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론이 어느정도 진행되다가 댓글을 삭제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문제는 제(한얼)가 남긴 댓글도 삭제된다는 것인데요. 저에 대한 비판이나 제 주장에 대한 반론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 역시 반박하며 토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댓글을 삭제해버리시면 제 입장에서는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삭제하더라도 제가 작성한 댓글은 남겨지도록 하기 위해. "비판 또는 반론을 통해 토론을 진행코자 하시는 분은 이 고정 댓글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예전에 중국무술 하시는 분 중에 한분이 rkc 보고 왜 자꾸 바뀌냐고 근본이 없는거 아니냐고 하셨던 게 생각이 나네요. rkc 하시는 분들중에서는 오래됐다고 다 맞는 건 아니다 맞는 걸 하는게 중요하다 고쳐나가는 게 더 좋은거 아닌가? 그런 얘기도 했었는데... 그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처음 마케팅 할때 팔았던 이미지를 생각하면 어떤 의미로는 사기당한 기분 들기도 하죠...
하긴 생각해보니까 하드스타일의 스로잉패턴은 보다 멀리 던지기위해서 몸을 최대한 이용해야하는데 던져야하는 타이밍에서 잡고 버텨야 하니까 몸을 잠그는 방식으로 진화한듯하기도 하네요 무게 던지고 이완되어야 하는데 잠그고 받아버리는 동작으로 연계가 되는거니 몸에 부하가 많이 걸리니 많이 오래하는데도 제약이 생길듯하고요 토크를 제어해야 하는데서 오는 밸런스의 트러짐도 문제가 될수도 있겠어요 이는 자연스럽게 다룰수있는 무게의 제한이 생기게되는 필연으로 이어지니까 보다 큰무게를 효과적으로란 목적성과는 맞지 않을꺼 같습니다 반면 전신이 토크를 견뎌낼수 있는 수준의 저중량에서의 던지고 받고의 하드스타일이라면 괜찮지않나? 생각되어지네요 개인적으로 던지고 받고의 패턴 전략이 운동관점에선 나쁜거 같아보이진 않아서요 저중량에 한해서요
영상 잘 봤습니다. 한얼님의 케틀벨 노하우 칼럼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챙겨보고 있고, '하드스타일에는 케틀벨의 길이 없다' 원글도 전에 읽었었고 많은 것을 느꼈었죠. 그리고 과거 케틀벨 커뮤니티에서 그로 인해 논란이 일어난 것도 지켜봤었습니다. 아무래도 공격성이 들어가면 메시지가 흐려지기도 하니 논란이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원글보다 많이 순한맛으로 재밌게 편집돼서 하드스타일을 수련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생각할 점이 많은 내용이 됐네요. 오히려 원글보다 보기 좋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케틀벨에는 조예가 얕고 보디빌딩+파워리프팅(+ 그리고 약간의 역도) 운동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케틀벨도 여기저기서 배워서 간단히 하드스타일 방식 스윙이나 기르보이 방식 스내치 정도 갖고 노는 입장에서 기르보이(스포츠) 케틀벨, 하드스타일 케틀벨 두 종목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고, 애초에 가릴 필요도 없이 목적의 차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기르보이와 하드 두 분야의 케틀벨을 하면서 주력으로 하는 운동에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구요. 같은 바벨을 다루는 벤치프레스만 해도 파워리프팅식과 보디빌딩식은 많이 다르죠. 상체 근육 전반을 잘 활용해서 더 무겁게 들어올리느냐, 목표 근육(벤치프레스는 대흉근)을 잘 타겟해서 자극하느냐의 차이가 있고, 파워리프터 관점에서는 보디빌딩식 벤치가 어깨 부상 일으키기에 좋은 자세고, 보디빌더 관점에서는 리프팅식 벤치프레스가 가슴근육을 잘 자극하지 못하는 치팅인 것처럼요. 파워리프팅(이 부분에서는 역도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이 더 무거운 바벨을 효율적으로 들어올리기 위한 목적인 반면, 보디빌딩에서 바벨은 오로지 몸을 키우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케틀벨의 차이점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저는 한때 크로스핏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초창기에 보디빌딩과 파워리프팅 등 타 단체를 깎아내리고 다른 운동들을 이것저것 짬뽕해 가져다 쓰면서도 운동 방식이 체계적이라기보단 부상의 위험이 있어보여서요. 마크 리피토 아저씨가 쿨타임만 됐다 하면 크로스핏을 비판한 것도 있고.. 그렇지만 크로스핏을 직접 접해 보면서 웹상에 알려진 위험성 있는 내용들이 상당부분 개선되었거나 과장되었고, 실시간으로 개선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쁜 인식은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거고 그건 지속적으로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겠지만요) 이 영상에도 하드스타일을 무작정 까달라는 급진적인 의견의 댓글들도 있는데, 그런 주장들에는 솔직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네요. 전국체전 15회를 제패하고 아놀드 클래식까지 진출한 전설적인 보디빌더 강경원 선생님께서 벤치프레스 중량을 60kg에서 100kg을 올리는 데에 10년 걸렸다고 이야기해서 많은 비난을 받았었는데, 강경원 선생님께서는 그런 비난에 대해 자신의 경력이나 커리어를 늘여놓는 대신 그저 허허 웃으시며 자신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벤치프레스를 보디빌딩식으로 들면서 증량하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었다고 하시고, 이에 대해서도 강경원 선생님은 본인의 설명은 오직 보디빌딩식 관점에서 들어달라며 본인의 말이 정답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항상 강조하셨죠. 