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1 스토리가 참 재밋는게 임요환 유니버스의 기존레전드들을 0506동안 차례로 꺾고 올드스쿨시대의 종결을 냈던 마재윤. 그러나 그것을 완수하자마자 7일만에 드래프트세대이자 택뱅리쌍시대의 서막이 열림. 즉 사실 마재윤은 올드스쿨의 종결자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마지막 올드스쿨이었다는거.. 마재가 올드스쿨을 정복하는동안 본인을 포함한 올드스쿨을 몰아낼 드래프트세대 또한 성장하고 있었음.
워낙 신화적인 이야기지만 잘 와닿지 않는 "그 당시에 없던 사람들"을 위한 설명입니다. MSL 절대강자, 프로토스 공공의 적, 유일한 저그 본좌 마재윤의 당시 공식전 기준 토스전 승률 87.5% (21승 3패) 마재윤의 당시 프로리그 승률 80% (16승 4패) 전 종족 다승 랭킹 1위 케스파 랭킹 1위 당시 마재윤의 별칭과 객관적 데이터입니다. 자신의 세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이전 세대의 최강자들을 전부 격파하고 당당하게 왕좌를 이어받았습니다. vs 최연성 7승 0패 vs 임요환 6승 0패 vs 이윤열 5승 1패 2006년 11월 11일, 프링글스 MSL 시즌2 결승에서 심소명 상대로 우승 (저그 최초 단일 메이저 대회 3회 우승) 2007년 2월 15일, 곰티비 MSL 시즌1 4강에서 진영수 상대로 결승 진출 (MSL 5회 연속 결승 진출) 2007년 2월 16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4강에서 변형태 상대로 결승 진출 (토너먼트 중 역상성 종족 테란과 3번의 다전제 승리) 2007년 2월 24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결승에서 이윤열 상대로 우승 (로열로드)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마재윤 죽이기"라는 미명하에 저그가 이길 수 없는 맵으로 도배합니다. (MSL에서 마재윤을 필두로 저저전 결승이 2번이나 나왔을 정도로 저그 득세인 걸 의식한 면도 있었습니다.) 히치하이커 : 현재는 씹저그맵으로 평가받지만 신한은행 시즌3 당시 테저전 5:0, 프저전 7:0, 그야말로 저그 입장에서 극악의 맵 중 하나. 리버스 템플 : 테저전 승률 48 : 30 (승률 38%)로 저그암살맵. 롱기누스 : 마재윤 전적을 제외하면 Z 48 : P 52 (마본좌의 롱기누스 전적 6승 0패로 승률 100%), 테저전은 밸런스 붕괴로 유명하니 논외. 실제로 2007년 2월의 SR 지수(게임 환경 지수)를 확인해보면 마재윤이 - 77점으로 2위 이윤열 -25점보다 52점 더 낮은 극악의 환경에서 게임했습니다. 그야말로 "물 위를 걷는 걸 강요받았으나 진짜 물 위를 걸어버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그 정점은 2007년 2월 24일, 마재윤이 온게임넷 스타리그 마저 정말 미학적으로 100점 만점의 운영으로 깔끔하게 정복하고 2007년 3월 3일, 곰티비 MSL 결승전 사이의 일주일 남짓한 기간이였습니다. (7일천하) 모든 빠와 까가 뒤섞인 그리스 신화의 카오스(Chaos)가 연상되는 역대 최악의 악질 커뮤니티 "스갤"의 어느 유저도 이 저그가 역대 최고라는 주장에 반박을 하지 못합니다. 벼빠들은 그저 눈물을 흘리며 연신 담배를 태울 뿐이였죠. 엄재경 "앞으로도 이런 선수는 결코 나오지 않을 겁니다." 자, 이제 MSL 우승이라는 단 하나의 퍼즐 조각만이 남았습니다. 그 누구도, 심지어 지금까지도,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단일 메이저 대회 4회 우승을 목전에 둔 상황. 누가 감히 이 독선적인 저그가 퍼즐을 완성시키지 못하리라 생각했겠습니까? 이 퍼즐의 완성이 바로 엄재경 해설위원의 말이 실현되는 그 순간입니다. 여기까지가 3.3혁명 이전의 마재윤과 스타크래프트 씬의 객관적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우주의 기운이 마에스트로를 감싸고 있는 상황이였어요. 당시 커뮤니티에서 김택용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승리 방법론은 1, 2, 3세트 중 단 한 경기라도 날빌로 따내서 4세트까지 어영부영 끌고 가 데저트 폭스에서 심기일전하고 운명을 거는 것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였습니다. 왜 데저트 폭스인가?라는 물음에 대답하는 건 의외로 간단합니다. 마재윤이 유일하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던 게 네오 알카노이드, 데저트 폭스같은 섬맵, 반섬맵이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용호에게 5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내 준 전적도 있고 흔히 말하는 4세트에서 우승을 결정 짓는 마재윤 스코어(3:1)만 돌파한다면 김택용에게도 승산이 있다.. 이것이 마빡이 제외 모든 스타 팬덤의 희망 섞인 결론이였습니다. 그렇지만 마재윤이 3:0으로 우승하면 당연. 3:1로 우승하면 무난. 3:2로 우승하면 이변. 이것이 현실이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3월 3일 결승전. 4세트 데저트 폭스까지 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마에스트로가 신예에게 격의 차이를 알려주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김택용이 마재윤을 3:0으로 개박살내버렸기 때문입니다. 13년이 지난 지금. 다시 회상해도 말문이 막히고 의문스럽습니다. 제국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격언이 있지만 무너지는 건 하루 아침에 무너졌습니다. 어째서 상승기류를 타고 순항하던 독재자는 일장춘몽처럼 한순간에 사라졌을까. 무명의 토스가 3 : 0 깔끔한 스윕으로 우승한다는 건 일반인으로서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보통 저그도 아닌 고매한 절대자를 상대로 말입니다.