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 고르기아스: 세상에 진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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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 апр 2024
  • 우리는 세상에 대한 진리를 알 수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는 세상에 대한 진리를 알 수 없는 것일까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우리는 세상에 대한 진리를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니 진리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지 전에는 이미 진리를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세상에 태어날 때 망각의 강을 건너면서 진리를 잊어 버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모두 진리를 잊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리를 깨우치는 과정은 잊어버린 기억을 다시 되찾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한 진리를 알 수 없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을 회의주의라고 하는데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회의주의자는 피론, 프로타고라스, 고르기아스입니다. 이들은 모두 회의주의자이지만 이들의 이론은 각각 다 다릅니다. 피론은 우리는 아직 진리를 모르니 판단을 중지하고 계속해서 진리를 탐구해보자고 말하고,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므로 세상의 모든 진리는 상대적일 뿐이라는 말합니다. 고르기아스는 세상에 진리 따위는 없으며 설령 진리가 있다고 해도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없다고 말하죠. 그러고 보면 고르기아스가 가장 강한 회의주의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르기아스의 입장을 극단적 회의주의라고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바로 고르기아스입니다.
    * 영상제작에 참여하신 분
    영상 시나리오 : 필로에듀 대표 김필영
    영상 편집 : JS코믹스 PD 김주성
    이미지 제작 (미드저니)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전혜정
    * 협업/후원 문의
    cosmoscan@naver.com

Комментарии • 29

  • @user-qn4zl6yf7c
    @user-qn4zl6yf7c 3 месяца назад +4

    개인적으로는, 진리란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이 있는것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별개로, 3가지 명제에 대한 증명은 흥미롭네요.

  • @user-su9gz4vm3i
    @user-su9gz4vm3i 3 месяца назад +2

    감사합니다.♡♡

  • @pianist.ohdonghan
    @pianist.ohdonghan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존재, 인식, 언어 를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yung-gohnchoo5733
    @byung-gohnchoo5733 3 месяца назад +3

    추천합니다 🎉

  • @user-nh3ej6pg4c
    @user-nh3ej6pg4c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추천합니다

  • @EhDjs-bd2mv
    @EhDjs-bd2mv 3 месяца назад +7

    감각질의 차이로 각자가 느끼는 빨간색이 다를 수 있단 건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 아닌가요? 만약 감각질 차이라면 같은 물체를 두고 같은 단어를 사용했을겁니다. ‘이 색을 파랑색이라고 합시다’하며 보여주는 색은 각자 다르게 인지해도 결국 한 대상을 두고 모두 파랑색이라 칭하니 소통에는 문제가 없죠. 제가 생각하기에 ‘언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건 ‘눈’ 이나 ‘배’처럼 동음이의어여서 한 단어를 두고 다른 대상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다시 말해 한 대상을 동일한 언어로 언급하고 있다면 대화에 지장이 없으니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혹시 잘못 말한 부분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user-jk1cp9zp3o
      @user-jk1cp9zp3o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진리가 빨간 색이라고 가정했을 때, 빨간 색을 말하였더니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는 파란색이 떠오르면 안 되기에 영상에서 그렇게 설명한 것 같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이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라고 한 것 역시 언어는 글쓴이분께서 설명하신 것처럼 소통 자체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내가 생각하는 대상에 대하여 다른 물체를 떠올리게 될 것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한마디로 동상이몽이라는 것입니다

    • @chanyisong2915
      @chanyisong2915 3 месяца назад +2

      개개인의 인식을 언어로 서로 통용하고 있음에도 알고보니 다른 인식이었다는 얘기므로 인식 가능여부가 아닌 전달 가능 여부에 대한 예로 적절한것같습니다.

