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감독들 인터뷰 보고 이 영화 설명하나 남김. 원래 이런 댓글 잘 안쓰는데 이 유튜버 분 픽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와중 댓글들은 시니컬해서 유튜버 분 침울해질까봐 남김 ㅎ 또한 감독들 인터뷰를 읽고 내 맘대로 축약해 쓴 것이므로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대체로 감독이 한 말을 직접 빌려왔으니 엄청나게 빗나가진 않을 것 같다. - 이 영화는 저기 형제 두명이 주인공이자 감독으로 공동 제작한 것임. - 이 영화는 같은 감독이 만든 전작인 Resolution이라는 영화에서 세계관을 같이 갖고 왔음. 그리고 감독들은 'Resolution'에서든 'The endless'에서든 하고 싶은 말이 영화에 아주 잘 담겨있다고 믿고 있음. 하지만 대놓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지 않았기 떄문에 관객이 좀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절대 불가능하지 않으며, 사실은 관객이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느끼고 있을 거라 함. **그게 틀리진 않았는지 나름 골수팬이 벌써 생기고 있는 모양이고, 서양권에서는 영화를 몇번씩 보았다는 사람들이 있다. - 이 영화의 핵심은 이 영상 맨 처음에 나온 구절에 있듯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시각, 그리고 본질적 두려움"임. 따라서 이 영화의 주 소재는 형제간 우애도, sf 단골소재인 시간 왜곡도 아닌 종교임. 종교학은 철학의 한 형태니 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인간이 인식하지 못하거나 설명하지 못하는 대상에 대한 어떤 두려움이 있는데 감독은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을 좀 하고싶어함. "우리가 각자 세계(=미지=신)를 바라보고 있는데, 신이나 악마, 몬스터, 혹은 그 외 우리가 모르지만 이름 붙이고 설명하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실제로 논리적으로 따지면 어떤 종교적 존재가 이 '일자'의 논리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음. 이슬람의 신과 기독교의 신은 말할 것도 없으며, 일본의 토템신앙, 혹은 인도의 명상가들이 자신의 안에서 발견하는 것. 석가모니가 말한 억겁과 윤회속 운명, 혹은 사탄, 귀신, 일상에서 느끼는 두려움, 그리고 내 존재의 필멸 대한 두려움도 마찬가지임. 내 존재 (내 몸이 아니라 이 나 자신을 인식하는 그 존재)가 과연 그 미지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 그것들이 각자의 시각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타임루프는 그 몬스터이자 신이 사람들에게 보여진 한 형태일 뿐임. (감독들 설명에 따르면 전작 resolution도 비슷한 모양) 다만 오랜 기간 이 미지를 특정하게 해석해온 서브컬쳐(=영화 속 그 클럽)가 있어서 신화가 지속되어왔음. 초기에 마을에 들어설 때 보였던 막대기를 보고 주인공이 "겁나 오래된 듯"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고대 수준에서부터 내려올 정도로 오래되었던 것. - '그 존재'는 무엇인가? 감독에 따르면 '그 존재'가 이 영화의 악역임. 악역인데 대놓고 그릴 수가 없음. 왜냐하면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보이기 때문. 그래서 그 클럽의 어떤 사람은 수학공식을 써놨고 어떤 사람은 조각을 해놨다. 주인공 형은 물 속에 들어가서 몬스터를 보고 놀라서 뛰쳐나옴. 여기서 힌트가 하나 나오는데, 이미 그 형제들도 '그 존재'와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임. 감독의 말에 따르면 타임루프 안과 밖은 큰 의미 없음. 그 미지의 존재는 이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것이며, 이미 그 존재를 신이라고 해석한 이 클럽 사람들이 다른 누가 그것을 보여주면 당연히 두렵게 느껴질 것임. 그것이 이 형제가 타임루프를 통제하는 몬스터를 보았을 때 그토록 두렵게 느꼈던 이유임. - 타임루프는 무엇을 표현하는가? 