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다시봐도 말이 안되는 역대급 스토리임... 8강에서 만난건 데프트의 또다른 집이었던 edg, 4강은 한국 최강 젠지, 결승은 페이커가 버티고 있는 영원한 우승후보 T1.. 게임 내내 바론에게는 수없이 배신 당했지만 결국엔 DRX의 상징인 용만큼은 DRX 손을 들어주고 우승 ㄷㄷ
@@김민재-p7w1j 앰비션의 서사는 17년도 한시즌으로 설명되는게 아니죠 사실ㅋㅋ 페이커 데뷔전까지 한체미였던 앰비션이 페이커의 데뷔와 동시에 내리막길을 걸었고 본인의 한계를 인정하고 포지션을 변경해서 다른 방식으로 그 한계를 극복하고 롤드컵에서 그 페이커와 SKT를 꺽고 우승 이게 진짜 감동이었죠ㅋㅋ
넘는 건 모르겠고 비빌 정도긴 함ㅋㅋㅋ 세체미였던 앰비션이 goat에 오를 남자한테 세체미 넘겨주고 정글로 포변 겨우 겨우 올라왔더니 16년도 결승에서 패배 절치부심해서 17년도 재대결 결승전 마지막에서 킬관여율 100프로 달성하면서 자신을 꺾은 남자에게 다시 다른 모습으로 도전해 꺾어낸 모습은 진짜 이것도 만화도 이런 만화가 없었지
DRX 우승할때 진짜 눈물 나더라구요.. 소년만화 보다 더 소년만화같은 역대급 스토리를 만들어준 선수들한테 감사합니다..ㅠ 저는 개인적으로 결승전도 좋았지만 EDG전이 진짜 기억에 많이 남아요.. 2경기 억제기 진짜ㅋㅋㅋ 멘탈 다 나가도 할말없는 상황에 패패승승승 만들어 내는거 보고 진짜 감동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쭉 좋은 기세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DRX의 미라클 런의 시작에는 식스맨 정글러였던 주한 선수의 몫도 컸었죠. 롤드컵 선발전에서 표식선수가 부진하자 긴급 소방수로써 큰 역할을 해주고 롤드컵에선 아쉽게도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줬지만 팀원들에게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8강에서부터 이번 월즈는 데프트의 서사라는 듯이 같이 뛴 선수들이 있는 팀들만 골라서 만났죠. 8강에서 EDG의 스카웃, 메이코 4강에서 젠지의 쵸비, 도란 결승에서는 T1의 케리아와..
진짜 일주일째 선수들 보이스, 감코 리액션, 경기 영상 다시보기 하는데 질리지가 않음 DRX 모든 선수들 킹겐 표식 제카 데프트 베릴 주한 고생많았고 감코진 스태프 분들까지 축하드립니다 고생많으셨고 내년에도 선수들 모두를 잡을수 없겠지만 많이 재계약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영상에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지만 시즌 중간에 투입된 쏭감독의 역할도 많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가 좀 동네 삼촌같기는 해도 패배에 익숙한 팀을 조금씩 자신감 있는 팀으로 바꿨고 선수들의 관점을 되도록 수용해주는 태도를 보이고, 팀의 중요 키플레이어인 표식에게 전담 코치를 붙여 피드백을 강화하면서도 주한 선수까지 적재적소에 활용했죠. 팀의 활약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를 선수들이 온전히 누릴 수 있게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원팀을 만든 진짜 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혁규스.. 우승 축하하고. 나에겐 슬램덩크 다음가는 스토리였어 난 t1팬이지만 데프트 하나보고 응원하게 되더라 인간승리를 보여준거에 매우 감명깊었어.그저 공놀이에서 진 강백호가 울었지만 그저 게임우승에 울은 데프트지만 그저 만화와 중계에 울어버린 나. 사람에게 감동받아버렸지뭐야 당신이 제일 잘해
@@user-wm2yr3cb3c// 야구, 축구를 몰라도 그런 거 있잖음. 직감적으로 이 때가 진짜 중요한 타이밍이라는 거, 그리고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느낌. 그거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지. 그리고 롤이라는게 거의 국민게임이다보니 롤 안하는 사람도 자세히는 아니지만 대충 돌아가는 룰 정도는 알고 있음. 본인도 롤 안 하지만 다들 롤은 하기 때문에 거진 롤 어떻게 돌아가는 지는 알지. 꼭 나쁘게 볼건 아님.
이게 또 김성회님이 롤 모르시는 분들도 잘 이해하실 수 있게 영상을 되게 라이트하게 만들어주셨는데. 롤 대회 챙겨보는 입장에서는 이번 2022시즌만큼 개쩌는 시즌이 없었습니다. DRX가 어떻게 우승한건지 아직도 참.. 신기하네요. 지금도 롤팬들 사이에서는 '소년 만화도 이렇게 시나리오 짜면 욕 먹는다' 라는 말이 오가거든요. 잠깐 뽕이 차서 좀 DRX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말을 해보고자 합니다. 천천히 잘 풀어서, 롤팬은 Drx를 보면서 뭔 느꼈는지.. 롤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도 그 감동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2020 DRX부터 말씀드려보면 그 당시에는 제법 괜찮은 팀이었습니다. 그 당시 19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3대장 팀은 티, 젠, 담이었습니다. 역사상 전무한 월즈 3승 커리어, '페이커'가 있는 팀 SKT T1 월즈 2승, 티원의 유일한 대항마 젠지. (굳이 따지면 17롱주, 18kt, 16rox등등 여러 팀들이 티원과 대항했지만 티원을 상대로 월즈승리를 따낸 건 그 당시 기준 젠지밖에 없었습니다. 신성처럼 등장한 루키. 얘네 뭐냐? 라고 불리는 시원시원한 공격력의 담원. 이렇게 세 팀이서 3강체제를 이루고 있었죠. 흔히들 말하는 삼 대 장 짤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도 DRX가 감독계의 명장 중 한 명으로 불리우는 인재등용의 왕. 씨맥 김대호 감독을 기용하고 탑 - 도란 정글 - 표식 미드 - 쵸비 원딜 - 데프트 서폿 - 케리아 라고 하는 라인업을 구성하게 됩니다. 사실 저때만 해도 그렇구나하고 넘겼습니다. 도란과 쵸비라고 하는 최상위권 선수, 원딜 최장수 고인물 데프트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리핀이라고 해서 신성처럼 등장한 슈퍼루키팀이 있었습니다. 담원처럼요. 그 곳의 감독이었던 씨맥이 도란과 쵸비를 가지고 왔습니다) 정글의 표식? 서폿의 케리아? 그 당시에는 그냥 신인 중 한명이었거든요. 저걸로 삼대장이랑 비빌 수 있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비볐습니다. 특히 잘 알려져 있던 도란, 쵸비, 데프트 말고. 서포터에 있던 케리아 선수가 역대급 천재 괴물, 통칭 역천괴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잘 했거든요.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탑 - 도란 A급 정글 - 표식 B급 미드 - 쵸비 SS급 원딜 - 데프트 S급 서폿 - 케리아 S급. 이 정도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 기존의 삼 대 장! 중 한 명이라고 불렸던 담원이 살짝 휘청~ 이면서 drx가 3등을 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2020년도 스프링 최선의 성적을 거둬냈죠. 2020 써머 시즌도 더 말 할 것이 없습니다. 연전연승 파죽지세. 모든 팀들을 이겨내던 drx는 써머에서는 2등까지 올라가며 아주 뛰어난 힘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왜 2등이냐. 롤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20시즌의 월드 우승자는 담원 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강력한 상체와 그걸 받쳐주는 바텀의 조화가 너무나도 강력했죠. (너구리, 캐니언, 쇼메이커, 뉴클리어-고스트, 베릴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담원을 보면 그냥.. 격이 좀 달랐다? drx가 진짜 소년만화를 쓰면서 최선을 다한 팀인 건 맞는데. 그 당시 담원은 남들이 검, 창, 활 쓸 때 혼자 기관총을 들고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름 시즌 경기 결과 drx를 개떡발라버리면서 3대0으로 승리를 가지고 왔지요. 하지만 그래도 역시 2020 시즌의 2등 답게 drx는 롤드컵 (롤 세계대회)에 진출합니다. 그 때 당시 월즈 상황은.. 간단하게 축약하면 18(IG), 19(FPX)년도에 중국이 2연속 우승을 하면서 한국이 중국 아래다... 라는 이미지가 강했을 때죠. 그래도 16강전, 4팀이서 경합을 벌이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승리하고 8강전에 올라온 drx. drx는 다시 8강에서 담원을 만나고 맙니다. 결과는 또 다시 3대0 drx가 관우, 장비, 조자룡, 알렉산더, 아서왕, 뭐가 됐던. 기관총과 대포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2020.. drx의 시즌이 지나가고..
