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측면에서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전통적인 팀 간의 라이벌리 형성이 안되어 있기에 오히려 더 보기 좋은 것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라이벌리 조건에 부합하지 않다하더라도 말이죠. 완벽히 개인적인 시각입니다만, 요즘 스포츠에서 일어나는 디스나 도발등에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저는 클롭과 펩이 보여주는 것들에 대해 꽤 호의를 느끼거든요. 이 분들이 그럼 치열하게 축구를 하지 않느냐? 그 누구도 그렇다고 말 못하죠. 팀 간의 라이벌리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팀들은 어차피 말려도 치고 박고 싸우잖아요. 그런 건 앞으로도 영원히 볼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펩과 클롭이 보여주는 것들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해요.
어제자 과르디올라: "이번 시즌 로마도 돈 엄청 썼지만 챔스 진출에 실패했다" 2020년 과르디올라: "퍼거슨과 벵거도 챔피언스 리그에 가려고 많은 돈을 썼다" 2019년 과르디올라: "리버풀 선수가 받을 거다. 우리가 EPL을 우승해도 리버풀 선수가 받았다. 이 상은 항상 리버풀을 위한 상이다"
@@axonom2431 펩이 로마 언급했다는 건, 이탈리아 언론이 발음을 잘못 알아듣고 쓴 기사 같습니다. 풋볼 이탈리아 영문판 원문(모 커뮤에 번역된 기사 원문) 하단에 보면, 트위터로 펩이 로마를 언급했다는 조각 영상이 개제되어 있습니다. (스카이 이탈리아 이탈리아어판 기사에서도 그 부분이라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영상인데요. 이 사람이 아래 달아준 댓글을 보면 이 영상의 30초 부분부터라고 하고 이는 스카이 이탈리아가 말한 대목과 일치합니다. twitter.com/IlJoker17/status/1522958551219683329 이 부분을 전체 컨퍼런스 영상에서 보면 질문부터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4CcImmF7XOw/видео.html (10분 37초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영문 딕테이션은 여기 참조하시면 얼추 볼 수 있습니다. www.goal.com/en/news/i-am-always-starving-guardiola-unbowed-as-man-city-deal-with/blt067699a5fe985417 위 기사 따옴표로 된 펩의 말 두번째 단락을 보시면 여기가 저 트위터 영상 30초 부분 전~후인데요. "Because when we win the Champions League, and hopefully we do it, it will because of the money we spend. Never will it be for the work done behind, that’s normal. The money we spend and don’t win the Champions League. We are the only club in the world in the last 10, 15 or 20 years that just spend money. When with that it’s difficult to win it." 두번째 줄에 'that’s normal.'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걸 'AS ROMA'로 들은 거 같아요. 사실 이건 우리 얘기인데 로마 얘기로 듣고 'They'를 첨가해 로마가 돈 썼다고 읽게 만들고 'win'도 'in'으로 잘 못 들은 거 같습니다. 전체 맥락 대충 설명하면 이번 레알전 패배가 펩을 더 굶주리게 했는지 질문이 던져졌고 펩은 '아니, 난 항상 목 말랐다. 사람들이 항상 챔스 원하는 거 안다. 우리도 안다. 그래서 난 지금 당장은 떠날 수 없다.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할 때 이것은 절대로 우리가 뒤에서 하는 노력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이 될 거다. 그건 (그런 평가는) 정상이야(That's normal). 우린 돈을 많이 썼는데 챔스 우승 못했으니. 우린 최근 10,15,20년동안 챔스 우승을 위해 그냥 돈만 쓴 세계에서 유일한 클럽일거다.' (후략) 대충 이런 말을 한건데 몇 개의 단어를 잘못 들어서 "그건 (그런 평가는) 정상이야(That's normal). 우린 돈을 썼는데 챔스 우승 못했다." 대목이 "AS로마도 돈을 썼는데 그들은 챔스권도 못 들었다"는 얘기가 된 거 같구요. 풋볼 이탈리아 기사 나머지 부분에 있는 말들도 풀영상 어디에도 안 나오는 거 같은데, 중역하다 와전이나 살이 붙은건지 날조인지 모르겠습니다. 영상에서 얼핏 들으면 "that’s normal."이 "AS ROMA"로 들릴 법한데, 맥락 상 우리가 돈 많이 쓴 것과 부디 챔스 우승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자기 미래 언급 잘 안하는 사람이 당장은 못 떠난다고 할 만큼 챔스 우승해야 한다고 말하는 맥락 상, 이걸 AS로마로 들으면 딴 클럽 끌어오면서 합리화하는게 뜬금 없고 우리가 성과 없이 돈만 쓴 세계 유일의 클럽이라는 뒷 문장과도 충돌하거든요. 게다가 AS로마는 펩이 선수 시절 뛰었던 클럽이고, 전에 자기가 거쳐 간 클럽들에 대해 공격한 전력은 거의 기억에 없네요. 영상 개제한 이탈리아 트위터의 언급처럼 궂이 언급을 하려면 PSG나 언젠가처럼 다른 PL클럽을 언급할 수 있었을 거예요. 또한 That's normal이라는 단어는 펩이 인터뷰 때마다 평소에 달고 사는 문장입니다. 컨퍼런스에서 자주 나와요. 저는 로마 언급 기사 보기 훨씬 전에 이 대목을 영상으로 봤는데 그래서 의아했습니다. cafe.naver.com/mancityworld/480724 여기 올라온 공홈 오피셜님의 영상에도 이 대목이 나오는데요. "일반적인 일이다"(That's normal)로 번역 되었습니다.
결국 남는 건 우승 기록이고, 감독의 라이벌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의 리더십이 우승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라고 생각함. 클롭 오기 전의 리버풀은 암흑기 그 자체였음. 혹독한 무관의 터널을 거치며 챔스는 커녕 리그 우승도 영영 못할 것 같았음. 그러나 클롭은 결국 챔스와 리그 우승 둘 다 가져오고 올해는 쿼드러플 도전 중. 당연히 챔스 결승도 올라가 있음. 반면 펩을 보자. 펩이 오기 전에도 맨시티는 이미 오일머니를 미친 듯이 때려박아 모든 대회에 우승 도전하는 전력이었음. 만치니와 페예그리니도 리그와 FA컵은 우승을 가져다 줬음. 페예그리니 때는 챔스도 4강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 줌. 이 상황에 펩을 영입한 이유는 딱 하나. 클럽 히스토리 전체에 '0개'인 빅이어를 가져와라 그거임. 근데 7년 도전 그 결과는..? 심지어 챔스 중요 순간마다 탈락의 원인은 펩 그 자체였음. 작년 챔스 결승에서 객과적 전력이 압도적으로 앞섬에도 우승을 못한 이유는 딱 하나 펩의 전술. '명장병'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 오늘 아침에도 또 한번 역사적 사례가 추가 됐음. 펩을 영입한 이유를 떠올리고, 빅이어 갯수 변화를 리마인드 하자. 펩 영입 자체가 성공이라 말할 수 있나? 따라서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인 라이벌 구도임.