최근의 하드스타일 단체들도 크로스핏처럼 외부 비판을 수용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압니다. 최근의 하드스타일의 방식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크로스핏처럼 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구 바꿨을 수도 있겠죠. 한얼님께서 어떤 동기로 하드스타일을 포기하시고 부정적인 입장을 지니시게 된 것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좀 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과거 하드스타일의 비효율적인 방식에 대한 비판은 매우 재밌고 유익한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긴 글이 되었는데, 한얼님의 자료로 많은 공부를 하고 여전히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렸습니다. 유튜브 영상들 잘 보고 있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한얼님의 케틀벨 노하우 칼럼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챙겨보고 있고, '하드스타일에는 케틀벨의 길이 없다' 원글도 전에 읽었었고 많은 것을 느꼈었죠. 그리고 과거 케틀벨 커뮤니티에서 그로 인해 논란이 일어난 것도 지켜봤었습니다. 아무래도 공격성이 들어가면 메시지가 흐려지기도 하니 논란이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원글보다 많이 순한맛으로 재밌게 편집돼서 하드스타일을 수련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생각할 점이 많은 내용이 됐네요. 오히려 원글보다 보기 좋기도 하구요. -> 먼저, 저에 대한 관심과 피드백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케틀벨에는 조예가 얕고 보디빌딩+파워리프팅(+ 그리고 약간의 역도) 운동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케틀벨도 여기저기서 배워서 간단히 하드스타일 방식 스윙이나 기르보이 방식 스내치 정도 갖고 노는 입장에서 기르보이(스포츠) 케틀벨, 하드스타일 케틀벨 두 종목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고, 애초에 가릴 필요도 없이 목적의 차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기르보이와 하드 두 분야의 케틀벨을 하면서 주력으로 하는 운동에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구요. -> 저는 우열을 가리는게 아니라, 어느 쪽이 효율적인가를 논하고 있습니다. 운동 효과를 논하지 않습니다. 하드스타일도 하드스타일대로 운동 효과가 있겠죠. 단지, 케틀벨을 잘하고 싶으면 효율적인 케틀벨 운동법을 추구하고 하드스타일을 잘하고 싶으면 하드스타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같은 바벨을 다루는 벤치프레스만 해도 파워리프팅식과 보디빌딩식은 많이 다르죠. 상체 근육 전반을 잘 활용해서 더 무겁게 들어올리느냐, 목표 근육(벤치프레스는 대흉근)을 잘 타겟해서 자극하느냐의 차이가 있고, 파워리프터 관점에서는 보디빌딩식 벤치가 어깨 부상 일으키기에 좋은 자세고, 보디빌더 관점에서는 리프팅식 벤치프레스가 가슴근육을 잘 자극하지 못하는 치팅인 것처럼요. 파워리프팅(이 부분에서는 역도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이 더 무거운 바벨을 효율적으로 들어올리기 위한 목적인 반면, 보디빌딩에서 바벨은 오로지 몸을 키우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케틀벨의 차이점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 맞습니다. 파워리프팅과 보디빌딩은 명확히 구분됩니다. 하지만 하드스타일과 케틀벨 스포츠는 명확히 구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디빌더들이 자신들이 바벨을 더 무겁게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죠? 하지만 대다수 하드스타일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케틀벨 운동 자체를 매우 효율적으로 안정적으로 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습니다. 저는 한때 크로스핏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초창기에 보디빌딩과 파워리프팅 등 타 단체를 깎아내리고 다른 운동들을 이것저것 짬뽕해 가져다 쓰면서도 운동 방식이 체계적이라기보단 부상의 위험이 있어보여서요. 마크 리피토 아저씨가 쿨타임만 됐다 하면 크로스핏을 비판한 것도 있고.. 그렇지만 크로스핏을 직접 접해 보면서 웹상에 알려진 위험성 있는 내용들이 상당부분 개선되었거나 과장되었고, 실시간으로 개선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쁜 인식은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거고 그건 지속적으로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겠지만요) 이 영상에도 하드스타일을 무작정 까달라는 급진적인 의견의 댓글들도 있는데, 그런 주장들에는 솔직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네요. -> 저 역시 무조건 전부다 까는게 아닙니다. 