2021 drx는 역대급 스토브리그(선수등용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 당시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작년 lck 2등팀인데 선수들이 공중분해되었거든요 그 당시 프론트랑 선수들 사이에 뭔가 일이 있었다고는 들었는데 아직도 나무위키에 drx치면 2번째로 2020년 프론트 폭파사건이 있으니 대충 읽어보시고. 요약하면 팀이 프론트측과 선수측의 불화로 펑! 터졌습니다! 탑 미드 원딜 서폿 다 나갔어요. 제가 위에서 선수들 티어 매겼던 거 기억하시나요? 탑 - a 정글 b 미드 ss 원딜 s 서폿 s 급 선수였죠. 정글, 표식 선수만이 drx에 남고 전부 펑~ 날아가버린겁니다! 그런데 또 다른 S급 선수로 채우면 그만 아니냐? 했는데.. 짜잔, 그럴리가요. 갑자기 팀에서 네 명의 스타가 나갔습니다. 보통 큰 일이 아니죠. 누가 drx에 들어오려 하겠어요. 스토브리그가 끝날 때까지 drx가 가지고 온 선수는 탑의 킹겐 선수 한 명 뿐. 미드와 원딜, 바텀을 18년도에 drx 아카데미랑 루키에서 뛰고 있던 세 선수로 채워냅니다. 그렇게 전 년도 2등 팀이 한 순간에 6등 안에 드는 걸 목표로 하는 말도 안 되는 팀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2020시즌의 소년만화는 끝은 최악으로 끝나버리고. 2021시즌 정말 힘겨운 시즌이 시작됩니다. 2021 스프링 시즌 유일하게 팀의 원로(이제 2년차인데)로 남아있던 표식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우디르'라고 하는 챔피언 하나를 꺼냅니다. 우디르는 무슨 챔프인가. 남들 다 벽 넘고 날아다닐 때 자기 혼자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역사상으로 단 한 번도 조명받지 못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라고 하는 게임에서 언제나 무덤 안에 들어가 아무도 쓰지 않는 쓰레기 챔프를 뽑으라면 언제나 당당하게 탑 5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표식은 그 관짝을 뜯어내고 우디르라고 하는 챔피언을 연구, 당당히 1티어 챔프로 만들어 놓게 됩니다. 한 명의 프로가 아예 한 시즌의 메타 자체를 창조한 수준이었고 중국에서조차 우디르를 기용했죠. 2021 스프링 시즌 표식 선수의 별명은 '소년가장'이었습니다. 남들이 다 떠난 팀에서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왔다갔다하고 최악을 찍고 있을 때 유일하게 항상 우디르로 잘 해온 선수였거든요. 그 당시 2021 drx는.. 진짜 실력으로도, 선수 네임밸류로도 최악을 찍는 선수단이었습니다. 혼자서 네 명의 멱살을 질질 끌고 ( 그 중에서 탑 킹겐 선수는 표식이 안쓰러웠는지 가끔 운전 보조석에 앉아 그를 도왔습니다.) 다니는 표식. 그렇게 스프링 1라운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나.. 지속적인 우디르 밴, 우디르 파훼법 연구, 우디르의 너프 콤보로 인해 쓰러졌고. 2021스프링은 5등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나마 초반에 벌어둬서 그 정도였죠. ...2021 써머? 압도적 꼴찌 10등. 2승 16패. 최악. 그 당시 표식 선수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살살 녹았던 게 아주 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소년가장 표식과 2021 drx는 그렇게 2020년도와는 확실히 비교되게. 롤드컵 진출은 커녕 팀 망하는 거 아니냐 소리를 들으면서 2021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암울한 스타팅과 함께 시작한 2022시즌. 미드 라이너며 바텀이며 다 뛰쳐나가고 남은 건 탑의 킹겐과 정글의 표식. 우리 어쩌지. 영상에서는 2022 선수 영입이 잘 되었다! 라는 느낌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2021에 비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2021의 최악의 팀이라는 이미지에서 저런 선수진이 가능하다고?! 여서 놀란거지.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2022 스프링 시즌에 drx보다 선수등용이 망한 팀은 단 한 팀 밖에 없었습니다. 한화생명. ㅋㅋㅋㅋㅋㅋㅋㅋ 야구처럼 그대로 가더만.. 아무튼. drx 미드 - 제카 돌아온 데프트 월즈 우승자이자 서포터인 베릴 세 선수의 네임 밸류가 낮다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팀의 선수들의 밸류가 너무 높았습니다. 후에 서술될 T1 담원 젠지는 나중에 말하더라도 말이죠. 다 말씀 드릴 수 없으니 스토브 리그 끝난 뒤에 티담젠을 빼고 말씀드리면 농심 레드포스 칸나 S 드레드 B 비디디 S 고스트 S 에포트 A 아니 역대급 우승자 포스들이 다 모였네. 스토브리그 막바지에 부랴부랴 모인 감이 있고. 정글이 조금 그렇긴 한데 네임밸류로 치면 무조건 4등 할 듯? KT 롤스터 라스칼 A 커즈 A 아리아 A 에이밍 B 라이프 B 여기도 되게 선수들 괜찮다. 잘하면 5,6등 하겠는데? 광동 프릭스 기인 A 엘림 B 페이트 A 테디 A 호잇 B 진짜 베테랑들만 모였네.. 와.. 네임밸류 보면 5등 6등 하겠는데? 그 외에도 작 년과 똑같이 선수를 가져간, 1등은 반드시 잡는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킹 슬레이어 프레딧 브리온. 써머 막바지에 원딜의 왕자 프린스를 영입해서 스프링 9등에서 써머 3등으로 수직 상승한 리브 샌드박스 사실상 한화 생명과 프레딧 브리온,, 스프링의 리브 샌드박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7개 팀은 스프링 시작 전에 3강 4중 3약 구도 정도로 요약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drx가 약한 건 아니지만. 기존 탑 킹겐이 너무 고점이 잘 나오지 않고. 정글러인 표식도 2021년도를 지나며 멘탈이 갈려나갔으며 미드라이너인 제카는 중국에서 활약하던 선수라 한국 내에서는 인지도가 없었습니다. 스토브 리그가 끝난 이후 lck에서 진행하는 네 명의 해설진들이 매긴 예상 순위는 담원, 티원, 젠지, 농심 레드포스, 광동프릭스, DRX 순서였습니다. 2021에 비하면야 성공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너무나도 쟁쟁한 상황. 