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의 '가짜 일본', 그리고 내셔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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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2 окт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688

  • @조재은-o2e
    @조재은-o2e 2 года назад +426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일본의 트라우마와 그것에 대한 외면으로부터 파생된 내셔널리즘이 오타쿠문화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현재에 와서 어떤 반응을 낳고있는지를 간략하게 잘 요액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지점에서 단순히 '그것만으로 설명해도 괜찮을까?' 라는 우려가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예컨데 영상 초반부, '주변문화를 밀어내는 중심문화'를 설명하기에 있어 그리스 신화와 '모든 서사의 근원은 신화에 있다' 라는 말은 단순히 그리스 신화로 대변되는 중심문화가 박씨전 등의 고유의 문화, 전통의 서사를 밀어냈다고 오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보입니다.
    '부모가 없는' 혹은 '부모와 대립하는' 영웅의 서사는 동서에 구분 없이 등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당장 예시로 드신 박씨전만 해도 못난 외모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림받다시피 했었고, 한국 영웅으로 가장 자주 소환되는 홍길동전 또한 '호부호형'으로 대변되는 부모와 계급/사회와의 갈등이 주된 요소이죠.
    예시로 언급하신 토끼전도 토끼를 지혜를 활용해 자신을 노리는 위협으로 벗어나는 '지혜로운 영웅' 으로 본다면 그 또한 부모가 없는 영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한 편으로는 신데렐라와 콩쥐팥쥐전의 유사점도 예시일 수 있겠습니다만, 이 경우 이미 고대시대부터 구전을 통해 동서로 같은 원류를 지닌 이야기가 퍼졌다는 주장도 있으니 좀 다른 시선일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신화 속 영웅이라 한다면 쉽게 단군왕검과 삼국시대 건국설화의 주인공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만, 그 또한 운명적인 서사에 의해 부모와 헤어지거나 헤라클레스와 같이 신으로부터 잉태된 반신적 성격을 지니고 있죠.
    중후반부에 이러한 신화적, 혹은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서구적 서사가 전통의 두겁을 뒤집어쓰는 것에 대한 비판점도 이해는 되지만 분명히 벌충이 되어야 할 지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문화적 종속 현상으로 설명할 것들이 아니라, 그리스 신화와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체계화된(또는 상업화된) 신화'를 통해 현대에 이르러 신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전통 신화들을 부활 시키는 시도는 아니냐는 설명도 가능하리라 보거든요.
    누차 강조 드리는 바, 이 댓글은 영상 제작자님의 의견을 반대하는 댓글이 아닙니다.
    다만 문화적 종속을 주제로 하는 만큼 다소 편향된 정보와 주장이 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다른 시선과 근거를 제시해보고자 하는 댓글이니 꼭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 @minorreview
      @minorreview  2 года назад +195

      제 평론도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기에
      반박하시는 부분들은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제 영상의 요지는 오타쿠문화의 전례를 보았을 때
      앞으로는 중심부와 주변부의 구분이 없는 시대가 올 것이며
      지금 보이는 현상만이 그 본질을 설명할 것이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그 대표주자가 일본이고요.
      일본이 워낙 변용을 잘하는 국가 아니겠습니까?
      다만 이런 논리의 전개 과정 속에 있는 말들에
      일본의 만화문화가 무조건 서구적 사고관의 그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문화는 영향관계가 아니라 수렴관계 아니겠는가
      같은 반박들도 당연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영상의 논리 전개 구조에서 참조한 문헌들이
      일본 현대 문화는 서구의 것의 연용이며
      일정부분 서구에 대한 적대감과 동경이 공존한다
      라는 포인트에서 보는 것들이 많았고
      저 역시도 그것이 보편적으로 더 일리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반례도 당연히 있겠죠.
      너의 이름은 속의 서구적 서사구조는 대체 뭘까
      저도 대답하라고 하면 즉각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현대로 올 수록 원본이 희석되기 때문에
      더더욱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제 평론에 반박하신다고 해서
      굳이 어려움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일본을 언급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분노한 듯 보이는 분들 몇몇을 차단하긴 했는데...
      심지어 제 영상을 다 안보고 비판하는 것처럼 보이는 글들도
      다 남겨놓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Misty7606
      @Misty7606 2 года назад +61

      이잉 어려운 말 하지마잉

    • @cwteenager19
      @cwteenager19 2 года назад +13

      저두 영상의 주요 맥락과 흐름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문화 변용에 관한 이론들도 워낙 메이저하게 다뤄진 부분이다 보니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일본 문화에 대해서는 아는 부분이 매우 적어서 영상에서 논리 전개 중 생략된 부분을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특성화되거나 생략되는 어머니의 존재가 곧 신화 기반의 모험담으로 엮는 예시는(유감스럽게도 원나블도 잘 모릅니다) 직접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고, 패배주의같은 단정적인 언어는 해석할 때는 편하나 협소하고 강한 어조의 단어라 제게 정확하지 않은 편견을 만들기 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호성-m9o
      @이호성-m9o 2 года назад +47

      반론이 교양있으니 감탄사가 나오는군요...

    • @Misty7606
      @Misty7606 2 года назад +75

      @@miyal11 이잉 욕하지마잉 미워잉

  • @user-iw5iu9gq9y
    @user-iw5iu9gq9y 2 года назад +49

    예전부터 일본 만화(애니)에는 일본인이 없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그게 떠오르네요
    서구적인 외모와 밝은색의 알록달록한 머리카락 그리고 쾌활하며 정의로워 할말은 다 하고 모두를 포용할 줄 아는 성격까지
    가끔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간 선함에 불쾌감이 느껴질 때도 있는데
    동양권을 넘어 서양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도 만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물 안에 동경과 그들이 선망하는 인간상이 담겨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가상의 일본과 실제 일본, 현실과의 괴리감이 오타쿠에게 느껴지는 거리감과 연결되는 거고요
    작품이 서양풍인데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뛰어나다고 묘사된 동양의 물품들, 중세 일본을 연상시키는 이웃 국가에 심지어 닌자와 사무라이까지 등장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왜 이리 일본티를 내고 싶어서 안달난 것처럼 굴까 어렴풋이 생각만 했지 역사적인 배경까지는 파고들지 않았는데 그 부분을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

  • @user-nj3jmm1ndd7
    @user-nj3jmm1ndd7 2 года назад +226

    사실 종속이론 자체가 요즘에 와선 설득력이 없는 이론인 것 같아요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현지화를 거쳐가며 결국 문화 자체가 바뀌었는데 원형을 찾는 것의 의미도 퇴색된 요즘에 진짜 기원을 찾을 때에서야 겨우 설명이 되는 이론인 것 같고
    실제로 종속이론이 나온 시기와 달리 지금은 서구권이 아닌 나라의 경제력 포함 경쟁력 전반이 서구권의 몇 나라를 역전한 사례들이 꽤 생기기도 했고..
    영상에서의 만화 문화도 후발주자고 주변부인 일본이 선도하고있는 것을 봐선 오히려 종속이론이 힘을 잃게되는 과정을 본 듯한 느낌이네요
    그나저나 일본이 일본만의 힘으로 발전했다고 믿는거랑 한국이 악바리 정신으로 발전했다고 믿는건 진짜 둘이 너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애들끼리 더 싸운다더니 진짜인듯

    • @Hetal_gom
      @Hetal_gom 2 года назад +31

      역전이된후 같은 종속이론에서 주체만 바뀌고 같은현상이 일어나니 이론자체는 설득력이 있는것 아닐까요?

    • @user-nj3jmm1ndd7
      @user-nj3jmm1ndd7 2 года назад +29

      @@Hetal_gom 그러고보니.. 결국 또다른 중심부가 생긴거라고 생각하면 그렇네요
      제가 생각이 좀 짧습니다 ㅋ.ㅋ;

    • @호가무꿈
      @호가무꿈 2 года назад +48

      @@Hetal_gom 그치만 종속이론의 주안점은 주변부가 발전을 하더라도 종속적인 발전일 뿐이기에 결국 주변부의 나라들은 중심부가 될 수 없다는게 가장 중요한 점이었는데
      그런 점에선 원댓글 말마따나 요즘에와서 틀리게 보이는 점이 많긴하죠
      애시당초 새로운 중심부가 생겼다는 말 자체가 종속이론과 결을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 @Hetal_gom
      @Hetal_gom 2 года назад +1

      @@호가무꿈 애초에 핵심은 주체가 바뀌지 않는다에 있다는거군요

    • @HalGwaGeumChan
      @HalGwaGeumChan 2 года назад +5

      @@호가무꿈 중심부의 역전현상이 터졌으니...

  • @만23세유튜버
    @만23세유튜버 2 года назад +55

    디즈니 혹은 신문의 카툰을 예로 동양이 그것을 차용한 것은 공감하지만 영상 첫부분에 언급한 영웅서사는 따로 수입한 것이 아니라 만국 공통입니다. (부모가 없거나 무연고자로 시작해 기연을 만나 시련을 극복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인정받음) 일본의 전설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한국만 해도 홍길동전, 박씨전 등 이런 서사를 갖는 작품이 많습니다.