펩과 클롭이 걸어온 길이 비슷하면서 다른 점이 재밌음. 펩은 선수시절도 성공했지만 클롭은 아니였다는 것. 위기에 빠지며 2년동안 무관이였던 명문 바르셀로나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으로 만들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펩, 마인츠부터 차근차근히 올라오면서 성장하고 도르트문트를 신흥강호로 이끌며 주목받은 클롭. 정작 epl에서는 반대로 클롭이 위기의 명문구단을 부활시키고 펩은 신흥강호를 맡아서 높이 끌어올린 것도 재밌음. 한 명은 크루이프의 적장자이고 하나는 사키이즘의 후예라는 점. 펩은 냉철하고 카리스마있는 스페인인, 클롭은 격렬하고 따뜻한 리더인 독일인(각자 나라이미지와 반대) 그러면서 전술적으로 서로 닮아가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니. . 축구라는 스포츠를 보면서 과연 이 새벽에 피곤하게 볼 가치가 있을까? 라고 물을 때 자신있게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게 만드는 감독들임.
예전부터 전술적 혁명을 이뤄낸 감독들에 대한 이야기 듣고 싶었는데 언제 한번 해주실 수 있을까요. 특히 아리고 사키의 '압박'이란 개념은 축구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 시기에 축구를 본 적은 없으니, 실제로 위원님들이 보셨을 때 어땠는지 고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수준 높은 대화를 듣고 있으니 축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 위원님, 장 위원님은 당연하고 임형철 해설위원님도 워낙 축구 쪽으로 지식이 많고 박학다식하신 분들이라 원투 펀치를 볼때마다 항상 몰랐던 사실도 여러개 알고 가네요. 축덕들 입장에선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듯
마지막 이야기가 공감이 되는게 노스웨스트 더비, 맨체스터 더비가 아니라 2010년대 만들어진 라이벌리가 생겨났기 때문에 역사도 부족하고 선수들의 라이벌리도 부족함 즉 히스토리가 없는데 그나마 스털링 정도? 그러나 그것도 부족하고 앞으로가 중요한거지 두팀이 2000년대 중반 맨유 vs 첼시처럼 만들어지기 보단 PL의 퍼거슨 vs 벵거의 대결처럼 만들어지면 좋겠네 근데 나무위키 보면 누가 두팀을 더비로 올려놓았던데 맞는건지는 의문이네
내가 클롭을 높게 생각하는 이유가 역대 명장들은 없지만 클롭에게 있는 다른점은 이 사람은 지원이 약한 구단에서 그 구단에서 기대할 수 없는 성적을 낸 감독이라 그럼 내가 본 감독중에 이렇게 지원을 적게받으면서 어떤 때에는 필요없는 선수 포장해서 잘팔게 만들어 구단으로써 재정적 이익까지 보고 난 후에 우승컵 들어올리기에 난 이 사람이 더욱더 멋있어 보임 무리뉴도 콘테도 안첼로티도 지단도 펩도 구단에 항상 지원을 부탁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임 즉, 비싸고 능력있는 선수로 더욱더 우승에 근접하고 좋은성적을 낼려고 하는 감독들인데 클롭은 다름 이 사람은 감독시절에 구단에 '돈이 부족해요' 이런말 한 마디 없이 돈을 적게 주면 그 돈에 최선을다해 가치있는 선수를 사올려고 하고 그 아무런 관심도 못받던 선수의 강점을 제대로 살려서 자기 전술에 녹여 원래는 C급 정도인 선수를 A급으로 만드는 그러한 능력도 좋음 클롭이 역대 다른 명장들과 다른점 1. 가는 구단마다 클롭이 부임할 다시 스쿼드가 우승불가 스쿼드에 리그내에서 지원이 빵빵한 팀이 아닌데 챔스,유로파 우승컵에 리그우승까지 모두 들어올리고 2부리그인 팀은 1부리그 승격도 시키는등 클롭이 부임한 구단은 클롭에게 모두가 고마워하고 팬들은 엄청 좋아함 구단에 의미있는 기록들을 냈음 2. 자기가 부임하는 구단에 대한 예의 및 그팀 팬들에 대한 예의가 매우 뛰어난 감독 이름 난 감독들중에 항상 구단과 끝이 좋지 않고 구단한테 우승하기 쉽게 좋은선수들을 많이 사달라고 요구하는 감독들 많은데 이런게 단 하나도 일절없는 감독 3.이해가 안가는 행동이 거의 없고 부임 후 구단성적을 꾸준히 향상시킴 사람들의 의심의 눈초리와 섣부른 비판을 모두 긍정적인 평가로 되돌려놓음
지금 리버풀 스쿼드가 유럽전체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스쿼드인데요? 그리고 자기 전술에 잘맞는 애들을 데려다가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건 펩이 더 잘해요 지금 맨시티에 이견없이 월클이라고 할수있는선수가 몇이나있죠? 덕배 수비에서는 칸셀루 정도밖에 없죠 특히나 덕배는 중원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선순데 받는 선수가 스털링 제주스였어요 공격수가없는상황에도 리그우승시키고 포든이나 덕배를 펄스나인으로 기용하면서 전술적으로 다 커버해서 리그우승에 챔스준우승까지 했습니다 페르난지뉴가 센터백을 서건 아구에로 덕배가 부상을 당하던 다 전술적으로 커버하는 감독이 펩이에요 아구에로는 말미에 부상이 너무 잦아져서 올해까지 실질적으로 거의 3년을 공격수없이 했는데 기록이란 기록은 다 깨고 리그우승시켰습니다
펩이 자신의 축구를 최상으로 구현할수있는 팀이 바르셀로나였고 클롭은 지금의 리버풀이죠 둘이 이뤄놓은것들을 비교해보세요 클롭은 지금의 펩에게도 리그우승을 빼앗깁니다 클롭도 좋은 감독인건 맞지만 사실상 클롭은 역대감독 탑5안에도 들기힘들어요 왜 그럴까요 전문가들이 축구를 잘몰라서 그럴까요? ..