그렇게 2022 시즌 drx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스프링 일정에서 단연 빛난 건 당연히 리그오브레전드의 역대 최고 서폿을 논 할때 당연히 뽑히는 서포터 베릴 선수였습니다. 2022시즌을 보면서 느낀 서폿 티어는. 베릴과 케리아만이 SS급, 이 두 선수가 lck의 서폿의 쌍두마차. 베릴과 데프트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2022 스프링 drx는 4등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원딜인 데프트 선수 또한 2022시즌 '1인 군단' 이라는 오랜 별명과 함께 흔들리는 탑, 정글, 미드를 대신해 캐리를 밥 먹듯이 해왔죠. 여기서 잠깐. 분명 아까 해설진들이 뽑은 스프링 순위는 티원, 담원, 젠지, 농심, 그리고 나서 광동과 drx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팀이 개같이 몰락하고 마는데 바로 농심 레드포스 네임밸류로만 따지면 당연히 4등을 할 거다. 라고 못박혔던 팀의 팀워크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축구로 치면 호날두 다섯 명. 안 좋게 표현하면 부진하고, 다 내 잘난 맛에 내 플레이만 해서 개인기는 뛰어나지만 게임은 말아먹었죠. 거기에 선수들이 단체로 코로나에 걸려서.. 로스터까지 개판이 났었습니다. 이 때 농심이 아마 8등인가? 했을 겁니다. 123등은 담젠티인 상황에서 drx는 꾸역꾸역 하위팀을 잡으면서 승수를 챙겼고. 결정적으로 라이벌팀인 광동 프릭스를 이기며 2022 스프링 4등에 오릅니다. 총 6개의 팀으로 걸러지고 시작된 스프링 포스트 시즌. drx는 4,5위 전 광동과 다시 한 번 붙게 되지만 3대2로 아쉽게 패배하고 맙니다... 여기서 또 다른 팀에 살짝 주목해보자면. drx라는 팀이 4등 5등하며 이러고 있는 사이에 2022 스프링에는 역대급 성적을 내는 팀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제일 유명한, 페이커가 있는 T1이 스프링 내내, 지지 않고. 18승 0패, 포스트 시즌 마저도 전승 우승, 승률 100%를 찍게 됩니다. 괴물같은 성적. 15, 16skt t1의 왕조 기록을 스스로 깨부셔버린 티원이었습니다. 그렇게 티원이 msi (롤드컵 이전에 하는 여름 롤드컵 같은 거)에 나갑니다. 파죽지세로 승리를 따오던 T1은 마지막 RNG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맙니다. 잘 기억해주세요. 2022 lck 스프링의 무패 1황이었던 T1과 그런 황제를 꺾어버린 2022 스프링 월드의 황제RNG를 말입니다. 2022 lck 써머가 시작되고. lck 써머 스토브 리그에는 한 가지 바람이 불어옵니다. 담원 기아의 탑에 2020 담원 원탑 체제를 이끌었던 2020 세계 최고 탑 오브 더 탑, 너구리 선수가 돌아온 것이죠. 비록 지난 스프링에서는 3등에 그쳤던 담원이지만.. 탑에 너구리가 온다? 기대치는 상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등인 티원은 걍 1등 할 것이다. 단. 2등과 3등을 담원이 하느냐 아니면 역대급 로스터인 젠지가 하느냐 아니다. 담원이 티원도 잡을거다. 이걸 가지고 논의가 이뤄졌죠. 그렇게 또 다시 티, 담, 젠 세 팀이 당연히 123등을 나눠가질 것이고. 서머의 4등은 누가 가져갈 것인가? 에 대한 논의가 나오게 됩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후보가 또 다시 광동 프릭스, 농심, drx, KT까지... 일단 서머 선발전에 이렇게 6개 팀이 들어갈 것이다~ 정도로. 또 스프링과 똑같이 3강 / 4중 / 3약 체제가 정립되었습니다. 무난하게 흘러가는 듯.. 또 약팀 잡고 강팀한테 지던 drx 이번에는 스프링의 호적수였던 광동까지 무난하게 잡아내는 듯 보였지만.. 이번 상대는 광동이 아니었습니다. 광동 프릭스를 제치고 나니 두각을 드러낸 건 적당한 선수 밸런스를 가진 KT 그리고 원딜 라인의 왕자 '프린스' 선수를 영입한 리브 샌드박스였습니다. 중간중간 담원기아를 인간상성으로 이기긴 했지만 kt와 리브 샌드박스에게 지는 상황.. DRX는 겨우겨우겨우... 6등에 들고 맙니다. 6등에 들었으면 당연히 스프링때처럼 싸워야겠죠? 그 당시 4등 팀이었던 프린스 선수를 필두로 한 리브 샌드박수와 붙게 된 drx는 깔끔하게 패배. 3대1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서머시즌을 종료합니다. 오히려 시즌 막판에 영원한 하위팀이었던 한화에게도 졌던 걸 생각해보면.. 6등이 기적인 상황이었죠. 여기서 잠깐, 아까 2022 스프링의 최강자로 뽑힌 T1기억하시나요? 2022 써머에는 한 가지 이변이 일어납니다. 티원은 모든 팀에게서 승리를 따냈지만 단 한 팀. 2022 써머 1황 젠지 도란 ( 2020 drx ) 피넛 ( 정글의 데프트 ) 쵸비 ( 2020 drx ) 룰러 (17년도 T1 왕조를 무너뜨린 원딜러) 리헨즈 ( 도란, 쵸비와 함께 전 그리핀 선수 ) 젠지에게는 처절하게 패배하게 됩니다. 써머 결승 티원과 젠지의 결승전 젠지가 티원을 3대0으로 이기면서 사실상 젠지가 중국의 모든 팀들도 재치고 월즈 랭킹 1등 파워 팀에 등극하기도 했죠. 그렇게 2022 써머가 마무리 되고. 세계로 향하는 티켓 네 장 중 두 장은 써머 우승인 젠지에게 한 장 써머 준우승 스프링 우승인 티원에게 한 장 돌아갑니다. 이제 남은 티켓은 2장. 그 두 장을 걸고 네 팀이 겨루게 되는데 이를 선발전이라고 부릅니다. 그 당시 선발전 팀은 1순위 - 담원 (20년도 우승팀) 2순위 - 리브 샌드박스 (원딜계의 왕자 프린스 쇼) 3순위 - KT (여름만 되면 각성함) 4순위 - DRX (1인군단 데프트와 롤도사 베릴 쇼) 였습니다. lck 롤 판의 위대한 해설가 클템 이현우 해설가의 표현을 빌려서. 저 당시, 목에 폭탄 목걸이를 걸어놓고 누가 월즈 티켓 두 개를 가져갈 것 같으냐? 맞춰봐라. 틀리면 터진다. 라고 물어보면 롤판 100명 중 99명은 담원이랑 리브 샌드박스가 갈 것이다 라고 대답 했을 겁니다. 담원이야 티젠담 - 젠티담 - 담젠티 하면서 언제나 lck의 삼대장을 맡았던 친구이고. DRX는 그 당시 상대 전적으로는 리브 샌드박스와 KT에게 무참히 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KT는 리브 샌드박스의 프린스의 원맨쇼를 받아낼 s급 선수가 없었죠. 선발전 1차 담원 기아가 리브샌드박스의 프린스 1인 쇼를 다인 캐리로 틀어막으며 3대1로 승리를 가져가고 월즈 세번째 티켓을 챙겨갑니다. 그리고 DRX와 KT의 경기가 시작되고. 아마도 여기서부터. DRX의 말도 안되는 신화가 써진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두 가지 미드의 제카 선수가 써머를 지나며 한국 4대 미드라고 불리기 시작했다는 것과, 정글 서브 선수인 주한 선수의 등장이었습니다. 