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화 기자가 처음부터 계속 질문했던 진짜 저렇게 말하는 남자가 있나? 라는 부분. 제가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계속 했던 얘기였어요. 진짜 저런 사람이 있어? 진짜 저런 회사가 있다고? 당시에도 나름 직장생활 오래경험했는데, 도저히 안믿어지기에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봤어요. 다들 하는말이. 있다고. 내 전 직장에 ㅇㅇ이랑 똑같은 인간 있었다, 내 친구네 회사가 지금 딱 저렇다 등등. 와..진짜구나 싶었고, 그런 유해한 사람들이 내 인간관계망 안에 들어있지않아 행운이다 생각했습니다.
도련님 아가씨...노비가 주인 부르는 말이라는거 엄청 쇼킹하네요.....책 꼭 읽어봐야겠어요! 저는 그동안 집안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한계나 차별을 느끼지 않고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페미니즘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될수록 제가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깨닫게 되더라고요. 아들아들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무슨 여자애가 그렇게 웃냐던 아빠, 어릴때 손빨래에 재미를 느끼는 저를 보고 나중되면 평생 해야하는데 지금은 절대 하지말라던 엄마...
다음주 소설: 황석영 작가의 에 대한 배경설명 1. 1950년 6.25 와중에 황해도 신천에서 일어난 수만 명 규모의 양민학살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북한에서는 미제에 의한 학살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황작가님의 표현에 따르면 '학살은 우리끼리 이루어졌다'라고 합니다. 일제 때부터 황해도의 개화지식인 세력의 두 갈래였던 기독교와 맑스주의(작가님 표현)가 해방후 이북 쪽의 토지개혁 과정에서 맞부딪히며 철천지 원수가 되어서 생긴 사건으로 설명하시네요. '손님'은 외래로부터 전파되어온 무서운 질병 천연두(마마)의 별칭이기도 한 바, 외래로부터 들어와 우리 민족의 갈등 원인이 된 기독교와 맑스주의를 상징하는 제목입니다. 2. 이 소설은 목차 구성 방식이 황해도 진지노귀굿의 얼개를 차용하여 쓰여졌습니다. 지노귀굿이란 망자를 저승으로 천도하는 굿으로 진오귀굿, 오구굿이라고도 합니다. 망자의 혼을 위한 씻김굿으로 전국적으로 행해지나 황해도 만의 특징도 있다네요. (굿 절차에 망자의 넋을 받는 과정이 있는데 다른 지역은 무당이 하는 것을 황해도는 가족이나 친지가 한다고 합니다.) 개성출신 소설가이신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에도 이 굿이 등장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박작가님도 6.25 와중에 가족을 잃으셨죠.)
훌륭한 소설이 수행하는 역할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중 하나가 작은자,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차마 못하는 이야기,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이야기, 소리가 작아 아무리 말해도 외면당하는 이야기들을 소설가가 대신 해주는 것이죠. 는 상처받은 여성의 목소리가 되어주었던 작품입니다. 요즘말로 스피커가 되어주었다고 하죠. 독자들은 열광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밝은 햇빛아래 큰소리로 털어놓지 못했던 자기의 얘기를 작가가 외쳐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밤 은밀한 방구석이 아니라 밝은 대낮의 광장에서,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이문열 작가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정치적 이슈나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 때문에 호불호가 극히 갈리고 댓글도 공격적으로 달릴 확률이 높지만 공지영의 가 우리시대의 작품으로 선정된 것은 분명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처음 읽을 때는 솔직히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긴 시간이 지나 지금 다시 읽으니 오히려 확신하게 되네요. 아...씁쓸.....
무소뿔과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이 그 당시 정말 핫한 소설이였죠. 관련 이론서나 소설들 번역본이 쏟아지고, 한국내에서도 출간되기 시작하고, 교보문고에 처음으로 ‘여성학’이라는 코너가 만들어질 정도였으니까요.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던, 저에게는 입문서 같은 소설이었어요. 그에 대한 공부도 하게 만든 원천이였지만, 이제는 어디가서 관련 학위가 있다는걸 말하기가 꺼려지는 요즘이에요. 소위 급진적이라 느껴지는 친구들의 논리가 저는 공감하기가 쉽지 않고, 행여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로 이야기함에도, 특정 커뮤안에 속한 사람으로 치부받는건 아닌가하는 걱정에 입을 닫아버리게 되네요. 새로운 페미니즘의 패러다임에 대해서 선후배들과 이야기한적이 있었는데, 이게 현실인가 씁쓸해요. 그나저나 냐정님은 다음주도 또 출연하시겠네요. 문장력이 출중하십니다. 자매님 ㅋㅋ
늦은 점심...책 한 권 읽기와 같이 먹습니다. 스물이 성인이라고 하지만 뭔가 아직은 생각하는 것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이나 낭만적이고 한계성이 또렷했던 어느 날 읽었던 책이 바로 이 소설입니다. 그 때 부터 뭔가 제가 생각의 탈피라는 것을 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늘 조용히 보기만 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책읽기에 댓글을 쓰게 만드는 추억입니다.