@@drakescott2454 전문가들은 우승컵을 기준으로 더 평가하니까요;; 펩이 대단한 감독인건 부정할 수 없는데 클롭 부임당시 처참했던 스쿼드를 쓸 수 있는 자원 소수의 몇명 남기고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재정적 이득을 보되, 그 판매금으로 사온 선수들을 B급에서 A플러스급 A급에서 S급 선수들로 바꿔놓았으니 이 스쿼드가 구축된거죠;; 반면에 펩은 순수 이적 지출료만 2조인 스쿼드에 월클이 없다고 하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한위원님 말씀처럼 맨시티 리버풀은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축구에서 느끼는 그 투쟁심이 너무 부족함..프리미어리그만의 몸싸움 신체적인 싸움이 아예 전무해서 성적으론 라이벌이 맞는데 경기내적으론 팀간의 라이벌 느낌이 너무 안남 갠적으론 재미도 없음 팀색깔이 수렴되서 비슷해서인지 혹은 요즘 선수들 성향상 예전만큼의 사나운 투쟁심이 없어서인진 몰라도 라이벌리 느낌 안나는게 아쉬움. 펩 무리뉴 시절 엘클라시코나 퍼거슨 벵거 맨유vs아스날 같은 보는 내가 라이벌리에 취해 끓는 그런 기분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음
이 컨셉 쭉 유지해주세요- 마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쟁을 보는 듯합니다. 여전히 치열하게 축구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베테랑 해설위원들이 몇 없습니다. 두 위원님들과 떠오르는 신예 임형철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 정말 귀합니다. 흥미와 자극 위주의 축구 컨텐츠만 판치는 요즘, 인기는 좀 떨어질지라도 꼭 유지되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정확함 펩vs무리뉴는 무리뉴가 상대전적은 다소 딸리지만 지는 경우일때도 퇴장으로 전술이 무너져서 중요한 경기에서 지는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마지막 시즌은 무리뉴가 전술로 압도 하면서 과르디올라가 케이타 원톱이라는 도른짓을 하면서 털려버리고 휴식을 이유로 사임했지 다음시즌까지 갔다면 완전히 압도 당했을것이라고 봄 (당시 펩의 전술의 핵심이던 사비의 노쇠화가 원인이기도 하고 펩이 다음 플랜B를 여러가지 시도하고 다 실패함) 무리뉴는 당시 미친폼의 펩과 바르샤 메시에 대항해서 매경기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와서 오늘은 도대체 무슨 전술일까 하는 재미로 엘클을 봤던 기억이 있네요
진짜 전형적인 잼민이식 개논리ㅋㅋㅋ 애초에 펩이 돌문 리버풀 맡지도 않았고 맡을 일도 없을거 같은데 저딴 가정은 왜 하는거임ㅋㅋ 그냥 클롭만 치켜세우면 되는거 가지고 일어나지도 않을 가정하면서 펩은 못할거라느니ㅋㅋ 그런 논리면 포르투로 챔스우승하고 인테르로 트레블한 무리뉴가 현역 최고 아님?? 노팅엄 승격시키고 리그 우승, 유러피언 컵 2연패한 클러프가 역대 최고 감독이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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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오글거린다 할지모르지만 올해 리그에서 멘시티대 리버풀2차전끝나고 하이파이브는 진짜 축구의 낭만그자체였다 ㅋㅋㅋ
한준희 위원님 진짜 존경합니다 ㅋㅋㅋ
한준희님은 볼때마다 축구에대해 많이 분석하고 축구 자체를 많이 좋아한다는게 느껴지는게 대단하신듯. 축구 전문가 그자체
어떤 측면에서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전통적인 팀 간의 라이벌리 형성이 안되어 있기에 오히려 더 보기 좋은 것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라이벌리 조건에 부합하지 않다하더라도 말이죠. 완벽히 개인적인 시각입니다만, 요즘 스포츠에서 일어나는 디스나 도발등에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저는 클롭과 펩이 보여주는 것들에 대해 꽤 호의를 느끼거든요. 이 분들이 그럼 치열하게 축구를 하지 않느냐? 그 누구도 그렇다고 말 못하죠.
팀 간의 라이벌리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팀들은 어차피 말려도 치고 박고 싸우잖아요. 그런 건 앞으로도 영원히 볼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펩과 클롭이 보여주는 것들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해요.
진짜 너무 현대적인 그 느낌이 있음..
누구보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맞붙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존중해주는 것 같아서 클롭과 펩의 라이벌리가 더욱 아름다운 것 같아요.
어제자 과르디올라: "이번 시즌 로마도 돈 엄청 썼지만 챔스 진출에 실패했다"
2020년 과르디올라: "퍼거슨과 벵거도 챔피언스 리그에 가려고 많은 돈을 썼다"
2019년 과르디올라: "리버풀 선수가 받을 거다. 우리가 EPL을 우승해도 리버풀 선수가 받았다. 이 상은 항상 리버풀을 위한 상이다"
@@axonom2431 펩 인터뷰는 구라니까 제대로 알아보고 쓰삼 제발…
@@axonom2431 펩이 로마 언급했다는 건, 이탈리아 언론이 발음을 잘못 알아듣고 쓴 기사 같습니다.
풋볼 이탈리아 영문판 원문(모 커뮤에 번역된 기사 원문) 하단에 보면,
트위터로 펩이 로마를 언급했다는 조각 영상이 개제되어 있습니다.
(스카이 이탈리아 이탈리아어판 기사에서도 그 부분이라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영상인데요. 이 사람이 아래 달아준 댓글을 보면 이 영상의 30초 부분부터라고 하고
이는 스카이 이탈리아가 말한 대목과 일치합니다.
twitter.com/IlJoker17/status/1522958551219683329
이 부분을 전체 컨퍼런스 영상에서 보면 질문부터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4CcImmF7XOw/видео.html
(10분 37초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영문 딕테이션은 여기 참조하시면 얼추 볼 수 있습니다.
www.goal.com/en/news/i-am-always-starving-guardiola-unbowed-as-man-city-deal-with/blt067699a5fe985417
위 기사 따옴표로 된 펩의 말 두번째 단락을 보시면 여기가 저 트위터 영상 30초 부분 전~후인데요.
"Because when we win the Champions League, and hopefully we do it, it will because of the money we spend.
Never will it be for the work done behind, that’s normal.
The money we spend and don’t win the Champions League.
