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아아!!! 제가 신청한 주제네요!!! 요놈의 유튜브가 요즘 맛이 갔는지 이제서야 알림을 줍니다ㅠㅜㅜㅜ 들으면서 일주일 남은 시험 완벽하게 끝내고 올게요:) 항상 좋은 소리 멋진 영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댓글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항상 잘 듣고있어요ㅠㅜㅜ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어머세상에 ㅠㅠㅠㅠㅠ 'ㅇㅇ'님이셨군요!!!!! 신청 게시판이 생기고 완전 초창기에 남겨주셨던 걸로 기억해요!! 너무 좋은 주제라서 정말 열심히 만들었는데, 제가 그당시 닉네임 적는 란을 안 만들어놔서 정말 애타게 기다렸답니다 ㅠㅠㅠㅠ 와주셔서 정말 기쁘고 너무너무 반가워요!!!!!! 마침 시험 일주일전이라니! 완전 열공하실 수 있도록 저도 기 팍팍 보내드릴게요!! 좋은 주제 신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누군가 말했지.... 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아 그래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말하는 2등이 되어보고 싶다 2등도 1등급이잖아..... + 아악 언제 이렇게 답글과 좋아요가 많이 달렸는지....‼️ 하하 물론 2등도 1등급인건 수능기준이었어요💦 저도 2등이 2등급하는 학교를 다녀봐서,, 💦 아무튼 모두들 공부 화이팅하세욥 ~‼️
수업시간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왔다. 젠장 꼰대로 유명한 그 과학선생님 이였다. 이번수업은 어떻게 버텨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였다.' ''저번 시험 성적들이 엉망이더군 실망이야 나는 내가 가르치는 반에서 1등이 나올줄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당신이 가르친 반에서 1등이 나올리 없잖아' 나는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려는 말을 억지로 욱여 삼켰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성적에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망할, 훈화라는 명목의 잔소리가 시작되면 1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라는 것을 나는 잘알고 있었다. ''너희들 가장먼저 달을 밟은 사람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지?'' 조금은 우리를 무시하는듯한 말투에 우리는 모두 익숙하다는듯 무미건조하게 닐암스트롱에 이름을 댔다. ''적어도 멍청인 아닌가 보군 그럼 두번째 사람이 누군지 알고있는 사람?''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 교실은 침묵으로 가득 매워졌다. ''바로 그거야! 너희들 같은 바보들도,어린 코흘리개들도 첫번째는 기억하지, 그런데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아! 지금당장 교장선생님에게 여쭤봐도 모르실거다. 1등이 아닌 사람의 말과 행동은 기억 되지 않아. 너희들은 이렇게 사람들 속에서 잊혀지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을거 아니냐'' 정말 유감스럽게도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였다. 우주를 좋아하는 나도 2등이 누군지 모르고 있었기에, 그렇다고해서 나는 2등의 노력을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아주 조금일 수 도 있는 차이로 그들은 잊혀진다는 것은 잔인한 일이였다. 그들의 노력은 아직도 남아 있을것이고 모두가 노력했다는것이 더욱 중하다 생각했기에, 아주 지루하게 40분동안 더 이어진 들을 가치없는 잔소리를 간신히 버텨낸 나는 곧장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1등이 되기위해서. 그러나 내가 1등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잊혀지는 것이 두려워서는 결코 아니다. 일단 그들이 말하는 적어도 내말을 들어주는 시늉은 해줄 조건은 채워야 할것이니, 그전에 나는 우주 전공 서적 코너로가 먼지가 풀풀 날리는 우주책을 펼치고 2번째로 달을 밟은 사람의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에드윈 버즈 올드린] 앞으로 절대 내가 잊어서는 안되는 사람의 이름이였다.
우와...! '과학'과목과 연관해서 글을 써주시는 분이 계실거란 상상은 꿈에도 못했어요! 완전 신기하고, 또 섬세한 묘사 덕분에 교실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ㅠㅠㅠ 뭔가 외국 영화 한 장면이 생각나기도하구요!!! 우주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생각할때마다 신비롭고 경이로워서 다큐 보는거 좋아한답니다 ㅠㅠㅠ ♡ 멋진 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지윤님!
귀닥토닥 asmr ambience 저 이거 댓글 단 적 없는데 들으러 왔다가 잘 못 눌린거 같습니다..!! 어떻게 댓글이 잘 못 남겨져도 저렇게.. 실수라도 죄송합니다 실수라고하나 혹시나 악플로 착각하여 상처 받지 않으실까 걱정되네요 댓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저녁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놀라게 해드려서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참고로 원래 귀닥토닥ASMR 너무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댓글 달린 영상은 잠들기 전에 매일 들을 만큼 너무너무 잘 듣고 있어요 (아마 23시간 전인거 보면 자다가 눌린거 같네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영상 올려주세요 ㅎㅎ 물음표라도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 이름으로 이런 댓글이 달린지도 모르고 있을뻔 했어요..😲
ㅎㅎ 해선님! 안녕하세요 :) 댓글을 보고 생각하다가 혹시 모아미님 실친분이실까..? 하면서 소심하게 달아봤어요!!ㅠㅠ 에궁 서로 오해가 있었네요 ♥ 저도 더 둥글게 댓글 달았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ㅠ_ㅠ... (tmi지만, 요즘 알게모르게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으로 소개가 되면서, 황당한 공격성 댓글이 몇 개 달려서, 조금 예민해져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한 번 죄송해요 ㅠ_ㅠ) 괜히 밤중에 놀라고, 고민고민하셨을까봐 걱정이에요ㅠㅠㅠ 이 기회에 서로 인사하게 되었으니까, 재미난 해프닝으로 넘겨요 우리!! :) 저도 자다가 폰 잘못 누르는 일이 너무 많아서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ㅜ3ㅜ 지난주에는 심지어 결제까지 된 적이 있었어요..... 지문인식을 해야 결제가 되는데, 어떻게 지문인식까지 한건지.. 아직도 미스테리에요...ㅋㅋㅋ 아이쿠 벌써 잠자리에 드셨으려나요! 혹여 마음쓰실까봐 얼른 컴퓨터 켜서 댓글 달았어요 :) 앞으로도 주무실 때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게 노력할게요!!! 그리고 늘 함께 해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려요♥♥
귀닥토닥 asmr ambience 으헉 놀라셨을텐데 말씀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맘 편히 잘 수 있겠네요!! 귀닥토닥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원래 댓글 진짜 안다는 편인데 앞으로는 좋아요, 댓글 열심히 달겠습니당 헤헤 (이미 실례를 범했지만 더 적다보면 원래 댓글 주인 분께 더욱 실례일 것 같네요😅 이 이후 답은 하지 않을게요!!)
심심해서 쓰는 소설 "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아,셀린." 에리아가 셀린을 비웃듯 웃었다. "알아. 누가 모른대?" 셀린이 차갑게 대꾸했다. 이 둘은 황립 아카데미에서 항상 1,2등을 겨루는 라이벌이었다.둘 모두 명망높은 세력가의 이들이었기에 둘은 서로에게 절대 지려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놀 시간이 있어?고작 24시간도 안 남았는데. 네가 그렇게 나태한 줄 몰랐어." 에리아는 셀린을 여전히 깔보았다.하지만 셀린은 조용히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과연. 한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인데. 공부 시간으로 승부가 정해지는게 아니잖아?" 셀린의 붉은 눈동자가 오묘한 빛깔로 반짝였다.셀린은 가볍게 인사하며 돌아섰다.셀린의 붉은색 장발이 휘날렸다. "1등은 당연히 내 것이어야 해.그래야 후작저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어." 에리아의 보라색 눈동자가 문제들을 응시했다.에리아는 아카데미 고등부도 풀기 어렵다는 문제를 중등부 1년차에 술술 풀어내고 있었다. 마침내,경합 날이 되었다.이 경합에서 1등을 하면 엄청난 명예임은 물론 나중에 황실의 높은 자리까지 약속되어 있다.경합 한 시간 전,추가로 공부하는 것이 금지된 시간동안 에리아는 아카데미의 정원을 거닐었다.갑자기 불어온 산들바람에 에리아의 은발이 휘날렸다. "그래. 그딴 자식따위는 이길 수 있어." 에리아는 공부한 내용들을 되뇌었다.하나도 빠짐없이.모든 것들이 기억났다.에리아는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경합이 시작되었다. 에리아와 셀린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문제를 술술 풀어내었다.다른 애들은 3번 문제에서 쩔쩔매고 있을 때,에리아와 셀린은 벌써 20번째 문제를 푸는 중이었다. 둘은 무서운 속도로 문제를 풀었다.하지만 도중 에리아가 공부를 미처 하지 못한 부분이 나와있었다. '젠장. 이건 공부 안했잖아!' 에리아는 속으로 욕을 하며 결국 문제를 넘기기로 했다.그리고 몇십분 후,시험이 끝났다.셀린은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그런 셀린을 보며 에리아는 분노를 느꼈다. 다음 날,둘은 아카데미의 중앙 홀에 붙은 결과를 확인했다.수많은 사람들의 이름 중 가장 위에 있는 것은... "셀린 베르나...." 셀린의 이름이었다.그 다음으로 써 있는건 에리아 스카이프였고.좌절한 에리아에게 셀린이 스치듯 속삭였다. "그래.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지.그 2등이 되지 않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것 아니야?" 에리아가 잊고 있던 사실이 있었다.셀린의 아버지인 베르나 공작은 황실의 높은 사람이었다.그리고 이번 문제의 출제자 중 그의 이름이 있단 것도.에리아는 그날부로 아카데미에서 죽은 듯 조용히 살아갔다.작위만 높은 자신의 가문과 달리 라이벌의 가문은 온통 높은 사람들만 있었기에.그리고,명단의 맨 끝자락에 쓰여있는 이름의 주인은 "이딴 소설이나 쳐 쓰니 내가 이모양이겠지" 나였다. 2등도 개부럽네 2등이라도 할래요 2등이면 좋은거지 에리아 이자식아 그럴거면 2등 나 줘
귀족들 다니는 아카데미 이입해도 찰떡이네요... 물론 나는 도서관 창문닦이용 걸레일 듯. 주위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독하게 공부했다. 수업을 듣다 코피를 쏟거나, 눈의 실핏줄이 죄 터져 징그럽게 충혈되었을 때도 아랑곳 않고 교과서 몇번, 필기 몇 장을 반복해서 읽었다. 내가 발 뻗고 자는 순간마저도 그 망할 놈의 수석은 공부를 하고 있겠지. 그런 생각에 스스로를 더 몰아붙였는지도 모른다. 지친다. 언제 마지막으로 푹 쉬었는지 기억도 안나. 머리 아파. 눈도 아프고, 내리 펜을 쥐었던 손도 다 부어서... 아니야. 마음을 다잡았다. 맞은편에 앉은 전교 수석을 곁눈질로 흘겨보고, 나는 굳은 의지로 펜을 쥐었다. 방법은 알고 있잖아. 할 수 있어. "잔키오 옐등." 논문을 뒤적이던 손이 멈칫했다. 서늘한 시선이 내게 닿았다. 말하라는 듯, 그가 고갯짓을 했다. 방해받은 것에 대한 불쾌감을 가감없이 드러내듯 곧은 손가락은 테이블을 신경질적으로 톡톡 두드리고 있었다. 옐등 후작가의 차남이라더니, 그래도 대귀족의 위엄이란 어디 가는 것이 아닌가 보다. 마른 입술을 핥아 적시고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널 좋아해." 어디 한번 망해보자, 망할 새끼야.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느낀 것은 그때부터였다. "놀랍네. 나도 그런데." "....어?" 피곤은 간데없이,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아름다운 얼굴은 더없는 기쁨과 애정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잘못 걸렸다. 그런 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곁으로 자리를 옮겨 앉은 잔키오는 그대로 얼어붙은 내 머리를 다정하게 쓸어넘기고 있었다. "약혼식은 졸업 시험 이후로 잡자." X발, 잠깐만.
"열심히는 누구나 해, 잘 하는 게 중요하지. 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아." . 멜리사는 제 어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틀린 것이 하나도 없는 말이였지만 은근 비수가 되어 그녀의 가슴을 후벼팠다. . "... 내가 잘하면 돼." . 잘만 하면 그건 더 이상 비수가 아니게 될 것이다. 그저 제 성공의 발받침을 해준 조언이 될 것이다. 경합에서 이기기만 한다면. . 필기하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만이 울리는 도서관에 멜리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분명 작은 소리로 말했건만, 주변이 워낙에 조용해서 그런지 그녀의 말은 모두가 들을 수 있었다. . 그녀가 속한 가문, 클로디스 후작 가는 개국 공신 가문으로, 지금 가장 잘나가는 가문이였다. 그리고 모든 귀족들이 그렇듯이 현 후작은 가장 똑똑한 자식을 차기 가주로 삼고 싶어 했다. 하지만 다른 귀족 가문에서의 차기 가주 경합보다 클로디스 후작가의 경합이 더욱더 어려웠다. 현 후작이 이 강세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경합의 난이도를 더 어렵게 한 것이였다. . 그렇게 한 아버지가 야속하기도 했지만 이해도 되었다. 그만큼 제 가문을 아낀다는 증거니까. . '나 뭐하고 있냐....빨리 공부하자.' . 딴 생각 하다가 귀한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도 있었다. 멜리사는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수만가지 생각을 털어냈다. 그녀는 정치학 책을 펼쳤다. . . . 천둥이 치는 늦은 밤, 오직 클로디스 후작가만이 밝았다. 그것은 마치 동굴 속의 횃불과도 같았다. 그 불은 클로디스 후작가의 자제들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이었다.
