에서 단어를 공부하면 공부하는 족족 바로 다이렉트로 이해에 연결된다는 겁니다. 문법도 필요없구요. 더 중요한 것은, 듣기가 되니 당연히 읽기도 됩니다. 한자같은 것만 빼면, 표음문자라서 떠듬 떠듬 읽을수만 있다면 의미를 알게 되거든요. 그리고 듣기가 되면 간단한 문장을 말하고 쓰는것도 가능해 집니다. 어법과 문법은 다 틀리지만요. 그리고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어느정도 익숙해 졌을 때 문법을 공부하면 그야말로 일사천리입니다. 제가 사이버 포뮬러를 보기 시작해서 하루 1번씩 3개월을 봤고, 귀가 뚫릴때까지 5개월이 더 걸렸고, 귀 뚫리고 2개월 만에 자막없이 드라마를 봤습니다. 귀가 뚫린다는 것은 참 어려운게, 언제 뚫릴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현지에 가서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은 생존이 걸린 일이라서인지 2달만에 귀 뚫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 저처럼 하루종일 일본어 듣고 다녀도 1년 가까이 걸린 사람도 있죠. 하지만 귀 뚫리는건 다들 비슷한 경험이지 않을까 싶군요. 저처럼 단 한순간에 뚫린다는 의견들이 많더군요. 우리가 초-중-고-대학교에서 까지 10년 넘게 영어를 공부해도 자막없이 드라마 한 편 보기 힘든데 반해, 저는 1년도 안된 시간에 자막없이 드라마 낄낄대며 볼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귀부터 뚫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뚫릴지 모르는, 무기징역같은 시간이긴 해도 귀부터 뚫는것이 가장 빠른 방법 아닐까 생각해요.
목소리가 좋으려니까 이런 심도있는(?) 재밌는 글을 나레이션으로 읽어주시니 매번 감사합니다 ㄹㅇ 이만한 팟캐스트가 없어요 저도 저 블라인드 글쓴이처럼 좋아하는 영상이랑 노래를 막 따라하다보니 잘하게 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말은 알겠으니 지구력을 위해서라도, 본인이 흥미가 있지 않는이상 주구장창 듣다보면 뭐라도 된다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모험러님이 책과 게임에 특화된 영어를 잘하게된것도 같은 맥락이죠 오직 무언가를 좋아함으로써 생겨나는 원동력이 분명히 있는겁니다 지구력을 받쳐주는 흥미라는 원동력. 그것만이 모든 통합되지 않던 미싱링크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옛말에 틀린말이 없고 선조들의 지혜는 배울것이 많지요 천태만상이란 말은 세상에 별에 별사람이 있다는 비꼬는 의미도 생각할수 있지만 그만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깨달음도 있지요 아시타비 말은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라는 말이지요 이말은 정말로 내가 옳다고 말하는 걸까요 자신이 성공했다고 타인을 무시하고 비난하면 다 자업자득이 되겠지요
대학때 영어학원가서 영어 수업 듣는데 원어민 교사 미국인이 직접 수업했는데 그분이 한국말을 단 한마디도 못했은. 교재가지고 공부했기에 수업진행엔 아무런 무리가 없었고 유익했는데..그분이 텍사스 사투리를 써서 같이 수강하던 사람이 발음이 틀렸다고 지적하고 ㅋㅋ 결국 수강생들 전부다 텍사스 사투리를 배우게됨 ㅋㅋㅋ😅 지금은 한국말도 잘하시고 한국인 아내랑 결혼하셔서 대학교수가 되셨더라구요 😅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중국 대련에서 중국어를 배웠습니다. 남쪽 지방으로 가면 거의 소통을 할 수 없었습니다. 뉴질랜드에 꽤 오래 지냈습니다. 구세군 교회에서 현지분들을 많이 알게되었는데 하루는 지인분의 저녁식사에 초대되었습니다. 그 집 중학생 아이들이 주고받는 슬랭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몇번은 리얼이스테이트 사무실에 갈 일이 있었는데 전문용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어도 제가 생소한 법률용어나 의료용어는 여전히 외계어이며 아이들이 쓰는 줄임말이나 은어표현을 듣자마자 뜻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생각해보니 국어교과서에 쓰여있던 시나 소설도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일본rpg를 좋아했어서 어릴적부터 플레이한 경험으로 익숙한 표현은 대부분 이해하지만 막상 놀러가면 입이 잘 열리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언어습득력은 차이가 있겠지만 눈과 귀와 입을 동시에 사용해서 사람과 소통하고 피드백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사람에 한해서요. 무식하게 영화를 600시간 봐도 눈근육만 발달할 뿐입니다. 결과로 반복해서 본 영화만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영화와 새로운 배우와 배경이 달라지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독서나 게임도 이에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언어란 그런겁니다. 한국어 네이티브이지만 여전히 어렵다 느낄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상대방이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거나 읽기 쉽게 잘 쓰여진 문장이 아니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이건 저의 공부가 부족해서가 아닐겁니다. 저는 공부에 대해 사람들이 결과 기대값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 보는 편입니다. 모든 솔루션은 공부인것처럼 여기죠. 언어공부든 투자공부든 공부는 답이 아님에도 많은 사람들이 고찰없이 귀한 시간을 낭비합니다.
단어를 무작정 외운다기보다는 단어의 그성을 이해하는게 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말도 한자어를 알면 생소한 단어도 아 이게 이런말이구나 아는것처럼 영어로 ab- an- 이런식의 것들이 적응이 되면, 나중에 처음보는 단어가 있어도 아 이게 이런말이구나 싶은게 생기니..그리고 응용을 계속 하다보면 어감을 익히게되니까 Synonym도 그 고유의 느낌이나 상황에 맞춰쓰게되고... 영어를 무조건 문법만 외우면 안된다 - 라는 말을 하는건, 한국인들이 유독 틀리는것에 쪽팔려해서 완벽하게 말을 하려고 하다보니 말수가 적어져버리는것 때문에들 그렇게 말하는거지 문법을 외우는건 나쁘다 라고 하는건 좀 이상하긴하네요.. 근데 미국인들도 철자나 문법 되게 많이들 틀려서 사실상 좀 틀려도 넘어가죠, 말하다보면 컨텍스트에 따라 해석하기마련이라..