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사고관을 가졌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범주에선 그 생각을 머리에 담는 것조차 죄를 짓는 것과 같은 불쾌함이 들었고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김택용이 마재윤을 이긴 건 단순히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승리한 이변의 상황 따위가 아닙니다. 스포츠에서 언더독이 극적으로 승리하는 건 우리도 종종 봤으니까요. 이 사건이 3월의 꽃과 초목이 피어날 때마다 끊임없이 회자되는 건 "혁명"을 "혁명"으로 끝내고 또 다른 시대를 잉태시켰기 때문입니다. 비수류. 이것이 그의 혁명입니다. 커세어가 장악하고, 템플러가 결정한다. 김택용이 제시한 이 저그전 빌드는 지금까지의 프로토스를 부정하고, 패러다임을 뒤바꿔버린 "혁명"이였습니다. 제1의 희생자가 된 마재윤이 증언한 것처럼요. 마재윤 "김택용이 창시했던 저 빌드가 지금도 쓰고 있는 빌드다. 미래의 빌드를 가지고 온 프로토스한테 내가 이길 수 있을리가 없었다." 임, 이, 최, 콩, 등, 광을 위시로 한 올드의 찬란한 게임을 마재윤이라는 신세대가 직접 turn off 한 줄 알았지만 게임은 끝나지 않았던 겁니다. 그의 무자비한 독재 또한 올드라는 게임의 "마지막 에피소드"였을 뿐이였고 이승원 해설위원의 말마따나 그의 지휘봉이 꺾이는 게 최종 엔딩이였습니다. 그리고 김택용이 그 게임을 완벽하게 종료하고 "드래프트"라는 게임을 turn on 한겁니다. 이것이 혁명의 결과입니다. 혁명에 성공하고 My Chemical Romance의 Welcome to the black parade가 온 경기장에 울려퍼질 때 그 카타르시스는.. 페르디낭 소쉬르라도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이처럼 하태기 감독의 품에 안겨 웃는 김택용. 이 노래의 가사를 곱씹어보면 3.3 혁명을 더 생생하고 아름답게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I'm just a man, I'm not a hero Just a boy, who had to sing this song" (난 그저 한 사람일 뿐, 영웅 같은 게 아냐, 그저 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 소년일 뿐이지)
즉 마재윤의 제1패배요인은 김택용을 본인보다 하수로 보고 안진마식 무난한 레어 하이브 운영 시전한것에 있음. 그러니까 그냥 김택용의 피지컬과 새로운 트렌드에 밀림. 마재윤이 이걸 깨달은 시점은 3세트였고 3세트때 그나마 뮤탈,러커등 다양한 조합을 시도했으나 3세트 맵 블리츠x 특성상 저그가 커닥에 휘둘리기 쉬운 전장이었고 어차피 블리츠x가 아니었어도 트렌드 자체를 앞선 김택용의 커발질,커닥 공격을 막을순 없었음
당시 팬들은 마재윤이 이날 전 주에 스타리그 결승에서 우승을 함으로써 msl도 무난히 먹겠구나...했음. 게다가 김택용은 4강에서 강민과의 다전제가 있어서 오히려 결승이 싱겁진 않겠냐는 소리까지 나왔었음. (성전을 막았다는 이유로 욕을 엄청 먹음) 그런데 이게 뭐냐 싶었음ㅋㅋㅋ 진짜 토스유저들 입장에서는 토스해방일이었음ㅋㅋ
마지막 히드라 와리가리가 진짜 충격이었던데 마재윤은 항상 느긋하게 견제플레이같은거 꾸역꾸역 다 막고 운영으로 이겨나가는 타입이었고 프링글스 강민과 4강 백두대간 1시간짜리 혈전하고 패했을때도 재밌었다고 말하고 3대1로 역관광할정도로 진짜 멘탈 쎈 선수였는데 저 장면에서 멘탈 오버로드처럼 찢긴게 보여서 충격이었음.
지금 생각해도 당시 중학생 애들끼리 입스타라고 서로의 상상 속 이야기로 할 만한 커세어, 다크로 여기 쑤시고 저기 쑤시고 저그를 단 한 순간도 숨 쉬지 못하게 눌러버리는 정점의 플레이를 실제로 두 눈으로 그런 류의 게임을 당시 최고의 본좌 플레이어에게 하는 것을 처음 보게 되어서 정말 충격 그 자체였음.
이거 진짜 ㄹㅇ인게 저때 마재윤 플토한데 재앙인 수준으로 다패고 다니고 강민이 그나마 커세어 리버 완성형으로 그나마 플토의 희망이었는데 김택용은 심지어 결승전 앞두고 팀 휴가로 외국에 처 기어 나가서 ㅋㅋ 김택용이 어차피 질거니까 포기했네 이런 분위기였는데 또 당시엔 마재윤 팬이 졸라 많아서 저도 플토빠지만 마재윤이 압살하갰지 하고 피시방에서 치킨 시켜서 먹는데(당시엔 요리하는 피시방 없었음) 그때 또 한창 스타 붐일때라 피방에서도 아재들 같이 피방에서 곰티피 플레이어 켜고 치킨 시키고 흐음 하고 보는데
김택용 특유의 빌드.. 스타게이트와 아둔을 동시에 올려주면서 고급 테크를 미리 확보 후 템플러 형제들이 활약.. 그리고 원스타에서 나오는 커세어지만 움직임과 관리가 너무 완벽하다.. 아무리 종족간 밸런드가 잘 맞는 게임이라지만 플토가 3종족 중에 제일 약해보이는 느낌은 사실이고, 가장 취약한 저그전을 이렇게 깔끔하게 이기는 것을 보고 플토 팬으로써 정말 수십번은 봤던 경기...
이 결승는 과학철학자 토마스 쿤이 말한 과학혁명의 구조 흡사 '패러다임의 전환'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때까지의 스타크래프트 저프전은 구조적으로 저그가 유리하다는게 공식이였고 비단 마모씨만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서로의 실력이 극에 달한 프로 대회에서의 균형은 더욱 한쪽으로 기울었다 그런데 이 경기를 기점으로 그 전까지 '정론'이라고 생각했던 모든것이 무너졌다 김택용의 비수류? 저 당시에 김택용이 뭘 한건지 알기나 했나? 하지만 구조적으로 저그>토스라는 공식 자체는 깨졌다는걸 모두가 보았다 단순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 에서 '컵에 물이 반이나 있나' 로 모든 토스 유저들의 관점 자체가 변한것이다 이전처럼 '숨죽이며 배를 째거나 날빌 또는 한방' 마인드에 그치기보다는 커세어 하나 더 신경쓰고 일꾼 조금 더 살리고 같이 정찰하고 정보를 보고 같이 맞춰간다는 쪽으로 생각의 방향이 바뀐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처음 발표했을 때와 같이 이 결승은 하나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자 혁명이다
맞는말이긴한데 시간이많이흘러 비수류파훼법이 발전에발전을 거듭했고 그사이에 프로토스역시 발전했지만 1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김택용외에 저 플레이를 아주 잘 구사하여 저그전에서 압도감을 보여주는 프로토스가 없음.. 이게왜그런건지 생각해보면 김택용만큼 적절한시기에 멀티태스킹 걸면서 아주 촥촥 들어맞게끔 커닥을 잘쓰는 프토가 아직도없다는거..
