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어가 물밖세상으로 나가는것이 정작 죽음이란것을 알았다면 저렇게 간절하게 방법을 찾으려 했을까? 오목어는 물밖세상나가는것이 개구리 친구들처럼 어른이 되는것,성장 하는것이라 생각해서 궁금했던것일텐데~ 정작 물밖세상으로 나가는 방법을 가르쳐준 물고기들은 각자의 생각대로 나가는 방법만 알려줄뿐 나가서 오목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왜 오목어가 나가려하는지도 되묻는 물고기가 없다..어른이 되기위해 굳이 물밖으로 나갈필요가 없다는것도 알려주는 물고기가 없다..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물밖으로 나가지만 원재료인 국수가락으로 돌아가 땅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것이 오목어가 바란 성장인가? 아님 노력과 꿈이 통하지 않는 현실의 벽이란 말인가? 결국 소면으로 돌아간 오목어는 해피엔딩인가? 새드엔딩인가? 아님 그무엇도 아닌것인가? 뭐지? 생각이 갑자기 많아진다... 암튼...예술성 굿! 잘 봤습니다~^^ 짝짝짝♡
세상으로부터 던지는 질문, 한 인간이 가지는 수많은 고뇌들, 잔잔하게 보여주는 환경문제, 오로지 자신의 경험으로만 비춰 말해 줄 수 없는 현실적이고 단편적인 의견들, 그와중에 어린 오목어를 속이거나 망가트리려는 음모와 속임... 그럼에도 계속 답을 찾기위해 헤엄을 치는 오목어까지.... 어떻게 이렇게 노골적으로 잔인하고 미친듯이 예술적일 수 있지... 정말 오랜만에 예술을 감상했습니다...정말 감동받고 갑니다 감독님!!!
초등학생때 sbs에서 매주 한국단편애니를 방영하던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외가에서 할일이 없어 채널을 돌리다 그 프로그램에서 이 작품이 나와서 우연히 봤는데 그땐 너무 어려서 이해를 못하고 그냥 국수로 만든 기묘한 분위기와 귀여운 주인공이 좋았어요. 근데 어른이 되고 비슷한 분야의 진로를 공부하자 이 작품이 얼마나 좋은 작품인지, 제작자님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셨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좋은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내가 사는 곳은 아주 작다. 한바퀴도는데 5초도 안걸린다. 하루가 간다. 또 하루가 간다. 친구들이 찾아온 적도 있었다. "어른이 되려면 물 밖으로 나가야 돼." 친구들은 어느순간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 뒤로 오랫동안 혼자였다. 비가 온다. 물 밖은 어떤 맛일까? "여기는 위험한 곳이야 아무데나 돌아다니면 안돼." "여기가 어딘데요?" "여기는 강어귀야 수~많은 물고기가 살고있지. 나 같은 친구들 빼고는 모두가 적이야." "친구가 아니면 다 적이예요?" "물론이지 모든건 둘로 나뉘어 있어. 삶과, 죽음! 먹이와, 천적! 빛과, 어둠! 특히 어둠은 아주 나쁜거야 어둠 속에선 먹이를 찾을 수 없거든. 지금 너에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물 밖의 빛만이 그 어둠을 씻어줄 수 있단다." " 물 밖이요?" "영혼만이 물 밖으로 갈 수 있지. 내가 기꺼이 도와주마!" (친구가 먹힘) "이 악마야 ! 내 친구를 내놔" "감히 쬐끄(?)만한 녀석이! 바다에 다녀 온 사이 세상 많이 변했군!" "바다?" "바다도 모르냐 바다는 모든 물이 모이는 거대한 곳이야. 엄청 넓고, 엄청 깊지 물고기 종류는 또 얼마나 많다고 난 수 개월 동안 바다를 여행했어. 세상의 끝을 보고 싶었다고. 분명히 계속 앞으로 헤엄쳐 나갔는데 처음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 온거야. 이 세상은 둥글었던 것이지. 왠지 난 제자리에 있고, 세상만 계속 변해가는 것 같아" " 물 밖 세상은 다를거야. 내 친구가 도와준다고 했어" "바다도 아니고 그깟 물 밖?" "혹시 물 밖으로 가는 방법을 아니?"
