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박한 벙커에 출연하여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한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정일규 교수입니다. 먼저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체적으로 내용 중 2/3 정도가 편집되다보니 달리기 자세에 대한 부분도 거의 결론만 나오고 대부분의 배경설명은 생략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혹시 착지자세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녹화된 부분 중에서 설명된 부분을 여기에 설명을 남깁니다. 우선 달리기 자세, 특히 착지법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러너들을 위한 설명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초보러너분들도 영어나 요리법을 배우듯이 러닝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롱스트라이드가 아니라 쇼트피치(짧은 보폭)으로 뛰어야 부상의 위험을 줄이면서 뛸 수 있다는 점도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쇼트피치로 뛰더라도 힐풋(뒷굼치 착지)보다는 미드풋으로 착지할 때 발목이나 무릎의 충격을 줄일 수 있어서 처음부터 미드풋 자세를 배우는 것이 좋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천천히 달릴 때 초보자나 근력이 약한 러너들에게 뒤꿈치 착지가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달리는 동안 익숙해지면 나중에 심폐기능이 올라오면서 속도를 높이거나 스트라이드를 약간이라도 늘어나게 되면서 그 충격량이 매우 커지면서 관절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더욱 문제는 우리 근육은 자기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뇌와 연결된 감각과 운동신경의 조절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힐풋으로 오랜동안 뛰는 것이 익숙해진 상태에서는 근신경계의 협응적 조절을 다시 조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물론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래서 처음부터 미드풋으로 착지하는 주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초보자들은 오랜동안 걷기를 통해 익숙해진 뒤꿈치 착지 패턴을 바로 달리게 되어서 이것이 너무 숙달되면 고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래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단계적으로 미드풋을 익혀나가는 과정을 설명드렸는데 이 부분은 편집되어 버렸네요. 미드풋을 익히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면 맨발로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면서 발바닥에서 지면과 접촉하는 감각을 익히고, 조금씩 앞으로 서서히 뛰어나가 보는 것입니다. 또 트레드밀 경사를 약간만 높여서 낮은 속도에서 뛰어보는데, 이렇게 하면 뒤꿈치착지로 인해 무릎이 펴지면서 착지 충격이 높아지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발이 공중에 머무른 상태에서 딛으려는 발의 힘을 빼야만 하는데, 대부분 초보러너들은 발로 지면을 구르면서 추진력을 얻는다는 고정관념때문에 힘을 빼기가 어렵습니다. 발에 힘을 빼고 상체가 약간 기울어진 자세로 인해 자연스런 중심이동으로 몸이 나간다는 감각을 가지면 더욱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달릴 수 있습니다. 사실 케냐 등의 일류급 선수들은 장거리 선수들인데도 단거리선수와 같이 포어풋(앞꿈치 착지)으로 뛰는데, 이것은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맨발로 뛰어다는 것이 익숙해져서 그런 것이고 일반 러너들이 그렇게 뛰면 종아리나 햄스트링, 아킬레스건에 손상을 입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 뛰시면 꼭 천천히 뛰시기 바랍니다. 그냥 걷는 속도로 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집니다. 그리고 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힐 착지는 관절이 나갈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제 경우는 처음 나름 미드풋으로 뛴다고 했는데도 무릎안쪽 거위발염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줄넘기를 생각해 보면됩니다. 줄넘기를 힐로 착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앞꿈치로 사뿐사뿐 하죠. 물론 과도한 앞꿈치 착지는 종아리 아킬레스건 부상을 초래합니다. 제 경험이기도 합니다. 결론은 힐 착지나 과도한 앞꿈치 착지는 피하고 힘을 빼고 사뿐사뿐 뛴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체를 숙이라는 것에는 여러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상체를 숙이는게 아니라 다리부터 머리까지 나무막대기 같이 앞으로 약간 기울이는 자세가 맞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상체만 숙이게 되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게 돼 자칫 엉거주춤 자세가 됩니다.
와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설명차이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초보라 가정하고, 뒤쿰치부터 앞굼치로 구르듯이 뛰고 보폭으로 조절하되, 초보일땐 보폭을 좁게 한다. 이렇게 설명하는게 맞지않나? 단거리면 모르겠는데, 저 방식으로 장거리를 뛰면 정강이쪽 근육에 부상이 올텐데..
안녕하세요. 신박한 벙커에 출연하여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한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정일규 교수입니다. 먼저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체적으로 내용 중 2/3 정도가 편집되다보니 달리기 자세에 대한 부분도 거의 결론만 나오고 대부분의 배경설명은 생략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혹시 착지자세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녹화된 부분 중에서 설명된 부분을 여기에 설명을 남깁니다.
