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섬 진도] 16 416기억관(진도군, 진도항, 세월호참사 9주기, 팽목항, 안산 단원고, 기억공간, 추모관, 416연대, 안전체험관, 표지석, 진도여행, 혼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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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ul-countryman
[시골방랑자] 복잡하고 답답한 도시를 떠나 시골을 유랑하며 힐링하는 영상. 그리고 시골에 작은 민박을 운영하며 정착할 곳을 찾는 중인 서울 촌놈의 시골 방랑기입니다. 구독자님들과 민박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막걸리를 나누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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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여행, 시골음식, 시골집, 시골마을, 시골사람)
*보배섬 진도 영상 모음 : • 시골여행 : 보배섬 진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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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ineverydaylife]

Like 13~~영상 잘 시청하고 갑니다. 어제 그렇게 덥더니 오늘은 하늘이 잔뜩 흐리네요. 즐거운 하루 응원드립니다~~

[@seoul-countryman]

네 오늘은 잔뜩 흐려요 하지만 막걸리에 파전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세상은 항상 상호작용과 반대급부로 돌아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Travelingineverydaylife]

@@seoul-countryman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수딱-m8k]

맘이 아픕니다

[@seoul-countryman]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지내셨지요?
네 오늘은 9년이나 지났지만 슬프고 마음이 답답한 날입니다. 아마도 제대로 진상규명도 못하고 책임자 처벌도 하지 못한 채 정치적 논쟁과 폄하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이겠죠. 그래서 해가 갈수록 더 슬픈게 아닐까요ㅜㅜ
언젠가는 숨겨진 진실이 밝혀져 우리와 희생된 아이들의 영혼을 환하게 비춰주길 기원합니다.

[@campo_TV]

구독자 500 명 추카 축하 드립니다.
저도 얼마전 교우 분들과 추모
공연을 다녀 왔습니다.
다시한번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로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seoul-countryman]

안녕하세요. 역시 우리 깜뽀님은 깨어있는 현명하고 의식있는 시민이셨군요^^
그럴 줄 알았습니다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추모 공연도 직접 다녀오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어떤 공연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공연하시는 영상도 올라오길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똑같은 일상이지만... 내일 하루는 적어도 마음으로 추모하고 기억하고 경건하게 보내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봄(04.16)과 가을(10.29) 참 아름답고 좋은 계절에...마음 무겁게 기억해야 할 일들이 생겨버렸습니다.
이렇게 같은 마음이신 분이 있다는 것으로도 위안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tomandtrip]

아
우린 필요에 의해서
잊으려 하는 것은 아닐런지
눈물이 나려는 것을 겨우 참습니다

[@seoul-countryman]

저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러 생각을 안하고 일부러 지나치고 그런 것은 아닐까...
기분 좋고 행복한 일도 아니고... 이제와서 생각하고 기억한다고 진상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지도 않을 것이고.. 괜히 마음만 무겁고 부담스럽고... 그래서 애써서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2014년 당시에는 오히려 슬프지 않았답니다. 그냥 분노만 했었죠.. 앞으로 정부가 어떻게 움직일 것이고 여론을 어디로 호도하고 어떻게 막을 지.. 이런 게 보였는데... 정말 그렇게 하더라고요..
당시 광화문 광장에서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외치며 단식투쟁하던 유가족들 옆에서 피자와 치킨 시켜놓고 집회하던 쓰레기들이 지금도 생각나는군요.
그래서 분노하고 화가 나는게 너무 컸었습니다.
이제 시간이 오래 지나니... 지난 정부에서도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을 못하는 것을 보니.. 분노는 좀 사라졌네요.
오히려 그 때 슬퍼하지 않아서인지 지금 더 많이 슬프고.. 나쁜 어른들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럽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런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영상 찍으면서 눈물이 계속 떨어지고 목이 메어서 말을 제대로 할 수가 없더군요. 2009년 이후로 세상 일로 울어본 것은 처음이었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잊고 기억을 지우려고 하는 역사와 경험에서 나온 본성이 있는 것 같아요.
하도 핍박받고 수탈받았던 DNA가 있어서 그런지 마음이라도 편히 살기 위해서 그러는 건지...
하지만 잊으면 다시 반복되는 걸 우리는 수없이 보고 있습니다. 잊지 말고 기억하고 가슴에 새겨.. 우리 후손들이라도 조금 더 편히 살기를 바랍니다. (물론 저는 직계 후손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anchongsa9413]

사는게 바빠서 팽목항을 못가봤다는거는 핑계고.. 미안하고 마음 아파서 가지 못한 곳.

[@seoul-countryman]

네 저도 그렇습니다. 처음엔 분노와 억울함이었고 나중엔 자포자기였습니다.
어짜피 진상규명은 어림도 없을 것이고 책임자 처벌은 꼬리에만 집중될 것을 알았기에.. 거기다가 여론 분산을 위해 공작과 선동이 있을 것도 짐작됐기에..
그런데 현실이 되었고 결국 억울한 아이들의 희생이 그렇게 잊혀져 갔습니다.
이제 그 분노가 사그라들자 갑자기 슬픔이 몰려와 우연히 방문할 기회를 가져보았습니다.
마음이 무겁고 미안한 마음에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다녀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골에 정착하면 더 자주 기억하러 가보려 합니다.
국가가 책임지지 못한 국민의 희생, 같은 사람으로써 우리라도 기억해주고 친구가 되어줘야죠..
안촌님과 진도에서 추모하고 막걸리를 올리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