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이었을까요? 지빵님 채널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의미로 미쳤다고 밖에 할 수 없는 활동량의 커버 채널을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아니 이 곡 피아노 커버가 있다고?" "이게 있어?" "아니 그럼 이건?" "이것도 있다고??" 하면서 행복의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중간에 계정을 한 번 바꿔서 실제 표시되는 기간은 좀 많이 적을 거예요 ㅜ_ㅜ) 윤하님이 노래를 발표하실 때 즈음엔, 지빵님이 이걸 어떻게 올려주실까 기대하는 게 큰 즐거움으로 다가오기도 했구요 ㅎㅎ 특히 코리올리 힘은 정말 감탄하면서 들었어요...! 전주의 사운드를 피아노로 과연 어떻게 표현하실까 너무 궁금했거든요. 너무 아름답게 표현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지빵님 커버곡들은 윤하님 노래를 듣다가도 언뜻 지나칠 수 있는 감성들을, 악기를 통해 다른 시각으로 표현해주시는 게 너무 좋아요. 최근에 올려주시는 새로운 시도인 lofi, 일렉 기타 라든지, 곡마다 찰떡같이 올려주신 이미지도 그렇구요. 어느날은 지하철에서 savior 기타 버전을 듣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ㅎㅎ; 그 날 유독 힘들어서 그랬나... 날씨는 쌀쌀한데, 내리 쬐는 포근한 햇살이 생각나서요. 지하철에서 남들 몰래 눈물 닦느라 혼났네요 ^^;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이 댓글이 어떻게 들리실 지 몰라 굉장히 조심스럽기도 해요. 지빵님도 홀릭스인 입장인데, 이 커버들이 부담감으로 다가오게 되는 순간부터 마냥 덕질이 아니게 되는 거니까요... 같은 홀릭스인데 너무 과장해서 말씀드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구요. 그래도 savior를 들었던 그날의 따뜻함 만큼은... 정말 말씀드리고 싶어서 용기를 좀 내보려 합니다. 제게 윤하님과 지빵님의 음악이 큰 기쁨인 만큼, 지빵님께도 윤하님 노래와 이 댓글이 어느날 떠올릴 수 있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슬퍼지고, 권태로운 나날들이 오더라도, 그 때 이 채널에 제가 남아있을 거란 걸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ㅎㅎ... 티켓팅 항상 성공하시고, 언젠가 같은 콘서트에서 함께 응원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하루 되세요~! 추신. 아마 윤하님도 이쯤되면 아시지 않을까요 ㅎㅎ? 홀릭스 타운에도 울려퍼졌는데요~
와아아 이렇게 예쁜 편지글을 받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저는 만드는 입장이다 보니까, '괜찮은가?' 생각하면서 비판적으로 보는 것도 있고 결과물 같은 걸 보여주는 걸 쑥쓰러워 하는 쪽이라서 항상 걱정을 하는데 이런 좋아해주시는 글 보면 너무 감사하죠! 잘 들어주신다니 너무 신기해요 '아무도 없으니 내가 하겠다'로 시작한 윤하님 전곡 피아노 커버가 몇 백 곡이나 되다 보니까 지칠 때도 있었긴 한데, 팬심이 있기도 하고 전곡을 커버하고 말겠다라는 목표가 명확히 있으니까 하게 되더라구요 부담감이 생기기보다는 이번에도 꼭 다 커버해서 보여주고 말겠다! 이런 느낌으로 하는 것 같아요 도전의식 같은 느낌.. 이번 7집이 피아노로 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이 나와서 위기이긴 했는데 어떻게 다 했어요...ㅋㅋ 이 채널이 조회수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여서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인 일이겠지만,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의미가 있어지고, 쓸모가 있어지는 게 참 좋아요 누군가의 노력을 알아봐준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있어서라도 열심히 커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중에 유튜브했던 시간을 되돌아본다면 이 댓글은 꼭 다시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제 채널의 의미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욥
항상 감사합니다
3년 전이었을까요?