  • @minorreview
    @minorreview  2 года назад +300

    김윤아님의 '제국주의자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논문에서 인사이트를 얻었음을 밝힙니다
    "일본인들의 노스탤지어, 최초에 존재하던, 그러니까 인간이 문명을 만들고 자연을 파괴하기 이전에 존재하던 것으로 믿고 싶은 그들 '마음 속 원시의 숲'을 그럴듯하게 재현했다"
    원령공주에 나오는 배경에 대한 평입니다.
    일본 만화문화는 초기에 반전주의를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반전주의가 비판하는 대상은 '근대적 무기'와 '미래 기술' 등이었습니다.
    조총과 같은 근대화된 무기로 인해 인간은 본디의 자연과 멀어지고
    점점 파멸의 길로 들어서는 것과 같다고도 묘사합니다
    이는 제가 과거에 리뷰했던 데즈카 오사무의 '불새' 시리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감상 중 하나죠.
    이는 에코, 생태주의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사상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일본의 은은한 자기방어가 숨어있다는 분석입니다.
    과거 일본, 즉 서구의 것들이 들어오기 이전의 일본은
    자연과 공존하는 인류 공통의 노스탤지어가 담긴 원시의 숲과 밀접한 친구였지만
    서구의 무기들이 들어온 이후로 자연에게서 멀어지더라~ 라는 얘기로 읽히며
    근대화의 첨병인 서구가 순수하고 '일본답던' 일본을 더럽혀
    일본이 타락하게 되었다는 듯한 책임회피적 모습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령공주는 좋은 작품이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반전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일본 만화라는 문화적 흐름 속에 잠자고 있는
    '우리에게는 순수함이 존재했는데'라는 모양새의 사고관이
    원령공주에서도 읽힌다는 비평입니다.
    물론 이건 군국주의로 읽히기보다는
    그야말로 내셔널리즘으로 읽힙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적이 있기에
    일본의 내셔널리즘 = 군국주의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본에서도 이런 주장이 있는 것이죠
    '우리는 평화의 민족이다'같은...
    우리나라도 우리나라를 평화의 민족이라고 부르짖지 않습니까?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계속 피해자의 위치에 놓여있었던 반면
    일본은 스스로가 가해자의 입장에 있었었기 때문에
    자신이 가해자의 위치에 섰었던 경험이
    근대화라는 타락때문이다라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현상이
    2차세계대전 이전 관동대지진 시점부터 발견되는
    '일본다움' 현상과 관련도가 높아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영상에서 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겠죠?
    그렇다고 원령공주만 따로 빼서 리뷰하기도 애매했구요
    아무튼 여기까지입니다 ㅅㄱ
    참고로 본 영상은 제가 교양수업 과제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참고문헌도 거기엔 표기해놨는데 여긴 귀찮아서 안함

    • @추상인간
      @추상인간 2 года назад +96

      “자연을 사랑하던 상냥한 내가 포악해진 것은 사실 서양의 기술 너 때문이야! (%때문이 아니었다?!)”

    • @logoyangban
      @logoyangban 2 года назад +22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서 사회 속의 인간들은 알을 깨고, 순수성을 잃어 어머니의 품을 떠나서 성장해야함이 옳은데, 그 사회적 함의가 활발하던 90년대에 그만 고꾸라진 후에 30년째 순수성이라는 알콜 중독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는 거 같아요. 나는 죄가 없다고 술주정을 하면서요.
      스스로가 더럽다는 걸 알아야 씻을텐데, 그걸 부정하니 냄새가 나고, 결국 그 고릿한 더러움을 순수의 상징으로 숭배하게 되는 모순이 사회를 지배하는거죠.

    • @윤세창-w3j
      @윤세창-w3j 2 года назад +4

      뇌섹남 마리갤..

    • @나다김경철이다
      @나다김경철이다 2 года назад

      전에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했던내용이 드디어 나온거군요 재밌게봤습니다

    • @awertrer3228
      @awertrer3228 2 года назад

      일본에대한 얘기를 하고있는것이고. 한국이 피해자라는것도 전부 맞는내용입니다. 다만 한국이 피해자라는 점을 이용하여 일본에게 돈을 요구하고. 일본은 돈을내어주고. 그러나 다음 정부에서 다시 파기하고. 다시 돈을 요구하고 이런모양세도 있다는것을 알아야합니다. 일본은 충분히 비판받을만하고 또한 과거에 만행들을 저지른것은 정당화될수없지만. 그렇다고 일본 비판에만 너무 치중해서 혐오에만 빠져 무조건 일본은 절대악이고 우리는 절대선이다 라는 편협한 인식을 가지면 안되겠습니다. 상대방을 비판할줄 아는만큼. 자신을 비판할줄도 알아야 하듯이요

  • @yhpdoit
    @yhpdoit 2 года назад +38

    일본 애니의 일본은 타국의 영향을 받은 "가짜 일본" 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코어(서구) 의 영향을 받았는지는 확정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버지가 안 나오는 루피를 헤라클레스와 연결짓지만, 영웅 소설에서 아버지가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 상황입니다. 아버지는 아들/딸이 의존해야 하는 대상인데,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의존하는 스토리는 영웅 소설의 영웅을 어린이로 만들어 버리는 상황입니다. 신파극을 쓸께 아니라면 이 전개는 맞지 않죠 홍길동전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가문에서 내쳐지는 이유도 그렇고, 박씨전에서 아버지가 나오긴 하는데 포지션이 제우스입니다. 아버지의 역활이 아닌 학과 구름을 타고 내려와 딸의 허물을 벗겨주는 역활이니까요.

    • @yhpdoit
      @yhpdoit 2 года назад +10

      즉 아버지라는 캐릭터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주인공의 비범함이 유래된 이유에 집중하는 병풍 같은게 가족입니다. 사실 신이엇다드니, 신선이라든지 , 아니면 태어나자마자 뭘 외쳤다든지, 용이 내려온다는 예언이 전해진다든지 등등. 서구보다는 고전 소설의 보편적 클리세로 보는 입장입니다.

  • @방종방위대장작단
    @방종방위대장작단 2 года назад +108

    중심부의 문화를 흡수해서 로컬화한게 오히려 더욱 성장해 중심부를 차지했다니 흥미롭네요.. 저는 모방의 로컬화도 하나의 창조라 생각해서 일본의 애니메이션 만화 문화가 미국의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말이죠.

    • @pi3946
      @pi3946 2 года назад +8

      @。 내가 한국형 라노벨 어쩌고 붐 일던 시대에 별 짓을 다 하고 살았는데 현대 한국 문화에 오리지널리티가 없는 게 아님
      어떤 힙스터가 한국 오리지널리티 발굴해서 들고오든 대중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 거임 한국도 중심부에 종속됐기 때문이지 ㅇㅇ

    • @moonblade4406
      @moonblade4406 2 года назад +7

      채널 쥔장이 일본 까려고 고생이 많네요
      그냥 일본 대신 한국 조선으로 해도 됩니다
      그러려면 읿본에 종속 어쩌고를 반드시 언급해야하고
      문화적인 국뽕 조선뽕과 일본의 국뽕 중화주의도
      문화는 그냥 더 강력하고 재미나고 좋은게
      이깁니다
      국뽕은 가난(가난한 정신)할 수록
      빠지기 쉽다

    • @최승빈-l5w
      @최승빈-l5w Год назад +2

      @@moonblade4406 영상은 끝까지 보고 댓글을 다심이...

    • @네막
      @네막 2 месяца назад

      @@moonblade4406님이 하신 말을 인용하면 여기서 가장 국뽕에 빠지기 쉬운 사람안 님인데요.. 당당하게 틀린
      의견 내비치는게 좋게만 보이진 않습니다

  • @chankyokim3517
    @chankyokim3517 2 года назад +49

    개인적으로는 그 '미국 문화'조차도 알고보면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의 문화가 이것저것 융합되면서 시너지효과를 터트린 것이기에 제가 볼때는 그저 "문화는 돌고 돈다"라는 느낌이네요. 여기서 설명하신 일본도 그렇고 우리도 이제 그 단계에 들어선 셈일테고요. 원본을 마구 따지게 된다면 결국 우리는 다시 '돌도끼를 든 원시시대'로 돌아가야 할 판이라서....
    물론 우리가 오타쿠, 오덕, 서구에서 위애부(Weaboo)라고 하는 부류들이 흔히 저지르는 특정 문화권에 대한 지나친 광신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고, 선진국도 사람 사는 동네라는걸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보네요. 물론 이것도 '국가 브랜드, 국가IP'라는 요소가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것 또한 느껴지지만요. 당장 우리가 후진국시절 당시 미국하면 그 나라의 단점조차도 "미국은 똥도 좋고 훌륭하다"라고 여긴것처럼요.

  • @lucian1252
    @lucian1252 2 года назад +29

    Localization이 성공해서 반대로 세계에 새로운 standard가 되는건 애니뿐만 아니라 커리,돈까스같은 식문화같은것도 있는거 보면 일본이 서구문화를 받아들인것은 단순한 카피이상의 본인의 창의력도 들어간듯 싶네여

    • @minorreview
      @minorreview  2 года назад +18

      일본이 그런거 잘하기로 소문나있음

    • @경민추
      @경민추 2 года назад +2

      어떻게보면 그 재해석이네요

  • @prpd
    @prpd 2 года назад +47

    보통 시간이 지나면 뭐든 색이 옅어지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지만 일본애니의 놀랍도록 진부한
    '닌자, 사무라이, 와노쿠니, 전통 뭐시기, 아가씨, 일본 하이틴' 등등의 요소와, 장르,클리셰들이 사라지지가 않는다 오히려 짙어지는 느낌.. 새로운 무언가는 없다

    • @구름-p5k7c
      @구름-p5k7c 2 года назад +7

      그 갇힌 감성이 시간이 정지한 것만 같은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니까요 고전 명작이나 요즘 유행하는 작품이나 일맥상통하는 일본의 정서(혹은 그렇다고 믿는 것)가 있고 그걸 소비함으로써 만족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 @조선의절반은노비
      @조선의절반은노비 2 года назад +2

      닌자 사무라이 와노쿠니가 놀랍도록 진부해서 2022년에도 세계시장을 꽉잡고있죠ㅋㅋ
      놀랍도록 진부한건 그토록 칭송하는 네이버웹툰, 다똑같이생긴 아이돌인듯하고...
      새로운 무언가는 없다기에 일본이 창작한 장르는 무궁무진한 반면, 한국이 만든건 뭐 괴물정도? ...
      음악도 표절 애니도 표절 영화도 표절... 뭐..

    • @George3_3
      @George3_3 Год назад +1

      진부의 다른말은 정석

    • @_inmm
      @_inmm Год назад

      @@조선의절반은노비 세계시장을 꽉 잡은게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서브컬쳐면 열등감이 생길만 하죠

  • @LLLLKB
    @LLLLKB 2 года назад +111

    9:21 일본에서 살고 있는데 평화기념일이라고 부르는 사람 부르는 곳 본적이 없네요 종전의날 혹은 종전기념일이라고 부릅니다 혹시 저랑 제 주변만 그런가 해서 찾아봐도 평화기념일이라고 한다는 거는 찾을수가 없는데 혹시나 출처가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또한 후반에 다룬 이미 과거 데즈카 오사무 미야자키 하야오 시절과 현대의 모에문화적인 만화는
    한국의 80년대90년 학생운동 대자보만화와 현재웹툰문화 이상의 정서적 문화적 차이가 있기 떄문에 그대로 2020년대에 끼워맞추기는 매우 힘들죠 이에 대해서는 따로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 @나다김경철이다
      @나다김경철이다 2 года назад +15

      확실히 이런부분은 제대로 다루어야 하는부분아닌가 싶네요

    • @Username-jm4rv
      @Username-jm4rv 2 года назад +6

      그러게요 저도 한번도 없네요 확인이 필요해보이군요.

