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J. Haydn-Die Schöpfung, Seoul Motet Choir I 하이든-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서울모테트합창단 I 코로나19 위로의노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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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4 окт 2021
  • [창조주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천지창조
    프란츠 요셉 하이든
    Die Schöpfung
    Franz Joseph Haydn
    서울모테트합창단
    코로나19 위로의노래 47
    Seoul Motet Choir
    Covid19 Song of Comfort 47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
    성경에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와 성령의 감화 감동하시는 은총을 드러내는 생명의 말씀이 가득 차 있는데, 그중에 창세기 1장 1절 말씀은 다른 모든 말씀에 참 의미와 참 생명을 부여하는 뿌리가 되는 귀한 말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교계와 일선 교회에서 믿음과 구원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보통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을 특별히 강조하게 되는데, 그에 더하여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 그 창조주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강조한 이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부터 성도들의 참된 믿음이 시작된다는 말씀을 예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과 모든 일들은 그저 우연히 어쩌다 생겨나고 어떻게 되어진 것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과 완벽한 솜씨에 의해 창조되어 졌다는 것,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지금도 세상의 모든 만물을 주관하며 운행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이 모든 인생의 삶과 신앙에 기본이 된다는 말씀이겠지요.
    이 믿음의 기초 위에서만 스스로 존재 하시고 영원한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유한한 피조물인 인간과의 관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고,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연약한 인간의 존재적 한계와 가련한 인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장차 이르게 될 천국에 대한 올바른 신앙이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헨델의 메시아를 듣고 큰 감동을 받은 하이든이 3년여의 작업 끝에 그의 나이 60대 중반이던 1798년 완성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Die Schöpfung)’는 성경의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천지창조의 구체적 내용을 오라토리오의 1부와 2부에 썼고, 청교도 신자였던 영국의 대문호 존 밀턴(John Milton)이 쓴 최고의 종교 서사시인 ‘실낙원(Paradise Lost)’의 내용으로 3부를 작곡했는데, 영국의 시인 리들레이가 쓴 대본을 독일의 슈비텐 남작이 독일어로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천지창조’는 하이든 일생의 신앙과 그에 따른 신앙고백을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인데, 그는 이 곡을 쓸 때가 자신의 일생 중 가장 경건하고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고백한 바 있으며, 그 어느 작품을 쓸 때보다 더욱 집중해서 작곡했기에 그 자신도 이 작품을 가장 좋아했고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지창조의 1부와 2부에서는 천사 가브리엘 (소프라노), 우리엘(테너), 라파엘(베이스)의 독창과 합창의 조화로운 편성으로 창조의 역사를 시간대에 맞추어 작곡했고, 3부는 존 밀턴의 서사시 ‘실낙원’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행복 가득한 사랑의 노래와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영원히 찬양할 것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작곡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크 후기 오라토리오의 형식적 전통인 솔로와 합창의 조화로운 배치, 고전 시대의 선율 중심의 새로운 음악적 흐름의 반영과 하이든의 세련되고 훌륭한 교향적 관현악 기법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명작으로서, 슈베르트와 베를리오즈 등 낭만 시대 작곡가들의 교회음악 작품에도 크게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음악의 역사에서 보통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불리어 온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 중에 ‘메시아’와 ‘엘리야’는 작품의 줄거리 자체가 매우 극적이기에 텍스트 만으로도 특별한 호소력과 감동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천지창조’는 인간적 시각으로 바라볼 때 내용 자체가 마치 신화와 같이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밋밋한 스토리라는 느낌이 들게 하기에 그런 텍스트를 오라토리오의 소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꽤 모험적인 일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잘 알고 있었을 하이든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지창조 스토리를 소재로 오라토리오를 작곡하려 했다는 것은, 이 글의 서두에서 언급했던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창조 신앙의 가치와 창조 신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올바로 이해하고 있었고, 그가 그 귀한 신앙의 대명제를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알게하기 위해 이 작품을 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기에 믿음 안에서의 바른 시각으로 볼 때에 천지창조의 사건, 그리고 하루하루의 구체적인 창조의 기적이야말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물론 인간사의 그 어떤 드라마틱한 사건보다 더 크고 더 놀라운 사건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하이든이 이 천지 창조 스토리를 오라토리오의 소재로 삼았다는 것은 그의 일생의 작품활동
    중 최고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을 통해 하이든의 음
    악은 물론 삶과 신앙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로 셀 수 없이 많은 교회음악 레퍼토리들(칸타타, 미사, 수난곡, 레퀴엠, 모테트, 앤섬, 오데등)이 있었고, 오라토리오만 하더라도 성경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한 수많은 작품이 있었는데, 그 모든 작품들 중에 하이든의 ‘천지창조’가 갖는 성경적 의미와 신앙적 가치는 특별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음악적으로도 매우 아름답고 기품있는 독창곡들과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합창곡들, 그리고 그 모든 독창과 합창의 가사와 음악적 주제들을 훌륭한 관현악 기법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표현해 낸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귀하고 소중한 인류의 음악 유산인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음악으로 기록해 낸 최고의 신앙의 유산으로 기억되어야 할 귀한 보물이라 하겠습니다.
    저희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천지창조와 관련한 특별한 추억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31일은 하이든이 서거한 지 20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아이젠슈타트에 있는 하이든협회에서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었는데, 바로 하이든이 서거한 날 전 세계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동시에 연주하는 프로젝트였고 그 일과 관련해 몇 해 전부터 준비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마침 2009년은 저희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창단 20주년 되는 해였기에 천지창조 연주를 계획하던 중 이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이에 응모한 결과 코리아 챔버 오케스트라(구.바로크 합주단, 단장 김민)와 함께 선정되는 행운을 얻어 두 단체가 연합하여 세계 20여 나라의 연주자들과 같은 날 함께 ‘천지창조’를 연주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가 세계 기준시로 제일 빠른 나라들 중 하나였기에 저희 서울모테트
    합창단이 그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리는 첫 연주 단체가 되는 영광을 얻었는데, 이 일은 저희 합창단 가족 모두에게 참으로 감격 적이고 뿌듯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2021.10.05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
    F. J. Haydn
    Die Schöpfung
    The Creation
    천지창조
    Seoul Motet Choir
    Prime philharmonic Orchestra
    서울모테트합창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Sop. Shin Jihwah
    Ten. Choi Sangho
    Bass Chung Locky
    소프라노 신지화
    테너 최상호
    베이스 정록기
    Conducted by Chee-yong Park
    지휘 박 치 용
    서울모테트합창단 창단 15주년 기념음악회 실황녹음
    2004.10.05.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Seoul Ar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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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20