Hi! Your narration sounds really good to me always. 😍 I like playing video games in Si-fi and fantasy genres.🤤 If it is not too much of a trouble, would you help me to choose an English book in one of those genres? 🙏(I am an English beginner.) You inspired me. You're my jam! 😎 Thanks! ❤❤❤
저는 영어는 못하고 일본어는 애니 보다 보니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됐는데 영어와 일본어는 한국인에게 난이도가 너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크게 느낀 이유는 영어는 말할 때 문장이 녹아서 들러붙기라도 한 것처럼 단어의 발음이 섞여서 무슨 미끄러지듯이 쏟아져 나와서 무슨 뜻인지는 둘째치고 무슨 소리인지도 알기가 어렵더라고요(어순은 그에 비교하면 사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영어도 그렇겠지만 제가 일본어가 애니 보기에 불편함 없는 수준으로는 이해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애니는 발음이나 속도가 적당해서 듣기 편하고, 이 애니를 봐도, 저 애니를 봐도 비슷비슷한 문장이 많이 나오고, 상황별로 과장되게 감정(표정, 동작)이 담기는 경우도 많아서 대충 이런 뜻이겠구나 싶은 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몇몇 모르는 단어는 상황과 주변 익숙한 단어들을 가지고 대충 예상 가능하고요. 제가 비슷비슷한 애니만 봐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제가 아는 일본어는 제한적입니다. 0과 1의 차이는 있겠지만 딱 차려진 밥상 챙겨 먹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종종 닌텐도 다이렉트 일본어판이나 일본어를 쓰는 버튜버 방송 조용히 보는데 큰 지장도 없고(글자 모름), 애니나 일본어 더빙 게임 즐기기도 편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본어 영화는 거의 안봐서 잘 모르지만 일본어 영화도 보통 애니보다 알아듣기 힘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니가 영화보다 쉬운 발음과 문장을 쓰고, 감정이 과장되는건 영어권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래서 처음부터 영화 보지 말고 영어권 애니를 보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물론 재미 없으면 말장 꽝이겠지만요. 아. 그리고 이건 생긴 지 1년이 안된 방법인데ㅋㅋ(아직도 1년이 안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 간다...) Chat GPT로 영어 대화가 가능하니까 시시껄렁한 주제로 대화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주제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아니면 가상의 설정을 짜고 그 위에서 게임을 하듯이 대화할 수도 있겠고, 역할극을 할 수도 있고, 자기가 배우고 있는 영역에 대한 렌덤한 조언을 영어로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겠죠. character.ai라는 사이트도 있는데 가상의 인물과 대화할 수 있어요. 마리오나 니체 같은 유명한 캐릭터나 인물을 모델로 하는 캐릭터도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언어를 공부할때 단어를 많이 아는게 중요하긴 합니다.문법도 알면 세련된 영어를 구사할수있지만 갑자기 모르는 단어가 튀어나오면 무슨뜻인지 상상해야하니깐요😅 학창시절 자막없이 cnn이나 atn뉴스계속 보며 실력늘리라고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무런 도움 안될거 같습니다. 그냥 발음만 익히는 정도일듯😅 옛날 고전게임이나 일본 게임들은 한글화가 거의 없었고 그래서 사전찾아가며 게임한 사람있었을거예요.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요즘 사전찾아가며 게임하기엔 너무 괴롭죠😅 단어를 많이 알면 무슨말을 하는지는 잘몰라도 대충 뭔뜻인지는 추리할수있어 좋긴해요. 고딩때 친구녀석 독특하게 공부했는데 무려 영어사전을 다 외우겠다고 a.b.c 챕터까지 다 외우며 찢어서 버리다가 ㅋㅋㅋ 나중엔 지쳐서 포기함 😅ㅋㅋ
저 같은 경우 영어는 그닥이지만... 일본어는 취미로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라이트노벨을 읽는데는 별 무리 없는 수준입니다. 대단한 실력이라고 할건 없지만 대학교 들어가 한학기 일본어 기초 강좌 들은거 빼곤 따로 공부한 적도 없는 제가 그나마 일본어를 좀 하게 된건... 일본어 텍스트 어드벤처(주로 미연시)를 플레이 하면서 입니다. 이런 장르가 많은 텍스트를 성우들이 다 읽어주다보니 듣고 읽기 반복이 되고 학습이된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영어는 그게 안되는 걸 보면 일본어는 어순이 우리나라랑 비슷한 반면 영어는 전혀달라 문법적 압박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영어 문법 공부 좀 더한 후 퀀틱드림 어드벤처 게임부터 자막없이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전 게임을 JRPG로 시작했기 때문인지, 게임 할 때 글 읽는 것은 당연하고,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면서 게임을 해왔는데, 그런 의미에서 CRPG의 텍스트 량도 딱히 그리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단지 2010~15년 근처부터 게임 스토리는 아무래도 좋고 플레이만을 즐기는 사람이 엄청 많구나 느꼈었네요. 온라인 게임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그런 경향이 커진 듯, 왜냐하면 차근차근 스토리 읽고 진행하면, 스킵하는 남들에 비해서 보상을 늦게 받음. 그러니 당장 던전 돌아야 하는데 대화창 읽을 시간이 있겠냐 하고 스킵하는 것이 보통이 되어버렸고, 온라인 게이머는 스토리는 스킵하는 것이란 인식이 더 크다고 느꼈네요. 이 시점부터 반사 신경으로 스릴 넘치는 전투의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 자체가 목표로 된 사람들이 많았고요. 반대로 패키지 게임+CRPG 덕후의 경우 느긋하게 즐기다 보니 게임이 주는 컨텐츠만으론 부족해서 프롬뇌까지 굴리는 사람들이 훨씬 많죠. 그 몇 백 시간 드라마 보기 같은 것은 어느 쪽이냐 하면 자기가 재밋어 하는 드라마나, 영화나, 만화를 봐야 하죠. (어떤 의미에서 새로운 작품 말고 자기가 잘 아는 작품을 몇번 씩 반복하는 것이 차라리 났고요.) 똑같은 것도 좋아하는 것이라면 나름 몇번은 반복해서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일부의 대사를 외어버림. 적어도 전 일본어는 그런 식으로 익혔습니다. 수준을 한번도 체크한 적은 없지만 꽤 높은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사실 일본어는 어순이 비슷해서 귀에 더 잘 들어오고요. 사실 드라마나 영화를 몇 백 시간 보라는 것은 조금 사기인 것이, 그냥 듣고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뭔가 멋진 장면에서 그 대사를 외어서 말할 정도로 반복해 보거나, 뭔가 이건 정말 이해 해야 하는 부분이라면 대본을 찾고, 사전을 찾아보며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함. 그냥 뇌절 하고 보면 아무런 도움이 안되죠. 정말 재밋어 하고 자기가 흥미를 가진 분야의 영상을 오랜 시간 보고 또 보면서 그 영상이 자기 것이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대체로 그렇게 한 사람들은 자기가 그냥 보다가 그 언어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그 영상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했던 사전 찾기나, 대사 외기, 영상의 캐릭터의 감정과 대사의 말투가 다를 때 이건 반어법 표현이구나 하며 여러가지 어휘를 비교하는 그런 모든 "공부" 프로세스를 망각해버리고, 그냥 영화를 보다 보니 영어가 머릿 속에 들어왔다고 표현하는 것이죠. 그리고 단어를 외우라는 것도 이해가 가는 것이 어느 정도는 단어들이 머릿 속에 있어야, 그게 기초가 되어 그 위를 쌓아갈 수 있죠. 미드를 보면서 대사를 외워보라는 것도, 사실 특정 의미를 가진 문장을 통째로 머릿 속에 넣으란 것이고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라는 것 자체가 그 나라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하는 표현을 통째로 외어서 머릿 속에 집어넣으란 것이죠. 즉 "많이 들어라=외어라"임. 그런 의미에선 영화 보는 내내 집중해야 하고, 듣는 내내 집중해야 하죠. 애들이 많이 듣다 보면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많이 들은 어휘를 머릿 속에 외어서임.. 그러니 결국 옳은 표현은 다른 언어의 불특정 다수의 영화나 미드를 닥치고 보는 것이 아니라, 좋아할 것 같은 작품 하나를 잡고, "그 작품의 덕후가 되어라." 입니다.
저는 영어 쓰는 국가에서 4년정도 있었고 일어는 8개월 한국에서 공부만 했는데 일본어를 더 잘합니다. 아예 습득 매커니즘이 다릅니다. 아주 많이.. 일어는 난이도가 높아져도 고급 단어와 표현을 알면 끝인 반면 영어는 시적인 표현 고어 등에 다가갈수록 알아야 할 데이터 량이 몇배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일어는 한글자막 켜고 관심있게 듣는것만 반복해도 듣기 실력니 느는 반면 영어는 한글자막 켜면 전혀 늘지 않습니다. 둘이 아예 다른 장르로 보면 됩니다.
게임의 텍스트에 대한 생각은 그냥 사람들의 의견 중 하나 일 뿐입니다. 저는 라리안의 선택을 지지합니다. 요즘 세상에 텍스트로 진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유저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겁니다. 얼마든지 영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단지 그게 돈이 많이 들 뿐이고 앞으로 인공지능으로 영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의 비용이 대폭 감소하는 날이 올 겁니다. 그래요. 블랙미러 이번 시즘의 존은 끔찍해 처럼 말이죠.
모든 언어는 방법에 관계없이 많이 접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rpg게임하면서 익힌 영어는 영어를 두렵지 않게 만들어 줄순 있어도 실생활과 너무 동떨어진 단어, 문장 때문에 써먹긴 쉽지 않아요.ㅎㅎ 마치 외국인이 조선시대 단어와 문법으로 말을 하는 것 같거든요 ㅋㅋㅋㅋㅋ
사실 전투가 중점이지 않다면. 그냥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한 묘사만 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혹은 자동으로 읽어주는 비주얼 사운드 노벨. 선택지. 책갈피 같은 걸 놓는 식으로 전개를 즐기는 것으로도 충분하죠. 반대로. 전투가 중점인 게임에서 이야기나 설정. 글자의 비중이 너무 커지면 그게 과연... 맞는 건가...??? 플레인 스케이프 : 토먼트 같은 작품도 재밌게 즐겼고 발더스 게이트나 네버 윈터 나이츠. 그런 게임들 말고도 여러가지 게임을 즐겼지만, 반대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등. 심플하기 짝이 없는 게임들도 좋아합니다. 아니. 요즘은 그런 심플한 게임들이 더욱 맘에 들고 모든 게임은 그 게임만의 재미가 잘 갖추어졌고 취향에만 부합한다면 결국 온전히 즐길 수 있게 잘 만들어진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원어민이 아닌 이상 공부안하면 단어만 외운다고 언어를 이해하기힘듦. 게임을 오래 하면서 언어를 마스터하는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됨. 라틴어를 뿌리로둔 유럽 언어를 모국어로 가진 이들이나 영어를 조금씩 보면서 언어를 각잡고 배우지않아도 이해하게되는거지. 언어의 개념과 뿌리가 전혀 다른 아시아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건 해외 생활 14년차로써 듣도보도못함.
pathfinder:WOTR 같은 게임에서 못 본 단어들이 등장하고, 영어 읽는 속도가 제 직업 평균에 비하면 처참하기 때문에 속도도 느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곤 합니다. 그래서 코덱스나 게임 내에서 주운 책은 무조건 다 읽지는 않는 편입니다. (사실 한글로 해도 다 읽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들이 괴롭히면 옆의 모니터에서 구글로 검색하기도 하죠. 전에 검색한 단어 뜻을 또 모르면 내가 기억력이 쇠퇴했구나 자조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게임을 하면 장점이 딱 하나 정도 있습니다. 바로 좋은 번역가가 아니면 한글로 해석하면 어색해질 만한 문장들이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그럴 때는 영어로 게임 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곤 하더라고요.
