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 오늘도 너무너무 유익하고 재밌는 강의 감사해요. ~~^^ 전 독일가곡을 좋아하지만. 이런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박사님 통해서. 한번에 쭉~~ 꿰어진 느낌입니다 ㅎ 그리고. 음악가들의 이면의 삶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되기도 하네요~ 너무 감사해요 ~^^ 평안한 하루 되시고. 부디 건강조심하셔요 ~~^^ 다음 강의도 기대기대할께요 ㅎ
+ History never upset me, and your narration helps me digesting those his & her-stories in my sensitivity, not in my stomach. Music must be the thunderstorms of Lightening, and the Lightening represents the Hysteria of Mother Nature. So we could recognize that pains & agonies are the symptoms of Mortality. Crying & Shouting in Music symbolize Walk & Work in Living. And, then we could say, all are in the Music of Love. Love is not for Justice, but for Love itself!!!
@@TalkativeStation 북한탈북자 기금모음 컨서트를 위해 링크와 몇일 전 미팅을 가졌으며, 결국 5구룹이 연주, 각자 비디오를 단체에 보내면 그곳에서 편집해 3월 말 유튜브에 내기로 했답니다. 제 생각인데 이 상황에서 한량님도 저희 처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시도 해 보세요.
정 프렌치박사님!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ㅎㅎ 탁월한 강의 잘 들었습니다. 바그너의 음악, 오페라를 많이 접해보진못했지만 사상적으로는 히틀러못지않게 위험한 인물이었군요. 그 당시 그가 음악가로 성공하였으니망정이지 정치가가 되었음 큰일날뻔 했습니다. 자신을 제2의 베토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베토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자유 평등 박애를 주장하며 음악에도 이 계몽주의사상을 녹여낸 위대한 베토벤이 들으면 콧웃음을 치지않을까요?
하하 감사합니다. 그렇죠, 베토벤 모독! ㅎㅎ 바그너가 반유대주의자로써 금수저며 착한 멘델스죤을 아주 질투했죠. 창의력이 워낙 뛰어나 종합예술로 성공을 했지만 리스트가 사윗감으로 왜 그리 반대했는지 이해가 가죠. 즐거운 시간 되시고 환절기에 알러지, 감기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인간의 탐욕에서 길어올린 예술은 어찌 그리 숭고함을 갖는지 잠시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허지만 예술의 의미는합당한 권위로서 부여하기 나름 , 현상 세계의 비평은 평론가에게 이후의 세계는 신께 맡기고 좋아하는 바그너의 숭고함과 장황한 너스레를 즐기렵니다 멋진 설명 잘들었습니다
1. 독과같은 사람과는 떨어져 지내라ㅡ사람만큼은 반드시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 일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부모도 그렇고 스승도 그러하며 친구도 그렇다ㅡ좋은 기회란 안개같이 와서 잠시 머물다 흔적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인연을 잡기가 어렵다. 그리하야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자꾸 놓치다보면 잡연(雜緣)이나 악연(惡緣)만 남게된다. 좋은 사람, 쓸만한 사람을 만나려면 품(品)과 격(格)을 갗춘 모임의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좋은 삶과 인생을 위한 바탕이 된다. 기억하라ㅡ별 볼 일 없는 잡인(雜人)이나 만나서야 무슨 배움이 있고 인생의 득이 있겠느냐? 단지 시간을 갖다 버리는 낭비일 뿐이다. 그런만큼 인성과 품질이 조악하고 불량한 자는 절대로 만나서는 안된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 타인을 지배하고자 의도하는 정신적인 학대)을 하는 사깃꾼들은 남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이런 이유로 사람이 인간적이기만 하면 안되는 이유다. 그래서 사람이 착하기만 해서는 절대로 답이없다. 실속없는 호평보다 실속있는 세간의 악평이 백번 낫다. 어떤 자는 이런저런 친분을 이유로 집요하게 접근하야 상대를 지배하고자 무단으로 사적인 선(private)을 넘는 자가 있다ㅡ그런 자는 오직 해로움만 있다ㅡ이런 자는 피를 나눈 형제라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내쳐야 한다. 내 삶과 인생에 해롭고 악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로 부터 과감하게 단절을 하고 나의 본연의 길을 가라ㅡ이런 일에는 한치도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2. 나이들어 인생만사에 절대로 무리하지 말라ㅡ애틋한 자식사랑이 미움이되고 급기야 증오로 변하야 사도세자가 갇힌 뒤주에 분노의 못질을 한 영조. 당파싸움으로 나라가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은즉 탕평책을 써서 조야를 위무했던 뛰어난 영조였건만 그런 영조가 인간으로서는 차마 해서는 안될 참혹한 변고를 겪고야 말았다. 영조가 자식에게서 한발짝만 물러났어도 이렇듯 천추의 한은 없었을 것이다. 세상사에 대한 집착과 집념이란 이렇게 치유될 수 없는 괴로움이란 고통을 남긴다ㅡ세상을 다 가진들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수없고 오롯이 본인만이 감당해야할 고통스런 통증을 무소불위의 권력과 절색의 미녀, 천하의 진미로도 어찌 할 수 없겠도다ㅡ이리하야 도도히 흐르는 인생이란 대하(大河)앞에 인간세상의 권력과 부는 그림자와 같이 허망한 것이다. 3. 찬란했던 비참했던 과거는 과거의 삶이다ㅡ이 싯점에서 다시는 오지않을 과거는 청산되어야 앞으로의 희망과 발전이 있다. 마땅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을 것이다ㅡ이것이 인생팩트다
세번이나 보았다 밤스 와그노 그리고 하지만 갈수록 사람이름이 왔다갔다 난 람파간첩도 아닌데 왜 이리 못 알아먹지 어리석나봐 그러다 저 아래 또 하나의 이름을 보았다 리정숙 선생님 도토리완 좀 먼 사이같은 이름 유트뷰도 여러가지다 보면 볼수록 괜찮은거 보다가 나중에는 물리는거 저절로 읽혀지고 따라가게 되는거 교양을 높이는거 등 근데 자꾸 보게 되는거는 좋은거다