혹시 물 밖으로 가는 방법을 아니?" "위쪽으로 가봐. 갈매기들이 도와줄거야" "고마워~" (갈매기들을 봄) "도망쳐!!" (옆에 있던 물고기들이 잡혀감 새로운 물고기들을 만나는 장면) "혹시 물 밖에 대해 알고있나요?" (영상 주인공 물고기 밑 물고기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숫자 1, 2, 3,4) "1: 물 밖은 몰라도 물 속은 알지" "물 속을 알아요?"
"2:우리는 물 속 세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란다. 3: 잘 들어봐. 물 속 세상은 차원으로 설명할 수 있어. 이 점은, 0차원이야. 점들을 나란~히 놓으면 선이 되지. 그게 1차원이야. 여기선, 앞 뒤로만 움직일 수 있어. 이 선들이 모이면, 2차원의 평면이 되지. 우린 깊이를 더한 3차원에서 살고있는거야." "물 밖 세상은 몇 차원이예요?" "3: 글쎄, 4차원인가? 아니면, 5차원? 2: 차원은, 구시대 이론이예요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물고기를 나누어 들어가면 원자가 남지. 물도 마찬가지야. 생각해봐. 물에서 수초가 자라고 그 수초를 플랑크톤이 먹고 플랑크톤은 물고기들이 먹고 물고기가 죽으면 다시 물로 돌아가고. 결국, 원자들이 붙여졌다 풀어졌다 하면서 모양만 바뀌는 거라고" "그럼 물 밖은요? "2:거긴, 우리가 내뱉는 거품이 모여서 생긴 허공이란다. 4: 거짓말! 난 물 밖에 직접 가보았다고." "정말 가봤어요?" "4:물론이지! 지난 여름의 일이였어. 지렁이 한마리가 춤을 추며 나를 유혹하는거야.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내 몸이 물 밖으로 끌려나가지 않겠어? 몸을 흔들어서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대신 앞니를 잃었지.." "물 밖 세상은 어땠어요?" "4:몸을 흔드느라 잘 보진 못했지만 분명히 무언가 있었어. 궁금하면, 춤추는 지렁이를 찾아가봐!" "고마워요!
춤추는 지렁아 혹시 물 밖 세상에 대해 알고 있니?" "난 수많은 물고기들을 물 밖으로 보내주지" "그럼 물 밖은 어떻게 올라갈 수 있지?" "그건 말이지 (먹힘)" "어!? 헉 으으(울먹임)"
"(다음 지렁이에게) 지렁아 그럼 어떻게 해야 되니?" "넌 누구니?" "물 밖으로 가는 방법 말이야" "이거나 물어봐" (다른 물고기가 물자 물 위로 올라가는 장면) "안돼!!" (거북이를 만남) "당신은 누군가요? 물 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물 밖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바깥 세상에 관심이 있니?" "물 밖은 이것보다 더 자유로운 것 같아요" "내가 재미있는 비밀을
이야기해 주지. 예전의 난 지금처럼 물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어. 그때! 무언가 보이기 시작했지. 물 속 세상이 파동으로 보이기 시작한거야 우린, 정해진 선율에 따라 움직이는거야. 그냥, 정해진 운명을 따라 사는거지." "난 내 의지로 뛰어올랐어요!" "여기 물과 밖의 경계에선 물의 운명을 볼 수 있단다." 호로록! :)
와...이 멋진 작품을 왜 이제 알았을까요... 목소리랑 제작도 다 처음 했다고 들었는데 너무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초반 메기? 목소리 메력적이였는데 먹혔네욬ㅋㅋㅋㅋ 7:08 오목눈이가 튀어오으는 장면 진짜 너무 감명깊네요! 사르륵 올라오는 산호같은 국수가락이 너므 이뻐요! 그리고 오목눈이가 그냥 물고기가아닌 국수고기로 자신이 움직이고 눌려지는걸 보고 눌려지는걸 두려워하는 장면, 먹히는 장면, 브금 모든게다 멋지거 아름답네요