영어를 많이 접하는 시대이니 기반이 0이라고 말하는 것 부터 어폐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취미가 국내에선 불모지 취급받는 쪽이라 어쩔 수 없이 영미권 포럼이나 유툽 채널을 보게 됩니다. 이걸 한 20년쯤 하다보니 관련한 대화는 크게 어려움없이 하는데 오히려 일상적인 대화는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의외로 꽤 있더군요. crpg로 넘어가면 어휴...... 외국어는 정석대로 배우는게 최고이긴 한데 책상머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게 마냥 쉬운일은 아니다보니 이런저런 xx필요없다!류의 글들이 많은 것 같네요. :)
Disco Elysium을 예를 들어서 주인공 내면의 갈등, 철학적 묘사, 구세기 역사와 이념을 조금 난해한 영어로 이해하기 힘들어 한글화가 되어서야 엔딩을 봤어요. 그런데 오히려 한글화가 되니 이런뜻이 많나 싶을 정도로 시시한 게임이 되어버렸죠. 그냥 어려워도 원문으로 즐겨야 하는 게임이 존재하는듯 합니다
외국어를 공부한다는건 그 문화를 공부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래야 이해할수 있으니까요.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를 섭렵해야 가능한겁니다. 번역도 해야 하니까 두 문화의 모든것을. 가능하지 않죠. 저같은 경우 역사를 좋아하는데 사극을 보다보면 오역 투성이입니다. 전통적인 오역도 많죠. 그래도 이해합니다. 번역자들이 역사학자나 하다못해 덕후 수준의 역사지식을 가지고 있는것도 어려우니까. 수백시간 듣기만해도 알게된다? 아랍어 수백시간 들으면 자동으로 모든걸 다 이해하고 사용할줄 알게될까요? ...댓글달고 끝까지 들으니 아랍어 얘기 나오네 ㅋㅋ
저는 국내 자동차 언론을 못믿어서 해외 기사를 쳐다보다가 영미권 자동차 리뷰 유튜브를 즐겨봅니다. 특히 북미계열 리뷰를 자막키고 많이 봤더니 어느순간 말하는 게 들리더군요 근데 웃긴건 원조 영국영어는 또 안들리고요 게임쪽으론 AVGN을 재밌게 보면서 영자막 키고 수십수백번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들립니다. 근데 회화는 또 다릅니다. 같은 '영어'라고 포장되어 있지만 서로간의 영역은 별과 별 사이처럼 멉니다. 일상 회화가 다르고 방송용 언어가 다르고, 전문분야의 용어들이 또 다르죠 게임을 원어로 접할땐 또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되는 겁니다... 진짜 스타필드쯤 되는 게임이면 마이크로소프트든 베데스다든 신경써서 현지화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전 예전에 레포데1이 나왔을때 스팀한국유저 숫자가 너무 적어서 대부분 외국유저랑 매칭되어서 플레이 했었는데 레포데가 너무나 재밌어서 300시간 넘게 했는데 처음엔 아임파인땡큐엔듀 정도만 하는 일자무식인데 몇백시간 하면서 외국인들 채팅을 보고 모르는 단어는 검색해보고 하다보니 어느새 간단한 문답정도는 쉽게 되더라구요 근데 게임 안하고 시간지나니 다시 일자무식이 됨 ㅠㅠ
영절하. 그 분이 소위 맨투맨,성문기본영어 시절에 나온 일종의 영어표 강형욱이 맞습니다. 대박이 낫죠. 그리고 그 당시 그 분은 독일에서 일 외에 할 일이 없어 텔레비전만 하루죙일 보다가 귀가 꽤 트였고 이후 언어발달에 대한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재수할 적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이었는데 그 책을 본 이후 반년 남은 영어공부를 미국 드라마 영화만 자막없이 여러가지 보는걸로 떼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성과를 얻었어서 지금도 그 저자에 대한 고마움이 있습니다. 이후 저자분은 자신이 생각하는 영어학습을 학원식 교육으로 발전시키더군요. 대학가서 영어를 완전히 놔버린 저에게 다시 충격을 준 경험이 있는데 스펀지마인드 라는 네이버카페를 운영하는 존슨리 님의 영어학습법을 처음 접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아이때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혔듯이 최대한 그런 방법으로 가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방향에 동의하고 실천은 아직 제대로는 안 하는 중입니다만 하핳
'그 해석 과정 자체가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들게 하고 덕분에 게임에 쏘아야 할 에너지를 다 빨아가기 때문이다.' 정말 공감합니다.
필라스나 패파도 한글이어도 복잡한데 ㅋㅋㅋㅋㅋ
하물며 영어면 ㅋㅋㅋㅋㅋ
내가 게임을 하려는건지 ㅋㅋㅋ
영문 소설을 읽어야 하는건지 몰겠음 ㅋㅋ
공감
ㄹㅇ
완전 공감입니다. 일본에 살고 매일 일본어만 하지만 게임할땐 한글을 골라합니다. 일본어로 게임하긴 한국어만 하지 못해서 그렇죠. 게임까지 피곤한건 싫으니깐요 😂
'오늘의 웹진 주요 머릿기사 살펴봅시다'
'먼저 블라인드 입니다'
"우린 모두 속고 있다. 스타필드 한글화로 징징대지 말고 나처럼 영어 공부를 해라"
'글쓴이는 본인처럼 아무것도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600시간 동안 스타필드를 영어로 들이박아대다 보면 갑자기 귀가 뚫리는 순간이 온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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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서 음성지원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다 개빵터지네
음성지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든 배우면 배울수록 나는 잘 모른다는 사실만 깨닫게 되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 600시간씩 영어 관련된 컨텐츠 듣고 자연스럽게 익혀서 영어 실력 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전 솔직히 말해서 한국식 영어 교육보다 그 블라인드 유저가 쓴 글이 더 공감가네요.... 전 유학 없이 영어 그냥 자막없이 어릴떄부터 애니메이션이나 대중문화 컨텐츠로 접해서 영어를 배운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솔직히 뭐 주입식, 암기식으로 영어 고수가 됐다고 하는 사람들은 굳이 쉬운길을 나두고 어려운 길을 택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발더스3 하면서 모든 영어가 다 이해되지않고, 몇몇 어려운 영어(ex. cantrip이라는 단어는 이 겜 하면서 아예 처음 봤음) 는 검색해서 알았지만 적어도 문장 문맥이나 대략적인 대화 흐름은 이해가 갑니다.... 영상 올리신 분이 인터넷에서 " xx 방법은 다 사기꾼이다. 한국식 영어교육 쓰레기다. 듣기부터 뚫는게 답이다 " 라는 글에서 그 어투나 '내가 다 맞다'는 식에 어법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것같은데, 솔직한 말로 제가 느끼기엔 그 블라인드 유저가 말투가 비호감이라서 그렇지 맞는말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랑 문법 외우는건 2차적인 문제고 제일 1차로 중요한건 그냥 무지성으로 부딪히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컨텐츠는 대화나 문장 속에 맥락이라는게 있어서 대충 부딪히면 언어가 막혀도 맥락으로 대강 파악되는게 있습니다. 특히 영어같은 언어는 공용어라서 한국에서 일상생활에서도 쓰이는 단어도 많고, 라틴어 계열이라서 단어 하나 외우면 그걸로 파생되서 알아지는 단어도 많죠.... 그래서 부딪히는게 중요하다고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Albrow_Jin 많이 화나셨나본데 영어 공부 열심히 하세용~
영어로 게임하면 읽을순 있는데 ㅠㅠ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이 영상 공감합니다
내가 게임하다보니 영어와 일본어가 많이 뚫린 케이스인데, 게임만 해서는 언어는 절대 안뚤린다.