스터디윗미 영상을 다 봐서.. 이런 글쓰는 영상을 찾아서 공부했는데 졸리지도 않고 글쓰는 스피드에 제가 맞추게되더라고요 ㅋㅋㅋㅋ 수학풀면 완전 슥슥 풀어진다는,, 게으른 저에게 2시간동안 빡집중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평균 99.2로 반에서 1등했어요ㅠㅠㅠㅠㅠ
세상에!!!!!!귤님 ㅠㅠㅠㅠㅠㅠㅠ 반1등이라니!!!!!!!!!!!!!!!! 동네사람들!! 여기좀보세요!!! ㅠㅠㅠㅠㅠ 와 진짜 축하드려요!!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었다니 ㅠㅠ 감동이고 너무 기뻐요!!! 오오 수학풀 때 도움이 되었나요?! 뿌듯해요 +_+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아가씨.. 오늘도 가시지.." "..안나 난 가지않아 똑같은말 계속 반복하기 싫으니 이만 나가줘" "예..아가씨.." 헤르노아 백작의 둘째 여식 그녀의 이름은 엘레노어 어릴때부터 남다른 기지와 능력을 발휘하여 귀족영애로서는 최고의 영광인 오마이르 훈장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오마이르 훈장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성별로 인해서 자신이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갈수 없다는게 원망스러웠다 그러다 황제폐하의 눈에 들어서 영애로서 최초로 황실 재상을 선발하는 시험에 참여할수 있는 자격을 터득하게 된다 재상은 황제 바로밑의 위치로 6대에 걸쳐 자랑할수 있는 영광이자 황제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면 재상이 황제가 될수있는 더없이 크나큰 자리이다 덜컥 끼익 "네가 지금 제정신이냐!? 감히 노이블 공작이 주최하는 연회에 가지않겠다니!!" "..좀더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저희가 이번 연회에 가봤자 이득이 될건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공부하여 재상이 된다면 몇백배의 부와 명예를 거머쥘수 있습니다" "..이..이것이..!! 감히 네 오빠보다 성공하겠다는 것이냐?! 넌 언제나 네 오빠보다 아래여야 해!!" 지긋지긋한 오빠 어릴때 아주 잠깐 재능을 보이다 지금은 소백작으로 품위유지비와 자신의 앞으로 들어오는 모든 돈을 방탕하게 쓰며 술과 미색에 빠져있는 내 인생의 걸림돌인 헤르노어 백작의 첫째 영식 카이텔 아버지는 오빠에게 큰 기대를 걸고있다 쓰레기에게 뭔 기대를 건다는건지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이만 나가주세요" 끼익 쾅 재상선발시험은 앞으로 2개월 앞으로 읽어야할 두꺼운 책들과 쓰고 필기해야할 어마어마한 내용들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눈꺼풀이 내려앉고 책상에 앉으니 노곤노곤해지지만 다시 자세를 고쳐잡고 자그마한 촛불 세개를 켠다 따뜻한 차가 내 방안을 데워주는 듯하다 자, 이제 다시 시작해볼까 나 엘레노어는 영애란 이름앞에 굴복하지않고 영식들과 당당하게 겨루며 수많은 경쟁자들을 꺾고 넘어서 이 나라의 재상이 되리라 존경하는 황제폐하의 옆을 보좌하며 칼럼스티 제국을 널리 번창하게 하리라
“ 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는다. “ 차기 가주 경합을 열며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던 것이다. 평온해 보이는 분위기 속에서 셋만이 알 수 있는 날카롭고 서늘한 기류가 느껴진다. 부드러운 종이 위로 날카로운 펜촉이 사각대는 소리가 방 안에 낮게 울려퍼졌다. “ 차를 내왔습니다, 아가씨, 그리고 도련님. “ 유모가 가져온 따뜻한 홍차 한 잔이 티 스푼과 함께 책 옆에 놓이지만, 그 누구도 손대지 않는다. 건조한 눈을 깜박이는데, 창문 너머로 떠오르는 해가 새벽빛을 붉게 물들였다. 그리고 들려오는 집사의 긴장한 목소리. “ 가주님께서 세 분을 모셔오라 하셨습니다. “ 그리고 우리 셋은 서늘한 그 공기 속에서 차가운 미소를 지어 보인다. *1등이 되어 역사에 길이 남아 줄게.*
헉..! 정말 영상에 대한 정확한 글을 써주신 것 같아요 실비아님!!! 필력이 대단하셔요.... 그 누구도 차에 손대지 않는, 긴장감과 서늘함이 감도는 그 공기가..!!!!!!!!!! 세 자제는 아침까지 공부를 했던 거군요!! 마지막 줄에서 소름이 오소소... 너무너무 멋진 글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이 흐트러질때마다 보고 자극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_+
아니 이거 완전 대박 ... 내일 모레 시험인데 한국사 한두번 펼쳐본게 다 라서 조급해하고 불안해 하면서도 공부 안하면서 하루 보내고 있었는데 이 문구 보고 들어왔거든요 ..? 자극이 빡 대가지고 증말 .... 이제 마무리하고 있어요 ㅠㅠ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매일 들을게요 !!
우와! 어서오세요 :) 헉 모레 시험이시면.. 오늘 보고 오셨으려나요!? 공부 자극이 파박! 되어서 다행이에요 ㅠㅠ 마무리라니!! 대박..!! 정말 대단해요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공부하는 기간도 기간이지만, 순간 집중력이 확 올라가서 하는 공부도 시험볼땐 꽤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열공하신만큼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asmr 11년차 찐고인물인데 공부할 때 제일 많이 들은 asmr이에요. 어느 정도냐면 첫 연필 소리가 언제 나오는지 음악이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나오는 지, 천둥이 언제 치는 지, 찻잔 소리 언제 처음 나오는 지까지 다 외웠어요.. 양심적으로 이렇게 많이 들었는데 댓글 안 남기면 안 될 거 같아서 댓글 남겨요! 감사합니다 :)
이거 들으면서 새벽에 공부했는데 최대 집중 시간 신기록 세웠습니다ㅠ 혹시 가능하시다면 라푼젤ASMR 가능할까요?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여는 소리랑 조금씩 들어오는 바람소리, 청소하는 소리, 똑닥 거리는 시계소리, 머리 빗는 소리나 그림 그리는 소리, 독서하면서 책장 넘어가는 소리 등등... 이요!
언제나 시끌벅적하던 기숙사가 오늘은 분위기가 가라앉다 못해 침울했다. 사각사각, 연필이 종이를 살짝 스치며 나는 소리들이 들렸다. 매우 조심스럽고 작은 소리였지만 그 소리는 내 귓가를 맴돌며 어지럼증을 유발했다. 나도 연필을 손에 쥐고 있었지만 책장에 빼곡히 쓰인 글자들은 흐릿하게 보이기만 했고, 내 머릿속은 터져버릴것 같기도, 텅빈것 같기도한 이상한 상태였다. 한숨을 쉬고 기숙사 전체를 둘러보았다. 두 손을 관자놀이에 올려놓고는 한숨만 내쉬는 아이, 책을 멍하니 쳐다보는 아이, 그 와중에도 열심히 뭔가를 써나가는 아이, 엷게 흐느끼는 아이까지 각양각색이였지만 그들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똑같이 선명했다. 옆에서 머리를 감싸고 골머리를 앓는 리건이 보였다. "멍청한놈,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아. 네 주변의 친구들도 모두 다 경쟁자란 말이다."아버지의 경멸하는 얼굴이 선명히 보이는듯했다. 아버지의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내 눈 앞의 친구들이 모두 경쟁자라고. 모두 이겨야만 한다고. 역사는 2등을 절대 기억하지 않아. 역사는 2등을 절대 기억하지 않는다고. 역사가 2등을 기억할리가 없잖아. 역사는 2등을... "애드리안,괜찮아?" .....아...리건이였다. 나와 그는 거의 태어날때부터 친구였었다. 마치 정략결혼처럼 부모들이 계획해 만들어진 친구 사이였지만 ...리건은 정말 좋은 친구니까. 리건은 언제나 자유로워 보였다. 친구들에게 항상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공부도 놓히질 않는데다 친절한,내가 동경할 만한,그런 아이다. 그런 그조차도 순간 경쟁자로 보였다는것이 혐오스러웠다. 토할것같아. 모든 감정을 꾹꾹 눌러담으며,그의 말에 대답했다. "응.괜찮아." 최대한 웃으면서,괜찮아 보이게. "너무 표정이 안좋아 보이길래." 이번에는 걱정스럽게 살짝 웃으며 그가 물었다. 그의 시선이 내 이마에 머물렀다. ..느끼지 못했는데 언제 땀이 이렇게 난건지. 자기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데,나에게 이런 말을 먼저 건낼 수 있는 그가 새삼 부러웠다. 그 커다란 표용력이. 하지만 15년간 그를 알고 지낸 나조차도 그를 완벽히 알 수는 없었다. 반짝반짝,빛나고 언제나 자신감 넘쳐보이는 그 앞모습 뒤에는 왠지 모를 불안함이 있었다. 가끔씩 그의 뒷모습에 무게를 느낄 때가 있다. 걱정어린 그의 얼굴속에도 불안함의 흔적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일이 시험이니까 그럴거야...괜찮아..." 안그래도 잠겨 있던 목소리가 갈라져버렸다. 리건에게 대답하는 말이였지만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식은땀이 솟아나 얼굴선을 따라 떨어져 등줄기로 흘러내리는 다소 소름끼치는 느낌이. 리건이 나를 향해 손을 뻗었다. 움찔.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이런 쓸모없는 자식!" 아버지 목소리다. 환청이지만. 리건에게 맞을 일이 뭐 있다고 그리 겁을 먹었는지. 주먹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그가 겹쳐보였나 보다. 최대한 태연하게 눈을 다시 떴다. 아 젠장. 리건은 이미 알아차린 모양이다. 그의 손에 겁을 먹은 이유를. 예의 차린답시고 서로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뿐이지 서로 알고 있었다. 우리의 고귀하신 아버지들은 성적이 잘 나오지 못하면 신명나게 우리를 두들겨 팬다는걸. 내가 리건에게 괴리감을 느끼는것도 그 때문이다. 아닌척해도 그는 괜찮지 않다는걸 아니까. 학년에서 가장 인기 많은 그가 사실은 가장 고립된 아이라는걸 아니까. ...모르겠다. 지금은 모든 생각을 포기하고 공부나 집중해야 한다. 내일이 시험이였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해야 했다. "괜찮아,리건.집중하자,내일이 시험이야." 그렇게 말하고 다시 책을 폈다. 호모시아 콘세브리티아의 병폐주의 이론. 이름한번 거창하다. 저번 시험에서는 아카데미에서 겨우 2등이였다. 1등은 리건이였다. 아버지에게 맞고 또 맞으면서 그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어떤 감정을 느껴야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다시 집중이 되기 시작하자 미친듯이 수학 공식과 그 웃긴 이론을 외우기 시작했다. 몇시간이 지났을까,기숙사 휴게실에는 아이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나와 리건,중등부 아이들과 고등부 아이들 몇명만이 졸음을 참으며 공부하고 있었다. "나는 이제 자러 가야겠어,리건. 시험 잘봐." 상투적인 말을 딱딱하게 내뱉고는 후회했다. 리건도 힘들테고,리건은 내 친구인데... 하지만 토할것같은 기분에 서둘러 계단을 올라 기숙사 침실로 향했다. 아이들이 코 고는 소리가 들렸다. 구두들 집어 던지듯이 막무나내로 벗어 젖히고 침대에 누웠지만 몇초만에 한숨을 쉬며 다시 일어나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했다. "멍청하긴,리안." 조소를 띈 엘의 목소리였다. "아니야." 중얼거리듯 대답했다. "아니긴,멍청한짓을 많이도 하고 있잖아.아까 리건한테도 딱딱하게 굴었으면서." "...닥쳐 엘." 잠긴 목소리가 울렸다. "아 리안,알잖아.나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아.네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거지.적어도 지금은." 이번에는 대꾸하지 않았다. 이불을 뒤집어쓰고는 한참을 뒤척이다 나는 잠들었다. "리안,뭘 그리 두려워해...ㅡㅡ해서 ㅡㅡㅡ..없어.ㅡㅡㅡ ㅡㅡㅡㅡㅡㅡ.....돌아왔어." 엘의 그 씁쓸한 말은 잠든 나에게는 닿지 않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아침이였다. 따스한 아침햇살이 기괴하게 빛났다. 옷을 갈아입는 아이들,이미 옷을 갈아입고 책을 보며 공부하는 아이들도 모두 분주하게 움직였다. ...늦잠을 자버렸나 보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었는지... 심지어 리건은 아침부터 나갔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공허했다. 긴장되고 초조할줄 알았던 시험당일은 모든게 끝난것처럼 공허하기만 했다.
