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역,, 겨울 깊은 곳의 한폭 설화!ㅡ 55 년 전 여수 여행 길에 지나쳐 본 기억이... 호남선은 하늘과 땅이 맞닿아 속삭이는 곳이라면 전라선은 윗고을 아랫고을이 수줍게 속삭이는 곳. 익산역에서 출발하면 전주-임실-남원-구례 -순천 --여수역이죠. 곱고 고운 들녁들이 얆밉도록 뽐 부리는 곳! 그 사이사이로 섬진강 물줄기와 함께 정겨움을 맺아 보면 또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전라선이죠.
가을이예요.... 독서의 계절이라 도서 찾습니다.... 책을 펼치자... 딱 이 장면이 보이네요... 저 눈보라 끝에 저벅 저벅 지친 발걸음을 하고 주인공이 걸어오네요... 바람도...하필...꼭 이럴땐 이 방향이네요.... 맞바람.... 바람을 등지고 가면 한결 인생도 수월할텐데... 쉬운 구석이 없네요... 아마...저 분 가슴 어딘가에 어린 시절 열이나 사경을 헤맬때...아버지가 구해오셨던 산수유 열매 알알이 품고 오실지도요.... 아...한번쯤 보셨던 그 시... 맞아요...생각하시는 그 시.. ㅎ 열이 펄펄 끓어올라...아무것도 소용 없었던 때라...아마...그 산수유 열매도 의미가 없었을꺼예요... 그래도...시인은 살아났네요.... 아마...산수유 열매 알알이 녹아있던 아버지의 사랑이 시인을 살렸겠지요... 혈액 가득 면면히 이어온다... 하잖아요.... 아시다시피.... 정성인거지요...그리고 존재...... 시인을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믿음이 시인을 살렸겠지요... 미스터 썬샤인 한 장면인 줄 알아보는 당신의 사랑도 우리나라엔 그렇게 느껴질지도요....ㅎ 복 받았다...우리나라.... 널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잘 살아야지.... 끈질기게... 이 땅의 많은 아버지들이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애쓰는데... 너가 뭐라고 쓰러질 시늉부터 하냐.... 날아갈 시늉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우리나라는 격동기엔...늘 힘들었단다..그건 당연해... 너무나 탐나는 나라잖아... 탐라도 가졌고... 독도도 가졌고... 여러나라가 덤빌 땐... 아...우리에게 무언가 찬란하게 빛날 소중한게 남았구나... 생각하고 정신 똑..똑.. 하라더라... 내가?....아니 역사가....^^... 예전의 우리나라가 아닌 건 다들 알고 있을꺼고.. 세계를 끌고 갈만큼 무언가가 있다는 건 이미 여러번 증명되었고... 지금이... 우리가 기다려온 그때가 아닐까... 조심히 생각해보게 되네... 발걸음 발걸음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살펴볼 때이지... 우리나라가 세계를 끌어갈지... 아니면 행선지가.... 기차길이 놓이지 않은 눈보라 치는 사평역일 수도 있으니... 뒷말을 알아서 엮으시고... 서도역...??? 사도역..??? ㅎ 사도세자의 죽음에 얽힌 미스테리가 막...역사랑 뒤엉키네... 밥먹자.... 눈보라칠땐 속부터....ㅎ 국밥인건가...라면인건가....^^... 사랑합니다 귀찮게.... 맛있는 점심 알뜰히 맛있게 드세요... 지금 이 시간의 처음이자 마지막 점심이예요.... 마지막.....?? 처음이예요..... 행복하세요.....네...... 잘 먹겠습니다...... 눈보라가 배경음으로 깔립니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간너가면.... 우주 정거장엔 햇빛이 몰아치고....😂짜잔 ㅋㅋㅋㅋㅋㅋ ㅇWㅇ....응....ㅎ 2023.09.15.목.