스타크래프트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경기이자 드래프트 세대의 시작을 알린 분기점이 된 가장 중요하고 상징적인 경기. 마재윤의 업적은 임이최를 비롯한 4대 토스 등 구세대를 피지컬 보다는 새로운 빌드 메타로 완전히 박살내버린건데 김택용을 비롯한 드래프트 세대들은 새로운 빌드 메타를 흡수하고 구세대와는 다른 압도적인 피지컬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음.
당시에는 스타 오지게 보면서도 왜 저렇게 스무스하게 밀리지 이상하네 프로토스전 극강인 마재윤이 왜 저걸 당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한참 후에 보니 저 커세어 타이밍과 숫자 다크템플러쓰고 공발업질럿 나가면서 멀티먹는 플레이가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종족전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준의 플레이였다는걸 알았음.
지금 보니까 마재윤식 멀티늘리기에 투챔버돌리고 이걸 토스는 커세어도 거의 안 뽑고 그냥 가만히 갇혀 있다가 한방으로 이기려했으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지 저그는 그동안에 다 쨌는데. 저그는 자원력 받쳐주고 해처리만 많으면 걍 sz sh ss 꼬라박만 해줘도 이기는데. 2세트 해설 반응 보니까 초반에 원질럿찌르기도 되게 신기하게 보던데 얜 뭐죠? 이러면서 ㅋㅋ
이거 생방으로 못보고 며칠 지나서 봤는데... 첨엔 3대0이라길래 마재윤이 방심하다가 날빌 에 연속으로 말렸나 했음.. ㅋㅋ 근데 2경기 중반 잠깐을 제외하곤 단 한번도 마재윤이 유리한적도 없는 말그대로 개 발린 3판이었다 ㅋㅋㅋ 3대0이라도 경기력이 비등비등한데 운나쁘게 지는경우도 있는데 이건 피지컬 차로 빌드까지 압살해버릴 정도의 클라스 차이가 났음
사실 저프전 다전제에서 토스가 어려운 이유는 레어단계 저그의 삼지창(히드라,러커,뮤탈)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확률이 적어서였음. 한판 한판 준비하기 힘든 프로리그와 달리 개인전 다전제는 저그들이 빌드선택에 있어서 수많은 피드백을 거쳐 나온 것이기때문에 상위 라운드에 올라갈수록 저프전 저그의 승률은 저그가 압도적으로 높았음. 토스가 그 극악의 삼지선다 가위바위보 싸움을 이길 확률은 당연히 50%보다 낮음. 여기서 사실 마재윤도 김택용을 강자로 인정하고 쇼부빌드 포함해서 판짜기를 좀 세련되게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패배의 제1요인(이후의 김택용은 저그전 다전제에서 그다지 강력하지 못했는데 이 이유또한 이후의 저그들은 김택용을 강자로 인정하고 안진마가 아닌 가위바위보 싸움으로 이기려 했고 김택용 또한 실제로 이 레어단계의 삼지창싸움에서 저그의 빌드를 효과적으로 간파하지 못했음)
지금의 아프리카 스타판은 제외하고 아니 포함한다 하더라도 브루드워 e스포츠의 역사를 딱 둘로 나누라면 무조건 3.3 혁명 이전과 이후임 이 결승은 게임 내적으로는 프저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토스가 다전제에서 저그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건이었고 게임 외적, 스타판 전체로 봤을 때는 임이최마로 대표되는 기존의 본좌 및 올드들의 몰락과 택뱅리쌍으로 대표되는 드래프트 세대의 등장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음 혁명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대이변이었음
축구로 치면... 월드컵 4강에서 한국이 독일을 3:0으로 처바른 뒤 결승상대 브라질에게 3:0 조심하세요 예고멘트 날린 뒤 단체로 베트남 다낭 여행감. 여독 풀리기도 전에 2군 주전급으로 알려진 선수들 내세우고 결승에서 브라질에게 5:0으로 관광경기 한 격. 그 정도의 임팩트.
16주년 대충 오늘 결승 몇시 시작이냐는 내용
스1 스토리가 참 재밋는게 임요환 유니버스의 기존레전드들을 0506동안 차례로 꺾고 올드스쿨시대의 종결을 냈던 마재윤. 그러나 그것을 완수하자마자 7일만에 드래프트세대이자 택뱅리쌍시대의 서막이 열림. 즉 사실 마재윤은 올드스쿨의 종결자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마지막 올드스쿨이었다는거.. 마재가 올드스쿨을 정복하는동안 본인을 포함한 올드스쿨을 몰아낼 드래프트세대 또한 성장하고 있었음.
염경엽같은 존재네
멋진 정리네요!
세대가 어떻게 나뉘는거임?
임요환 유니버스는 무슨말이고
택뱅리쌍?? 잘모르겠음 ㅜ
드래프트세대는 누구누구임?
캬.... 탄성이 나오는 글이다.
진짜 멋있는 글
3.3혁명 12주년 성지순례 왔습니다.
오늘 그 혁명의날이 부활했습니다.
14주년 성지순례 왔습니다.
15주년은 없습니다 김코인
@@sonny31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 쿠데타 14주년 성지순례 왔습니디~
워낙 신화적인 이야기지만 잘 와닿지 않는 "그 당시에 없던 사람들"을 위한 설명입니다.
MSL 절대강자, 프로토스 공공의 적, 유일한 저그 본좌
마재윤의 당시 공식전 기준 토스전 승률 87.5% (21승 3패)
마재윤의 당시 프로리그 승률 80% (16승 4패)
전 종족 다승 랭킹 1위
케스파 랭킹 1위
당시 마재윤의 별칭과 객관적 데이터입니다.
자신의 세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이전 세대의 최강자들을 전부 격파하고 당당하게 왕좌를 이어받았습니다.
vs 최연성 7승 0패
vs 임요환 6승 0패
vs 이윤열 5승 1패
2006년 11월 11일, 프링글스 MSL 시즌2 결승에서 심소명 상대로 우승 (저그 최초 단일 메이저 대회 3회 우승)
2007년 2월 15일, 곰티비 MSL 시즌1 4강에서 진영수 상대로 결승 진출 (MSL 5회 연속 결승 진출)
2007년 2월 16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4강에서 변형태 상대로 결승 진출 (토너먼트 중 역상성 종족 테란과 3번의 다전제 승리)
2007년 2월 24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결승에서 이윤열 상대로 우승 (로열로드)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마재윤 죽이기"라는 미명하에 저그가 이길 수 없는 맵으로 도배합니다. (MSL에서 마재윤을 필두로 저저전 결승이 2번이나 나왔을 정도로 저그 득세인 걸 의식한 면도 있었습니다.)