타임루프는 영화 속에서 쓰이기 이전에 몇천년 전부터 흔히 종교적 세계관 속에서 이미 존재해왔던 소재이고 불교에서 가장 익숙할 것임. 이 영화는 이 세계를 그리지만 사실은 불교적 세계관에서는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음. 왜냐하면 타임루프가 의미하는 것은 "주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역사는 영원히 반복할 운명"이기 때문. 그 클럽의 사람들은 뱅글뱅글 도는 운명을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음. 그것은 초월적인 존재를 보는 그들만의 시각이고, 그러므로 슬프게 바라보아야 할 이유도 없다. 한마디로 문화인 것이다. 하지만 형제는 달랐다. 여기서 중요한건 차를 끌고 가면서 마지막에 바뀌게 되는 형제의 관계다. 첫 장면을 기억해보면 동생은 현재의 삶에 대해서 지긋함을 느끼고 (그게 나중에 드러났듯) 형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클럽에 대한 회귀본능이 생겨서 돌아갔었다. 그리고 돌아가게 만든 계기는 클럽의 여자가 찍은 동영상을 봐서인데, 알고보니 그 여자가 영상을 찍은 적도 없다. 이게 뜻하는 바는 뭔가? 사실은 그게 동생이 보는 시각이었던 것이다. 동생은 현실에서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 있었고 스스로 '그 존재'에게 자신을 돌려보내고 있었던 것. 그래서 형과 달리 그 클럽에서 남으려고 계속 시도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형과의 대화를 통해 '주기'를 벗어나고 말았다. '주기' 속에 있는 존재들은 마지막에 차가 타임루프 안 벽에 부딪히며 박살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데, 형제는 그 주기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이 때 형제의 마음 속에서 무언가 변한 것이 외부의 타임루프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런 부분들을 통해 영화에서 설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 감독이 그래서 하고자 하는 말은? "깊이 있는 미스터리를 그리고 싶다"라고 한다. 이 영화보고 뭐가 뭔지 몰라서 불만스러운 댓글들도 보이고 종종 '이해가 안가고', '설명이 불친절하고'라는 이유로 영화들을 은근슬쩍 까는 경우도 보인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솔직하게 인정해야한다. 가끔은 영화가 잘못한게 아니라 내 식견이 거기 못미치는 걸 수도 있다는걸. 물론 영화가 허접한건지 관객이 멍청한건지 딱 자르는 건 불가능하고 그래서 미학과 평론이 아직까지도 밥벌이 수단으로 먹히는 거겠지. 하지만 이 영화는 대략 봐보면 지 멋대로 개똥철학을 부여하고서 어떻게 해서든 설정을 꼬을 대로 꼬으면서 관객한테 장난치는게 아니란 건 보일거다. 원래 그런게 어렵다. '지금까지의 것과 다른 것을' 설명하고 싶을 때는 좀 어색한 수단을 써야할 때가 있을 거다. 물론 천재들은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익숙한 표현들을 잘 엮어서 어떻게든 '다른 것을' 설명해내지만, 보통의 경우 익숙한 걸로 설명하려고 시도하면 관객은 그냥 '내가 알던 그거'로 인식하지 감독이 원하는 '다른 것'은 제껴놓기 쉽다. 따라서 시각을 넓혀서 재밌게 살라면 좀 어색한 것에도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느낀 주제를 풀어보자면 매일 스스로 달라지기를 바라지만 다음날 또 비슷하게 일어나고 비슷한 삶을 살면서 후회를 반복하는데 이게 곧 타임루프임. 왜 내가 바뀌지 않는지 깨닫고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 곧 타임루프에서 나온 것의 의미겠죠. 루프인것을 알고도 거기서 머무는 사람들은 스스로 개척해나갈 의지없이 주어진 편안한 삶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이고 루프에서 나올 수 없음. 형이 마지막에 동생을 인정해주고 동생은 거기서 형을 용서하게 되며 둘은 화해하게 됨. 거기서 새로운 삶을 살 원동력이 나왔고 그때 이미 타임루프에서 나온 것임. 결국 루프에 들어가는 것도 나의 의지. 나오는 것도 나의 의지. 미지의 존재가 나를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인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음.