오목이는 세상(바다) 위의 세상(진리)을 궁금해하네요 진리를 추구하는 거지요 이 세상은 내 뜻대로 사는거 같아도 진리라는 그분의 손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지요 진리를 구하는 자에게 진리는 보여집니다 그 또한 그분에 손에 의하지 않고는 되지 않지요 오목이는 그 분의 손에 의해 그분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네요 물과 불에 의해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생국수가 아니라 익은 국수로 요리가 됩니다 그래서 오목이는 그분안으로 들어가버려요 오목이는 사라지고 그분만 남아요 그래서 오목이는 그분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이제까지 제 해석입니다~^^ 이걸 만드신 분 대단하십니다 이 짧은 에니메이션에 이걸 담아내다니... 그것도 수많은 손길을 거쳐야 했을 과정들을 생각하니 존경스럽습니다
운명을 벗어나기위해 인간을 죽였으나 이또한 운명이었다. 난 이 글을 쓸 운명이었고, 당신은 이 글을 볼 운명이었다. 그래서 이제 어떻할건가? 뭘해도 운명인데, 악행하며 즐길것인가? 그럼 그딴 쓰래기같은 인생이 당신의 운명일 것이다. 뇌가있고, 생각할수 있다면 생각을하라 이 또한 너의 운명이지만 안한다면 안하는 운명일 것이다. 그러니 운명을 보지 말고 넌 어떤 운명일지 생각하라 넌 영웅이될 운명인가 아님 그냥 방구석에서 썩어가는 개 병신이될 운명인가? 아무도 자신의 운명을 모른다. 누군가가 아무리 운명을 말해도, 그건 그사람이 그딴 말을 짓껄일 운명이였을 뿐이다. 당신이 그것을 무시하고 더 나아갈 운명이라면, 당신은 그딴 병신들보다 더 잘난 사람이 될 운명일 것이다. 당신이 지금 게임을 할 운명이라면 게임을 할 뿐이다. 당신은 절대 모른다. 그러니 선택에 달려있다. 운명을 고민하지 마라 그럴 운명을 타고나야한다. 고민하지 않을 운명은 당신이 운명을 써내려갈수 있도록 해준다. 아담과 이브 고통을 모를때는 그 무엇보다 행복했다. 사회의 악을 모를때는 그저 평화로웠다. 추위를 모를때는 춥지 않았다. 아픔을 모를때는 아프지 않았다. 알기에 아프고 알기에 추운것이다. 운명을 생각하기에 생각하는것이다. 너무 알려고 하지 마라 악마는 너보다 더 머리가 좋다. 그러니 잔머리를 굴려야한다. 너보다 우월한 존재를 이기는것은 어느정도의 무지와 의지 뿐이다. 완전한 무지는 삶만큼은 평화롭게 될것이고, 적당한 무지와 의지를 가진다면 노력할수 있을것이다. 지금 죽음을 떠올리면 뭐하는가 죽은 후의 일을 안다면 무엇을 할수 있는가 그저 살아라 운명을 모른다면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너다. 넌 무엇보다 뛰어날수 있다. 넌 그 천재 아인슈타인을 뛰어넘을수 있다. 자만하진 마라 낙관은 좋지만 너무 과하면 그냥 자만일 뿐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라 너의 인생은 화살이다. 추락할 것인가 명중할 것인가 다 너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 모든것은 신만이 알것이다. 너거 낙오되면 신은 널 낙오시키고 싶었을 뿐이다. 악마가 신을 싫어하는 이유는 이때문이다. 신을 싫어할 운명마저 신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신의 꼭두각시인것은 아니다. 인간은 절대 신을 이해할수 없다. 넌 너의 세포 수를 알고있는가? 알려 해도 알수없다. 왜 암모니아가 생명을 만드는가? 알지 못한다. 전부 알아서 신과 대등하려 해도 이또한 운명이다. 아마 신은 없을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은 없을것이다. 혹시 누가 아는가 사탄이 신일지 쿠툴루가 신일지 아무도 모른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우리는 지금까지 벽에 기도를했다. 신은 그 방에 없다. 문을 열고 나가야 하지만 손잡이 없는 불꺼진 방에서 아무렇게나 생긴 문을 열어야한다. 우리의 문이 아닌 신이 오고가는 문을 열어야한다. 우리의 상식이 아니다. 아무것도 없는 불꺼진 방에서 특정 위치에서 어느 춤을 추고 어느 박자로 어느 목소리로 어느 톤으로 노래를 불러야만 아주 조금 열리는 문일지도 모른다. 전부 시도해봐야 안다. 그러니 넌 신이 될수 없다. 신을 알수 없다. 그러니 운명을 고민하지 마라 신을 고민하지 마라 전부 너의 판단이다. 내가 지금까지 들어온 철학자들의 결론을 짜집기 해서 요약하고 합축시킨 내용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운명 생각하지 말고 걍 잘 살아라