단지 ‘효율성’ 측면에서 까는 겁니다. 그리고 구별하지 않음을 까는겁니다. 전국체전 15회를 제패하고 아놀드 클래식까지 진출한 전설적인 보디빌더 강경원 선생님께서 벤치프레스 중량을 60kg에서 100kg을 올리는 데에 10년 걸렸다고 이야기해서 많은 비난을 받았었는데, 강경원 선생님께서는 그런 비난에 대해 자신의 경력이나 커리어를 늘여놓는 대신 그저 허허 웃으시며 자신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벤치프레스를 보디빌딩식으로 들면서 증량하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었다고 하시고, 이에 대해서도 강경원 선생님은 본인의 설명은 오직 보디빌딩식 관점에서 들어달라며 본인의 말이 정답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항상 강조하셨죠. -> 저 역시 하드스타일을 하드스타일대로 인정합니다. 단지 케틀벨 잘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이걸 강조하는겁니다. 최근의 하드스타일 단체들도 크로스핏처럼 외부 비판을 수용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압니다. 최근의 하드스타일의 방식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크로스핏처럼 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구 바꿨을 수도 있겠죠. 한얼님께서 어떤 동기로 하드스타일을 포기하시고 부정적인 입장을 지니시게 된 것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좀 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과거 하드스타일의 비효율적인 방식에 대한 비판은 매우 재밌고 유익한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 하드스타일이 어떻게 비판을 수용하고 개선하든, 그 수용과 개선의 시작은 파벨과 마스터 코치로부터 전수해져 내려오는 폐쇄적 구조입니다. 이는 케틀벨 스포츠나 일반적인 피트니스와는 무척이나 다른, 교조주의적인 특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점은 결코 너그롭게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속적인 담론과 공론을 통해, 논의되고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두서없이 긴 글이 되었는데, 한얼님의 자료로 많은 공부를 하고 여전히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렸습니다. 유튜브 영상들 잘 보고 있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입장이라니.. 저는 그냥 덕후입니다. :) 항상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케틀벨 스포츠 테크닉은 케틀벨 스포츠에 특화된 움직임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종목의 운동(축구, 레슬링등)으로 전이되는 효과가(예를 들자면 스트렝스) 바벨이나 하드스타일 만큼 있는 편인가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전에는 하드스타일을 하셨다가 지금은 왜 케틀벨 스포츠를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역도와 바벨이 다른 종목에 전이가 되듯. 케틀벨 리프팅 역시. 그 스포츠 역학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역도, 바벨과 다를바 없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 전이 효과가 매우 큽니다. 오히려 하드스타일은 그 추구하는 운동 패턴이 역학적으로 볼 때 효율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디빌딩처럼 신체 단련용으로는 모르겠지만. 스포츠 전이성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진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활용하기 나름이겠지요?
저는 몸과 마음을 위한 운동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케틀벨 뿐만 아니라 크로스핏, 파워리프팅, 바디워크, 소마틱스, 요가, 명상, 고대운동, 현대무용 등 여러 분야를 공부하기를 좋아합니다.(바이오그래피 lesson.pioneerkim.com/ ) 하드스타일도 그 중 하나이고. 케틀벨 스포츠도 그중 하나입니다. :) 그런데 왜 요즘에는 하드스타일이 아닌 케틀벨 스포츠를 하느냐하면. 우선 전 "케틀벨을 잘하고 싶은거지. 하드스타일을 잘하고 싶은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드스타일 자체가 갖는 한계성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건 설명에 링크해둔 칼럼을 읽어보시면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주제인지라 영상으로도 제작해볼게요ㅎ 질문 감사합니다.)
예전에 번역하신 '케틀벨 스윙 다이어트'란 책도 샀었습니다.^^ 그런데 제목만 보면 아무래도 SFG의 하드스타일 케틀벨 스윙은 문제가 많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하드스타일 스윙은 하면 안되는 동작인가요? 그리고 칼럼을 쭉 읽어 봤는데, 하드스타일과 러시안 스타일의 클린의 차이점에 대해서 굉장히 상세하게 기술하셨는데, 이왕이면 영상으로 한 번 만들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하나만 더 부탁드리자면, 기르보이 스윙에 대해서도 말이죠. 지난 영상을 봤는데, 동작만 나와있고, 개념 설명 같은 부분은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아서요.