리뷰 잘봤습니다. 저는 이영화를 본적이 없지만 리뷰만으로 소름이 돋았네요, 보통 타임루프물은 어느 한개인이 시간의 틈새에 갇혀 빠져나오기위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물이 보통이었어요. 위 영화는 집단이 시간사이에 갇혀 결국 죽어야하는데, 새로운 인원으로 하여금 다시 살아나는..자신들의 죽는시간을 루프시키기위해 필요한 제물과같은 날것이 필요한 설정(?)이 느껴져 굉장한 위화감을 만드네요. 특히 5초간의 루프에 빠진 인물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의블랙홀이 얼마나 위험한 타임루프물인걸 알게됐습니다. ㅋ
죽기전에 한다는 말이 남탓이라니, 동생인성 무엇? ㅋㅋㅋ 마지막에 캠프사람들이 "잘가~ 잘살어~"하는 표정으로 보는거 같은데. 탈출성공한거 아닐까용? 재밌네요 난 또 계속 달리고 죽고 그러는 사람들이, 타임루프에 갖힌 주인공의 미래인줄ㅋㅋㅋㅋㅋㅋ 타임루프 영화를 너무많이 봤나봐요ㅋㅋ 손만잡고 잔건도 개웃김ㅋㅋㅋ
저 텐트에서 죽는 남자 동생의 미래인거 아냐?? 강에서 봤다는 괴물은 형의 미래인거 아냐?? 결말에 여자가 테이프 찍는 장면 나오는거 아니야? 하면서 추측하던게 다 안맞았네요 ㅋㅋㅋㅋㅋ 이런 미스터리 좋아하는 친구랑 같이 추측하면서 봤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아쉽기도 해요!
2가지 아닐까요? 형제들의 저 삶도 결국 루프 중 하나거나(마지막은 씁쓸한 웃음의 의미겠죠) 형제들만큼은 자신들처럼 루프에 갇혀 살지 않게끔 보내줬다는 나름 안도의 웃음? * 아마 트레일러 차에서 쉬고 먹고 했었으면 거기에 갇히지 않았을까요? 트레일러 장면 중 마지막에 형제들의 순간을 반복하는 테이프가 결국 허공으로 날아가버리는 건 무슨 의미일지..
우울증에 관한 영화에요. 진짜 재밌게 봤었음... 형은 우울증을 앓는 동생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하지만 엔딩에서는 동생이 '나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고 소리치며 결국 스스로 이겨내죠...진짜 감동적이었음..동생이 우울증이라는 사실은 영화 전체에 걸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구요!
![[저택 살인사건] 살해당한 어머니 그리고 화려하게 보였던 가족의 실상 ㅣ아가사 크리스티 소설 원작 [결말 있음]](http://i.ytimg.com/vi/hX-q9yjkfzg/mqdefault.jpg)
성적인 썸네일, 낚시성 제목 없으면서 재밌는 영화 소개시켜주셔서 너무 좋아요! 항상 잘 보고 있네요^^ 이 영화는 스릴러이기도 하지만 은유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있어 여운이 있어요!
우리는 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게 무한 루프다. 어느 날 그것을 죽을 각오로 넘어서면 이전 과는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그것이 무한루프를 빠져 나온 것이다.
저 감독들 인터뷰 보고 이 영화 설명하나 남김. 원래 이런 댓글 잘 안쓰는데 이 유튜버 분 픽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와중 댓글들은 시니컬해서 유튜버 분 침울해질까봐 남김 ㅎ 또한 감독들 인터뷰를 읽고 내 맘대로 축약해 쓴 것이므로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대체로 감독이 한 말을 직접 빌려왔으니 엄청나게 빗나가진 않을 것 같다.