오목어가 물밖세상으로 나가는것이 정작 죽음이란것을 알았다면 저렇게 간절하게 방법을 찾으려 했을까? 오목어는 물밖세상나가는것이 개구리 친구들처럼 어른이 되는것,성장 하는것이라 생각해서 궁금했던것일텐데~ 정작 물밖세상으로 나가는 방법을 가르쳐준 물고기들은 각자의 생각대로 나가는 방법만 알려줄뿐 나가서 오목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왜 오목어가 나가려하는지도 되묻는 물고기가 없다..어른이 되기위해 굳이 물밖으로 나갈필요가 없다는것도 알려주는 물고기가 없다..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물밖으로 나가지만 원재료인 국수가락으로 돌아가 땅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것이 오목어가 바란 성장인가? 아님 노력과 꿈이 통하지 않는 현실의 벽이란 말인가? 결국 소면으로 돌아간 오목어는 해피엔딩인가? 새드엔딩인가? 아님 그무엇도 아닌것인가? 뭐지? 생각이 갑자기 많아진다...
암튼...예술성 굿! 잘 봤습니다~^^ 짝짝짝♡
현실을 직시하고 결국 본질로 돌아가는??? 그런 엔딩인 것 같아요. 딱히 해피나 세드로 나눠지지도 않는 것 같구요
씨네몽땅님 리뷰보고 왔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이네요
오토님?! ㅋㅋㅋ
저돈 데요ㅋ
저도요ㅋㅋㅋㅋㅋ
오저두요
저두요!!
결정론적 세계관.. 자유의지 환상..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과학철학을 노골적이고 직설적인 비유로 표현했다
영화의 내용보다는 표현력이 정말 좋다
세상으로부터 던지는 질문, 한 인간이 가지는 수많은 고뇌들, 잔잔하게 보여주는 환경문제, 오로지 자신의 경험으로만 비춰 말해 줄 수 없는 현실적이고 단편적인 의견들, 그와중에 어린 오목어를 속이거나 망가트리려는 음모와 속임... 그럼에도 계속 답을 찾기위해 헤엄을 치는 오목어까지.... 어떻게 이렇게 노골적으로 잔인하고 미친듯이 예술적일 수 있지... 정말 오랜만에 예술을 감상했습니다...정말 감동받고 갑니다 감독님!!!
4:56 물고기들의 로지컬화
"이걸 계속해요"
그러니까 이세상은 없어요
6:49 오목어 우는거 너무 귀엽다ㅋㅋㅋ
헉 이게 9년전 영화라니....정성도 대단하고 더빙도 잘하시고 내용도 좋고 캐릭터들도 귀여워서 마음에 드는 영화에요
재료까지 내용으로 활용하신 게 대단하네요.
놀라운 작품이네요..마지막 반전까지...
인간이 날고 기어봤자 신의 손아귀 안의 장난일 뿐 이구나
와 천재다 평면과 차원.. 많은 생각이 드네
초등학생때 sbs에서 매주 한국단편애니를 방영하던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외가에서 할일이 없어 채널을 돌리다 그 프로그램에서 이 작품이 나와서 우연히 봤는데 그땐 너무 어려서 이해를 못하고 그냥 국수로 만든 기묘한 분위기와 귀여운 주인공이 좋았어요. 근데 어른이 되고 비슷한 분야의 진로를 공부하자 이 작품이 얼마나 좋은 작품인지, 제작자님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셨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좋은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레임을 나가는 순간 한낱 국수가락일 뿐이구나..