어제의 죽음을 추모합니다.... 서도역을 마지막으로 어제는 사망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이... 단풍나무 숲을 깨치고 그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님의 침묵은 길기도 하였습니다.... 아아.... 나의 님은 가버렸습니다... 무심히.. 뒤돌아 봄도 없이... 나에겐 이젠 눈발 휘날리는 사도역만 남았습니다....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적으로 염했던 바다는 다시 물들임을 거부하는 걸까요... 한 번 물들음은 흔적이 깊고도 길어서... 문득 문득 마음을 애이며 지나가겠지요... 마음을 여미며 눈보라에 맞써도 사정없이 가슴을 파고 들어오는 한기의 흔적들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요... 얇은 외투를 목 위까지 끌어올리며 끅끅 거려보겠지요 .. 다만 그 뿐일겁니다... 이렇게 가도 다가오는 임금의 칼을 막을 수 없고 여기 있어도 역시 다가오는 임금의 칼을 막을 수 없었다... 이순신 장군은 누구도 알아차릴 수 없는 자연사를 원했습니다.... 전장에서... 명량해전에서 자연사하셨습니다... 자연에서의 쥭음...자연사.... 그 누구에게도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아마... 그 뒤의 마음은 이런게 아니였을까요... 나는 백성의 배고픔을 알고 있는 자로서 죽음마저 자유롭지 못한 운명임을 이미 알고 있다... 나의 죽음은 그들의 희망과 미래와 내일을 향해가는 용기를 꺽는 일이 되니... 결코 나의 죽음은 나의 뜻대로 자연사할 수 없음이니라... 누구도 나의 죽음을 말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존재하지 않아도 존재하는 이 나라의 아픈 녹지않는 얼음이 될 터이니... 봄이 와도 녹지 않는 그대들 마음의 얼음 끝으로 남아있을 것이다...면면히... 결코 칼은 나를 베지 못할 것이다... 나는 자연사하지 않을 것이므로... 나의 죽음을 알리지마라... 어제의 죽음을 알리지 말고... 그대의 눈은 오늘을 보아야 할 것이다... 미래를 꿈꾸며... 그 누구보다 찬란해질 당신의 미래를 꿈꾸며..... 서도역의 어제엔 눈보라가 치고 있었다..... 칼의 울음만 남아 있었다... 발자국조차 허락하지 않은 어제의 자연사를 만난다....지금. 대.한.민.국.....짜짜짝 짝.짝! 김훈님의 칼의 노래를 읽었습니다.... 서도역에서.... 아마도요....... 그러지않을까요....ㅋ 카르페디엠.... 제발 꼭 살아서 오늘을 즐기세요...잘..... 어제는 이미 죽었어요..... 떠난 어제를 바꾸려하지 마시고 오늘을 잘 보내시길 서도역에서 시그널이 오네요.... 2023년 10월 7일을 잘 받았느냐....? 감히... 나의 명을 거역할 셈이냐......ㅋ 전장에서의 명령불복종은 칼의 노래로도 끝이 나지 않을터....ㅋ 그리하여... 병자호란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그대들은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 끝이... 조선의 멸망으로 우리는 독립의 끝까지 많은 애닮은 길이 별이 되어 빛났음을 그대들은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 만주벌판에서 독립을 위해 애쓴 순국열사의 길을 추모하며 다시는 그 길에 들어서지 않게 정신일도하사불성 함을 명하노라...... 내가 아는 한자가 다 나와야 정신을 차리겠느냐.... 아는 한자 이제 없을지도...ㅋ 아..... 눈치를 보란 말이 아니란 말이다.......네..... 밥만 아는 이들이 나의 뜻을 왜곡하여 좌우위만을 살피는 멍첨함을 보일까 심히 저어 되어 말하노니 세계가 우리 벌판이다... 우리는 우주를 바라보며 세계를 누비란 말이다.. 입만 꿰매서 침묵을 강요하는 어리석음이 아니란 말이다.... 말 달리자....말.....ㅋ ㅋㅋㅋㅋㅋㅋ😂짜잔 웃음도 한 박자가 늦구나...ㅋ 심히 저어된다... 지구가 돈다....ㅋ 그만 자야하지 않겠느냐...? 여명이다... 어제는 죽었다.... 소녀 님을 모시게 되어 감읍드리옵니다... 모실때 모시더라도 소녀를 기억해주시길 간청드립니다... 미천한 소녀의 함자는.... 여진이라고 하옵니다... 연진...아니옵니다...ㅋ 지진 후 푸른 고래를 펄쩍 뛰게 할지도 모르는 여진을 걱정하는 맘에 이렇게 감히 어제의 죽음을 아침부터 입에 올립니다... 받아주시옵길 간청드리옵니다.. 바다가 펄쩍 뜁니다... 눈보라가 치고 있었습니다... 자기야...뭐해...? 너님 위에 나 있을지도...ㅋ 감히.... 사랑합니다....바다를.... 당신 맘이 간절히 물들어갑니다.... ㄱ ㅇWㅇ....응.....ㅎ 2023.10.07.토
아름다운 영상 잘 보고 갑니다
환상적인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긴 겨울이내요 잘 지내시지요 ^^ 영상 영원히 간직할께요 😍😍😍
올 겨울은 정말 겨울이 다 갈때까지 춥네요
유난히도 긴 겨울의 느낌이 힘들거나 좋지 않았던 기억이 아니였으면 좋겠어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
''서도역,,
겨울 깊은 곳의 한폭 설화!ㅡ
55 년 전 여수 여행 길에 지나쳐 본 기억이...