당연히 따로 공부해야지.
게임이나 영화 등을 보면서 언어가 뚫리나?? → ㅇㅇ뚫림. 그것은 맞음.
그런데 진짜 느림. 십수년이 걸릴지도 모름. 언어만 배우는 입장에선 엄청난 비효율적인 방법임.
따로 공부를 하면서 함께하면 시너지가 괜찮게 나옴.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영어책, 게임만 보면 영어가 되나?? → 반은 맞고 반은 틀림.
저학년책이나 게임을 보면서 차근차근 올려가는 거라면, 이 방법도 괜찮음.
하지만 영어 하나 못하는 사람이 고전문학수준의 판타지를 읽는 건, 아무래도 말도 안됨.
수백번 읽으면 될지도 모르지만, 앞서 말한대로 비효율적임.
걍 좋아하는 것 하면서 타국어를 지속할 동기를 찾고, 단어나 어휘는 따로 공부해야 하는 게 맞음.ㅇㅇ
저의 경험을 말해본다면, 미 대학원 준비하며 단어 많이도 외웠는데. 아 정말 단어가 너무 많아서 죽고 싶었습니다. 뭔가 언어기원이 나중에 발전한 듯 라틴어 프랑스 독일어 기원 단어도 많고 고대 영어고 있고.
게다가 한 주제를 쓴글을 보면 하나를 가리킬때 같은 단어를 계속쓰지 않고 비슷한 다른 단어로 계속 바꾸면서 글을 이어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쓸데없이 모르는 단어를 등장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thesaurus라고 유의어 사전을 쓰는 듯 합니다. 비슷한 예로, kingmaker의 Tristian을 가리키는 말이 sir Tristian, cleric, young man, sunny creature, servant/Champion of Sarenrae, chosen one of Sarenrae, humble/faithful servant, mortal, skylark 등등 더 많지만 스포일러라. 영어는 숙어도 많고.
듣기는 영드 영화를 자막으로 한번보고 그다음은 자막 끄고 들릴때까지 앞으로 되돌려 가면서 들었습니다. 미국인들 보면 할말이 적으면 천천히 말하고, 내용이 많은면 적은 시간에 전달하려는지 빨리 말합니다. 많은 내용이 주로 어려운 내용이죠. 반대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말하기는 잘 못하지만 무조건 외워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외워서 말하는 표현은 알아 듣는데, 문법지식 동원해서 조합해서 말하면 거의 못 알아듣습니다. 말하기는 생각을 영어로 해야됩니다. 이게 한국에 오니 그렇게 안되지만. 한국어로 생각해서 영어로 번역해서 말한다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 대화가 어렵습니다. 영어는 공부해도 끝도 없는 언어 맞습니다.
Kingmaker 잼있게 했는데, 텍스트 기반 겜 Roadwarden은 결론은 좋은 겜이지만 정말 진이 빠지더군요. 원어 플레이 도전 추천하지 않습니다.
생각 자체를 한글로하기때문에
영어를 보고 한글로 이해해야하는 프로세스가 너무 거슬림
글은 진정한 언어가 아니다
비언어, 텔레파시야말로 진정한 언어다
모든 게임을 영어로만 한 사람입니다. 순수한 한국인이고 당연히 모국어는 한국어입니다. 그리고 물론 스타필드와 발더스3도 영어로 할 예정이기 때문에 안한글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글로 게임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으니까요. 일도 영어 관련을 하고 있습니다. 석사도 영어 관련 쪽이었고요.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전체 줄기는 모험러 말씀에 동의합니다. 귀가 뚫린다, 입이 뚫린다는 말 같은 건 판타지 입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독서가 영어 공부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도 판타지 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아주 오래 걸리는 일이며, 다양한 (좋은) 방법을 섞어서 사용해야만 영어 실력이 골고루 늡니다. 그렇지 않고 편식을 하면 모험러 말씀 처럼 글만 읽고 말하거나 들을 수 없는 반쪽짜리 영어가 됩니다. (모험러님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절한 예시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 뿐입니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큰 판타지가 영어를 배우는 "단 하나의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세계적인 축구 선수는 굉장히 다양한 훈련을 한꺼번에 실시합니다. 스트레칭, 순발력 훈련, 지구력 훈련, 근력 강화 운동, 전술 연습, 슈팅 연습, 패스 연습, 심지어 순간 인지 능력을 키우는 연습도 합니다. 그런데 왜 영어 공부는 한두가지 방법으로 영어가 마스터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요? 모든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방법을 조합해서 단점을 최소화 하고 장점을 극대화 하는 통합적 방식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저도 영어 사파로 20년 가까이 인터넷과 컴퓨터 게임으로 영어 독학을 한 거나 다름 없고, 이제는 말하기 빼면 나쁘지 않을 정도로는 합니다.
솔직히 다큐, 미드, 영화를 600시간 봐서 갑자기 귀가 뚫릴 거란 건 저도 납득이 안 가네요. 제겐 갑자기 영어가 확 쉬워지는 구간은 결코 없었습니다. 지금도 늘 어려워요.
어딜 가나 수학(修學)이 필요한 분야에서 '이 방법이라면 남들보다 쉽게 할 수 있다!'라고 단언하는 치들이 있습니다. 남들은 바보라서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는 게 결코 아니란 걸 생각지 않나 봅니다.
모험러님이 말씀하신 '교만한 상술'이라는 표현이 참 적절한 것 같아요.
그런 이유로 전 6월 12일 다이렉트 영상을 보자마자 스팀으로 스타필드 프리미엄 에디션을 구매했는데, 솔직히 조금 겁 납니다. 몇백 시간을 영어 읽어가며 할 수 있을지.. 도전일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모로윈드를 처음으로 해 보고 있습니다. 게임의 반은 한글이지만 반은 매우 불친절한 고유명사와 숙어 투성이의 영어여서, 도움이 될 것 같고, 같은 베데스다 게임이니까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600시간 봐서 귀가 뚫릴 수도 있긴 한데(적어도 제 경우 일본어는 그렇게 배웠고요.), 뚫리기 위해선 나름의 공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지 그 공부가 공부 같지 않은 면이 있긴 하죠.
뭔가 멋진 장면의 대사는 외어보고 싶어서 외어보다 보면 그렇게 어휘가 늘어나고, 뭔가 중요한 장면에서 이해가 안되는 문장은 대본이건, 자막이건, 사전이건 찾아봐야 함. 이건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상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죠.
솔직히 공부를 하기 위한 공부는 지겨워지는데, 그 작품을 이해하고 즐긴다는 목표를 위한 공부는 공부가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작품이 지겹지 않은 이상 솔선하게 됩니다.
이런 프로세스가 30분, 1시간, 5시간 쌓이면, 그제서야 귀가 뚫리기 시작하고, 완전히 이해 못 하는 것은 빼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단어가 충분히 머릿 속에 들어오면 나머지 부분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그런 의미에선 언어 공부를 공부 하는 것 같지 않게 하는 방법인데, 문제는 그냥 닥치고 600시간 보라고 하면 대체로의 사람은 뇌절하고 보지, 보는 동안 바쁘게 "해석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쏟으며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뇌절하고 본 사람은 600시간을 손해 보는 것이죠.
결국 600 시간 보며 나름의 공부를 하는 것인데, 그걸 자기가 즐겨 보며 이것저것 그 작품의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든 사람은 공부했다는 자각이 없고,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이거 보기만 하면 영어 늘겠지 하는 사람은 늘지 않는 것의 반복이라 보네요.