예전에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완전히 공감하면서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고 다시 읽어보니 그때의 저는 "이 책에 적힌 일들이 나나 내 주변에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책 속 이야기"라고 참 순진하게 생각하면서 읽었었구나 싶네요. 그때는 공지영의 책속에서, 인터넷에 적힌 글속에서 "카더라"로 존재하던 일들이, 이제는 제 주변에 너무나 흔한 일이 되어버려서... 그래도 그때보다는 달라졌지 하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그럼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읽은 소설에 공감할 부분이 있고, 심지어 어떤 부분은 예전보다 더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는 사실에 마음이 많이 씁쓸했습니다. 언젠가 완전히 책속에서만 존재하는 일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혜완이 다른 친구들보다 우위에 있게 그려졌다는 정연욱 기자님의 시선에 저도 공감했고, 김기화 기자님 책 정말 열심히 읽으시고 필기까지 하시는 모습 완전 멋있어요. 김기자님 책 안 읽는 컨셉이 지난주엔 컨셉 아닌 줄 알았는데, 이번 주에 보니 확실히 컨셉일 뿐이네요. (과연 다음 주는?ㅋㅋㅋㅋ) 심진경 평론가님이 시원스레 설명 잘 해주셔서 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평론가님도 인정해주신 영옥이모와 홍기웅!!! (김기자님 그새 홍기웅 잊어버리신 건가요 ㅠㅠ ) 지난주에 읽은 최은영 작가님 소설 속 할머니 성함이 "영옥"이라서 영옥이모 생각났는데, 여기서 또 들으니 더 반갑네요. 영옥이모랑 순분씨 진짜 꼭 행복해요 ㅠㅠ
베이우스님, 공지영 작가와 같은 세대를 살았던 또 살고있는 저또한 그때의 파격적인 센세이션을 잊지 못 합니다. 그만큼 작가로서 구독자가 책장을 넘기게 하는 엄청난 매력과 힘도 있지요. 저도 책을 읽으며 많이 혼란스러웠던 기억들이 있었는데 걍~ 책은 책! 내 인생을 꼭 책에 나오는 주인공과 굳이 연결시키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절레절레 했답니다. 책을 읽고 사람마다 인지하고 생각하고 의견이 다른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단 너무 극단적으로 가는길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우리 댓읽기 기자님들의 숭고한 책읽기 행동과 영상으로 책을 읽지 않고도 얌체처럼 지식을 훔쳐가는 1인으로서 그 노고에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베이우스님 희망찬 한주 되시고요🙏
@@schokolade7164 극단으로 가는 길은 너무 위험하다는 말씀 완전 동의합니다. 책을 다시 읽으며 씁쓸한 부분도 있었지만 정연욱 기자님이 말씀하신 부분처럼 역시 소설은 소설이구나 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극단의 이야기가 아니라, 김기화 기자님처럼 바로 옆 누군가의 생각을 조심스레 묻고 경청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 저도 매주 책읽기 덕분에 너무 편하게 책 읽고 있어요ㅋㅋㅋㅋ 기자님들의 섭외능력+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schokolade님도 책읽기와 시작한 한 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뒤늦게 책을 읽고 이 영상을 봤습니다. 제목은 알았지만 안 읽고 있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읽게되었어요. 저는 읽으면서 90년대에도 이런 소설이 나왔구나 놀라면서 동시에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어서 씁쓸했구요. ebook으로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종이책으로 주문까지 했어요. 보시면서 두 기자님들은 크게 공감 못하시는 부분이 저에겐 너무나 와닿아서 다르게 생각 할 수도 있구나 싶은 것도 있었구요. 특히 이런 남자들이 있냐고 계속 말씀하시는게 저는 더 놀라웠어요. 제 주변을 비롯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무튼 지금 당장은 조회수가 낮아도 이렇게 찾아서 영상보고 있으니 책읽기 계속 쭉 함께하길 바랄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경자의 혼자 눈 뜨는 아침과 더불어 여성 인권을 생각하게 한 소설 ... 페미니즘이랑 단어를 조심해야 하는 요즘 .. 작가님의 30년전 공중화장실 비유같이 앞세대의 시도와 역경이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꼰대와 라떼로 조롱 받는 세대지만 과거가 있어 현재가 있기에 이 작품은 충분히 자격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두 기자분들 또래인데 예전과 요즘 페미니즘 이야기하는거 공감하면서 들었습니다. 김기화 기자님 전형적 남초 감성에 젖은 흔한 1인인 줄 알았는데 컨셉이신듯 ㅎㅎ 좀 더 어린 우키앵보다도 더 여성주의에 대해 공감력이 좋고 조예가 깊고 통찰력도 있으시네요 다시봤어요... + 계속 남자랑 결혼해본 적이 없다고ㅋㅋㅋ
21:00 90년대 말 학번인데; 공대에는 그런 문화가 있었죠;;; 친한 동아리 선배 여자친구가 화장하고 왔다고;; 쥐잡아 먹고왔다고 놀렸던;;;기억이 있네요;; 문화적 충격이었음... 씨뻘건 입술;; 거의 20여년만에 처음 마주한;;;;; 남중, 남고, 공대 코스를 밟다보니 평생 본적이 없었던;;;;;; ㅠㅠ
@태정태세문단속잘해라 님, 시간이 흐를수록 경험도 생기고 약아지기도 하지요. 경륜도 쌓이고요, 넘 걱정마시길…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 많아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요. 책은 책이고, 앞으로의 기나긴 여정을 멋있게 펼치길 빌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50대 여성입니당 ^^
남편들이 다 나쁜 사례만 모아둔게 아닌가 하는건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비슷한 시대의 소설인 무진기행만 봐도(굳이 이소설을 예로든건 그냥 지금 생각났습니다) 여자는 극단적 사례가 둘 나옵니다. 온실속 화초에 세상 물정 전혀 모르는 꽃밭 아내와 진짜 아무나 잡아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고 몸을 들이대는것도 서슴치않는 선생. 실제로 이런 여자들이 당시에나 지금이나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무진기행은 나오는 남자들도 꽤나 쓰레기지만..... 거기에 평범하게 아내를 사랑하고 인생에 바람이란 절대 있어선 안될 키워드이며 만난지 며칠이나 됐다고 유혹한다고 넘어가는 놈은 쓰레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일반남성과 일반여성이 주조연급으로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과연 문학상 받을 작품이었겠나요? 보는 사람들은 그래! 주인공들이 극단적 또라이들일뿐 세상엔 정상인도 있는걸! 하고 넘어가게 됐겠지만 문학적 가치는 크게 떨어졌겠죠. 아름다운 묘사와 담담한 문체속에 그 배경으로 드러나는 추하고 극단적인 인간관계, 그 관계의 중심인 주인공은 모든것이 본인의 선택임에도 자기연민에만 빠져 나는 추하지 않다고 자기세뇌하는 그 극단의 끝이 그 작품의 가치를 높히는 아름다운 점인걸요. 어느 소설이나 극단적 사례들이 모여있을수록 극적 장치가 빛나고 사건이 흥미로워지는 법이라 평균적 평범성을 배제하는건 매우 흔한 문학장치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그렇죠. 조폭영화 찍고있는데 대립구도가 아닌 이상 평범한 가정의 평범하게 착한 대학나와서 평범하게 회사다니고 끝날때까지 회사다니는 인물을 넣나요? 세상에는 조폭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더 많으니까? 평범한 현대 배경의 드라마라도 캐릭터들은 전형성을 부여받아서 평범한 캐릭터라도 극단적인 상황에 쉼없이 휘둘리는데..... 한국에 출생의 비밀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 드라마에 나왔으니 같은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출생한 다른 아이의 사례를 보여줘야 하나요? 모든걸 다 보듬어주고 심지어는 자식의 원수까지도 눈물을 머금고 용서하는 착하기만 한 어머니는 실제로 적으니 살면서 원수라는걸 가져본적도 없는 평범한 자식과 평범한 어머니도 꼭 함께 나와야 해요? 시어머니가 사랑과전쟁을 찍으면 안그런 시어머니도 나와야하고, 거기서 우리엄마는 안그래 네가 참아 하는 남편이 나오면 안그런 남편도 나와야하고, 진짜 참고 이혼 못하고 당하면서 네네 하는 며느리 나오면 안그런 환경의 행복한 며느리나 남편 멱살잡고 이혼서류 사인하는 여자도 나와야하고요? 그 드라마 참 시청률 잘 나오고 재밌겠네요ㅎ.... 결혼으로 인해 불행해진 여자들 사이에 결혼으로 행복해진 여자가 끼어서 남편자랑을 한다라..... 그건 기자님들이 보시면서 그래 정상적인 남편도 있지!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소설이 됐을지는 몰라도 그런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는 없었을것같네요. 바람피우고 당당하거나 우울증걸린 남편이 통계적으로 세상에 단 한둘 있을 극단적인 사례인것도 아니고요. 영화 드라마에도 없을 정상인 쿼터제를 소설에서 찾는다는것 자체가 이상하네요. 불행자랑이 소설 사건의 메인이라면 불행자랑을 감상해야죠. 왜 있어봤자 완성도만 떨어질 어떤 안 불행한 사례를 찾아 헤메는지? 진짜 쿼터제야 뭐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제목이 참 강렬했는데 손이 안가서 아직 안읽었는데...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마지막에 공지영 작가님의 인터뷰 내용도 좋아요. 우리 기자님들이 좋은 분들이라 소설에서의 케이스(소설에 등장하는 남성들)는 공감 못하실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보통의 사람들도 그 케이스가 보편적인 남성상이 아니라는 건 알지요 ㅎㅎ
공지영,나에겐 20-30대 청춘을 함께한 작가인데.. 요즘 보여주는 모습에 많이 실망해서 이문열과 함께 책장에서 치워진 작가인데..애증의 인물,안타까운 마음으로 듣고 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우키앵 음악 선곡 탁월 하네요!!! 공지영작가의 나레이션과 함께하는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23번2악장,작가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너무 좋네요. 궁금해 하셨죠? 김연수작가 책7권은 아직 들춰보지도 않고 책장으로..한 작가에게 꽂히면 잔뜩 샀다가 마음 동할때 몰아 읽는것이 나의 독서 습관입니다 .