하하 댓글이 재미있습니다. 도토리와 이름에 관해 제 영상 "독일인이 프렌치가 된 이유" 에 자세히 나왔답니다. 제 이름은 Jung Sook Lee-French 랍니다. 한국성을 잃지 않기 위해 프렌치 (남편성) 앞에 붙여 무척 깁니다. ㅎㅎㅎ 미국인들은 Jung 이라고 부르고 제 가족과 친구는 도토리 (제가 어릴때부터 불린 별명)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한국 성은 덕수 이씨 율곡 이이 자손이고요. 영상에 많은 이름들이 나와 외우시느라 혼나셨죠? 음악파와 줄거리만 아시면 됩니다. ㅎㅎㅎ 감사드리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닥터 정 프렌치, 이정숙 박사님, 며칠 전 Dr. Dotori 인터뷰를 보았답니다 그간의 역경을 이겨내시고 빛을 발하는 님! 존경하는 율곡 이이 님 자손 답습니다 오늘은 바그너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어 감사드리고요 또한 님의 박식과 재치에 감탄합니다 초반 바그너와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이 올려져 흥미가 넘치네요 바그너가 그리 존경받을 사람이 아니군요 이념과 이데올로기로 갈라져 다투는게 인간의 욕심에서 나온거 같아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꼰대의 병치레 / 건강하세요!ㅡ노년에는 무어니무어니해도 건강이 최곱니다..사실 나부터도 그랬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건강이라는 말이 인사치레가 되었고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말치레가 되었다. 건강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안부인사가 아니라 비가 올 듯 한 날이문 둠벙에서 맹꽁이가 맹꽁~맹꽁~울 듯 습관적인 말투로 고착이 된 듯 하다. 사실 우리같은 꼰대는 건강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할 생활패턴으로 굳어진지 한참이나 되었지만 이건 우리꼰대 사이에서만 주고받는 의례성 말투가 아니었던가? 되묻는다. 기실 아들도 딸도 며느리도 늘 우리가 강건한 존재로 믿어질 뿐 관심을 쏟아주어야할 존재로는 내심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실제로 꼰대가 골골대도 사정은 같다. 사람이란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이를 먹은 꼰대가 감당해야할 소외감이지만, 오늘 날 누구도 내일을 예측할 수 없이 세상의 눈부신 속도에 발맞춰 정신없이 살아가는 자식들이 제 앞가림하기에도 벅찬 삶이 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실정이 이런고로 자식이 불효하다고 큰 소리를 치고 나설 꼰대는 더 이상 지구에서 설 땅이 없겠다. 어쩌면 우리란 존재는, 부모를 모신 마지막 세대일 것이다. 그럼에도 자식에게는 부모에게 효도를 강제하지 못하는 따라지 신세가 되었다. 우리세대에서 자식과 같이 살겠다고 마음먹는 꼰대가 있다면 뭔가 한참 덜 떨어진 만득이다. 정말로 그렇다면 단연 이 시대의 천연기념물일 것이다. 부모를 모시고 산 우리시대이지만 아마도 자식과 함께 살기를 원하는 요즘의 탱구는 없을 것이다. 이렇듯 자식의 효도가 국가의 복지로 탈바꿈이 되면서 사회적인 공공재가 된 것이 오늘의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다. 자식에게 노후를 의탁한다? 이젠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피가 섞이지않은 며느리와는 아무래도 딸과 달리 서로가 불편하다. 이리보면 백년손님인 사위도 예외가 아니다. 탱구와 달리 마눌이야 집안살림에 쓸모가 많으니까 가사노동의 니즈가 절실한 사위입장에서는 선뜻 모시겠다고 나서겠지만 하루종일 시도때도 없이 안방에서건 아파트 복도에서건 담배를 꼬나물고 뻐끔거리는, 소통불능 할배와는 서로가 기피할 것이다ㅡ이런 사정은 며느리든 사위든 남의 자식과 맺은 인연의 끝이 그렇다는 말이다. 상황이 이렇듯 꽉 막혔기 때문에 어차피 꼰대의 안부는 우리끼리 공유하는 폐쇄적인 사유물이 된 듯 하다. 꼰대야ㅡ정신차려라ㅡ냄새나는 할배를 요즘 누가 보겠다고 나서겠느냐! 손자들도 탱구 옆으로 오지않으니 이젠 꿈깨고 찬 물 한대접 들이키거라~현실을 직시해야 그나마 뼈다귀에 붙은 질긴 살점이라도 한점 뜯을 것이다. 에ㅡ머시냐ㅡ선생은 망막출혈이야요..형세가 급박하니 언능 안과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살 길을 도모하시오~ 당뇨합병증 검사를 받고 당뇨 내분비과 의사 앞에앉은 나에게 의사가 일갈한 청천벽력과도 같은 통첩을 접하고 일순 정신이 혼미하였다. 인하대병원을 나와 세 시간 가까이 전철을 타고 일산에 도착하야 부랴부랴 신세계 안과를 들렀다. 젊은 안과의사 였다. 자ㅡ정밀진단을 해 볼 겁니다. 진료실 여기저기로 끌려다니며 검진을 해보니, 결과는 끔찍했다. 선생은, 망막출혈이 심하야 이대로 두면 실명하겠소이다ㅡ망막찍은 사진을 보니 내 망막이, 발정이 난 황소의 눈깔처럼 온통 시뻘갰다. 요것이 말씀입니다..상황이 정말로 좋지않군요.;현재 망막의 상태가 중가에서 말기의 가운데 쯤에 왔소이다.망막을 둘러 싼 실핏줄이 일거에 터지면 그땐 용코없는 실명이요ㅡ실명! 알아 들었소이까?~게다가 백내장 기운도 있으니 우선 망악치료가 끝나면 언제 날을 잡아서 백내장수술도 해야 할 것이외다~오ㅡ할렐루야~눈에 너모 무심했소이다~ 의사를 붙들고 한참은 흐느꼈다ㅡ세상에..내 눈이 이런줄은 정말로 몰랐시다. 실명 직전이라니! 오ㅡ하나님이시여!~부처님 대신 부르짖고 정신을 차려 상황을 정리해보니 내 눈 밝은것만을 생각하고 눈건강에 태만했던것이 그대로 쥐약이 되었음을 알았다. 세상에! 내가 장님이 된다니ㅡ 헌데 말이예요ㅡ아무리 수술을 잘한다해도 이 상태보다 나아질수는 없습네다ㅡ그리고 마지막까지 서서히 안좋아질거예요ㅡ아시겠어요? 눈이란 콩팥같아서 한번 나빠지면 절대로 원상회복이 안되고 다만 현재의 상태보다 나빠짐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라 했다. 그래서 나같은 당뇨쟁이는 6개월마다 병원으로 와서 정밀진단을 받아야하고 근본으로는 적정혈당을 잡아내는 노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머시냐ㅡ당뇨관리에 실패하문 눈은 가열차게 폭망하리라는 것이다. 그때는 썬그라스 인생이 된다는 것이다. 당뇨라는게 이래서 무서운 것이랍니다ㅡ그 위험성을 일반인들은 잘 모르죠.. 마치 개고리가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에서 적응하다 끝내 삶아지는 것처럼 당뇨라는 죽음의 공포는 삶을 끝내는 시한폭탄같은 먹구름이라는것이다. 그래도 끝판에 이렇게 안과에 와주었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는 것이다. 지나간 잘못을 책해 보았자ㅡ죽은 자식 불알만지기라는 것인즉, 어여~ 울음을 그치고 즉시 수술하자는 것이었다. 오ㅡ할렐루야! 두 눈알에 주사를 맞아야하는데ㅡ삼국지에서 조조의 장수로 용장 하후돈(夏侯惇, ? ~ 220년 6월 13일)이 여포의 부하가 쏜 화살이 눈을 꿰뚫자 말안장 위에서 그대로 화살을 뽑아 눈알을 씹어먹었다. 그래도 개눈깔을 박은 하후돈은 나보다 나았다ㅡ한쪽 눈이라도 있으니 말이다ㅡ나는~나는.. 그야말로 두 눈을 잃은 깜깜이 장님이 아니더냐ㅡ우흐흐ㅡ흑~ 우와악ㅡ! 눈알에 긴 주삿바늘이 들어가자 몹씨 뻐근하였고 묵직한 통증이 엄습했다. 오ㅡ이런ㅡ이런! 살다.. 살다.. 눈알에 까지 주사를 맞다니! 이건 내가 오래 산 죄임에 틀림없을 것이야ㅡ소싯쩍에 백명이 넘는 아가씨와 선을 보문서 손바닥을 보듬고 희롱한 죗값을 다 늙어서 받는거라구ㅡ 경기도 이천 과부조합장을 역임한 지역유지로 대추농사의 일인자ㅡ 갱오의 시커먼 소불알이 천장에 어른거렸다. 정말로 눈깔에 돗바늘 주사를 맞으문 이렇게 된다. 거대한 토산불알로 보이고 짝불알로 보이고..한시간이 지났음에도 불알은 냉큼 사라지지 아니하였다. 나무아미타불~