@@somaandbody RKC나 SFG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시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 같고, 선생님의 입장상 더 자세하게 말할 수 없는 것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쩌면 러시안식 케틀벨을 오랜 수련하면서 하드스타일을 수련할 때 느꼈던 차이점을 더 정확하게 느끼셔서 이런 영상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다만, SFG역시 자신들만의 철학으로 계속 개념이 정립되고 있으니까요, 신생문파로서 계속 발전하는 거라 생각됩니다.^^ 실질적으로 러시안식 케틀벨을 했을 때, 혹은 SFG를 했을 때 발생하는 우리 몸의 변화 방식이나, 다른 운동을 했을 때의 이점 같은 것들을 같이 소개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운동이라는 것이 스포츠 같은 경쟁의 측면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주안점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영상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케틀벨 스포츠와 하드스타일 두 분야 모두에서 전문가 수준을 달성한 사람의 입장에서 하셨던 경험을 공유해주신것같아 유익했습니다. 한가지만 경험한 사람은 자신이 속한 단체에 소속감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있는 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편향적인 의견을 낼수있겠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한얼님 의견에 설득력이 있다고 느낍니다. 저는 케틀벨을 처음 접한게 하드스타일이었고 아직 기르보이 스포츠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하드스타일을 경험하면서 의아한점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많은 부분을 영상에서 다뤄주셨네요.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설명과 탄탄한 논리였습니다. 목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드스타일은 말씀하신대로 케틀벨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이용하여 신체능력을 키우는것이고, 기르보이 스포츠는 케틀벨을 효율적으로 잘 다루고 더 나은 기록을 내는것, 케틀벨 그 자체가 목적이겠죠. 저는 어느쪽에도 소속감이 없고 더 나은방향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면 받아들이고싶습니다. 혹시 유튜브에서 케틀벨 관련하여 vadim ischeykin이라는 분의 영상을 보신적이 있으신지, 보셨다면 그분의 리프팅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쭤보고싶습니다. 처음 봤을때 어마어마한 무게를 다루는걸 보고 놀랐는데, 리프팅하는 방식이 하드스타일의 방식과는 상이한 부분이 보였고 그 후로 하드스타일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얼님의 관점에선 어떤지 궁금하네요. 유익한 영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inho Kwon 초창기 영상으로 세상에 퍼진것임으로 케틀벨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언급을 안하는게 오히려 모욕이죠. 또한 초창기라고 하기에는 파벨 스스로 자신이 있으니 케틀벨 전문가로서 영상을 찍었던게 아닐까요? :) 파벨이 하드스타일을 대표하기에 주요 주제가 되는 것 뿐이지.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케틀벨 스포츠는 특정 개인이 대표되지 않기에 비판할 점이 있다면 케틀벨 스포츠만 얘기하면 되지만. 하드스타일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이비를 비판해야할때, 교주도 함께 비판해야하는 것과 논리적으로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파벨의 길과 케틀벨의 길을 구분해야한다고 누누히 주장하고 있는데요. 파벨의 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거 진심입니다. 저또한 케틀벨의 길 말고도 저만의 길이 있고요. :) 단지 길이 이래저래 꼬여있다면 따라가는 사람들이 혼동스럽겠죠? 이걸 풀고 싶은겁니다. 만약 제가 자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만을 추구했다면 하드스타일과 케틀벨 스포츠 모두 아우르면서 활동했을 겁니다. 두분야에서 저정도의 경력을 모두 갖춘 사람은 드뭅니다. 세계적으로도요. 이런 강점을 케틀벨 덕후라는 자긍심 그리고 제 개인적인 운동철학에 근거하여 스스로 포기한 겁니다. 남들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제 스스로는 그렇습니다. 하여튼 오해를 풀고자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관심갖고 정성을 들여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로는 상대방 이해하는척 오지게 하는데 그냥 본인이 더 낫고 옳다고 느끼고 있는 경험을 인정받고 싶으신거 아닌가요 기르보이 스포츠도 우수 하다는 건 아는데 그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싶으신 분이 이런식이시면 저처럼 하드스타일 하다가 스포츠 케틀벨관심 가질 수 있는 분들도 그냥 자기 갈길 가고 싶으시겠죠 뭐 레슨생 아니시면 딱히 관심도 없으실 거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파벨은 누군지도 모르고 스포츠 케틀벨은 어떤건지도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주관적인 내용만 앞서는 내용들이라면 그게 뭔데 씹덕아 이런소리 하면서 떠나갈 것 같아요 하드 스타일과 기르보이 스포츠 식 케틀벨 사이에서 고민이 많으셨을 건 아는데 그냥 내가 맞고 너는 틀렸어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시면 조
최근 토론이 어느정도 진행되다가 댓글을 삭제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문제는 제(한얼)가 남긴 댓글도 삭제된다는 것인데요. 저에 대한 비판이나 제 주장에 대한 반론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 역시 반박하며 토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댓글을 삭제해버리시면 제 입장에서는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삭제하더라도 제가 작성한 댓글은 남겨지도록 하기 위해. "비판 또는 반론을 통해 토론을 진행코자 하시는 분은 이 고정 댓글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끈기있게 주제를 파고 드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케틀벨 전문가...😊😊
케틀벨 수험이 끝나면 꼭 배우러가고싶습니다 잘 모르지만 영상 재밌고 설레요 ㅠㅠ
케틀벨이 최소 24kg는 되어 보이는데 1kg 아령을 들듯이 시범을 보이시네요. 힘이 대단하신듯. 영상 잘 보고 갑니다
헐 ㅠ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쏴랑해요~
:) 쏴랑해요~
영상 재밋게 잘봣습니다.
개인적으론 많은부분 공감합니다.
근데 케틀벨 하시는분들 이영상보면
댓글참전 좀 하실거같네요 ㅋㅋㅋ
좋죠 :) 담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저도 옛날에 하드스타일로 케틀벨을 접했는데 격투종목을 오래 수련하고 재활까지 공부하다보면 한얼님이 맞는 방식이고 논리도 맞다라고 느낍니다
전문과들과의 과학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경험을 토대로 처음 가르켰던 방법을 고집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파벨도 대단하네요 :)
파벨의 길은 "케틀벨을 잘하는 길"과 무관할 뿐. 대단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음..
