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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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дек 2024
  • 내 안에 살고 있는 그대에게♡
    사랑하는 그대여
    이른 새벽녘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그대가 떠오릅니다.
    그대는 태양보다도 먼저
    내 마음속에 떠올라
    햇살보다도 더 먼저
    내 마음을 환히 비춰줍니다.
    오늘 나는
    그대만이 내 생애의 전부임을 느낍니다.
    오후 내내 지루한 시간들은
    그리움이 있어 더욱 길게 느껴지지만
    석양이 지는 계절이 오면
    그대는 결코
    태양보다 먼저 지지 않습니다.
    그대는 태양보다 더 먼저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존재
    그러나 태양보다 더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서 머물다 가는 존재입니다.
    내 생애 전부를 다 내어주어도
    세상을 밝히는 저 태양과도
    그대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대는 내 안에 살고 있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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