옹따라랑님 어서오세요:) 와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든든한 응원의 말씀도요! :) 댓글 다는 시간이 요즘 제 생활의 낙이랍니다! 앞으로도 한 분 한 분 다정하게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드디어 주말이네요! 코로나때문에 싱숭생숭한 요즘이지만, 뽀송뽀송하고 맑은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
빡공을 위해...몰입용 자체 상황 설정👀 *내취향주의 . "....결혼이요?" 록사나는 놀란 마음을 다잡으며 공작에게 되물었다. " 그래. 넌 이제 19살이 아니냐. 네 오빠들이 내 뒤를 이어 집안을 이끌테니 너도 우리 집안을 위해 뭔갈 해야지. " 공작은 당연한걸 되묻냐는듯 대꾸했다. 록사나가 그 동안 집안의 무시와 무례를 참아온 건 자신에게도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해서였다. 하지만 그 결과가 이거라니.. . 공작가의 영애는 적당한 나이가 되면 집안의 번영을 위해 팔려가듯 힘있는 집안과 결혼시키는 것이 암묵적 관례였다. 지금까지 공녀가 가문을 이어 받는 일은 없었지만 성년인 17살이 지나도 공작은 결혼 얘기를하지 않았기에 록사나는 작은 희망을 품었었다. '난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물건처럼 팔려가긴 싫어.. 나도 차기 가주로서 형제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아. ' . 잠시 침묵하던 록사나는 마음을 정한 듯 공작의 눈을 뚜렷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아버지, 다음주에 있을 차기 가주를 정하는 시험에 저도 참가하게 해주세요. 시험에서 제가 다른 형제들을 이긴다면 결혼을 없던 일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를 차기 가주로 인정해주세요." . . . 공작의 허락을 받아낸 지 어느덧 5일이 흘렀고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공작은 열심히 공부하는 록사나를 보며 꽤나 놀란 눈치였다. 록사나의 형제들 또한 계집애 따위가 건방지다며 자신들을 이길 수 없을거라 비아냥 거렸고 사용인들마저도 그녀를 보며 수군거렸다. '다들 한낱 어린 영애의 변덕이라고, 내가 해내지 못하고 금방 포기할거라 생각했겠지.' . 록사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작가 공용 서재의 책상 앞에 앉았다. '드디어 내일이야...' 록사나는 반대 쪽에 앉아 있는 형제들을 흘깃 바라보고는 지난 5일동안 그래왔듯 다시 책을 펴고 펜을 잡았다. 5일동안의 피로로 몸이 쑤셔왔지만 록사나의 눈은 그곳의 누구보다 빛났고 서재엔 그녀와 형제들의 펜소리만 가득했다. .
쓰르라미 소리만 울리는 텅빈 황궁 도서관 별관의 밤, 그리고 그 정적을 깨는 쇳소리. '챙-' 허공을 가르는 날카로운 검날 끝은 한 소녀의 흰 목덜미를 향해 있었다. 그리고 이내 붉은 선혈이 맺히려던 찰나의 순간, "에르테이샤 가문의 둘째 여식, 유리오나 드 에르테이샤가 제국의 작은 태양을 뵙습니다." 칼날을 목에 드리운 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황궁 예법을 구사하는 소녀의 모습에, 무표정으로 당장이라도 죽일 듯이 살기를 드리우던 제국의 황태자, 카이노프 데 제노시움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내가 황태자인 건, 어떻게 알았나." 여긴 온통 어둠뿐인데. "..제 목에 드리워진 이 검의 문양의 끝에 새겨진 제 1기사단장의 표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단을 이끄시는 분은 제노시움 한분 뿐." ...그리고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소름끼치도록 붉게 빛나는, 황실의 핏줄임을 상징하는 적색의 눈동자. 소녀의 대답에 황태자가 목에 겨눴던 칼을 거두었다. 얼핏 보면 간단한 대답 같지만, 검의 끝 부분마다 저마다 다르게 새겨진 기사단의 표식을 알아본다는 건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 그리고 평범한 귀족 여식이라면 검에 새겨진 표식이 존재한다는 것도 몰랐을 터. "..여기서, 뭘 하고 있던 거지?" "늦게까지 남아 공부를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황태자 카인이 손을 들어 표시하자 숨어있던 그의 기사가 기척을 드리우고 도서관 별궁의 모든 불을 밝혔다. 소녀의 책상에는 작은 램프와, 정말로 방금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던 듯 다쓴 잉크통과 휘갈겨쓴 양피지가 책상 위에 널려있었다. "..누가 이 시간까지 이 곳에 있는 걸 허락했나." "낮에, 도서관 사서이신 리오네르 백작 부인께 허락을 받았습니다." 유리오나가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며 입을 열었다. "그러나 이 시간까지 있는 것은 금기임을 알 터." "....죄송합니다, 전하. 그러나 신년제가 곧 이틀 뒤로 다가온지라.. 지금이 아니면, 그리고 이곳 별관이 아니면 시험을 준비할 자료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무모하고, 당돌하기까지 하군." 카인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책상 위에 널려있는 제국의 500년 문화와 역사서, 황실에서 편찬한 각종 서적들, 그리고 황실의 기사단장에 대한 문서였다. 카인은 그제야 깨달았다는 듯이 말했다. "황실 신년제를 주관할 퍼스트 레이디를 뽑는 시험을 말하는거였군." "......" 레이디를 뽑는 시험은 공정하게 귀족가 자제들의 학문과 지식을 겨루는 경합으로 이뤄졌다. 그가 알기로, 신년제의 퍼스트레이디는 항상 '에르테이샤'였다. 제국에서 황족 다음으로 가장 높은 가문인 에르테이샤 공작가. ...그러나, 눈 앞에 있는 소녀는 아니었다. 미래의 제국을 빛낼 희대의 천재라 불리우는 헬리오나 드 에르테이샤, 공작가의 장녀. ..그리고, 황태자의 비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눈앞에 있는 영애는 그녀의 동생인가. "이렇게까지 열심히인 이유가 뭔지 궁금하군. 그대의 모습을 보고 에르테이샤라 여길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 한데." 여느 귀족가의 영애처럼 화려한 보석이나 드레스로 치장한 차림이 아닌, 단색의 셔츠와 여성용 바지를 입고 아무렇게나 틀어올려 묶은 듯한 은색 머리칼. 그리고 몇밤을 설친 듯 창백해진 볼, 황금빛 눈동자 밑에 드리워진 짙은 그늘까지. 이런 그녀를 보고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귀족 가문의 여식임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다. "신년제 행사의 퍼스트 레이디가, 되어야 하니까요." 유리오나가 작게 중얼거렸다. "그 레이디가 그대의 언니인 헬리오나로 간택될 거라는 것에 의심을 품을 자도 이 제국에 없을텐데. 퍼스트레이디가 아니라도 그대가 신년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아." 카인이 비웃듯이 말했다. "....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오직 1등만 기억할 뿐." 그녀가 짓이기듯이 한음절, 한음절씩 읊조렸다. ....헬리오나, 헬리오나, 헬리오나 드 에르테이샤! 희대의 천재, 공작 가문의 보배로 추양받는 하나뿐인 언니. 그리고 언제나 유리오나 앞에 따라오는 수식어. '유리오나'보다 '헬리오나의 동생'으로 불렸던 지난 나날들. '투둑-' 그리고 붉은 선혈이 양피지 위를 적시기 시작했다. 그것은 유리오나의 코에서 흘러내린 피였다. "....유, 유리!!!!!" 그 때, 황태자의 뒤에서 한 기사가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부축했다. "미카엘, 그녀를 아나?" "...제 소꿉친구입니다, 전하." "괜찮아, 미카엘. 요즘 내가 너무 무리했나 봐." "...유리,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미카엘이 걱정스런 눈빛을 녹색 눈동자에 드리웠다. "아니, 미카엘. 난 이번에 퍼스트레이디가 되어야 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래야 아버지께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언제까지나 언니 뒤에 밀린 2등 따위로 살 수는 없으니까. "그대가 그렇게 간절하다면." "...?" 카인의 말에 유리오나가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폐하께 말씀드려 이번 신년제의 레이디로 그대를 뽑아달라고 요청드릴 수 있다." "...저, 전하! 그건... 제국 역사상 유례에 없던 일입니다!" 미카엘이 뒤에서 소리쳤다. "말씀은 감사하오나, 전하, 거절하겠습니다." "..왜지? 그대가 그토록 무모하게 행동하면서까지 꿈꾸던 게 아닌가." "제 힘으로 이루지 못한 1등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결국 전.. 타인에게 등떠밀린 2등으로 남을 뿐." ...하. 지금 내 제안을 거절한건가. 에르테이샤의 둘째 여식이? 카인이 황실의 상징, 흑색 머리카락을 거칠게 쓸어넘겼다. 유리오나는 도서관 책상에 널브러진 양피지과 펜촉을 정리하고 우아한 몸짓으로 카인에게 인사한 뒤 조용히 별궁을 떠났다. 또각 또각, 유리오나의 구두소리가 텅빈 도서관 복도를 울렸다. "...미카엘. 황태자비 간택식이 언제지?" "제국력 4077년, 태양의 달의 첫째날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하." 카인이 흥미로운 것이 떠올랐다는 듯 피식 웃으며 중얼거렸다. "....제국에서 황제 다음으로 고귀한 황후의 자리로 간택된다 해도 2등이라고 우길지, 궁금해지는군." ....어차피 에르테이샤의 자리였으니. 그게 첫째여식이든 둘째가 됐든, 상관없을 터. "....전하, 혹시."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미카엘." 카인이 기사단장의 검을 챙겨들고 궁 밖을 나왔다. 미카엘은 그의 보좌관이자 기사로서 그를 따랐다. 그날따라 달빛은 유난히 밝게 빛났고, 카인의 흑색과 미카엘의 녹색 머리칼이 바람결에 흩날렸다. 그리고 미카엘이 혼자서 작게 중얼거렸다. "다음에 또 언제보게 될지 모르겠네, 유리. ....태양의 곁에서 제국의 미래를 비출 작은 달." 동시에 카인은, 밝은 달빛이 어쩐지, 그녀의 황금빛 눈동자와 은색 머리카락을 닮았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저번에 컨셉 에셈알 첫 영접(?) 하고 이 백색소음이 너무 좋아 또 들렀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에셈알인데 역시나 귀닥토닥님께 왔네욤... 주변에서도 추천 많이 해주는데 정말 믿고 듣는 것 같아요!! 저는 비록 컨셉에 집중하진 못 하지만 이 백색소음이 집중력을 키워주는 것 같아요 : ) 잉크펜 사각사각 너무 좋네요.. 잘 듣고 갑니다! + 이번엔 구독까지 하고 갑니다.. 히히
가영님 우리 가영님 :) ❤️ 답이 늦었어요 힝구힝구 요즘 이상하게 바쁘네요..ㅠ_ㅠ 한 2주간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갑자기 몸무게가 4키로나 줄어있었어요.. ;ㅅ; 겉으로 티는 많이 안 나지만, 정신없긴 했군... 하며 저녁을 먹고 컴퓨터 앞에 뙇 앉으니 우리 가영님 댓글이 뙇! 헤헷 요즘 이 영상을 자주 찾아주시는군요!!! 맞아요! 우리 가영님은 꼭 해내실 수 있어요!!!!!!!!!!! 우주 최고로 멋진 우리 가영님, 항상 맘 속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고, 사랑할게요 ! :)
🍓 2023년 버전 듣기 : ruclips.net/video/S5gm5ZjeenY/видео.html
2등을 누가 기억해주냐
가장 치열하게 싸운 1등이 기억 해 주겠지
와... 소름돋았어요 생각해보니, 진짜 그렇네요!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싸웠던 1등과 2등간에 흐르는 공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건데 ㅋㅋㅋㅋㅋㅋ
@@judah1646 오 그렇군요!! 처음 들었어요 !! ㅎㅎ 좋은 글인 것 같아요 +_+
귀닥토닥 asmr ambience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apearsasmr엥 그렇게 착하게 말하시면... 악역이 된 느낌... 그냥 떠돌아다니는 건데 여기서 봐서 반갑단 말이였는데 다시 보니 시비조 같넹..
내가 기억해 주지 뭐
(심쿵)
(심쿵22)
(심쿵333)
저좀 기억해주세요
@@챈-p3o 알겠어요
뭔가 공부 의욕 활활태우는 우아한 귀족 언니들 사이에 눈치없이 낀 느낌...
ㅎㅎㅎㅎㅎ 이름님 어서오세요! 오오 신선한 발상인 것 같아요!!ㅋㅋㅋ
열공 하는 언니들 사이에서 연애 소설 읽으면서 킬킬 대는 .. >.< 그런 상상도 떠오르네용
우와->우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 성이름님이 우아한 언니들이 되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우아한 귀족 언니입니다
@@성이름-s9g5t예??
나는..... 귀족 자제보단.... 그 옆에서 졸고 있는 신하인듯..
0.0님!!ㅎㅎㅎ 사실.. 저도 조금 졸면서 들을 때 있어요...ㅋㅋㅋㅋ
열공하는 친구들 뒤에 숨어서 딴짓 챌린지 하는 느낌도 들고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신하도 귀족이란점...
ㅋㅋㅋㅋㅋㅋㅋㅈㄴㅇ ㅅ기네
아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바존난현윳터짐ㅋㅋㅋㅋㅋㅋㅋ핰ㅋㅋㅋ
하지만 콩진호는 영원히 기억 되겠지.
하지만 콩진호는 영원히 기억 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아최고ㅋㅋㅋ현웃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아최고ㅋㅋㅋ현웃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답글 두번 달아주셔욬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답글 두번 달아주셔욬ㅋㅋㅋㅋㅋㅋ
여기 다 렉걸렸어..?
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아.. 이말이 머리에 자꾸 생각나서 다른거 보다 바로 책상에 앉았습니다ㅠㅠ 시험 다음주인데 들으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하려구요!!
레은님! 어서오세요♥ 핫 공부자극 문구가 효과가 있었네요..!! 뿌듯하고 또 감사해요♥
다가오는 주에 시험 보시나보네요!! 열심히 노력하신만큼,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화이팅이에요!!!!!
나는 너 기억할게
유 완전 십쿵이다...
@@user-tci3ap1dkvl1r 와............스윗...........♥
2등도 꾸준히 하면 기억돼지.. 홍진호처럼☆ 1등은몰라도 홍진호는 앎. 자주 바뀌는 1등할바에야 만년 2등이 낫죠
그말생각난다,,, 2등은 아무도 기억안해줘 했더니 뭐래 1등이 기억하지,,,했던거 존나 하슬퍼ㅠㅠ 근데 자존심상하네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줄 안에 엄청난 감정변화가 있어요 초코칩님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봐도 빵터지는 초코칩님의 의식의 흐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러워서 1등한다 야발...
모두가 기억해주는
1등이 되기 위해
조작을 하든 비리를 하든
그런
1등도 생기는 거겠죠
@박코코넛 마치 비빔밥처럼?
