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s-책 읽어주는 세인]241216‘뉴미디어아트‘중 ’개념주의 미디어아트‘p1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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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9 дек 2024
- [Ebas-책 읽어주는 세인]241216
‘뉴미디어아트’마이클 러시 지음, 심철웅 옮김.시공사
‘개념주의 미디어아트’p105-106
새로운 지적·과학적·테크놀로지적 발전을 반영하는 뉴미디어 아트
에드워드 머이브리지에서 로버트 라우셴버그, 빌 비올라와 피필로티 리스트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세계 미술의 지형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킨 독창적인 작품들을 다룬다.
20세기 현대미술의 역사는 캔버스 위에 구현된 회화 작품의 전통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재료와 새로운 매체를 도입하는 과정이었다. 특히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 비디오 아트, 비디오 설치, 사진 이미지의 조작, 가상현실 등 새로운 매체(new media)는 현대미술의 확장을 이루었다.
『뉴미디어 아트』는 현대미술의 가장 전위적이고 혁신적인 분야를 220여 점의 도판과 명쾌한 설명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 저작으로, 현대미술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비토 아콘치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에 퍼포먼스 및 사운드, 비디오 작품 등을 통해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관객과 행위자 간에 경계를 넘어서는 전위적인 작업으로 상당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매우 격한 바디 아트 작품을 발표하곤 했는데, ‘들이마시기’(1969)는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오랫동안 숨을 참는 것이었습니다.
아콘치는 ‘문지르기’에서 레스토랑에 앉아 한 시간 동안 자신의 오른손을 왼손으로 계속 문질러 피부가 까지는 과정을 5분마다 사진에 담았습니다.
또 ‘손과 입’ 에서는 구역질이 날 때까지 자신의 손을 목구멍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특히 맨해튼의 소나밴드 갤러리에서 나무로 된 구조물 아래 숨어 위로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위행위를 하고 속삭이는 듯한 음란한 말들을 확성기로 전시장에 울려 퍼지게 한 ‘모판Seedbed’(1971)은 그의 가장 악명 높은 퍼포먼스였습니다.
아콘치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사회와 미학적 범주에서 벗어난 예술행위는 공격적이고 소외적인 것으로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과 남성적 성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기초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신체를 작품의 주체이자 동시에 대상으로 간주한 그의 비디오 작업 역시 물리적 신체에서 대인 관계의 심리학으로, 이후에는 카메라를 설치한 공간의 문화적이고 정치적 의미들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콘치는 인간의 몸과 인간의 몸이 공적 공간과 맺는 관계성에 주목하며 건축과 조경, 디자인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는 1988년에 일련의 건축가들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아콘치 스튜디오'를 열고 광장이나 공원, 건물 로비 등을 디자인하는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매우 혁신적인 공공건물과 도시 환경을 설계하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그는 2004년에는 국제적 권위의 '뉴욕 건축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05년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웜홀Worm Hole’(원제는 ‘선으로 된 나무 위의 집Linear Building up in the Trees’ #갤러리세인 #reading #contemporaryart #kiafseoul )주차장이 있으며, 같은 해 서울시가 공모한 서울 공연예술센터 설계작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