호남선은 하늘과 땅이 맞닿아 속삭이는 곳이라면 전라선은 윗고을 아랫고을이 수줍게 속삭이는 곳.
익산역에서 출발하면 전주-임실-남원-구례 -순천 --여수역이죠.
곱고 고운 들녁들이 얆밉도록 뽐 부리는 곳! 그 사이사이로
섬진강 물줄기와 함께 정겨움을 맺아 보면 또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전라선이죠.
곱고 고운 들녁들이 얆밉도록 뽐 부리는 곳!
표현이 정말 시적이네요
겨울의 서도역도 참 좋았는데 사계절 다 가 보고싶은 곳이였어요
영상 봐 주셔서 감사해요 😊 좋은 가을 되세요 🍁🍂
마음 감사를 문자로 더 한번 감사를...
눈오는 기차역 감성 돋아요
풍금도 흑백티비도 한몫하네요
멋진 영상 잘 감상했어요 ~ 감사해요^^
하시는 공부는 잘 되어 가시나요
바쁘실텐데 이렇게 꼭꼭 찾아와 봐 주셔서 감사해요 😄
좋은 꿈 꾸세요🌌🌜🌠
3D 공부를하고있는데
이제 머리가 안되네요
그래서 쉬엄쉬엄하려고요
건강이 최고니까요
코로나조심하세용^^
19 번째 사랑🧡
오늘하루도행복🥰행복한주말되세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요즘 눈오는풍경 동영상에 푹빠져 최고의 힐링중입니다
너무너무 감사 드려요
고급진 디테일이 살아 있는
동영상 제작진께
고마움 전하고 싶습니다
정성스런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넘 감사해요 🙏
좋은 한 주 되세요 💕
저는 겨울이 너무 좋아요
감성 너무 좋습니다 !
잘보고갑니다~
와.. 영상미에 빠져듭니다. 서도역이라는곳은 첨 알게 되었는데 뮤직비디오 보는거 같습니다. 👍👍👍
다소 휑했을 겨울풍경에 눈이 다 했네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한 주 시작하셨길 바래요 🤗💕
오래전에 멈춘 폐역사의 느낌이 드네요.
추억이 돋고
서정적인 포근함이 있습니다.
폐역이 주는 쓸쓸함이 있는것 같아요 거기에 눈바람까지..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응원합니닺 사랑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한번도 가보지않은곳~
이렇게 멋진여행지가 있었네요
서도역을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정적인 영상과 감미로운 음악이 서도역이랑 잘 어울리네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좋게 봐 주셔서 저도 감사해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서도역이라는곳을 알게 되었어요..감사 해요.겨울이라 썰렁 할것 같은데 따뜻함 그리움 .....감성영화 한편 본것 같아요..♡♡♡
추운 겨울 잘 지내시는지요.
차가운 겨울이지만 현암리돌담집은 여전히 따뜻하겠지요
감사해요. 🙏2월도 따뜻하게 잘 지내시길 바래요 🤗💕
감성유발자 달다님🤩👍
서도역 풍경을 이토록
아름답게 담아주시니
소중한 그마음 담아갑니다👋👩❤️💋👨🐾
감성 맞는분이 계셔서.. 그것도 두 분이나 계셔서 전 넘 행복합니다 🥰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dalda 저도요. 끼워 주세요.
가을이예요....
독서의 계절이라
도서
찾습니다....
책을 펼치자...
딱 이 장면이 보이네요...
저 눈보라 끝에 저벅 저벅 지친 발걸음을 하고
주인공이 걸어오네요...
바람도...하필...꼭 이럴땐 이 방향이네요....
맞바람....
바람을 등지고 가면 한결 인생도 수월할텐데...
쉬운 구석이 없네요...
아마...저 분 가슴 어딘가에 어린 시절 열이나 사경을 헤맬때...아버지가 구해오셨던 산수유 열매 알알이 품고 오실지도요....