    • @손유찬-e6l
      @손유찬-e6l 2 года назад +11

      개추

    • @Akaps3321
      @Akaps3321 2 года назад +11

      날카로운 개추ㅋㅋ

    • @김성-f2z
      @김성-f2z 2 года назад +1

      목소리 기름낀 돼지오타쿠 40대가 반일 선동하는거 말고 제대로 아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ㅋㅋ

  • @HT.Lyp1DeuXD
    @HT.Lyp1DeuXD 2 года назад +5

    진짜 이런 고찰을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너무 즐겁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 @배고파-g9g
    @배고파-g9g Год назад +5

    이 채널 국뽕이든 일뿡이든 뭐든 현실적인 주제로 팩트있게 말하니까 진짜 좋은거 같음

  • @pokemon0126
    @pokemon0126 2 года назад +17

    문화의 원본은 없어졌지만 그렇게 생겨난 것이 새로운 문화의 원본이 된다 라는 아이러니함도 느껴지네요

  • @woos479
    @woos479 2 года назад +27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철저히 분석적인 시각으로 보면 완전히 새로운 컨텐츠나 서사는 있을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얼마나 신선하게 재해석하는가”가 지표가 되어야 할 거 같네요.
    모든 컨첸츠의 창의성을 부정하고 뿌리를 찾아서 비교하게 되면 정말 그리스 신화 말고 남는게 없을거라고 생각듭니다

  • @Han_man.
    @Han_man. 2 года назад +12

    영웅에게 '부모없음'은 기본소양.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부모 있는 영웅을 찾는게 힘듦

  • @prunprun3803
    @prunprun3803 2 года назад +121

    개인적으로 소설몇번 쓰면서 느낀건데 주인공은 부모없고 친구없고 딱히 뭐 하나 내세울거 없는애로 시작하는게 쓰기 편함.
    명작과 범작을 구분짓는게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짜임성있고 일관성있는지인데 거기서 제일 귀찮은게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복잡하게 꼬여서 스토리가 중구난방으로 변하는거임.
    거기다가 대중은 소설을 하나의 오락으로서 소비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쓰잘데기 없는 스토리 넣으면 독자들 노잼이라고 다 떠남.(물론 이걸 극복하면 명작가가 되겠지만 날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극복할 능력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음.)
    내가보기에 일본만화나 웹소설에 앰생고아가 많은건 카타르시스도 있겠지만 쓰잘데기 없는 인간들은 다 쳐내는게 서사구축이 상대적으로 쉽기때문에 타협하고 게으른 선택을 한거라고 봄.

    • @오버워치재밌어
      @오버워치재밌어 2 года назад +35

      되게 공감가는 말이네요
      그 와중에 앰생고아라는 단어가
      개웃기네

    • @임시-c1m
      @임시-c1m 2 года назад +8

      부모를 죽이기는 아까우니 작품시작하자마자 해외부임시켜버리는 작품도 있네요.
      댓글을 읽고 생각하니 이렇게 하면 주인공의 중산층의 소득의 삶을 유지하면서도 이동과 행동의 자유를 일정하게 보장해 줄 수 있네요.
      그러면서 인물서사도 최소한으로 꾸려나갈 수 있으니. 글 쓰기 편해지네요 ㅎㅎ

    • @DSJ-dz2rt
      @DSJ-dz2rt 2 года назад

      앰생고아 십ㅋㅋㅋㅋㅋ

    • @Light_ysh
      @Light_ysh 2 года назад +8

      일단 부모없이 자라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게 아무래도 제일 쉽고 편하니까 그런것도 어느정도 있죠.
      그리고 정당성을 찾는것도 쉽게 찾을수도 있고요. 감성팔이 하기애도 가족관련 소재만큼 잘 먹히는것도 없죠.
      우리도 모르는 지들끼리만 아는 그뭔씹같은 요소로 감성팔이를 이용하는것보다 주인공 눈앞에서 가족을 다 죽인다던지 아니면 죽은거나 마찬가지인 상태로 만든다던지 하는건 정말 쉽고 간단하게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편하니까요.
      그리고 부모없이 자라면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살아왔다는 독기도 만들어줄 수 있으니 그냥 다 죽이고 시작하는게 소년만화를 만드는데에는 제일 편한방법이죠
      문제는 스토리 전개가 점점 갈수록 주변 엑스트라들 비중 차지해준답시고 이상한 서브스토리만 주구장창 우겨넣어주거나
      혹은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던가 아니면 주인공은 되고 쟤는 안되는 내로남불식 스토리로 어거지식 공감대 스토리 형성등 온갖 잡다한 요소로 작품의 색깔을 망치는것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괜사리 세계관 확장한답시고 제대로 떡밥을 회수하는 작품도 거의 없었고 그렇다고 서사가 남은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끝난 작품들도 수두룩하죠.

    • @cdahi9623
      @cdahi9623 2 года назад

      쓰기 편하다고 쓰는 것은 금방 들통납니다.
      작품에서 주인공의 결핍이 어떤 것으로 표현되는지, 왜 있는지, 어떻게 하는지를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해용.

  • @김재익-c9x
    @김재익-c9x 2 года назад +6

    이채널도어쩔수없는 나무위키짜집기뇌피셜정리구나..

  • @나비귀팔랑
    @나비귀팔랑 2 года назад +13

    헐리우드와 한국 영화 서사의 차이점이라..... 나O위키로 접했지만 조선시대 소설 옥루몽이 현대소설, 그것도 장르물에 더 가깝다는 내용이 생각나네요. 현대식, 즉 서구문법에 일본 라노벨 특성이 결합된..... 그렇다면 인도, 아랍, 중국의 영웅서사가 서양의 영웅서사와 무슨 차이가 있는가도 살펴봐야 한국적 서사와 서양식 서사의 차이점도 잘 보일텐데, 옥루몽과 삼한습유 등을 검색하면 구분을 하려는 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인종 사이에 두뇌구조 자체로 차이가 있지 않은 이상 서사구조나 내러티브도 결국 수렴진화로 발전할 수밖에 없지 않을런지..... 아키타입이라는 단어가 있죠.
    사실 일본도 그리스 신화는 서사보다는 소재로서의 비중이 크고 서사에 대한 관심은 서유기, 삼국지 등 동양소설에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신화와 박씨전, 토끼전을 비교하시는 것에서 느꼈는데..... 한국 신화나 드라마 내공은 깊지 않으신듯 합니다;;;;
    뭐 사실 저도 그렇긴 한데, 주몽, 대장금, 허준 등의 사극을 기억하는 입장에서는 이게 또 아니거든요. 동남아와 중동에서 한국 사극이 잘 받아들여지는 현상은 분명 서구식 서사 및 정서와 차이점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란에서 빅히트 한 주몽의 경우 바리데기 신화와 오늘이 신화, 천지왕 본풀이, 할락궁이 신화에 나오는 부모 찾기가 공통적 신화소로 등장합니다.
    오이디푸스 신화처럼 부모를 몰라서 겪는 비극과 정 반대되는, 뿌리를 찾음으로서 신성을 회복하는 해피엔딩이죠. 특히 할락궁이의 경우 비극적인 부모의 운명이 고스란히 드라마 주몽으로 오버랩되기도 하죠.
    근데 서양쪽에도 잘 찾아보면 이와 비슷한 부모와 신분 찾기 서사가 많을겁니다. 당장 아서왕 전설도 비슷한 요소가 많죠.
    흡사한 구조로 흥미로운 신화는 로마시대 소설이라는 프시케와 에로스 신화와 한국의 구렁덩덩 신선비 신화입니다. 둘 다 여성이 주인공으로 남편 찾아 저승까지라는 테마를 지니고 있습니다.
    현대와 근대 창작물들의 기원이 신화라면 그 신화들 또한 하나의 시뮬라르크라는 점이 아이러니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유포테이블의 페이트 애니를 보면서 이 시뮬라르크, 즉 복제를 원본, 혹은 이데아보다 더 높이 올려쳐주는 태도가 영상 본문의 종속이론과 그 열등감이 나르시시즘의 정신승리로 변화된 결과라 생각합니다. 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고전 미술품이나 고고학 유물의 복제를 만들고 원본은 이미 없어졌거나 있으면 부숴버리는 만화의 "진짜는 하나뿐이다."는 주인공 대사에서도 비슷한 주관을 확인할 수 있었죠. 현재의 역사수정주의와 연결시키면 아주 교만하고 위험한 사고방식으로 읽힐 여지가 있습니다. 원본에 대한 존중보다는 부수려는 의지가 더 뚜렷하게 드러나니까요.
    글로컬리제이션이라는 단어 잘 배우고 갑니다. 영상 감사드려요.

  • @wjskxl
    @wjskxl 2 года назад +6

    시대가 바뀌어도 장소가 달라저도 사람은 다 똑같다
    그래서 고아 영웅도 용도 좀비도 신데렐라도 누가 원조라 할것도 없이 어디에나 있더라
    심지어 그 환단고기 조차 중국버전은 물론이고 터키버전 까지 있는거 보고나선 어이가 없어지더라

  • @Its_ShoTime_
    @Its_ShoTime_ 2 года назад +74

    서구가 문화의 발전이 조금더 빨랐기에 작품 창작의 틀을 서구가 정립했고 이를 동양이 담습한다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구와 교류가 있기 전 동양의 몇몇 고전 문학 작품을 보면, 오늘날 서구의 공식과 닮아 있습니다. 삼국지를 예로 들자면, 그나마 승자인 조조가 아닌 상대적으로 약한 무리였던 유비가 주인공이었던 점은 우리가 과거에도 약자가 강자에 맞서는 이야기를 좋아했음을 알 수 있죠. 즉, 재밌는 작품을 만드는 방식에 대해 인류가 꽤 보편적인 감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욕망하는 것은 서구든 동양이든 엄청난 차이가 없고, 모든 작품은 인간의 욕망을 다루기에 교류와는 상관없이 어느 정도 보편성을 띄고 있는 것이죠.