자고로 후고구려를 세우고 한반도를 거의 쥐락펴락했던 군주가 궁예말고는 견훤이 유일했다. 타고 난 금수저였으나 사변으로 흙수저로 살아야했던 궁예는 처음부터 흙수저였던 견훤과 용호상박하며 자웅을 겨뤘다. 실로 견훤이도 범상치 않은 큰 인물이었다. 이들과 같이 무일푼 흙수저로 몸을 일으켜 나라의 큰 인물이 된 사람은 단연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이다. 왕회장은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노가다현장의 개잡부로 전전하면서 변호사가 될 꿈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꾸준히 법공부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타고난 체력과 부지런함에 빠른 두뇌회전으로 업자가 되어 처음에는 공사현장에서 적잖이 실패도 거듭하였으나 점점 붙는 현장마다 눈부신 성과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그런 정주영 회장을 움직인것은 거창한 철학적 신념이 아니라 헌신적인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었다. 효성이 지극한 자식치고 잘못되는 일이 있겠는가? 여기에 소박한 농부의 마음으로 절약과 근면으로 일평생을 살았으니 실로 고 정주영회장님은 이 나라에서 기업을 일으키고자 하는 후배들이라면 반드시 배우고 따라야할 살아있는 덕목(德目)의 화신이다. 그러나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잘 나가다 말년이 되어 자식간 후계문제로 장남과 척을 지면서 스스로 운명을 재촉하고 멸문지화(滅門之禍)로 건국한 후백제와 함께 끝장을 보고 말았다. 그렇다면 궁예는 어땠을까? 개성에 후고구려를 세우고 순항을 거듭하면서 기염을 토했으나 개성호족 세력인 왕건이 아무래도 꺼림칙하였다. 딱히 무어라고 집어서 말할수는 없어도 뭔가 심정적으로 불편한 인물이 왕건이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전투에서 비상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늘 전세를 역전시켜 궁예의 오른팔로 빛나는 전과를 올리고 있으므로 절대로 가볍게 내칠수도 없었다. 게다가 부하들의 신망도 대단하였다. 가만있자..가만, 가만, 이러다 오히려 내가 이놈에게 팽(烹)되는게 아닐까? 오~어쩌면 좋을꼬? 어쩌면!.. 이렇게 고심하다 드디어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기로 결심하였다ㅡ그래!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면 개성호족 세력을 효과적으로 물리치면서 왕건의 싹도 자를수가 있지! 거럼, 거럼..얏호! 오랫만에 용상에서 기활차게 기지개를 켤 수가 있었다. 온갖 어려움을 뒤로하고 드디어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이름을 후고구려에서 태봉(泰封)으로 개명하였다. 근본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철원은 사발같이 오목한 분지로 여름이면 더웠고 겨울이면 다른곳보다 훨씬 추웠다. 더구나 외부에서 접근도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철원평야에서 나오는 미곡 등 농산물로는 도성인구를 먹여살릴수가 없었다. 임진강을 이용하여 수운으로 부족한 식량을 타지에서 날라야 했는데 이것마저도 여의치가 않았다. 그러니까 한 나라의 도성으로는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셈이다. 만성적인 식량부족은 민심에도 악영향을 끼쳤고 무엇보다도 국가안보에 치명적이었다. 그러니까 철원분지는 육지로 부터 외침을 당하기는 쉬웠지만 인적물적 왕래는 힘들었던 최악의 도성이었다. 철원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로 산골 성채를 지키는 성주가 된 궁예는 이때부터 의심증이 생겨 부하를 믿지 못하였다. 이를테면 의처증같은 것인데 스스로를 미륵으로 자처하면서 관심법(觀心法)으로 사람의 속마음을 드려다본다는 것이다. 때로는 별것도 아닌일로 트집을 잡아 부하들을 고문하고 죽였다. 군주로서는 맛이 갔음에도 누구도 이런말을 입밖에 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처지였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있다. 혹 어느 누가 불평이라도 하면 누군가는 쪼르륵 궁예앞으로 달려가 고자질을 했다. 그러면 궁예는 관심법을 내세워 불평불만자를 처단하고 고자질한 부하는 일계급 특진을 시키는 것이다. 실로 극도의 공포정치술인데 이것은 어린나이에 북한을 틀어쥔 김정은이 즐겨하는 통치술이다. 심지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김정은이 연설하는 도중에 졸았다고 끌고나가 고사총으로 즉결처분하여 걸레로 만들었다. 그 흉포함은 궁예나 김정은이나 도찐개찐인 셈이다. 이렇듯 포악한지라 그 부인 강씨가 관심법의 부당함을 들추고 자초지종 논박을 이어나가자 대노한 궁예가 애꾸눈을 희번득거리며, 요즘 네가 궁인들과 간통한다니 어인 일이냐? 나는 진즉이 알고 있었음에도 내명부의 큰 어른으로 너를 대했거늘 심히 무엄하고 도 방자하구나ㅡ여봐라! 이 년을 꽁꽁묶어 본전 앞 마당에 꿇어 앉히거라ㅡ예이~ 우르르 달려들어 왕비 강씨를 포박한 다음 궁궐 마당에 나와있는 궁예앞으로 데리고 나왔다. 강씨도 일이 이리 커지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한 바였다. 바들바들 떠는 강씨를 내려다보며 궁예가 일갈했다. 여봐라ㅡ쇠절구공이를 불에 달구어 저년의 음호를 지져라! 이리하여 병사들이 좌우로 달려들어 왕비의 치마를 걷고 다리를 벌린다음 벌겋게 불에 달군 쇠절구공이를 이윽고 음호에 쑤셔넣었다. 으아앗! 으아악!ㅡ단말마의 비명을 처절하게 내지르자, 껄껄껄!..그곳으로 네가 은밀히 재미를 보았으니 내가 되갚아주는 것이다ㅡ으하하핫..아바마마ㅡ그만하시옵소서!..자식들이 달려들어 궁예의 용포를 잡고 몸부림을 쳤다. 이런 불충한 일도 있더냐? 감히 아비를 붙잡다니ㅡ에잇! 그대로 칼을 빼어 큰아들과 작은 아들을 그 자리에서 죽였다. 그 와중에 왕비 강씨는 혀를 빼어물고 흰눈을 드러내며 축 늘어졌는데..하혈로 바닥에 흘린 피가 흥건하였다. 내가 도탄에 빠진 세상을 구하러 온 미륵이니라~그러한즉 너희들은 마땅이 나를 공경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궁예에게 설법의 부당함을 논박하던 개봉국의 고승인 법사를 앉은 자리에서 쇠도리깨로 내리치니 골수가 깨져 법당마루로 흥건히 흘렀다. 모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 달도차면 기운다고 했던가ㅡ흉포한 궁예에게 민심이 등을 돌렸고 결국 쿠데타를 일으킨 왕건에게 나라를 빼앗겼다. 간신히 궁을 탈출한 궁예는 군사들의 추격을 피하여 산속을 헤매다 이윽고 밭에서 일하던 농부를 보고 몸을 드러내며 먹을것을 구걸하였다. 농부가 한 눈에 궁예왕 임을 알아보고 벽력같이 소리를 내지르며 쇠스랑을 들어 그대로 궁예를 찍어버렸다. 평소에는 용력이 남달랐던 궁예였지만 며칠을 주야로 산판으로 내달린터에 아무런 곡기를 들지못하여 쇠잔해진 터였다. 쿵ㅡ고목처럼 앞으로 쓰러지자 미친듯이 쇠스랑으로 온 몸을 찍어 비단옷이 걸레가 되었다고 전한다. 나라를 철권으로 다스린 독재자의 최후였다. 세계적인 역사학자로 이름높은 영국의 토인비 박사(Arnold Joseph Toynbee, 1889~1975)는, 칼로 일어 선 자는 반드시 칼로 망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궁예도 예외일 수는 없었고 신년사에서 핵과 ICBM 그리고 핵잠수함발사 SLBM으로 미국을 대적하겠노라고 밝힌 북한의 김정은이도 가까운 장래에 뉴욕에서 911 테러를 일으킨 빈 라덴처럼 미국 특수부대와 막강한 화력을 가진 스텔스 폭격기인 죽음의 백조에게 제거될 운명일 것이다. 세계최강국 미국의 대도시가 김정은의 핵단추로 파괴됨을, 눈뜨고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임계점을 넘으면 이판사판 각오하고 평양을 쑥대밭으로 만들 것임은 분명하다. 핵조폭 김정은을 미국이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 이것이 미국의 계산법이다. 핵은 북한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핵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북한이 멸망할 것이니, 이것이 한민족의 운명이 되어서는 안되리라ㅡ그러나 어찌 모든것이 뜻대로 될 것인가? 이것이 한반도가 가진 심각한 딜레마이다.