두 기자분 어디 해외에서 살다 오셨나요? 기자분들이니까 더 잘 아실거라 생각했는데 뉴스에 맨날 그런 극단적인 남자들, 사건 도배 되잖아요? 뉴스 안보시나요ㅋㅋ 그것들이 무슨 특이 케이스라고만 생각하시는건가요. 세계적으로도 살인의 경우 평균적으론 남자가 남자를 죽이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비해 한국은 남자보다 여성이 살해되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통계도 나왔던데요. 살인도 너무 극단적인 비유인가요? ㅋㅋ..여자를 그렇게 많이 죽이는 나라인데 다른 부분은 어떻겠나요. 뭐 두 분은 상대적으로 상식적이고 바른 환경에서 살아오셔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방송 첨부터 끝까지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댓읽기 보다보면 김기화 기자님은 평소 너무? 열린? 분이시라 시시비비가 확실한 사건에서마저 모두를 이해해주려고 하는 게 가끔 불만일때도 있는데요, 어쨌든 이번 방송만큼은 그런 기자님의 태도가 좀 감사했네요. 요즘 남자들은 역차별 어쩌구 하면서 아예 들을 생각도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대화중에 여자를 이해해주고 싶긴 하니까 좀 더 온건하게 해봐라..라는 어떤 시혜적인 태도는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솔직하게 생각을 말씀해주셔서 저도 방송 들으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책읽기는 조회수를 보니까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거 같은데..그래도 계속 해주셨음 좋겠어요ㅠㅠ 응원합니다.
30대 중반 남자임. 페미니즘 공부 안해서 잘 모르지만 (내가 왜 그딴걸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10대때 장손자라는 이유만으로 할머니한테 엄청 이쁨받았던 기억이 난다. 20대때 알바하던 휴대폰매장에선 여자 동료보다 시급을 더 받았다. 30대 중반 현재, 결혼해서 애있는 친구중에 맞벌이 하는 애들은, 와이프가 직장 그만둘까 전전긍긍한다. 애초에 지들이 그만두고 육아한다는 옵션은 없다. ㅄ같은 싸움들 좀 그만하고, 주위좀 진지하게 돌아보고 생각좀 하고 살아라.. 하긴 애초에 생각같은걸 하면 ㅄ같이 싸우진 않겠지...
우리 시대의 소설 50편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소설가 50인을 선정하고 대표작을 하나씩 매치해준 느낌이라서, 소설에는 관심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아마도 50인 중에서는 공지영이 내가 읽어본 작품이 있는 유일한 작가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무소의 뿔이 아닌 고등어를 읽었는데, 운동권 대학생 출신이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됐다는 사실이 고등어를 읽으면서 신선하게 느껴졌었죠. (생각해보니 무진기행도 읽었고 앞으로 등장할게 확실한 김훈의 소설도 한 작품은 읽었으니 50인 중 3인의 소설을 읽었겠네요..) 공지영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 정도만 알고 있었고, (나꼼수때) 진보는 비지니스 타면 안되냐는 커뮤니티의 글에서 공지영을 봤고, 자기가 불륜의 주인공이라고 떠드는 여배우의 논란에서 또다시 공지영을 봤을뿐이지만... 한국의 대표적 작가들 중에서 작가로서의 삶 밖의 모습을 본 것은 이문열, 공지영, 황석영 정도인데.. (이문열은 월북자 아버지에 대한 감정과 월북자 아들로서의 피해의식 때문에 판단력이 그렇게 됐다해도) 이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최소한 일반인 평균 이상의 통찰력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참 이해가 안되더군요. 음악가나 미술가는 아무리 대가라해도 세상을 몰라서 순진할 수 있다해도, 베스트셀러 작가는 그럴 수 있는 일일까? 이명박이라는 괴물을 분간 못하고 이명박을 따라 다닌 황석영의 사람을 보는 판단 수준도 너무 이해가 안되고, 자기가 불륜의 주인공이라면서 남자 신체의 점이 어쩌고 하는 배우와 전화로 ㅋㅋ 거리며 장시간 수다를 떨었다는 공지영의 통찰력도 실망을 넘어서.. 위대한 작가라고 평가 받는 이 사람들이 혹시 실제로 평생 독서는 한권도 안하고 타고난 뇌의 상상력으로만 소설을 쓰는 것인지 궁금해졌을 정도입니다.