  • @user-rw5ex4pb1r
    @user-rw5ex4pb1r 2 года назад +4

    창단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합창 음악에 한알의 밀알이 계속되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elaineblackhurst1509
    @elaineblackhurst1509 3 месяца назад

    To our friends in South Korea.
    1. The composer’s name is *Joseph Haydn.*
    2. The original publication was in both German and English.
    Haydn wanted the oratorio to be understood (most of the subscribers were English); it would be ok to sing the oratorio in Korean and I think Haydn would approve; the famous last public appearance of the aged composer in Vienna in 1808 (painted by Balthasar Wigand that is in every cd booklet or on the cover) was conducted by Salieri and attended by Beethoven but was actually sung in Carpani’s Italian translation.
    Somebody should put it into Korean.

  • @christinelee3003
    @christinelee3003 Год назад +6

    아름다운 작품이네요~~!!
    올 해 공연도 기대합니다 ^^

  • @user-un3gz5nv8u
    @user-un3gz5nv8u Год назад

    우리은행

  • @user-bu4rm1qq2e
    @user-bu4rm1qq2e 2 года назад +5

    박치용지휘자님 상세한 글을 써 주셔서 읽고 큰 은혜가 되고 알게 되니 감사합니다. 모테트 합창을 듣고 많은 은혜가 됩니다.
    부탁드리는 것은 지휘자님께서 천지창조를 한국어로 연주해 주시든지 모테트에서 한국어로 한것을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SeoulMotetChoir
      @SeoulMotetChoir  2 года назад +3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아직 계획은 없지만 추후 한국어로 올리게 된다면 꼭 저희 채널을 통해 올려드리겠습니다. 항상 관심 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rw5ex4pb1r
    @user-rw5ex4pb1r 2 года назад +2

    박태준박시님이 많이 그립네요

  • @user-jv9jw1zs3s
    @user-jv9jw1zs3s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0:36 서곡

  • @user-un3gz5nv8u
    @user-un3gz5nv8u Год назад

    모모와 함께 들어봐요 1999년 파라다이스복지재단 CD 나의 금융 브랜드 신한금융그룹

  • @RicardaReith
    @RicardaReith 5 месяцев назад

    Vielleicht kann irgendwer mir helfen diese zahnpasta zu kaufen ich habe da

  • @keemzart
    @keemzart Год назад +11

    5:58 1. 태초에 하나님
    9:23 2. 빛나는 주의 거룩한
    14:31 4. 놀라워 주가 하신일
    27:13 10. 거문고 타고
    33:12 13. 하늘은 말하네 주의영광
    51:56 19. 위대하신 주의능력
    1:05:42 26. 큰 위업을 이루셨네
    1:11:03 28. 큰 위업을 이루셨네
    1:18:15 30. 주 하나님의 선하심이
    1:38:47 34. 우리주께 노래하자

  • @user-un3gz5nv8u
    @user-un3gz5nv8u Год назад

    부산광역시 안전문화캠페인 소방차 길터주기

  • @user-un3gz5nv8u
    @user-un3gz5nv8u Год назад

    대구대 남산공학과 56학번

  • @user-un3gz5nv8u
    @user-un3gz5nv8u Год назад

    부산대 영어영문학 공군 군악대

  • @user-un3gz5nv8u
    @user-un3gz5nv8u Год назад

    부산대 무역공학과 66학번

  • @user-un3gz5nv8u
    @user-un3gz5nv8u Год назад

    경남도청 계약심사과 공무원

  • @rememberme5279
    @rememberme5279 2 года назад +2

    우리말 연주가 아니어서 많이 어쉽네요. 제발 오라트리오를 우리말로 연주해 주세요. 원어 연주는 넘치고 넘칩니다.

    • @kimsunny1112
      @kimsunny1112 Год назад +1

      언어의 고유 느낌이 있어 어색해집니다
      어차피 의미전달도 힘들거고요

  • @RicardaReith
    @RicardaReith 5 месяцев назад

    Ist nicht so wichtig
    Manche 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