    • @imaginarydragons
      @imaginarydragons 2 года назад

      걍 이 채널 주인이 멍청이임. 인류 문화의 보편성 같은 거는 생각한 적도 없고 일단 K나 J부터 붙인 다음에 뭐가 원조인지 따지고 있음.
      주인공인 영웅이 뭔가 고난을 겪고, 조력자를 만나고 갈등을 해결하려고 하다가 또 큰 고난을 겪으면서 서사가 클라이맥스를 맞이하고 갈등을 해소하면서 결말에 다다르는 영웅 서사시는 장르 불문(심지어 로맨스 스토리에도 적용 가능) 인류 문화 속에서 보편적으로 사랑 받아왔는데,
      이 채널 주인같은 멍청이들은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뭐는 서구 문화고 뭐는 한국문화고 뭐는 일본문화고 해놓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진실을 보지 못함
      심리학과에서는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 다룰 때 Big5이론이라는 걸 주로 다루는데, 그 이론 결론은 사실상 성별이나 문화나 나이를 불문하고 사람의 성격은 정규분포하고 크게 차이가 없다는 거임. 세부적인 차이는 있겠으나, 큰 틀에서 차이는 없음. 근데 이 머저1리 같은 사회학과 출신들은 한국인은 어떻고, 일본인은 어떻고, 여자는 어떻고, 남자는 어떻고 이름표 붙여서 분류하고 지들 나름대로 조작적 정의한다고 염1병을 떨겠지
      사회학과에서 다루는 이론들 대부분이 지들 멋대로 정의한 "조작적 정의"에서 출발하는데. 그 망할 조작적 정의 자체가 오류 덩어리라서 논할 가치조차 없음

    • @user568dtuhveplcs
      @user568dtuhveplcs 2 года назад +1

      그리고 서구식 영웅주의든 동양식 영웅주의든 비슷한점이 많아서 이누야샤의 경우에는 인정하기 힘듬

    • @bluebuck92
      @bluebuck92 2 года назад

      부들부들 ㅋㅋㅋㅋㅋㅋ

    • @노예펭귄
      @노예펭귄 2 года назад +8

      인류 최초의 서사시라는 길가메시 서사시를 읽어보았는데 이야기 구조는 이때 이미 확립되었더군요. 인류가 보편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동의 합니다. 그리고 그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작품이 살아남은 것이겠지요.

    • @동준이-r5m
      @동준이-r5m 2 года назад

      선수독점 하느냐 마느냐

  • @shinjunkang74
    @shinjunkang74 2 года назад +156

    와 콘텐츠 퀄리티가 장난 아니시네요.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인데 본인 의견까지 제시해주시니 대학 교양 수업 시간 같습니다. 구독 팍!^^

  • @Limdoyoung
    @Limdoyoung 2 года назад +17

    대학 교양 과제 특) 영상감으로 딱임

  • @hoshi0631
    @hoshi0631 2 года назад +6

    이 채널은 찾는사람들도 거기서 거기인 데다가 수도 적어 댓글 수준이 높아서 좋은듯 앞으로도 개미털기 열심히 해서 마이너 리뷰 갤러리로 남아줬음 좋겠다

  • @bca-fm2cf
    @bca-fm2cf 2 года назад +30

    굉장히 깊은 통찰 감사합니다. 저도 평소에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생각들이 확연히 정리되었습니다. 곽주열 사랑해!!!!!

  • @Wae_Hyper
    @Wae_Hyper 2 года назад +28

    정말 생각해보니.. 원나블에 이어서 강철의 연금술사, 진격의 거인, 불꽃소방대, 귀멸의 칼날... 주인공의 어머니가 하나같이 없네요 ㅋㅋ큐ㅠㅠ

    • @pufffishzen8040
      @pufffishzen8040 2 года назад +25

      그... 없나?

    • @캘렛
      @캘렛 2 года назад +1

      나히아?

    • @쪼꼬레또-h5e
      @쪼꼬레또-h5e 2 года назад +27

      이걸 단순히 오이디푸스를 비롯한 서구 신화의 전용으로 볼 것인가는 의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우리나라 일본의 신화에도 부모가 부재한 상황의 주인공들이 적잖게 등장함 무엇보다 오이디푸스에 한정한다면 그 신화에 더 주요한 부분은 살부 콤플렉스이기 때문에 부모의 부재가 같으니 서구 신화의 전용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거임

    • @gayile5351
      @gayile5351 2 года назад

      @@쪼꼬레또-h5e 비교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쓴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보면
      영웅의 정신적 성장의 트리거가 되는 계기가 바로 고난과 역경으로 묘사됨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영웅적인 존재로 성장하는 신화는 전세계 어느 문화던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던 레퍼토리임
      그리고 근대 이전 사회에서, 적절한 사회 복지 제도가 정립되지 않았을때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난이 바로 미숙한 아이가 부모를 잃는 것이였음을 고려해 보면
      부모의 죽음이 주인공의 배경이 되는것은 단순히 서양 신화에 국한된 것은 아님.
      전세계 보편적인 서사라고 볼 수 있음

    • @나다김경철이다
      @나다김경철이다 2 года назад

      가부장적인 담습아님?

  • @dhm8169
    @dhm8169 2 года назад +46

    수년전 김윤아 교수님 강의가 기억나는 내용이라 좋았습니다. 당시에도 교수님의 탁월한 강의력과 흥미로운 내용때문에 참 재밌었죠. 신화의 원형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마리갤님의 멋진 고찰이 더해져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좋은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harang_snow
    @harang_snow 2 года назад +6

    사실 제 생각엔 우리나라는 문화산업에 있어서는 어떤 분야도 최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K팝도 비판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결국 잘 만든 미국 팝송이지 우리나라의 특색이라곤 한글이라는거밖에 없는데다 요즘은 그것조차 다 사라졌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이 가지고있는 문화적인 특색인 신랄한 비판과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들도 서로 견제하느라 이거 가리고 저거 가리고 하다보니 제대로 된것이 나오질 않죠
    옛날의 그 유서깊은 가난이 새긴 공포심이 만든 사회가 오락을 죄악시하며 탄압하고 근로하여 돈을 만들게 강요했기에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에는 다른 나라보다 수익성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나 큽니다.
    그렇기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야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이나 독창적인 시도를 하기보단 다른 성공사례를 가져오게 되고
    어느 분야던 최고에 있는 사람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여 새로운걸 찾아내지만
    우리나라는 항상 보면 문제가 생길 떄 까지 계속 현상황에서 '존버' 하는것같습니다. 물론 안정적으로 수입을 내기 위해선 완벽한 플랜이지만 절대 새로운게 나오지 않죠.
    최근 우리나라 게임이 전부 리니지화 되었다는 몇몇 사람들의 말도 이런식으로 해석하면 또 이해가 갑니다. 확실한 모델이 있고 따라만 가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데 안할 이유가 없죠.
    결국 잘은 만들었지만 최고는 되기 힘든 그런 산업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 @幻月-v8g
    @幻月-v8g 2 года назад +1

    맞는 말이라면 맞는 이론이지만 또 결과에 맞춰 설명한 것 뿐이라는 생각을 벗을 수가 없음

  • @Running_Villain
    @Running_Villain 2 года назад +14

    오타쿠 혐오자가 그런 깊은 생각으로 혐오를 할리가 없잖아 아주 무의식적으론 존재할 수 도 있지만 그 양은 한 없이 작을 거같은데

    • @logoyangban
      @logoyangban 2 года назад +2

      오타쿠 혐오자는 왜 오타쿠가 아닐꺼라고 생각함?

    • @Running_Villain
      @Running_Villain 2 года назад

      @@logoyangban 그녀석들은 무의식적 그룹화로 인해 진심으로 혐오할 수 없기 때문이야

    • @나다김경철이다
      @나다김경철이다 2 года назад

      그것도한 하나의이유중 하나라는거아님?

    • @rowchert2297
      @rowchert2297 2 года назад

      재미만있다면 혐오엔 이유가 필요없음
      명분은 필요하겠지
      난 착하니까

  • @홍서연-o8x
    @홍서연-o8x 2 года назад +100

    진짜 너무 좋아요 마리갤님 .. 엄청난 분석력과 함께 그걸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풀이까지 해 주시니 항상 똑똑해지는 기분 잔뜩 느끼며 시청하고 갑니다! 오랜 구독자인데, 좋은 영상으로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늘 뒤에서 응원합니다

  • @아마이로
    @아마이로 2 года назад +20

    영웅소설에서 가족사가 비극적인 것은 동서양상관없이 대체로 비슷하지 않나요?
    그냥 가장 극적이고 성장서사를 나타내기에 가장 좋은게 가족의 부재라서 아닐까요

  • @피플스8
    @피플스8 2 года назад +13

    항상 양질의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일본 애니문화에 대한 서구와의 관계성 사무라이, 닌자, 무녀와 서구의 마녀, 기사, 어쌔신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스킨만 바꾼, 이름만 바꾼 존재이지않은가 또 한국영화가 동양인이 연기했다는 것 외에 헐리웃 영화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 사뭇 생각해본 적 없는데 깊게 생각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서구에서 가져온 xx를 바꿔서 한국식/일본식 으로 바꿨을 뿐이다. 라고 원류적으로 접근해버리면 세상에 새로운 요리는 만들어지지않았을 겁니다. A라는 조리법에 새로운 소스를, 그 지역에서만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자기식으로 이름붙힌게 B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이 되는 것 이니까요 만화나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서구에서 가져와 일본식으로 고쳤다고 한들 처음엔 스승격인 서구의 것과 닮았지만 시간이 지남에따라 그 나라의 문화와 정신 등 (그것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오는 열등감이라고 할지라도)에 따라 숙성되어 일본만화가 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외형적인 공감을 얻기 위해 점점 변화해나간 것이 영상에서 말씀하셨던 사무라이, 무녀, 닌자 등이 되겠네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한국영화와 헐리웃 영화의 확연한 차이를 모르겠다는 말씀 또한 이제 세상에 완벽한 창작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어떠한 스토리를 가진 시각적 매체' 라고 생각하고 접근해버리면 당장 영화도 연극이나 오페라 등의 라이브 매체를 녹화하고 편집했다는 것 빼곤 차이를 모르겠다. 라고 치부해버리면 논할거리 조차 없어져버립니다.
    원류가 서양 혹은 외국에 있다고하더라도 한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은유적 표현과 문화가 담겨져있다면 그게 헐리웃 영화와 한국영화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항상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때론 공감하고 또 생각치 못한 새로운 시각에서 분해해보는 여러 이야기 흥미롭게 잘 보고있습니다. 마리갤 화이팅!