갈 수록 실망스러 한 동안 끊었던 댓읽기...요즘은 어떤가 하고 간만에 들어와 봤더니 ㅎㅎㅎ 이제 더는 회생불가해졌네요 당신들이 제대로 된 성평등을 지향 하고 그 동안 공지영작가가 어떤 행태를 보였는지 아는 사람들 이라면 감히 이런 방송은 하지 않았을텐데 당신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제대로 보여 주는 방송이네요 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남성이 성희롱 당한 얘기에 낄낄 되던 당신들 모습을...그 뒤에 사과는 가식이었군요 페미니즘을 논하기 전에 당신들이 정말 성평등에서 중립의 위치에 서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요 남성들이 역차별 당하거나 GS나 카뱅사태와 같이 남성들을 비하 하는 극페미들을 주제로 한 방송은 여기선 기대 하면 안 되겠죠?
조만간 82년 김지영도 올라오겠네 소설 대사가 그당시 현실 전부인가? 실망할게 더이상 없을즐 알았는데.... 현재 대한민국 맞벌이 비율이 90년대 후반 2000년대랑 다를까? 당장 얼마 전에 여초커뮤에서 육아휴직으로 그렇게 남초 커뮤에서 말하는 취집이란 단어까지 거론한건?
김기화 기자가 처음부터 계속 질문했던 진짜 저렇게 말하는 남자가 있나? 라는 부분.
제가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계속 했던 얘기였어요. 진짜 저런 사람이 있어?
진짜 저런 회사가 있다고? 당시에도 나름 직장생활 오래경험했는데, 도저히 안믿어지기에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봤어요. 다들 하는말이. 있다고. 내 전 직장에 ㅇㅇ이랑 똑같은
인간 있었다, 내 친구네 회사가 지금 딱 저렇다 등등.
와..진짜구나 싶었고, 그런 유해한 사람들이 내 인간관계망 안에 들어있지않아
행운이다 생각했습니다.
도련님 아가씨...노비가 주인 부르는 말이라는거 엄청 쇼킹하네요.....책 꼭 읽어봐야겠어요! 저는 그동안 집안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한계나 차별을 느끼지 않고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페미니즘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될수록 제가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깨닫게 되더라고요. 아들아들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무슨 여자애가 그렇게 웃냐던 아빠, 어릴때 손빨래에 재미를 느끼는 저를 보고 나중되면 평생 해야하는데 지금은 절대 하지말라던 엄마...
조금씩 알아가고 조금씩 성장해가는 N님을 응원합니다.
부모님들과 N님이 살아가는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지요. N님이 살아갈 세상도 함께 응원하구요~
책하!!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을 이럴 때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책은 역시 그냥 혼자 읽고 지나기보다 여러 사람과 감상을 공유할 때.. 비로소 감탄의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책읽기.. 무지 소중해요~
맞아요, 이레님, 무지 소중해요~~책하!! ^^
공지영작가 기사읽다가인터뷰내용이 좋아서 책에도 관심이생겼고 그래서 검색하다 얼결에들어왔네요~ 이런채널이 있었다니!!!선구독 후감상할게요
책하책하~!! 환영합니다, 킴벌리 님~
자매품 댓읽기 방송도 재미있으니 많이 찾아주세요~!
책읽기는 월요일, 댓읽기는 수.목요일~
가끔씩 늦게 올라오거나 순연되는 경우를 주의해주세요!!(대장 김기자를 욕해주세요~^^)
다음주 소설: 황석영 작가의 에 대한 배경설명
1. 1950년 6.25 와중에 황해도 신천에서 일어난 수만 명 규모의 양민학살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북한에서는 미제에 의한 학살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황작가님의 표현에 따르면 '학살은 우리끼리 이루어졌다'라고 합니다. 일제 때부터 황해도의 개화지식인 세력의 두 갈래였던 기독교와 맑스주의(작가님 표현)가 해방후 이북 쪽의 토지개혁 과정에서 맞부딪히며 철천지 원수가 되어서 생긴 사건으로 설명하시네요. '손님'은 외래로부터 전파되어온 무서운 질병 천연두(마마)의 별칭이기도 한 바, 외래로부터 들어와 우리 민족의 갈등 원인이 된 기독교와 맑스주의를 상징하는 제목입니다.
2. 이 소설은 목차 구성 방식이 황해도 진지노귀굿의 얼개를 차용하여 쓰여졌습니다. 지노귀굿이란 망자를 저승으로 천도하는 굿으로 진오귀굿, 오구굿이라고도 합니다. 망자의 혼을 위한 씻김굿으로 전국적으로 행해지나 황해도 만의 특징도 있다네요. (굿 절차에 망자의 넋을 받는 과정이 있는데 다른 지역은 무당이 하는 것을 황해도는 가족이나 친지가 한다고 합니다.) 개성출신 소설가이신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에도 이 굿이 등장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박작가님도 6.25 와중에 가족을 잃으셨죠.)
훌륭한 소설이 수행하는 역할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중 하나가 작은자,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차마 못하는 이야기,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이야기, 소리가 작아 아무리 말해도 외면당하는 이야기들을 소설가가 대신 해주는 것이죠. 는 상처받은 여성의 목소리가 되어주었던 작품입니다. 요즘말로 스피커가 되어주었다고 하죠.
독자들은 열광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밝은 햇빛아래 큰소리로 털어놓지 못했던 자기의 얘기를 작가가 외쳐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밤 은밀한 방구석이 아니라 밝은 대낮의 광장에서,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이문열 작가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정치적 이슈나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 때문에 호불호가 극히 갈리고 댓글도 공격적으로 달릴 확률이 높지만 공지영의 가 우리시대의 작품으로 선정된 것은 분명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처음 읽을 때는 솔직히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긴 시간이 지나 지금 다시 읽으니 오히려 확신하게 되네요. 아...씁쓸.....
무소뿔과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이 그 당시 정말 핫한 소설이였죠. 관련 이론서나 소설들 번역본이 쏟아지고, 한국내에서도 출간되기 시작하고, 교보문고에 처음으로 ‘여성학’이라는 코너가 만들어질 정도였으니까요.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던, 저에게는 입문서 같은 소설이었어요. 그에 대한 공부도 하게 만든 원천이였지만, 이제는 어디가서 관련 학위가 있다는걸 말하기가 꺼려지는 요즘이에요.
소위 급진적이라 느껴지는 친구들의 논리가 저는 공감하기가 쉽지 않고, 행여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로 이야기함에도, 특정 커뮤안에 속한 사람으로 치부받는건 아닌가하는 걱정에 입을 닫아버리게 되네요. 새로운 페미니즘의 패러다임에 대해서 선후배들과 이야기한적이 있었는데, 이게 현실인가 씁쓸해요.
그나저나 냐정님은 다음주도 또 출연하시겠네요. 문장력이 출중하십니다. 자매님 ㅋㅋ
저도 예전에 읽을 때는 저 정도는 아닌데 싶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며 오히려 확신하게 됐어요.... 그때는 책 속 이야기였는데, 이번엔 다시 읽으면서 제 주변 사람들 다 생각나고.... 씁쓸하네요...