- 이 영화는 저기 형제 두명이 주인공이자 감독으로 공동 제작한 것임.
- 이 영화는 같은 감독이 만든 전작인 Resolution이라는 영화에서 세계관을 같이 갖고 왔음. 그리고 감독들은 'Resolution'에서든 'The endless'에서든 하고 싶은 말이 영화에 아주 잘 담겨있다고 믿고 있음. 하지만 대놓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지 않았기 떄문에 관객이 좀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절대 불가능하지 않으며, 사실은 관객이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느끼고 있을 거라 함. **그게 틀리진 않았는지 나름 골수팬이 벌써 생기고 있는 모양이고, 서양권에서는 영화를 몇번씩 보았다는 사람들이 있다.
- 이 영화의 핵심은 이 영상 맨 처음에 나온 구절에 있듯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시각, 그리고 본질적 두려움"임. 따라서 이 영화의 주 소재는 형제간 우애도, sf 단골소재인 시간 왜곡도 아닌 종교임. 종교학은 철학의 한 형태니 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인간이 인식하지 못하거나 설명하지 못하는 대상에 대한 어떤 두려움이 있는데 감독은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을 좀 하고싶어함.
"우리가 각자 세계(=미지=신)를 바라보고 있는데, 신이나 악마, 몬스터, 혹은 그 외 우리가 모르지만 이름 붙이고 설명하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실제로 논리적으로 따지면 어떤 종교적 존재가 이 '일자'의 논리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음. 이슬람의 신과 기독교의 신은 말할 것도 없으며, 일본의 토템신앙, 혹은 인도의 명상가들이 자신의 안에서 발견하는 것. 석가모니가 말한 억겁과 윤회속 운명, 혹은 사탄, 귀신, 일상에서 느끼는 두려움, 그리고 내 존재의 필멸 대한 두려움도 마찬가지임. 내 존재 (내 몸이 아니라 이 나 자신을 인식하는 그 존재)가 과연 그 미지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 그것들이 각자의 시각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타임루프는 그 몬스터이자 신이 사람들에게 보여진 한 형태일 뿐임. (감독들 설명에 따르면 전작 resolution도 비슷한 모양) 다만 오랜 기간 이 미지를 특정하게 해석해온 서브컬쳐(=영화 속 그 클럽)가 있어서 신화가 지속되어왔음. 초기에 마을에 들어설 때 보였던 막대기를 보고 주인공이 "겁나 오래된 듯"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고대 수준에서부터 내려올 정도로 오래되었던 것.
- '그 존재'는 무엇인가? 감독에 따르면 '그 존재'가 이 영화의 악역임. 악역인데 대놓고 그릴 수가 없음. 왜냐하면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보이기 때문. 그래서 그 클럽의 어떤 사람은 수학공식을 써놨고 어떤 사람은 조각을 해놨다. 주인공 형은 물 속에 들어가서 몬스터를 보고 놀라서 뛰쳐나옴. 여기서 힌트가 하나 나오는데, 이미 그 형제들도 '그 존재'와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임. 감독의 말에 따르면 타임루프 안과 밖은 큰 의미 없음. 그 미지의 존재는 이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것이며, 이미 그 존재를 신이라고 해석한 이 클럽 사람들이 다른 누가 그것을 보여주면 당연히 두렵게 느껴질 것임. 그것이 이 형제가 타임루프를 통제하는 몬스터를 보았을 때 그토록 두렵게 느꼈던 이유임.
- 타임루프는 무엇을 표현하는가?
