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조현병 환자, 자신 돌보던 친누나 살해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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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앵커]
    조현병 환자 살인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에서 50대 조현병 환자가 자신을 돌봐주던 친누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증상이 심각했는데도 오랫동안 치료제를 먹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아파트에 출동해 강하게 저항하는 남성을 체포합니다.
    조현병 환자인 58살 서 모 씨입니다.
    서 씨 집에서는 친누나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정배 / 부산 사하경찰서 형사과장 : (상담사들이) 누나가 연락이 안 돼 방문했는데 문이 잠겨있어 열지 못해서 우리 다대지구대에 출동요청을 하고 다대지구대는 119에 요청해 (문을 개방하고 들어갔습니다.)]
    한 달에 일주일가량 조현병을 앓는 동생을 돌봤던 누나.
    지난달 24일 다시 서 씨 집을 찾았고 다음 날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이 끝난 이후에는 남매만 집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지난 27일쯤 누나를 숨지게 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서 모 씨는 누나 시신을 안방에 방치한 채 사흘가량을 혼자 지낸 거로 조사됐습니다.
    30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오며 몇 차례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서 씨는 지난 2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정신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입원과 투약을 극도로 꺼리는 서 씨는 그때부터 치료제를 먹지 않은 거로 보입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 약을 한 번도 드시지 않았어요. 저희가 약 봉투가 그대로 있는 걸 확인하고 약을 드셔야 한다! 아니면 입원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입원하기 싫으면 약과 식사는 잘 챙기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경찰은 정상적인 진술이 힘든 서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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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7

  • @비밀비밀-w5y
    @비밀비밀-w5y 2 года назад

    아파서 그런거에요.. 누군가 자기를 욕한다는 조정한다는 망상이 .. 안타까운일이나 비난하고싶진않네요..

  • @하늘연달스무날-w3l
    @하늘연달스무날-w3l 5 лет назад +1

    미쳤다 진짜........휴......조현병인 동생때매 누나인생말아먹었네...

  • @holyzombiejung6156
    @holyzombiejung6156 5 лет назад +2

    인권문제 이해합니다.하지만, 이걸 아셔야 합니다.
    자기 가족 부모 형제 친족 누구가되었든 솔직한 심정으로 병원에 보내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좀 더 자유롭고 마음편하게라도 살게 해주고 싶은게 크지요. 그런데도 가족이나 보호자가 강제입원을 시키는 강행 수단을 사용하려 한다면 그건 정말 그 방법 밖에는 기댈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돈에 눈먼 이들이 재산 싸움으로 악용하고 병원내 직원들의 성폭력이나 기타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인권보호를 위해 지금의 법이 변해서 정신병을 가진 사람이 나 정신병이니 치료받어야지.혹은 나 정신병 심해졌으니 입원해야겠다. 하지 않으면 주변사람들이 어찌 도와주지 못할 정도까지 왔습니다.
    지금 당장 저희 가족과 친척도 이 때문에 고통받고 있고 어디에도 기대지 못 하니 자살이든 타살이든 일이 터지기만 기다려야하는 상황인데 다중인격과 조현병 같이 환자스스로도 제어 못하는 어쩌지 못 할 병에 대해서는 법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gutaeyeo
      @gutaeyeo 3 года назад +1

      저도 가족 중에 심각한 조현병 환자가 있어 늘 걱정이네요
      이대로 방치하면 무슨 일이라도 터질 것 같아 불안감에 휩싸이고.. 강제입원 시켰으면 하는데 조부모님과 친척어른들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고.. 병원에 죽을때까지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요. 정말이지 꼭 무슨 일이 터져야 이 모든게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계속해서 조현병 환자의 범죄 뉴스가 보이는데 마음이 착잡하네요. 이제는 뭐라도 바뀌어야하지 않나 싶어요.

  • @newbeans17
    @newbeans17 5 лет назад

    정신질환자의 강제구금(입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holyzombiejung6156
      @holyzombiejung6156 5 лет назад +1

      당장 저도 가족이 멀쩡 할 때는 그래도 집에서 편히살게 해주고 싶다거나 입원 시켜야 한다는 고민을 하는 것 만으로도 죄책감이나 무거운 마음이 가슴을 꽉채웁니다. 하지만, 그 가족이 발작을 시작하면 또 다른 죄책감이 밀려오지요.
      병자가 어차피 혼자 생활이 불가능 하다는 걸 알고 있고 입원 시키는게 최선의 상책이라는 걸 알고 있고 환자인 가족 자신도 혼자말로 자기 자신을 탓하고 있는걸 보았으면서 내가 왜 더 빨리 입원시키지 않았을까 하며 후회를 하게 되지요.
      집이 여유가 있거나 환자가 증상이 가볍다면. 혹은 옛말마따나 곱게 미쳤으면 정신에 이상이 있어도 가족들 선에서 어떻게든 일상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정신병도 많습니다.
      가족이 정신병이란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건 환자 본인보다 가족과 보호자가 더 합이다. 그래서 갖은 고생을 다하지요.
      저 자신도 이미 자신의 손을 떠난 상황에 붙들고 있어봐야 상처입는건 가족과 그 주변 사람들이라는 걸 어머님 때 톡톡히 깨달았기에 다른 친족에 대해서는 정신병원 입원시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줄어들었음에도 갈등을 합니다. 지금 당장도요.
      하지만, 제 머리로는 입원시키는 것이 환자 자신과 다른 가족들은 물론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도 혹여 위해가 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걸 알고 입원을 시키려고 노력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현행법 상에서는 당장 피해나 위해의 정도까지 환자를 몰아 붙이지 않으면 강제 입원이 불가능한게 현실이라 너무도 힘들지요.
      심한 우울증처럼 언제 자살해도 이상하지 않고 스스로 그 어떤 치료도 거부하고 당장 다리가 괴사해가는 상태에 119를 불러도 환자가 거부하면 어쩌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고 일단 정신이라도 좀 돌리고 안정을 취하게 하기 위해서 입원 시키기위해 찾아 갔을 때도 환자가 직접 제발로 가려하지 않는 이상 거부당하는게 지금의 현행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