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선 - 수피 (樹皮) / 가사 / With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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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

  • @legendofk-pop2425
    @legendofk-pop2425  3 года назад

    우거진 나무 밑에서 잠시 짐을 풀었네
    나뭇잎의 화음에 맘을 빼앗겨
    떠들썩한 세상의 여행에 지친 우리
    시달리던 모든 걸 여기 내려놓으리
    푸른 바람이 불어 잠든 별을 깨우면
    감당할 수 없는 하루도 끝나리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리고 싶었던
    순간들도 이윽고 바래져가네
    날 떠나지 마오 내 곁에 있어줘
    서로의 감은 두 팔이 하나가 되듯이
    세상에 꺾이고 부러진 내 안에
    사랑이란 푸른 잎이 돋아나게 하는 나의 숲이여
    여기 부드러운 흙에 뿌리를 내려
    너의 얼굴을 닮은 잎사귀가 춤춰
    나의 웅크렸던 등에 생기가 움터
    날 떠나지 마오 내 곁에 있어줘
    날 떠나지 마오 내 곁에 있어줘
    서로의 감은 두 팔이 하나가 되듯이
    세상에 꺾이고 부러진 내 안에
    사랑이란 푸른 잎이 돋아나게 하는 나의
    숲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