각성(覺醒) / 석양의 추자도 후포ㅡ만발한 수국과 함께..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인생살이..매사에 옳고 그름을 떠나 정신세계가 자유로워져야ㅡ 즉 일상적인 삶에서 고착화된 행불행을 따지기 보다도 당신이 올매나 자유로운 삶을 누렸는지가 참삶의 지평이 되어야 한다. 까뮈의 이방인, 그 주인공 뮈르소ㅡ작열하는 해변의 태양아래..벌거벗은 남자를 향해 총을 발사한다. 그 행위를 삶의 잣대로만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가?..이 소설은 철학적으로 아조 무거운 작품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모스크바 대학 법대생인 주인공은 사회적으로 전혀 가치가 없을 시장골목 딸라장수 노파를 공격하야 살해한다ㅡ그리고 자기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한다ㅡ나는 세상에 널린 바퀴벌레 한마리를 처단하였노라고!..그는 자신이 평범을 초월한 초인임을 살인으로 입증한다. 이런 류의 인간은 의외로 많다ㅡ유태인 600만명을 가스실로 보낸 히틀러! 수천만의 국민을 볼세비키 사상으로 처단하거나 시베리아로 보낸 스탈린! 광기의 히틀러나 스탈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국민들이 좀비가 되어 총을 들고 전쟁의 한복판으로 달려간 것이 오래전 일이 아니다. 그런 국민에게는 소박한 행불행의 꿈이 전부였다. 그래도 행불행이 인간 삶의 영원한 갈림길인듯 목탁을 두들길 겐가? 그렇다면 참 시시하다ㅡ체스판의 대마(大馬)를 읽어야 한다ㅡ당신은!
와우~ !
오늘도 너무너무 유익하고 재밌는 강의 감사해요. ~~^^
전 독일가곡을 좋아하지만.
이런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박사님 통해서. 한번에 쭉~~ 꿰어진 느낌입니다 ㅎ
그리고. 음악가들의 이면의 삶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되기도 하네요~
너무 감사해요 ~^^
평안한 하루 되시고. 부디 건강조심하셔요 ~~^^
다음 강의도 기대기대할께요 ㅎ
21 세기 최고의 마이스터징거, 안녕하세요. 항상 강의실 앞자석에 와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Excellent lecture Dr. French
Thank you for watching. 👍🙏
바그너의 여러 이야기를 잘 들었습니다.
오늘도 에너자틱한 목소리와
재미있게 각색된 내용,
열정적인 강의에
머리에 쏙쏙들어 옵니다.
다음 강의 벌써 기대 됩니다.
한국은 다음 주가 구정으로
새해를 또 맞습니다.
새해 복 한번 더 많이 받으시고
평안하세요.~~♡♡
아, 구정… 어머니가 항상 새 옷을 사서 머리맡에 두셨던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돕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온 가족 모두 축복받은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Please, never ever stop recording. You cheering me up with every your videos :))
I will continue to lecture without forgetting your advice. Thanks as always and have a good time.🙏🎶
바그너 그렇게 안봤는데.ㅎㅎㅎ
박사님 명강의
잘 들었습니다.
역시 천재들의 삶은
늘 재미있습니다.^^
캘리작가님은 그들의 스타일을 떠나 인간적인 면모로 부람스파였을 것 입니다. ㅋㅋ 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되세요.🙏
박사님~ 오늘 강의도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음악, 개인, 사회적 배경까지 이렇게 얽히고 섥혀 있을줄이야~~ 또 다음 강의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
김박사님 안녕하셨어요. 코로나가 고개를 숙이는 것을 봐선, 곧 모든게 정상적으로 돌아오겠죠? 멋진 연주 들으러 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Dr.JungFrench 항상 이렇게 답글도 세심하게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연주 들어주신다니 힘이 납니다. ^^ 열심히 연습해야겠어요. ㅎㅎ 박사님도 더욱 건강하세요.
오늘은 선생님 너무 아름답습니다
점점 더 젊어지시고 더 아름답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말씀하셔서 배꼽잡았습니다
선생님덕분에 무학자 이삿갓 많은 음악력사를 배우고갑니다 🙇👍💐🌷
항상응원합니다 🤝👏
타국에서 항상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 또뵙겠습니다🤝👏
삿갓 박사님, 안녕하세요. 무학자가 아니라 최고의 유학자이신데요. 건강하시고 바이러스도 조심하시길 바래요.
박사님 열강 지루하지않게
재미있게 공부되었읍니다 '
빠짐없이 꼭 듣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어쩌면 이리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즐겁게 일러주시는
지요 ' '감사드립니다 ''
새해가 옵니다
늘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 온 가족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바그너도 괴짜 음악가 였네요. 재밌고 유익한 강의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감사합니다. 진짜 괴짜였죠 ㅎㅎㅎ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하시는 일들이 모두 순조롭고 빠르게 발전되길 기원합니다.
You are a great story teller !!!
몰랐던 클라식계 거장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
재밌게 들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Thank you dear! 깊이 감사드리며 대 환영하오니 자주 오세요.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어디서도 듣기 힘든 도토리 선생님만의 이야기 시작! 다시 들어도 명강의죠 도토리 누나는~~~~~~~~~
like unknown number~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행복한 주말 되세요.
선생님
알아긴다는것이
이리도반짝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바그너 얘기도 신선하고요 선생님 스따일도 신선해용~~~
하하 고맙습니다.