유학 시절에 안 그래도 영어 공부 어려웠는데 게임 하면서 공부했던 게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해외에서 생활하니 영어를 사용하는 특수한 상황도 있어서 가능했던것도 있지만 좋아하는걸 하고자 공부 했을때의 시너지가 컸습니다. 게임 하겠다고 사전 보면서 단어 공부하고 문장 공부하고 학교가서 친구한테도 물어보면서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2:14 이부분에서 왠지 찔리네요 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영어 실력은 중학교 때 문법 과외를 받은 정도였었는데, 대학교 1학년 때 TRPG를 처음 접해서 주변 다른 사람들과 플레이해보려니 아무도 영어를 몰라서 결국 두꺼운 붉은 연질재질 표지의 입시공부용 영한사전 하나 들고 대학교 컴퓨터실에서 TRPG 룰북 한권, 영한사전 한권, 그리고 아래한글 워드 하나 이렇게 세가지로 죽도록 번역하다보니 어느 정도 영어실력이 생겼고, 더 알고싶은 생각에 외국인들과 irc에서 계속 소통을 하려고 애쓰고 하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꿈을 영어로 꾸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냥 무작정 책을 읽거나 미드, 영어를 무자막으로 듣는 것만으론 절대 늘어나지 않고, 자기가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절박함이 있어야 성공적으로 공부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오 어떤영어를 하느냐도 중요하다는거 와닿네요...직장에서 늘 영어로 회의하고 업무도 영어로 쓰지만 그건 다 비지니스 영어이고 진짜 문학쪽 영어는 너무 낯선단어가 많고 어려워요...ㅜㅠ
영어는 아니지만 일본어 전공자로서, 듣기 뚫어서 일본어 편하게 한 사람입니다.
공부법은 사람마다 달라서, 나한테 맞는 공부법이 다른사람한테 맞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제 경험상 듣기가 뚫린 후, 나머지는 반자동으로 저절로 익혀졌습니다. 저는 공부하려고 한게 아니라, 당시 레이싱을 너무 좋아했고 사이버포뮬러 라는 애니도 너무 좋아서 더블원(6화) 부터 제로(8화) 까지 편당 20분 가량으로 전체 약 4~5시간 분량을 100번정도 봤습니다. 전 ㅈ자막 있는걸로 봤어요. 공부하려던게 아니었으니까요.
100번을 본 후 생긴일은, 자막없이도 5시간 분량의 애니의 대사를 다 외워버렸다는 거죠. 자막 없이 볼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5시간의 대사를 거의 80%는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다른 애니를 봤을 때 사이버 포뮬러에 나왔던 것과 똑같은 대사가 나오면 그 문장은 이해를 했습니다. 약 5% 정도?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전혀 못 알아들었습니다. 근데 상관없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들으니 친숙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일드를 보고 있다가 화장실을 다녀왔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화장실 가기 전에는 무슨 말인지 전혀 못 알아듣던 일본어가, 화장실 다녀온 후 갑자기 음절이 구분되면서 잘 들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귀가 뚫리는 거였습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귀가 뚫리면 그 순간 모든 말이 다 들린다고 하는 걸 겁니다. 사실 아닙니다. 귀가 뚫린다는 것은, 음절이 구분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어에서 '응또와 시쿤데르' 라고 들리던 것이 갑자기 '자코와 히콘데로' 라고 제대로 들리는 거죠. 자코가 무슨 의미인지, 히콘데로가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는 채지만요.
중요한 것은, 이렇게 귀가 뚫린 상태에서 단어를 공부하면 공부하는 족족 바로 다이렉트로 이해에 연결된다는 겁니다. 문법도 필요없구요.
더 중요한 것은, 듣기가 되니 당연히 읽기도 됩니다. 한자같은 것만 빼면, 표음문자라서 떠듬 떠듬 읽을수만 있다면 의미를 알게 되거든요. 그리고 듣기가 되면 간단한 문장을 말하고 쓰는것도 가능해 집니다. 어법과 문법은 다 틀리지만요.
그리고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어느정도 익숙해 졌을 때 문법을 공부하면 그야말로 일사천리입니다. 제가 사이버 포뮬러를 보기 시작해서 하루 1번씩 3개월을 봤고, 귀가 뚫릴때까지 5개월이 더 걸렸고, 귀 뚫리고 2개월 만에 자막없이 드라마를 봤습니다.
귀가 뚫린다는 것은 참 어려운게, 언제 뚫릴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현지에 가서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은 생존이 걸린 일이라서인지 2달만에 귀 뚫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 저처럼 하루종일 일본어 듣고 다녀도 1년 가까이 걸린 사람도 있죠. 하지만 귀 뚫리는건 다들 비슷한 경험이지 않을까 싶군요. 저처럼 단 한순간에 뚫린다는 의견들이 많더군요.
우리가 초-중-고-대학교에서 까지 10년 넘게 영어를 공부해도 자막없이 드라마 한 편 보기 힘든데 반해, 저는 1년도 안된 시간에 자막없이 드라마 낄낄대며 볼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귀부터 뚫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뚫릴지 모르는, 무기징역같은 시간이긴 해도 귀부터 뚫는것이 가장 빠른 방법 아닐까 생각해요.
목소리가 좋으려니까 이런 심도있는(?) 재밌는 글을 나레이션으로 읽어주시니 매번 감사합니다
ㄹㅇ 이만한 팟캐스트가 없어요
저도 저 블라인드 글쓴이처럼 좋아하는 영상이랑 노래를 막 따라하다보니 잘하게 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말은 알겠으니 지구력을 위해서라도, 본인이 흥미가 있지 않는이상 주구장창 듣다보면 뭐라도 된다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모험러님이 책과 게임에 특화된 영어를 잘하게된것도 같은 맥락이죠
오직 무언가를 좋아함으로써 생겨나는 원동력이 분명히 있는겁니다
지구력을 받쳐주는 흥미라는 원동력. 그것만이 모든 통합되지 않던 미싱링크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외국여친을 사귀면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독서보다는 외국인을 사귀세요
관심있는 컨텐츠가 영어랑 가까우면 영어 경험치에 도움은 되더라
옛말에 틀린말이 없고 선조들의 지혜는 배울것이 많지요 천태만상이란 말은 세상에 별에 별사람이 있다는 비꼬는 의미도 생각할수 있지만 그만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깨달음도 있지요 아시타비 말은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라는 말이지요 이말은 정말로 내가 옳다고 말하는 걸까요 자신이 성공했다고 타인을 무시하고 비난하면 다 자업자득이 되겠지요
대학때 영어학원가서 영어 수업 듣는데 원어민 교사 미국인이 직접 수업했는데 그분이 한국말을 단 한마디도 못했은. 교재가지고 공부했기에 수업진행엔 아무런 무리가 없었고 유익했는데..그분이 텍사스 사투리를 써서 같이 수강하던 사람이 발음이 틀렸다고 지적하고 ㅋㅋ 결국 수강생들 전부다 텍사스 사투리를 배우게됨 ㅋㅋㅋ😅 지금은 한국말도 잘하시고 한국인 아내랑 결혼하셔서 대학교수가 되셨더라구요 😅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중국 대련에서 중국어를 배웠습니다. 남쪽 지방으로 가면 거의 소통을 할 수 없었습니다.
뉴질랜드에 꽤 오래 지냈습니다.
구세군 교회에서 현지분들을 많이 알게되었는데 하루는 지인분의 저녁식사에 초대되었습니다. 그 집 중학생 아이들이 주고받는 슬랭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몇번은 리얼이스테이트 사무실에 갈 일이 있었는데 전문용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어도 제가 생소한 법률용어나 의료용어는 여전히 외계어이며 아이들이 쓰는 줄임말이나 은어표현을 듣자마자 뜻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생각해보니 국어교과서에 쓰여있던 시나 소설도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일본rpg를 좋아했어서 어릴적부터 플레이한 경험으로 익숙한 표현은 대부분 이해하지만 막상 놀러가면 입이 잘 열리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언어습득력은 차이가 있겠지만 눈과 귀와 입을 동시에 사용해서 사람과 소통하고 피드백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사람에 한해서요. 무식하게 영화를 600시간 봐도 눈근육만 발달할 뿐입니다. 결과로 반복해서 본 영화만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영화와 새로운 배우와 배경이 달라지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독서나 게임도 이에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언어란 그런겁니다.
한국어 네이티브이지만 여전히
어렵다 느낄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상대방이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거나 읽기 쉽게 잘 쓰여진 문장이 아니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이건 저의 공부가 부족해서가 아닐겁니다.
저는 공부에 대해 사람들이
결과 기대값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 보는 편입니다.
모든 솔루션은 공부인것처럼 여기죠.
언어공부든 투자공부든 공부는 답이 아님에도 많은 사람들이 고찰없이 귀한 시간을 낭비합니다.
왜 안한글안해요라니 당연히안한글안해요지 미국인 일본인들은 안더빙 안해요입니다
단어를 무작정 외운다기보다는 단어의 그성을 이해하는게 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말도 한자어를 알면 생소한 단어도 아 이게 이런말이구나 아는것처럼 영어로 ab- an- 이런식의 것들이 적응이 되면, 나중에 처음보는 단어가 있어도 아 이게 이런말이구나 싶은게 생기니..그리고 응용을 계속 하다보면 어감을 익히게되니까 Synonym도 그 고유의 느낌이나 상황에 맞춰쓰게되고...