아! 이 정정 시스터 어터카지?
여자 형제 없는 나! 걍~ 둘다 동생으로 입양할까부다!?
반가워요~🤗
@@schokolade7164 schokolade 님의 막내 올케는 물건너 갔으니, 동생이라도 삼아주세요 크흐흐흐
책속에 나오는 남자들 최악 아닙니다..순한맛임..현실은 매운맛..아니고 거의 마라맛 ..ㅋㅋ..
늦은 점심...책 한 권 읽기와 같이 먹습니다. 스물이 성인이라고 하지만 뭔가 아직은 생각하는 것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이나 낭만적이고 한계성이 또렷했던 어느 날 읽었던 책이 바로 이 소설입니다. 그 때 부터 뭔가 제가 생각의 탈피라는 것을 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늘 조용히 보기만 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책읽기에 댓글을 쓰게 만드는 추억입니다.
클라우디아 님의 추억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었을까요...괜히 제 맘까지 몰랑몰랑~~^^ 책하!!
(어느 젊은 날 책으로 세상을 다시보기 하는 순간이라닛!)
예전에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완전히 공감하면서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고 다시 읽어보니 그때의 저는 "이 책에 적힌 일들이 나나 내 주변에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책 속 이야기"라고 참 순진하게 생각하면서 읽었었구나 싶네요. 그때는 공지영의 책속에서, 인터넷에 적힌 글속에서 "카더라"로 존재하던 일들이, 이제는 제 주변에 너무나 흔한 일이 되어버려서... 그래도 그때보다는 달라졌지 하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그럼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읽은 소설에 공감할 부분이 있고, 심지어 어떤 부분은 예전보다 더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는 사실에 마음이 많이 씁쓸했습니다. 언젠가 완전히 책속에서만 존재하는 일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혜완이 다른 친구들보다 우위에 있게 그려졌다는 정연욱 기자님의 시선에 저도 공감했고, 김기화 기자님 책 정말 열심히 읽으시고 필기까지 하시는 모습 완전 멋있어요. 김기자님 책 안 읽는 컨셉이 지난주엔 컨셉 아닌 줄 알았는데, 이번 주에 보니 확실히 컨셉일 뿐이네요. (과연 다음 주는?ㅋㅋㅋㅋ) 심진경 평론가님이 시원스레 설명 잘 해주셔서 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평론가님도 인정해주신 영옥이모와 홍기웅!!! (김기자님 그새 홍기웅 잊어버리신 건가요 ㅠㅠ ) 지난주에 읽은 최은영 작가님 소설 속 할머니 성함이 "영옥"이라서 영옥이모 생각났는데, 여기서 또 들으니 더 반갑네요. 영옥이모랑 순분씨 진짜 꼭 행복해요 ㅠㅠ
베이우스님, 공지영 작가와 같은 세대를 살았던 또 살고있는 저또한 그때의 파격적인 센세이션을 잊지 못 합니다.
그만큼 작가로서 구독자가 책장을 넘기게 하는 엄청난 매력과 힘도 있지요.
저도 책을 읽으며 많이 혼란스러웠던 기억들이 있었는데 걍~ 책은 책! 내 인생을 꼭 책에 나오는 주인공과 굳이 연결시키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절레절레 했답니다. 책을 읽고 사람마다 인지하고 생각하고 의견이 다른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단 너무 극단적으로 가는길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우리 댓읽기 기자님들의 숭고한 책읽기 행동과 영상으로 책을 읽지 않고도 얌체처럼 지식을
훔쳐가는 1인으로서 그 노고에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베이우스님 희망찬 한주 되시고요🙏
@@schokolade7164 극단으로 가는 길은 너무 위험하다는 말씀 완전 동의합니다. 책을 다시 읽으며 씁쓸한 부분도 있었지만 정연욱 기자님이 말씀하신 부분처럼 역시 소설은 소설이구나 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극단의 이야기가 아니라, 김기화 기자님처럼 바로 옆 누군가의 생각을 조심스레 묻고 경청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 저도 매주 책읽기 덕분에 너무 편하게 책 읽고 있어요ㅋㅋㅋㅋ 기자님들의 섭외능력+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schokolade님도 책읽기와 시작한 한 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오늘도 책읽기 두분 덕분에 책한권 귀로 읽었습니다!
이렇게 또 지식과 생각의 넓이가 커졌네요.
너무 재밌어요!!!
귀로 읽는 책도 좋죠~~^^
뒤늦게 책을 읽고 이 영상을 봤습니다. 제목은 알았지만 안 읽고 있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읽게되었어요. 저는 읽으면서 90년대에도 이런 소설이 나왔구나 놀라면서 동시에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어서 씁쓸했구요. ebook으로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종이책으로 주문까지 했어요. 보시면서 두 기자님들은 크게 공감 못하시는 부분이 저에겐 너무나 와닿아서 다르게 생각 할 수도 있구나 싶은 것도 있었구요. 특히 이런 남자들이 있냐고 계속 말씀하시는게 저는 더 놀라웠어요. 제 주변을 비롯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무튼 지금 당장은 조회수가 낮아도 이렇게 찾아서 영상보고 있으니 책읽기 계속 쭉 함께하길 바랄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그때는 너무너무 잼있게 읽었던 소설인데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오늘 소리가 너무 잘들려서 😀👍ㅈ좋아요
유익하고 잼나는데 조횟수가?ㅠㅠ 응원합니다~~~~in청주
워낙 가 진입장벽이 높은 활동이라.....^^
매번 응원댓글 다시는 김은식 님을 응원합니다, 책하!! ~~in서울
허걱 제 댓글 소개해주시다니 ㅠㅠㅠ 너무너무 깜짝놀랬어요!!!!!! 사실 본방 시청못하고 나중에 봤는데 소리질렀어요 !!!
재미따! 잘한다!
이경자의 혼자 눈 뜨는 아침과 더불어 여성 인권을 생각하게 한 소설 ... 페미니즘이랑 단어를 조심해야 하는 요즘 .. 작가님의 30년전 공중화장실 비유같이 앞세대의 시도와 역경이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꼰대와 라떼로 조롱 받는 세대지만 과거가 있어 현재가 있기에 이 작품은 충분히 자격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안의 자기검열...ㅜㅜ 무섭습니다, 라떼님.
페미니즘이란 단어는 쉽게 입밖에 내서는 안될 금기어처럼 되어버렸어요.