    • @EhDjs-bd2mv
      @EhDjs-bd2mv 3 месяца назад +3

      아 그렇군요. 제가 철학적 비유법을 잘못 이해했네요. 감각질이라는게 진짜 인간이 대상을 인식하는 물리학적 생물학적 체계를 말한다기 보단 한 대상을 두고 이해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말인거죠? 그렇다면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언어로 명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니 전달여부가 맞네요. 좋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user-ny6it8sh7v
    @user-ny6it8sh7v Месяц назад +1

    태어나기 전에만 먹을 수 있는 진라면.
    태어나고나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존재하지 않으니 알 수가 없지만
    기억에는 어렴풋이 남아있어서 안다고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진라면 맛을 언어로 알게하는건 불가능했다.

  • @user-wf2ep3me3n
    @user-wf2ep3me3n 3 месяца назад +1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가 ? 태양이 돌고 있는가? 지구가 돌고 있다고 느끼는가? 새로운건 없다. 그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다.

  • @TTak-Rang
    @TTak-Rang 3 месяца назад +3

    리트 지문에서도 나온 내용

  • @with_philosophy
    @with_philosophy 3 месяца назад +2

    4:44 제한이 없는 존재면 왜 모순이 발생하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납득이 힘들어요

  • @user-sq5wx5ok2q
    @user-sq5wx5ok2q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진리가 없다는 명제는 진리일까요?
    모순이란 걸 알고도 놔둔 꼴일지

    • @HGH100
      @HGH100 3 месяца назад

      저도 이게 궁금해요

    • @go__yo
      @go__yo 3 месяца назад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와 같은 것 같아요!

  • @dlsrksguadhX
    @dlsrksguadhX Месяц назад +1

    고르기아스가 맞다. 그가 말한게 진리.

  • @Infinityisone
    @Infinityisone 3 месяца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X에 실시간으로 영상 공유하면서,
    사이비 종교 정치인들 까고 있습니다. 😂

  • @createurimage
    @createurimage 2 месяца назад

    빨간색, 빨간 장미는 고르기아스가 쓴 비유인가요? 아니면 이 분이?

  • @user-ub5en5cq8g
    @user-ub5en5cq8g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여담으로 고르기아스는 100세 이상 산 정말로 몇 안 되는 철학자입니다.

  • @ekfchdehchd
    @ekfchdehchd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제가 무지해서 물어요. 영원히 존재해 왔다와 제한없는 존재이다 가 왜 모순이라 본 거죠..여기에서 제 생각이 모순이라는 점을 받아 들이지 못하네요.^^나머지는 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데 말이죠.

    • @user-cp5by4ex9r
      @user-cp5by4ex9r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영원히 존재해왔다면 시작이 없고 시작이 없는것은 그것이 존재하기 위한 제한(무언가가 존재하게 되는 사건을 포함하여)이 사라지므로 사실상 없는것과 같은데 이것을 존재하는것이라 하기에 문제가 있어 이를 모순이 있다 라고 표현하는것이다 생각하였습니다. 저도 고3이고 공부하다가 이 부분이 헷갈려서 여러 유튜브와 인터넷을 보고 생각한것이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user-xn3vr5bu2u
      @user-xn3vr5bu2u 2 месяца назад +1

      ​@@user-cp5by4ex9r기독교인들에겐 이 논증을 말해도 소용이 없겠군요

    • @user-xn3vr5bu2u
      @user-xn3vr5bu2u 2 месяца назад

      ​@@user-cp5by4ex9r그들은 제한이 없다고 믿으니까 기독교관점으로는
      이 논증이 소용이 없겠습니다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과 대화할땐 좀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 @user-jp1gb5qd1z
    @user-jp1gb5qd1z 2 месяца назад +1

    효과음이 매우 거슬립니다

    • @user-go6gv3el8c
      @user-go6gv3el8c 16 дней назад

      앗 저도 이 생각.... 다 좋은데 "뽀로로로로록~" 하는 전환 효과음 거슬려요 ㅋㅋ ㅠ

  • @user-camus
    @user-camus 3 месяца назад +3

    진리가 없다는 말은 진리인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고 봄

    • @user-sq5wx5ok2q
      @user-sq5wx5ok2q 3 месяца назад

      그렇긴 하네요.. 루프꼴이라면 모를까

    • @추상인간
      @추상인간 2 месяца назад

      상대주의 모순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