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Intro 00:28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은 하나로도 족하다 07:00 인생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아름답다 12:47 단순함이 삶의 집중력을 높인다 18:53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도라고 할 수 없다 📚 도서정보 제목 그저 지나가게 하라 저자 박영규 출판사 청림출판 📚 도서 구매하기 bit.ly/48y21uj
오늘 지식의 취향 너무 좋습니다. 다른 내용들도 유익하고 좋았지만 오늘은 더 좋네요. 네. 위에 언급하신 글을 보십시요. 짧지만 얼마나 강렬하게 와닿는지.. 물론 저 분의 행동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저 자리에서 길게 늘여 말씀하셨다면 이렇게 와닿을 수는 없었을겁니다. 저도 간결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 장황하게 무언가를 길게 풀어 시계를 자꾸 쳐다보게 할 만큼 길게 말하는 것을 특히 싫어합니다. 그/그녀도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겠지요. 감동이나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을 계산하면서 말이죠. 특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시계를 쳐다보지않고 계속 듣지만 인생살이나 가르침 등 삶의 방향성 등을 말하는 것에는 축약이 필요합니다. 길게 늘어지게하는 것은 듣는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어요. 저는 누군가의 결혼식에서 주례사가 너무 길면 지루했습니다. 주례사가 너무 길면 사람들은 다들 딴 생각하고 있게되고(제대로 집중하면서 듣는 사람 점점 없어짐. 그들의 표정이 그것을 말해주고 옆사람과 귓속말로 떠들고 이리저리 고개 돌려 누군가를 찾아보는 행동들을 시작함)정작 신랑신부도 긴장하고 정신이 없는 상태라서 그 내용을 잘 듣지 못합니다. 그냥 허공에 날아가버리는 지루하고 긴 '말묶음'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죠. 물론 신랑신부가 존경하는 분이거나 가족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있는 분들이 보통 주례를 보셨죠. 저는 주례사가 기억에 남은 적이 없어요. 긴 주례사는. 시계만 봤으니까. 그런데 딱 한 번 한 결혼식에서의 주례사는 기억에 남습니다. 짧고 강렬했거든요. 긴시간 긴 글을 줄이고 줄여 매만진 듯한 느낌의 주례사였습니다. 짧았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그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었던 메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래전 한 외국인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그 결혼식은 결혼식은 짧게 끝내고 피로연을 겸한 댄싱파티같은 파티가 오래 진행되었습니다. 주례사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피로연 겸 댄싱파티는 광란의 축제장이었습니다. 우선 가족 친구들이 그들에게 덕담을 한마디씩 해주고(이때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멘트들이 인기 최고)술잔을 들어 기쁜날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흔들기 시작했어요. 저는 신부측 하객이었는데 그녀가 그렇게 춤을 무지막지하게 추는 여인인지 그때 알게됐어요. 저러다 드레스가 찢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음악에 따라 막춤부터 왈츠 수위가 약한 살사나 탱고 또는 디스코 등 자신의 스타일이나 취향에 맞는 퓨전식 춤들을 추며 그들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사실 그들을 축하하는 것이 먼저인 날이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자신들의 미친듯한 춤이 더 중요하게 보이더군요. 저도 미친듯이 춤을 췄습니다. 신발 바닥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직전에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진짜 그렇게 역동적이고 신나고 웃음이 넘치는 결혼식은 처음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신발을 확인해보니 바닥이 너덜너덜해진 상태였고 제 두 다리(바닥을 비비고 차고 뛰고..)와 두 팔은(팔도 손 끝으로 동서남북을 마구 찌르기도하고 또 다리와 대각선을 맞춰 정확한 지점에 꼭지점을 찍고 확인하면서-> 어! 그러고보니 수학적 성질이 숨겨져있었던 아주 정교한 춤이었네! )심한 근육통이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마음은 너무나 따뜻하고 그들도 그랬겠지만 저도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아. 다시. 그래요. 요즘은 주례사없이 다른 이벤트들을 진행하는 결혼식도 많아졌더군요. 모든 주례사를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 주례사도 중요한 과정이었고/과정입니다. 그저 조금만 더 길이를 줄이면 보다 효과적인 방식이 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도 피로연에 댄싱파티가 포함되었음 좋겠네요. 그때 그 결혼식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없을 정도입니다. 신랑신부는 물론 모두가.