We are the only club in the world in the last 10, 15 or 20 years that just spend money.
When with that it’s difficult to win it."
두번째 줄에 'that’s normal.'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걸 'AS ROMA'로 들은 거 같아요.
사실 이건 우리 얘기인데 로마 얘기로 듣고
'They'를 첨가해 로마가 돈 썼다고 읽게 만들고 'win'도 'in'으로 잘 못 들은 거 같습니다.
전체 맥락 대충 설명하면 이번 레알전 패배가 펩을 더 굶주리게 했는지 질문이 던져졌고 펩은
'아니, 난 항상 목 말랐다. 사람들이 항상 챔스 원하는 거 안다. 우리도 안다. 그래서 난 지금 당장은 떠날 수 없다.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할 때 이것은 절대로 우리가 뒤에서 하는 노력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이 될 거다.
그건 (그런 평가는) 정상이야(That's normal). 우린 돈을 많이 썼는데 챔스 우승 못했으니.
우린 최근 10,15,20년동안 챔스 우승을 위해 그냥 돈만 쓴 세계에서 유일한 클럽일거다.' (후략)
대충 이런 말을 한건데 몇 개의 단어를 잘못 들어서
"그건 (그런 평가는) 정상이야(That's normal). 우린 돈을 썼는데 챔스 우승 못했다." 대목이
"AS로마도 돈을 썼는데 그들은 챔스권도 못 들었다"는 얘기가 된 거 같구요.
풋볼 이탈리아 기사 나머지 부분에 있는 말들도 풀영상 어디에도 안 나오는 거 같은데,
중역하다 와전이나 살이 붙은건지 날조인지 모르겠습니다.
영상에서 얼핏 들으면 "that’s normal."이 "AS ROMA"로 들릴 법한데,
맥락 상 우리가 돈 많이 쓴 것과 부디 챔스 우승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자기 미래 언급 잘 안하는 사람이 당장은 못 떠난다고 할 만큼 챔스 우승해야 한다고 말하는 맥락 상,
이걸 AS로마로 들으면 딴 클럽 끌어오면서 합리화하는게 뜬금 없고
우리가 성과 없이 돈만 쓴 세계 유일의 클럽이라는 뒷 문장과도 충돌하거든요.
게다가 AS로마는 펩이 선수 시절 뛰었던 클럽이고, 전에 자기가 거쳐 간 클럽들에 대해 공격한 전력은 거의 기억에 없네요.
영상 개제한 이탈리아 트위터의 언급처럼 궂이 언급을 하려면 PSG나 언젠가처럼 다른 PL클럽을 언급할 수 있었을 거예요.
또한 That's normal이라는 단어는 펩이 인터뷰 때마다 평소에 달고 사는 문장입니다. 컨퍼런스에서 자주 나와요.
저는 로마 언급 기사 보기 훨씬 전에 이 대목을 영상으로 봤는데 그래서 의아했습니다.
cafe.naver.com/mancityworld/480724
여기 올라온 공홈 오피셜님의 영상에도 이 대목이 나오는데요. "일반적인 일이다"(That's normal)로 번역 되었습니다.
40분짜리 강의 듣는 기분.진짜 최고
결국 남는 건 우승 기록이고, 감독의 라이벌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의 리더십이 우승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라고 생각함.
클롭 오기 전의 리버풀은 암흑기 그 자체였음. 혹독한 무관의 터널을 거치며 챔스는 커녕 리그 우승도 영영 못할 것 같았음. 그러나 클롭은 결국 챔스와 리그 우승 둘 다 가져오고 올해는 쿼드러플 도전 중. 당연히 챔스 결승도 올라가 있음.
반면 펩을 보자. 펩이 오기 전에도 맨시티는 이미 오일머니를 미친 듯이 때려박아 모든 대회에 우승 도전하는 전력이었음. 만치니와 페예그리니도 리그와 FA컵은 우승을 가져다 줬음. 페예그리니 때는 챔스도 4강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 줌. 이 상황에 펩을 영입한 이유는 딱 하나. 클럽 히스토리 전체에 '0개'인 빅이어를 가져와라 그거임. 근데 7년 도전 그 결과는..? 심지어 챔스 중요 순간마다 탈락의 원인은 펩 그 자체였음. 작년 챔스 결승에서 객과적 전력이 압도적으로 앞섬에도 우승을 못한 이유는 딱 하나 펩의 전술. '명장병'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 오늘 아침에도 또 한번 역사적 사례가 추가 됐음. 펩을 영입한 이유를 떠올리고, 빅이어 갯수 변화를 리마인드 하자. 펩 영입 자체가 성공이라 말할 수 있나? 따라서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인 라이벌 구도임.
저도 동의합니다. 라이벌 구도라고 보기엔 좀
펩과 클롭이 걸어온 길이 비슷하면서 다른 점이 재밌음. 펩은 선수시절도 성공했지만 클롭은 아니였다는 것. 위기에 빠지며 2년동안 무관이였던 명문 바르셀로나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으로 만들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펩, 마인츠부터 차근차근히 올라오면서 성장하고 도르트문트를 신흥강호로 이끌며 주목받은 클롭. 정작 epl에서는 반대로 클롭이 위기의 명문구단을 부활시키고 펩은 신흥강호를 맡아서 높이 끌어올린 것도 재밌음.
한 명은 크루이프의 적장자이고 하나는 사키이즘의 후예라는 점. 펩은 냉철하고 카리스마있는 스페인인, 클롭은 격렬하고 따뜻한 리더인 독일인(각자 나라이미지와 반대)
그러면서 전술적으로 서로 닮아가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니. .
축구라는 스포츠를 보면서 과연 이 새벽에 피곤하게 볼 가치가 있을까? 라고 물을 때 자신있게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게 만드는 감독들임.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spree 와 이렇게 배배 꼬인 ㅅㅋ들 극혐..
돌문 암흑기 있어서 그렇지 전통강호 아님? 펩 이전에 챔스도 우승하고
리그 우승도 했던 팀인데 역사전통 없는 갑둑튀 팀으로 적었네 ㅋㅋㅋ
클롭의 브레인이라는 부바치가 나가고, 펩레인더스가 수석코치에 앉으니 오로지 돌진만하던 게겐프레싱에 유연함이 생기기 시작했죠.