킹겐 B-C 표식 B-C 제카 A 데프트 A 베릴 S-A 바텀을 제외하면 다들 그냥저냥.. 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와중에.. 거기에 당시에 폼이 떨어지던 표식 선수 대신 주한 선수가 나와 마오카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인 군단 데프트의 쇼에 힘을 실어줬고. 결과는 3대2 피나는 혈전 끝에 겨우겨우 kt를 잡고 선발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상대는 S급 원딜러가 있는 리브 샌드박스. 이 때도 폭탄 목걸이 걸고 물어보면 누가 뭐래도 리브 샌드박스의 프린스가 데프트 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그렇게 선발전 2차 월즈 티켓을 건 마지막 싸움. 2022 소년가장, 원딜 왕자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던 프린스, 1인 군단과 롤 도사, 든든한 서브 정글을 얻은 drx의 대결은 5꽉을 채우고야 말았습니다. 피흘리고 손떨리는 전투 끝에 스코어는 3대2 마지막 5세트 집중력의 차이가 들어난 탓일까요. 반반만 가던 선수까지 폼이 오르면서 오히려 탑과 미드에서 압도. 바텀이 든든하게 버텨주며 결과적으로 이기게 됩니다. drx가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월즈 티켓 마지막 한 자리를 가지고 오는데 성공하게 된 것이지요.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기적이라고 불릴 수준이었습니다. 써머 막바지에 10등한테도 지던 팀이 lck를 대표하는 네 팀 중 한 팀이 되었다? 그 수많은 네임드들을 제치고? 여기서 잘 싸웠다~ 하면 될 수준이었던 겁니다. 개인적으로 리브 샌드박스한테도 꾸역꾸역.. 비비고 뒤틀어서 이겼다는 느낌이었지. 체급차이가 났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다시 한 번 소년 만화, 낭만. 그렇게 lck의 4시드로 롤드컵에 출발하게 된 DRX는 16강전 이전의 플레이 인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 와중에 2020 drx팀원이 전원 롤드컵에 진출하는데도 성공했죠. 젠지 - 도란 쵸비 티원 - 케리아 drx - 표식, 데프트
세계의 내놓으라 하는 24팀, 그 팀들 중 12팀은 이미 A B C D 그룹스테이지의 세 자리를 맡아두고 있습니다. 간단하게만 보자면 A그룹 EDG(에드워드 게이밍) - 2021 월드 챔피언, 중국 3시드 T1 - 2013 2015 2016 월드 챔피언 한국 2시드 C9 - 미국 1시드 B그룹 JDG(징동게이밍) - 중국 1시드 담원 기아 - 2020 월드 챔피언, 한국 3시드 G2 - 유럽 2시드, 한국팀 킬러 C그룹 RGE(로그) - 유럽 1등, 유럽의 맹주 TES(테스) - 중국 2시드 GAM - 베트남 1시드(베트남 2시드가 스프링 T1 밀어붙인 적 있음) D그룹 Gen.G(젠지) - 2014, 2017 월드 챔피언, 한국 1시드 CFO - 몰라도 됨 100T - 몰라도 됨 (미국) 나머지 12팀 중 단 네 팀 만이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지나 그룹 스테이지로 갈 수 있는데.. 그 12팀 중에 수상한 팀이 들어있습니다. RNG 2022 스프링 전승 1황이었던 T1을 무너뜨린 스프링의 왕이 DRX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같은 팀에서요. 플레이지 인 부터는 님들이 알아서 찾아 보십셔 세 시간째 월급 루팡하면서 쓰다보니까 허리가 아픔다. 플레이지 인부터는 설명 잘 해놓은 애들도 있을거임 ㅅㄱ~
표식이 스토리도 상당하죠 19년도까지만 해도 그냥 하꼬 킨드레드 장인 BJ에 불과했는데 씨맥 감독을 아프리카 방송인 롤 대회에서 만났고, 리신으로 킬을 따내며 눈에 들어 DRX에 입단했죠. 데뷔 초부터 마공점 엘리스, 리신 등 독창적인 챔피언&룬 등으로 반향을 일으켰지만, 제대로 된 연습기간을 거치지 못하고 바로 선수가 된 탓에 이리저리 헤메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20년도 스프링시즌이 끝난 뒤 표식선수가 "형 미안해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라고 하자 데프트 선수가 "괜찮아 나는 써머시즌까지도 기대 안해. 선발전에서만 잘해줘."라고 위로해줬다죠. 하지만 표식선수는 선발전까지 가지도 않고, 써머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2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합니다. 당시 언터쳐블이었던 담원의 세계 최고정글 캐니언을 초반 15분동안 동선으로 이기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하지만 20담원은 너무 거대한 벽이었고 8강에서 떨어집니다. 이후 불미스러운 내부사정으로 4FA가 터지고, 표식선수는 2년의 계약기간이 더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표식선수는 이 때 팀에 실망해 떠나려던 팬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해주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큰절이에요. 개인방송에서 너무 감사했다고 울먹이며 팬들에게 큰 절을 한거죠. 저도 이걸 보며 DRX를 못떠났더랬죠... 이후 21년은 신인들밖에 없었지만, 표식선수는 킹겐선수와 함께 21스프링시즌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우디르와 같은 독창적인 챔피언을 사용해 팬들을 함박웃음짓게 했죠. 하지만 결국 팀 전체가 무너지면서 다시는 희망이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혼자서 게임을 끌어가는 소위 "원장롤"을 하던 선수는 결국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고, 무너지면 폼 회복을 못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2시즌,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다사다난한 시즌을 든든한 배테랑 형들과 매일 성장하는 신예미드 제카, 든든한 탑 킹겐과 함께 보내면서 표식은 어엿한 베테랑 정글러로 성장했고, 결국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선발전부터 플레이인까지는 불안했지만, 조별부터 각성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죠 ㅎㅎ 킨드레드라는 장인픽으로 멋있는 플레이들을 보여줘서 상대 벤카드를 계속 뺏기도 했고, 4강까지는 강타싸움도 정말 잘했었구요. 