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좋은 것 보단 나쁜 것이 끌리고 나쁜 일이 좋은 일 보다 더 많이 떠오르니까 너가 내 최악이 되어서 내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사랑이라는 가면을 쓰고 바라보는 넌 참으로 흥미로웠으니, 어디까지 날 끌고 내려갈지가 궁금해졌으니. 이왕 나쁠 김에 최악으로 남아주길.
항상 맑기만 하면 사막이 된다고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야 비옥한 땅이 된다고 근데 있잖아, 지금 몇년째 비가오는 내 땅에 너가 오면 어쩌란 말야 너가 자꾸 빛나면, 내 나름대로 가꾸던 내 땅이 매마를까봐 빛나고 있는 너를 내가 다시 매마르게 할까봐 다시 비만 올까봐 비가 오고 있는 내 땅에 너를 들일 수 없었어 내가 너의 최악이 되어, 만나지 않았으면 해 네가 나의 최악이 되어, 이 깊은 고뇌에서 벗어나기를..
짐승은 비굴하게도 두 발의 생물에게 머리를 조아린다. 거울을 보며 축제를 여는 이들이 많은 것은 가시밭이기 때문이다. 나는 가시밭길을 헤치며 나아가고 온몸을 찔려서 피를 흘린다. 이왕이면 이 피는 너에게 주고 싶다. 저 붉은 눈을 번뜩이는 여우도 아니고, 옆에서 조용히 피었던 꽃도 나쁘지는 않으나 그래도 이 피는 너에게 흘렀으면 좋겠다. 너가 나의 최악이기를 바란다.
나는 네가 내 최선이기를 바랐다. 내 손목에서 흐르는 피를 보며 너는 그랬지. "또 했네. 또 그 죽을 퇴폐적?" "어 퇴폐적 낭만주의. 퇴폐적 낭만주의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 암흑 속에서의 피 한 방울 아니겠어?" "아름답네" 솔직하게 네가 날 안아주길, 구원해주길 바랐다. 너는 나한테 그 쉬운 이유 하나 묻지 않았다. 하지만 너의 그 관여하지 않는 최선이 싫었냐면 아니었다. 오히려 좋았다고 할 것 같다. 나한테 네가 최선이 될 수 없다면 최악이라도. 그거라도 해주면 안 되겠니? 네가 내 최악이 되어주기를 바랐다. 이번 제목은 너무 어려웠어요ㅠㅠ "최악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라는 말이 너무 어려웠어요. 차악도 아니고 최악이라니. 심연 끝에 서서 매번 심연 밑으로 내려오는 그런 나를 구원해주는 사람,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최대한 유추해봤어요. 이유를 묻지 않는 화자에게서 쓸쓸함과 함께 고마움을 동시에 느꼈어요 쓸쓸함=고마움 최악=최선 을 잘 엮을려고 해봤는데 제 머리로는 한계네요
행복했던 기억보다 짜증났던 기억이 더 기억에 남은거와 같이 나는 아마 너를 평생 기억하며 살겠지? 내가 슬프거나 기쁘거나 넌 내 머릿속을 헤엄치며 어느날 갑자기 날 괴롭히고 망가트리며 내 깊은 속까지 들여다보겠지 나는 너를 그렇게밖에 기억하지 못하는건가? 아님 나도 너의 최악이 되고 싶었던걸까
올가미 느낌 나서 좋네요
원래 좋은 것 보단 나쁜 것이 끌리고 나쁜 일이 좋은 일 보다 더 많이 떠오르니까 너가 내 최악이 되어서 내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사랑이라는 가면을 쓰고 바라보는 넌 참으로 흥미로웠으니, 어디까지 날 끌고 내려갈지가 궁금해졌으니. 이왕 나쁠 김에 최악으로 남아주길.
효정님 플리 진짜 매일 공부할때마다 듣거든요? 이번거 7:05 넘 좋네요 ㅎㅎ 오늘부로 제 최애입니다:))
항상 맑기만 하면 사막이 된다고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야 비옥한 땅이 된다고
근데 있잖아,
지금 몇년째 비가오는 내 땅에 너가 오면 어쩌란 말야
너가 자꾸 빛나면, 내 나름대로 가꾸던 내 땅이 매마를까봐
빛나고 있는 너를 내가 다시 매마르게 할까봐
다시 비만 올까봐
비가 오고 있는 내 땅에 너를 들일 수 없었어
내가 너의 최악이 되어, 만나지 않았으면 해
네가 나의 최악이 되어, 이 깊은 고뇌에서 벗어나기를..
보자마자 올가미 떠올렸어용..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 플리와 함께.
나...난 이런 취향의 플리가 좋다....