그래!! 이거지!!
헐 위로 올라가세요!
뭐야 이 분 왜 여기 밑에 있어
위로 올라가세요!
꺄아아아!!! 제가 신청한 주제네요!!! 요놈의 유튜브가 요즘 맛이 갔는지 이제서야 알림을 줍니다ㅠㅜㅜㅜ 들으면서 일주일 남은 시험 완벽하게 끝내고 올게요:) 항상 좋은 소리 멋진 영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댓글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항상 잘 듣고있어요ㅠㅜㅜ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어머세상에 ㅠㅠㅠㅠㅠ 'ㅇㅇ'님이셨군요!!!!!
신청 게시판이 생기고 완전 초창기에 남겨주셨던 걸로 기억해요!!
너무 좋은 주제라서 정말 열심히 만들었는데, 제가 그당시 닉네임 적는 란을 안 만들어놔서
정말 애타게 기다렸답니다 ㅠㅠㅠㅠ 와주셔서 정말 기쁘고 너무너무 반가워요!!!!!!
마침 시험 일주일전이라니! 완전 열공하실 수 있도록 저도 기 팍팍 보내드릴게요!!
좋은 주제 신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브금도 좋긴한데 제목이 공부 집중 잘됩니다
우와 좋아요 내가 누르니까 1천으로 바뀌는거 신기하다
아무래도 난..귀족 아가씨들이 사용하시는 서재 청소 담당인가봐요..공부할랬더니 온 집안을 청소하고있어..
이거님ㅎㅎㅎ어서오세요♡
역시 공부할때는 청소마저 재밌는것이에요..
공부 너어는 진짜...
나는 천해서 놀건데 ㅋㅋㅋㅋ 귀한 늬들이나 공부 열심히 해라~~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욬ㅋㅋㅋㅋ
힝구..
이건 또 새로운 공부포기선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박한 공부 포기 발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예요. 전혀 천하지 않아요. 가족들과 부모님들에게는 소중하고 세상에서 제일 귀해요~
부모님께서 이 말 들으시면 속상하시겠어요ㅠㅠ
누군가 말했지.... 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아 그래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말하는 2등이 되어보고 싶다
2등도 1등급이잖아.....
+ 아악 언제 이렇게 답글과 좋아요가 많이 달렸는지....‼️ 하하 물론 2등도 1등급인건 수능기준이었어요💦 저도 2등이 2등급하는 학교를 다녀봐서,, 💦 아무튼 모두들 공부 화이팅하세욥 ~‼️
눈물난다 시발 .. 내 등급 눈 감아
앗..! 맞아요..ㅋㅋㅋ 2등도 1등급이지요.. +_+
모든 분들을 다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
앗,,,,,,,,,,,,인졍,,,,,,,,,,,
저희학교 동아시아사는 2등부터 2등급 입ㅂ니도..^^
@@DHY-t9u 앗...인원수가ㅜㅠㅠㅠㅠ
2등이 아니라서 독해질 수가 없는 걸...난 그냥 잠자면서 들을래..
ㅎㅎㅎㅎ 에궁 유유님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종종 잘 때 틀어놓는답니다.....ㅋㅋㅋ
왠지 열공하는 친구들 뒤에 숨어서 몰래 자는 느낌이 들거든요.....ㅋㅋㅋㅋㅋ
수업시간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왔다.
젠장 꼰대로 유명한 그 과학선생님 이였다.
이번수업은 어떻게 버텨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였다.'
''저번 시험 성적들이 엉망이더군 실망이야 나는 내가 가르치는 반에서 1등이 나올줄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당신이 가르친 반에서 1등이 나올리 없잖아' 나는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려는 말을 억지로 욱여 삼켰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성적에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망할, 훈화라는 명목의 잔소리가 시작되면 1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라는 것을 나는 잘알고 있었다.
''너희들 가장먼저 달을 밟은 사람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지?''
조금은 우리를 무시하는듯한 말투에 우리는 모두 익숙하다는듯 무미건조하게 닐암스트롱에 이름을 댔다.
''적어도 멍청인 아닌가 보군 그럼 두번째 사람이 누군지 알고있는 사람?''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 교실은 침묵으로 가득 매워졌다.
''바로 그거야! 너희들 같은 바보들도,어린 코흘리개들도 첫번째는 기억하지, 그런데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아! 지금당장 교장선생님에게 여쭤봐도 모르실거다. 1등이 아닌 사람의 말과 행동은 기억 되지 않아. 너희들은 이렇게 사람들 속에서 잊혀지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을거 아니냐''
정말 유감스럽게도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였다. 우주를 좋아하는 나도 2등이 누군지 모르고 있었기에, 그렇다고해서 나는 2등의 노력을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아주 조금일 수 도 있는 차이로 그들은 잊혀진다는 것은 잔인한 일이였다. 그들의 노력은 아직도 남아 있을것이고 모두가 노력했다는것이 더욱 중하다 생각했기에,
아주 지루하게 40분동안 더 이어진 들을 가치없는 잔소리를 간신히 버텨낸 나는 곧장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1등이 되기위해서. 그러나 내가 1등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잊혀지는 것이 두려워서는 결코 아니다. 일단 그들이 말하는 적어도 내말을 들어주는 시늉은 해줄 조건은 채워야 할것이니, 그전에 나는 우주 전공 서적 코너로가 먼지가 풀풀 날리는 우주책을 펼치고 2번째로 달을 밟은 사람의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에드윈 버즈 올드린]
앞으로 절대 내가 잊어서는 안되는 사람의 이름이였다.
우와...! '과학'과목과 연관해서 글을 써주시는 분이 계실거란 상상은 꿈에도 못했어요!
완전 신기하고, 또 섬세한 묘사 덕분에 교실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ㅠㅠㅠ
뭔가 외국 영화 한 장면이 생각나기도하구요!!!
우주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생각할때마다 신비롭고 경이로워서
다큐 보는거 좋아한답니다 ㅠㅠㅠ ♡
멋진 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지윤님!
진짜 생각해보니까 2등은 진짜 다 잊혀졌구나..달에 간 2번째 사람은 역사에 기록된 걸까요??ㅠㅜ
네 실제로 책 찾아 봤습니다!
!!여기 너무 좋은 글이 있었네요...와...소름 쫙 돋았어요...!!♥
영화 퍼스트맨에서 닐 암스트롱이 빛나지 두번째로 밟은 사람도 난 대단하다 생각하는데 아무도 안 기억해주고 그런게 넘 슬픔..
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으니
꼴등이 되어 이름을 날려라.
!!!!!!!!!!(깨달음)
@@tapearsasmr 깨달음을 얻으시면 안 돼요..!!
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e riel 개신박한데?
근데 꼴등도 만만찮게 어려움
"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아"
"하지만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싸웠던 1등이 기억해주겠지"
모아미님❤️ 좋은 글귀 감사드려요! +_+
진짜 좋은 문구라고 생각해요..!!
귀닥토닥 asmr ambience 저 이거 댓글 단 적 없는데 들으러 왔다가 잘 못 눌린거 같습니다..!!
어떻게 댓글이 잘 못 남겨져도 저렇게.. 실수라도 죄송합니다
실수라고하나 혹시나 악플로 착각하여 상처 받지 않으실까 걱정되네요 댓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저녁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놀라게 해드려서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참고로 원래 귀닥토닥ASMR 너무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댓글 달린 영상은 잠들기 전에 매일 들을 만큼 너무너무 잘 듣고 있어요 (아마 23시간 전인거 보면 자다가 눌린거 같네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영상 올려주세요 ㅎㅎ
물음표라도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 이름으로 이런 댓글이 달린지도 모르고 있을뻔 했어요..😲
귀닥토닥 asmr ambience 처음보고 당황해서 말이 많아졌네요😭 저는 다시 귀닥토닥님 ASMR 들으면서 자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ㅎㅎ 해선님! 안녕하세요 :) 댓글을 보고 생각하다가 혹시 모아미님 실친분이실까..? 하면서 소심하게 달아봤어요!!ㅠㅠ
에궁 서로 오해가 있었네요 ♥ 저도 더 둥글게 댓글 달았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ㅠ_ㅠ...
(tmi지만, 요즘 알게모르게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으로 소개가 되면서, 황당한 공격성 댓글이 몇 개 달려서, 조금 예민해져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한 번 죄송해요 ㅠ_ㅠ)
괜히 밤중에 놀라고, 고민고민하셨을까봐 걱정이에요ㅠㅠㅠ 이 기회에 서로 인사하게 되었으니까, 재미난 해프닝으로 넘겨요 우리!! :)
저도 자다가 폰 잘못 누르는 일이 너무 많아서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ㅜ3ㅜ 지난주에는 심지어 결제까지 된 적이 있었어요..... 지문인식을 해야 결제가 되는데, 어떻게 지문인식까지 한건지.. 아직도 미스테리에요...ㅋㅋㅋ
아이쿠 벌써 잠자리에 드셨으려나요! 혹여 마음쓰실까봐 얼른 컴퓨터 켜서 댓글 달았어요 :)
앞으로도 주무실 때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게 노력할게요!!! 그리고 늘 함께 해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려요♥♥
귀닥토닥 asmr ambience
으헉 놀라셨을텐데 말씀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맘 편히 잘 수 있겠네요!!
귀닥토닥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원래 댓글 진짜 안다는 편인데 앞으로는 좋아요, 댓글 열심히 달겠습니당 헤헤
(이미 실례를 범했지만 더 적다보면 원래 댓글 주인 분께 더욱 실례일 것 같네요😅 이 이후 답은 하지 않을게요!!)
아이고 귀하신 귀족님덜~저는 평민인지라아 열심히들 하십시요오~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닉_넴님 어서오세요!
저도 귀족 자제들의 공부시간에 뒤에서 몰래 자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 그래 이게 공부 ASMR이지... 제가 지금까지 듣던 것들은 소리가 괜스레 신경 쓰여서 안 듣느니만 못했는데 이 에셈알은 진짜 정석이다.. 집중 너무 잘 되구요 이래야지 ASMR은.. 하 사랑해요
ㅎㅎㅎㅎ 선바님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종종 본답니다 반가워요♥
공부하실 때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좋은 소리 많이 연구할게요! :) 감사합니다.
역사공부할때 들으려고 들어왔는데 댓글이 개꿀잼이여서 좋아요 다 누르고 혼자 킥킥 대다보니 30분 후우울쩍 지남., . ..
ㅎㅎ 배고파님 어서오세요!!
맞아요 진짜 한국사람들 위트넘치고 언어의마술사 왜 이렇게 많나요.........ㅋㅋㅋㅋㅋㅋ
저도 종종 댓글 보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
" 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아. "
그러니깐 나는 3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
라지벌랄라님 덕에 일요일 밤이지만 기분 좋게 마무리 합니다 +_+ ㅎㅎㅎ
감사드려요!
역시 2등은 뭔가 아쉽고
1등은 힘들고 벅차니까
3등이 최고져
심심해서 쓰는 소설
"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아,셀린."
에리아가 셀린을 비웃듯 웃었다.
"알아. 누가 모른대?"
셀린이 차갑게 대꾸했다.
이 둘은 황립 아카데미에서 항상 1,2등을 겨루는 라이벌이었다.둘 모두 명망높은 세력가의 이들이었기에 둘은 서로에게 절대 지려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놀 시간이 있어?고작 24시간도 안 남았는데. 네가 그렇게 나태한 줄 몰랐어."
에리아는 셀린을 여전히 깔보았다.하지만 셀린은 조용히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과연. 한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인데. 공부 시간으로 승부가 정해지는게 아니잖아?"
셀린의 붉은 눈동자가 오묘한 빛깔로 반짝였다.셀린은 가볍게 인사하며 돌아섰다.셀린의 붉은색 장발이 휘날렸다.
"1등은 당연히 내 것이어야 해.그래야 후작저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어."
에리아의 보라색 눈동자가 문제들을 응시했다.에리아는 아카데미 고등부도 풀기 어렵다는 문제를 중등부 1년차에 술술 풀어내고 있었다.
마침내,경합 날이 되었다.이 경합에서 1등을 하면 엄청난 명예임은 물론 나중에 황실의 높은 자리까지 약속되어 있다.경합 한 시간 전,추가로 공부하는 것이 금지된 시간동안 에리아는 아카데미의 정원을 거닐었다.갑자기 불어온 산들바람에 에리아의 은발이 휘날렸다.
"그래. 그딴 자식따위는 이길 수 있어."
에리아는 공부한 내용들을 되뇌었다.하나도 빠짐없이.모든 것들이 기억났다.에리아는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경합이 시작되었다.
에리아와 셀린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문제를 술술 풀어내었다.다른 애들은 3번 문제에서 쩔쩔매고 있을 때,에리아와 셀린은 벌써 20번째 문제를 푸는 중이었다.
둘은 무서운 속도로 문제를 풀었다.하지만 도중 에리아가 공부를 미처 하지 못한 부분이 나와있었다.
'젠장. 이건 공부 안했잖아!'
에리아는 속으로 욕을 하며 결국 문제를 넘기기로 했다.그리고 몇십분 후,시험이 끝났다.셀린은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그런 셀린을 보며 에리아는 분노를 느꼈다.
다음 날,둘은 아카데미의 중앙 홀에 붙은 결과를 확인했다.수많은 사람들의 이름 중 가장 위에 있는 것은...
"셀린 베르나...."
셀린의 이름이었다.그 다음으로 써 있는건 에리아 스카이프였고.좌절한 에리아에게 셀린이 스치듯 속삭였다.
"그래.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지.그 2등이 되지 않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것 아니야?"