예전부터 전술적 혁명을 이뤄낸 감독들에 대한 이야기 듣고 싶었는데 언제 한번 해주실 수 있을까요. 특히 아리고 사키의 '압박'이란 개념은 축구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 시기에 축구를 본 적은 없으니, 실제로 위원님들이 보셨을 때 어땠는지 고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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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ject 꼬였네 꼬였어
@@oasis_bb ㅋㅋㅋㅋㅋㅋ
한준희의원님이 제일 잘 알고 있을거에요 타 해설위원들은 식견이 짧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클롭은 지가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수확하고 관리까지 완벽하게 해낸 현존 최고의 감독
ㄹㅇ 스쿼드 차근차근 갈아끼우면서 성적 점점 우승권에 가까워지도록 이끌다가 결국 챔스, 리그 우승... 갈 일 없긴 하겠지만 토트넘에 클롭하고 펩 데려다놓고 우승경쟁시키라 하면 펩은 못할거 같은데 클롭은 할거 같음
@@JWJeong-kc4eb 토트넘은 그냥 불가능인게 리버풀 보드진처럼 선수보는 눈이 좋은것도 아니고 반다이크 알리송 같이 거액투자도 안함, 심지어 그 둘도 클롭픽이 아님
@@이선준-g2w 살라도 클롭픽 아님ㅋㅋㅋㅋㅋ
@@이선준-g2w 당시 클롭픽은 율리안 브란트ㅋㅋ
@@리비아의게롤트-b9j 반다이크는 클롭픽 맞는걸로 아는데요. 당시 스카이스포츠발 기사로 클롭이 반다이크 사이닝에 영향줬다고 나왔었음.
이게 축구방송이고 축구전문가지 원투펀치를 첫회부터 봐온 이유이자 요즘 원투펀치에 바라던게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원투펀치 이 네분 진짜 프로그램 퀄리티를 너무 하이클라스로 올려주십니다 항상
이렇게 수준 높은 대화를 듣고 있으니 축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 위원님, 장 위원님은 당연하고 임형철 해설위원님도 워낙 축구 쪽으로 지식이 많고 박학다식하신 분들이라 원투 펀치를 볼때마다 항상 몰랐던 사실도 여러개 알고 가네요. 축덕들 입장에선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듯
확실히 장지현 보는 눈이 날카로움. 임형철도 아는 지식은 풍부한데 논리의 날카로움은 아직 무르익지 않은 면이 있음. 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됨
크 축구 역사까지 훑어주시는 좋은 영상이네요
역시 영상 자체가 굉장히 수준 높네요
고전 축구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송인 이군요.
요즘 많은 축구 전문가들의 연령이3-40대
라서 그 전 축구에 대해 한위원님 같이 얘기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없죠.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
마지막 이야기가 공감이 되는게 노스웨스트 더비, 맨체스터 더비가 아니라 2010년대 만들어진 라이벌리가 생겨났기 때문에 역사도 부족하고 선수들의 라이벌리도 부족함 즉 히스토리가 없는데 그나마 스털링 정도? 그러나 그것도 부족하고 앞으로가 중요한거지 두팀이 2000년대 중반 맨유 vs 첼시처럼 만들어지기 보단 PL의 퍼거슨 vs 벵거의 대결처럼 만들어지면 좋겠네 근데 나무위키 보면 누가 두팀을 더비로 올려놓았던데 맞는건지는 의문이네
한준희 천재
진짜 이런 심도깊은얘기 너무재밌어요
펩과 클롭의 하이파이브는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파이브 이상의 감동이었음 ㅋㅋㅋ
중립팬 입장에서 누가 더 뛰어난 감독이냐고 물어보면 고심끝에 과르디올라를 선택하겠음
근데 둘 중 한명을 내가 응원하는 팀 감독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 한치의 고민도 없이 클롭을 선택할 것임
클롭이 더 뛰어남
리버풀과 맨시티는 확실히 한준희의원말대로 선수간의 라이벌리가 좀 없다는게 아쉬운듯ㅋㅋㅋㅋ 엘클때 메호대전같은걸 보는거도 재밌을거같은데
라이벌리는살라vs데브라이너일듯
골기퍼도알리송vs에데르송
@@황버풀-f6c 살라랑 덕배 포지션이 다르니깐.. 그리고 알리송 에데르송도 라이벌리라고 보기엔 힘들듯 발데스 카시야스나 테어슈테겐 노이어보고 라이벌리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없으니깐
메시 호날두보다 못한건 사실이죠
맨시티에 홀란드오고 리버풀에 음바페오면 라이벌대전 쌉가능인데 아쉽네
내가 클롭을 높게 생각하는 이유가 역대 명장들은 없지만 클롭에게 있는 다른점은 이 사람은 지원이 약한 구단에서 그 구단에서 기대할 수 없는 성적을 낸 감독이라 그럼
내가 본 감독중에 이렇게 지원을 적게받으면서 어떤 때에는 필요없는 선수 포장해서 잘팔게 만들어 구단으로써 재정적 이익까지 보고 난 후에 우승컵 들어올리기에 난 이 사람이 더욱더
멋있어 보임 무리뉴도 콘테도 안첼로티도 지단도 펩도 구단에 항상 지원을 부탁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임 즉, 비싸고 능력있는 선수로 더욱더 우승에 근접하고 좋은성적을 낼려고 하는 감독들인데
클롭은 다름 이 사람은 감독시절에 구단에 '돈이 부족해요' 이런말 한 마디 없이 돈을 적게 주면 그 돈에 최선을다해 가치있는 선수를 사올려고 하고 그 아무런 관심도 못받던 선수의 강점을
제대로 살려서 자기 전술에 녹여 원래는 C급 정도인 선수를 A급으로 만드는 그러한 능력도 좋음
클롭이 역대 다른 명장들과 다른점
1. 가는 구단마다 클롭이 부임할 다시 스쿼드가 우승불가 스쿼드에 리그내에서 지원이 빵빵한 팀이 아닌데 챔스,유로파 우승컵에
리그우승까지 모두 들어올리고 2부리그인 팀은 1부리그 승격도 시키는등 클롭이 부임한 구단은 클롭에게 모두가 고마워하고 팬들은 엄청 좋아함 구단에 의미있는 기록들을 냈음
2. 자기가 부임하는 구단에 대한 예의 및 그팀 팬들에 대한 예의가 매우 뛰어난 감독 이름 난 감독들중에 항상 구단과 끝이 좋지 않고
구단한테 우승하기 쉽게 좋은선수들을 많이 사달라고 요구하는 감독들 많은데 이런게 단 하나도 일절없는 감독
3.이해가 안가는 행동이 거의 없고 부임 후 구단성적을 꾸준히 향상시킴 사람들의 의심의 눈초리와 섣부른 비판을 모두 긍정적인 평가로 되돌려놓음
지금 리버풀 스쿼드가 유럽전체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스쿼드인데요? 그리고 자기 전술에 잘맞는 애들을 데려다가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건 펩이 더 잘해요 지금 맨시티에 이견없이 월클이라고 할수있는선수가 몇이나있죠? 덕배 수비에서는 칸셀루 정도밖에 없죠 특히나 덕배는 중원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선순데 받는 선수가 스털링 제주스였어요 공격수가없는상황에도 리그우승시키고 포든이나 덕배를 펄스나인으로 기용하면서 전술적으로 다 커버해서 리그우승에 챔스준우승까지 했습니다 페르난지뉴가 센터백을 서건 아구에로 덕배가 부상을 당하던 다 전술적으로 커버하는 감독이 펩이에요 아구에로는 말미에 부상이 너무 잦아져서 올해까지 실질적으로 거의 3년을 공격수없이 했는데 기록이란 기록은 다 깨고 리그우승시켰습니다
펩이 자신의 축구를 최상으로 구현할수있는 팀이 바르셀로나였고 클롭은 지금의 리버풀이죠 둘이 이뤄놓은것들을 비교해보세요 클롭은 지금의 펩에게도 리그우승을 빼앗깁니다 클롭도 좋은 감독인건 맞지만 사실상 클롭은 역대감독 탑5안에도 들기힘들어요 왜 그럴까요 전문가들이 축구를 잘몰라서 그럴까요? ..
