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래 김민기 - 가을 편지 (고은 詩, 김민기 曲)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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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2

  • @가을나그네
    @가을나그네  Год назад +1

    1968년 어느 겨울날, 당시 동숭동의 막걸릿집 술자리에는 고은과 대중음악평론가 최경식, 그의 동생인 최양숙과 그녀의 친구 김광희가 있었다. 최양숙과 김광희는 각각 서울대학교의 성악과와 작곡과에 재학 중이었는데, 최경식이 술에 거하게 취했을 때 즈음 그가 고은에게 시 한 편을 읊어달라고 요청했다. 그 노래는 이후 양희은의 '세노야'가 되었고, 그때부터 그들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런 인연으로, 최경식이 곧 음반을 낼 최양숙을 위해 노랫말을 써달라고 요청했을 때 고은이 즉석에서 건넨 가사가 바로 '가을편지'이다. 이후 이 노랫말은 김광희의 서울대 1년 후배인 김민기에게 작곡이 맡겨졌고, 이내 최양숙의 음반에 수록되었다. 작곡가인 김민기가 이를 새로 녹음하여 자신의 음반에 싣게 되는 것은 약 20년 뒤 즈음인 1993년이다.
    가을의 쓸쓸함과 외로움을 잘 표현한 명곡이다. 최양숙, 이동원, 최백호 등 많은 가수들이 이 곡을 불렀지만, 김민기가 자신의 음반에 실은 1993년 판은 외로움을 느끼며 사랑을 원하는 가을 타는 남자의 마음을 담담하게 잘 풀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가사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 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아름다워요

    • @아리아리잘잘
      @아리아리잘잘 Год назад

      김민기님 목소리로 잘 들었습니다
      이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과 사연까지 일일이 소개해 주신 가을나그네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