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목들] 윤동주 시 19 '위로'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ноя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4

  • @살구-w7j
    @살구-w7j 2 месяца назад +2

    회색의 몸을 가진 집거미... 뒤란 참죽나무 사이에 질긴 거미줄로 집을 짓고 빵빵한 배를 뽐내며 가운데 떡 하니 자리잡고 있던 거미...벌레 찌끄러기들도 듬성듬성 보이고...
    대마무에 참죽나무 가지를 둥그렇게 묶어 거미줄을 칭칭...눈에 보이는 거미줄은 죄다 긁어 모은다...
    내 머리 높이 보다 훨씬 높은 참죽나무 중간쯤에 귀따갑게 울고 있는 매미... 형, 엄마랑 매미잡기에 열중이다... 조심스레 배드민턴 채 같은 거미줄그물을 대 보지만, 붙으란 매미는 붙지 않고 소리를 내며 날아가버린다...

    • @naemogdeul
      @naemogdeul  2 месяца назад +2

      선생님께서 정성스럽게 적어주신 댓글들을 읽으며 마치 제가 그 장면 속에 있었던 것처럼 생생한 시간여행을 다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잠시나마 제가 낭송한 시로 추억을 되새겨 보실 수 있으셨던 거 같아 괜시리 흐뭇해지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살구-w7j
      @살구-w7j 2 месяца назад +2

      @@naemogdeul "생생한 시간 여행을 다녀온 느낌".. 좋은 글이어요..
      윤동주님 시 전부 올리신 건가요?? 서시만 알았지, 그것도 공부 목적으로만, 요 근래 별 헤는 밤 읽고, 가을을 묘사한 표현이 왜 그리 와 닿았던지...

    • @naemogdeul
      @naemogdeul  Месяц назад +1

      @@살구-w7j 아뇨 윤동주님 시는 훨씬 더 많아요.. 언젠가 기회되면 더 읽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