저도 두 기자분들 또래인데 예전과 요즘 페미니즘 이야기하는거 공감하면서 들었습니다. 김기화 기자님 전형적 남초 감성에 젖은 흔한 1인인 줄 알았는데 컨셉이신듯 ㅎㅎ 좀 더 어린 우키앵보다도 더 여성주의에 대해 공감력이 좋고 조예가 깊고 통찰력도 있으시네요 다시봤어요... + 계속 남자랑 결혼해본 적이 없다고ㅋㅋㅋ
우키앵이 형 아닌가요..? 저는 지금까지 김기화 기자님이 동생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박형우-l3o 그렇게 보이실만ㄷ... ㅎㅎㅎㅎㅎ
정연욱기자님이 1년 선배라고 하고요. 김기화기자님이 1살 더 많다고 합니다.
ruclips.net/video/xzxreP5VRNg/видео.html (참고 영상-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라ㅋㅋㅋ)
@@potato298 간만에 보니 좋네요 ~ㅋ 황인성님 덕분에 옛추억에 젖어봅니다.
우키앵의 아재개그는 옛날이 더 강력했구나....ㅋㅋㅋ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 갇혀 갈망하고 부딪치며 살아가는 가부장적 생활속에 연결되어 있는 관계의 끈.. 내면에 쌓여있던 감정기복이 두드러지게 엿보이는 외롭고 공허한 여성상에 울림을 받았습니다.
요즘같은 분위기에 이 주제로 이야기함에 희망?을 느끼면서도 세분의 대화에서 답답함도 동시에 느낌.
21:00 90년대 말 학번인데; 공대에는 그런 문화가 있었죠;;;
친한 동아리 선배 여자친구가 화장하고 왔다고;;
쥐잡아 먹고왔다고 놀렸던;;;기억이 있네요;; 문화적 충격이었음... 씨뻘건 입술;;
거의 20여년만에 처음 마주한;;;;;
남중, 남고, 공대 코스를 밟다보니 평생 본적이 없었던;;;;;; ㅠㅠ
김기화 기자님 생각 = 제 생각 .. 근데 주변에 김기화기자님 같은 생각 가진 분 정말 흔하지 않은데 신기하네요.. 그리고 기자님이 남자분이라서 모르시는 거예요 진짜 별별 남자 다 있습니다. 이상한 남자 정말 흔해요. 소득수준 학업수준 상관없습니다.
우키앵님의 1분 줄거리 요약은 항상 인물소개에 40초 쓰시다가 갑자기 결말로 점프하시는 듯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중간이 없당 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 김기화기자님 목욜날 언제쯤 편하게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편 끝날때까진 힘들지....싶습니다. ㅋㅋ
불가능 ㅋㅋㅋ발등에 불 떨어져야 하시는 스타일로 추정, 그치만해내신다는 것에 박수 ㅋㅋㅋ
심진경 평론가님 명쾌유쾌하셔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젠더문제가 무지한 소수들에 의해 극단으로 끌려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평론가님 등장은 늘 반가움 ^^ 책하 스트로베리님~
얼마전에 취직한 여자 대학생인데 벌써부터 그냥 서른살 이후가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동기들 중엔 여자가 많다지만 여전히 주류는 50대 남자 간부들이라 ㅜㅜ 책 읽다가 내 인생 생각에 깝깝해져서 관두긴 했는데 해설은 잼나게 들었습니다 책읽기 짱
저도 20대 여잔대 50대 남자들도 소통 잘 됩니당~ 좋은 분들 많아여! 오히려 저보다 더 젊은감성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더 꼰대같다는 생각을......
물론 아재개그는 힘듦ㅠㅠㅠㅠㅠ
아재개그는 우키앵이 최고임
@@추억속의그대-w6j 추억속의그대 님 화이팅~ 그리고 우키앵 아재개그 맛들이면 클납니다....ㅋㅋㅋ 약도 없어요.
태정태세 님 벌써 취직을.....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격하게 응원합니다.
서른살 이후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져 있을 테니까 ^^
@@Naa-Jung 나정님 진짜 프로대댓글러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기화기자님이 못하는거 나정님이 대신하고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다른사람 아재개그는 싫은데 정연욱기자님 아재개그는 너무 좋아옄ㅋㅋㅋ
@태정태세문단속잘해라 님, 시간이 흐를수록 경험도 생기고 약아지기도 하지요.
경륜도 쌓이고요, 넘 걱정마시길…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 많아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요.
책은 책이고, 앞으로의 기나긴 여정을 멋있게 펼치길 빌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50대 여성입니당 ^^
공지영님 응원합니다 책도 소장중입니다
57:28 이것은 오리지널 두꺼비 투명 소주병 소주 입니다.
찾아보시면 술 드시는 분들은 이게 얼마나 독한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음....가윤한 님은 여기에 꽂히셨구나....음.....^^;;
@@Naa-Jung 아 그냥 짤 로써 보이는것을 적어봤어요. 저는 참고로 12년 넘게 술담배커피우유 안먹고 안하는 중입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다시보기 하면서 또 쓰려구요. 보다보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지점들이 있더라고요.
@@yunhanga2387 오리지널 두꺼비 투명 소주병 좋아해요 ^^ 젊은시절 아빠 생각나서 ^^
가윤한 님이 댓글 다신거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ㅋㅋㅋ
근데 우유도 안드시는군요. 우유도 은근 한국인이 소화하기 어려운 음료죠.(전 아무거나 잘 먹.....ㅡ.ㅡ)
@@Naa-Jung 네. 덕분에 소소한 즐거움 경험하셨다니 저도 기분 좋군요.
김기화 기자님 불명에서 보고 넘 반가웠어요.
이걸 어떻게 찾아봐야 하나 어쩌나.....ㅡ,,ㅡ........
남편들이 다 나쁜 사례만 모아둔게 아닌가 하는건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비슷한 시대의 소설인 무진기행만 봐도(굳이 이소설을 예로든건 그냥 지금 생각났습니다) 여자는 극단적 사례가 둘 나옵니다. 온실속 화초에 세상 물정 전혀 모르는 꽃밭 아내와 진짜 아무나 잡아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고 몸을 들이대는것도 서슴치않는 선생. 실제로 이런 여자들이 당시에나 지금이나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무진기행은 나오는 남자들도 꽤나 쓰레기지만..... 거기에 평범하게 아내를 사랑하고 인생에 바람이란 절대 있어선 안될 키워드이며 만난지 며칠이나 됐다고 유혹한다고 넘어가는 놈은 쓰레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일반남성과 일반여성이 주조연급으로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과연 문학상 받을 작품이었겠나요? 보는 사람들은 그래! 주인공들이 극단적 또라이들일뿐 세상엔 정상인도 있는걸! 하고 넘어가게 됐겠지만 문학적 가치는 크게 떨어졌겠죠. 아름다운 묘사와 담담한 문체속에 그 배경으로 드러나는 추하고 극단적인 인간관계, 그 관계의 중심인 주인공은 모든것이 본인의 선택임에도 자기연민에만 빠져 나는 추하지 않다고 자기세뇌하는 그 극단의 끝이 그 작품의 가치를 높히는 아름다운 점인걸요.