영어를 무조건 문법만 외우면 안된다 - 라는 말을 하는건, 한국인들이 유독 틀리는것에 쪽팔려해서 완벽하게 말을 하려고 하다보니 말수가 적어져버리는것 때문에들 그렇게 말하는거지 문법을 외우는건 나쁘다 라고 하는건 좀 이상하긴하네요.. 근데 미국인들도 철자나 문법 되게 많이들 틀려서 사실상 좀 틀려도 넘어가죠, 말하다보면 컨텍스트에 따라 해석하기마련이라..
많이 배웁니다
일주일에 4~5시간 정도나 오롯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인데 영어 해석하는 노동까지 하고 싶지는 않네요. ㅠ
글공부를 떠난지 오래되서 맞춤법도 다 잃어먹었어요
맞춤법은 키보드로 써지면 맞구나 그냥 휘어갈길뿐.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틀딱거리는 사람들 특징은 자신이 깬 껍질보다 앞으로 깨야할 껍질이 훨씬 많아보인다.. 였음
근데 결사대가 5000이나 됨?
그럼 해줘?! 한글화?!
ㅋㅋㅋㅋㅋㅋ 제목 보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답변
판타지나 Si-Fi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구독자인데요, 영어는 초보입니다만 영상을 보고 그 장르의 책을 읽고싶어졌습니다. 모험러님이 짧은 한권 소개해주시면 평생 읽을것 같습니다. 😍
모험러님의 허튼소리 좋습니다요~🤤
뉴로맨서
헉.. 저는 영절하 공부법(?) 군대에서 1년 하고 지금은 opic al 입니다
듣기만 1년 했었고요..
단어 외우는걸 정말 못해서 아직 어휘가 너무 부족하지만.. 기본영어는 원활합니다 이제
분명히 누군가는 도움을 받을수있을겁니다
crpg 장르팬에게 있어서 참 저주스러운 상황이죠 ㅜㅠ
결국 공부도 재미있어야 한다고 어떻게든 그 재미있는 게임 내용 이해하겠다고 바득바득 하니 도움이 되긴 하더군요.
진짜 이 게임을 하고싶다면 이번기회에 영어공부 즐겁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해도 괜찮을거같네요 ㅎㅎ 90년대에 인터넷 없을때도 영어게임들 다들 해본 분 많잖아요 영어사진 대령해놓고 ㅎㅎ
일단 한국어는 모험러 님 덕분에 수련하는 중이죠~
CRPG 할 때 마다 세계관 설정 설명하는 책 발견하면 처음에는 읽기는 싫은데 정작 읽으면 나름 잘 쓴 내용들이 많아서 전 가끔씩 챙겨보게 됩니다
영화도 안한글이면 안보는데요...언어의장벽은 막강해요...뭐 이미 아시겠지만.
이번기회에 좋아하는 발더스 게이트로 영어공부를 해보면 어떨까요? 도움이되려나 ㅋㅋ (진지함..)
Hi!
Your narration sounds really good to me always. 😍
I like playing video games in Si-fi and fantasy genres.🤤
If it is not too much of a trouble, would you help me to choose an English book in one of those genres? 🙏(I am an English beginner.)
You inspired me.
You're my jam! 😎
Thanks! ❤❤❤
정말 해보고 싶은 게임인데 언어의 벽으로 눈물을 머금고 모험러님 방송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저는 영어는 못하고 일본어는 애니 보다 보니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됐는데 영어와 일본어는 한국인에게 난이도가 너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크게 느낀 이유는 영어는 말할 때 문장이 녹아서 들러붙기라도 한 것처럼 단어의 발음이 섞여서 무슨 미끄러지듯이 쏟아져 나와서 무슨 뜻인지는 둘째치고 무슨 소리인지도 알기가 어렵더라고요(어순은 그에 비교하면 사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영어도 그렇겠지만 제가 일본어가 애니 보기에 불편함 없는 수준으로는 이해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애니는 발음이나 속도가 적당해서 듣기 편하고, 이 애니를 봐도, 저 애니를 봐도 비슷비슷한 문장이 많이 나오고, 상황별로 과장되게 감정(표정, 동작)이 담기는 경우도 많아서 대충 이런 뜻이겠구나 싶은 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몇몇 모르는 단어는 상황과 주변 익숙한 단어들을 가지고 대충 예상 가능하고요.
제가 비슷비슷한 애니만 봐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제가 아는 일본어는 제한적입니다.
0과 1의 차이는 있겠지만 딱 차려진 밥상 챙겨 먹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종종 닌텐도 다이렉트 일본어판이나 일본어를 쓰는 버튜버 방송 조용히 보는데 큰 지장도 없고(글자 모름), 애니나 일본어 더빙 게임 즐기기도 편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본어 영화는 거의 안봐서 잘 모르지만 일본어 영화도 보통 애니보다 알아듣기 힘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니가 영화보다 쉬운 발음과 문장을 쓰고, 감정이 과장되는건 영어권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래서 처음부터 영화 보지 말고 영어권 애니를 보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물론 재미 없으면 말장 꽝이겠지만요.
아. 그리고 이건 생긴 지 1년이 안된 방법인데ㅋㅋ(아직도 1년이 안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 간다...) Chat GPT로 영어 대화가 가능하니까 시시껄렁한 주제로 대화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주제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아니면 가상의 설정을 짜고 그 위에서 게임을 하듯이 대화할 수도 있겠고, 역할극을 할 수도 있고, 자기가 배우고 있는 영역에 대한 렌덤한 조언을 영어로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겠죠.
character.ai라는 사이트도 있는데 가상의 인물과 대화할 수 있어요.
마리오나 니체 같은 유명한 캐릭터나 인물을 모델로 하는 캐릭터도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은 인구가 너무 작은 시장이다. 앞으로는 더 줄어들것이다.
그리고 2023년 12월 발더스게이트 3 는 공식 한글화가 됩니다 ㅋㅋ
사실 한국인도 한국어 매일듣고 매일 말하지만 모르는 단어 뜻이 계속 나오는데 꼴랑 600시간 드라마 같은거 듣고서 영어를 정복한다는건 그 주장을 한 사람 말대로 개소리로 들리죠...
소위 말하는 체화된 영어라는 것도 기본적인 어휘력이 뒷받침 될때나 가능한 일이지
7:24 모험러님이 영어를 못하신다뇨 말도 안됩니다.
그나저나 게임하면서 글을 읽는게 진짜 피로도가 심한거같아요 한글로 적혀있어도 이상하게 그냥 듣는거보다 많이 피곤하더라구요
사실 언어를 공부할때 단어를 많이 아는게 중요하긴 합니다.문법도 알면 세련된 영어를 구사할수있지만 갑자기 모르는 단어가 튀어나오면 무슨뜻인지 상상해야하니깐요😅 학창시절 자막없이 cnn이나 atn뉴스계속 보며 실력늘리라고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무런 도움 안될거 같습니다. 그냥 발음만 익히는 정도일듯😅 옛날 고전게임이나 일본 게임들은 한글화가 거의 없었고 그래서 사전찾아가며 게임한 사람있었을거예요.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요즘 사전찾아가며 게임하기엔 너무 괴롭죠😅
단어를 많이 알면 무슨말을 하는지는 잘몰라도 대충 뭔뜻인지는 추리할수있어 좋긴해요. 고딩때 친구녀석 독특하게 공부했는데 무려 영어사전을 다 외우겠다고 a.b.c 챕터까지 다 외우며 찢어서 버리다가 ㅋㅋㅋ 나중엔 지쳐서 포기함 😅ㅋㅋ
댓글 다시는 분들중에 어렵지 않고 읽기 적당한 분량의 영어 소설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저도 영어 사파로서 이번 영상에는 너무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스타필드도 발더스 게이트3도 한글로 즐길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저도 영어를 꽤 한다고 자신하고 관련 일도 하지만 여전히 한국어 글을 읽는 것처럼 한눈에 내용이 들어오지는 않더라고요.
내 생에 제일 긴 글을 읽은 게임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인데 꾸역꾸역 읽다가 졸아본 적이 셀 수 없음 ㅋㅋㅋ 한글도 이런데 영어를 해석해가면서는 절대 못 해
이십여년 전 전역하고 그동안 밀린 애니(자막본)를 알바 시작 전 한 달 동안 미친듯이 보았다. 어느날 신작의 자막을 기다리기 힘들어서 틀었더니, 일본어가 들리더라구..... / 영어도 말하기 듣기는 되지만, 지친다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본토 미국인에게 물어봤어요. 팝송이나 힙합 들으면 다 알아듣냐고요. 자기들도 못 알아들어서 가사 보고 기억해둔다네요.