@@drakescott2454 전문가들은 우승컵을 기준으로 더 평가하니까요;; 펩이 대단한 감독인건 부정할 수 없는데 클롭 부임당시 처참했던 스쿼드를 쓸 수 있는 자원 소수의 몇명 남기고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재정적 이득을 보되, 그 판매금으로 사온 선수들을 B급에서 A플러스급 A급에서 S급 선수들로 바꿔놓았으니 이 스쿼드가 구축된거죠;; 반면에 펩은 순수 이적 지출료만 2조인 스쿼드에 월클이 없다고 하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사키이즘과 크루이프즘의 차이, 또 펩의 압박과 클롭의 게겐프레싱의 차이 등 전술에 대해서도 나중에 알려주세요!!
메날두 시대 이후 세기의 라이벌리는 이 둘이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챔스결승에서 클롭이랑 펩의 대결을 보고싶었는데 많이아쉽네요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를 정도로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무리뉴의 겸손함을 꼬집는 장지현 님의 의견에 무척 공감합니다. 클롭과 펩의 선의의 라이벌 구도 응원합니다.
예전 리버풀-토트넘 시합때 흥민이가 멋진 골을 넣으니까
팔짱낀채 시크하게 이를 드러내 보이며 웃음짓던 클롭 감독의 표정...
전 그떄부터 클롭 감독의 팬이 되었다는..
루이스 메노티 감독과 빌라르도의 라이벌 구도가 사키와 카펠로 구도와 유사하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클롭이 맡았던 팀의 시작점과 결과물 그리고 펩이 맡았던 팀의 선수단과 투자한돈을 생각하면 무조건 클롭 펩은 뮌헨+맨시티로 챔결 겨우겨우 한번 ㅋㅋㅋ 클롭은 암흑기 돌문 리버풀로 챔결 도합 4번 우승까지해봤고 두팀으로 리그도 먹음
개인적으로 펩 클롭 라이벌관계보다 펩르샤vs무리뉴 레알 시절 라이벌관계가 더 재미는 있었던거 같음.
정반대 축구성향에 구단관계, 메호대전, 무리뉴의 기행, 전투적인 경기분위기, 역대급 팀에 대항하는 당시 전성기 무리뉴 축구외적으로도 완벽했던 라이벌관계였다고 생각함.
오락적인 요소에서는 역대급 라이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기반으로 라리가가 최고의 리그로 올라섯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대전적이나 임팩트 측면에서 보면 무리뉴가 펩에 비해서 많이 밀리는 느낌이라 라이벌로 보기는 좀 아쉬울거 같아욜
@@강준우-v2x 사실 무리뉴vs펩 상대전적은 타감독보다 무리뉴가 어느정도 손해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펩르샤는 축구사 전체로봐도 역대급팀중 하나였는데 그 시점에 같은리그 라이벌팀으로 왔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클롭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큰돈 안들고 리버풀을 세계 최강급 만들었으니.. 반면 펩은 구단지원으로 많은 돈을 이용해 최강급 만들었고..
암튼 둘다 최고긴하다..
펩이 워낙 많이 써서 그렇지 클롭이 큰돈 안들였다는 공감 못하겠네요. 알리송이랑 반다이크가 각각 골키퍼랑 센터백 레코드 찍었던 선수들인데.
@@42vmont9 그리고 그 두명은 클롭픽이 아니라 리버풀 보드진픽이죠
@@42vmont9 단위가 조는 아니잖아 클롭은 주급도 시티보다 싸고
@@Fakergoatlolplayer 윗분 말은 펩이 많이 쓴것과 별개로 클롭이 돈을 안쓴건 아니다라는 의도인듯
@@42vmont9 저 안썼다는말 1도 안했음….
그리고 클롭만큼 돈쓰고 전세계 최강급 만들수있는 감독 없을겁니다. 펩이 쓴돈은 중위권 구단하나 만들수있는 금액임..;
챔결에서 만나서 정점 찍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그는 갔습니다
호드리구 두방에
펩은 갔습니다
@@장민우-t1z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민우-t1z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위원님 정말 축구 사전이시네 ㅎㅎ
여전히 올시즌 최고의 명장면은 맨시와 리버풀 2차전때 펩이 하이파이브 쫙 한거.
장지현 해설위원님이 펩, 클롭과 무리뉴를 비교할 때 입이 벌어지면서 놀랐다..... 내가 무리뉴를 싫어하는 이유까지 다 포함되면서 무리뉴가 왜 클롭과 펩에게 상대 전적에도 뒤지는 그 이유 또한 알게 해주는 정확한 진단을 말해주셔서 너무 놀람
한위원님 말씀처럼 맨시티 리버풀은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축구에서 느끼는 그 투쟁심이 너무 부족함..프리미어리그만의 몸싸움 신체적인 싸움이 아예 전무해서 성적으론 라이벌이 맞는데 경기내적으론 팀간의 라이벌 느낌이 너무 안남 갠적으론 재미도 없음 팀색깔이 수렴되서 비슷해서인지 혹은 요즘 선수들 성향상 예전만큼의 사나운 투쟁심이 없어서인진 몰라도 라이벌리 느낌 안나는게 아쉬움. 펩 무리뉴 시절 엘클라시코나 퍼거슨 벵거 맨유vs아스날 같은 보는 내가 라이벌리에 취해 끓는 그런 기분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음
이런게 축구방송이다.