    • @괄라말라
      @괄라말라 Год назад

      오우 제가 하고싶은 말을 잘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朴仁錫
    @朴仁錫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이거 ㄹㅇ 사무라이,닌자 그런거 ㅈㄴ빨고 지들이 애니,만화로 만든아미지로 일본 내국인을 포함한 전새계인을 세뇌하는것같음 ㅋㅋㅋ

  • @태양의밭관리자사딸라
    @태양의밭관리자사딸라 2 года назад +7

    뭐가 원본일지 모를 정도로 주변부가 중심화 된 거라면 일본 오타쿠 문화가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 유교 문화가 가장 강력한 예시가 아닐런지요.

  • @seomiro973
    @seomiro973 2 года назад +5

    너무 재밌게 봤네요 흥미로운 통찰입니다
    한국에서는 결은 다르지만 케이팝이 어느정도 비슷한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일본의 연예사업구조 + 미국의 사운드)
    음악을 만드는 입장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음악의 사운드는 다른 국가에서 만든 음악에도 기준이라고 느낄때가 많거든요 마치 기축통화처럼

  • @신중용
    @신중용 2 года назад +4

    미국에서 온 것으로 자기 문화를 발전시킨다.... 그런데 문화라는 것은 순수하게 자국 고유의 것만 있다기 보다는 다른문화와 교류하며 생긴 것도 무시못할 일이죠.

  • @isaku139
    @isaku139 Год назад +4

    본 영상이 완전 그렇다는 건 아니고, 여기 달린 댓글들 포함해서ㅋ
    일본이라 하는 수박의 겉껍데기만 열심히 핥아두고, 내가 일본을 다 맛보았노라고 주장하는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한국에서 평가하고 설명하는 '일본'이라는 것이 그 '일본'이 맞는가? 라는 의구심이 들게함.
    대학교수 조차도 이게 일본이야! 그러는데 이미 철지난 구시대 일본에 대한 해명에 멈춰있기도 부지기수이고ㅎ 암튼 여러모로 기대를 하지 않는다~

    • @user-rl7bk2ue6l
      @user-rl7bk2ue6l Год назад +5

      ㄹㅇ일뽕들이나 반일이나 일본에 대해 수박겉핥기에 불과하면서 지들은 모든걸 깨달은거마냥 선동하는거 싸대기마려움

  • @Hetal_gom
    @Hetal_gom 2 года назад +5

    원령공주에대한 해석도 잘봤습니다 자기변호가 은연중이 있다고 볼수도 있군요. 생각하지 못한부분이네요

  • @Chuktanbeong
    @Chuktanbeong Год назад +2

    영상 내내 비판적 의견을 탑재하고 있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우리나라도 이런 비판 한번 받아보고 싶다 ㅠㅠ 라는 마이너님의 생각이 좀 들어있는 것 같기도? ㅎㅎ

  • @bluebuck92
    @bluebuck92 2 года назад +3

    일본인으로 의심되거나 일뽕맞은애들이랑 조금만 얘기해보면 미국 후광 = 일본인척 동일시하며 미국을 치켜세우면서도
    뭔가 뉘앙스는 미국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하는데에서 열등감있는건 알았는데 그 이유는 몰랐거든요
    이 영상보니까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알고싶었던 핵심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호박-c3u
    @지호박-c3u 2 года назад +2

    중립적인 시선에서 해설해주시는 거 너무 고맙습니다

  • @형가-x6r
    @형가-x6r 2 года назад +13

    예전에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도중 나온 것 중 하나가 '일본 서브컬처 곳곳에서 보이는 서구권과 일본인 간의 혼혈이라는 설정은 열등감을 품게 하는 서양의 혈통을 일본의 핏줄에 편입시킴으로서 자신들이 더 우월해진다는 위로가 내재되어있다'였는데, 한술 더 떠 그 혼혈이 일본인 이성과 맺어지거나 인물에게 매료된다면 그건 또 '우리 일본의 힘으로 결국 정복해냈다는 정신승리'라는 말이 나온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뭔 개소리인가 싶어서 한 소리 했었습니다만 영상에서 말씀하신대로의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어째 맞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조선의절반은노비
      @조선의절반은노비 2 года назад +1

      일본에선 백인혼혈도 동남아혼혈과 똑같이 차별합니다ㅋㅋㅋ 이건제가 직접경험한거에요.
      한국처럼 백인혼혈만 우대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일본은ㅋㅋ

    • @peu815
      @peu815 Год назад

      @@조선의절반은노비 ? 한국도 차별 있어요 요즘 사례는 모르겠는데 눈이 도깨비 같다 짐승 같다 혼혈은 튀기라는 별명도 있었음

  • @성리열
    @성리열 2 года назад +26

    사실 요즘 오덕들을 혐오하는건 소위말하는 노골적인 모에때문일듯 일반인은 거부감이드는데 오덕들은 좋다고 열광하는게 이상해보이잖아..

    • @rowchert2297
      @rowchert2297 2 года назад +2

      그런데 요즘 인터넷보면 그게 꼭 씹덕만의 문제는 아닌것같음
      실제 현실에 있는사람들은 전부 적 뿐이고
      마음을 털어놓고 기댈수없다는것임
      그 대상이 연예인이 되었든 정치인이든 종교든
      가상의 대상에게 애정을 보내는게 별로 다를게 없어보임
      발신은 하는데 수신은 안하는 기묘한관계
      수신을 하긴하는데 그게 날것이 아니라
      컨텐츠인게 문제지

    • @peu815
      @peu815 Год назад

      모에 때문은 아닌 거 같고 아무래도 누가 그 이미지를 소비?하냐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솔직히 전 미국 마블 만화도 씹덕 느낌 나던데 실사 영화를 유명 배우 캐스팅해서 인싸 이미지로 바꾼 느낌이 듭니다

  • @KAMA-KAMA-KAMA
    @KAMA-KAMA-KAMA 2 года назад +23

    영상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상 시청 전에도 결국 일본 문화로 대두되는 만화나 애니등의 매체들이 따져보면 큰틀은 같지 않은가, 서사나 내용은 정해져있고 일본의 겉껍질이 부여된 로컬화되어버린 문화의 이미지가 일본 본연의 이미지로 투영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것을 어느정도 단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구체화하여 짜임된 영상을 보니 대단히 정리가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상의 맥락에 있어서는 지엽적인 내용이오나 궁금한 것이 생겨 여쭙고자 합니다.
    영상 3분 3초 ~ 20초 부분까지의 20세기 미국의 신문 등 매스미디어에서 만화가 발달(풍자화들이 최초의 만화들이자 조상), 일본 만화의 첫 서두는 데즈카 오사무라고 보아야 한다는 부분입니다만...
    메이지 시대 일본 만화사에서 1899년의 시사신보時事新報에 투고된 支那の粟餅등의 삽화를 시작으로
    1902년 같은 신문의 만화특집란인 시사만화時事漫画나, 1905년에 간행되기 시작한 정치풍자만화 도쿄퍽東京パック같은 사설, 만화(또 이후 다이쇼시대까지 이어지는 다른 만화들 )등의 존재를 생각하면 데즈카 오사무 이전(그가 그은 일획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에도 일본 만화사의 기틀이 존재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혹여 이들은 어떠한 기준에서 결격이 되어서 본 영상에서는 만화로서 언급되지 않은 것일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 @오징어국밥-s5k
      @오징어국밥-s5k 2 года назад +8

      근첩유튜버한테 팩트 말해서 뭐합니까..

    • @jjhj2234
      @jjhj2234 2 года назад +12

      @@오징어국밥-s5k 선근필승 등장 ㄷㄷㄷㄷ

    • @isaku139
      @isaku139 Год назад

      여러모로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근첩몰이라고 무마를 하넹ㅋ

  • @그렇구나-y6c
    @그렇구나-y6c 2 года назад +3

    우리나라의 시뮬라르크 중 성공이라는 말을 붙일 만한 건 kpop 아이돌 문화 아님? 일본에서 아이돌 문화 수입해서 세계적으로도 성공했고. 게다가 우리나라 이외의 주변국가들에서도 k-아이돌을 벤치마킹하기도 하니까 이렇게 말해도 괜찮을 듯. 심지어 일본에서도 k아이돌 수입해가는데 이건 충분한 성공이라고 생각함.

    • @그렇구나-y6c
      @그렇구나-y6c 2 года назад +2

      근데 흥미로운 점은 오타쿠 문화와 아이돌 문화 모두 서브컬쳐고 비슷한 점이 많다는 거임. 디즈니를 가져와서 전용한 일본 애니메이션... 미국 아이돌을 가져와서 전용한 일본 아이돌을 가져와서 전용한 한국 아이돌...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그럼 미국 문화는 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 @amws5095
    @amws5095 2 года назад +6

    생각해보니 서구는 별로 동양의 문화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 없네요..미국 애니도 자기들 특색이 너무 강하고..확실히 문화가 어떻게 영향을 받은지에 대한 현실적인 느낌을 잘 말했고 그것이 잘못된 의미가 있지 않다는 결론은 좋네요.