이제 국수가 되어 사람 몸속을 탐험하고 무한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로 우주안에 사는 저희를 표현한것 같네요 차원이니 운명이니 하는 것도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하는 말 같고요
예술의 경지... 존경합니다
모레인줄알았는데.....거대한 국수네요. 와 노동력..ㅠㅠㅠ국수인 물고기 주인공이 물밬에 나왔지만 또 뜨거운 물로 들어가네요.....그리고 인간의 먹이로....
정말 신선해요.국수를 다시 보게 되네요.ㅎ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와... 정말 소름돋고 멋지다...
스톱모션의 국수라는 점을 이렇게 활용하네....
주인공만 오목인게 다른 물고기와 다른 생각을 하고.. 이야기의 화자라는 걸 강조한건가..
좋아요 취소를 못 누르겠어......
잊고싶지않은 애니메이션.....
한 장면 하나하나가 다............대박
잘 보고 갑니다. 이걸 만들기 위해 설마나 공을 들이셨을지..👍 정말 감탄했어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내가 사는 곳은 아주 작다.
한바퀴도는데 5초도 안걸린다.
하루가 간다.
또 하루가 간다.
친구들이 찾아온 적도 있었다.
"어른이 되려면 물 밖으로 나가야 돼."
친구들은 어느순간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 뒤로 오랫동안 혼자였다.
비가 온다.
물 밖은 어떤 맛일까?
"여기는 위험한 곳이야
아무데나 돌아다니면 안돼."
"여기가 어딘데요?"
"여기는 강어귀야
수~많은 물고기가 살고있지.
나 같은 친구들 빼고는 모두가 적이야."
"친구가 아니면 다 적이예요?"
"물론이지
모든건 둘로 나뉘어 있어.
삶과, 죽음! 먹이와, 천적! 빛과, 어둠!
특히 어둠은 아주 나쁜거야
어둠 속에선 먹이를 찾을 수 없거든.
지금 너에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물 밖의 빛만이 그 어둠을 씻어줄 수 있단다."
" 물 밖이요?"
"영혼만이 물 밖으로 갈 수 있지.
내가 기꺼이 도와주마!"
(친구가 먹힘)
"이 악마야 ! 내 친구를 내놔"
"감히 쬐끄(?)만한 녀석이! 바다에 다녀 온 사이 세상 많이 변했군!"
"바다?"
"바다도 모르냐
바다는 모든 물이 모이는 거대한 곳이야.
엄청 넓고, 엄청 깊지
물고기 종류는 또 얼마나 많다고
난 수 개월 동안 바다를 여행했어.
세상의 끝을 보고 싶었다고. 분명히 계속 앞으로 헤엄쳐 나갔는데 처음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 온거야.
이 세상은 둥글었던 것이지.
왠지 난 제자리에 있고, 세상만 계속 변해가는 것 같아"
" 물 밖 세상은 다를거야. 내 친구가 도와준다고 했어"
"바다도 아니고 그깟 물 밖?"
"혹시 물 밖으로 가는 방법을 아니?"
혹시 물 밖으로 가는 방법을 아니?"
"위쪽으로 가봐. 갈매기들이 도와줄거야"
"고마워~"
(갈매기들을 봄)
"도망쳐!!"
(옆에 있던 물고기들이 잡혀감
새로운 물고기들을 만나는 장면)
"혹시 물 밖에 대해 알고있나요?"
(영상 주인공 물고기 밑 물고기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숫자 1, 2, 3,4)
"1: 물 밖은 몰라도 물 속은 알지"
"물 속을 알아요?"
"2:우리는 물 속 세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란다.
3: 잘 들어봐.
물 속 세상은 차원으로 설명할 수 있어.
이 점은, 0차원이야. 점들을 나란~히 놓으면 선이 되지.
그게 1차원이야. 여기선, 앞 뒤로만 움직일 수 있어.
이 선들이 모이면, 2차원의 평면이 되지.
우린 깊이를 더한 3차원에서 살고있는거야."
"물 밖 세상은 몇 차원이예요?"
"3: 글쎄, 4차원인가? 아니면, 5차원?