에리아가 잊고 있던 사실이 있었다.셀린의 아버지인 베르나 공작은 황실의 높은 사람이었다.그리고 이번 문제의 출제자 중 그의 이름이 있단 것도.에리아는 그날부로 아카데미에서 죽은 듯 조용히 살아갔다.작위만 높은 자신의 가문과 달리 라이벌의 가문은 온통 높은 사람들만 있었기에.그리고,명단의 맨 끝자락에 쓰여있는 이름의 주인은
"이딴 소설이나 쳐 쓰니 내가 이모양이겠지"
나였다.
2등도 개부럽네 2등이라도 할래요 2등이면 좋은거지 에리아 이자식아 그럴거면 2등 나 줘
모야 더 줘요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둘이 친해져서 황실과 썩은 아카데미를 개박살내는 스토리를 기대했단말이야
더내놔요협박임
와드 더내놔
가둬 놓고 스토리만 쓰게하고 싶은 사람이야
아 뭐야
왜 이렇게 끝나.....
역사가 기억해주지 않는다며 투덜거리는 2등이 되고 싶다... 2등도 1등급이잖아
채원님 어서오세요 :) ㅎㅎㅎ 귀여우셔요!
응원할게요. 화이팅!
귀족들 다니는 아카데미 이입해도 찰떡이네요... 물론 나는 도서관 창문닦이용 걸레일 듯.
주위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독하게 공부했다. 수업을 듣다 코피를 쏟거나, 눈의 실핏줄이 죄 터져 징그럽게 충혈되었을 때도 아랑곳 않고 교과서 몇번, 필기 몇 장을 반복해서 읽었다. 내가 발 뻗고 자는 순간마저도 그 망할 놈의 수석은 공부를 하고 있겠지. 그런 생각에 스스로를 더 몰아붙였는지도 모른다. 지친다. 언제 마지막으로 푹 쉬었는지 기억도 안나. 머리 아파. 눈도 아프고, 내리 펜을 쥐었던 손도 다 부어서...
아니야. 마음을 다잡았다. 맞은편에 앉은 전교 수석을 곁눈질로 흘겨보고, 나는 굳은 의지로 펜을 쥐었다. 방법은 알고 있잖아. 할 수 있어.
"잔키오 옐등."
논문을 뒤적이던 손이 멈칫했다. 서늘한 시선이 내게 닿았다. 말하라는 듯, 그가 고갯짓을 했다. 방해받은 것에 대한 불쾌감을 가감없이 드러내듯 곧은 손가락은 테이블을 신경질적으로 톡톡 두드리고 있었다. 옐등 후작가의 차남이라더니, 그래도 대귀족의 위엄이란 어디 가는 것이 아닌가 보다. 마른 입술을 핥아 적시고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널 좋아해."
어디 한번 망해보자, 망할 새끼야.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느낀 것은 그때부터였다.
"놀랍네. 나도 그런데."
"....어?"
피곤은 간데없이,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아름다운 얼굴은 더없는 기쁨과 애정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잘못 걸렸다. 그런 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곁으로 자리를 옮겨 앉은 잔키오는 그대로 얼어붙은 내 머리를 다정하게 쓸어넘기고 있었다.
"약혼식은 졸업 시험 이후로 잡자."
X발, 잠깐만.
와...하면서 읽다가 으응!?
테이블을 신경질적으로 톡톡 두드리는 곧은 손가락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머리속에서 인물 캐스팅 완료되어버렸슴미다...♥
잔키오...♥ 이어지는 내용도 너무너무 궁금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심히는 누구나 해, 잘 하는 게 중요하지. 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아."
.
멜리사는 제 어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틀린 것이 하나도 없는 말이였지만 은근 비수가 되어 그녀의 가슴을 후벼팠다.
.
"... 내가 잘하면 돼."
.
잘만 하면 그건 더 이상 비수가 아니게 될 것이다. 그저 제 성공의 발받침을 해준 조언이 될 것이다. 경합에서 이기기만 한다면.
.
필기하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만이 울리는 도서관에 멜리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분명 작은 소리로 말했건만, 주변이 워낙에 조용해서 그런지 그녀의 말은 모두가 들을 수 있었다.
.
그녀가 속한 가문, 클로디스 후작 가는 개국 공신 가문으로, 지금 가장 잘나가는 가문이였다. 그리고 모든 귀족들이 그렇듯이 현 후작은 가장 똑똑한 자식을 차기 가주로 삼고 싶어 했다. 하지만 다른 귀족 가문에서의 차기 가주 경합보다 클로디스 후작가의 경합이 더욱더 어려웠다. 현 후작이 이 강세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경합의 난이도를 더 어렵게 한 것이였다.
.
그렇게 한 아버지가 야속하기도 했지만 이해도 되었다. 그만큼 제 가문을 아낀다는 증거니까.
.
'나 뭐하고 있냐....빨리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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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생각 하다가 귀한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도 있었다. 멜리사는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수만가지 생각을 털어냈다. 그녀는 정치학 책을 펼쳤다.
.
.
.
천둥이 치는 늦은 밤, 오직 클로디스 후작가만이 밝았다. 그것은 마치 동굴 속의 횃불과도 같았다. 그 불은 클로디스 후작가의 자제들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이었다.
세상에..... 저 진짜 할 말을 잃었어요. 와.. 직접 쓰신건가요?!? 웹소설 읽는 느낌이에요ㅠ 와......와 진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너무좋아요 진짜ㅠㅠㅠ
@@tapearsasmr 직접 썼어요! 잘 봐주셨다니 다행이네요 ㅠㅠ
@@user-yv2xb1qt4l 와우....! 오늘도 두번이나 읽었어요 막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너무 좋았답니다 ㅜㅜ 이름이랑 작위까지 구체적으로 써주시니까 더 몰입이 잘 되는 것 같아요 +_+ 금손이셔요!
혹시 로판소설쓰실생각 없으세요?
오오 완전 빨려 들어간드아ㅏ아아아 최고네요!ㅠㅜㅠㅠ 근데 였/었 구분만 제대로 해주시면 몰입 안 깨지고 더 좋을 것 같아요!
말이였지만 -> 었 / 가문이였다->었 / 한 것이였다->었 /
제목보고 찔려서 달어온 전과목 반2등 1인😂 이거 듣고 열심히해서 2학기때는 하나라도 1등을 노려보도록 하겠슴다
우와 민서님!! 전과목 반2등이면 엄청난 성적 아닌가요오..! 대박 ;ㅅ;
정말 열심히 하셨군요!!!! ㅠ3ㅠ
2학기 때에도 건강하고 좋은 일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
스터디윗미 영상을 다 봐서.. 이런 글쓰는 영상을 찾아서 공부했는데 졸리지도 않고 글쓰는 스피드에 제가 맞추게되더라고요 ㅋㅋㅋㅋ 수학풀면 완전 슥슥 풀어진다는,, 게으른 저에게 2시간동안 빡집중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평균 99.2로 반에서 1등했어요ㅠㅠㅠㅠㅠ
세상에!!!!!!귤님 ㅠㅠㅠㅠㅠㅠㅠ 반1등이라니!!!!!!!!!!!!!!!! 동네사람들!! 여기좀보세요!!! ㅠㅠㅠㅠㅠ
와 진짜 축하드려요!!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었다니 ㅠㅠ 감동이고 너무 기뻐요!!!
오오 수학풀 때 도움이 되었나요?! 뿌듯해요 +_+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tapearsasmr 으아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다음 시험에도 들으러 올거예요....👍👍
99.2....고것은 가능한 점수인가
/????99.2 실화??????????????????????
와... 사람인가...?
1등이 너를 기억할거다. 언제 치고나올지 모르는 긴장감에 더 열심히 공부할거고
다른 asmr도 들어보면서 공부 해봤는데 이 영상만큼 집중 잘되는 건 없는 것 같아요ㅠㅠ 너무 좋아요ㅜㅜ 공부할 때마다 무조건 틀어두고 공부해요...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병옥님 어서오세요! 와아 ㅎㅎ 예쁜 칭찬의 덧글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공부하실 때 들으실 수 있는 소리 많이 연구할게요! 감사합니다 :)
이거 들으면서 공부하니까 2시간후딱....나는 이 나라를 다스려야 될 사람이다 하면서 공부하는데 노래끝나니까 바로 현타...소리가 너무 리얼해서 진짜 그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이었어요!!시험기간동안 많은도움받네요!!
희성님 어서오세요 :) 크으 나라를 다스리는 위치의 설정으로 비장하게 공부하셨군요!! 지금도 시험기간일까요!? 공부도, 컨디션 관리도 잘 하실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tapearsasmr 저번주 금욜날 시험끝났어요!!너무 늦게 이 영상을 발견해서 후회막심하네요ㅜㅜ평소에도 많은도움받을게요!!
퀄리티있는 영상에다 댓글 하나하나 답해주시는 다정함과 섬세함까지...... 당신은 도덕책을 넘어선 윤리책인가요
베베님! 아이코 예쁜 댓글 감사드려요 :)
베베님을 비롯한 좋은 분들을 위해 댓글을 더 열심히 달게 된답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소리로 보답할게요 +_+❤️❤️
브금도 좋긴한데 제목이 공부 집중 잘되는듯
사신님 어서오세요! ㅎㅎ 오오 제목을 잘 지었나요..!? 뿌듯합니다 :D 감사드려요!
"아가씨.. 오늘도 가시지.."
"..안나 난 가지않아
똑같은말 계속 반복하기 싫으니 이만 나가줘"
"예..아가씨.."
헤르노아 백작의 둘째 여식
그녀의 이름은 엘레노어
어릴때부터 남다른 기지와 능력을 발휘하여
귀족영애로서는 최고의 영광인
오마이르 훈장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오마이르 훈장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성별로 인해서
자신이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갈수 없다는게 원망스러웠다
그러다 황제폐하의 눈에 들어서
영애로서 최초로
황실 재상을 선발하는 시험에 참여할수 있는 자격을 터득하게 된다
재상은 황제 바로밑의 위치로
6대에 걸쳐 자랑할수 있는 영광이자
황제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면
재상이 황제가 될수있는
더없이 크나큰 자리이다
덜컥 끼익
"네가 지금 제정신이냐!? 감히 노이블 공작이 주최하는 연회에 가지않겠다니!!"
"..좀더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저희가 이번 연회에 가봤자 이득이 될건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공부하여 재상이 된다면
몇백배의 부와 명예를 거머쥘수 있습니다"
"..이..이것이..!!
감히 네 오빠보다 성공하겠다는 것이냐?!
넌 언제나 네 오빠보다 아래여야 해!!"
지긋지긋한 오빠
어릴때 아주 잠깐 재능을 보이다
지금은 소백작으로 품위유지비와 자신의 앞으로 들어오는 모든 돈을
방탕하게 쓰며 술과 미색에 빠져있는
내 인생의 걸림돌인
헤르노어 백작의 첫째 영식 카이텔
아버지는 오빠에게 큰 기대를 걸고있다
쓰레기에게 뭔 기대를 건다는건지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이만 나가주세요"
끼익 쾅
재상선발시험은 앞으로 2개월
앞으로 읽어야할 두꺼운 책들과
쓰고 필기해야할 어마어마한 내용들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눈꺼풀이 내려앉고 책상에 앉으니 노곤노곤해지지만
다시 자세를 고쳐잡고
자그마한 촛불 세개를 켠다
따뜻한 차가 내 방안을 데워주는 듯하다
자, 이제 다시 시작해볼까
나 엘레노어는
영애란 이름앞에 굴복하지않고
영식들과 당당하게 겨루며
수많은 경쟁자들을 꺾고 넘어서
이 나라의 재상이 되리라
존경하는 황제폐하의 옆을 보좌하며
칼럼스티 제국을 널리 번창하게 하리라
와 이거 왜 안올라가는거? 대박...
와...........
로판 잘쓰실 것 같음.... ㅠㅠㅜㅜㅜ
와.... 그냥 바로 웹소설 연재하셔도 될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다음에 써주실 글을 위해서라도
얼른 중세시대 영상을 만들어야겠는걸요 +_+
정말 감사합니다:)
@@tapearsasmr 핫.. 정말 감사합니당ㅠㅠ 다음 영상도 기대할게용ㅠ
귀족 자제들은 경합 전날에도 차마시면서 여가를 즐길 것만 같다.. 걔들은 평소에 해두고 나처럼 벼락치기는 안 할거 아니야ㅠㅠ
하원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맞는 말씀이네요..ㅠㅠㅠ
벼락치기가 취미생활인 저는....저는... 또록
진짜 이번거 완전 취저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당. 이런거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 혹시 나중에 시간 괜찮으시면 월광소나타 나오는 부분 좀더 늘려주시면 안될까요? 아무튼 진짜 잘들을게요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당
뮤지컬님! :) 오늘도 와주셨군요!!
오 월광소나타 마음에 드셨나요!? 배경음악 긴 버전도 얼른 만들게요!! ㅎㅎ
저도 지금 일하면서 쭉 들어봤는데, 잔잔하게 음악이 길게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tapearsasmr 쉬엄쉬엄 만들어주세요ㅠㅠㅠㅠ너무 열일하셔서ㅠㅠㅠㅠ
이거 진짜 고민하면서 늘어지거나 망설임이 느껴지는 구간 없이 팍팍 글쓰는 속도가 빨라서 공부 피치 올리는데 짱이에요 ㅋㅋㅋㅋㅋ 좋은 영상 감사해요~~
빡공(?)할 때 저도 종종 와서 듣는답니다!!ㅎㅎ 감사해요^ㅡ^!
이거 너무 내 최애 asmr ㅠㅜ 피아노 소리 잔잔하게 깔리는 것도 그렇고 진짜 무슨 중세 귀족 영애가 된 거 같아서 너무 좋아.. 중요한 건 너무 컨셉에 빠져서 밥 먹을 때도 우아하게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너무 좋아
ㅎㅎㅎㅎㅎㅎ 아 너무 사랑스러운 댓글 아닌가요 ㅠㅠ♥
glowon님! 감사드려요♥♥ 컨셉에 완전히 몰입하신 모습이 넘나 사랑스럽고 귀엽고... 또 감사드려요!!! >.< 밥 먹을 때도 우아하게
중세시대 공녀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 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는다. “
차기 가주 경합을 열며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던 것이다.