우선 달리기 자세, 특히 착지법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러너들을 위한 설명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초보러너분들도 영어나 요리법을 배우듯이 러닝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롱스트라이드가 아니라 쇼트피치(짧은 보폭)으로 뛰어야 부상의 위험을 줄이면서 뛸 수 있다는 점도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쇼트피치로 뛰더라도 힐풋(뒷굼치 착지)보다는 미드풋으로 착지할 때 발목이나 무릎의 충격을 줄일 수 있어서 처음부터 미드풋 자세를 배우는 것이 좋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천천히 달릴 때 초보자나 근력이 약한 러너들에게 뒤꿈치 착지가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달리는 동안 익숙해지면 나중에 심폐기능이 올라오면서 속도를 높이거나 스트라이드를 약간이라도 늘어나게 되면서 그 충격량이 매우 커지면서 관절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더욱 문제는 우리 근육은 자기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뇌와 연결된 감각과 운동신경의 조절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힐풋으로 오랜동안 뛰는 것이 익숙해진 상태에서는 근신경계의 협응적 조절을 다시 조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물론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래서 처음부터 미드풋으로 착지하는 주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초보자들은 오랜동안 걷기를 통해 익숙해진 뒤꿈치 착지 패턴을 바로 달리게 되어서 이것이 너무 숙달되면 고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래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단계적으로 미드풋을 익혀나가는 과정을 설명드렸는데 이 부분은 편집되어 버렸네요.
미드풋을 익히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면 맨발로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면서 발바닥에서 지면과 접촉하는 감각을 익히고, 조금씩 앞으로 서서히 뛰어나가 보는 것입니다. 또 트레드밀 경사를 약간만 높여서 낮은 속도에서 뛰어보는데, 이렇게 하면 뒤꿈치착지로 인해 무릎이 펴지면서 착지 충격이 높아지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발이 공중에 머무른 상태에서 딛으려는 발의 힘을 빼야만 하는데, 대부분 초보러너들은 발로 지면을 구르면서 추진력을 얻는다는 고정관념때문에 힘을 빼기가 어렵습니다. 발에 힘을 빼고 상체가 약간 기울어진 자세로 인해 자연스런 중심이동으로 몸이 나간다는 감각을 가지면 더욱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달릴 수 있습니다.
사실 케냐 등의 일류급 선수들은 장거리 선수들인데도 단거리선수와 같이 포어풋(앞꿈치 착지)으로 뛰는데, 이것은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맨발로 뛰어다는 것이 익숙해져서 그런 것이고 일반 러너들이 그렇게 뛰면 종아리나 햄스트링, 아킬레스건에 손상을 입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세한 보충설명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수님 말씀하신 내용중 야외에서 비말이 7미터 퍼진다라고 언급하셨는데... 실외에서는 오히려 비말이 잘 안퍼지지 않는다고 상식적으로 생각했었는데....조금 놀랐습니다.
@@strongman-80 읽어주시고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외에서는 비말이 더 멀리 갈 수는 있지만 희석되어 날라가므로 같은 자리에서 공기가 순환하는 실내보다는 확률이 낮겠지요~
무릎통증이 심했는데 포어~미드풋 착지로 바꾸고 거리를 좀 줄이고 씻은듯이 사라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미드풋 착지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직빵입니다 마라토너 70%가 리어풋이고 이게 제일 인체에 자연스러운 자세입니다.
중요한 것은 케이던스를 늘리는 것 끝.
처음 뛰시면 꼭 천천히 뛰시기 바랍니다. 그냥 걷는 속도로 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집니다.
그리고 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힐 착지는 관절이 나갈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제 경우는 처음 나름 미드풋으로 뛴다고 했는데도 무릎안쪽 거위발염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줄넘기를 생각해 보면됩니다. 줄넘기를 힐로 착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앞꿈치로 사뿐사뿐 하죠.
물론 과도한 앞꿈치 착지는 종아리 아킬레스건 부상을 초래합니다. 제 경험이기도 합니다.
결론은 힐 착지나 과도한 앞꿈치 착지는 피하고 힘을 빼고 사뿐사뿐 뛴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체를 숙이라는 것에는 여러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상체를 숙이는게 아니라 다리부터 머리까지 나무막대기 같이 앞으로 약간 기울이는 자세가 맞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상체만 숙이게 되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게 돼 자칫 엉거주춤 자세가 됩니다.
ㅋㅋㅋㅋ 이 방송 처음 봤는데 패널분들 너무 잘맞고 재밌어요
저는 중국 초중(중학교) 앞에 사는데 이 학교들은 매일아침 구보를해요. 부럽습니다.
38:00
미드풋스트라이커
신박한 벙커 재밌어요^^
매일 편성해 주세요!
공서영 님 오랫만이네요. 반갑다.
오! 달리기 🏃💯👍
내용은 별로였는데 공서영땜에 끝까지 봤다
와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설명차이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초보라 가정하고, 뒤쿰치부터 앞굼치로 구르듯이 뛰고 보폭으로 조절하되, 초보일땐 보폭을 좁게 한다. 이렇게 설명하는게 맞지않나? 단거리면 모르겠는데, 저 방식으로 장거리를 뛰면 정강이쪽 근육에 부상이 올텐데..
초보라고 해서 힐스트라이크로 해야하는 건 아님. 초보도 미드풋 제대로 구사할 수 있으면 좋은 점이 많음. 단지 초보일수록 구사하기 힘들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