특히 8강 EDG전 5세트 마지막에 비에고로 용을 뺏고 한타대승리에 기여한 장면은 정말 잊지 못할 겁니다. 광대이미지가 강해서 항상 놀림받고 더 까이는 표식선수, 그럼에도 재치있는 승리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팬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팬들을 생각해주는 표식선수,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저도 20 drx 팬으로 시작해서 21 표식이 팬이 되고 22 drx를 끝까지 응원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그 큰절 하나 때문이었죠 가장 강하진 않더라고 가장 끈끈해 보였던 20 drx가 다 떠나 혼자 남은 미래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우리들에게 고맙다 감사하다고 절한 젊은, 아니 어린 선수를 어찌 혼자만 남겨둘 수 있을까요? 21 drx 힘들 때 같이 울었고 22 drx 때 결국 같이 웃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선발전 때 DRX는 데프트 베릴도 인터뷰에서 진지하게 뚫을 확률 20%도 안된다고 했던 역배 그 자체였음 플옵 바로 전 정규리그에서 한화한테 2만골차로 털리고(한화는 롤에서도 존나게 못함) 플옵에서 3:1로 6강에서 광탈했고, 상대는 담원이랑 3:2 혈전까지 갔던 KT랑 플옵에서 DRX를 떨어뜨린 장본인인 리브샌박이어서 걍 선수 네임드값 있으니까 해볼 만 하다고 했지 그 전 경기력만 보면 KT한테 3:0, 3:1로 털릴 전력이었음 실제로 그 때 표식 폼이 너무 안좋아서 교체출전된 특급 소방수 주한이 잘해줘서 간신히 롤드컵 온거지 섬머 DRX는 그나마 제카가 잘해주고 탑정글바텀이 돌아가면서 똥싸던 시기라 진짜 그때 선발전 뚫었던게 너무 기적이었다..
데프트 선수의 개인팬이자 2018년도부터 킹존팬이기도 했던 사람으로서는 진짜 눈물이 안나올수 없는 우승이었어요 그동안 모든 대회를 다 휩쓸었지만 정작 롤드컵만큼은 재패하지 못했던 데프트선수가 미라클런 끝에 우승컵을 든 것 자체로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유튜버나 롤 팬들 사이에서는 drx에 대해 올해의 스토리, 많이 가야 작년 10등이었던 팀에서 스토리를 시작하는데 진짜 스토리는 19년도 시즌부터 시작이고 그때부터 매년 큰 굴곡이 너무나도 많았어서 매년 매시즌마다 철렁이면서 응원했어요 데프트 선수와 DRX의 역사와 스토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팬의 입장에서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던 최고의 시즌이었습니다 20DRX에서 팀에 대한 애정이 가장 깊었을 당시의 선수들이 모두 올해 시즌 우승을 달성한것도 너무 감격스러워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한살한살 나이가 먹을수록, 사회에 찌들어 낭만을 잊고 살았어요. 사는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내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온갖 억까를 당하며 결과가 항상 좋지 않아서 마음이 꺾였던것 같아요. 원래 꿈을 포기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 현실을 받아들이며 살아가게 됐어요. 하지만 올해 DRX를 보면서... 용스틸, 바론스틸, 억제기 등등 온갖 억까를 전부 이겨내는 DRX를 보면서 잊고 있던 낭만을 봤어요. 물론 예전의 꿈을 다시 쫒아간다는건 현실적으로 무리지만, 이제는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살지않고, 다시 열심히 살수 있을것 같아요!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감사합니다 DRX!
이거 슬램덩크 아님? 데프트 - 팀이 약해서 고통받던, 졸업 앞 둔 레전드 센터 채치수 베릴 - 과거 영광의 시절이 있었지만 나쁜길(원X)에 빠져 기량 의심 받던 정대만 제카 - 그냥 태생이 천재인 루키 서태웅 킹겐 - 모두들 기대가 없을 때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팀을 구하는 영웅 강백호 표식 - 작고 귀여운 송태섭
DRX가 롤드컵 우승하는길이 드라마틱했지만 롤드컵 전에 있었던 발로란트 DRX팀도 꽤나 낭만이 넘쳤습니다 매번 세계대회에서 5~6위에 머물어서 DRX는 5~6위의 저주가 있는게 아니냐라는 국제밈이 있었는데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드컵(발로란트 챔피언쉽)에서 최종 3위로 마감합니다 (아시아 최초 챔피언스 TOP3) 결국 철권 무릎 샤넬 우승 워3 장재호 우승 발로란트 세계3위 롤 롤드컵우승 이라는 올해 최고성적을 세우게됩니다
데프트의 스토리를 더 파고들면 정말 더 감동적인 스토리임... 함께 우승을 염원했던 EDG멤버들은 세계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같은 고등학교 출신 페이커선수는 롤 그자체가 됐고 계속해서 쫒아가는 입장에서 부상에 경기력저하에 은퇴까지 고민했던 혁규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시즌에서 선발전 두경기 중 한경기만 졌어도 롤드컵에 못갔을테고 결국 만화같은 스토리로 함께 DRX와 한화에서 동료로 뛰었던 쵸비를 이기고 가장 아끼고 친한 케리아 선수와 결승전에서 만나 혈전끝에 이기고 포옹 ㅠㅠ
롤을 잘 모르는데도 듣게된 DRX의 우승소식에 다들 드라마다 한편의 영화다 기적이다 라고하는데 왜 다들 열광하는지는 스토리를 몰라 궁금했었는데 G식백과로 바로 다 이해했습니다. 실로 정말 제가 알게된 것보다 더 대단한 팀이고 승리였네요. 좋은 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모오오오오 샤따내려어어어어어
국뽕 LASTS
오늘 집 안들어가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
주모의 꺾이지않는마음
@@gsbg 주모 : 이잉 앗쌀라말라이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lucid9504 머라노
@@lucid9504 머라노
중꺾마 중꺾마 신나는노래~
데프트 명언(데프트가 말 안함)
마포고(졸업 안함)
10:17 동화는 신화가 됩니다 DRX!! 성캐 미쳤다
하지만 김동화는 은퇴했는 걸…
아..