예전에 중국무술 하시는 분 중에 한분이 rkc 보고 왜 자꾸 바뀌냐고 근본이 없는거 아니냐고 하셨던 게 생각이 나네요.
rkc 하시는 분들중에서는 오래됐다고 다 맞는 건 아니다 맞는 걸 하는게 중요하다 고쳐나가는 게 더 좋은거 아닌가? 그런 얘기도 했었는데...
그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처음 마케팅 할때 팔았던 이미지를 생각하면 어떤 의미로는 사기당한 기분 들기도 하죠...
하긴 생각해보니까 하드스타일의 스로잉패턴은 보다 멀리 던지기위해서 몸을 최대한 이용해야하는데 던져야하는 타이밍에서 잡고 버텨야 하니까 몸을 잠그는 방식으로 진화한듯하기도 하네요
무게 던지고 이완되어야 하는데 잠그고 받아버리는 동작으로 연계가 되는거니
몸에 부하가 많이 걸리니 많이 오래하는데도 제약이 생길듯하고요 토크를 제어해야 하는데서 오는 밸런스의 트러짐도 문제가 될수도 있겠어요 이는 자연스럽게 다룰수있는 무게의 제한이 생기게되는 필연으로 이어지니까 보다 큰무게를 효과적으로란 목적성과는 맞지 않을꺼 같습니다
반면 전신이 토크를 견뎌낼수 있는 수준의 저중량에서의 던지고 받고의 하드스타일이라면 괜찮지않나? 생각되어지네요 개인적으로 던지고 받고의 패턴 전략이 운동관점에선 나쁜거 같아보이진 않아서요 저중량에 한해서요
하드스타일하다 어깨 나가고...지금은 재활중인데...하드스타일은 진짜 몸에 무리가 많이가는 동작이 많습니다.
책도 고전이 좋듯.. 운동도 고전 운동이 좋죠..
고전이라면 고대운동이 있습니다.ㅎㅎ 추천!
영상 잘 봤습니다. 한얼님의 케틀벨 노하우 칼럼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챙겨보고 있고, '하드스타일에는 케틀벨의 길이 없다' 원글도 전에 읽었었고 많은 것을 느꼈었죠. 그리고 과거 케틀벨 커뮤니티에서 그로 인해 논란이 일어난 것도 지켜봤었습니다. 아무래도 공격성이 들어가면 메시지가 흐려지기도 하니 논란이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원글보다 많이 순한맛으로 재밌게 편집돼서 하드스타일을 수련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생각할 점이 많은 내용이 됐네요. 오히려 원글보다 보기 좋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케틀벨에는 조예가 얕고 보디빌딩+파워리프팅(+ 그리고 약간의 역도) 운동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케틀벨도 여기저기서 배워서 간단히 하드스타일 방식 스윙이나 기르보이 방식 스내치 정도 갖고 노는 입장에서 기르보이(스포츠) 케틀벨, 하드스타일 케틀벨 두 종목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고, 애초에 가릴 필요도 없이 목적의 차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기르보이와 하드 두 분야의 케틀벨을 하면서 주력으로 하는 운동에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구요.
같은 바벨을 다루는 벤치프레스만 해도 파워리프팅식과 보디빌딩식은 많이 다르죠. 상체 근육 전반을 잘 활용해서 더 무겁게 들어올리느냐, 목표 근육(벤치프레스는 대흉근)을 잘 타겟해서 자극하느냐의 차이가 있고, 파워리프터 관점에서는 보디빌딩식 벤치가 어깨 부상 일으키기에 좋은 자세고, 보디빌더 관점에서는 리프팅식 벤치프레스가 가슴근육을 잘 자극하지 못하는 치팅인 것처럼요. 파워리프팅(이 부분에서는 역도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이 더 무거운 바벨을 효율적으로 들어올리기 위한 목적인 반면, 보디빌딩에서 바벨은 오로지 몸을 키우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케틀벨의 차이점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저는 한때 크로스핏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초창기에 보디빌딩과 파워리프팅 등 타 단체를 깎아내리고 다른 운동들을 이것저것 짬뽕해 가져다 쓰면서도 운동 방식이 체계적이라기보단 부상의 위험이 있어보여서요. 마크 리피토 아저씨가 쿨타임만 됐다 하면 크로스핏을 비판한 것도 있고.. 그렇지만 크로스핏을 직접 접해 보면서 웹상에 알려진 위험성 있는 내용들이 상당부분 개선되었거나 과장되었고, 실시간으로 개선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쁜 인식은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거고 그건 지속적으로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겠지만요) 이 영상에도 하드스타일을 무작정 까달라는 급진적인 의견의 댓글들도 있는데, 그런 주장들에는 솔직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네요.
전국체전 15회를 제패하고 아놀드 클래식까지 진출한 전설적인 보디빌더 강경원 선생님께서 벤치프레스 중량을 60kg에서 100kg을 올리는 데에 10년 걸렸다고 이야기해서 많은 비난을 받았었는데, 강경원 선생님께서는 그런 비난에 대해 자신의 경력이나 커리어를 늘여놓는 대신 그저 허허 웃으시며 자신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벤치프레스를 보디빌딩식으로 들면서 증량하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었다고 하시고, 이에 대해서도 강경원 선생님은 본인의 설명은 오직 보디빌딩식 관점에서 들어달라며 본인의 말이 정답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항상 강조하셨죠.