2: 차원은, 구시대 이론이예요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물고기를 나누어 들어가면 원자가 남지.
물도 마찬가지야.
생각해봐.
물에서 수초가 자라고
그 수초를 플랑크톤이 먹고
플랑크톤은 물고기들이 먹고
물고기가 죽으면 다시 물로 돌아가고.
결국, 원자들이 붙여졌다 풀어졌다 하면서 모양만 바뀌는 거라고"
"그럼 물 밖은요?
"2:거긴, 우리가 내뱉는 거품이 모여서 생긴 허공이란다.
4: 거짓말! 난 물 밖에 직접 가보았다고."
"정말 가봤어요?"
"4:물론이지!
지난 여름의 일이였어.
지렁이 한마리가 춤을 추며 나를 유혹하는거야.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내 몸이 물 밖으로 끌려나가지 않겠어? 몸을 흔들어서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대신 앞니를 잃었지.."
"물 밖 세상은 어땠어요?"
"4:몸을 흔드느라 잘 보진 못했지만 분명히 무언가 있었어.
궁금하면, 춤추는 지렁이를 찾아가봐!"
"고마워요!
춤추는 지렁아 혹시 물 밖 세상에 대해 알고 있니?"
"난 수많은 물고기들을 물 밖으로 보내주지"
"그럼 물 밖은 어떻게 올라갈 수 있지?"
"그건 말이지 (먹힘)"
"어!? 헉 으으(울먹임)"
"(다음 지렁이에게) 지렁아 그럼 어떻게 해야 되니?"
"넌 누구니?"
"물 밖으로 가는 방법 말이야"
"이거나 물어봐"
(다른 물고기가 물자 물 위로 올라가는 장면)
"안돼!!"
(거북이를 만남)
"당신은 누군가요?
물 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물 밖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바깥 세상에 관심이 있니?"
"물 밖은 이것보다 더 자유로운 것 같아요"
"내가 재미있는 비밀을
이야기해 주지.
예전의 난 지금처럼 물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어.
그때!
무언가 보이기 시작했지.
물 속 세상이 파동으로 보이기 시작한거야
우린, 정해진 선율에 따라 움직이는거야.
그냥, 정해진 운명을 따라 사는거지."
"난 내 의지로 뛰어올랐어요!"
"여기 물과 밖의 경계에선 물의 운명을 볼 수 있단다."
호로록! :)
느리게 하나하나 관찰 하고싶을 만큼 흥미로운 예술이네요
대단한작품이네요...
이거 완전 띵작인데?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것같아요! 움직이는게 신기해서 계속 보게되네욤
너무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국수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이라니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신박함과 감동이네요~
알고리즘으로 왔는데
1:08 너무 귀엽..
쌍따봉
더빙이 너무 귀엽다
와 내용도 심오하고, 영상 질이나 기법도 매우 뛰어나다. 맘에 들어.
여러모로 정말 놀라운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이 멋진 작품을 왜 이제 알았을까요...
목소리랑 제작도 다 처음 했다고 들었는데 너무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초반 메기? 목소리 메력적이였는데 먹혔네욬ㅋㅋㅋㅋ
7:08 오목눈이가 튀어오으는 장면 진짜 너무 감명깊네요! 사르륵 올라오는 산호같은 국수가락이 너므 이뻐요! 그리고 오목눈이가 그냥 물고기가아닌 국수고기로 자신이 움직이고 눌려지는걸 보고 눌려지는걸 두려워하는 장면, 먹히는 장면, 브금 모든게다 멋지거 아름답네요
참 잘만드셨네요
고마워요 볼수있게해줘서
영화너무좋아서 돈내고 보고싶어요 와우~~
진리, 깨달음...
감독님의 탁월한 작품과 통찰력에 감탄합니다 👍🙏💖
놀라워요.
몇 해 전에
'당신 인생에 10분이 남는다면 ,,, '
오목어 이야기 해설해 놓은 영상을 보고 신기해 했었는데,
원작은 처음 봅니다.
오목어가 국수가 되어 창조자에게 먹히게 된 거 같이 우리 인간도 대지에 돌아간다는,,, 😅
지금까지 잔치국수 레시피였습니다.