어쩜이렇게재밌게이야기를풀어나가시는지요 선생님 매력이 넘쳐흐릅니다
요즘 선생님 웃는 얼굴따라하고있는데
저도 젊어지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더욱 젊어지시고 건강하세요 🙏
+ History never upset me, and your narration helps me digesting those his & her-stories in my sensitivity, not in my stomach. Music must be the thunderstorms of Lightening, and the Lightening represents the Hysteria of Mother Nature. So we could recognize that pains & agonies are the symptoms of Mortality. Crying & Shouting in Music symbolize Walk & Work in Living. And, then we could say, all are in the Music of Love. Love is not for Justice, but for Love itself!!!
I appreciate your encouragement. I will try to lecture only the truthful facts.😉
우와~~넘 재미있게 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대 환영하며,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열강에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꾸벅 꾸벅~ 행복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평범한 인생보다는 다양한 인생을 겪은 사람이 더 의미있는 삶을 산거같네요
맞습니다. 허드렛 일이든 고상한 일이든 젊었을때 많은 경험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을 발전 시키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킬러퀸 화이팅!!!
선생님 방송 시청은 시간 아깝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왜곡된 음악역사, 팩트 전달에 힘 쓰겠습니다.
아우멋쟁이 박사님 ❤ 강의좋습니다👍
하하, 바그너가 엉뚱한 사람이라서 강의가 더 재미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양갈래헤어 너무 귀엽고 예뻐세요^^ ㅋㅋ 오늘도 정주행하고 있어요^^
하하하 가끔 짧은 단발에 유혹이 생기지만, 컨서트때 머리를 올려야해 어쩔 수 없이 기른답니다. 이쁘게 봐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over 5000! no wonder지 도토리 누나! 진작 이 정도는 컸어야 될 채널! 올해 몇 만간다 이 누나~ 시작~~
하하 감사합니다. 영국 조용필도 만드시 해냅니다! 화이팅!
바그너 돈 관계 지저분한 인간이었군요 ㅎㅎㅎ 저 시대에도 줄, 파 어쩔 수 없는 ㅎㅎ 자기의 재능 하나로만 인정받은 사람들은 많죠 인간서잉 거지같아도 스티브좁스도 그렇고 ㅎㅎ like
@@TalkativeStation 감사합니다.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영국에 가서 온갖 고생하며 집까지 사고 애국하는 한량 화이팅!
@@Dr.JungFrench 올해는 정말 좀 풀리길 바라는데 어떨지요 ㅎㅎ 감사해요 항상~
@@TalkativeStation 북한탈북자 기금모음 컨서트를 위해 링크와 몇일 전 미팅을 가졌으며, 결국 5구룹이 연주, 각자 비디오를 단체에 보내면 그곳에서 편집해 3월 말 유튜브에 내기로 했답니다. 제 생각인데 이 상황에서 한량님도 저희 처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시도 해 보세요.
🎉 다시 또 들어봐도 어쩜이리 엑기스만 쪽쪽 뽑아내시는지~ 그 긴 음악사를 깔끔,재미지게
도토리스퇄의 명품정리
모임에서 어깨 뽕뽕
뻐기며 아는체 해야될까나~^^
하하 재미난 댓글 매우 감사드리며 시컨 뻐기셔도 좋습니다. 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엑기스는 x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핵심이라는 우리말이 있네요
ㅋㅋㅋ 바그너파와 브람스파~~ 전 브람스파~ 일편단심 민들레요^^ 오늘도 너무 도움되요^^ 감사합니다 ^^
하하 절대 남을 배반 할 사람이 아니십니다. ㅎㅎㅎ 오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 프렌치박사님!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ㅎㅎ
탁월한 강의 잘 들었습니다.
바그너의 음악, 오페라를 많이 접해보진못했지만 사상적으로는 히틀러못지않게 위험한 인물이었군요.
그 당시 그가 음악가로 성공하였으니망정이지 정치가가 되었음 큰일날뻔 했습니다.
자신을 제2의 베토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베토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자유 평등 박애를 주장하며 음악에도 이 계몽주의사상을 녹여낸 위대한 베토벤이 들으면 콧웃음을 치지않을까요?
하하 감사합니다. 그렇죠, 베토벤 모독! ㅎㅎ 바그너가 반유대주의자로써 금수저며 착한 멘델스죤을 아주 질투했죠. 창의력이 워낙 뛰어나 종합예술로 성공을 했지만 리스트가 사윗감으로 왜 그리 반대했는지 이해가 가죠. 즐거운 시간 되시고 환절기에 알러지, 감기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인간의 탐욕에서 길어올린 예술은 어찌 그리 숭고함을 갖는지 잠시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허지만 예술의 의미는합당한 권위로서 부여하기 나름 , 현상 세계의 비평은 평론가에게 이후의 세계는 신께 맡기고 좋아하는 바그너의 숭고함과 장황한 너스레를 즐기렵니다 멋진 설명 잘들었습니다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비평은 어디까지나 보이는대러라서 그림자와 같겠죠. 어떤 작품이든 모두 작가의 영혼과 함께 창조된 것이며 사생활과 무관하니까요.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Dr.JungFrench 그렇습니다 어둠이 별을 빛나게 하니까요 세상의 조화로움은 늘 감동적 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신것 보다 더 행복한 시간 되시길
1. 독과같은 사람과는 떨어져 지내라ㅡ사람만큼은 반드시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
일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부모도 그렇고 스승도 그러하며 친구도 그렇다ㅡ좋은 기회란 안개같이 와서 잠시 머물다 흔적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인연을 잡기가 어렵다. 그리하야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자꾸 놓치다보면 잡연(雜緣)이나 악연(惡緣)만 남게된다.
좋은 사람, 쓸만한 사람을 만나려면 품(品)과 격(格)을 갗춘 모임의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좋은 삶과 인생을 위한 바탕이 된다. 기억하라ㅡ별 볼 일 없는 잡인(雜人)이나 만나서야 무슨 배움이 있고 인생의 득이 있겠느냐? 단지 시간을 갖다 버리는 낭비일 뿐이다. 그런만큼 인성과 품질이 조악하고 불량한 자는 절대로 만나서는 안된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 타인을 지배하고자 의도하는 정신적인 학대)을 하는 사깃꾼들은 남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이런 이유로 사람이 인간적이기만 하면 안되는 이유다. 그래서 사람이 착하기만 해서는 절대로 답이없다.
실속없는 호평보다 실속있는 세간의 악평이 백번 낫다.
어떤 자는 이런저런 친분을 이유로 집요하게 접근하야 상대를 지배하고자 무단으로 사적인 선(private)을 넘는 자가 있다ㅡ그런 자는 오직 해로움만 있다ㅡ이런 자는 피를 나눈 형제라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내쳐야 한다. 내 삶과 인생에 해롭고 악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로 부터 과감하게 단절을 하고 나의 본연의 길을 가라ㅡ이런 일에는 한치도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2. 나이들어 인생만사에 절대로 무리하지 말라ㅡ애틋한 자식사랑이 미움이되고 급기야 증오로 변하야 사도세자가 갇힌 뒤주에 분노의 못질을 한 영조. 당파싸움으로 나라가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은즉 탕평책을 써서 조야를 위무했던 뛰어난 영조였건만 그런 영조가 인간으로서는 차마 해서는 안될 참혹한 변고를 겪고야 말았다. 영조가 자식에게서 한발짝만 물러났어도 이렇듯 천추의 한은 없었을 것이다.