아...한번쯤 보셨던 그 시... 맞아요...생각하시는 그 시.. ㅎ
열이 펄펄 끓어올라...아무것도 소용 없었던 때라...아마...그 산수유 열매도 의미가 없었을꺼예요...
그래도...시인은 살아났네요....
아마...산수유 열매 알알이 녹아있던 아버지의 사랑이 시인을 살렸겠지요...
혈액 가득 면면히 이어온다...
하잖아요....
아시다시피....
정성인거지요...그리고 존재......
시인을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믿음이 시인을 살렸겠지요...
미스터 썬샤인 한 장면인 줄 알아보는 당신의 사랑도 우리나라엔 그렇게 느껴질지도요....ㅎ
복 받았다...우리나라....
널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잘 살아야지....
끈질기게...
이 땅의 많은 아버지들이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애쓰는데...
너가 뭐라고
쓰러질 시늉부터 하냐....
날아갈 시늉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우리나라는 격동기엔...늘 힘들었단다..그건 당연해...
너무나 탐나는 나라잖아...
탐라도 가졌고...
독도도 가졌고...
여러나라가 덤빌 땐...
아...우리에게 무언가 찬란하게 빛날 소중한게 남았구나... 생각하고 정신 똑..똑.. 하라더라...
내가?....아니 역사가....^^...
예전의 우리나라가 아닌 건 다들 알고 있을꺼고..
세계를 끌고 갈만큼
무언가가 있다는 건
이미 여러번 증명되었고...
지금이...
우리가 기다려온 그때가 아닐까...
조심히 생각해보게 되네...
발걸음 발걸음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살펴볼 때이지...
우리나라가 세계를 끌어갈지...
아니면
행선지가....
기차길이 놓이지 않은 눈보라 치는 사평역일 수도 있으니...
뒷말을 알아서 엮으시고...
서도역...???
사도역..??? ㅎ
사도세자의 죽음에 얽힌 미스테리가 막...역사랑 뒤엉키네...
밥먹자....
눈보라칠땐 속부터....ㅎ
국밥인건가...라면인건가....^^...
사랑합니다 귀찮게....
맛있는 점심
알뜰히 맛있게 드세요...
지금 이 시간의 처음이자 마지막 점심이예요....
마지막.....??
처음이예요.....
행복하세요.....네......
잘 먹겠습니다......
눈보라가
배경음으로 깔립니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간너가면....
우주 정거장엔 햇빛이 몰아치고....😂짜잔
ㅋㅋㅋㅋㅋㅋ
ㅇWㅇ....응....ㅎ
2023.09.15.목.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0:19
8:21 영원히? 🙄 그대를 기억할 것이다. 😊
오늘은 다섯글자에 다 담을게요
감사합니다 ☺️🙏
@@dalda 😁ㅎㅎ, 센스 일품 👍
몇해 전 2019년 서도역을 가봤지요
벚꽃 만발했던 기차역 목조건물 , 기억이 새록새록..
겨울 서도역도 정말 멋지네요~^^
다소 차가울것 같은 겨울 풍경을 눈이 채워 주었지요.
찾아보니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어느 예쁘지 않은 계절이 없더군요.
벚꽃 만발한 서도역이 영화처럼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영상 봐 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수필같은 달다님의 남도기행....
역시 감성유발 전문가네요!!!
ㅎㅎ 남도기행 제대로 했으면 좋았을건데.. 늘 시간이 짧아 아쉽기만합니다
이번 한 주도 행복하세요 💕
흩날리는 벚나무 꽃잎처럼.. 🌸
그대 향한 그리움은 내 마음속 눈꽃송이 되어 떨어지고.. ❄
그래서... 영화 개봉일이 언제인가요? 😭
ㅋㅋ 콘티는 다 나왔는데 주인공 이병헌님과 김태리님 캐스팅이 아직 안 되었다는.. 😅😅
늘 감사해요 릴리센트님~ 🙏이번 주도 좋은 한 주 되세요 😘
어제의 죽음을 추모합니다....
서도역을
마지막으로
어제는 사망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이...
단풍나무 숲을 깨치고 그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님의 침묵은
길기도 하였습니다....
아아....
나의 님은 가버렸습니다...
무심히..
뒤돌아 봄도 없이...
나에겐 이젠
눈발 휘날리는
사도역만 남았습니다....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적으로 염했던 바다는 다시 물들임을 거부하는 걸까요...
한 번 물들음은 흔적이 깊고도 길어서...
문득 문득
마음을 애이며 지나가겠지요...
