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모으면 포인트가..." 돈이 되는 분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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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적립한 포인트로는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수원에서 분리 배출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시 세류동에 살고 있는 김종혁 씨.
요즘 김 씨는 투명페트병 모으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가
얼마 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페트병 한 개를 투입할 때마다
10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적립한 포인트로는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김종혁 / 수원시 세류1동]
"분리 배출하면서 포인트가 적립된다고 하니까
좀 신기하고 유용할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있다고 하니까
다른 분들에게도 말씀드려서
적극적으로 분리 배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원시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운영한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서수원주민편익시설과
수원체육문화센터 2곳에 설치해 운영했는데
지난해 1년 간 803㎏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달 초에는 세류1동과 고등동,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무인회수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5대를 운영 중입니다.
돈이 되는 분리 배출은 투명페트병만이 아닙니다.
우유나 주스 등을 담는 종이팩을 모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1㎏당 화장지 1롤로 바꿔주고 있고
폐건전지 20개는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줍니다.
[위수한 / 수원시 세류1동]
"탄소중립에도 좀 더 기여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이렇게 휴지까지 주셔서
너무 집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이런 점을 알려서
항상 우유팩을 깨끗이 씻고 배출하는데
다 같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구희서 / 세류1동 행정복지센터]
"시민 분들이 더욱 더 분리 배출을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습관인 분리 배출.
수원에서는 돈도 벌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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