세상사에 대한 집착과 집념이란 이렇게 치유될 수 없는 괴로움이란 고통을 남긴다ㅡ세상을 다 가진들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수없고 오롯이 본인만이 감당해야할 고통스런 통증을 무소불위의 권력과 절색의 미녀, 천하의 진미로도 어찌 할 수 없겠도다ㅡ이리하야 도도히 흐르는 인생이란 대하(大河)앞에 인간세상의 권력과 부는 그림자와 같이 허망한 것이다.
3. 찬란했던 비참했던 과거는 과거의 삶이다ㅡ이 싯점에서 다시는 오지않을 과거는 청산되어야 앞으로의 희망과 발전이 있다. 마땅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을 것이다ㅡ이것이 인생팩트다
세번이나 보았다 밤스 와그노 그리고 하지만 갈수록 사람이름이 왔다갔다 난 람파간첩도 아닌데 왜 이리 못 알아먹지 어리석나봐 그러다 저 아래 또 하나의 이름을 보았다 리정숙 선생님 도토리완 좀 먼 사이같은 이름 유트뷰도 여러가지다 보면 볼수록 괜찮은거 보다가 나중에는 물리는거 저절로 읽혀지고 따라가게 되는거 교양을 높이는거 등 근데 자꾸 보게 되는거는 좋은거다
하하 댓글이 재미있습니다. 도토리와 이름에 관해 제 영상 "독일인이 프렌치가 된 이유" 에 자세히 나왔답니다. 제 이름은 Jung Sook Lee-French 랍니다. 한국성을 잃지 않기 위해 프렌치 (남편성) 앞에 붙여 무척 깁니다. ㅎㅎㅎ 미국인들은 Jung 이라고 부르고 제 가족과 친구는 도토리 (제가 어릴때부터 불린 별명)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한국 성은 덕수 이씨 율곡 이이 자손이고요. 영상에 많은 이름들이 나와 외우시느라 혼나셨죠? 음악파와 줄거리만 아시면 됩니다. ㅎㅎㅎ 감사드리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정말 엑셀런트 럭춰!
깊이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당신은바그너못지않는영원이독특한리듬을가진놓치치않은순간순간의위트가슴어있어난당신에말씀에 .혹.....
구독 대 환영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 축복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닥터 정 프렌치, 이정숙 박사님,
며칠 전 Dr. Dotori 인터뷰를 보았답니다
그간의 역경을 이겨내시고 빛을 발하는 님!
존경하는 율곡 이이 님 자손 답습니다
오늘은 바그너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어 감사드리고요 또한 님의 박식과 재치에 감탄합니다
초반 바그너와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이 올려져 흥미가 넘치네요
바그너가 그리 존경받을 사람이 아니군요
이념과 이데올로기로 갈라져 다투는게 인간의 욕심에서 나온거 같아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에고~ 부끄럽습니다.항상 격려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그너란 이름은 악명높은 pmc로 알려져 있습니다.(그 기업이 뭔지 아시겠죠?)
❤️❤️❤️❤️👍
꼰대의 병치레 /
건강하세요!ㅡ노년에는 무어니무어니해도 건강이 최곱니다..사실 나부터도 그랬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건강이라는 말이 인사치레가 되었고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말치레가 되었다. 건강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안부인사가 아니라 비가 올 듯 한 날이문 둠벙에서 맹꽁이가 맹꽁~맹꽁~울 듯 습관적인 말투로 고착이 된 듯 하다.
사실 우리같은 꼰대는 건강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할 생활패턴으로 굳어진지 한참이나 되었지만 이건 우리꼰대 사이에서만 주고받는 의례성 말투가 아니었던가? 되묻는다. 기실 아들도 딸도 며느리도 늘 우리가 강건한 존재로 믿어질 뿐 관심을 쏟아주어야할 존재로는 내심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실제로 꼰대가 골골대도 사정은 같다.
사람이란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이를 먹은 꼰대가 감당해야할 소외감이지만, 오늘 날 누구도 내일을 예측할 수 없이 세상의 눈부신 속도에 발맞춰 정신없이 살아가는 자식들이 제 앞가림하기에도 벅찬 삶이 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실정이 이런고로 자식이 불효하다고 큰 소리를 치고 나설 꼰대는 더 이상 지구에서 설 땅이 없겠다.
어쩌면 우리란 존재는, 부모를 모신 마지막 세대일 것이다. 그럼에도 자식에게는 부모에게 효도를 강제하지 못하는 따라지 신세가 되었다. 우리세대에서 자식과 같이 살겠다고 마음먹는 꼰대가 있다면 뭔가 한참 덜 떨어진 만득이다. 정말로 그렇다면 단연 이 시대의 천연기념물일 것이다. 부모를 모시고 산 우리시대이지만 아마도 자식과 함께 살기를 원하는 요즘의 탱구는 없을 것이다.
이렇듯 자식의 효도가 국가의 복지로 탈바꿈이 되면서 사회적인 공공재가 된 것이 오늘의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다. 자식에게 노후를 의탁한다? 이젠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피가 섞이지않은 며느리와는 아무래도 딸과 달리 서로가 불편하다. 이리보면 백년손님인 사위도 예외가 아니다. 탱구와 달리 마눌이야 집안살림에 쓸모가 많으니까 가사노동의 니즈가 절실한 사위입장에서는 선뜻 모시겠다고 나서겠지만 하루종일 시도때도 없이 안방에서건 아파트 복도에서건 담배를 꼬나물고 뻐끔거리는, 소통불능 할배와는 서로가 기피할 것이다ㅡ이런 사정은 며느리든 사위든 남의 자식과 맺은 인연의 끝이 그렇다는 말이다.
상황이 이렇듯 꽉 막혔기 때문에 어차피 꼰대의 안부는 우리끼리 공유하는 폐쇄적인 사유물이 된 듯 하다. 꼰대야ㅡ정신차려라ㅡ냄새나는 할배를 요즘 누가 보겠다고 나서겠느냐! 손자들도 탱구 옆으로 오지않으니 이젠 꿈깨고 찬 물 한대접 들이키거라~현실을 직시해야 그나마 뼈다귀에 붙은 질긴 살점이라도 한점 뜯을 것이다.
에ㅡ머시냐ㅡ선생은 망막출혈이야요..형세가 급박하니 언능 안과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살 길을 도모하시오~
당뇨합병증 검사를 받고 당뇨 내분비과 의사 앞에앉은 나에게 의사가 일갈한 청천벽력과도 같은 통첩을 접하고 일순 정신이 혼미하였다. 인하대병원을 나와 세 시간 가까이 전철을 타고 일산에 도착하야 부랴부랴 신세계 안과를 들렀다. 젊은 안과의사 였다. 자ㅡ정밀진단을 해 볼 겁니다. 진료실 여기저기로 끌려다니며 검진을 해보니, 결과는 끔찍했다.