최근의 하드스타일 단체들도 크로스핏처럼 외부 비판을 수용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압니다. 최근의 하드스타일의 방식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크로스핏처럼 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구 바꿨을 수도 있겠죠. 한얼님께서 어떤 동기로 하드스타일을 포기하시고 부정적인 입장을 지니시게 된 것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좀 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과거 하드스타일의 비효율적인 방식에 대한 비판은 매우 재밌고 유익한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긴 글이 되었는데, 한얼님의 자료로 많은 공부를 하고 여전히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렸습니다. 유튜브 영상들 잘 보고 있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한얼님의 케틀벨 노하우 칼럼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챙겨보고 있고, '하드스타일에는 케틀벨의 길이 없다' 원글도 전에 읽었었고 많은 것을 느꼈었죠. 그리고 과거 케틀벨 커뮤니티에서 그로 인해 논란이 일어난 것도 지켜봤었습니다. 아무래도 공격성이 들어가면 메시지가 흐려지기도 하니 논란이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원글보다 많이 순한맛으로 재밌게 편집돼서 하드스타일을 수련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생각할 점이 많은 내용이 됐네요. 오히려 원글보다 보기 좋기도 하구요.
-> 먼저, 저에 대한 관심과 피드백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케틀벨에는 조예가 얕고 보디빌딩+파워리프팅(+ 그리고 약간의 역도) 운동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케틀벨도 여기저기서 배워서 간단히 하드스타일 방식 스윙이나 기르보이 방식 스내치 정도 갖고 노는 입장에서 기르보이(스포츠) 케틀벨, 하드스타일 케틀벨 두 종목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고, 애초에 가릴 필요도 없이 목적의 차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기르보이와 하드 두 분야의 케틀벨을 하면서 주력으로 하는 운동에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구요.
-> 저는 우열을 가리는게 아니라, 어느 쪽이 효율적인가를 논하고 있습니다. 운동 효과를 논하지 않습니다. 하드스타일도 하드스타일대로 운동 효과가 있겠죠. 단지, 케틀벨을 잘하고 싶으면 효율적인 케틀벨 운동법을 추구하고 하드스타일을 잘하고 싶으면 하드스타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같은 바벨을 다루는 벤치프레스만 해도 파워리프팅식과 보디빌딩식은 많이 다르죠. 상체 근육 전반을 잘 활용해서 더 무겁게 들어올리느냐, 목표 근육(벤치프레스는 대흉근)을 잘 타겟해서 자극하느냐의 차이가 있고, 파워리프터 관점에서는 보디빌딩식 벤치가 어깨 부상 일으키기에 좋은 자세고, 보디빌더 관점에서는 리프팅식 벤치프레스가 가슴근육을 잘 자극하지 못하는 치팅인 것처럼요. 파워리프팅(이 부분에서는 역도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이 더 무거운 바벨을 효율적으로 들어올리기 위한 목적인 반면, 보디빌딩에서 바벨은 오로지 몸을 키우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케틀벨의 차이점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 맞습니다. 파워리프팅과 보디빌딩은 명확히 구분됩니다. 하지만 하드스타일과 케틀벨 스포츠는 명확히 구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디빌더들이 자신들이 바벨을 더 무겁게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죠? 하지만 대다수 하드스타일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케틀벨 운동 자체를 매우 효율적으로 안정적으로 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습니다.
저는 한때 크로스핏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초창기에 보디빌딩과 파워리프팅 등 타 단체를 깎아내리고 다른 운동들을 이것저것 짬뽕해 가져다 쓰면서도 운동 방식이 체계적이라기보단 부상의 위험이 있어보여서요. 마크 리피토 아저씨가 쿨타임만 됐다 하면 크로스핏을 비판한 것도 있고.. 그렇지만 크로스핏을 직접 접해 보면서 웹상에 알려진 위험성 있는 내용들이 상당부분 개선되었거나 과장되었고, 실시간으로 개선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쁜 인식은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거고 그건 지속적으로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겠지만요) 이 영상에도 하드스타일을 무작정 까달라는 급진적인 의견의 댓글들도 있는데, 그런 주장들에는 솔직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네요.
-> 저 역시 무조건 전부다 까는게 아닙니다. 단지 ‘효율성’ 측면에서 까는 겁니다. 그리고 구별하지 않음을 까는겁니다.
전국체전 15회를 제패하고 아놀드 클래식까지 진출한 전설적인 보디빌더 강경원 선생님께서 벤치프레스 중량을 60kg에서 100kg을 올리는 데에 10년 걸렸다고 이야기해서 많은 비난을 받았었는데, 강경원 선생님께서는 그런 비난에 대해 자신의 경력이나 커리어를 늘여놓는 대신 그저 허허 웃으시며 자신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벤치프레스를 보디빌딩식으로 들면서 증량하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었다고 하시고, 이에 대해서도 강경원 선생님은 본인의 설명은 오직 보디빌딩식 관점에서 들어달라며 본인의 말이 정답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항상 강조하셨죠.
-> 저 역시 하드스타일을 하드스타일대로 인정합니다. 단지 케틀벨 잘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이걸 강조하는겁니다.