완벽한, 아니 그보다는 '신이 내린'이란 표현이 더 적절하겠네요. 글 진정성을 단 1도 손실됨 없이 전달하는, 참 설득력 높은, 능력의 음성이에요. 하지만(모든 일에 있어서 진보를 지속적으로 기대하는 피상인들의 심리작용 때문이겠지만) 최근 '글 내용이 오히려 밀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부분적으로나마 참고되거나 인용낭독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 한 권 전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는데, 어떠실지요?
나는 대한민국 억만장자다. 나는 재벌이다. 나는 이른 나이에 부를 일궜다. 나는 부자가 될 것이란 믿음을 늘 갖고 있었다. 나는 그 어떤 힘든 역경을 다 극복했다. 어차피 과정인 것을 잘 안다. 난 모든 게 어차피 넘칠 거란 걸 안다. 나는 뉴욕 월스트릿 맨해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강남에 건물 두 채 보유 중이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다. 나는 늘 좋은사람과 어울렸다. 나는 성공했다
00:00 Intro
00:28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은 하나로도 족하다
07:00 인생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아름답다
12:47 단순함이 삶의 집중력을 높인다
18:53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도라고 할 수 없다
📚 도서정보
제목 그저 지나가게 하라
저자 박영규
출판사 청림출판
📚 도서 구매하기
bit.ly/48y21u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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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
마음에 새깁니다🙏
아 그래서 혜민스님이 무소유라고 주장하신 거군요. 필요한 건물과 스포츠카는 소유해야만 하니깐요
ㅋㅋㅋㅋㅋㅋ 웃겨.....
마음이 진정되네요. 감사합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아름다움으로 보는 하루가 되길 바래요~
인생이 불완전해서 더 아름답다는 말이 와 닿는 오늘 입니다♡
취향님의 낭독으로 하루를 뜻있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올해도 더욱 건강하고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오호~~!!!!!
02:58
내용이랑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04:24 1000억이면 어떻고 2000억이면 어떻습니까
백석의 시 한줄만도 못한 것을....
오늘 지식의 취향 너무 좋습니다. 다른 내용들도 유익하고 좋았지만 오늘은 더 좋네요. 네. 위에 언급하신 글을 보십시요. 짧지만 얼마나 강렬하게 와닿는지.. 물론 저 분의 행동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저 자리에서 길게 늘여 말씀하셨다면 이렇게 와닿을 수는 없었을겁니다. 저도 간결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 장황하게 무언가를 길게 풀어 시계를 자꾸 쳐다보게 할 만큼 길게 말하는 것을 특히 싫어합니다. 그/그녀도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겠지요. 감동이나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을 계산하면서 말이죠. 특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시계를 쳐다보지않고 계속 듣지만 인생살이나 가르침 등 삶의 방향성 등을 말하는 것에는 축약이 필요합니다. 길게 늘어지게하는 것은 듣는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어요. 저는 누군가의 결혼식에서 주례사가 너무 길면 지루했습니다. 주례사가 너무 길면 사람들은 다들 딴 생각하고 있게되고(제대로 집중하면서 듣는 사람 점점 없어짐. 그들의 표정이 그것을 말해주고 옆사람과 귓속말로 떠들고 이리저리 고개 돌려 누군가를 찾아보는 행동들을 시작함)정작 신랑신부도 긴장하고 정신이 없는 상태라서 그 내용을 잘 듣지 못합니다. 그냥 허공에 날아가버리는 지루하고 긴 '말묶음'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죠. 물론 신랑신부가 존경하는 분이거나 가족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있는 분들이 보통 주례를 보셨죠. 저는 주례사가 기억에 남은 적이 없어요. 긴 주례사는. 시계만 봤으니까. 그런데 딱 한 번 한 결혼식에서의 주례사는 기억에 남습니다. 짧고 강렬했거든요. 긴시간 긴 글을 줄이고 줄여 매만진 듯한 느낌의 주례사였습니다. 