저 같은 경우 영어는 그닥이지만...
일본어는 취미로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라이트노벨을 읽는데는 별 무리 없는 수준입니다.
대단한 실력이라고 할건 없지만 대학교 들어가 한학기 일본어 기초 강좌 들은거 빼곤 따로 공부한 적도 없는 제가 그나마 일본어를 좀 하게 된건...
일본어 텍스트 어드벤처(주로 미연시)를 플레이 하면서 입니다.
이런 장르가 많은 텍스트를 성우들이 다 읽어주다보니 듣고 읽기 반복이 되고 학습이된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영어는 그게 안되는 걸 보면 일본어는 어순이 우리나라랑 비슷한 반면 영어는 전혀달라 문법적 압박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영어 문법 공부 좀 더한 후 퀀틱드림 어드벤처 게임부터 자막없이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강렬한 자극은 역시 두괄식이..
매일 같이 한국어 속에 파묻혀 살아도 한국어 실력이 비천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군요 (...)
PS3로 레데리 할 때 처음에야 뜻도 찾아보고 번역본도 보고 오 이거였구만 했지 게임 반도 진행하기 전에 지쳐서 나가 떨어지고 그냥 액션만 즐겼었죠ㅋㅋ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지만 구구절절 옳은말.. 암기는 학습에 있어서 꼭 필요하지만 누군가한테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과정이어서 그 부분을 파고들려는 장사꾼 사기꾼이 많음.. 무한반복듣기가 먹힐때가 있고 쓸모없을때가 있지.. 듣기도 하고 읽기도 하고 암기도 해야지;;;
한국어도 사투리 속어 및 지금 현재도 읿본어 중국어 영어와 계속 섞이며 단어를 생성해내는데
로마문자에서 부터 프랑스어 이태리어 스페인어와 교류하며 성장한 영어는 그 깊이(잡스러움)이 어마무시하듯
안타깝네요 저도 c알피지팬으로 이런명작들을 100프로 즐기지못한다는게
게임사입장에서 본전도 못뽑는 소비자들을위해 한글화해주는걸 바라는것도 이상하구요.블리자드에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ㅋ
게임의 본질은 재미이다. 언어가 그걸 방해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재미가 있으면..😢
ㄹㅇ 영어를 일일이 해석하면서 하다보면.... 헷갈릴 때도 있고 이건 대충 이런 건가~ 라고 대충 해석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겨서 기억이 잘 안나는 등 게임을 진득하게 하기 힘들어지죠ㅋㅋㅋ
역시 한글이 채고에요
영어를 읽으면 MP가 빠져서 안됨
전 게임을 JRPG로 시작했기 때문인지, 게임 할 때 글 읽는 것은 당연하고,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면서 게임을 해왔는데, 그런 의미에서 CRPG의 텍스트 량도 딱히 그리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단지 2010~15년 근처부터 게임 스토리는 아무래도 좋고 플레이만을 즐기는 사람이 엄청 많구나 느꼈었네요. 온라인 게임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그런 경향이 커진 듯, 왜냐하면 차근차근 스토리 읽고 진행하면, 스킵하는 남들에 비해서 보상을 늦게 받음. 그러니 당장 던전 돌아야 하는데 대화창 읽을 시간이 있겠냐 하고 스킵하는 것이 보통이 되어버렸고, 온라인 게이머는 스토리는 스킵하는 것이란 인식이 더 크다고 느꼈네요. 이 시점부터 반사 신경으로 스릴 넘치는 전투의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 자체가 목표로 된 사람들이 많았고요. 반대로 패키지 게임+CRPG 덕후의 경우 느긋하게 즐기다 보니 게임이 주는 컨텐츠만으론 부족해서 프롬뇌까지 굴리는 사람들이 훨씬 많죠.
그 몇 백 시간 드라마 보기 같은 것은 어느 쪽이냐 하면 자기가 재밋어 하는 드라마나, 영화나, 만화를 봐야 하죠. (어떤 의미에서 새로운 작품 말고 자기가 잘 아는 작품을 몇번 씩 반복하는 것이 차라리 났고요.) 똑같은 것도 좋아하는 것이라면 나름 몇번은 반복해서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일부의 대사를 외어버림. 적어도 전 일본어는 그런 식으로 익혔습니다. 수준을 한번도 체크한 적은 없지만 꽤 높은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사실 일본어는 어순이 비슷해서 귀에 더 잘 들어오고요.
사실 드라마나 영화를 몇 백 시간 보라는 것은 조금 사기인 것이, 그냥 듣고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뭔가 멋진 장면에서 그 대사를 외어서 말할 정도로 반복해 보거나, 뭔가 이건 정말 이해 해야 하는 부분이라면 대본을 찾고, 사전을 찾아보며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함. 그냥 뇌절 하고 보면 아무런 도움이 안되죠. 정말 재밋어 하고 자기가 흥미를 가진 분야의 영상을 오랜 시간 보고 또 보면서 그 영상이 자기 것이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대체로 그렇게 한 사람들은 자기가 그냥 보다가 그 언어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그 영상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했던 사전 찾기나, 대사 외기, 영상의 캐릭터의 감정과 대사의 말투가 다를 때 이건 반어법 표현이구나 하며 여러가지 어휘를 비교하는 그런 모든 "공부" 프로세스를 망각해버리고, 그냥 영화를 보다 보니 영어가 머릿 속에 들어왔다고 표현하는 것이죠.
그리고 단어를 외우라는 것도 이해가 가는 것이 어느 정도는 단어들이 머릿 속에 있어야, 그게 기초가 되어 그 위를 쌓아갈 수 있죠. 미드를 보면서 대사를 외워보라는 것도, 사실 특정 의미를 가진 문장을 통째로 머릿 속에 넣으란 것이고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라는 것 자체가 그 나라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하는 표현을 통째로 외어서 머릿 속에 집어넣으란 것이죠. 즉 "많이 들어라=외어라"임. 그런 의미에선 영화 보는 내내 집중해야 하고, 듣는 내내 집중해야 하죠. 애들이 많이 듣다 보면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많이 들은 어휘를 머릿 속에 외어서임..
그러니 결국 옳은 표현은 다른 언어의 불특정 다수의 영화나 미드를 닥치고 보는 것이 아니라, 좋아할 것 같은 작품 하나를 잡고, "그 작품의 덕후가 되어라." 입니다.
저는 영어 쓰는 국가에서 4년정도 있었고 일어는 8개월 한국에서 공부만 했는데 일본어를 더 잘합니다. 아예 습득 매커니즘이 다릅니다. 아주 많이.. 일어는 난이도가 높아져도 고급 단어와 표현을 알면 끝인 반면 영어는 시적인 표현 고어 등에 다가갈수록 알아야 할 데이터 량이 몇배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일어는 한글자막 켜고 관심있게 듣는것만 반복해도 듣기 실력니 느는 반면 영어는 한글자막 켜면 전혀 늘지 않습니다. 둘이 아예 다른 장르로 보면 됩니다.
솔직히 한글로 되어있어도 귀찮아서 글점 길어진다 싶으면 대충 넘기는데.....겜하면서 영어로 일일이 번역을 잘도 할듯요.
영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결국 모국어가 아닌 이상 받아들이는데 노력이 들어가서 안하게 되는..
게임의 텍스트에 대한 생각은 그냥 사람들의 의견 중 하나 일 뿐입니다. 저는 라리안의 선택을 지지합니다. 요즘 세상에 텍스트로 진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유저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겁니다. 얼마든지 영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단지 그게 돈이 많이 들 뿐이고 앞으로 인공지능으로 영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의 비용이 대폭 감소하는 날이 올 겁니다. 그래요. 블랙미러 이번 시즘의 존은 끔찍해 처럼 말이죠.
저는 말하는 것은 어느정도하지만 고전을 배경으로하는 게임의 문제는 고어를 사용하기때문에 무슨 단어인지 유추하기가 어렵습니다. 제발 한글화 좀!