  • @user568dtuhveplcs
    @user568dtuhveplcs 2 года назад +5

    서구식 영웅주의든 동양식 영웅주의든 비슷한점이 많아서 이누야샤의 경우에는 인정하기 힘듬

  • @Sprise
    @Sprise 2 года назад +21

    한중일 삼국에서 근대 이전의 문화들이 가장 많이 남은건 일본임
    일본의 만화가 서구의 것을 모방하긴 했지만 모네, 드뷔시에 영감을 주었던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그림을 보면,
    적어도 만화와 비슷한 무언가가 근대이전 일본에 있었던것은 사실임. 그 영향을 현 일본만화가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마찬가지로 사무라이도 유럽의 기사와 비슷하게 봉건귀족의 사병집단이자 봉건체제의 중요한 주춧돌이 되었던 봉건제의 특권층이었고
    기사도와 마찬가지로 명예를 중시했다는 점에서 유럽의 기사와 사무라이가 수렴진화를 했다고 볼 수 있음
    이와 같이 닌자와 어쌔신 사무라이와 기사가 닮은것은 기사를 모방한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닮은것임
    근대 이전의 일본서사는 그대로 남아 만화라는 장르에 녹아든것일 뿐임
    한국의 신화 로마의 신화 일본의 신화 중국의 신화를 보다보면 모두 비슷한 점이 있음
    신화, 설화, 전설이 소설과 같은 모든 내러티브의 모태이고 비슷한 곳에서 출발한 내러티브들이
    수렴진화 해서 비슷한 서사구조를 가지는건 당연한 구조임 부모를 여읜 영웅, 알에서 태어난 영웅,
    권선징악형 스토리 등은 모든 문화권에 나타나는 내러티브임
    인도영화를 보고 서양의 영화를 그대로 모방한 영화라고 하지 않는것처럼
    인도영화의 특색 만큼이나 일본 만화 나름대로의 일본스러움이 있는거임

    • @츄르도둑냥이
      @츄르도둑냥이 2 года назад

      중국- 문화대혁명 박살 한국-6.25박살 영향이 있을까요?

    • @Sprise
      @Sprise 2 года назад +2

      ​@@츄르도둑냥이 일본도 만만치 않게 전국토가 유린당했지만 문화가 많이 남았고
      전쟁과 별개인 의복 의식 연극같은 무형문화가 아직까지 남았다는 점에서 별로 상관 없어보이네요 영국이 산업혁명을 최초로 했지만 유럽에서 제일 사회체제, 문화의 변화에 제일 보수적인것과 닮아보이는것같아요

    • @츄르도둑냥이
      @츄르도둑냥이 2 года назад

      @@Sprise 약간 섬나라특인가? 생각하기도 하네요

    • @minyongkw2241
      @minyongkw2241 2 года назад

      기사와 사무라이가 현대에 사용되는 방식은 실제 그러했던것 보단 판타지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만약 역사에서 사무라이와 기사가 같은 형태로 수렴진화 했다손 치더라도, 현재 둘이 같은 형태로 소비되는건 사무라이가 기사 판타지를 가져와 사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일본서사가 남아 유지되어 온게 아니라요.
      실제로 닌자의 주된 역할은 정보원이었다고 알고있지만, 우리가 떠올리는 닌자의 이미지는 신출귀몰한 암살자인 것처럼요.

    • @Sprise
      @Sprise 2 года назад

      @@minyongkw2241 닌자의 현대적 용법이 변형되었어도 그 이유를 일본 안에서 찾을 수 있음
      사나다10용사이야기라는 세키가하라 전투로부터 내려오는 설화에 사루토비 사스케라는 닌자의 이야기에서 인술을 사용하고 요인 정적 암살을 꾀하는 현대적 닌자의 모습을 볼 수 있음
      창작물은 기본적으로 재미를 요하기 때문에
      단순한 정보전달을 하는 닌자의 모습보다
      적극적으로 인술등의 판타지적 요소를 섞어
      적극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비추는게 더 재미를 주기에 그런거 일지도 모름
      서양의 기사와 어쌔신이라는 개념이 일본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정도로 뇌리에 깊게 박혔다는 확답도 할 수 없음

  • @emjatalmoajeossi-57
    @emjatalmoajeossi-57 2 года назад +3

    그래도 사람마다 해석차이가 있고 기존 영상에서도 집단화와 차별의 위험성을 강조했는데 의견주장이 아닌 짜증을 내면서 따지는 사람은 도대체 뭐지..?

  • @andrewyoo5111
    @andrewyoo5111 2 года назад +2

    이 채널주는 이시대에 필요한 인터넷철학가다

  • @prayforAlternativeGirls
    @prayforAlternativeGirls 2 года назад +1

    참고로, 일상물 중 현재시대 이야기 중에 신사참배가 꼭 보이는 것도 자국 문화의 수용에 대한 것인데, 저거 자체는 국가주의가 아니지만 일본인이라면 신사참배를 꼭 해야한다고 선동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그거 자체가 국가주의라고 생각함
    물론 일부에서도 보이는 도리이도 동일함

  • @소설가지망생-u2b
    @소설가지망생-u2b Год назад +1

    확실히 '너의 이름은.'에서 서구적 서사구조를 발견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저가 그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두 가지를 들자면 1)서구 문화를 받아 들인지 오래되어 일본 전용으로 점차 변용 되어가며 구분이 모호해짐. 2)'너의 이름은'은 일본 특유의 자연재해에서 겪은 아픔을 극복하고자 하는 색채가 짙은 오리지널리티가 들어가 있음.(일본에 수많은 신이 존재하는 이유는 자연재해 때문이라는 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일본의 교복 부터가 그렇고 마리갤님이 설명해주신대로 미국에게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패배하면서 받아들이게 된 서양 문물에 이미 충분히 영향을 받은 게 일본이다보니 구체적으로 "이게 이거다!" 이런 식으로 명료한 설명이 불가능하다일 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는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네요. 이미 정말 니꺼 내꺼 하기에 구분이 모호해지는 시대가 점차 오는 것 같아요.

  • @isbn_97889
    @isbn_97889 Год назад +2

    문화 전파와 변용,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주변부 문화의 구성원들의 속성 등은 기존 사회학의 문화연구 이론에서 충분히 다루고 있는 개념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보드리야르가 '미국적 상황'에 대해 검토하며 제시한, 현대 사회의 존재론적 갱신과 그로 인한 현대의 인식적 전환점을 지적하는 시뮬라크르 개념 사용은 조금 조응하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 @따라딴-r5r
    @따라딴-r5r Год назад +1

    2차세계대전때 일본의 광기가 좀 이해가 안됐는데 이 영상을보니 이해가 되네요.

  • @NoTrophyChicken
    @NoTrophyChicken 2 года назад +5

    요즘은 일본보단 한국이 내셔널리즘 성향을 더 많이 띄는것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드라마들이 많은데 사극이나 막 그런 면에서 일본에 대한 열등감을 퍼붓고 아니면 국뽕영화나 드라마 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KPOP의 경우 저런 씹덕들처럼 악성팬이나 코리아부같은 애들땜에 이미지가 망치고 있고 제 갠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KPOP이 많이 퇴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4년전만해도 아는노래가 많았는데 요즘은 무슨 노래인지도 모르겠고 가수 이름도 모르곘어요

    • @I악마교주l
      @I악마교주l Год назад +1

      그건 당신주관일 뿐

    • @NoTrophyChicken
      @NoTrophyChicken Год назад

      @@I악마교주l 맞는말인데 현실부정하고 댕기노

    • @wewe-pe4ci
      @wewe-pe4ci Год назад +1

      ​@@NoTrophyChicken 니 말이 항상 맞는 진리는 아니잖아 그냥 하나의 의견이지..... 유치원생도 아니고 그 정도 쯤은 이해할 나이가 되지 않았니

    • @NoTrophyChicken
      @NoTrophyChicken Год назад

      @@wewe-pe4ci 근데 쟤 다른 댓글에다가도 핫소리라면서 부정하고다님

  • @Nose_Head
    @Nose_Head 2 года назад +1

    근데 마지막에도 나왔듯이 그렇게 치면 미국도 영국의 영향을 받았고 결국에는 로마 제국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데 결국 패권국의 문화가 주변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게 당연한 듯 보이네요

  • @두부이다
    @두부이다 2 года назад +5

    제가 요즘궁금하고 많이생각했던 주제였는데
    이렇게 다뤄주시니까 이해되고 다른방면으로
    생각하게되네요

  • @bb-gb9uf
    @bb-gb9uf 2 года назад +30

    한국 고전소설에서부터 고아 모티프는 많이 쓰이지 않나요?

    • @bb-gb9uf
      @bb-gb9uf 2 года назад +15

      문화이식이 아니라 수렴진화같은..

    • @국멍-b4c
      @국멍-b4c 2 года назад +14

      ㅇㅇ이식이 아니라 수렴으로 볼 수도 있을 듯

    • @gayile5351
      @gayile5351 2 года назад +13

      비교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쓴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보면
      영웅의 정신적 성장의 트리거가 되는 계기가 바로 고난과 역경으로 묘사됨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영웅적인 존재로 성장하는 신화는 전세계 어느 문화던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던 레퍼토리임
      그리고 근대 이전 사회에서, 적절한 사회 복지 제도가 정립되지 않았을때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난이 바로 미숙한 아이가 부모를 잃는 것이였음을 고려해 보면
      부모의 죽음이 주인공의 배경이 되는것은 단순히 서양 신화에 국한된 것은 아님.
      전세계 보편적인 서사라고 볼 수 있음

    • @bb-gb9uf
      @bb-gb9uf 2 года назад +1

      @@gayile5351 구체적으로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motocy2
    @motocy2 2 года назад +13

    만화 문화의 원본이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원본이 없었을까? 중심부 문화가 주변부 문화에 영향을 주는 일은 그 스케일이 국가 단위로 커지기 이전부터 계속해서 있어왔던 일이고, 어떻게 보면 창작이란 작업의 근원적인 부분이지 않나.

    • @motocy2
      @motocy2 2 года назад +12

      그래서 '일본이 서양의 영향을 어떻게 받았다'라는 분석은 가능하겠지만, 그 사실에서 비판까지 나아가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국가마다 만들어진 '가상의 모습'이란 것은 일본 뿐 아니라 어디든 있고, 중심부 국가라는 미국조차 예외가 아니니 말이다.