선생은, 망막출혈이 심하야 이대로 두면 실명하겠소이다ㅡ망막찍은 사진을 보니 내 망막이, 발정이 난 황소의 눈깔처럼 온통 시뻘갰다. 요것이 말씀입니다..상황이 정말로 좋지않군요.;현재 망막의 상태가 중가에서 말기의 가운데 쯤에 왔소이다.망막을 둘러 싼 실핏줄이 일거에 터지면 그땐 용코없는 실명이요ㅡ실명! 알아 들었소이까?~게다가 백내장 기운도 있으니 우선 망악치료가 끝나면 언제 날을 잡아서 백내장수술도 해야 할 것이외다~오ㅡ할렐루야~눈에 너모 무심했소이다~
의사를 붙들고 한참은 흐느꼈다ㅡ세상에..내 눈이 이런줄은 정말로 몰랐시다. 실명 직전이라니! 오ㅡ하나님이시여!~부처님 대신 부르짖고 정신을 차려 상황을 정리해보니 내 눈 밝은것만을 생각하고 눈건강에 태만했던것이 그대로 쥐약이 되었음을 알았다. 세상에! 내가 장님이 된다니ㅡ
헌데 말이예요ㅡ아무리 수술을 잘한다해도 이 상태보다 나아질수는 없습네다ㅡ그리고 마지막까지 서서히 안좋아질거예요ㅡ아시겠어요? 눈이란 콩팥같아서 한번 나빠지면 절대로 원상회복이 안되고 다만 현재의 상태보다 나빠짐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라 했다. 그래서 나같은 당뇨쟁이는 6개월마다 병원으로 와서 정밀진단을 받아야하고 근본으로는 적정혈당을 잡아내는 노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머시냐ㅡ당뇨관리에 실패하문 눈은 가열차게 폭망하리라는 것이다. 그때는 썬그라스 인생이 된다는 것이다.
당뇨라는게 이래서 무서운 것이랍니다ㅡ그 위험성을 일반인들은 잘 모르죠.. 마치 개고리가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에서 적응하다 끝내 삶아지는 것처럼 당뇨라는 죽음의 공포는 삶을 끝내는 시한폭탄같은 먹구름이라는것이다. 그래도 끝판에 이렇게 안과에 와주었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는 것이다. 지나간 잘못을 책해 보았자ㅡ죽은 자식 불알만지기라는 것인즉, 어여~ 울음을 그치고 즉시 수술하자는 것이었다. 오ㅡ할렐루야!
두 눈알에 주사를 맞아야하는데ㅡ삼국지에서 조조의 장수로 용장 하후돈(夏侯惇, ? ~ 220년 6월 13일)이 여포의 부하가 쏜 화살이 눈을 꿰뚫자 말안장 위에서 그대로 화살을 뽑아 눈알을 씹어먹었다. 그래도 개눈깔을 박은 하후돈은 나보다 나았다ㅡ한쪽 눈이라도 있으니 말이다ㅡ나는~나는.. 그야말로 두 눈을 잃은 깜깜이 장님이 아니더냐ㅡ우흐흐ㅡ흑~
우와악ㅡ! 눈알에 긴 주삿바늘이 들어가자 몹씨 뻐근하였고 묵직한 통증이 엄습했다. 오ㅡ이런ㅡ이런! 살다.. 살다.. 눈알에 까지 주사를 맞다니! 이건 내가 오래 산 죄임에 틀림없을 것이야ㅡ소싯쩍에 백명이 넘는 아가씨와 선을 보문서 손바닥을 보듬고 희롱한 죗값을 다 늙어서 받는거라구ㅡ
경기도 이천 과부조합장을 역임한 지역유지로 대추농사의 일인자ㅡ 갱오의 시커먼 소불알이 천장에 어른거렸다. 정말로 눈깔에 돗바늘 주사를 맞으문 이렇게 된다. 거대한 토산불알로 보이고 짝불알로 보이고..한시간이 지났음에도 불알은 냉큼 사라지지 아니하였다. 나무아미타불~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은 너무도 비인간적인데 가해자로서 법적판단을 받는 수사단계와 재판과정에서는 지극히 인간적인 대접을 받는다. 그런데ㅡ이게 잘하는 거냐? 오직 가해자를 받들어야하는 사법체계..그 허황된 이중성!
자고로 후고구려를 세우고 한반도를 거의 쥐락펴락했던 군주가 궁예말고는 견훤이 유일했다. 타고 난 금수저였으나 사변으로 흙수저로 살아야했던 궁예는 처음부터 흙수저였던 견훤과 용호상박하며 자웅을 겨뤘다. 실로 견훤이도 범상치 않은 큰 인물이었다. 이들과 같이 무일푼 흙수저로 몸을 일으켜 나라의 큰 인물이 된 사람은 단연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이다. 왕회장은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노가다현장의 개잡부로 전전하면서 변호사가 될 꿈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꾸준히 법공부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타고난 체력과 부지런함에 빠른 두뇌회전으로 업자가 되어 처음에는 공사현장에서 적잖이 실패도 거듭하였으나 점점 붙는 현장마다 눈부신 성과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그런 정주영 회장을 움직인것은 거창한 철학적 신념이 아니라 헌신적인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었다. 효성이 지극한 자식치고 잘못되는 일이 있겠는가? 여기에 소박한 농부의 마음으로 절약과 근면으로 일평생을 살았으니 실로 고 정주영회장님은 이 나라에서 기업을 일으키고자 하는 후배들이라면 반드시 배우고 따라야할 살아있는 덕목(德目)의 화신이다.
그러나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잘 나가다 말년이 되어 자식간 후계문제로 장남과 척을 지면서 스스로 운명을 재촉하고 멸문지화(滅門之禍)로 건국한 후백제와 함께 끝장을 보고 말았다.
그렇다면 궁예는 어땠을까? 개성에 후고구려를 세우고 순항을 거듭하면서 기염을 토했으나 개성호족 세력인 왕건이 아무래도 꺼림칙하였다. 딱히 무어라고 집어서 말할수는 없어도 뭔가 심정적으로 불편한 인물이 왕건이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전투에서 비상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늘 전세를 역전시켜 궁예의 오른팔로 빛나는 전과를 올리고 있으므로 절대로 가볍게 내칠수도 없었다. 게다가 부하들의 신망도 대단하였다. 가만있자..가만, 가만, 이러다 오히려 내가 이놈에게 팽(烹)되는게 아닐까? 오~어쩌면 좋을꼬? 어쩌면!..
이렇게 고심하다 드디어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기로 결심하였다ㅡ그래!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면 개성호족 세력을 효과적으로 물리치면서 왕건의 싹도 자를수가 있지! 거럼, 거럼..얏호! 오랫만에 용상에서 기활차게 기지개를 켤 수가 있었다.
온갖 어려움을 뒤로하고 드디어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이름을 후고구려에서 태봉(泰封)으로 개명하였다. 근본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철원은 사발같이 오목한 분지로 여름이면 더웠고 겨울이면 다른곳보다 훨씬 추웠다. 더구나 외부에서 접근도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철원평야에서 나오는 미곡 등 농산물로는 도성인구를 먹여살릴수가 없었다. 임진강을 이용하여 수운으로 부족한 식량을 타지에서 날라야 했는데 이것마저도 여의치가 않았다. 그러니까 한 나라의 도성으로는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셈이다. 만성적인 식량부족은 민심에도 악영향을 끼쳤고 무엇보다도 국가안보에 치명적이었다. 그러니까 철원분지는 육지로 부터 외침을 당하기는 쉬웠지만 인적물적 왕래는 힘들었던 최악의 도성이었다.
