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바다였기에 내 몸이 젖어도 좋았다. 하지만 왜 너와 나를 맞추기 위해서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만드는 거야? 있지, 난 너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그 사랑을 속삭여 주며 안아주길 원해. 너는 나에게 바다지만 넌 나에게 그저 그 속에서 사는 물고기 한 마리, 너는 해고 난 해바라기, 넌 별 빛이고 난 너에게 소원을 비는 인간 한 명일 뿐이지만, 한 번이라도 날 안아주길 원해. 비록 가짜여도 말이지.
파도가 밀려온다. 전하고픈 말이 있는 것처럼 파도가 다가온다. 검게 묽은 것이 내 앞에서 멈춰 선다 파도가 덮쳤다. 차디찬 물이 그림을 그리며 말을 건넨다 파도가 떠내려간다. 내게 말을 전하지도 못 한 채로 돌멩이만을 적신 뒤 떠난다 파도가 돌아온다. 내가 남았던 자리만을 쓸어내리며 그리움을 그려낸다 파도가 일렁인다. 내게 전하지 못한 말을 애써 보듬는다
Piano Covered by 일상의효정
이누야샤 犬夜叉(Inuyasha) OST - Dea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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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내게 다가오던 파도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파도에게 마저 미움받는다.
울었다. 결코 넘치지 않을 바다 앞에서 마음이 넘쳐서 울었다.
나는 바다에게 졌다.
한순간 아름다운 포말처럼 사라진 널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항상 어려웠던 건, 너를 안아주는 게 아닌, 너를 다시 뭍으로 밀어내어 주는 것.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말을, 언젠가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게 내 유일한 욕심이야.
너라도 날 안아줘야지, 넌 바다잖아.
나를 감싸주는 척 다가왔으면서,
기대고 싶게 만들었으면서,
끝내 내 슬픔을 삼키지도 못한 채
파도처럼 흩어져 버렸잖아.
결국 그렇게 무책임하게 떠나버렸잖아.
바다가 누굴 안아주는줄 알았는데 그냥 집어 삼키는게 바다였다
넌 내 바다였기에 내 몸이 젖어도 좋았다. 하지만 왜 너와 나를 맞추기 위해서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만드는 거야? 있지, 난 너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그 사랑을 속삭여 주며 안아주길 원해. 너는 나에게 바다지만 넌 나에게 그저 그 속에서 사는 물고기 한 마리, 너는 해고 난 해바라기, 넌 별 빛이고 난 너에게 소원을 비는 인간 한 명일 뿐이지만, 한 번이라도 날 안아주길 원해. 비록 가짜여도 말이지.
밀물처럼 밀려와서
썰물처럼 사라진 너
잠겨죽어도 좋으니
내게 다시 밀려오라
벼랑 끝으로 떨어진 나는
너라는 바다에 빠져버렸다.
파도가 밀려온다. 전하고픈 말이 있는 것처럼
파도가 다가온다. 검게 묽은 것이 내 앞에서 멈춰 선다
파도가 덮쳤다. 차디찬 물이 그림을 그리며 말을 건넨다
파도가 떠내려간다. 내게 말을 전하지도 못 한 채로 돌멩이만을 적신 뒤 떠난다
파도가 돌아온다. 내가 남았던 자리만을 쓸어내리며 그리움을 그려낸다
파도가 일렁인다. 내게 전하지 못한 말을 애써 보듬는다
늘 좋은 노래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효정님 감사합니다
다음 생에는 내가 바다로 태어나 널 안아줄게
너라는 바다에서 익사하고 싶어
나같은 쓰레기도 너가 받아줄 수 있을까
그믐섣달까지도 널 괴고.
진격거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