히치하이커 : 현재는 씹저그맵으로 평가받지만 신한은행 시즌3 당시 테저전 5:0, 프저전 7:0, 그야말로 저그 입장에서 극악의 맵 중 하나.
리버스 템플 : 테저전 승률 48 : 30 (승률 38%)로 저그암살맵.
롱기누스 : 마재윤 전적을 제외하면 Z 48 : P 52 (마본좌의 롱기누스 전적 6승 0패로 승률 100%), 테저전은 밸런스 붕괴로 유명하니 논외.
실제로 2007년 2월의 SR 지수(게임 환경 지수)를 확인해보면 마재윤이 - 77점으로 2위 이윤열 -25점보다 52점 더 낮은 극악의 환경에서 게임했습니다.
그야말로 "물 위를 걷는 걸 강요받았으나 진짜 물 위를 걸어버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그 정점은 2007년 2월 24일, 마재윤이 온게임넷 스타리그 마저 정말 미학적으로 100점 만점의 운영으로 깔끔하게 정복하고 2007년 3월 3일, 곰티비 MSL 결승전 사이의 일주일 남짓한 기간이였습니다. (7일천하)
모든 빠와 까가 뒤섞인 그리스 신화의 카오스(Chaos)가 연상되는 역대 최악의 악질 커뮤니티 "스갤"의 어느 유저도 이 저그가 역대 최고라는 주장에 반박을 하지 못합니다.
벼빠들은 그저 눈물을 흘리며 연신 담배를 태울 뿐이였죠.
엄재경 "앞으로도 이런 선수는 결코 나오지 않을 겁니다."
자, 이제 MSL 우승이라는 단 하나의 퍼즐 조각만이 남았습니다.
그 누구도, 심지어 지금까지도,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단일 메이저 대회 4회 우승을 목전에 둔 상황.
누가 감히 이 독선적인 저그가 퍼즐을 완성시키지 못하리라 생각했겠습니까?
이 퍼즐의 완성이 바로 엄재경 해설위원의 말이 실현되는 그 순간입니다.
여기까지가 3.3혁명 이전의 마재윤과 스타크래프트 씬의 객관적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우주의 기운이 마에스트로를 감싸고 있는 상황이였어요.
당시 커뮤니티에서 김택용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승리 방법론은 1, 2, 3세트 중 단 한 경기라도 날빌로 따내서 4세트까지 어영부영 끌고 가 데저트 폭스에서 심기일전하고 운명을 거는 것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였습니다.
왜 데저트 폭스인가?라는 물음에 대답하는 건 의외로 간단합니다.
마재윤이 유일하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던 게 네오 알카노이드, 데저트 폭스같은 섬맵, 반섬맵이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용호에게 5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내 준 전적도 있고 흔히 말하는 4세트에서 우승을 결정 짓는 마재윤 스코어(3:1)만 돌파한다면 김택용에게도 승산이 있다..
이것이 마빡이 제외 모든 스타 팬덤의 희망 섞인 결론이였습니다.
그렇지만 마재윤이
3:0으로 우승하면 당연.
3:1로 우승하면 무난.
3:2로 우승하면 이변.
이것이 현실이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3월 3일 결승전.
4세트 데저트 폭스까지 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마에스트로가 신예에게 격의 차이를 알려주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김택용이 마재윤을 3:0으로 개박살내버렸기 때문입니다.
13년이 지난 지금. 다시 회상해도 말문이 막히고 의문스럽습니다.
제국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격언이 있지만 무너지는 건 하루 아침에 무너졌습니다.
어째서 상승기류를 타고 순항하던 독재자는 일장춘몽처럼 한순간에 사라졌을까.
무명의 토스가 3 : 0 깔끔한 스윕으로 우승한다는 건 일반인으로서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보통 저그도 아닌 고매한 절대자를 상대로 말입니다.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사고관을 가졌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범주에선 그 생각을 머리에 담는 것조차 죄를 짓는 것과 같은 불쾌함이 들었고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김택용이 마재윤을 이긴 건 단순히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승리한 이변의 상황 따위가 아닙니다. 스포츠에서 언더독이 극적으로 승리하는 건 우리도 종종 봤으니까요.
이 사건이 3월의 꽃과 초목이 피어날 때마다 끊임없이 회자되는 건 "혁명"을 "혁명"으로 끝내고 또 다른 시대를 잉태시켰기 때문입니다.
비수류. 이것이 그의 혁명입니다.
커세어가 장악하고, 템플러가 결정한다.
김택용이 제시한 이 저그전 빌드는 지금까지의 프로토스를 부정하고, 패러다임을 뒤바꿔버린 "혁명"이였습니다.
제1의 희생자가 된 마재윤이 증언한 것처럼요.
마재윤 "김택용이 창시했던 저 빌드가 지금도 쓰고 있는 빌드다. 미래의 빌드를 가지고 온 프로토스한테 내가 이길 수 있을리가 없었다."
임, 이, 최, 콩, 등, 광을 위시로 한 올드의 찬란한 게임을 마재윤이라는 신세대가 직접 turn off 한 줄 알았지만 게임은 끝나지 않았던 겁니다.
그의 무자비한 독재 또한 올드라는 게임의 "마지막 에피소드"였을 뿐이였고 이승원 해설위원의 말마따나 그의 지휘봉이 꺾이는 게 최종 엔딩이였습니다.
그리고 김택용이 그 게임을 완벽하게 종료하고 "드래프트"라는 게임을 turn on 한겁니다.
이것이 혁명의 결과입니다.
혁명에 성공하고 My Chemical Romance의 Welcome to the black parade가 온 경기장에 울려퍼질 때 그 카타르시스는..
페르디낭 소쉬르라도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이처럼 하태기 감독의 품에 안겨 웃는 김택용.
이 노래의 가사를 곱씹어보면 3.3 혁명을 더 생생하고 아름답게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I'm just a man, I'm not a hero Just a boy, who had to sing this song" (난 그저 한 사람일 뿐, 영웅 같은 게 아냐, 그저 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 소년일 뿐이지)
4세트 데저트폭스로 수정 부탁드립니다. 롱기누스는 1,5세트에 배치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sanctifyme 앗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존나 오타쿠같네;;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PGR 감성글을 무법천지 유투브 댓글란에서 보니까 ㅈㄴ 어색하네 ㅋㅋㅋ
3.3혁명 이후로 플토저그전의 양상이 달라졋다.