어느 소설이나 극단적 사례들이 모여있을수록 극적 장치가 빛나고 사건이 흥미로워지는 법이라 평균적 평범성을 배제하는건 매우 흔한 문학장치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그렇죠. 조폭영화 찍고있는데 대립구도가 아닌 이상 평범한 가정의 평범하게 착한 대학나와서 평범하게 회사다니고 끝날때까지 회사다니는 인물을 넣나요? 세상에는 조폭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더 많으니까?
평범한 현대 배경의 드라마라도 캐릭터들은 전형성을 부여받아서 평범한 캐릭터라도 극단적인 상황에 쉼없이 휘둘리는데..... 한국에 출생의 비밀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 드라마에 나왔으니 같은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출생한 다른 아이의 사례를 보여줘야 하나요? 모든걸 다 보듬어주고 심지어는 자식의 원수까지도 눈물을 머금고 용서하는 착하기만 한 어머니는 실제로 적으니 살면서 원수라는걸 가져본적도 없는 평범한 자식과 평범한 어머니도 꼭 함께 나와야 해요? 시어머니가 사랑과전쟁을 찍으면 안그런 시어머니도 나와야하고, 거기서 우리엄마는 안그래 네가 참아 하는 남편이 나오면 안그런 남편도 나와야하고, 진짜 참고 이혼 못하고 당하면서 네네 하는 며느리 나오면 안그런 환경의 행복한 며느리나 남편 멱살잡고 이혼서류 사인하는 여자도 나와야하고요? 그 드라마 참 시청률 잘 나오고 재밌겠네요ㅎ....
결혼으로 인해 불행해진 여자들 사이에 결혼으로 행복해진 여자가 끼어서 남편자랑을 한다라..... 그건 기자님들이 보시면서 그래 정상적인 남편도 있지!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소설이 됐을지는 몰라도 그런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는 없었을것같네요.
바람피우고 당당하거나 우울증걸린 남편이 통계적으로 세상에 단 한둘 있을 극단적인 사례인것도 아니고요.
영화 드라마에도 없을 정상인 쿼터제를 소설에서 찾는다는것 자체가 이상하네요. 불행자랑이 소설 사건의 메인이라면 불행자랑을 감상해야죠. 왜 있어봤자 완성도만 떨어질 어떤 안 불행한 사례를 찾아 헤메는지? 진짜 쿼터제야 뭐야
백신맞고 초사이언 되는 과정이 힘들어서 실시간으로 못봤네요 아쉬워요 이번 방송 정말 기대했는데 ㅠ 잘볼게요
책읽기 아묻따 지지합니다 화이팅!!!!!!!!!!!!!!!!!!!
과도하게 저평가 받는 작가 선호하는 문체는 아니지만 속상하다
그 당시 시대상을 잘 반영한다하여 좋은 소설이라고 하였다가,
정연욱 기자가 현실성에 대하여 지적하면 소설을 너무 현실과 같이 보면 안된다고 하였다가...
뭐 필요한것만 골라서 이야기 하나
나ㆍ 두분 넘 좋아여 ㆍ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제목이 참 강렬했는데 손이 안가서 아직 안읽었는데...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마지막에 공지영 작가님의 인터뷰 내용도 좋아요.
우리 기자님들이 좋은 분들이라 소설에서의 케이스(소설에 등장하는 남성들)는 공감 못하실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보통의 사람들도 그 케이스가 보편적인 남성상이 아니라는 건 알지요 ㅎㅎ
오늘 블랙앤화이트 컨셉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공지영작가책 한권정도는 선정되지않았을까했는데 역쉬!!
공지영,나에겐 20-30대 청춘을 함께한 작가인데..
요즘 보여주는 모습에 많이 실망해서 이문열과 함께 책장에서 치워진 작가인데..애증의 인물,안타까운 마음으로 듣고 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우키앵 음악 선곡 탁월 하네요!!!
공지영작가의 나레이션과 함께하는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23번2악장,작가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너무 좋네요.
궁금해 하셨죠?
김연수작가 책7권은 아직 들춰보지도 않고 책장으로..한 작가에게 꽂히면 잔뜩 샀다가 마음 동할때 몰아 읽는것이 나의 독서 습관입니다 .
이 댓글을 우키앵이 매우 애정합니다~ㅋ(안봐도 확실합니다~~)
흠..... 지각생이 말하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 대한 기억은....
안읽어 봤지만;;;; 중학교때쯤에... 테레비 광고로 많이 본 기억이 있는;;;;;
모 그정도;; ㅠㅠ
여윽시, 시크하신 돌팅이님~ ㅋ
(근데 시크를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것네....ㅋㅋ)
무소뿔, 고등어를 읽었을 때만해도 거부감이 없었는데.. 스스로 최근 일부 정치인, 포탈 분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었나봐요~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어요~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와 다른 의견에 맘을 여는 블랜더님을 존경합니다~책하!
@@Naa-Jung 개인의 안정적인 삶을 돌보는 것보다, 이상한 논란으로 정치적 효과를 노리거나 유명인 저격에 열을 올리는 내용들이 주로 노출이 되니 참 피곤한 영역이 되어 버린 듯 ㅎㅎ 책봐!~
믿고 보는 공지영 작가님~~
정말 글을 재밌게 잘 쓰는 작가님들 중 한분이신데 정말 대외적 발언만으로 평가절하 당하는 것 같아 안타까왔는데 이렇게 같이 댓읽기 책읽어주는기자들과 같이 하고 언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작읽기 vs 플레찍기
우키엥 다음주 대작 할때 킹기화 지진에 동공
90년대판 미워도 다시한번..
왜그래. 서론이기요
김기화기자님ㅋㅋㅋㅋㅋㅋㅋㅋ 오독ㅋㅋㅋㅋㅋㅋ
창조적 오독이든지 파괴적 오독이든지 언제나 환영~~
@@Gin_Jung 가끔 오독 코스프레 의심해봅니다...;;
아무래도 "코스프레"인 것 같은 때가 있거등요...ㅡ,,ㅡ
@@Naa-Jung 그 분의 깊은 뜻을 헤아려 봅니다...
두 기자분 어디 해외에서 살다 오셨나요?