짧았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그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었던 메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래전 한 외국인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그 결혼식은 결혼식은 짧게 끝내고 피로연을 겸한 댄싱파티같은 파티가 오래 진행되었습니다. 주례사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피로연 겸 댄싱파티는 광란의 축제장이었습니다. 우선 가족 친구들이 그들에게 덕담을 한마디씩 해주고(이때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멘트들이 인기 최고)술잔을 들어 기쁜날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흔들기 시작했어요. 저는 신부측 하객이었는데 그녀가 그렇게 춤을 무지막지하게 추는 여인인지 그때 알게됐어요. 저러다 드레스가 찢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음악에 따라 막춤부터 왈츠 수위가 약한 살사나 탱고 또는 디스코 등 자신의 스타일이나 취향에 맞는 퓨전식 춤들을 추며 그들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사실 그들을 축하하는 것이 먼저인 날이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자신들의 미친듯한 춤이 더 중요하게 보이더군요. 저도 미친듯이 춤을 췄습니다. 신발 바닥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직전에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진짜 그렇게 역동적이고 신나고 웃음이 넘치는 결혼식은 처음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신발을 확인해보니 바닥이 너덜너덜해진 상태였고 제 두 다리(바닥을 비비고 차고 뛰고..)와 두 팔은(팔도 손 끝으로 동서남북을 마구 찌르기도하고 또 다리와 대각선을 맞춰 정확한 지점에 꼭지점을 찍고 확인하면서-> 어! 그러고보니 수학적 성질이 숨겨져있었던 아주 정교한 춤이었네! )심한 근육통이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마음은 너무나 따뜻하고 그들도 그랬겠지만 저도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아. 다시. 그래요. 요즘은 주례사없이 다른 이벤트들을 진행하는 결혼식도 많아졌더군요. 모든 주례사를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 주례사도 중요한 과정이었고/과정입니다. 그저 조금만 더 길이를 줄이면 보다 효과적인 방식이 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도 피로연에 댄싱파티가 포함되었음 좋겠네요. 그때 그 결혼식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없을 정도입니다. 신랑신부는 물론 모두가.
너무 단순해서 심심해요.😂😂😂
나이들수록 생각이 많아져 고민도 많아지고 부정적 생각도 많이 하고.. 나는 계산없이 단순하게 살고 싶다
14:31
산책을 할땐 산책 하나만 하니까 행복하고 이런건가요
15:02, 17:30
23:23
완벽한, 아니 그보다는 '신이 내린'이란 표현이 더 적절하겠네요.
글 진정성을 단 1도 손실됨 없이 전달하는, 참 설득력 높은, 능력의 음성이에요.
하지만(모든 일에 있어서 진보를 지속적으로 기대하는 피상인들의 심리작용 때문이겠지만)
최근 '글 내용이 오히려 밀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부분적으로나마 참고되거나 인용낭독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 한 권 전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는데, 어떠실지요?
버린 책
나는 대한민국 억만장자다. 나는 재벌이다. 나는 이른 나이에 부를 일궜다. 나는 부자가 될 것이란 믿음을 늘 갖고 있었다. 나는 그 어떤 힘든 역경을 다 극복했다. 어차피 과정인 것을 잘 안다. 난 모든 게 어차피 넘칠 거란 걸 안다. 나는 뉴욕 월스트릿 맨해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강남에 건물 두 채 보유 중이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다. 나는 늘 좋은사람과 어울렸다. 나는 성공했다
자랑그만하세요,,,
자랑이 아닌 자기 암시 같은데요.. 그리고 정말 저 상태를 이루었다면 이렇게 글을 안 쓸 것 같은데- '우리가 나는 남자입니다.or 나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뭐 이렇게 사실들을 댓글에 쭉 나열하지 않듯이.
아닙니다 현실을 직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