저는 실화로 들리긴 하네요.. 성회님이 자막 실수 하신건지 여러번 다시 들어도 실화로 들리네요. 문맥상으로도 실화가 더 자연스러운거같아요. 신화라고 해도 뭐 딱히 틀린말이라고 할 순 없지만서도
@@청평동고비 lck 유튜브 채널에서도 신화라고 나옵니다
@@청평동고비 실화라니 느낌 존나없네
2012년 : 최초로 스타2 GSL 4회 우승한 'IM_Mvp' 정종현
2022년 : 최초의 LCK 4번 시드의 월즈 우승 'DRX'
2032년 : ???
근데 항상 이기는 무릎이 drx 라서..
drx에서 월즈 우승 노리고있는 다른종목은 발로란트.. 그전에우승하게해줘 ㅠ
2002년 : 월드컵이랑 묶여서 우승했는데 아무도몰라주는 불꽃테란 변길섭
졸렬좌 그립습니다...
@@박수현-l9b9n ㄹㅇ?
스토브리그부터 데프트의 라스트 댄스로 가장 낭만적이었던 소년만화 팀이 롤드컵 우승... 우승컵 들어올릴때 울었다 DRX 최고다
라스트 댄스(마지막 아닐수도 있음)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그만두려면 최고의 성과를 내고 그만두자 라고 했으니 이제 은퇴할려고 할듯 라스트댄스 맞음
@@코좀화이팅 우승 인터뷰 보니까 군대문제만 해결되면 더 할수도 있을거같긴 한데
응 아니야 페이커가 신인들 데리고 더 쩔었어~
@@y0y0y069 응 그런데 준우승~~~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현생 살아가는데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명언이네요
DRX의 우승은 저를 포함해서 이 시대에서 치열하게 살며 꺾여져 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걍 다시봐도 말이 안되는 역대급 스토리임... 8강에서 만난건 데프트의 또다른 집이었던 edg, 4강은 한국 최강 젠지, 결승은 페이커가 버티고 있는 영원한 우승후보 T1.. 게임 내내 바론에게는 수없이 배신 당했지만 결국엔 DRX의 상징인 용만큼은 DRX 손을 들어주고 우승 ㄷㄷ
Drx는 오바가아니고 걍 역대급 월즈
서사 우승 1위팀일듯
경기가 끝나고 데프트 선수가 인터뷰하면서 울 때 같이 눈물이 났습니다. 단순히 게임을 잘 해서 이겨서 기쁜 감정이 아니라 사람이 무언가에 매달려 노력하고 성장해서 성취를 얻은 것에 감동했던 것 같아요. 영상 잘 보고갑니다.
영화도 이렇게 만들면 왕도 노잼 뻔한 소년만화 스토리라고 욕먹을만한 스토리가 현실이라닠ㅋㅋㅋㅋㅋ 응원하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DRX!!
진짜 시나리오 이러고 쓰면 욕먹는뎈ㅋㅋㅋㅋㅋ이게 현실이네?
응 아니야 페이커가 신인들 데리고 더 쩔었어~
@@y0y0y069 ㅋ
@@y0y0y069 근데 왜 우승못함 ? ㅋㅋㅋㅋㅋㅋㅋㅋ
@@y0y0y069 찌익 ㅋㅋ
진짜 단 한 게임도 쉽지 않았다. 단 한번이라도 미끄러 질 수 없었다. 진짜 롤리그 개장 이래 최고의 서사를 가진 팀. 강찬밥의 라이즈를 넘어가는 이 엄청난 스토리를 내년 롤드컵 영상에 담아 낼 수 있을까?
17년도 당시에 lcK 최전성기 시절이기도 하고 결승전에서 슼은 걍 3ㄷ0 으로 압도적으로 바른거라서 drx가 더 여운이 남는듯
@@김민재-p7w1j 앰비션의 서사는 17년도 한시즌으로 설명되는게 아니죠 사실ㅋㅋ
페이커 데뷔전까지 한체미였던 앰비션이 페이커의 데뷔와 동시에 내리막길을 걸었고 본인의 한계를 인정하고 포지션을 변경해서 다른 방식으로 그 한계를 극복하고 롤드컵에서 그 페이커와 SKT를 꺽고 우승
이게 진짜 감동이었죠ㅋㅋ
당신의 염원 kda3로 대체되었다
넘는 건 모르겠고 비빌 정도긴 함ㅋㅋㅋ
세체미였던 앰비션이 goat에 오를 남자한테 세체미 넘겨주고 정글로 포변 겨우 겨우 올라왔더니 16년도 결승에서 패배
절치부심해서 17년도 재대결 결승전 마지막에서 킬관여율 100프로 달성하면서
자신을 꺾은 남자에게 다시 다른 모습으로 도전해 꺾어낸 모습은 진짜 이것도 만화도 이런 만화가 없었지
결국 영상에 못담았네요
DRX 우승할때 진짜 눈물 나더라구요.. 소년만화 보다 더 소년만화같은 역대급 스토리를 만들어준 선수들한테 감사합니다..ㅠ 저는 개인적으로 결승전도 좋았지만 EDG전이 진짜 기억에 많이 남아요..
2경기 억제기 진짜ㅋㅋㅋ 멘탈 다 나가도 할말없는 상황에 패패승승승 만들어 내는거 보고 진짜 감동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쭉 좋은 기세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Drx의 우승을 포함해서 올해 lck는 역대급으로 낭만이 가득했던 1년을 보냄. 칸나를 보내고 모두가 걱정했던 제우스와 함께 전승우승을 달성한 티원, 매번 하위권의 연속이었던 브리온의 최초 플옵진출, 무관의 징크스를 극복한 쵸비와 국내 트로피를 얻은 룰러까지 lck 10주년에 걸맞는 한해였다.