차라리 내가 증발할게 날 최악으로 생각하진 마
아직 첫 곡 밖에 안들었지만 너무 좋아요 ㅠㅠ
너무 좋아서 유튜브 뮤직에서 들으려는데 안되길래 유튜브로 그냥 봤어욤...ㅠㅠㅠ
짐승은 비굴하게도 두 발의 생물에게 머리를 조아린다. 거울을 보며 축제를 여는 이들이 많은 것은 가시밭이기 때문이다. 나는 가시밭길을 헤치며 나아가고 온몸을 찔려서 피를 흘린다. 이왕이면 이 피는 너에게 주고 싶다. 저 붉은 눈을 번뜩이는 여우도 아니고, 옆에서 조용히 피었던 꽃도 나쁘지는 않으나 그래도 이 피는 너에게 흘렀으면 좋겠다. 너가 나의 최악이기를 바란다.
나는 네가 내 최선이기를 바랐다.
내 손목에서 흐르는 피를 보며 너는 그랬지.
"또 했네. 또 그 죽을 퇴폐적?"
"어 퇴폐적 낭만주의. 퇴폐적 낭만주의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 암흑 속에서의 피 한 방울 아니겠어?"
"아름답네"
솔직하게 네가 날 안아주길, 구원해주길 바랐다.
너는 나한테 그 쉬운 이유 하나 묻지 않았다.
하지만 너의 그 관여하지 않는 최선이 싫었냐면 아니었다. 오히려 좋았다고 할 것 같다.
나한테 네가 최선이 될 수 없다면 최악이라도. 그거라도 해주면 안 되겠니?
네가 내 최악이 되어주기를 바랐다.
이번 제목은 너무 어려웠어요ㅠㅠ
"최악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라는 말이 너무 어려웠어요. 차악도 아니고 최악이라니.
심연 끝에 서서 매번 심연 밑으로 내려오는 그런 나를 구원해주는 사람,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최대한 유추해봤어요.
이유를 묻지 않는 화자에게서 쓸쓸함과 함께 고마움을 동시에 느꼈어요
쓸쓸함=고마움
최악=최선
을 잘 엮을려고 해봤는데 제 머리로는 한계네요
행복했던 기억보다 짜증났던 기억이 더 기억에 남은거와 같이 나는 아마 너를 평생 기억하며 살겠지?
내가 슬프거나 기쁘거나 넌 내 머릿속을 헤엄치며 어느날 갑자기 날 괴롭히고 망가트리며 내 깊은 속까지 들여다보겠지
나는 너를 그렇게밖에 기억하지 못하는건가? 아님
나도 너의 최악이 되고 싶었던걸까
06:57 혹시 이 노래 제목이 뭘까요? 음악검색 해도 안 나오고 유튜브에서도 잘 안 나와서요 ㅠㅠ
그 모든 순간들과 너가 나의 마지막 최악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잊기 위해 노력한다.
애매모호한 차악일바엔 그냥 최악이 되어주라.
감히 널 내 생에 최악이라고 손 꼽을 수 있도록.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단연코 최악이었음을.
그럼에도 그 최악을 사랑하는 나 또한 최악임을.
네가 내 최악이 되기를 바랐다.
너의 모든 걸 망가뜨린 나는,
너의 미래를 져버리게 만든 나는
너에게 당연코로 최악이어야하는데.
왜 넌 나를 구원이라 말하며
스스로를 자학하는가
내가 네 최악이 되기를 바랐다.
너의 모든 걸 무너뜨린 나는,
그로서 너의 곧은 날개를 꺾어 추락시키게 만든 나는
너에게 반드시 최악이어야만 하는데.
왜 넌 나를 구원해주면서도
스스로를 바래지게 만드는가
@@Herantia 미친 뭐에요 선생님 개쩔어요...ㅠㅠㅠ
아, 야심한 새벽에 댓 남겨서 죄삼다ㅠㅠ
그치만 당신의 글은 쩔었어요..
@@ON_Offiail 앜 ㅎㅎ 감사합니다.. 그냥 새벽감성+답시 느낌으로 써본 건디 부끄럽네요!😁
@@Herantia어쩔 수 없는 거 아냐?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일인데
어차피 어둠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아주 기까이서 볼 수 있는 빛만 있다면 살야갈 수 있어.
적어도 최애(最愛)는 아니길 바랐는데.
좋아해, 이 뻔하고 미숙한 한 마디를 사랑했어
썸넬 정보 좀 주세요,,🩶
X에 뱅쇼 님 검색해서 보기면돨거같아욥
@ysm030zz 감사합니다!
최악이라는 이름이어도 네 기억 속에 내가 있길 바랬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들 중에 한 명은 꼭 최악인 경우더라. 유일하게 평생을 들여가며 곱씹을 사람이라는 게 되게 낭만적이지 않니?
곡 정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네가 내 최악이라면. 그래, 난 편생 널 잊지 못하겠지.
언젠가 잊어버릴거라 생각하던 그 모든게 내 평생을 함께하겠지.
효정님 노래 듣다가 문득 MBTI가 궁금해서요 이런 분은 엠비티아이가 뭘까? 하고.. ㅋㅋ 알려주실수있나요?? INFJ 나 INFP일거 같지만..
7:30 제목이 뭘까요?
썸넬 제목이 뭘까요?
32분전 귀하다 ͡° ͜ʖ ͡°
부러 못살게 굴었잖아. 오지 마.
최악실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