타임루프는 영화 속에서 쓰이기 이전에 몇천년 전부터 흔히 종교적 세계관 속에서 이미 존재해왔던 소재이고 불교에서 가장 익숙할 것임. 이 영화는 이 세계를 그리지만 사실은 불교적 세계관에서는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음. 왜냐하면 타임루프가 의미하는 것은 "주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역사는 영원히 반복할 운명"이기 때문. 그 클럽의 사람들은 뱅글뱅글 도는 운명을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음. 그것은 초월적인 존재를 보는 그들만의 시각이고, 그러므로 슬프게 바라보아야 할 이유도 없다. 한마디로 문화인 것이다.
하지만 형제는 달랐다. 여기서 중요한건 차를 끌고 가면서 마지막에 바뀌게 되는 형제의 관계다. 첫 장면을 기억해보면 동생은 현재의 삶에 대해서 지긋함을 느끼고 (그게 나중에 드러났듯) 형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클럽에 대한 회귀본능이 생겨서 돌아갔었다. 그리고 돌아가게 만든 계기는 클럽의 여자가 찍은 동영상을 봐서인데, 알고보니 그 여자가 영상을 찍은 적도 없다. 이게 뜻하는 바는 뭔가? 사실은 그게 동생이 보는 시각이었던 것이다. 동생은 현실에서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 있었고 스스로 '그 존재'에게 자신을 돌려보내고 있었던 것. 그래서 형과 달리 그 클럽에서 남으려고 계속 시도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형과의 대화를 통해 '주기'를 벗어나고 말았다. '주기' 속에 있는 존재들은 마지막에 차가 타임루프 안 벽에 부딪히며 박살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데, 형제는 그 주기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이 때 형제의 마음 속에서 무언가 변한 것이 외부의 타임루프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런 부분들을 통해 영화에서 설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 감독이 그래서 하고자 하는 말은?
"깊이 있는 미스터리를 그리고 싶다"라고 한다.
이 영화보고 뭐가 뭔지 몰라서 불만스러운 댓글들도 보이고 종종 '이해가 안가고', '설명이 불친절하고'라는 이유로 영화들을 은근슬쩍 까는 경우도 보인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솔직하게 인정해야한다. 가끔은 영화가 잘못한게 아니라 내 식견이 거기 못미치는 걸 수도 있다는걸. 물론 영화가 허접한건지 관객이 멍청한건지 딱 자르는 건 불가능하고 그래서 미학과 평론이 아직까지도 밥벌이 수단으로 먹히는 거겠지. 하지만 이 영화는 대략 봐보면 지 멋대로 개똥철학을 부여하고서 어떻게 해서든 설정을 꼬을 대로 꼬으면서 관객한테 장난치는게 아니란 건 보일거다. 원래 그런게 어렵다. '지금까지의 것과 다른 것을' 설명하고 싶을 때는 좀 어색한 수단을 써야할 때가 있을 거다. 물론 천재들은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익숙한 표현들을 잘 엮어서 어떻게든 '다른 것을' 설명해내지만, 보통의 경우 익숙한 걸로 설명하려고 시도하면 관객은 그냥 '내가 알던 그거'로 인식하지 감독이 원하는 '다른 것'은 제껴놓기 쉽다. 따라서 시각을 넓혀서 재밌게 살라면 좀 어색한 것에도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그저 30분 영화리뷰를 영화를 다 보고서 다른 사람들과 토론한 느낌이네요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얘기지만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님의 정성어린 댓글에 감동이 올라오네요
이 영화에 깊은 영감같은거를 받은 모양이군요
이건 열린결말이 아니라 만들다 만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버전은 좀 지루합니다.늘보님께서 요약본으로 정리해주신게 감사 할 따름이네요^^
이 영화 리뷰를보다가 잠들고 또다시 돌려서보다가 잠들고... 드뎌 이제서야 다봤는데... 드는생각... 나도 타임루프에 안에있던것인가... 아마도 마지막은 벗어난듯해요...