진짜 역대급 한 해였음
20시즌은 담원만의 축제였다면 올해는 lck의 축제
슼갈들이 패악질로 김동준만 안 쫒아냈어도 진짜 완벽한 해였는데
서머때는 프린스 필두로 샌박이 3위 ㅋㅋ
를 이기고 듀렉스가 롤드컵 우승 ㅋㅋ
응 아니야 페이커가 신인들 데리고 더 쩔었어~
@@y0y0y069 찌익 ㅋㅋㅋ 6년연속 국제 "무"
진짜 미쳤음 서사가 완벽했음 실수했던거 조금씩 고쳐나가면서 진화. 이거 토토 있었으면 그리고 맞췄으면 몇배였을까
플인부터 했으면 해외사이트기준 4만배
롤드컵 시작 때부터 걸었으면 100만원에서 50억 이상까지 불릴 수 있다던데
@@김두치-i4f 4만배 ㅋㅋㅋㅋㅋㅋ10만원만 걸었어도 ㅋㅋㅋㅋ
@@유프로-d9g 그 명작인 슬램덩크도 비현실적인 스토리 될까봐 에이 이새끼들이 어떻게 우승해 하고 북산 엔딩 시켜버렸는데ㅋㅋㅋㅋ DRX는 그거보다도 더 저평가 받던 상태에서 자이언트 킬링을 몇번이나 한건지...
전재산 박으라면 누가 drx한테 박겠냐 ㅋㅋ 워렌버핏같은 떼부자 형님들이나 역배에 돈장난 하시는거지
결승 승리확정나고 영어해설이 한 멘트가 진짜 굉장했는데. 이번에 drx경기에 영어해설 멘트들이 다 좋았음.
데프트 삼블때부터 팬이였고 20DRX 팬으로써 행복했음 .
케리아 스프링우승 , 쵸비도란 섬머우승 , 데프트표식 롤드컵우승
올핸 멤버들 다 우승했다 증말. 눈물남
그 이제 감독님만 우승하시면!...
@@scottjames7798 광동에서..가능하실련지...
뭐야 여기도 20DRX 망령이 있구려…
나도 그런데 ㅠㅠ
이거 누가 drx 젠지 t1 경기전일때 drx가 우승한다고 하면서 그대로 적어놓았던 경력인데 ㅋㅋ
@@kangkun84 머인 씨맥 광동감? 왜나만몰랐지
DRX의 미라클 런의 시작에는 식스맨 정글러였던 주한 선수의 몫도 컸었죠.
롤드컵 선발전에서 표식선수가 부진하자 긴급 소방수로써 큰 역할을 해주고 롤드컵에선 아쉽게도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줬지만 팀원들에게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8강에서부터 이번 월즈는 데프트의 서사라는 듯이 같이 뛴 선수들이 있는 팀들만 골라서 만났죠.
8강에서 EDG의 스카웃, 메이코 4강에서 젠지의 쵸비, 도란 결승에서는 T1의 케리아와..
표식은 함께한 동료들 4강부터 쭉 만났죠. 쵸비, 도란, 케리아까지.
진짜 선발전에서 주한이 식스맨 활약없었으면 탈락할뻔함 ㄷㄷ
주한도 이번 기회로 경험 많이 했을거라 생각함. 비록 강팀들 상대로 주전으로 나오진 못했지만, 나올때마다 든든하게 팀원을 지켜줬다는 건 부정하지 않음
주한도 drx 우승으로 스킨 판매 가능해서 돈 많이 벌 수 있을걸요? 충분한 보상이 올겁니다
뭔가 내년 롤드컵 뮤비에 데프트 서사 나올꺼 같음 ㅋㅋㅋ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 이런식으로 ㅋㅋ
진짜 일주일째 선수들 보이스, 감코 리액션, 경기 영상 다시보기 하는데 질리지가 않음
DRX 모든 선수들 킹겐 표식 제카 데프트 베릴 주한 고생많았고 감코진 스태프 분들까지 축하드립니다 고생많으셨고 내년에도 선수들 모두를 잡을수 없겠지만 많이 재계약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여운이 깊은 롤드컵이었다
감코리엑션 ㄹㅈㄷ
와 진짜 롤 해본 적도 없고 보지도 않았는데 스토리가 심금을 울려요. 이정도면 영화로 만들어도 될 정돈데 진짜 영상보고 여운이 남는건 처음이네요
솔직히 이때다 싶어서 데프트 위주로만 만든 영상들 많은데 이렇게 drx의 역사로 시작하니 정성이 가득 담겨있네요
?? 많나요? 거의 다 디알엑스 위주 내용와중에 데프트 비중도 딱 이 정도인 영상들만 본 거 같은데 데프트 위주의 영상이 그렇게 많나요..? 혹시 링크 4,5개만 걸어주실 수 있나요?
5세트 시작 전 보이스도 멋지더라구요
코치는 부담가지지 말라는 의미에서 져도~~응 잘해왔어 우리~멋졌다~이런 뉘앙스의 말을 하려 했는데
"져도" 딱 듣자마자 데프트 선수가 "져도"는 없다 라고 하더라구요
정신적 지주라는게 이런 거인듯
명품 조연이자 최초로 빌런이 된 T1이 있었기 때문에 좀더 DRX의 스토리가 좀더 감동적이네요 ㅠㅠ
영상에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지만 시즌 중간에 투입된 쏭감독의 역할도 많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가 좀 동네 삼촌같기는 해도 패배에 익숙한 팀을 조금씩 자신감 있는 팀으로 바꿨고 선수들의 관점을 되도록 수용해주는 태도를 보이고, 팀의 중요 키플레이어인 표식에게 전담 코치를 붙여 피드백을 강화하면서도 주한 선수까지 적재적소에 활용했죠. 팀의 활약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를 선수들이 온전히 누릴 수 있게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원팀을 만든 진짜 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사위 6뜬 쏭은 아무도 못막는다고 ㅋㅋㅋ
혁규스.. 우승 축하하고. 나에겐 슬램덩크 다음가는 스토리였어
난 t1팬이지만 데프트 하나보고 응원하게 되더라 인간승리를 보여준거에 매우 감명깊었어.그저 공놀이에서 진 강백호가 울었지만 그저 게임우승에 울은 데프트지만 그저 만화와 중계에 울어버린 나.
사람에게 감동받아버렸지뭐야 당신이 제일 잘해
내가 또 울다니 미쳤나봐 사랑한다 데프트
진짜 볼 때마다 감동
ㄹㅇ 결승끝나고선에도 주책이야 하면서 울었는데
영상보몀서 또 울었넼ㅋㅋ
성회형이 영상은 참 잘만들어
진짜 눈물난다. 낭만 그 자체 혁규야 행복해라
이렇게 감동적으로 본 영상은 이게 첨입니다
담원은 제2의 롤도사를 만들어내려 했지만 베릴은 제2의 담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제 2의 사심스킨을
@@Sketcherobrine 원신 의문의 1승
@@아재래퍼-n9c ㄴㄴ 붕괴
@@아재래퍼-n9c 이제 원신할 시간!