발더스 게이트 3는 중간 중간 주사위 굴림 있어서 대화가 참 재미있어짐 ㅋㅋ
나름 영부심있던 플레이어였지만 sunless sea를 처음 해봤을때 제 비천한 영어실력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언어는 방법에 관계없이 많이 접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rpg게임하면서 익힌 영어는 영어를 두렵지 않게 만들어 줄순 있어도 실생활과 너무 동떨어진 단어, 문장 때문에 써먹긴 쉽지 않아요.ㅎㅎ
마치 외국인이 조선시대 단어와 문법으로 말을 하는 것 같거든요 ㅋㅋㅋㅋㅋ
사실 전투가 중점이지 않다면. 그냥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한 묘사만 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혹은 자동으로 읽어주는 비주얼 사운드 노벨. 선택지. 책갈피 같은 걸 놓는 식으로 전개를 즐기는 것으로도 충분하죠. 반대로. 전투가 중점인 게임에서 이야기나 설정. 글자의 비중이 너무 커지면 그게 과연... 맞는 건가...???
플레인 스케이프 : 토먼트 같은 작품도 재밌게 즐겼고 발더스 게이트나 네버 윈터 나이츠. 그런 게임들 말고도 여러가지 게임을 즐겼지만, 반대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등. 심플하기 짝이 없는 게임들도 좋아합니다. 아니. 요즘은 그런 심플한 게임들이 더욱 맘에 들고 모든 게임은 그 게임만의 재미가 잘 갖추어졌고 취향에만 부합한다면 결국 온전히 즐길 수 있게 잘 만들어진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전 이제 10대가 아닌걸요. 번역까지 해가면서 게임할 열정은 없어요
원어민이 아닌 이상 공부안하면 단어만 외운다고 언어를 이해하기힘듦. 게임을 오래 하면서 언어를 마스터하는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됨. 라틴어를 뿌리로둔 유럽 언어를 모국어로 가진 이들이나 영어를 조금씩 보면서 언어를 각잡고 배우지않아도 이해하게되는거지. 언어의 개념과 뿌리가 전혀 다른 아시아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건 해외 생활 14년차로써 듣도보도못함.
이제 나는 800P 짜리 단어장이 궁금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
pathfinder:WOTR 같은 게임에서 못 본 단어들이 등장하고, 영어 읽는 속도가 제 직업 평균에 비하면 처참하기 때문에 속도도 느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곤 합니다. 그래서 코덱스나 게임 내에서 주운 책은 무조건 다 읽지는 않는 편입니다. (사실 한글로 해도 다 읽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들이 괴롭히면 옆의 모니터에서 구글로 검색하기도 하죠. 전에 검색한 단어 뜻을 또 모르면 내가 기억력이 쇠퇴했구나 자조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게임을 하면 장점이 딱 하나 정도 있습니다. 바로 좋은 번역가가 아니면 한글로 해석하면 어색해질 만한 문장들이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그럴 때는 영어로 게임 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곤 하더라고요.
가끔 게임레딧 아닐때도 있군
생각해보면 국어도 내가 말하고 있으니까 한다고 치는 거지. 잘하냐 하면... 그런 거 없긴 해요. 한국사람인데 한국말 드럽게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하물며... 다른 나라 언어를 완전 정복이라... 허허허허 절래 절래
영어를 많이 접하는 시대이니 기반이 0이라고 말하는 것 부터 어폐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취미가 국내에선 불모지 취급받는 쪽이라 어쩔 수 없이 영미권 포럼이나 유툽 채널을 보게 됩니다. 이걸 한 20년쯤 하다보니 관련한 대화는 크게 어려움없이 하는데 오히려 일상적인 대화는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의외로 꽤 있더군요. crpg로 넘어가면 어휴...... 외국어는 정석대로 배우는게 최고이긴 한데 책상머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게 마냥 쉬운일은 아니다보니 이런저런 xx필요없다!류의 글들이 많은 것 같네요. :)
ㄹㅇㅋㅋ 누워서 겜하고싶지 누가 책상머리 앉고싶겠어요.. 왕도가 없는것을...
모험러님을 동경하여 안한글화 된 crpg에 도전했습니다. 전 하루만에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사람은 변명의 동물이고 합리화의 동물인 거 같아요. 이 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유저한글화가 있길래 바로 패치해서 하고 있습니다.
ㄹㅇ 외국어 해도 자막 다 달고 영화나 게임 함 ㅋㅋ
스타필드, 발더스 게이트3처럼 혀가 길고 혀를 많이놀리는 텍스트 스토리게임은 번역이안되있으면 아예못함. 스타필드, 발더스 게이트3는 그래서 똥망겜임
Disco Elysium을 예를 들어서 주인공 내면의 갈등, 철학적 묘사, 구세기 역사와 이념을 조금 난해한 영어로 이해하기 힘들어 한글화가 되어서야 엔딩을 봤어요. 그런데 오히려 한글화가 되니 이런뜻이 많나 싶을 정도로 시시한 게임이 되어버렸죠. 그냥 어려워도 원문으로 즐겨야 하는 게임이 존재하는듯 합니다
발더스 게이트가 명작이지만 정말 한국인에겐 고통스럼. 느리고 대사도 많고😅 직장인은 특히 할 시간이 부족함😅 그래도 빠지면 재미있죠. 발더스3는 그래도 한글화 해주긴 하는데..😢 암튼 발더스3는 지를듯함😅
외국어를 공부한다는건 그 문화를 공부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래야 이해할수 있으니까요.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를 섭렵해야 가능한겁니다. 번역도 해야 하니까 두 문화의 모든것을. 가능하지 않죠. 저같은 경우 역사를 좋아하는데 사극을 보다보면 오역 투성이입니다. 전통적인 오역도 많죠. 그래도 이해합니다. 번역자들이 역사학자나 하다못해 덕후 수준의 역사지식을 가지고 있는것도 어려우니까. 수백시간 듣기만해도 알게된다? 아랍어 수백시간 들으면 자동으로 모든걸 다 이해하고 사용할줄 알게될까요? ...댓글달고 끝까지 들으니 아랍어 얘기 나오네 ㅋㅋ
8월 3일까지 못기다리것네요. 얼엑 3일 일찍 시작하는거 없애버려가꼬 더 현타 오는데...하아아아아
영상의 게임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입니다
600시간 들으면 들리는건 뚤리긴함
일어를 애니로 배우는 사람들이 있으니 ㅋㅋ
저는 국내 자동차 언론을 못믿어서 해외 기사를 쳐다보다가 영미권 자동차 리뷰 유튜브를 즐겨봅니다.
특히 북미계열 리뷰를 자막키고 많이 봤더니 어느순간 말하는 게 들리더군요
근데 웃긴건 원조 영국영어는 또 안들리고요
게임쪽으론 AVGN을 재밌게 보면서 영자막 키고 수십수백번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들립니다. 근데 회화는 또 다릅니다. 같은 '영어'라고 포장되어 있지만 서로간의 영역은 별과 별 사이처럼 멉니다. 일상 회화가 다르고 방송용 언어가 다르고, 전문분야의 용어들이 또 다르죠
게임을 원어로 접할땐 또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되는 겁니다... 진짜 스타필드쯤 되는 게임이면 마이크로소프트든 베데스다든 신경써서 현지화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난 결사대였던 것이었군아.... 차마 500결사대까지는 못 갈것 같다.... ㅜㅜ
장국영 뭐야 ㅋㅋㅋㅋㅋㅋ
결국은 많이 접해야 하고 그러려면 재미가 있어야 하는거죠 ㅎㅎ GPT도 2는 비실비실 했지만 3부터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니 엄청난 성능을 나타내지 않았겠습니까
일본어로 우회해서 플레이하려해도 발더스게이트3는 일본어도 없어서 누군가 한글화 해줄때까지 포기해야 될것 같습니다
스타필드는 영어라도 즐겨야겠네요... ㅠㅠ
10년 정규교육 받았으면 이정도 영어는 해야하는거 아님?
게임하는 철학가
철학하는 게이머
아;;;플스로 발더스3하고 싶은데 미한글 ㅠㅠ
전 예전에 레포데1이 나왔을때 스팀한국유저 숫자가 너무 적어서 대부분 외국유저랑 매칭되어서 플레이 했었는데 레포데가 너무나 재밌어서 300시간 넘게 했는데 처음엔 아임파인땡큐엔듀 정도만 하는 일자무식인데 몇백시간 하면서 외국인들 채팅을 보고 모르는 단어는 검색해보고 하다보니 어느새 간단한 문답정도는 쉽게 되더라구요 근데 게임 안하고 시간지나니 다시 일자무식이 됨 ㅠㅠ
빌드 정보가 대부분 해외쪽이라 결국 영어로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요즘은 글보다는 유튜브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막켜놓고 보긴하지만 리스닝까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근데 AI 번역이라도 하고 하면 좀 저렴하게 안될까요? 솔직히 별의별 언어 다해주는데 한국어를 안하는게 이해가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