앞으로 국수를 먹을땐 물고기희생에 감사하며 먹어야겠군요 .............네(??!!)
"최고로 예술적인 국수 레시피"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호로록 배고프네
이거다 국수라네요ㄷㄷ
국수는 맛있었나요
상은 많이 받으셨던데 왜 조회수는 낮지.. 버근가
내 알고리즘에 왜 오목한 물고기가있는거지
곧 12시인데 국수가 먹고싶어졌네...
국수 🍜 대단해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글자막 버젼도 있으면 좋겠어요.
확인해보니 없네요 제가 댓글로 자막 썼으니 한번 다시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oo-by8md 감사합니다! 두근두근 기대되네요. 다시 볼게요~^^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는 나는 나중에 국수 한그릇이 되겠구나~
대박이네요!!!!
전에 세상에 이런일이에 국수로 애니메이션 만드는 사람 있었는데 혹시 그분인가요...?
엔딩이 이상한데...
this was amazing
대박이당
C'est surprenant~
최곱니다
오목이는 세상(바다) 위의 세상(진리)을 궁금해하네요
진리를 추구하는 거지요
이 세상은 내 뜻대로 사는거 같아도 진리라는 그분의 손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지요
진리를 구하는 자에게 진리는 보여집니다 그 또한 그분에 손에 의하지 않고는 되지 않지요
오목이는 그 분의 손에 의해 그분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네요
물과 불에 의해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생국수가 아니라 익은 국수로 요리가 됩니다
그래서 오목이는 그분안으로 들어가버려요
오목이는 사라지고 그분만 남아요 그래서 오목이는 그분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이제까지 제 해석입니다~^^
이걸 만드신 분 대단하십니다
이 짧은 에니메이션에 이걸 담아내다니...
그것도 수많은 손길을 거쳐야 했을 과정들을 생각하니 존경스럽습니다
기독교사상의 죽음이죠. 오목이는 결국 진리를, 운명을 께닫게 되었고, 그것을 마주하는데에 있어 두려워하지 않고 죽었네요
가루인줄 알았는데 가락이었다니 ㄷㄷ
너무 슬프다..
2:23 왜 뱉었을까? 심오하다.
디스 이즈 예술!!
ㅋㅋㅋㅋㅋㅋ 어떡해 기여워 ㅠ
와우 멋집니다!
아,.. 이제 국수 못 먹겠다고..,,,
지렁이 목소리 너무 취전데?
소름돋았습니다
결말이 충격적이에요.ㅈ
국수 먹고싶게 하는 영상
결국 먹혀버리는 구나.
헐~~~~~~~
운명을 벗어나기위해 인간을 죽였으나 이또한 운명이었다.
난 이 글을 쓸 운명이었고, 당신은 이 글을 볼 운명이었다.
그래서 이제 어떻할건가?
뭘해도 운명인데, 악행하며 즐길것인가?
그럼 그딴 쓰래기같은 인생이 당신의 운명일 것이다.
뇌가있고, 생각할수 있다면 생각을하라
이 또한 너의 운명이지만 안한다면 안하는 운명일 것이다.
그러니 운명을 보지 말고 넌 어떤 운명일지 생각하라
넌 영웅이될 운명인가 아님 그냥 방구석에서 썩어가는 개 병신이될 운명인가?
아무도 자신의 운명을 모른다.
누군가가 아무리 운명을 말해도, 그건 그사람이 그딴 말을 짓껄일 운명이였을 뿐이다.
당신이 그것을 무시하고 더 나아갈 운명이라면, 당신은 그딴 병신들보다 더 잘난 사람이 될 운명일 것이다.
당신이 지금 게임을 할 운명이라면 게임을 할 뿐이다.
당신은 절대 모른다.
그러니 선택에 달려있다.
운명을 고민하지 마라
그럴 운명을 타고나야한다.
고민하지 않을 운명은 당신이 운명을 써내려갈수 있도록 해준다.
아담과 이브
고통을 모를때는 그 무엇보다 행복했다.
사회의 악을 모를때는 그저 평화로웠다.
추위를 모를때는 춥지 않았다.