철원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로 산골 성채를 지키는 성주가 된 궁예는 이때부터 의심증이 생겨 부하를 믿지 못하였다. 이를테면 의처증같은 것인데 스스로를 미륵으로 자처하면서 관심법(觀心法)으로 사람의 속마음을 드려다본다는 것이다. 때로는 별것도 아닌일로 트집을 잡아 부하들을 고문하고 죽였다. 군주로서는 맛이 갔음에도 누구도 이런말을 입밖에 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처지였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있다. 혹 어느 누가 불평이라도 하면 누군가는 쪼르륵 궁예앞으로 달려가 고자질을 했다. 그러면 궁예는 관심법을 내세워 불평불만자를 처단하고 고자질한 부하는 일계급 특진을 시키는 것이다. 실로 극도의 공포정치술인데 이것은 어린나이에 북한을 틀어쥔 김정은이 즐겨하는 통치술이다. 심지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김정은이 연설하는 도중에 졸았다고 끌고나가 고사총으로 즉결처분하여 걸레로 만들었다. 그 흉포함은 궁예나 김정은이나 도찐개찐인 셈이다.
이렇듯 포악한지라 그 부인 강씨가 관심법의 부당함을 들추고 자초지종 논박을 이어나가자 대노한 궁예가 애꾸눈을 희번득거리며, 요즘 네가 궁인들과 간통한다니 어인 일이냐? 나는 진즉이 알고 있었음에도 내명부의 큰 어른으로 너를 대했거늘 심히 무엄하고 도 방자하구나ㅡ여봐라! 이 년을 꽁꽁묶어 본전 앞 마당에 꿇어 앉히거라ㅡ예이~ 우르르 달려들어 왕비 강씨를 포박한 다음 궁궐 마당에 나와있는 궁예앞으로 데리고 나왔다. 강씨도 일이 이리 커지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한 바였다. 바들바들 떠는 강씨를 내려다보며 궁예가 일갈했다. 여봐라ㅡ쇠절구공이를 불에 달구어 저년의 음호를 지져라! 이리하여 병사들이 좌우로 달려들어 왕비의 치마를 걷고 다리를 벌린다음 벌겋게 불에 달군 쇠절구공이를 이윽고 음호에 쑤셔넣었다. 으아앗! 으아악!ㅡ단말마의 비명을 처절하게 내지르자, 껄껄껄!..그곳으로 네가 은밀히 재미를 보았으니 내가 되갚아주는 것이다ㅡ으하하핫..아바마마ㅡ그만하시옵소서!..자식들이 달려들어 궁예의 용포를 잡고 몸부림을 쳤다. 이런 불충한 일도 있더냐? 감히 아비를 붙잡다니ㅡ에잇! 그대로 칼을 빼어 큰아들과 작은 아들을 그 자리에서 죽였다. 그 와중에 왕비 강씨는 혀를 빼어물고 흰눈을 드러내며 축 늘어졌는데..하혈로 바닥에 흘린 피가 흥건하였다.
내가 도탄에 빠진 세상을 구하러 온 미륵이니라~그러한즉 너희들은 마땅이 나를 공경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궁예에게 설법의 부당함을 논박하던 개봉국의 고승인 법사를 앉은 자리에서 쇠도리깨로 내리치니 골수가 깨져 법당마루로 흥건히 흘렀다. 모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
달도차면 기운다고 했던가ㅡ흉포한 궁예에게 민심이 등을 돌렸고 결국 쿠데타를 일으킨 왕건에게 나라를 빼앗겼다. 간신히 궁을 탈출한 궁예는 군사들의 추격을 피하여 산속을 헤매다 이윽고 밭에서 일하던 농부를 보고 몸을 드러내며 먹을것을 구걸하였다. 농부가 한 눈에 궁예왕 임을 알아보고 벽력같이 소리를 내지르며 쇠스랑을 들어 그대로 궁예를 찍어버렸다. 평소에는 용력이 남달랐던 궁예였지만 며칠을 주야로 산판으로 내달린터에 아무런 곡기를 들지못하여 쇠잔해진 터였다. 쿵ㅡ고목처럼 앞으로 쓰러지자 미친듯이 쇠스랑으로 온 몸을 찍어 비단옷이 걸레가 되었다고 전한다. 나라를 철권으로 다스린 독재자의 최후였다. 세계적인 역사학자로 이름높은 영국의 토인비 박사(Arnold Joseph Toynbee, 1889~1975)는, 칼로 일어 선 자는 반드시 칼로 망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궁예도 예외일 수는 없었고 신년사에서 핵과 ICBM 그리고 핵잠수함발사 SLBM으로 미국을 대적하겠노라고 밝힌 북한의 김정은이도 가까운 장래에 뉴욕에서 911 테러를 일으킨 빈 라덴처럼 미국 특수부대와 막강한 화력을 가진 스텔스 폭격기인 죽음의 백조에게 제거될 운명일 것이다. 세계최강국 미국의 대도시가 김정은의 핵단추로 파괴됨을, 눈뜨고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임계점을 넘으면 이판사판 각오하고 평양을 쑥대밭으로 만들 것임은 분명하다. 핵조폭 김정은을 미국이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 이것이 미국의 계산법이다. 핵은 북한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핵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북한이 멸망할 것이니, 이것이 한민족의 운명이 되어서는 안되리라ㅡ그러나 어찌 모든것이 뜻대로 될 것인가? 이것이 한반도가 가진 심각한 딜레마이다.
👰 신부입장곡 너무 좋은데ㆍ니벨룽겐의 💍 반지는 너무 깁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바그너 음악이 선동적인 경향이 있는게 다 이유가...
히틀러의 사고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게 바그너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감사합니다. 히틀러가 청년시절 반유대주의 책에 빠졌으며 그 중에 한명이 바그너였으니 그의 글과 오페라의 영향을 적지아니 받았다고 볼 수 있죠. 행복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를장인으로민든희대의컬러호ㄹ스
하하하하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그렇죠! 7월의 여름, 장마 피해 없이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니체와바그너결별
👍👍👍바그너와 철학자에 관한 스토리도 재미있죠. 언젠가 강의 해 보겠습니다. 감사드리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바그너는 1818년 생인더,,,,나찌하고는 시대가 안맞는데,,,
반 유대주의를 나찌라고 했군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각성(覺醒) /
석양의 추자도 후포ㅡ만발한 수국과 함께..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인생살이..매사에 옳고 그름을 떠나 정신세계가 자유로워져야ㅡ
즉 일상적인 삶에서 고착화된 행불행을 따지기 보다도 당신이 올매나 자유로운 삶을 누렸는지가 참삶의 지평이 되어야 한다.
까뮈의 이방인, 그 주인공 뮈르소ㅡ작열하는 해변의 태양아래..벌거벗은 남자를 향해 총을 발사한다.
그 행위를 삶의 잣대로만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가?..이 소설은 철학적으로 아조 무거운 작품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모스크바 대학 법대생인 주인공은 사회적으로 전혀 가치가 없을 시장골목 딸라장수 노파를 공격하야 살해한다ㅡ그리고 자기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한다ㅡ나는 세상에 널린 바퀴벌레 한마리를 처단하였노라고!..그는 자신이 평범을 초월한 초인임을 살인으로 입증한다.
이런 류의 인간은 의외로 많다ㅡ유태인 600만명을 가스실로 보낸 히틀러! 수천만의 국민을 볼세비키 사상으로 처단하거나 시베리아로 보낸 스탈린! 광기의 히틀러나 스탈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국민들이 좀비가 되어 총을 들고 전쟁의 한복판으로 달려간 것이 오래전 일이 아니다. 그런 국민에게는 소박한 행불행의 꿈이 전부였다.
그래도 행불행이 인간 삶의 영원한 갈림길인듯 목탁을 두들길 겐가? 그렇다면 참 시시하다ㅡ체스판의 대마(大馬)를 읽어야 한다ㅡ당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