최근의 하드스타일 단체들도 크로스핏처럼 외부 비판을 수용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압니다. 최근의 하드스타일의 방식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크로스핏처럼 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구 바꿨을 수도 있겠죠. 한얼님께서 어떤 동기로 하드스타일을 포기하시고 부정적인 입장을 지니시게 된 것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좀 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과거 하드스타일의 비효율적인 방식에 대한 비판은 매우 재밌고 유익한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 하드스타일이 어떻게 비판을 수용하고 개선하든, 그 수용과 개선의 시작은 파벨과 마스터 코치로부터 전수해져 내려오는 폐쇄적 구조입니다. 이는 케틀벨 스포츠나 일반적인 피트니스와는 무척이나 다른, 교조주의적인 특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점은 결코 너그롭게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속적인 담론과 공론을 통해, 논의되고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두서없이 긴 글이 되었는데, 한얼님의 자료로 많은 공부를 하고 여전히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렸습니다. 유튜브 영상들 잘 보고 있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입장이라니.. 저는 그냥 덕후입니다. :) 항상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케틀벨 스포츠 테크닉은 케틀벨 스포츠에 특화된 움직임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종목의 운동(축구, 레슬링등)으로 전이되는 효과가(예를 들자면 스트렝스) 바벨이나 하드스타일 만큼 있는 편인가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전에는 하드스타일을 하셨다가 지금은 왜 케틀벨 스포츠를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역도와 바벨이 다른 종목에 전이가 되듯. 케틀벨 리프팅 역시. 그 스포츠 역학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역도, 바벨과 다를바 없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 전이 효과가 매우 큽니다. 오히려 하드스타일은 그 추구하는 운동 패턴이 역학적으로 볼 때 효율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디빌딩처럼 신체 단련용으로는 모르겠지만. 스포츠 전이성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진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활용하기 나름이겠지요?
저는 몸과 마음을 위한 운동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케틀벨 뿐만 아니라 크로스핏, 파워리프팅, 바디워크, 소마틱스, 요가, 명상, 고대운동, 현대무용 등 여러 분야를 공부하기를 좋아합니다.(바이오그래피 lesson.pioneerkim.com/ ) 하드스타일도 그 중 하나이고. 케틀벨 스포츠도 그중 하나입니다. :) 그런데 왜 요즘에는 하드스타일이 아닌 케틀벨 스포츠를 하느냐하면. 우선 전 "케틀벨을 잘하고 싶은거지. 하드스타일을 잘하고 싶은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드스타일 자체가 갖는 한계성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건 설명에 링크해둔 칼럼을 읽어보시면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주제인지라 영상으로도 제작해볼게요ㅎ 질문 감사합니다.)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 )
나 파벨처럼 하고있었는데 ..
예전에 번역하신 '케틀벨 스윙 다이어트'란 책도 샀었습니다.^^
그런데 제목만 보면 아무래도 SFG의 하드스타일 케틀벨 스윙은 문제가 많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하드스타일 스윙은 하면 안되는 동작인가요?
그리고 칼럼을 쭉 읽어 봤는데, 하드스타일과 러시안 스타일의 클린의 차이점에 대해서 굉장히 상세하게 기술하셨는데, 이왕이면 영상으로 한 번 만들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하나만 더 부탁드리자면, 기르보이 스윙에 대해서도 말이죠.
지난 영상을 봤는데, 동작만 나와있고, 개념 설명 같은 부분은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아서요.
동영상이나 칼럼에서 보면 하면 안되는 동작이 아니라 케틀벨을 잘 하기 위한 목적으로의 하드스타일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하드스타일은 하드스타일에서 추구하는 길이 있고 그것은 케틀벨 자체를 잘 하기 위한 길은 아니라는 뜻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영상도 칼럼도 부족한 것 투성입니다. ㅠㅠ 더 노력하겠슴다!
@@somaandbody
RKC나 SFG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시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 같고,
선생님의 입장상 더 자세하게 말할 수 없는 것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쩌면 러시안식 케틀벨을 오랜 수련하면서 하드스타일을 수련할 때 느꼈던 차이점을 더 정확하게 느끼셔서 이런 영상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다만, SFG역시 자신들만의 철학으로 계속 개념이 정립되고 있으니까요, 신생문파로서 계속 발전하는 거라 생각됩니다.^^
실질적으로 러시안식 케틀벨을 했을 때, 혹은 SFG를 했을 때 발생하는 우리 몸의 변화 방식이나, 다른 운동을 했을 때의 이점 같은 것들을 같이 소개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운동이라는 것이 스포츠 같은 경쟁의 측면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주안점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영상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MrBrill99 참고하겠습니다. :) 맞습니다. 하드스타일 역시 우리 삶을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좋은 운동법이자 운동철학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하드스타일은 스윙이라기보다 던지고 받는 운동이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장점은 있겠으나 그만큼 위험하다는 거네요.