아픔을 모를때는 아프지 않았다.
알기에 아프고 알기에 추운것이다.
운명을 생각하기에 생각하는것이다.
너무 알려고 하지 마라
악마는 너보다 더 머리가 좋다.
그러니 잔머리를 굴려야한다.
너보다 우월한 존재를 이기는것은 어느정도의 무지와 의지 뿐이다.
완전한 무지는 삶만큼은 평화롭게 될것이고, 적당한 무지와 의지를 가진다면 노력할수 있을것이다.
지금 죽음을 떠올리면 뭐하는가
죽은 후의 일을 안다면 무엇을 할수 있는가
그저 살아라
운명을 모른다면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너다.
넌 무엇보다 뛰어날수 있다.
넌 그 천재 아인슈타인을 뛰어넘을수 있다.
자만하진 마라
낙관은 좋지만 너무 과하면 그냥 자만일 뿐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라
너의 인생은 화살이다.
추락할 것인가
명중할 것인가
다 너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 모든것은 신만이 알것이다.
너거 낙오되면 신은 널 낙오시키고 싶었을 뿐이다.
악마가 신을 싫어하는 이유는 이때문이다.
신을 싫어할 운명마저 신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신의 꼭두각시인것은 아니다.
인간은 절대 신을 이해할수 없다.
넌 너의 세포 수를 알고있는가?
알려 해도 알수없다.
왜 암모니아가 생명을 만드는가?
알지 못한다.
전부 알아서 신과 대등하려 해도 이또한 운명이다.
아마
신은 없을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은 없을것이다.
혹시 누가 아는가
사탄이 신일지
쿠툴루가 신일지
아무도 모른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우리는 지금까지 벽에 기도를했다.
신은 그 방에 없다.
문을 열고 나가야 하지만 손잡이 없는 불꺼진 방에서 아무렇게나 생긴 문을 열어야한다.
우리의 문이 아닌 신이 오고가는 문을 열어야한다.
우리의 상식이 아니다.
아무것도 없는 불꺼진 방에서 특정 위치에서 어느 춤을 추고 어느 박자로 어느 목소리로 어느 톤으로 노래를 불러야만 아주 조금 열리는 문일지도 모른다.
전부 시도해봐야 안다.
그러니 넌 신이 될수 없다.
신을 알수 없다.
그러니 운명을 고민하지 마라
신을 고민하지 마라
전부 너의 판단이다.
내가 지금까지 들어온 철학자들의 결론을 짜집기 해서 요약하고 합축시킨 내용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운명 생각하지 말고 걍 잘 살아라
8:46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는중
신의 존재? 차원? (소면)원자의 집합채?
우리들의 존재? 우주? 자유로움?
ㅡ÷×+~ 선?
우린 통속의 존재?
우린 어떠한 존재의 의해 생긴 생물채?
결론-맛있겠다.
영상교훈 국수는 맛있다
화질이..
국수맛있겠다
독특하고 예술적이네
뭐지.. 물고기가 국수가 되는건 어떤 의미지..
인간은 신의 개돼지라는 뜻
다만 자유의지 환상이 부여되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존재로 착각하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전부 누군가의 의도에 따라 움직인다는 의미임
실제로 과학철학에서 진지하게 논의되는 주제 중에 하나임
우와..
1400인분으로 멸치국수 먹고싶다
내일은 잔치국수다
좀더 고화질 영상은 없을까 화면이 좀 흐리멍텅하네ㅠ
재미있네요 모래그림영상 ㅋ
ㄴㄴ국수면으로 만들어진 거에요
국수 맛났겟네
도넛 맛있다 ..
미쳤다
손가락의 의미는 뭘까.
중딩인 나로선 저 손가락이 어른들 같네요.
국수가 먹고 싶었으면 그냥 드세요..재밌게 만들지 말고요..
난 ㅅ시네몽땅 안보고옴
물고기 너무 귀여운데 왜 먹나요ㅜㅜ 물고기에게 생명을 준 사람이 물고기로 국수 삶아먹다니! 다른엔딩이 더 좋을것 같아요~~~
오호 참신하네 역시ㅋ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국수는 맛있었나요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