평온해 보이는 분위기 속에서 셋만이 알 수 있는 날카롭고 서늘한 기류가 느껴진다.
부드러운 종이 위로 날카로운 펜촉이 사각대는 소리가
방 안에 낮게 울려퍼졌다.
“ 차를 내왔습니다, 아가씨, 그리고 도련님. “
유모가 가져온 따뜻한 홍차 한 잔이 티 스푼과 함께
책 옆에 놓이지만, 그 누구도 손대지 않는다.
건조한 눈을 깜박이는데, 창문 너머로 떠오르는 해가
새벽빛을 붉게 물들였다.
그리고 들려오는 집사의 긴장한 목소리.
“ 가주님께서 세 분을 모셔오라 하셨습니다. “
그리고 우리 셋은 서늘한 그 공기 속에서
차가운 미소를 지어 보인다.
*1등이 되어 역사에 길이 남아 줄게.*
헉..! 정말 영상에 대한 정확한 글을 써주신 것 같아요 실비아님!!!
필력이 대단하셔요.... 그 누구도 차에 손대지 않는, 긴장감과 서늘함이 감도는 그 공기가..!!!!!!!!!!
세 자제는 아침까지 공부를 했던 거군요!! 마지막 줄에서 소름이 오소소...
너무너무 멋진 글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이 흐트러질때마다 보고 자극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_+
귀닥토닥 asmr ambience 헉.. 최고의 칭찬이에요, 감사합니다 ㅠㅠ 항상 asmr 잘 보고 있어요!! 🥰
ㅋㅋㅋㅋ맞아 1등만 기억해주지~ 난 근데 1등여도 기억 못해주던데~~
뒤에서 1등이라 그런가~~
에더님ㅋㅋㅋㅋㅋㅋ아 더보기누르고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격한 공감이요....ㅋㅋㅋㅋ
제가 에더님을 기억하겠습니다요!!😊
3주전부터 이거 듣고있는데 공부는 커녕 귀족이름들이나 짓고 있음.. 델라 드 메디치..ㅋㅋㅋㅋㅠㅋㅋㅋㅋㅠㅋㅋㅋㅋㅠㅋㅋㅋㅋ
@@user-sk9cd3lo1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종이 넘기는 소리 진짜...너무 좋아요.
여기서 나는 몇 가지 소리들 전부 다 환상적이에요 ㅠㅠㅠㅠㅠ
Js J님! 어서오세요 !! :) 우와우와 잘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조용조용 소리 듣다가 취향저격 소리 발견했을 때의 그 기분..! 알죠알죠 ㅠㅠ
앞으로도 좋아해주실 만한 소리 많이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할게요 ! :)
중간고사는 반에서 1등해서 (고등학교는 반 순위가 의미 없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는데 기말때 깽판쳐서 2등됐네요 무조건 2학기때는 그 한명 밟고 올라설겁니다!!
J님 어서오세요:) 우와 반1등..!!!! 대단해요 2등도 제 기준에선 정말 대단하지만.!
노력하신 만큼 더 좋은 결과 당당히 얻으실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이런 컨셉 넘 좋아요ㅠㅠㅠ오늘도 과몰입해서 공부해야지...☆
핑구님, 오늘도 와주셨군요! 공부 집중 잘 되시길 바랄게요 +_+!!!
이거 들으면서 두 달 정도 열심히 공부 했었지만 준비 하고 있던 시험에서 아쉽게 은상을 받았어요 결국 2등을 하였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영상 들으러 왔습니다 1등만 기억에 남는 세상이라면 1등이 되어야겠죠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금상 받고 오겠습니다!
아니 이거 완전 대박 ... 내일 모레 시험인데 한국사 한두번 펼쳐본게 다 라서 조급해하고 불안해 하면서도 공부 안하면서 하루 보내고 있었는데
이 문구 보고 들어왔거든요 ..? 자극이 빡 대가지고 증말 .... 이제 마무리하고 있어요 ㅠㅠ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매일 들을게요 !!
우와! 어서오세요 :) 헉 모레 시험이시면.. 오늘 보고 오셨으려나요!? 공부 자극이 파박! 되어서 다행이에요 ㅠㅠ
마무리라니!! 대박..!! 정말 대단해요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공부하는 기간도 기간이지만, 순간 집중력이 확 올라가서 하는 공부도 시험볼땐 꽤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열공하신만큼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asmr 11년차 찐고인물인데 공부할 때 제일 많이 들은 asmr이에요. 어느 정도냐면 첫 연필 소리가 언제 나오는지 음악이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나오는 지, 천둥이 언제 치는 지, 찻잔 소리 언제 처음 나오는 지까지 다 외웠어요.. 양심적으로 이렇게 많이 들었는데 댓글 안 남기면 안 될 거 같아서 댓글 남겨요! 감사합니다 :)
아름님! 안녕하세요:) 손으로 써주신 편지를 받은 기분이에요! 오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영상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이거 들으면서 전교 1등 마지막까지 유지합니다!! 내일 시험 잘 보고 올께요ㅎㅎ
안그래도 내일 한국사 시험 보는데...제발 매국노 안되게해주세요......
캐슬실버님 어서오세요! 앗 성은님 이실까요!? ㅎㅎ
한국사 시험 잘 치르고 오셨는지..!!! 잘 하셨을거라 믿어욧 ✿˘◡˘✿
공부하시느라 넘넘 고생 많으셨어요!!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슈화는이름도예슈화 맞아요 제가 매국노였답니다...?
저 세계사 27나옴.. 힘내요 우리^^!
@@Jwifhrk ㅋㅌㅋㅋㅋㅋ화이팅!!
이거 들으면서 새벽에 공부했는데 최대 집중 시간 신기록 세웠습니다ㅠ 혹시 가능하시다면 라푼젤ASMR 가능할까요?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여는 소리랑 조금씩 들어오는 바람소리, 청소하는 소리, 똑닥 거리는 시계소리, 머리 빗는 소리나 그림 그리는 소리, 독서하면서 책장 넘어가는 소리 등등... 이요!
컨셉 짱 좋아요 역대급 몰입감! 역쉬 enfp라 그런가 이런 판티지 컨셉 넘 조아여!!
좋은 asmr 너무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올게요!
안녕하세요 에오시안님!
저도 댓글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자주 만나요!
사각사각 연필 소리+클래식 피아노의 조합, 오늘 하루 계속 틀어놓고 작업해야겠습니다^-^
언제나 시끌벅적하던 기숙사가 오늘은 분위기가 가라앉다 못해 침울했다.
사각사각, 연필이 종이를 살짝 스치며 나는 소리들이 들렸다.
매우 조심스럽고 작은 소리였지만 그 소리는 내 귓가를 맴돌며 어지럼증을 유발했다.
나도 연필을 손에 쥐고 있었지만 책장에 빼곡히 쓰인 글자들은 흐릿하게 보이기만 했고, 내 머릿속은 터져버릴것 같기도, 텅빈것 같기도한 이상한 상태였다.
한숨을 쉬고 기숙사 전체를 둘러보았다.
두 손을 관자놀이에 올려놓고는 한숨만 내쉬는 아이, 책을 멍하니 쳐다보는 아이, 그 와중에도 열심히 뭔가를 써나가는 아이, 엷게 흐느끼는 아이까지 각양각색이였지만 그들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똑같이 선명했다.
옆에서 머리를 감싸고 골머리를 앓는 리건이 보였다. "멍청한놈,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아. 네 주변의 친구들도 모두 다 경쟁자란 말이다."아버지의 경멸하는 얼굴이 선명히 보이는듯했다.
아버지의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내 눈 앞의 친구들이 모두 경쟁자라고.
모두 이겨야만 한다고.
역사는 2등을 절대 기억하지 않아.
역사는 2등을 절대 기억하지 않는다고.
역사가 2등을 기억할리가 없잖아.
역사는 2등을...
"애드리안,괜찮아?"
.....아...리건이였다.
나와 그는 거의 태어날때부터 친구였었다.
마치 정략결혼처럼 부모들이 계획해 만들어진 친구 사이였지만 ...리건은 정말 좋은 친구니까.
리건은 언제나 자유로워 보였다.
친구들에게 항상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공부도 놓히질 않는데다 친절한,내가 동경할 만한,그런 아이다.
그런 그조차도 순간 경쟁자로 보였다는것이 혐오스러웠다.
토할것같아.
모든 감정을 꾹꾹 눌러담으며,그의 말에 대답했다.
"응.괜찮아."
최대한 웃으면서,괜찮아 보이게.
"너무 표정이 안좋아 보이길래."
이번에는 걱정스럽게 살짝 웃으며 그가 물었다.
그의 시선이 내 이마에 머물렀다.
..느끼지 못했는데 언제 땀이 이렇게 난건지.
자기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데,나에게 이런 말을 먼저 건낼 수 있는 그가 새삼 부러웠다.
그 커다란 표용력이.
하지만 15년간 그를 알고 지낸 나조차도 그를 완벽히 알 수는 없었다.
반짝반짝,빛나고 언제나 자신감 넘쳐보이는 그 앞모습 뒤에는 왠지 모를 불안함이 있었다.
가끔씩 그의 뒷모습에 무게를 느낄 때가 있다.
걱정어린 그의 얼굴속에도 불안함의 흔적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일이 시험이니까 그럴거야...괜찮아..."
안그래도 잠겨 있던 목소리가 갈라져버렸다.
리건에게 대답하는 말이였지만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식은땀이 솟아나 얼굴선을 따라 떨어져 등줄기로 흘러내리는 다소 소름끼치는 느낌이.
리건이 나를 향해 손을 뻗었다.
움찔.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이런 쓸모없는 자식!"
아버지 목소리다.
환청이지만.
리건에게 맞을 일이 뭐 있다고 그리 겁을 먹었는지.
주먹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그가 겹쳐보였나 보다.
최대한 태연하게 눈을 다시 떴다.
아 젠장.
리건은 이미 알아차린 모양이다.
그의 손에 겁을 먹은 이유를.
예의 차린답시고 서로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뿐이지 서로 알고 있었다.
우리의 고귀하신 아버지들은 성적이 잘 나오지 못하면 신명나게 우리를 두들겨 팬다는걸.
내가 리건에게 괴리감을 느끼는것도 그 때문이다.
아닌척해도 그는 괜찮지 않다는걸 아니까.
학년에서 가장 인기 많은 그가 사실은 가장 고립된 아이라는걸 아니까.
...모르겠다.
지금은 모든 생각을 포기하고 공부나 집중해야 한다.
내일이 시험이였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해야 했다.
"괜찮아,리건.집중하자,내일이 시험이야."
그렇게 말하고 다시 책을 폈다.
호모시아 콘세브리티아의 병폐주의 이론.
이름한번 거창하다.
저번 시험에서는 아카데미에서 겨우 2등이였다.
1등은 리건이였다.
아버지에게 맞고 또 맞으면서 그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어떤 감정을 느껴야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다시 집중이 되기 시작하자 미친듯이 수학 공식과 그 웃긴 이론을 외우기 시작했다.
몇시간이 지났을까,기숙사 휴게실에는 아이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나와 리건,중등부 아이들과 고등부 아이들 몇명만이 졸음을 참으며 공부하고 있었다.
"나는 이제 자러 가야겠어,리건. 시험 잘봐."
상투적인 말을 딱딱하게 내뱉고는 후회했다.
리건도 힘들테고,리건은 내 친구인데...
하지만 토할것같은 기분에 서둘러 계단을 올라 기숙사 침실로 향했다.
아이들이 코 고는 소리가 들렸다.
구두들 집어 던지듯이 막무나내로 벗어 젖히고 침대에 누웠지만 몇초만에 한숨을 쉬며 다시 일어나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했다.
"멍청하긴,리안."
조소를 띈 엘의 목소리였다.
"아니야."
중얼거리듯 대답했다.
"아니긴,멍청한짓을 많이도 하고 있잖아.아까 리건한테도 딱딱하게 굴었으면서."
"...닥쳐 엘."
잠긴 목소리가 울렸다.
"아 리안,알잖아.나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아.네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거지.적어도 지금은."
이번에는 대꾸하지 않았다.
이불을 뒤집어쓰고는 한참을 뒤척이다 나는 잠들었다.
"리안,뭘 그리 두려워해...ㅡㅡ해서 ㅡㅡㅡ..없어.ㅡㅡㅡ ㅡㅡㅡㅡㅡㅡ.....돌아왔어."
엘의 그 씁쓸한 말은 잠든 나에게는 닿지 않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아침이였다.
따스한 아침햇살이 기괴하게 빛났다.
옷을 갈아입는 아이들,이미 옷을 갈아입고 책을 보며 공부하는 아이들도 모두 분주하게 움직였다.
...늦잠을 자버렸나 보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었는지...
심지어 리건은 아침부터 나갔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공허했다.
긴장되고 초조할줄 알았던 시험당일은 모든게 끝난것처럼 공허하기만 했다.
※중2병 주의
제목보고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들어왔어요.... 제 안에 깊은 공부 욕구를 제대로 자극해주시네요 필기 소리도 너무 전투적인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 싸워보겠습니다 기억되는 그 날까지
ㅋㅋㅋㅋㅋㅋ 효도님 와우 내면의 공부욕구 자극이 되었나요 +_+ 뿌듯하네요!! ㅋㅋㅋㅋ
오늘 하루 전투적으로 공부해보자구요!! 저도 효도님 말씀보고 자극 받아서 책을 폈습니다 +_+/
2등도 존나 간지임 뭐랄까 1등이 아닌 '2등'이라는 숫자에서 오는 뭔가 그 처량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 맨날 소설같은거 보면 주인공이 첨부터 1등인 경우보다 원래 2등이었는데 개열심히 해서 1등으로 올라가는 그게 더 극적임
끼요르힝님 어서오세요^^♡
맞습니다!!! 드라마 소설 웹툰 영화 등등
역경을 딛고 1인자의 자리에 올랐을때의 쾌감!