원투펀치 최고네요!!!
펩 무리뉴는 넘사임. 체급부터가 달랐고 클럽도 엘클라시코라 차원이 다른 수준임 맨버풀은 연고도 없고 역사적 교집합도 없어서 그냥 강팀끼리의 라이벌이지.
맨체스터지역이랑 리버풀지역간에 사이는 안좋긴함
그당시 무리뉴 위상 생각하면 체급이 말이 안되긴 했지 ㅋㅋㅋ
6관왕 감독 vs 그당시 세계최고의 감독이었으니
펩르샤랑 무리뉴 레알은 걍 펩르샤 압살임
솔직히 펩하고 클롭 상대가 안되죠 ㅋㅋㅋㅋ 지금 라이벌이라는건 어느정도 맞는말이지만 펩이 지금까지의 커리어나 깬 기록들을 보면 말도 안되는 감독
한 10년전에 펩vs무리뉴였는데 무리뉴가 퇴물 어쩌고 저쩌고 듣고 있는데 펩은 아직도 클롭이랑 최고 소리를 듣고 있으니 펩이 정말 대단한 감독이다...
무리뉴가 6년 일찍 데뷔했으니 그만큼 빨리 퇴물되는게 이상한 일은 아님 그래서 일부 언론들은 펩을 2010년대, 무리뉴를 2000년대 사람으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고
장지현 위원님이 말한대로 무리뉴가 자기 고집 꺾고 전술 발전시켰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무리뉴의 전성기와 동시대라기 좀 애매한면도있으니까
무리뉴는 퍼거슨벵거 구도에도 낀 감독이고 펩과도 엘클로 낀 감독이죠.. 그만큼 무리뉴도 짬밥이 길어서..
그래서 펩 맨시티에서 빅이어가 몇 개죠?
팀간 대결에서 뭐랄까 서로를 부셔버려야 한다 그런게 적긴함,, 마치 에버튼과 맨유같은 느낌?? 물론 에버튼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펩클롭대진보다 펩무리뉴가 더 꿀잼인듯..스토리자체가
이 컨셉 쭉 유지해주세요- 마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쟁을 보는 듯합니다. 여전히 치열하게 축구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베테랑 해설위원들이 몇 없습니다. 두 위원님들과 떠오르는 신예 임형철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 정말 귀합니다. 흥미와 자극 위주의 축구 컨텐츠만 판치는 요즘, 인기는 좀 떨어질지라도 꼭 유지되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준희해설위원이라 쓰고 축구백과사전이라 읽는다
뭔가 감독간 라이벌은 퍼거슨 vs 벵거, 무리뉴 vs 펩 , 클롭 vs 시메오네 이 구도가 젤 재미있음
한의원님 지식 대방출 !!
이건 축구 라이벌 역사 강의네요
많은걸 배워갑니다 !
펩 무리뉴는 전적이 펩이 좋아도 라이벌이라고 느껴지는 게 뭔가 중요한 경기에서는 무리뉴가 잡았던 생각이 남 ㅋㅋㅋㅋ 물론 펩 클롭의 라이벌 관계보다는 아니다라는 생각이지만
지현이 형님 한번씩 드립 툭툭 던지는거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
클롭은 도르트문트서부터 리버풀까지 단 한번도 펩보다 동등한 스쿼드질을 가진적이 없음 ㅋㅋㅋ 펩 자위 지렸다 ㅋㅋ
무리뉴 너무 아쉬움. 맨유랑 첼시 너무 일찍 떠났음. 맨시티같이 재정이 풍부하게 지원해주는 곳이고 감독이 힘을 많이 주는 팀이였다면 펩이랑 라이벌 얘기 많이했을듯.
물론 무리뉴 축구는 너무 안티풋볼이라 재미없긴하겠지만.
퍼거슨과 벵거의 라이벌리 양강구도를 로만의 무리뉴가 들어와서 깼던거 처럼 펩과 클롭의 양강구도도 보엘리의 투헬이 깨주길ㅎㅎ
아니 뭐 한준희 형 혼자만 말하네 ㅋㅋㅋㅋ 그래도 축구 관련 책 한 권 읽은 기분이라 좋았음
34:38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펩하고 무리뉴는 커리어 라이벌이라고 할수 있지만 경쟁구도로 라이벌이라고 전혀 안보임 솔직히 임팩트나 전적 자체는 펩이 압살함
한준희 위원님 정말 본받고 싶은점이 많은 훌륭한분
아스날 팬 옆에서 벵거를 낮추는 형철좌 . 립서비스조차 없다....
멘체스터더비는 옛말이됬군 맹구덕에
옷이 날개라고 젊게 입으니 확실히 어려보이네요. 장위원님하고 연배 비슷한줄 알았다가 까놀했었는데
끝내 클롭 대 안첼로티가 되었네요 어떻게 보면 에버튼 대 리버풀 더비 결론은 선수가 문제였다 에버튼아...
그냥 안첼로티나 펩은 슈퍼스타 팀들 이랑 상성 맞는듯 클래스를 스텝업 시키고 유지시키는 그런데도 팀 장악 잘하고 에버튼은 ㄹㅇ
선수실력 문제지
하지만 결승은 우리가 갑니다. 수고하십쇼.
정확함 펩vs무리뉴는 무리뉴가 상대전적은 다소 딸리지만 지는 경우일때도 퇴장으로 전술이 무너져서 중요한 경기에서 지는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마지막 시즌은 무리뉴가 전술로 압도 하면서 과르디올라가 케이타 원톱이라는 도른짓을 하면서 털려버리고 휴식을 이유로 사임했지 다음시즌까지 갔다면 완전히 압도 당했을것이라고 봄
(당시 펩의 전술의 핵심이던 사비의 노쇠화가 원인이기도 하고 펩이 다음 플랜B를 여러가지 시도하고 다 실패함)
무리뉴는 당시 미친폼의 펩과 바르샤 메시에 대항해서 매경기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와서 오늘은 도대체 무슨 전술일까 하는 재미로 엘클을 봤던 기억이 있네요
♥ 대부분 감독은 선수빨...