  • @se_Sol
    @se_Sol 2 года назад +4

    시뮬리크와 시뮬라시옹은 글베우면서 들었던 것중에서도 특히나 인상적인 개념이었는데.. 여기서 다시 보니 참 오묘하네요 ㅋㅋ 영상 잘봤습니다

  • @캔디보이-p3s
    @캔디보이-p3s 2 года назад +5

    잘 봤습니다 재밌네욥!
    초반에 ‘모든 서사의 구조는 신화에 있다’라며 시작했는데 궁금증이 들더라고요.
    이야기해주신 정치학에서의 종속이론은 문화를 다루고 있는 편인 것 같아요. 예시로 할리우드, 디즈니가 나왔던 걸로요. 미국의 문화가 상대적 약소국인 일본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중점적인 듯해요.
    하지만 한편으로 종속이론은 부의 불균형을 설명할 수 있기도 해요. 저는 문화보다는 경제학 이론으로 종속이론을 이해하고 있거든요. 경제적인 관점에서 종속이론은 일본을 설명하기 껄끄러운 편이에요. 종속이론에 따르면 전후 일본은 미국에 대해 상대적 약소국이었음에도 30여 년이 흐른 후 미국을 압박할 정도의 부국이 될 수가 없거든요.
    질문으로 돌아와서 그리스신화가 모든 서사 구조의 기반이라면 그리스가 전 세계의 문화 강대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영상에서의 종속이론을 서구권과 비서구권의 구분으로 이해한다면 의미 없는 질문이지만 영상에서는 지속적으로 미국(디즈니, 할리우드)와 일본의 만화를 구별하고 있으니 혼선이 생겨서요. 단순히 미국이 서구권의 대표 국가라고 인식하기엔 서구 국가들 나름대로의 문화 종속이 있을텐데 말이에요.
    서구의 패권국이 로마, 프랑스, 영국, 미국으로 옮겨가며 서로의 문화가 얽혔다 하더라도 그들 나름대로의 우월주의가 존재하듯 그냥 몽땅 서구 문화의 대장이 미국이라 하는 것은 그들에게 불편한 사고이지 않을까 해요.
    저는 문화의 종속이 국가 단위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해요. 이전 세대에겐 주변부인 문화가 우리 세대에선 중심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서 살아가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을 존중해야 해요. 하지만 문화를 종속이론으로 설명하다보면 어느새 다양한 사회 집단의 사고를 무시하는 듯 느껴져요. 국가의 정체성을 부각하려는 듯하다 해야할지 애초에 구조주의의 문제점이 국가를 한 덩어리로 표현하려 한다는 점이기도 하니까요.
    너무 중구난방 얘기해서 미안해요.ㅜㅠㅠㅠ 그리스신화와 미국 문화의 종속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일본 만화가 미국 디즈니의 주변부 문화라면 그리스>미국>일본의 순서로 종속된건지도 궁금합니다!

    • @캔디보이-p3s
      @캔디보이-p3s 2 года назад

      제가 말하고 싶은 맹점이 그거예요. 문화는 특히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는 주제라 생각하거든요. 중심부와 주변부로 구분하는 과정에서 연구자의 주관이 필히 관여되니까요.

    • @AsD-hl9sv
      @AsD-hl9sv 2 года назад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 문화가 아니라 고대 그리스가 서방 문화를 지배하는 거죠 서양 철학이 플라톤의 철학위에 달린 주석에서 벗어나지 못하듯이 고대 그리스 문화와 기독교적 색체가 서방 문화의 뿌리인 건 부정할 수 없어 보이네요

    • @AsD-hl9sv
      @AsD-hl9sv 2 года назад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 신화라고 보통 잘 안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하는 것과 그 옛날 로마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그리스 문화가 아니라 로마 문화가 서방 문화를 지배한다 이렇게 말하는 게 맞겠죠? 근데 로마는 500년 경 퇴물되고 딴 나라들로 패권 넘어갔고 마지막으로 패권 쥔 건 미국이었으니까? 현대 문화는 미국이 지배한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근데 사실 미국 문화라고도 하긴 애매한게 멜팅팟이라서 잡탕 섞인 걸 미국문화라고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 @whoareyou1152
    @whoareyou1152 2 года назад +3

    문화가 문명 문화승리 같은 수단으로 보는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문화는 단순 생활 양식인 동시에+적응+철학+관념등이 섞인 복잡한 요소라 우리가 영향을 받았어도
    그 근본은 인간의 생활과 적응 인지라
    어느 인류의 역사에서도 그 과정이 있기에 실루엣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환웅신화에서 곰이 쑥과 달래를 먹고 사람이 되는데
    당시의 문명의 도구나 상징이 다를 뿐 신문물의 수용을
    한 현상의 일부를 발췌 한 뒤 수천년 뒤의 한국이
    우리는 이미 이러한 성향이 있었다 라고 카피켓으로 시작한 부분을 부정하기 위한 자기애적인정체성 수립수단으로도 쓰이는 겁니다.
    문화의 힘은 이렇듯 역사 생물적 사실을 뛰어넘고 왜곡할 수 있는 개념이라
    그것에 우열이 있다고 할 순 없습니다
    그렇기에 문화속의 종속은 존나 편협한
    표현이 될지도 모릅니다
    김윤아 님의 글을 읽고 영상을 올린
    마리갤님의 영상을 본 저는
    다시 김윤아 님에게 감히 한 말씀 올립니다.
    -틀-

  • @3303ck
    @3303ck 2 года назад +12

    아직 문화가 국가의 망령에 머물러 있는게 한계점이 아닐까요? 문화는 인터넷을 타고 이제 세계각지로 뻗어가는 현실에서 아직도 특정국가의 특정문화라는게 의미가 있는지..물론 지역적인 전통이나 민족, 가정간의 관습과 예절은 각 차이가 있지만 그 차이를 이용해야한다! 이게 진짜 이데아다! 라는건 시대착오적인것 같습니다.
    통신기술의 발달로 문화는 세계화의 흐름에 몸을 맡겼고 국가주의적인 가치관으로 컨텐츠를 해석하는건 문화의 발전을 저해하기에, 보다 아나키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할것 같습니다.

  • @솔롬-q8n
    @솔롬-q8n 2 года назад +4

    한국이 주도하는 것... 그나마 생각나는 게 웹툰 정도밖에 없네요

  • @정콩
    @정콩 2 года назад

    가끔 이런 영상 보면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안쓰던 머리 쓰게 돼서 좋은듯

  • @qqldirdl9
    @qqldirdl9 Год назад +2

    앞에 영상 80%부분까지 한가지를 정말 강하게 주장하다가 마지막 20% 부분에서 근데 아닐 수도 있다..
    당황스럽네요

  • @diggerisnotyet955
    @diggerisnotyet955 Год назад +1

    아시아 뿐 아니라 서양권이 아닌 지역들은 대부분 열등감 컴플렉스 비슷한 게 내면에 크든 작든 있긴 하죠. 현대의 많은 것들이 서구권에 빚지고 있고 또 현재에도 새로운 것을 하고 실험을 하고 도전을 하는 곳은 서양권이 많으니. 서구권을 극복하려면 오히려 서구권을 철저히 따라해야 하는 그런 모순이 있는 느낌.

  • @요요-h4i
    @요요-h4i 2 года назад +11

    이 영상에서 말하는 ‘일본의 미국에 대한 열등감과 부러움’이 왠지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영어 쓰는 캐릭터가 나올 때 마다 느껴졌음…

    • @강세은-v8x
      @강세은-v8x 2 года назад +1

      ㄹㅇ 발음이라도 좋으면 괜찮은데 발음마저 글로컬라이제이션해서 볼 때마다 끄고 싶었음
      근데 더 최악인 건 한국도 그런 낌새를 보이는 거.. 일본한테 그딴 거 배우지마 진짜...

    • @rowchert2297
      @rowchert2297 2 года назад

      @@강세은-v8x 지금와서 낌새가 아니라 30년동안 계속 그랬었던듯 그전에도 그랬었고 그 으른 세대의 그 미제 드립만봐도...

    • @zaqplm-hf5hj
      @zaqplm-hf5hj 2 года назад

      @@강세은-v8x 근데 그럼 영국발음으로 영어해야함?

  • @준의환상
    @준의환상 2 года назад +2

    저는 개인적으로 한 이라는 거를 옛날부터 전해져 온 고유의 정서라고 말하기 싫은게,
    아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참는다는 정서가 패배감을 가지고 한계를 정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물론 과거나 현실의 아픔을 달래는 작품들은 필요하겠지만
    그것들이 과연 자랑스러운 작품일까?

    • @meaninglessn3ss
      @meaninglessn3ss 2 года назад +1

      네오레알리스모가 이탈리아의 자랑이듯이 한 역시 한국의 자랑이라네요~

    • @준의환상
      @준의환상 2 года назад

      @@meaninglessn3ss 한 역시 다른 국가들이 가진 감정이랑 다르지 않다고 생각함.

    • @meaninglessn3ss
      @meaninglessn3ss 2 года назад

      @@준의환상 팩트-!

  • @johnsinging
    @johnsinging 2 года назад +8

    뭐 보통 유명해지면 그런다지만 여기도 슬슬 시동거는 구나 싶네
    결국은 자기가 컨텐츠를 팔아서 사람들의 흥미로 돈을 버는 엔터테이너인것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뭐라도 된양 가르치는데 집중하게 되지
    처음에 올렸던 게 왜 재밌었는지, 사람들이 왜 구독을 눌러주었는지는 모르고
    점점 심오한 것, 멋진 것, 명석해보이는 것에 집착하기 시작해.
    그리고 점점 비판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자신을 칭송하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는 거지.

    • @user-hh8kp1dq3s
      @user-hh8kp1dq3s 2 года назад +3

      애초에 체널 주인이 디시 중근첩갤 출신이여서 ㅋㅋㅋ

    • @김성-f2z
      @김성-f2z 2 года назад +1

      @@user-hh8kp1dq3s 인스타에 어떻게 생겼는지만 봐도 알지 ㅋㅋ

    • @diggerisnotyet955
      @diggerisnotyet955 Год назад

      여기는 유튜브에요 아저씨.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는 공간에서 특정 분석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가르치려드네 라는 편견으로 이어지는 건 좁은 시야라고 봅니다. 공개된 장소에 올린 영상을 보고 배우든 재밌게 보든 본인의 선택이죠. 반대로 돌려드리면 누가 유튜버를 흥미로 돈을 버는 엔터테이너라고 좁게 해석하라고 정의한 게 있나요? 그냥 정보의 바다인데요.

