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기지 탄저균 실험실 첫 공개…한미 합동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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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фев 2025
- 오산기지 탄저균 실험실 첫 공개…한미 합동조사 실시
[앵커]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송돼 논란이 됐던 주한미군의 오산공군기지 내 실험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한미 양국은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문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미군 오산기지 내에 위치한 생물식별검사실입니다.
출입문 입구에는 통제구역이라는 경고문구와 함께 주피터 프로그램 표지도 붙어 있습니다.
주피터는 생물무기 탐지와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주한미군 프로그램입니다.
실험실 내부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실험실 안에는 각종 장비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이곳 실험실에서 탄저균 관련 실험을 해왔습니다.
한미 합동실무단은 미 국방부가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했다고 밝힌 지 70여 일 만에 처음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실험에 참가했던 요원들이 탄저균 샘플을 취급했던 상황과 똑같이 검사와 폐기절차 등을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험실 내부의 의심스러운 부분이나 바닥까지 긁어내 남아있는 탄저균이 있는지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합동실무단은 최종 조사결과를 오는 11일쯤 한국과 미국 측 단장에게 각각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조사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는…SOFA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운영과 관련해서 실질적으로 즉시적으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향으로…"
미군은 투명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동맹인 한국을 위해 생물방어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란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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