자극받아서 오늘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감사드려요♡
댓글들 하나하나 씩 다 보면서 댓글 달아주시는거 너무 멋지세요 앞으로 멋진 휘황찬란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옹따라랑님 어서오세요:) 와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든든한 응원의 말씀도요! :)
댓글 다는 시간이 요즘 제 생활의 낙이랍니다!
앞으로도 한 분 한 분 다정하게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드디어 주말이네요! 코로나때문에 싱숭생숭한 요즘이지만,
뽀송뽀송하고 맑은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
강한 의지 갖기🙏나를 좋게 봐주는,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더 열심히 하기!😊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나를 위해 열심히 할 것💯💯💯💯💯
내 자신에게 당당해지고 떳떳해질 수 있도록
내 자신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공부맛집ASMR💚
토닥님 감사하고 사랑해요💚
와 - 대박. 알고리즘에 이끌려 들어와봤는데, 취저네요!! 다시 맘잡고 공부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아하! 캐서린님 !! ㅎㅎㅎ 이 영상으로 처음 오게되셨군요! >.<
유튜브 알고리즘 감사합니당 ㅠㅠㅠㅠ ♥
열공하실 수 있도록 완전 응원할게요!! +_+
와 그 속도감? 다급한 필기소리가 왠지 저도 공부 해야겠네요..ㅎㅋㅋ
연엲님 어서오세요!! ㅎㅎㅎ 집중 빡! 될 수 있게
꽉꽉 채워 넣었답니다! ㅎㅎ
댓글에 답글 하나하나 달아주시는 거 너무 대단하세요 ㅠㅠ 소리도 너무 깔끔하고 좋아요 ㅎㅎ 잘 듣고 가요:)
다솔님 어서오셔요!! :) 아이고..ㅎㅎ 어여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댓글 다는 시간은,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에 단비같은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소리 역시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자극 오져요...오늘은 아니구...내일부터 시작!
딱 2시간이라니 ㅠㅠㅠ 과목별로 항상 2시간 나눠서 공부하는데 이것만 들어야겠어요 고마워요 ㅠㅠㅠ♡
원예님! 안녕하세요 :) 오오 딱 2시간이라니 ㅠ 맞춤형이네요!!
진짜 뿌듯하고 또 감사해요 ㅠㅠ
뭔가 애매한 시간인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필요로 하시는 분이 계셔서 정말 기뻐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_+/
@@tapearsasmr 헉 정성스런 답변 고마워요 ㅠㅠㅠ 구독했어요 맨날 들으러 올게요🤭
감사해요 원예님!!♡♡ 좋은밤보내세용^^♡♡♡
빈틈없이 사각거리는 소리가 굉장히 치열하게 느껴지네용 좋은 컨텐츠 감사해요 잘 듣고가요🥰
카드값ㅋㅋㄱㅋㄱㅋㅋㄱㅋㅋㅠㅠ웃프네요ㅜ 체리님 어서오세요!:)
예전에 신용우 성우님이 진행하시는 라디오에서 듣고 빵터졌던 닉네임이에요! 다시봐도 세젤귀☺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와 댓글 하나하나 하트 달아주시네.... 정성
처음 듣는데 너무 좋아요! 진짜 공부자극 받고 갑니다
이정님 어서오세요!!!!!!!! 핰 고먐미 프사 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공부하실 때 도움되셨다니 완전 뿌듯해요❤️
앞으로도 요런 소리 많이 담을 수 있도록 할게요!
좋은 밤 보내세요:)
우와ㅜ 좋은 영상 감사드려요!! 여기 댓글 분위기가 넘 좋네요 공부하고싶게 만드는 분위기ㅠㅠㅋㅋㅋㅌㅋ
줄라님 어서오세요 :)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ㅎ
다들 공부 의지를 불끈! 다지고 계시는 것 같아서 좋네요...ㅋㅋㅋ
가끔 빵터지는 댓글들도 있어서 저도 올때마다 즐거워져요 :)
@@tapearsasmr 토닥님의 답글이 더 댓글창을 따뜻하게 만드는거 같네요 ㅠㅠㅠㅜ적게 일하시고 많이 버셨으면...!!! 좋은하루되세요♡♡
와....정말...엄청난 asmr 유망주 발견했네요.... 혹시라도 지금보다 더 떡상하시면 저 잊으시면 안돼요?ㅎㅎ
아이코, 중요님! 어서오세요! 유망주라니 ㅜ3ㅜ 칭찬 감사드려요!
잊을리가 있나요!! ㅎㅎㅎ 모든 분들이 다 감사하지만,
아무래도 초창기 구독자분들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와~~분위기와 영상의 사진끼지ㅎ
너무 완벽합니다❤❤
2등은 기억해주지않아..문구가 맘에들어왔습니다!
이제부터 귀닥토닥님 영상만 찾을것같네요:)
잘들으며 공부할께요~~
빡공을 위해...몰입용 자체 상황 설정👀 *내취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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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요?" 록사나는 놀란 마음을 다잡으며 공작에게 되물었다.
" 그래. 넌 이제 19살이 아니냐. 네 오빠들이 내 뒤를 이어 집안을 이끌테니 너도 우리 집안을 위해 뭔갈 해야지. "
공작은 당연한걸 되묻냐는듯 대꾸했다. 록사나가 그 동안 집안의 무시와 무례를 참아온 건 자신에게도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해서였다.
하지만 그 결과가 이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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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가의 영애는 적당한 나이가 되면 집안의 번영을 위해 팔려가듯 힘있는 집안과 결혼시키는 것이 암묵적 관례였다.
지금까지 공녀가 가문을 이어 받는 일은 없었지만 성년인 17살이 지나도 공작은 결혼 얘기를하지 않았기에 록사나는 작은 희망을 품었었다.
'난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물건처럼 팔려가긴 싫어.. 나도 차기 가주로서 형제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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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침묵하던 록사나는 마음을 정한 듯 공작의 눈을 뚜렷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아버지, 다음주에 있을 차기 가주를 정하는 시험에 저도 참가하게 해주세요.
시험에서 제가 다른 형제들을 이긴다면 결혼을 없던 일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를 차기 가주로 인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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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의 허락을 받아낸 지 어느덧 5일이 흘렀고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공작은 열심히 공부하는 록사나를 보며 꽤나 놀란 눈치였다.
록사나의 형제들 또한 계집애 따위가 건방지다며 자신들을 이길 수 없을거라 비아냥 거렸고 사용인들마저도 그녀를 보며 수군거렸다.
'다들 한낱 어린 영애의 변덕이라고, 내가 해내지 못하고 금방 포기할거라 생각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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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사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작가 공용 서재의 책상 앞에 앉았다.
'드디어 내일이야...'
록사나는 반대 쪽에 앉아 있는 형제들을 흘깃 바라보고는 지난 5일동안 그래왔듯 다시 책을 펴고 펜을 잡았다.
5일동안의 피로로 몸이 쑤셔왔지만 록사나의 눈은 그곳의 누구보다 빛났고 서재엔 그녀와 형제들의 펜소리만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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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하 ㅠㅠㅠㅠ 록사나 응원합니다 ㅠㅠㅠㅠㅠ
저도 모르게 완전 몰입해서 읽었어요 ㅠㅠㅠ
능력자 금손 작가님ㅠㅠㅠㅠ 오늘 저녁에 책읽을 때 한번 더 읽고 독서하러 갈것입니다.....★
@@tapearsasmr 금손이라뇨ㅠ 그저 로판 고인물이 본건많아서 끄적여본거랍니당😆 어제 시험 전날인데도 사운드가 넘 좋아서 와다다다 써버렸네요 덕분에 오늘 시험 잘봤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guwak 오오오 ㅠㅠㅠ 시험 잘 보셨다니 정말 잘됐네요!!! 뿌듯하고 기뻐요 저도 넘넘 감사합니다....💖💖💖
록사나....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생각나네요 재밌어요 꼭 읽어보세요!!
@@성이름-g8h 로판 고인물인 제가 록사나를 모를리가요 껄껄...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라 이름을 빌려왔답니다😆
듣고 자려고 했는데 연필소리때문에
책상에 앉아서 공부해야 될거 같은 느낌...
역시 공부asmr은 공부할때 들어야돼
오늘도수고했어님! 따뜻한 아이디에 마음이 몽글몽글 해졌어요 :D
아이코..ㅎㅎ 다음에는 주무실 때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는 영상을 준비해볼게요! :)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밤 보내세요오 ♡
와 필기소리가 전투적이네여,, 팟팅 팟팅
방귀님 어서오세요!! 전투적이고 살벌한 귀족 자제들과 함께! 팟팅!! 하시길 바랍니다 +_+
저도 파이팅있게!!!! 자러가야겠어요....ㅋ_ㅋ
귀에서 저 문구가 자꾸 맴돌아서 책상에 앉았습니다... 지난 시험 망친거 지금부터 빡공해서 다음엔 후회할 일 없게 하려구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아린님 안녕하세요!!😊 우와아 공부자극 문구가 계속 맴돌았군요! 지난시험으로 속상하셨겠어요ㅠ 열심히 하고 계신 만큼! 다음 시험에서 뿅! 하고 멋진 성적 거두실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공부하면서 계속 듣는데 너무 좋아용 무한 반복중!!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스카이 캐슬 asmr에서 넘어왔슴다!
이거 풀면서 수학 푸니까 두 배로 잘되네요 여기 맛집이네 끄덕끄덕
와ㅠㅠㅠ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좋은 asmr 찾았네요!!! 완전 취저에요ㅠㅠ 시험이 일주일도 안남았지만 이거 듣고 더 열공하겠습니다..!😊
어름얼음님! 어서오세요 :)
핰 프사는 레오인가요...? 리즈시절...! 좋네요 히히 >.<
일주일!! 완전 버닝하실 수 있도록 저도 응원할게요!
건강이 제일 우선이니까 휴식도 꼭꼭 취해가면서 공부하셔요❤️
엉엉유ㅠㅠㅜㅠㅠㅜ 귀닥토닥님 언젠가 분명히 당연히 떡상하실걸 알고있어서 되게 이기적인 마음이 들고있어요 나만 알고싶은데 나만 알 수는 없ㄴ는,,, 그런 채널... 항상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
ㅇㅇ님!! ㅎㅎㅎ 으엉 마이멜로디인가유 ㅠㅠ
ㅎㅎㅎ 귀염뽀짝한 프사와 더 귀염터지는 댓글에 엄마미소 폭발입니다..ㅋㅋㅋ
아이고. 감사해요! 정말 많은 힘이 되네요!!! 더 열심히 할게요!! +_+
귀닥토닥 asmr ambience 답글까지 달아주시다니 무한 영광... 요즘 공부할 때 이거만 듣고있어요 앞으로도 평생 유튜버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래서난 꼴등할꺼야
!!!!!!!!!
응원합니다 아가씨 :D
미세스 교자... 우신다... 요요네랑 무도회 겹쳐서...
@@pianono ㅋㅋㅋ교양만두
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아라고 제목 읽으니깐 언니가 꼴등은 기억한다고 하네요...전 역사에 길이 남을 것 같아요ㅎㅎ
바이바이님 어서오세요♥
언니분의 센스에 감탄합니다...ㅋㅋㅋ 아이고 ㅠㅠ
그래도 공부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앗쉬 볼륨 너무 크게했다가 아 씨팔.... 니들만 여기있냐 책장좀 조용히 넘겨라 조용히좀 써라
앜ㅋㅋ이타치님 어서오세요! 귀옆에서 넘기는것 같죠..?ㅋㅋ 왠지 이타치님의 표정상상되네요ㅎㅅㅎ
진짜 집중 잘 돼요 여태 들었던 asmr 중에 최고 진짜 맨날 들으면서 공부해야지
민주님! 어서오세요 :) 으하 감사드려요!!! 최고의 칭찬을..ㅠㅠ!
앞으로도 공부열정 활활 태우실 수 있게 노력할게요! +_+
여러분...집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들어보세요...지립니다....진심 내 책상 곧 귀족 서재가 되고..여기에 귀닥토닥님 asmr 쩔어버렸고...
로지님 어서오세요!!😊
우와 블루투스 스피커로 들어볼 생각은 못해봤어요!!
지금 바로 연결해서 듣고 있습니다 꺄아
뭔가 되게 색다르면서도 공간이 확 느껴져서 좋아요..😍
꿀팁 전수 감사드려요!! ><
즐겁게 들어주셔서 또 감사해요 히히
만년필 사각거리고 마른 종이 넘기는 소리 너무너무 좋습니다. 요즘 매일 들어요.
역사는 2등을 기억해주지 않아
하지만 나도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진짜 제목보고 공부하러 가요,,,,!! 작년까지만 해도 계속 1등이였던 제가,, 올해 처음으로 2등에 서보니,,, 많이 한심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꼭 1등 하고 올께요!
공부님!! 어서오세요! 우와 늘 1등이셨다니.!!
대단하고 존경해요.!!!
에궁 한심하지 않아요 ㅠㅠ
꼭 1등 하실 수 있게 기원하고 응원할게요!! 열공입니닷!!😀😍🥰
공부 할 때 들으면서 공부하는데
집중이 너무 잘 되네요 💗 이런 영상 감사합니다 😘
미호님! (이렇게 읽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ㅁ;) 어서오세요!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ㅠㅠㅠ 앞으로도 편히 들으실 수 있는 소리 많이 올릴게요!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이 지금 제 상황 같아서 공감이 더 잘되서 공부자극 받구 열시미 하구 갑니당!!