  • @Panzer_Soldat_0705
    @Panzer_Soldat_0705 2 года назад +2

    결국 현실은 현실이고, 가상은 가상이다
    이를 스스로 잘 구분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군요

  • @Hamuru_pete
    @Hamuru_pete 2 года назад +4

    그 방식이 어떠하든 문화란게 다른 문화와 접촉하면서 계속 형태그 바뀌는 거니까요. 문화의 근본을 따지는 행위는 학술적 목적 이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매력적이기만 하면 그 문화는 살아남고 이어지게 되죠. 생명체가 환경에 맞춰 진화하듯 일본의 오타쿠 문화도 그 시대에 맞게 진화한 거라 생각합니다

  • @uncut125f
    @uncut125f Год назад

    이번 영상은 매우 잘 정리되고 조리있게 설명된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 @Delmn
    @Delmn 2 года назад +4

    세계 어느나라나 공군의 마크에는 독수리가 있지만, 과거 중심부 문화였던 이집트의 독수리 문양을 거의 생각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ㅋㅋㅋㅋ
    그게 공군이라는게 중요하지 원래 이집트 문양이다 같은 팩트가 중요한게 아니니까... 일본만화도 원작이 신화던 2차출처가 셰익스피어던 별 상관없을지도 모르겠네요

  • @저장소1-k7r
    @저장소1-k7r 2 года назад +1

    시뮐라크르라는 철학 개념이 이런 식으로 오타쿠 문화를 설명할 수 있다니 아주 흥미로운 영상이었습니다

  • @meaninglessn3ss
    @meaninglessn3ss 2 года назад +4

    이 흐름을 보니 드디어 다음 리뷰는 가상의 일본에 대한 미국인의 시선을 일본인의 입장에서 표현한 작품인 닌자 슬레이어구나. 4부는 몰라도 트릴로지 내용은 다 다뤄주는거 맞지? 기다린다.

  • @김연주-n9u
    @김연주-n9u 2 года назад +6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말이 약간 빨라지신 것 같다고 느꼈는데 이번 주제는 바로바로 이해하기 힘든 주제여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j.heeyune4089
    @j.heeyune4089 2 года назад +3

    음 나는 원령공주보단 너의이름은 에서 의사일본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데, 원령공주속에선 자연과 인간이 선악의 구도로 대립하고 있지는 않는데에 비해서 너의 이름은 도시와 농촌, 개방적인 서구문화와 전통적 일본문화를 확연하게 구분시키고 전통적 일본 그러니까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의사일본을 찬양?하거나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함. 신에게 바치는 술이라던가, 신사에서 치뤄지는 의식등등.... 결말부에선 역사를 개변시켜서 의사일본의 정신을 가진 사람을 구원해내는데 성공하기도 하고

  • @pufffishzen8040
    @pufffishzen8040 2 года назад +14

    의사 일본의 모티프를 예술의 경지까지 표현해낸 사이버펑크 '닌자 슬레이어'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sealed7223
    @sealed7223 2 года назад

    진화론을 연상케 하는 재미있는 해석이네요.
    대중의식의 방향성에 대한 미래가 추구하는 과정은 어느 단계이고 그 끝은 무엇인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원본'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퇴색하는 것 같습니다.
    기록되지 않는다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겠죠.

  • @uselessgong
    @uselessgong 2 года назад +2

    멸족당해서 복수하는건
    중국 고전에도 많이 쓰이는 레파토리임
    오히려 홍길동전 일지메가 쾌걸 조로, 로빈후드랑 같은 의적물임에도 또렷한 차이를 보임
    생각해보니 옛날 아저씨들은 포청천을 디게 좋아했는데
    자기한테 없는 요소라 끌린거같음(청렴한 관료가 없을 무)

  • @uh1673
    @uh1673 2 года назад +2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순 있지만, 음식 문화가 비슷한 것 같음. 얼마 전에 백종원이 아메리칸 차이니즈 식당을 열였는데, 그 음식의 국적은 한국일까 중국일까 미국일까? 양념 치킨과 경영식 돈가스, 짜장면은 한식일까? 사실 국적을 찾는 것 자체가 의미없음. 왜냐하면 음식은 맛있으면 장땡이니까. 문화 컨텐츠도 비슷하다고 생각함. 음식이 그저 맛있으면 되는 것 처럼, 문화 컨텐츠도 재미있게 즐기면 그만이니까. 물론 호사가들은 의미없는 국적을 붙이고, 정부는 그걸로 K 시리즈를 만들겠지만...

  • @random0153
    @random0153 2 года назад +1

    근래에 본 가장 흥미로운 영상 중 하나인듯....

  • @플장
    @플장 2 года назад

    원래 세상 모든것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는, 관계가 연결된 존재죠...

  • @seraphim343
    @seraphim343 Год назад

    이걸 어떻게 푸냐에 따라 사람이 보는 기분이 달라지는데 아무리 객관적이라도 비판점을 욕만하거나 잘한점을 뽕이 찬듯 들어올리는 것 보단 침착한 말로 하는게 사람기분을 잡고 포인트도 쥐는 포인트라 봅니다.

  • @조인하-d1e
    @조인하-d1e 8 месяцев назад

    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하면서 일본이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이렇게 변형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신기하네요~~~물론 확실한게 없는 상태지만 오타쿠에 대한 새로운 주제를 이렇게 쉽게 정리해주신것 감사합니다~~~

  • @윤동현-s3k
    @윤동현-s3k 2 года назад +1

    오늘도 날카로운 비평에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항상 잘 보고 있어요

  • @junkman9010
    @junkman9010 2 года назад +1

    이런 내용은 우리나라에서 예능, 노래들만 봐도...
    그런데, 문화라는건 교류를 해야지 발전하는거라(김치도 궁극적으론 중앙 아시아의 채소절임에서 시작하니...) 어느게 오리지널티인가? 라고 따져가면 혼란스러운게 많죠.

  • @nunvora00
    @nunvora00 2 года назад

    두근두근문예부에서 모니카와의 대화에서도 얻을 수 있죠, 정말 이 곳이 일본일까 일본의 교실은 전혀 이렇게 생기지 않았다 무엇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라는 문제제기에요, 제작자들도 일본과는 관련없는 사람들이었고.

  • @랄랒라랄잘
    @랄랒라랄잘 2 года назад +22

    국내 창작 분야에도 일제강점기나 스스로의 힘으로 일구어 내지 못한 광복 등의 패배의식이 내재되어 있는 경우가 있을지 호기심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한국 창작 문화가 번성한 것은 꽤 시간이 지난 후니까 문학 쪽 이외에는 영향이 적을 것 같기도 합니다

    • @freakinchicken
      @freakinchicken 2 года назад

      @@user-wb6on6jh6i 좀 있어보이게 말하고 싶으시면 민족주의적 코드라는 단어 하나로 다 설명됨
      근데 역대 잘된 사극영화의 대표작들인 광해 최종병기활 관상 사도 왕의남자에는 그런 민족주의적 코드가 존재하지 않음 신기하지?

    • @짐노페디
      @짐노페디 2 года назад +10

      패배의식이 없을리가..
      열등하다고 여겼던 나라에 식민지배를 받았다는데, 자존심이 남아나겠냐?

    • @user-ke8pi3yo6x
      @user-ke8pi3yo6x 2 года назад

      @@freakinchicken 최종병기활은 아니지 않음?

    • @김성-f2z
      @김성-f2z 2 года назад +8

      @@짐노페디 열등하다고 여겼지만 조선반도는 단 한번도 일본보다 우월했던적이 없다는 사실 ..

    • @질래야질수가없다
      @질래야질수가없다 2 года назад +2

      일본은 동아시아에선 중국은 당연히 못이겨도 한국은 이기던 나란데. 다만 그 동아시아 3국이 서방에게 조리돌림당할때 많은 생각이 든 일본이 지금의 일본이 된 것이지.

  • @재원씌
    @재원씌 2 года назад

    아톰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ㅋㅋㅋㅋ 이런 견해는 처음듣네요 새로운 지식 얻어갑니다

  • @유휴상태
    @유휴상태 2 года назад +1

    지금의 케이팝이 딱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 @mks4472
    @mks4472 2 года назад +1

    오타쿠가 원래 당신 그대 이런의미였다는게 사실이었구나 ㅋㅋ...

  • @MVMborzoi
    @MVMborzoi Год назад +1

    우주전함 야마토, 마징가 Z 같은 최후의 비밀병기들을 떠올리며 일본은 무수한 물량의 폭격기들에 관한 트라우마, 그리고 그 폭격기를 잡기 위해 설계하던 비밀병기에 관한 로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넓게까지 생각을 확장해보진 않았네요.
    일본이 미국한테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여러번 패배했음에도 미 - 일 관계는 마냥 좋다고 생각했었고요. 아니 생각을 아예 안 했던 것 같네요.

  • @질래야질수가없다
    @질래야질수가없다 2 года назад +1

    정작 그 미국도 유럽문화보고 따라한거나, 이민저둘의 문화라서 사실상 국가 자체의 문화라고 보기 힘듬. 다만, 그 장르에서 유명하다라는 표현을 가져오면 어떨까 싶음. 예전엔 적이었지만, 지금은 정치적으로나, 국민들 호감도로나 긴밀한 일미 관계는 사실상 그러한 이유로 보임. 서로 비슷한 동질성 및 동질성안에서 만들어진 오리엔탈리즘적인 부분이 더 극대화 되어서였다고 봄. 두 나라 다 강대국이지만, 나라의, 문화의 기간이 짧다는 건 어느정도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건 맞다고 봄.

  • @로맨틱뽀이-k9b
    @로맨틱뽀이-k9b Год назад

    한국에서 그나마 점점 다가가고 있는게 아이돌인듯? 한국식 아이돌
    물론 좀 더 영향력이 더 커져야겠지만.

  • @Hetal_gom
    @Hetal_gom 2 года назад +4

    일본만화에대한 새로운 시선을 본거같네요
    잘봤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원본이라는것은 점점 의미가 없어진다는게 맞는거같아요 역사의 한문장이될뿐 당연히 그것으로 새로운것을 제단할수 없는것이죠
    근데 쓰다보니 역사의 한문장으로 존재하는것만으로도 분류를 만들수는 있으니 영향을 주는거네요 참 애매합니다

  • @21thcenturyboy-b2g
    @21thcenturyboy-b2g 2 года назад

    애들이랑 말할 주제가 생겼네요
    여러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mishimayukio-t7s
    @mishimayukio-t7s Год назад

    흥미로운 주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