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호구(戶口)는 하늘의 별따기 (KBS_2002.07.16.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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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сен 2024
  • ◼︎ 베이징 호구는 단순한 거주증이 아니라 일종의 신분 특권으로 통한다. 베이징시 인구 중 베이징 호구로 등록이 안된 외지 출신자는 대략 250-300만명. 이들은 베이징시에 거주하려면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공립학교에 다니는 한 중학생은 베이징 출신 학생에 비해 등록금을 1년에 3,300위안을 더 내야하고, 칭화대 중문학과에 입학하려면 동급생에 비해 20점을 더 받아야만 합격할 수 있다.
    그러나 자본과 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은 시대의 대세. 베이징시 당국 또한 그동안 굳게 닫았던 호구제의 빗장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오리전문점을 경영하는 류사우화씨는 외지출신 사장으로 베이징 호구를 갖게 되는 첫 번째 시민이 될 듯싶다. 베이징 시 정부의 외지인 호구개방 조건 중 하나가 3년간 낸 세금이 3백만 위안을 넘을 것이었는데 이 조건을 충족했던 것. 한꺼번에 호구제를 개혁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듯 싶지만 최적의 인재와 노동력을 확보하려는 시장 경제의 압력이 개혁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베이징 #호구 #호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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