저그만 만나면 존버하다가 지지치고 나가던 플토유저로써 희망을 본 경기엿다.
저그가 밥으로 느껴져서 따라해봣지만,
내 플토는 여전히 저그밥이더라 ㅅㅂ
결과론적으로 압도적인 피지컬 신예괴물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대로 장착하고 나온건데 마재윤이 도저히 이길수가 없던 경기. 시간이 지나서야 알았다
즉 마재윤의 제1패배요인은 김택용을 본인보다 하수로 보고 안진마식 무난한 레어 하이브 운영 시전한것에 있음. 그러니까 그냥 김택용의 피지컬과 새로운 트렌드에 밀림. 마재윤이 이걸 깨달은 시점은 3세트였고 3세트때 그나마 뮤탈,러커등 다양한 조합을 시도했으나 3세트 맵 블리츠x 특성상 저그가 커닥에 휘둘리기 쉬운 전장이었고 어차피 블리츠x가 아니었어도 트렌드 자체를 앞선 김택용의 커발질,커닥 공격을 막을순 없었음
연습경기도 아니고 본겜에서 깨우친들 어떻게 해 볼 상대가 아니었음 김택용은...
2020년에도 보러오신분~~!!
이산가족찾기하고계시길래 고정시켜드렸습니다
새벽에 세경기 보면서 잠 못이루는중..
이산가족 엌ㅋㅋ
@@tmk6489 너 마재윤이구나?
@@tmk6489 여기서 마씨 찾으시면 안됩니다
당시 팬들은 마재윤이 이날 전 주에 스타리그 결승에서 우승을 함으로써 msl도 무난히 먹겠구나...했음. 게다가 김택용은 4강에서 강민과의 다전제가 있어서 오히려 결승이 싱겁진 않겠냐는 소리까지 나왔었음. (성전을 막았다는 이유로 욕을 엄청 먹음) 그런데 이게 뭐냐 싶었음ㅋㅋㅋ 진짜 토스유저들 입장에서는 토스해방일이었음ㅋㅋ
진짜 성전... 당시 토스 유저들 입장에선 아이어 해방시킨 프로토스 수준...ㅋㅋㅋ
이분이 당시분위기 정확히 아시네. 택용이 푸켓가서 결승 포기한거냐고 욕처먹고 택용이 학교친구들도 싸이홈피와서 택용이가질거라고 ㅋㅋㅋ
강민 결승 갔으면 마씨가 최초 4회 우승 했을듯
맞아 ㅋㅋ 나도 마재윤을막을 유일한 성전막았다고 김택용 존나 욕했음 ㅋㅋ 근데 나뿐만아니라 그당시 대부분 반응이 이랬어요 ㅋㅋ
제모...옥은 싱거운 결승전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예상과는 결과가 뒤집힌.
여전히 소름돋는 경기
2019년에도 보러왔습니다
참교육의 끝판왕
저게 승부조작 시초인데;; 아무도 의심안하는게 더 소름...마재윤 경기력 개병신이고 오버막혔는데도 오버 20초정도안뽑고 전투중에 자기히드라,성큰 공격하고...
이제동 나뒤쇼
@@이제동-f7q 저때 온게임넷 스타리그 이윤열잡고 우승하고 이 msl 까지 우승하면 msl4회우승에 양대리그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에 절대본좌 되는건데 그걸 주작하겠냐 애니프사 씹덕 스알못아 ;;
2010년부터 주작인걸로 아는디?
애니프사=인간쓰레기 는 과학인가..
21:59 스타판과 롤판을 뒤흔들 두명의 투샷.... 전설이다
주작과 큐트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 J 그건 소드 상대로 패소한거고 좆규남은 다르지
21:49 이승원 해설 : 와하,,,... 3대0입니다허..
19년에 다시보면서 느끼는 경기 리뷰
14:22 5.5 : 4.5로 김택용으로 기우는 상황
15:42 김택용이 뮤탈을 눈치챔, 너 드론1개도 잡혔는데 뮤탈막으면 이긴다는 상황
16:22 게임터짐 8:2상황
17:04 너 2가스 빠른뮤탈 쇼부 봤는데 막혔지? 공1업커세어+2아칸러쉬 막을 수 있냐 라고 물어보는 김택용
18:38 역시나 못막는 마두닥
마지막 히드라 와리가리가 진짜 충격이었던데 마재윤은 항상 느긋하게 견제플레이같은거 꾸역꾸역 다 막고 운영으로 이겨나가는 타입이었고
프링글스 강민과 4강 백두대간 1시간짜리 혈전하고 패했을때도 재밌었다고 말하고 3대1로 역관광할정도로 진짜 멘탈 쎈 선수였는데
저 장면에서 멘탈 오버로드처럼 찢긴게 보여서 충격이었음.
스타크래프트 사상 가장 충격 받았던 결승전
지금 생각해도 당시 중학생 애들끼리 입스타라고 서로의 상상 속 이야기로 할 만한 커세어, 다크로 여기 쑤시고 저기 쑤시고 저그를 단 한 순간도 숨 쉬지 못하게 눌러버리는 정점의 플레이를 실제로 두 눈으로 그런 류의 게임을 당시 최고의 본좌 플레이어에게 하는 것을 처음 보게 되어서 정말 충격 그 자체였음.
이거 진짜 ㄹㅇ인게 저때 마재윤 플토한데 재앙인 수준으로 다패고 다니고 강민이 그나마 커세어 리버 완성형으로 그나마 플토의 희망이었는데 김택용은 심지어 결승전 앞두고 팀 휴가로 외국에 처 기어 나가서 ㅋㅋ 김택용이 어차피 질거니까 포기했네 이런 분위기였는데 또 당시엔 마재윤 팬이 졸라 많아서 저도 플토빠지만 마재윤이 압살하갰지 하고 피시방에서 치킨 시켜서 먹는데(당시엔 요리하는 피시방 없었음) 그때 또 한창 스타 붐일때라 피방에서도 아재들 같이 피방에서 곰티피 플레이어 켜고 치킨 시키고 흐음 하고 보는데
치킨 도착하니까 3라운드 중반때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와 김택용이 마재윤을 2대떡후로 3라운드? 이런 분위기였음 임요환이랑 콩이랑 4강에서 3연벙 이후로 좀 충격적인 경기였음 ㅋㅋㅋ 3연벙은 시킨 치킨이 오기도전에 끝난거니까 3연벙이 더 충격적인건가 ㅋㅋ 암튼 결승전치곤 진짜 충격적이긴 했음 ㅋㅋ.....이게 프로토스다!!!!!!!!!!!!! 마이라이프 포 아이어!