절대 공감...ㅋㅋㅋㅋ
페이스북 빠져 있어 유튜브 못 챙겨 봤는데 유튜트 접속 하자마자 여기 부터 보고 있어요. 나의 최애 방송.. 정말 잘 보고 있어요.
내레이션이 적어서 너무너무 너무 완전 잘 보고 있어요 ㅎㅎㅎ
진짜 이번 영화는 내용도 이해가 안가고 결말도 이상하고...영화를 직접 봤다면 화났을 것 같음 요약본으로 봐서 다행 감사합니다
이거 마지막에 캠프사람들 미소짓는이유가
이미 형제는 타임루프 속에 있는거 아닐까?
다시 또 찾아오는거지 이 캠프를 ㅎㅎ
그냥 복선 무시하고 내가 바라는 결말 끄적여봤어요..
오늘도 좋은 영화 고맙습니다^^
요약본인데 긴장하면서 봤네요 편집 차분해서 좋아요ㅋㅋ 그런데 결말이 좀..... 떡밥만 던지고 해결 안된 기분.....
중독에 관한 이야기 같아요
끊임없이 반복되는 중독과 탈출
중독되어 남겨진 사람들
담배, 술, 여자
중독된 삶의 경계에서
마주하게 되는 존재
사진 처럼 남은 기억들
반복되는 역사
듣고보니 진짜 중독영화인거같네요
영화 소개 유튜버 중에서 제일 탑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유튜버는 무조건 야릇한 장면을 메인을 필두로 두고 영화 소개 방해 되는 해설 엄청나게 하는데 이 분은 진짜 영화 소개 찐으로 해주시는 진정한 분임. 정말 최고
뭔가 기분나쁜 영화네용-..- 홀리는거같아요
영화를 곧 볼거라서 스포 피하려고 안 본거 제외하고 늘보무비 영상 다 봤어요. 채널 커져고 직원이 생기든 해서 영상 업로드 수도 늘면 좋겠네요 ㅎㅎ
제가 느낀 주제를 풀어보자면 매일 스스로 달라지기를 바라지만 다음날 또 비슷하게 일어나고 비슷한 삶을 살면서 후회를 반복하는데 이게 곧 타임루프임. 왜 내가 바뀌지 않는지 깨닫고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 곧 타임루프에서 나온 것의 의미겠죠. 루프인것을 알고도 거기서 머무는 사람들은 스스로 개척해나갈 의지없이 주어진 편안한 삶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이고 루프에서 나올 수 없음. 형이 마지막에 동생을 인정해주고 동생은 거기서 형을 용서하게 되며 둘은 화해하게 됨. 거기서 새로운 삶을 살 원동력이 나왔고 그때 이미 타임루프에서 나온 것임.
결국 루프에 들어가는 것도 나의 의지. 나오는 것도 나의 의지. 미지의 존재가 나를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인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음.
뭔가 이 작품은 설명이 필요해보이긴 해요
그냥 형제의 우애를 이야기하기위해 타임루프를 추가했다기엔 너무 과하게 느껴지거든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늘 보는 무비 늘보무비
늘보는 항상 옳다!
아니 무슨 영화가 이렇데요...ㅋㅋ. 하나도 이해가 안되네요..ㅠㅠ
암튼 영상 편집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보님 늘 고맙게 열심히 챙겨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뭘 말하려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또 재미는 있는 요상한 영화네요 ㅋㅋ
보이스가 맘에 드는데 보다보면 편집도 맘에 드는 이집 어쩔
결말이 열리다 못해 찢어진 영화
가끔 열린 결말이라는 형식을 빌려서 영화의 끝을 맺는데...
그게 진짜 열린 결말이면 좋겠든데, 걍 이런 결말은 작가도 에라 모르겠다 는 식인 것 같아서 별로임.
늘보무비 재미써 ㅎ
늘보님 영상보면 영화 보지도 않았는데 한편 본거 같아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영화보고 이해안가기는 또 처음이네..