그래 역사는 항상 1등만을 기억해 왔어,
그러니까 나는 1등이 되어서 역사가 날 기억하게 하겠어.
망개님 안녕하세요!!!:-) 응원할게요!! 화이팅입니다♡
@김민재 아이 왜그래
아니 그.. 분ㅁㅕㅇ히 개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는데 유모님이 차 가져다주시는거 듣고 갑자기 배고파서 라면 먹고 자버렸습니다...
쓰르라미 소리만 울리는 텅빈 황궁 도서관 별관의 밤,
그리고 그 정적을 깨는 쇳소리.
'챙-'
허공을 가르는 날카로운 검날 끝은 한 소녀의 흰 목덜미를 향해 있었다.
그리고 이내 붉은 선혈이 맺히려던 찰나의 순간,
"에르테이샤 가문의 둘째 여식, 유리오나 드 에르테이샤가 제국의 작은 태양을 뵙습니다."
칼날을 목에 드리운 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황궁 예법을 구사하는 소녀의 모습에,
무표정으로 당장이라도 죽일 듯이 살기를 드리우던
제국의 황태자, 카이노프 데 제노시움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내가 황태자인 건, 어떻게 알았나."
여긴 온통 어둠뿐인데.
"..제 목에 드리워진 이 검의 문양의 끝에 새겨진 제 1기사단장의 표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단을 이끄시는 분은 제노시움 한분 뿐."
...그리고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소름끼치도록 붉게 빛나는, 황실의 핏줄임을 상징하는 적색의 눈동자.
소녀의 대답에 황태자가 목에 겨눴던 칼을 거두었다.
얼핏 보면 간단한 대답 같지만, 검의 끝 부분마다 저마다 다르게 새겨진 기사단의 표식을 알아본다는 건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 그리고 평범한 귀족 여식이라면 검에 새겨진 표식이 존재한다는 것도 몰랐을 터.
"..여기서, 뭘 하고 있던 거지?"
"늦게까지 남아 공부를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황태자 카인이 손을 들어 표시하자 숨어있던 그의 기사가 기척을 드리우고 도서관 별궁의 모든 불을 밝혔다. 소녀의 책상에는 작은 램프와, 정말로 방금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던 듯 다쓴 잉크통과 휘갈겨쓴 양피지가 책상 위에 널려있었다.
"..누가 이 시간까지 이 곳에 있는 걸 허락했나."
"낮에, 도서관 사서이신 리오네르 백작 부인께 허락을 받았습니다."
유리오나가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며 입을 열었다.
"그러나 이 시간까지 있는 것은 금기임을 알 터."
"....죄송합니다, 전하. 그러나 신년제가 곧 이틀 뒤로 다가온지라..
지금이 아니면, 그리고 이곳 별관이 아니면 시험을 준비할 자료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무모하고,
당돌하기까지 하군."
카인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책상 위에 널려있는 제국의 500년 문화와 역사서, 황실에서 편찬한 각종 서적들, 그리고 황실의 기사단장에 대한 문서였다. 카인은 그제야 깨달았다는 듯이 말했다.
"황실 신년제를 주관할 퍼스트 레이디를 뽑는 시험을 말하는거였군."
"......"
레이디를 뽑는 시험은 공정하게 귀족가 자제들의 학문과 지식을 겨루는 경합으로 이뤄졌다.
그가 알기로, 신년제의 퍼스트레이디는 항상 '에르테이샤'였다. 제국에서 황족 다음으로 가장 높은 가문인 에르테이샤 공작가.
...그러나, 눈 앞에 있는 소녀는 아니었다.
미래의 제국을 빛낼 희대의 천재라 불리우는 헬리오나 드 에르테이샤, 공작가의 장녀.
..그리고, 황태자의 비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눈앞에 있는 영애는 그녀의 동생인가.
"이렇게까지 열심히인 이유가 뭔지 궁금하군. 그대의 모습을 보고 에르테이샤라 여길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 한데."
여느 귀족가의 영애처럼 화려한 보석이나 드레스로 치장한 차림이 아닌, 단색의 셔츠와 여성용 바지를 입고 아무렇게나 틀어올려 묶은 듯한 은색 머리칼. 그리고 몇밤을 설친 듯 창백해진 볼, 황금빛 눈동자 밑에 드리워진 짙은 그늘까지. 이런 그녀를 보고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귀족 가문의 여식임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다.
"신년제 행사의 퍼스트 레이디가, 되어야 하니까요."
유리오나가 작게 중얼거렸다.
"그 레이디가 그대의 언니인 헬리오나로 간택될 거라는 것에 의심을 품을 자도 이 제국에 없을텐데.
퍼스트레이디가 아니라도 그대가 신년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아."
카인이 비웃듯이 말했다.
"....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오직 1등만 기억할 뿐."
그녀가 짓이기듯이 한음절, 한음절씩 읊조렸다.
....헬리오나, 헬리오나, 헬리오나 드 에르테이샤! 희대의 천재, 공작 가문의 보배로 추양받는 하나뿐인 언니. 그리고 언제나 유리오나 앞에 따라오는 수식어. '유리오나'보다 '헬리오나의 동생'으로 불렸던 지난 나날들.
'투둑-'
그리고 붉은 선혈이 양피지 위를 적시기 시작했다. 그것은 유리오나의 코에서 흘러내린 피였다.
"....유, 유리!!!!!"
그 때, 황태자의 뒤에서 한 기사가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부축했다.
"미카엘, 그녀를 아나?"
"...제 소꿉친구입니다, 전하."
"괜찮아, 미카엘. 요즘 내가 너무 무리했나 봐."
"...유리,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미카엘이 걱정스런 눈빛을 녹색 눈동자에 드리웠다.
"아니, 미카엘.
난 이번에 퍼스트레이디가 되어야 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래야 아버지께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언제까지나 언니 뒤에 밀린 2등 따위로 살 수는 없으니까.
"그대가 그렇게 간절하다면."
"...?"
카인의 말에 유리오나가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폐하께 말씀드려 이번 신년제의 레이디로 그대를 뽑아달라고 요청드릴 수 있다."
"...저, 전하! 그건... 제국 역사상 유례에 없던 일입니다!"
미카엘이 뒤에서 소리쳤다.
"말씀은 감사하오나, 전하,
거절하겠습니다."
"..왜지? 그대가 그토록 무모하게 행동하면서까지 꿈꾸던 게 아닌가."
"제 힘으로 이루지 못한 1등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결국 전.. 타인에게 등떠밀린 2등으로 남을 뿐."
...하. 지금 내 제안을 거절한건가. 에르테이샤의 둘째 여식이?
카인이 황실의 상징, 흑색 머리카락을 거칠게 쓸어넘겼다.
유리오나는 도서관 책상에 널브러진 양피지과 펜촉을 정리하고 우아한 몸짓으로 카인에게 인사한 뒤 조용히 별궁을 떠났다.
또각 또각, 유리오나의 구두소리가 텅빈 도서관 복도를 울렸다.
"...미카엘. 황태자비 간택식이 언제지?"
"제국력 4077년, 태양의 달의 첫째날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하."
카인이 흥미로운 것이 떠올랐다는 듯 피식 웃으며 중얼거렸다.
"....제국에서 황제 다음으로 고귀한 황후의 자리로 간택된다 해도 2등이라고 우길지, 궁금해지는군."
....어차피 에르테이샤의 자리였으니. 그게 첫째여식이든 둘째가 됐든, 상관없을 터.
"....전하, 혹시."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미카엘."
카인이 기사단장의 검을 챙겨들고 궁 밖을 나왔다. 미카엘은 그의 보좌관이자 기사로서 그를 따랐다. 그날따라 달빛은 유난히 밝게 빛났고, 카인의 흑색과 미카엘의 녹색 머리칼이 바람결에 흩날렸다.
그리고 미카엘이 혼자서 작게 중얼거렸다.
"다음에 또 언제보게 될지 모르겠네, 유리.
....태양의 곁에서 제국의 미래를 비출 작은 달."
동시에 카인은, 밝은 달빛이 어쩐지, 그녀의 황금빛 눈동자와 은색 머리카락을 닮았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내 한시간 어디갔어..
미쳤다...미쳤어요 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
@@명주-n4d 앗 감사합니다>ㅇ
와아 감귤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등장 인물들의 배경이나 외모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담아주셔서
마치 눈 앞에 영상이 어른 거리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ㅠㅠ
다음편이 있다면 쿠키를 바치겠읍니다....헝헝
게다가 카인이 흑발이라고요....! 털썩...
@@tapearsasmr 로판 클리셰 이리저리 쪼물딱 했더니 서사 한편 뚝딱 나왔지 뭐예여... 귀닥토닥님 ASMR들으면서 쓰니까 찐으로 몰입해서ㅋㅋㅋ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이거... 제... 최애 공부 asmr입니다..♥︎ 저 이거 사라지면 공부 안할거에요 진ㅁ짜 최고최고👍👍 항상 응원합니다 이런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새우님 어서오세요오😚 아이코 공부하는 귀한 시간에 들어주시고,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멋진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아 :)
앞으로도 좋은 소리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저번에 컨셉 에셈알 첫 영접(?) 하고 이 백색소음이 너무 좋아 또 들렀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에셈알인데 역시나 귀닥토닥님께 왔네욤... 주변에서도 추천 많이 해주는데 정말 믿고 듣는 것 같아요!! 저는 비록 컨셉에 집중하진 못 하지만 이 백색소음이 집중력을 키워주는 것 같아요 : ) 잉크펜 사각사각 너무 좋네요.. 잘 듣고 갑니다! + 이번엔 구독까지 하고 갑니다.. 히히
바람님 어서오세요♡ 와아 다시 찾아주셨군요 영광입니다😊 집중을 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다니 뿌듯하고 감사해요♡
예쁜 글에, 구독까지! 스윗하셔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아자아자!🙏힘내자👍💖🎉🎊공부 파이팅🎆난 꼭 해낼 거다!!
요즘 가장 자주 듣는 영상😍
토닥님 사랑해요💖
가영님 우리 가영님 :) ❤️
답이 늦었어요 힝구힝구 요즘 이상하게 바쁘네요..ㅠ_ㅠ
한 2주간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갑자기 몸무게가 4키로나 줄어있었어요.. ;ㅅ; 겉으로 티는 많이 안 나지만, 정신없긴 했군... 하며 저녁을 먹고 컴퓨터 앞에 뙇 앉으니 우리 가영님 댓글이 뙇! 헤헷
요즘 이 영상을 자주 찾아주시는군요!!! 맞아요! 우리 가영님은 꼭 해내실 수 있어요!!!!!!!!!!! 우주 최고로 멋진 우리 가영님, 항상 맘 속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고, 사랑할게요 ! :)
뒤에서 1등도 기억해주나요...?
에베벱님! 우선 제가 에베벱님을 꼭 기억할게요.♥
@@tapearsasmr 감사합니다 ㅋㅋ
기억은 될 것 같네요 ㅋㅋㅋㅋ
들으면서 공부하다가 순간 메데이아님이 옆에서 같이 공부해주는 느낌들어서 댓달러 들어왔다가 5분동안 놀다가 다시 공부하러 갑니다.. 낼부터 기말인데ㅠ
기말 화이팅이에요!!!!;-)
제목 보자마자 콩 생각하면서 들어왔다...
제목 보자마자 콩 생각하면서 들어왔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뿌에엥님 글보고 올려보니 새로운댓글이 엄청많이 달려있네요 단합력 대다네..☆
제가 귀닥토닥님 정말 사랑해왔습니다
지금도 사랑하고요
이번엔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길...
D-9ㅠㅠㅠ
국: 95
수: 100
과: 98
영: 96
역: 100
중간평균: 97.8
기말 평균: 91.9 하...................
@@apeple9398 헐 과목 수가 완전 많네요.. 힘내세요ㅠㅠ!!
와우... 과목 많네요 ㅠㅠ..
두분 모두모두 응원할게요!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_+♥♥♥
@@apeple9398 헐 과학 100점 기가 95점이라니....... 대단하셔요....
@@apeple9398 제가 댓글을 너무 늦게 달았네요ㅠㅠ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셤도 화이팅하세여❤❤
기말 적는다... 제발...
와 소리 진짜 좋다
내일 기말시험봐서 이거틀고 공부중이에요 !!! 잘보게 해주십셔 ㅠㅠㅠㅠㅠㅠㅠㅠ
뽀야미님 어서오세요! :) 기말고사 잘 치르셨나요❤️
후덥지근하고 끈적한 장마철에 공부 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좋은 결과 얻으셨길 바랄게요!! :) 감사드려요@!!
그동안 공부할때 들을 asmr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이거 만한게 없음ㅋㅋㅋ 덕분에 정착해서 잘 듣고 있습니다 ㄱㅅ합니다
H님 어서오세요! 핫 리락쿠마네요 ㅠㅠㅠㅠ 저 리락쿠마너무좋아해요... 코리락쿠마도요..! 헝헝
좋게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도 노력할게요!! :)
큭 너무 좋다
사랑해요
강림아결혼하자님!! >.< 꺅 더보기 누르고 설렘이 폭발했네요 크크
감사해요 저도 사랑합니다 >.<
그 결혼, 꼭 성사되길 저도 같이 기원하겠습니다 >_
@@tapearsasmr 어머어머ㅜㅜ 댓 감사해요>< 큭 닉넴에 알맞은 재밌는 말까지 큭ㄱ
새벽 공부하다 잠시 쉬려고 유튜브 켰는데 보이길래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제목... 하.... 2등이 뭐야 완전 감지덕지지;; 제바알... 제발 2등이라도 하게 해주세요.... 또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