정말 이때 이후로 스타를 계속 보았지만 이때 만큼 긴박한 해설 본적이 없음 그만큼 3.3혁명은 모두를 놀라게 한 명경기 특히 3대0은 정말 예상 못했음
이제는 3.3쿠데타라 불리죠
김택용 특유의 빌드.. 스타게이트와 아둔을 동시에 올려주면서 고급 테크를 미리 확보 후 템플러 형제들이 활약.. 그리고 원스타에서 나오는 커세어지만 움직임과 관리가 너무 완벽하다.. 아무리 종족간 밸런드가 잘 맞는 게임이라지만 플토가 3종족 중에 제일 약해보이는 느낌은 사실이고, 가장 취약한 저그전을 이렇게 깔끔하게 이기는 것을 보고 플토 팬으로써 정말 수십번은 봤던 경기...
yoo jj 네다 프징징
사실상 아직도 토스로 저그전 승률 5할 넘어가면 개잘하는거
이때 마제윤 프로토스전 22승 3패인가??
느낌이 사실이 될 수가 있냐 ㅋㅋ
재미있은건. 컨이 늘면 늘수록 플토가 좋음. 애초에 논타겟이고 파괴력이 강한 스톰이랑 얼리기 대박나오면 ㅎㄷㄷ하니까요. 마법유닛 많다는게 제일 단점이면서 실력이 늘면 늘수록 장점이 되는것 같가더라구요.
물론 전 개못합니다
3.3혁명 14주년 성지순례 왔습니다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 김택용 당신은 정말 최고입니다 영원히!
21:54 E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듀오
e스포츠 역사상 이보다 충격과 공포는 없었음. 괜히 혁명이라고 불리는게 아님. 이보다 아니 이만큼 충격과 공포를 가정해보면 롤드컵 결승에서 15skt급 경기력을 가진 skt를 lms 3번시드가 결승올라와서 기상천외한 밴픽 운영으로 3대0으로 꺽는다면 나름 버금간다고 볼수 있겠지 ㅋㅋ
마제윤의 지휘봉을 김택용이 꺾어버리는 순간입니다!!!!! 캬아 역시 이승원 해설 갑이다
정미옥 마재윤입니다
마주작이라고도 하구요..
@@돈잃고뇌약간다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놀라운건 14년전 처음 선보인 이 비수류가 2021년 아직도 프저전 교과서 메타로 사용된다는 점이고, 더놀라운건 이후 14년동안 아무도 김택용보다 비수류를 잘사용하는 토스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참...
빌드의 정점..
20:52 역대 최강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김동준(동준좌)의 예언
인생의 어떤 일도 쉽게 예측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준 그 사건
결승전 한번으로 이 당시 기준 상금 2천만원이 갈리는데 주작수당은 생각보다 글케 높지않음
글고 저거 2007년임 저 당시에 승자배팅사이트 없었음 아직 스마트폰이 나오기도 전인데
지금은 롤의 시대이지만 스1 만큼 재미 있게 본 게임은 앞으로도 미래에도 장래에도 없을 것 같다.
롤이 스타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음 ㅎ
롤 세대이긴 하지만 중학교 때 스1 리그 후반부 즐길 수 있었던 게 너무 다행이네요.
애초에 롤이 아무리 노력해도 스1 절대 못 따라잡음...지금의 e스포츠를 만든 게임이 스1인데 그 대접 절대 못 받죠
농구하면 조던이듯 바뀌지 않는것이 있음
롤도 이제 끝
이때만해도 마재윤이 좀 인간적인 면모가 있을때지. 게임 끝나고나면 상대선수랑 인사도 나누고...물론 저때도 숙소에선 약간 무개념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매너랑 개념이라는게 좀 남아있을땐데 본좌라인 오르면서 원래도 별로던 인성이 바닥까지 나온거... 더구나 그나마 갖고있던 실력이 김택용이라는 벽에 막히면서 승부조작까지 손대게 된듯 ㅋㅋ
이 결승는 과학철학자 토마스 쿤이 말한 과학혁명의 구조
흡사 '패러다임의 전환'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때까지의 스타크래프트 저프전은 구조적으로 저그가 유리하다는게 공식이였고
비단 마모씨만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서로의 실력이 극에 달한 프로 대회에서의 균형은 더욱 한쪽으로 기울었다
그런데 이 경기를 기점으로 그 전까지 '정론'이라고 생각했던 모든것이 무너졌다
김택용의 비수류? 저 당시에 김택용이 뭘 한건지 알기나 했나?
하지만 구조적으로 저그>토스라는 공식 자체는 깨졌다는걸 모두가 보았다
단순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 에서 '컵에 물이 반이나 있나' 로 모든 토스 유저들의 관점 자체가 변한것이다
이전처럼 '숨죽이며 배를 째거나 날빌 또는 한방' 마인드에 그치기보다는 커세어 하나 더 신경쓰고 일꾼 조금 더 살리고
같이 정찰하고 정보를 보고 같이 맞춰간다는 쪽으로 생각의 방향이 바뀐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처음 발표했을 때와 같이
이 결승은 하나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자 혁명이다
맞음 조작의 패러다임 개인화면보면 존나 충격 마재윤 개인화면 꼭보시기를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맞는말이긴한데 시간이많이흘러 비수류파훼법이 발전에발전을 거듭했고 그사이에 프로토스역시 발전했지만 1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김택용외에 저 플레이를 아주 잘 구사하여 저그전에서 압도감을 보여주는 프로토스가 없음.. 이게왜그런건지 생각해보면 김택용만큼 적절한시기에 멀티태스킹 걸면서 아주 촥촥 들어맞게끔 커닥을 잘쓰는 프토가 아직도없다는거..
9734유감...
진짜 저 결승 기점으로 토스들이 저그전에서 많이 선전하게 됐죠.
진짜 다시봐도
"아이어를 위하여" 그 자체..
사실상 이 3.3혁명으로인해 김택용이 프로토스를 대표하는 게이머였고 현시점 아프리카tv스타대통령으로 불리고있다봐야지
저경기 이후 비수류라는 저그전 해법나오면서 한동안 저그 다 털리고 다녔음 그리고 더블넥서스 심시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그와 더불어 맵퍼들도 심시티하기 좋게끔 맵을 만들어 줬음
마지막 블랙 퍼레이드 미쳤다!!
스타크래프트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경기이자 드래프트 세대의 시작을 알린 분기점이 된 가장 중요하고 상징적인 경기.