뭐야 결말이 왜이래 왜 떡밥을 존나게 던지고 왜 하나도 회수 안하는건데 이건 시리즈물로 만들었으면 더 재밌었겠다
ㅇㅇ 이건 시즘4까지나오는 미드로 나왓어야댐
리뷰 잘봤습니다.
저는 이영화를 본적이 없지만 리뷰만으로 소름이 돋았네요, 보통 타임루프물은 어느 한개인이 시간의 틈새에 갇혀 빠져나오기위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물이 보통이었어요. 위 영화는 집단이 시간사이에 갇혀 결국 죽어야하는데, 새로운 인원으로 하여금 다시 살아나는..자신들의 죽는시간을 루프시키기위해 필요한 제물과같은 날것이 필요한 설정(?)이 느껴져 굉장한 위화감을 만드네요. 특히 5초간의 루프에 빠진 인물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의블랙홀이 얼마나 위험한 타임루프물인걸 알게됐습니다. ㅋ
뭔가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암시가 있는 것 같은데..매우 깊이 생각하고 은유적으로 만든 것 같은데..바로 딱 뭐라할순 없지만..저도 깊이 생각하게 되네요. 그걸 노린 듯. 그래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깊이생각...그걸 노린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봐야겠어요 고생하셨어요 ^^
분명 마지막 미지의 시공간을 지나갈때 까마귀들은 못지나가고 박고 죽었고 형제들은 통과한거로 봐서 좋은 의미로 봐야할듯..
영화 초이스에 소신도 있으시구 딕션도 매우 좋으신 분...감사합니다
스릴러가 제취향이라서 재밌게 잘봤습니다. 일욜한때가 즐거웠네요.수고하셨습당~~^^
죽기전에 한다는 말이 남탓이라니, 동생인성 무엇? ㅋㅋㅋ
마지막에 캠프사람들이 "잘가~ 잘살어~"하는 표정으로 보는거 같은데. 탈출성공한거 아닐까용?
재밌네요
난 또 계속 달리고 죽고 그러는 사람들이, 타임루프에 갖힌 주인공의 미래인줄ㅋㅋㅋㅋㅋㅋ
타임루프 영화를 너무많이 봤나봐요ㅋㅋ
손만잡고 잔건도 개웃김ㅋㅋㅋ
죽기전에 형 사랑해 바로 나올줄알았는데
남탓해서 전 오히려 웃긴듯ㅋㅋㅋ
마지막에 휴거or 폭발된 줄 알았던 사람들이 나타나 짓는 표정이.. 적대적인 건 아닌데
뭔가 허무?같아서, 잘가~보다는
두 형제가 돌아왔다 탈출하는
저 상황이 무한반복인 거 아닌가 싶기도..
ㅠ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맥주마시며 봄 ㅎ 감사합니다💕
형님께서 올려주시는 영화는 모두 좋은 영화 같아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용!!!! 화이팅!
21:33 ㄹㅇ ㅈㄴ 기괴하네
줄거리보다 잠들거 같은 영화는 첨이네
하...오늘도 이 남자에게 32분을 뺏겨 버렸다...
늘보에서 소개받고 보는 여섯번째 영화가 되겠어요~~
모던워페어 리메이크 프라이스 배우랑 같은 분인가보네 ㄷㄷ 그 특유의 고개 내리고 눈 올려뜨는 자세가 익숙한데
선 댓글 후감상!>
저 텐트에서 죽는 남자 동생의 미래인거 아냐?? 강에서 봤다는 괴물은 형의 미래인거 아냐?? 결말에 여자가 테이프 찍는 장면 나오는거 아니야? 하면서 추측하던게 다 안맞았네요 ㅋㅋㅋㅋㅋ 이런 미스터리 좋아하는 친구랑 같이 추측하면서 봤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아쉽기도 해요!
