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윤권 라일락꽃 구광일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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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3 июл 2016
  • 제 8회 세일한국가곡콩쿠르 작곡부문 1위 수상곡
    "라일락 꽃"
    도종환 시
    구광일 곡
    꽃은 진종일 비에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빗방울 무게도 가누기 힘들어
    출렁 허리가 휘는
    꽃의 오후
    꽃은 하루 종일 비에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빗물에 씻기면 연보라 여린 빛이
    창백하게 흘러내릴 듯한
    순한 얼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꽃은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 “라일락 꽃” 작품 해설 -
    비 내리던 어느 날 빗물에 흠뻑 젖어 있는 라일락 꽃을 보았다. 빗방울 무게를 가누기 힘든지 축 늘어져있는 모양이었다. 가까이 가서 향기를 맡아보았다. 향기는 그대로였다. 오히려 더 진하다고 할까. 정말로 진하더라.
    사람을 꽃이라 한다면 각자 저마다의 향기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라일락 향기이든 무엇이든, 내면이든 신념이든, 바람이든 소망이든 ….
    비 오는 날도 있을 것이다. 눈물겨운 아픔, 슬픔, 고난, 좌절, 절망, 방황 ….
    비가 오는데 젖지 않는 꽃이 있을까.
    젖어도 향기만큼은 젖지 않기를, 향기만큼은 간직하기를 바라며 노래한다.
    저 라일락 꽃처럼 ...
    제 8회 세일한국가곡 콩쿠르 실황
    테 너 김윤권
    피아노 임태규
    2016.06.02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Комментарии • 5

  • @user-og2li7cz8o
    @user-og2li7cz8o 7 лет назад +6

    말로 표현할수없습니다 무언가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gongnamssamgreat804
    @gongnamssamgreat804 5 лет назад +3

    힘들때면 항상 다시 찾아와 듣고 있습니다.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는 말이 큰 위로가 됩니다. 세상풍파 앞에서 곧 꺾여버릴듯 휘청이다가도 언젠가 비가 그치고 바람이 잦아들 때를 기다리는 한 송이 꽃처럼.. 결코 영원히 존재할 순 없지만, 언젠간 열매로 다시 태어나 또 다른 꽃을 피울... 그런 꽃처럼 살아가고 싶습니다. 좋은 음악과 연주 감사드립니다.

  • @taejunsun6648
    @taejunsun6648 3 года назад

    아름답다

  • @user-zw4fn2xh2n
    @user-zw4fn2xh2n 5 лет назад +2

    라일락꽃
    꽃은 진종일 비에 젖어도
    향기는³젖지 않는다
    빗방울 무게도 가누기 힘들어²
    출렁²허리가 휘는 꽃의 오후
    꽃은 하루 종일 비에 젖어도
    빛깔은²지워지지³않는다
    빗물에 연보라 여린 빛이²
    창백하게² 흘러내릴²듯한
    순한³얼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꽃은 젖어도²향기는 젖지 않는다²
    꽃은 젖어도²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 @user-ro2yj8qi4s
    @user-ro2yj8qi4s 5 лет назад +1

    ㅋㅋㅋ나하고 이름 똑같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