마음을 여미며
눈보라에 맞써도
사정없이 가슴을 파고 들어오는 한기의 흔적들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요...
얇은 외투를
목 위까지 끌어올리며
끅끅 거려보겠지요 ..
다만
그 뿐일겁니다...
이렇게 가도 다가오는
임금의 칼을 막을 수 없고
여기 있어도 역시 다가오는 임금의 칼을 막을 수 없었다...
이순신 장군은
누구도 알아차릴 수 없는 자연사를 원했습니다....
전장에서...
명량해전에서 자연사하셨습니다...
자연에서의 쥭음...자연사....
그 누구에게도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아마...
그 뒤의 마음은
이런게 아니였을까요...
나는
백성의 배고픔을
알고 있는 자로서
죽음마저
자유롭지 못한
운명임을 이미 알고 있다...
나의 죽음은
그들의 희망과 미래와
내일을 향해가는
용기를 꺽는 일이 되니...
결코
나의 죽음은
나의 뜻대로
자연사할 수 없음이니라...
누구도
나의 죽음을
말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존재하지 않아도
존재하는
이 나라의 아픈
녹지않는 얼음이 될 터이니...
봄이 와도
녹지 않는 그대들
마음의 얼음 끝으로
남아있을 것이다...면면히...
결코 칼은
나를 베지 못할 것이다...
나는
자연사하지 않을 것이므로...
나의 죽음을 알리지마라...
어제의 죽음을
알리지 말고...
그대의 눈은
오늘을 보아야 할 것이다...
미래를 꿈꾸며...
그 누구보다 찬란해질
당신의 미래를 꿈꾸며.....
서도역의 어제엔
눈보라가 치고 있었다.....
칼의 울음만 남아 있었다...
발자국조차
허락하지 않은
어제의 자연사를 만난다....지금.
대.한.민.국.....짜짜짝 짝.짝!
김훈님의
칼의 노래를 읽었습니다....
서도역에서....
아마도요.......
그러지않을까요....ㅋ
카르페디엠....
제발
꼭
살아서 오늘을 즐기세요...잘.....
어제는 이미 죽었어요.....
떠난 어제를
바꾸려하지 마시고
오늘을 잘 보내시길
서도역에서 시그널이 오네요....
2023년 10월 7일을
잘 받았느냐....?
감히...
나의 명을 거역할 셈이냐......ㅋ
전장에서의 명령불복종은
칼의 노래로도
끝이 나지 않을터....ㅋ
그리하여...
병자호란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그대들은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 끝이...
조선의 멸망으로
우리는 독립의 끝까지
많은 애닮은 길이
별이 되어 빛났음을
그대들은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
만주벌판에서
독립을 위해 애쓴
순국열사의 길을 추모하며
다시는
그 길에 들어서지 않게
정신일도하사불성
함을 명하노라......
내가 아는 한자가
다 나와야 정신을 차리겠느냐....
아는 한자 이제 없을지도...ㅋ
아.....
눈치를 보란 말이
아니란 말이다.......네.....
밥만 아는 이들이
나의 뜻을 왜곡하여
좌우위만을 살피는
멍첨함을 보일까
심히 저어 되어 말하노니
세계가 우리 벌판이다...
우리는
우주를 바라보며
세계를 누비란 말이다..
입만 꿰매서
침묵을 강요하는
어리석음이 아니란 말이다....
말 달리자....말.....ㅋ
ㅋㅋㅋㅋㅋㅋ😂짜잔
웃음도 한 박자가 늦구나...ㅋ
심히 저어된다...
지구가 돈다....ㅋ
그만
자야하지 않겠느냐...?
여명이다...
어제는 죽었다....
소녀 님을
모시게 되어 감읍드리옵니다...
모실때 모시더라도
소녀를
기억해주시길 간청드립니다...
미천한
소녀의 함자는....
여진이라고 하옵니다...
연진...아니옵니다...ㅋ
지진 후
푸른 고래를
펄쩍 뛰게 할지도 모르는 여진을
걱정하는 맘에
이렇게 감히 어제의 죽음을
아침부터 입에 올립니다...
받아주시옵길 간청드리옵니다..
바다가 펄쩍 뜁니다...
눈보라가 치고 있었습니다...
자기야...뭐해...?
너님 위에 나 있을지도...ㅋ
감히....
사랑합니다....바다를....
당신 맘이 간절히 물들어갑니다....
ㄱ
ㅇWㅇ....응.....ㅎ
2023.10.0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