43분ㅜ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장지현이라고 쓰고 위대한 백과사전이라고 부른다
펩 라이벌은 영원히 무리뉴일 줄 알았는데
시간 참 빨라요 ㅋ
무리뉴는 전 사스날 감독 뱅거 죠! ㅋ
라이벌리로만 보면 무리뉴 펩이 더 뭔가 치열하고 강렬했던 것 같음
물론 좋은 내용이지만 너무 요점정리가 안되고 있는거 아닌가 합니다 한준희 위원님
펩 vs 무리뉴의 뒤를 잇는 펩 vs 클롭 가슴이 웅장해진다
펩 무리뉴는 후자랑 비교하기엔 펩한테 무게가 더 기울죠
@@윤종혁-m2c 지금이야 무리뉴가 몰락하며 펩이 승자가 되었죠
결국 살아남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라는 말이 틀린게 아니네요
내가 볼떈 아다테타가 해설계의 음바페인듯.
클롭은 펩을 넘어섰습니다.. 챔스 우승하려고 데려온 펩의 장기적인 챔스 우승실패는 의문점을 던지죠.. 2조를 쳐발라서 우승못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는거임.. 맨시티 오기전에 뮌헨에서도 챔스우승목적으로 감독영입 했으나 사실상 실패였고..
리그처럼 장기전에서는 펩이
토너먼트처럼 단기전에서는 클롭이 우세인듯
맨시티야 돈질겁나해서 뎁스가 엄청나니 리그 장기전에는 강한듯
포지션,충성심,스토리로 보면 덕배 헨더슨이 제라드 램파드 처럼 라이벌이 되는 게 맞는 데
헨더슨 실력이 덕배에 미치질 못 하니
이 시대 최고의 해설 라이벌리: 한준희 vs. 장지현
펩하고 라이벌은 무리뉴 아닌가. 펩 바르셀로나일때 무리뉴 레알마드리드 그때 라이벌전 강했는데
노스웨스턴 더비는 Kop vs City지! 맹구의 시대는 갔다!
와임형철 숨도안쉬고 말한다
임형철 한방송에서 고개 몇번 끄덕일까 궁금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철형 오늘 옷 이쁘다
리중딱을 몇년만에 유럽최강팀중 하나로 만든 클롭 vs 돈많은 최강팀들만 골라 가서 챔스 한번 못든 펩. 이건 뭐 비교할 건덕지가 있나 ㅋ
리버풀맨시티 챔결 대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인생 최고의 라이벌은 무리뉴의레알과 펩의 바로셀로나였음
펩 VS 무리뉴 였는데 이제 무리뉴가 내려오긴하나보네.
다음 주제는 혹시 만약에 퍼거슨이 지금까지 감독 이어나갔어도 펩과 클롭에게는 비비지 못 했을까 어떨까요?
퍼거슨의 전성기가 두 감독의 전성기와 달라서 비교하는게 의미는 없겠지만, 현대 축구감독의 트렌드 상 매니저형 감독보단 전술가형 감독이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아서 두 감독이 퍼거슨 감독님보다 근소 우위에 있다고 봄.
오히려 이거는 펩과 클롭이 퍼거슨이라는 거장에 비벼야하는 느낌이죠. 다만 상대전적에서는 펩이나 클롭이 우위였을수도있다고 봅니다.
펩과 클롭의 라이벌은 제가 보기엔 서로 이를 갈면서 견제하지는 않지만 서로 비등비등한 전적과 어울려서 막상막하의 관계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진 무리뉴 펩과 같은 이를 갈면서 서로를 디스하는 라이벌이 더 관심이 큰것같아요
클롭은 과르디올라의
적수가 아니다.
펩 감독 축구 스타일 너무 좋습니다...
챔스 커리어가 차이나서 절대 안됩니다.
맨유의 텐하흐가 훨씬 발전해서 맨시티와의 더비 리버풀과의 더비를 치열하게 만들어서 프리미어리그 3강 라이벌리를 만들어줬으면...맨유팬으로서 희망사항을 얘기해봅니다
아쉽게도 펩은 오늘 탈락 또다시 맨시티는 다음기회에~
펩빡이 4강탈락 하고 보니깐 ㅈㄴ웃기네 ㅋㅋ 호드리구 한테 90분에 멀티골ㅋㅋㅋㅋㅋㅋ
퍼거슨과 뱅거가 임진록이라면 펩대 클롭은 리쌍록
임형철의 라이벌은 언제 나타나냐
아이게스 말년호빙요 독두꺼비 김진짜 풋볼 포레스트 4231
황덕연
라이벌이라기엔 시작점이 너무비교가되서ㅋㅋ
한준희 의원님 축구 석학이 있다면 당신입니다
준희옹은 못말려 ㅋㅋㅋㅋ ^^
둘다명장이지만 클롭이 더 뛰어납니다 펩은 부잣집 도련님스타일로 도르트문트나 리버풀을 맡아서 절대 우승시킬 수 없습니다
클롭은 바르샤나뮌헨 맨시티를 맡아도 당연히 우승시킬수가 있는감독입니다
뮌헨 팬으로써 클롭이 한 번만 감독을 맡아주는 게 버킷리스트..
그건 아직 모르죠 펩이 돈을 많이 투자해 우승한것도 맞지만 단순히 투자를 안한다해서 리버풀,도르트문트를 우승못시킨다는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클롭도 스쿼드가 안좋은 팀에서는 우승 절대 못합니다 지금 스쿼드로도 리그우승 한번밖에 못했는데 무슨 소린가요
진짜 전형적인 잼민이식 개논리ㅋㅋㅋ 애초에 펩이 돌문 리버풀 맡지도 않았고 맡을 일도 없을거 같은데 저딴 가정은 왜 하는거임ㅋㅋ 그냥 클롭만 치켜세우면 되는거 가지고 일어나지도 않을 가정하면서 펩은 못할거라느니ㅋㅋ 그런 논리면 포르투로 챔스우승하고 인테르로 트레블한 무리뉴가 현역 최고 아님?? 노팅엄 승격시키고 리그 우승, 유러피언 컵 2연패한 클러프가 역대 최고 감독이고??ㅋㅋㅋㅋ
당연히 중위권정도스쿼드면 클롭도 우승못시키죠 맨시티스쿼드면 클롭뿐아니라 다른명장들도 우승시킬수있는 스쿼드에요 바르샤는 스쿼드 물려받은 루이스엔루이스엔리케도 트레블시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