지빵님 채널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의미로 미쳤다고 밖에 할 수 없는 활동량의 커버 채널을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아니 이 곡 피아노 커버가 있다고?" "이게 있어?" "아니 그럼 이건?" "이것도 있다고??"
하면서 행복의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중간에 계정을 한 번 바꿔서 실제 표시되는 기간은 좀 많이 적을 거예요 ㅜ_ㅜ)
윤하님이 노래를 발표하실 때 즈음엔,
지빵님이 이걸 어떻게 올려주실까 기대하는 게 큰 즐거움으로 다가오기도 했구요 ㅎㅎ
특히 코리올리 힘은 정말 감탄하면서 들었어요...!
전주의 사운드를 피아노로 과연 어떻게 표현하실까 너무 궁금했거든요.
너무 아름답게 표현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지빵님 커버곡들은 윤하님 노래를 듣다가도 언뜻 지나칠 수 있는 감성들을,
악기를 통해 다른 시각으로 표현해주시는 게 너무 좋아요.
최근에 올려주시는 새로운 시도인 lofi, 일렉 기타 라든지, 곡마다 찰떡같이 올려주신 이미지도 그렇구요.
어느날은 지하철에서 savior 기타 버전을 듣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ㅎㅎ;
그 날 유독 힘들어서 그랬나...
날씨는 쌀쌀한데, 내리 쬐는 포근한 햇살이 생각나서요.
지하철에서 남들 몰래 눈물 닦느라 혼났네요 ^^;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이 댓글이 어떻게 들리실 지 몰라 굉장히 조심스럽기도 해요.
지빵님도 홀릭스인 입장인데,
이 커버들이 부담감으로 다가오게 되는 순간부터 마냥 덕질이 아니게 되는 거니까요...
같은 홀릭스인데 너무 과장해서 말씀드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구요.
그래도 savior를 들었던 그날의 따뜻함 만큼은...
정말 말씀드리고 싶어서 용기를 좀 내보려 합니다.
제게 윤하님과 지빵님의 음악이 큰 기쁨인 만큼,
지빵님께도 윤하님 노래와 이 댓글이 어느날 떠올릴 수 있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슬퍼지고, 권태로운 나날들이 오더라도,
그 때 이 채널에 제가 남아있을 거란 걸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ㅎㅎ...
티켓팅 항상 성공하시고,
언젠가 같은 콘서트에서 함께 응원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하루 되세요~!
추신. 아마 윤하님도 이쯤되면 아시지 않을까요 ㅎㅎ?
홀릭스 타운에도 울려퍼졌는데요~
와아아 이렇게 예쁜 편지글을 받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저는 만드는 입장이다 보니까, '괜찮은가?' 생각하면서 비판적으로 보는 것도 있고 결과물 같은 걸 보여주는 걸 쑥쓰러워 하는 쪽이라서 항상 걱정을 하는데
이런 좋아해주시는 글 보면 너무 감사하죠! 잘 들어주신다니 너무 신기해요
'아무도 없으니 내가 하겠다'로 시작한 윤하님 전곡 피아노 커버가 몇 백 곡이나 되다 보니까 지칠 때도 있었긴 한데, 팬심이 있기도 하고 전곡을 커버하고 말겠다라는 목표가 명확히 있으니까 하게 되더라구요
부담감이 생기기보다는 이번에도 꼭 다 커버해서 보여주고 말겠다! 이런 느낌으로 하는 것 같아요 도전의식 같은 느낌..
이번 7집이 피아노로 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이 나와서 위기이긴 했는데 어떻게 다 했어요...ㅋㅋ
이 채널이 조회수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여서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인 일이겠지만,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의미가 있어지고, 쓸모가 있어지는 게 참 좋아요
누군가의 노력을 알아봐준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있어서라도 열심히 커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중에 유튜브했던 시간을 되돌아본다면 이 댓글은 꼭 다시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제 채널의 의미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