저 이해못해요 :: 영화 ㅈㅅㅇ 늘보님은 ㄱㅅ해요
보기 드문 저예산에 심오한 명작 모르고 봤었는데 탈출장면에서 지릴뻔
많은 생각을 하게하네요 줄거리도 신기하고....
4:35 영어 공부 하시는 님들 도와주세요. Yeah. A lot으로 들리는데. 응 많이. 라는 뜻이 아닌가요?
A little이래요
Yeah a little 이용!
크툴루 세계관이네 ㄷㄷㄷ
신비로웠던 무비
2가지 아닐까요?
형제들의 저 삶도 결국 루프 중 하나거나(마지막은 씁쓸한 웃음의 의미겠죠)
형제들만큼은 자신들처럼 루프에 갇혀 살지 않게끔 보내줬다는 나름 안도의 웃음?
* 아마 트레일러 차에서 쉬고 먹고 했었으면 거기에 갇히지 않았을까요? 트레일러 장면 중 마지막에 형제들의 순간을 반복하는 테이프가 결국 허공으로 날아가버리는 건 무슨 의미일지..
리뷰가 너무 없는데요 쌩으로 내가 다보는것 같고 설명은 한참만에 한번씩 뒷북처럼 본거 그때그때 말해주는 느낌
우울증에 관한 영화에요. 진짜 재밌게 봤었음... 형은 우울증을 앓는 동생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하지만 엔딩에서는 동생이 '나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고 소리치며 결국 스스로 이겨내죠...진짜 감동적이었음..동생이 우울증이라는 사실은 영화 전체에 걸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구요!
보고도 뭔 얘기인지 모르겠음 ㅋㅋ 뭔가 흥미롭긴한데....당췌 뭔소린지는 모르겠다는 ㅋㅋㅋ
11:35 다들 죽창 준비
늘보 행님이 리뷰 해주신 영화중 제일 재미가...없...
아니 형은 처음부터 캠프에 오는 거 반대한 걸 지가 계속 억지부리다가 사단난 거구만 마지막에 동생놈이 형탓하는 거 어이없네..진짜 뇌구조가 어떠면 저런 말이 나오지?
저 배우분 뭔가 축구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 닮은듯
21:34 ㅈㄴ 무섭다.
유튭 그렇게 오래 봤는데 구독은 여기 밖에 안함
좋은점 : 영화한편 빠르게 감상가능 / 미친편집 / 별표3개 줄그으삼 말 많이 안하는거.. 다른곳은 내레이션이 너무 투머치
뭔소리인지 이해가 안가요... 이번꺼는 실망
???만 생각 나게하는 영화...
Nice
30분짜리 영상이라서 언제 다보냐... 했는데, 진짜 순식간이네요;;깜짝 놀람ㅎㅎ
어렵다. 아이고 머리야.
감독이 “상상의 세계가 막상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다. 현실에서 잘 지내렴 그런 메세지 주고 싶었나봐요.
아... 찝찝한 느낌...
👍
잠깐
내가요즘너무
전쟁영화만봤나?
서사적인영화를못따라가겠어
멍청이가된건가?
내가 이해가 안가는게 정상 인가?
이영화는 전작이 있는 속편일텐데 티가안나 ㅋㅋ
저 형제 보내주려고 사이비사람들이 단체로 죽어준거아님? 아예 다시시작하게끔 그 사이 틈새에 나갈수있도록..
내가 타임루프 걸리면.......
어렵다
존나재밋다ㅜㅜㅜ아개무서워미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맥거핀. 혹은 미완성.
편집은 잘 하셨는데 진짜 영화가 노잼이넹.. 이게 뭐야? 라는 느낌밖에 없음;; 뭐 하나 속시원하게 알 수 있는게 없네 ㅅㅂ
뭔 내용인지 모르겠다ㅋㅋ
이 영화도 볼만은 합니다...
영화하번 기괴하네
이해가 안 되네
불쾌하다
동생 진짜 암걸린다
먼 개소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