마재윤의 업적은 임이최를 비롯한 4대 토스 등 구세대를 피지컬 보다는 새로운 빌드 메타로 완전히 박살내버린건데 김택용을 비롯한 드래프트 세대들은 새로운 빌드 메타를 흡수하고 구세대와는 다른 압도적인 피지컬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음.
드래프트가 머에염??
뭔말인지는 하나도 못알아 듣겠디만 멋있는 말인 것 같다.
마블로 치면 i am iron대사와같은 장면...
@@윗집토토로-o8j 드래프트세대라고 저당시에 신인급에서 슈퍼루키로 성장해 스타리그 끝날때까지 활약한 세대들을 말하는거임
유명한 예시로 택뱅리쌍 얘네가 드래프트세대임
이 시즌 기점으로 세대교체 시작됐음 ㅇㅇ 그나마 버티던 올드들 2~3시즌 후에 다 나가떨어짐
와 마지막에 welcome to the black parade 나오면서 소름이 쫙ㄷㄷ
대진운 스펙타클한거보소ㅋㅋㅋㅋㅋㅋㅋ갓종서 진스막ㅋㅋㅋㅋㅋ마주작까지화룡점정ㅋㅋㅋㅋㅋ
김진우 주작엔트리ㅋㅋㅋㅋㅋㅋ
코인용의 주작러들 참교육
그리고 훗날 김택용 본인마저 코인을...
2021년에도 3.3혁명 성지순례하러 왔습니다.
2021년 3월 3일 다시 찾아왔습니다.
21:12 자신이 지휘자인줄 알았는데 그저 악기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무력한모습
지금까지 그 어떤 토스도 이루지 못한 일을 그 김택용이 해냈다.
마재윤의 무적시대가 무너진 순간이었다.
당시에는 스타 오지게 보면서도 왜 저렇게 스무스하게 밀리지 이상하네
프로토스전 극강인 마재윤이 왜 저걸 당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한참 후에 보니
저 커세어 타이밍과 숫자 다크템플러쓰고 공발업질럿 나가면서 멀티먹는 플레이가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종족전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준의 플레이였다는걸 알았음.
와 인정 말로 해석할수없는 경기 소감이 이 글덕에 시원하게 풀림
ㅇㅈ
지금 보니까 마재윤식 멀티늘리기에 투챔버돌리고 이걸 토스는 커세어도 거의 안 뽑고 그냥 가만히 갇혀 있다가 한방으로 이기려했으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지 저그는 그동안에 다 쨌는데. 저그는 자원력 받쳐주고 해처리만 많으면 걍 sz sh ss 꼬라박만 해줘도 이기는데. 2세트 해설 반응 보니까 초반에 원질럿찌르기도 되게 신기하게 보던데 얜 뭐죠? 이러면서 ㅋㅋ
@@이름성-m4l4h ㅋㅋㅋㅋㅋㅋ
3월3일 오늘 14주년 기념으로 보러왔습니다
1:05 마주작씨 : "원종서에게 도박을 걸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떄부터 였구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정의구현
20:52 07.03.03~21.05.01.
전무후무할 역대 저그전 최강 맞음...
이거 생방으로 못보고 며칠 지나서 봤는데... 첨엔 3대0이라길래 마재윤이 방심하다가 날빌 에 연속으로 말렸나 했음.. ㅋㅋ 근데 2경기 중반 잠깐을 제외하곤 단 한번도 마재윤이 유리한적도 없는 말그대로 개 발린 3판이었다 ㅋㅋㅋ 3대0이라도 경기력이 비등비등한데 운나쁘게 지는경우도 있는데 이건 피지컬 차로 빌드까지 압살해버릴 정도의 클라스 차이가 났음
저때 경기전 김택용 인터뷰 보고 허세가 센 캐릭터인가? 방송국에서 저런 무리수 인터뷰 일부러 시켰나 하고 의아했는데.... 뙇!
ㅈㄹ 겸손한 거였음 ㅋㅋㅋㅋㅋ
스타판에서 충격적이었던걸로 손에꼽으라면 세손가락안에 들어갈 경기일듯 김택용의 3.3혁명
해설진들도 충격받았는지 말을 잘 못이어감 ㅋㅋㅋㅋ
김철민 캐스터 3경기내내 "아....!! 아 이게뭡니까!"만 오지게했던거같은데요ㅋㅋㅋㅋㅋ
이걸 본방으로 보면서 마재윤이 김택용을 어떻게 요리할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보고있었지.. 당시엔 그랬음 ㅋㅋㅋ나말고도 다 그랬음
7일천하 ㄷㄷ 진짜 스타1은 드라마같았는데
당대 최고 실력의 스타급 선수들을 모두 꺾고 자타공인 스타판의 정점으로 등극했지만, 7일 뒤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김택용의 화려한 등장의 제물이 될 줄이야..
소설도 이렇게 쓰기 힘들겠다.
@@goomega9800 진짜 새시대를 여는 주인공은 따로 있었던거네요
@@goomega9800 정치적 오해가있는 닉네임은 자제해주세요. 게다가 LH는 친일 경상도 이해관계자들 얽혀있어서 수사 못하는겁니다
사실 저프전 다전제에서 토스가 어려운 이유는 레어단계 저그의 삼지창(히드라,러커,뮤탈)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확률이 적어서였음. 한판 한판 준비하기 힘든 프로리그와 달리 개인전 다전제는 저그들이 빌드선택에 있어서 수많은 피드백을 거쳐 나온 것이기때문에 상위 라운드에 올라갈수록 저프전 저그의 승률은 저그가 압도적으로 높았음. 토스가 그 극악의 삼지선다 가위바위보 싸움을 이길 확률은 당연히 50%보다 낮음. 여기서 사실 마재윤도 김택용을 강자로 인정하고 쇼부빌드 포함해서 판짜기를 좀 세련되게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패배의 제1요인(이후의 김택용은 저그전 다전제에서 그다지 강력하지 못했는데 이 이유또한 이후의 저그들은 김택용을 강자로 인정하고 안진마가 아닌 가위바위보 싸움으로 이기려 했고 김택용 또한 실제로 이 레어단계의 삼지창싸움에서 저그의 빌드를 효과적으로 간파하지 못했음)
김택용이 참 대단했던 게
07년 마재윤 토스전 20승5패
(김택용 전 제외하면)
마재윤이
최악의 부진을 겪을때도 토스전
그래도 상급수준 단 김택용을 못넘음
엠겜 토스전 다승1위 승률1위
이제동 보다도 높음
4다크 드랍할때 진짜 무슨 영화보듯이 소름이 쫙돋네
지금의 아프리카 스타판은 제외하고 아니 포함한다 하더라도 브루드워 e스포츠의 역사를 딱 둘로 나누라면 무조건 3.3 혁명 이전과 이후임 이 결승은 게임 내적으로는 프저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토스가 다전제에서 저그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건이었고 게임 외적, 스타판 전체로 봤을 때는 임이최마로 대표되는 기존의 본좌 및 올드들의 몰락과 택뱅리쌍으로 대표되는 드래프트 세대의 등장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음 혁명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대이변이었음
경기끝나고 나오는 곡까지 완벽
기적이 아니다 명백한 실력차이 ㅎㄷㄷ
몇번을 돌려봐도 이건 진짜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존나게 짜릿했다ㅋㅋㅋㅋ
이 스포츠 역사상 영원히 원탑으로 남을경기
이게 벌써 10년전이라니 시간이 참빠르다 오랜만에 다시보니까 10년전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다ㅠㅠ 나의 중,고딩때 스타1이 최고였다!!