기자분들이니까 더 잘 아실거라 생각했는데 뉴스에 맨날 그런 극단적인 남자들, 사건 도배 되잖아요? 뉴스 안보시나요ㅋㅋ 그것들이 무슨 특이 케이스라고만 생각하시는건가요. 세계적으로도 살인의 경우 평균적으론 남자가 남자를 죽이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비해 한국은 남자보다 여성이 살해되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통계도 나왔던데요. 살인도 너무 극단적인 비유인가요? ㅋㅋ..여자를 그렇게 많이 죽이는 나라인데 다른 부분은 어떻겠나요.
뭐 두 분은 상대적으로 상식적이고 바른 환경에서 살아오셔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방송 첨부터 끝까지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댓읽기 보다보면 김기화 기자님은 평소 너무? 열린? 분이시라 시시비비가 확실한 사건에서마저 모두를 이해해주려고 하는 게 가끔 불만일때도 있는데요, 어쨌든 이번 방송만큼은 그런 기자님의 태도가 좀 감사했네요. 요즘 남자들은 역차별 어쩌구 하면서 아예 들을 생각도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대화중에 여자를 이해해주고 싶긴 하니까 좀 더 온건하게 해봐라..라는 어떤 시혜적인 태도는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솔직하게 생각을 말씀해주셔서 저도 방송 들으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책읽기는 조회수를 보니까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거 같은데..그래도 계속 해주셨음 좋겠어요ㅠㅠ 응원합니다.
김부선하고 낄낄거리면서 최악의 저질 발언 통화 했던 여자로만 기억할뿐. 드러워.
작가 공지영은 인간 공지영에 의해 더럽혀졌다.
30대 중반 남자임.
페미니즘 공부 안해서 잘 모르지만 (내가 왜 그딴걸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10대때 장손자라는 이유만으로 할머니한테 엄청 이쁨받았던 기억이 난다.
20대때 알바하던 휴대폰매장에선 여자 동료보다 시급을 더 받았다.
30대 중반 현재, 결혼해서 애있는 친구중에 맞벌이 하는 애들은, 와이프가 직장 그만둘까 전전긍긍한다.
애초에 지들이 그만두고 육아한다는 옵션은 없다.
ㅄ같은 싸움들 좀 그만하고, 주위좀 진지하게 돌아보고 생각좀 하고 살아라..
하긴 애초에 생각같은걸 하면 ㅄ같이 싸우진 않겠지...
배워보시면 꽤 좋습니다 제가 세삼 루저인줄 알았더니 그래도 많은도움 받아 잘 살았구나 를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시대의 소설 50편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소설가 50인을 선정하고 대표작을 하나씩 매치해준 느낌이라서, 소설에는 관심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아마도 50인 중에서는 공지영이 내가 읽어본 작품이 있는 유일한 작가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무소의 뿔이 아닌 고등어를 읽었는데, 운동권 대학생 출신이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됐다는 사실이 고등어를 읽으면서 신선하게 느껴졌었죠. (생각해보니 무진기행도 읽었고 앞으로 등장할게 확실한 김훈의 소설도 한 작품은 읽었으니 50인 중 3인의 소설을 읽었겠네요..)
공지영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 정도만 알고 있었고, (나꼼수때) 진보는 비지니스 타면 안되냐는 커뮤니티의 글에서 공지영을 봤고, 자기가 불륜의 주인공이라고 떠드는 여배우의 논란에서 또다시 공지영을 봤을뿐이지만...
한국의 대표적 작가들 중에서 작가로서의 삶 밖의 모습을 본 것은 이문열, 공지영, 황석영 정도인데..
(이문열은 월북자 아버지에 대한 감정과 월북자 아들로서의 피해의식 때문에 판단력이 그렇게 됐다해도)
이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최소한 일반인 평균 이상의 통찰력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참 이해가 안되더군요.
음악가나 미술가는 아무리 대가라해도 세상을 몰라서 순진할 수 있다해도, 베스트셀러 작가는 그럴 수 있는 일일까?
이명박이라는 괴물을 분간 못하고 이명박을 따라 다닌 황석영의 사람을 보는 판단 수준도 너무 이해가 안되고,
자기가 불륜의 주인공이라면서 남자 신체의 점이 어쩌고 하는 배우와 전화로 ㅋㅋ 거리며 장시간 수다를 떨었다는 공지영의 통찰력도 실망을 넘어서.. 위대한 작가라고 평가 받는 이 사람들이 혹시 실제로 평생 독서는 한권도 안하고 타고난 뇌의 상상력으로만 소설을 쓰는 것인지 궁금해졌을 정도입니다.
맞아요 남자 신체에 점이 있네 없네 하는거 가지고 자기들끼리 신나서 떠들어대는데 진짜... 말문이 막혔어요...
세기말 지나고 부터 총여 에 대한 비판이 여학생들에게서 나오던때인데? 실제롣 없애버린 학교들도 있었는데?
댓글 읽어주는 민노총 산하 민언련 가입한 기자들
저책이 공지영 과평가 하게 만든 책 아닌가? 출판계 쪽에서 엄청띄워준걸로 아는데.. 개전으로 책 한참읽을때 봤지만 진짜 읽기 힘들었던기억
오히려 더 이전에 쓰여진 원로 여류소설가 작품에 더 공감 되었음
모든걸 남자탓만...
갈 수록 실망스러 한 동안 끊었던 댓읽기...요즘은 어떤가 하고 간만에 들어와 봤더니 ㅎㅎㅎ 이제 더는 회생불가해졌네요
당신들이 제대로 된 성평등을 지향 하고 그 동안 공지영작가가 어떤 행태를 보였는지 아는 사람들 이라면 감히 이런 방송은 하지 않았을텐데
당신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제대로 보여 주는 방송이네요
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남성이 성희롱 당한 얘기에 낄낄 되던 당신들 모습을...그 뒤에 사과는 가식이었군요
페미니즘을 논하기 전에 당신들이 정말 성평등에서 중립의 위치에 서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요
남성들이 역차별 당하거나 GS나 카뱅사태와 같이 남성들을 비하 하는 극페미들을 주제로 한 방송은 여기선 기대 하면 안 되겠죠?
조만간 82년 김지영도 올라오겠네
소설 대사가 그당시 현실 전부인가?
실망할게 더이상 없을즐 알았는데....
현재 대한민국 맞벌이 비율이 90년대 후반 2000년대랑 다를까?
당장 얼마 전에 여초커뮤에서 육아휴직으로 그렇게 남초 커뮤에서 말하는 취집이란 단어까지 거론한건?
자신의 명성을 스스로 산산조각 내고 더럽힌 공지영
20년도 페미니즘 책은 일베화 되서…
별로네 이 채널 갈수록..
아! 여긴 책읽기 이구요.
댓읽기는 매주 수+목요일 입니다.
참고로 꽁다리 영상은 매주 화요일에 올라옵니다. 구미에 맞게 찾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