케틀벨 스포츠와 하드스타일 두 분야 모두에서 전문가 수준을 달성한 사람의 입장에서 하셨던 경험을 공유해주신것같아 유익했습니다. 한가지만 경험한 사람은 자신이 속한 단체에 소속감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있는 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편향적인 의견을 낼수있겠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한얼님 의견에 설득력이 있다고 느낍니다. 저는 케틀벨을 처음 접한게 하드스타일이었고 아직 기르보이 스포츠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하드스타일을 경험하면서 의아한점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많은 부분을 영상에서 다뤄주셨네요.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설명과 탄탄한 논리였습니다. 목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드스타일은 말씀하신대로 케틀벨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이용하여 신체능력을 키우는것이고, 기르보이 스포츠는 케틀벨을 효율적으로 잘 다루고 더 나은 기록을 내는것, 케틀벨 그 자체가 목적이겠죠. 저는 어느쪽에도 소속감이 없고 더 나은방향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면 받아들이고싶습니다. 혹시 유튜브에서 케틀벨 관련하여 vadim ischeykin이라는 분의 영상을 보신적이 있으신지, 보셨다면 그분의 리프팅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쭤보고싶습니다. 처음 봤을때 어마어마한 무게를 다루는걸 보고 놀랐는데, 리프팅하는 방식이 하드스타일의 방식과는 상이한 부분이 보였고 그 후로 하드스타일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얼님의 관점에선 어떤지 궁금하네요. 유익한 영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으론 파벨이 나쁘다는게 아니다 다른거다"라고
말하면서도
쓸데없는 조크나 영상의 삽입으로
비아냥 대는것처 보이는데.
내심으론 파벨이 틀렸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은건가요?
설명에 있는 글 읽어보시면 '파벨이 틀린 점'들에 대해 대놓고 얘기합니다. 영상은 순한맛으로 촬영됐습니다. 인신공격이 아닌 반박다운 반박이 들어오면 매운맛으로도 한번 촬영하려고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네 저도 그러셨으면 더 좋았지 싶네요
시원하게 까시는게 배울것도 있어보이고.
다만 파벨이 엔터더케틀벨서 언급했듯
지속적으로 운동법을 발전시키는데 반해
한얼님께서는 초창기영상을 삽입하며
웃음거리를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전 예전엔 한얼님을 존경하던 사람이었습니다
@@minhokwon5673 굳이 초창기 영상을 언급하신 이유는 채널 커뮤니티에 보면 구독자분이 파벨 영상과 최근 sfg 스윙의 차이를 묻는 질문때문이지 싶습니다..!
Minho Kwon 초창기 영상으로 세상에 퍼진것임으로 케틀벨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언급을 안하는게 오히려 모욕이죠. 또한 초창기라고 하기에는 파벨 스스로 자신이 있으니 케틀벨 전문가로서 영상을 찍었던게 아닐까요? :) 파벨이 하드스타일을 대표하기에 주요 주제가 되는 것 뿐이지.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케틀벨 스포츠는 특정 개인이 대표되지 않기에 비판할 점이 있다면 케틀벨 스포츠만 얘기하면 되지만. 하드스타일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이비를 비판해야할때, 교주도 함께 비판해야하는 것과 논리적으로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파벨의 길과 케틀벨의 길을 구분해야한다고 누누히 주장하고 있는데요. 파벨의 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거 진심입니다. 저또한 케틀벨의 길 말고도 저만의 길이 있고요. :) 단지 길이 이래저래 꼬여있다면 따라가는 사람들이 혼동스럽겠죠? 이걸 풀고 싶은겁니다.
만약 제가 자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만을 추구했다면 하드스타일과 케틀벨 스포츠 모두 아우르면서 활동했을 겁니다. 두분야에서 저정도의 경력을 모두 갖춘 사람은 드뭅니다. 세계적으로도요. 이런 강점을 케틀벨 덕후라는 자긍심 그리고 제 개인적인 운동철학에 근거하여 스스로 포기한 겁니다. 남들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제 스스로는 그렇습니다.
하여튼 오해를 풀고자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관심갖고 정성을 들여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PrimalFear247 그러니까 왜 최근의 교정된 자세가아닌 최초의영상을 굳이 삽입했냐고 물은거잖아
말로는 상대방 이해하는척 오지게 하는데 그냥 본인이 더 낫고 옳다고 느끼고 있는 경험을 인정받고 싶으신거 아닌가요
기르보이 스포츠도 우수 하다는 건 아는데 그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싶으신 분이 이런식이시면
저처럼 하드스타일 하다가 스포츠 케틀벨관심 가질 수 있는 분들도 그냥 자기 갈길 가고 싶으시겠죠 뭐 레슨생 아니시면 딱히 관심도 없으실 거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파벨은 누군지도 모르고 스포츠 케틀벨은 어떤건지도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주관적인 내용만 앞서는 내용들이라면 그게 뭔데 씹덕아 이런소리 하면서 떠나갈 것 같아요
하드 스타일과 기르보이 스포츠 식 케틀벨 사이에서 고민이 많으셨을 건 아는데 그냥 내가 맞고 너는 틀렸어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시면
조
1. 당연히 인정 받고 싶죠 ㅎㅎ 2. 이해도 하려 하고요. 3.효율에서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4.가던길가세요. 5.인신공격은 반박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