캬 이거보면서 감동먹어서 울었는데 프로토스의 혁명 그자체
마지막에 브금 MCR 노래 크으…….
20:30 부터 해설분들 찐텐 ㅋㅋㅋ
이게 12년전이야... 스타시대 진짜 너무 그립다
14년전이네 이제 ㅋㅋ;
제때김택용의 저그전은 무적이엿지 그나마 적수는 공3방3이영호의 200메카닉뿐 지금도플토신인데 저당시에 나왓으니 ㅋㅋ우승상금은 따놓은당상
17년이 지난 지금 봐도 소름이 끼치는데 생방으로 봤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진짜 이건 이경기 전날까지의 커뮤니티 반응이랑 이후 반응차이가 더 졸잼 강민이 떨어지고나서 김택용 3대0인터뷰때만해도 리그브레이커 소리듣고 사실상 개쌍욕비스리무리 먹고있었는데 이경기 이후 3대토스엿던 강민,박용욱,박정석의 시대도 끝나버리고 말았지...
스타판 역대 다전제중 제일 충격적인 경기
ㅇㅅㅌㅅ
2021년에도 보러오신 분^^
명경기의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마재윤 김택용 3.3혁명은 뺄수 없는거같다 당시기준 이세상 것이 아닌 경기력으로 최고의 선수를 도축하는 전율과 공포가
마재윤이 간파못한게 저때 김택용 연습상대가 투신 박성준 운영의 요술사 김동현임 스파링파트너 하나는 확실했지
당시 후일담이 김택용 연습해주던 팀 동료들은 결승에서 김택용이 우승할 걸 알고 있었다고 함
1:02 실제로 도박을 걸음 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브로커 원읍읍에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뮤탈리스크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19:37
17년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네
이때까지도 사람들은 모르지 않았을까. 이 결승이 브루드워 프로토스의 완전체의 등장이란걸
완전체는 11시즌 허영무임...
모든 프로토스 레전드들의 장점을 집대성한 토스 그자체
21:07 커세어를 어떻게해야대여!!!!!!
축구로 치면... 월드컵 4강에서 한국이 독일을 3:0으로 처바른 뒤 결승상대 브라질에게 3:0 조심하세요 예고멘트 날린 뒤 단체로 베트남 다낭 여행감. 여독 풀리기도 전에 2군 주전급으로 알려진 선수들 내세우고 결승에서 브라질에게 5:0으로 관광경기 한 격. 그 정도의 임팩트.
Jaguar Kim 김택용 저당시 성적을봤을때 한국은 약간 에바고 크로아티아 정도가 독일이랑 브라질 그런식으로 팬 정도일듯
2021년애도 보러 오신분 ~ ㅋㅋㅋ
성지 순례왔습니다
2019년에도 잊지 못하는 3.3혁명
07년 4월 전역인데 군대에서 말년에 보고 충격 받았죠... 마재윤 전성기였는데
마재윤의 지휘봉을! 김택용이 꺽어버리고 있는! 그런 순간입니다!
프로토스의 저그전 패러다임 자체가 바뀐날 저건 마주작 실수도 방심도 아니었슴 이날 이후로 저그가 플토전 오버로드 속업찍음
1:02 빅피쳐
3.3절 기념일^^
17년이 지나도 잊지 못한다 3.3혁명
2021년인데 저 당시처럼 마스크 안 쓴 일상이 그립네요
김택용이 강한이유는 김택용특유의 apm이나 화면전환같은 피지컬 때문이지 택견드라군도 잘하고 아비터 얼음땡이랑 리콜도 능수능란하게 피지컬적으로 동에번쩍서에번쩍 테크니컬하게 잘씀 경기피지컬이좋음
19:42, 김택용, 아직기억이난다.
소화 안될때마다 보고 갑니다.
마읍읍 박살 택신
코인택용 빨아재끼는 너도 정상은 아닌듯
택신 짭제 4강보고 다시보러온 분 계신가요.. ㅜㅠ
2021에도 보러왔음
5:46 해설ㅋㅋㅋㅋ 솔직히 저건 말이 쉽지가 아니라 말도 안되는 거임ㅋㅋㅋ
솔직히 저정도의 멀티태스킹을 보여준건 김택용 제외하면 극강의 뮤탈 2부대 컨트롤 보여준 이제동 일려나....
마지막 히드라댄스 엄정화노래같네
몰ㄹㅏ 알수가 없어~
김택용의 커세어가 너무 압도적이라 그동안 왜 저그한테 졌는지 모르겠다는 김택용의 말이 당연하게 느껴지네 ㄷㄷ
근데 저그 상대로 토스 내보내는건 김택용 뿐이긴 했음. 유일한 저그전 승률 70퍼인 토스 프로게이머.(2위가 도재욱의 57퍼였던걸로 암.)
스타판의 태사다르 김택용
19:39 아아아아아아아 김택요오오오오옹!!!!!!
2분부터 나오는 노래 제목 알려주실 수 있는 코딱지 형들 계신가요? 33혁명 볼 때마다 노래에 취하는데 저 노래 뭔지 모르겠네여
@@user-sg4tb4ix3m zebrahead wake me up ruclips.net/video/hKsrydCboXo/видео.html
@@RMX_BLAST 감사합니다:)
13주년 성지순례 하고 갑니다
2021 혁명기념순례
얘들아 그 비트코인인지 뭔지 그거 나중에 뜰거같다. 근데 오늘 결승 6시 맞지?
난 안볼란다 토스로 어떻게 마재윤을 이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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