롤 회원가입 안한 나조차도 경기가 진짜 너무 재밌어서 진심으로 응원하고 불태우면 즐겼던 결승이었습니다. 더욱이 서로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두 팀들의 플레이는 캬하 진짜! 그리고 마지막엔 사나이 눈물로 시원하게 피날레해준 아주 아주 크흐~!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뭘 알고 재미로 보는거? 진짜 궁금
@@user-wm2yr3cb3c 축구 야구 안해봤어도 룰 알고 응원하고 훈수두고 그러는게 스포츠지 뭘
@@user-wm2yr3cb3c 걍 구라임 급식들이 구라 줫나치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관심ㄴㄴ
@@user-wm2yr3cb3c// 야구, 축구를 몰라도 그런 거 있잖음. 직감적으로 이 때가 진짜 중요한 타이밍이라는 거, 그리고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느낌. 그거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지. 그리고 롤이라는게 거의 국민게임이다보니 롤 안하는 사람도 자세히는 아니지만 대충 돌아가는 룰 정도는 알고 있음. 본인도 롤 안 하지만 다들 롤은 하기 때문에 거진 롤 어떻게 돌아가는 지는 알지. 꼭 나쁘게 볼건 아님.
나도 초장에 애새끼들 패드립에 접었지만 보면 보임 뭘 안한다고 몰라? 아나운서나 캐스터는 이름만부르는 사람들인가?
이번 롤드컵 결과내용를 알고도 계속 찾아서 보는 이유는 명작이였기 때문이다.
진짜 희한하게 결승전이 끝난게 벌써 2주나 됏는데 아직도 계속 찾아보고 있어요 ㅋㅋㅋㅋ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낭만의 DRX
진짜 여기까지다
진짜 진짜 여기까지다
진짜 진짜 진짜 여기까지다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여기까지다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여기까지다
우승
????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개공감.팬들마저도 기대는 했지만 믿지는 않았음...이제 져도 진짜 잘해왔다 고생했다 우리팀 마인드였는데 끝나질 않아ㅋㅋㅋㅋ 댄싱머신데프트ㅠ
우승했으니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끝이긴 함….
@@nohyonisi6376 댄싱머신 개웃기네 ㅋㅋㅋ
끝나지 않는 그의 라스트댄스
그 심심하면 욕박고 던지고 서렌창을 템창보다 많이 띄우는 롤악귀들이 "중꺾마" 한마디만 쳐주면 모두 이악물고 팀플레이로 게임하게만든게 롤드컵의 drx스토리..
정말 롤악귀 문화를 바꿀수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이들게할정도
데프트가 실력으로는 원딜포지션 goat에 충분했는데 롤드컵 우승이 없어서 항상 아쉬웠죠… 이제 롤드컵 우승도 있는 만큼 데프트의 평가가 궁금해지네요 ㅎㅎ
앰비션이 개인방송에서 데프트 인터뷰중에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하루도 빼지않고 이 무대에 서는걸 상상했다" < 이게 정말 대단한 멘트라고 했었음...
허리디스크로 운동하면서 기량떨어진거 이악물고 따라가면서 해낸거라고...
허리디스크로 기량떨어진거, 이악물고 운동하면서 따라가 해낸거라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실현시켜준 drx 선수들 한명한명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이번 월즈 시청하고 눈물 쏟으신 모든 분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진하길..
내년 롤드컵 뮤비가 진짜 기대됨
아 진짜 기대됨
ㅋㅋㅋ
이번 나온 뮤비 역시 너무 감동적이네요ㅠ
이게 또 김성회님이 롤 모르시는 분들도 잘 이해하실 수 있게 영상을 되게 라이트하게 만들어주셨는데.
롤 대회 챙겨보는 입장에서는 이번 2022시즌만큼 개쩌는 시즌이 없었습니다.
DRX가 어떻게 우승한건지 아직도 참.. 신기하네요.
지금도 롤팬들 사이에서는 '소년 만화도 이렇게 시나리오 짜면 욕 먹는다' 라는 말이 오가거든요.
잠깐 뽕이 차서 좀 DRX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말을 해보고자 합니다.
천천히 잘 풀어서, 롤팬은 Drx를 보면서 뭔 느꼈는지.. 롤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도 그 감동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2020 DRX부터 말씀드려보면 그 당시에는 제법 괜찮은 팀이었습니다.
그 당시 19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3대장 팀은 티, 젠, 담이었습니다.
역사상 전무한 월즈 3승 커리어,
'페이커'가 있는 팀 SKT T1
월즈 2승, 티원의 유일한 대항마 젠지.
(굳이 따지면 17롱주, 18kt, 16rox등등 여러 팀들이 티원과 대항했지만 티원을 상대로 월즈승리를 따낸 건 그 당시 기준 젠지밖에 없었습니다.
신성처럼 등장한 루키. 얘네 뭐냐? 라고 불리는 시원시원한 공격력의 담원.
이렇게 세 팀이서 3강체제를 이루고 있었죠.
흔히들 말하는 삼 대 장 짤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도 DRX가 감독계의 명장 중 한 명으로 불리우는 인재등용의 왕. 씨맥 김대호 감독을 기용하고
탑 - 도란
정글 - 표식
미드 - 쵸비
원딜 - 데프트
서폿 - 케리아
라고 하는 라인업을 구성하게 됩니다.
사실 저때만 해도 그렇구나하고 넘겼습니다.
도란과 쵸비라고 하는 최상위권 선수, 원딜 최장수 고인물 데프트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리핀이라고 해서 신성처럼 등장한 슈퍼루키팀이 있었습니다. 담원처럼요. 그 곳의 감독이었던 씨맥이 도란과 쵸비를 가지고 왔습니다)
정글의 표식? 서폿의 케리아?
그 당시에는 그냥 신인 중 한명이었거든요.
저걸로 삼대장이랑 비빌 수 있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비볐습니다.
특히 잘 알려져 있던 도란, 쵸비, 데프트 말고.
서포터에 있던 케리아 선수가
역대급 천재 괴물, 통칭 역천괴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잘 했거든요.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탑 - 도란 A급
정글 - 표식 B급
미드 - 쵸비 SS급
원딜 - 데프트 S급
서폿 - 케리아 S급.
이 정도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 기존의 삼 대 장!
중 한 명이라고 불렸던 담원이 살짝 휘청~ 이면서 drx가 3등을 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2020년도 스프링 최선의 성적을 거둬냈죠.
2020 써머 시즌도 더 말 할 것이 없습니다.
연전연승 파죽지세. 모든 팀들을 이겨내던 drx는 써머에서는 2등까지 올라가며 아주 뛰어난 힘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왜 2등이냐.
롤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20시즌의 월드 우승자는 담원 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강력한 상체와 그걸 받쳐주는 바텀의 조화가 너무나도 강력했죠.
(너구리, 캐니언, 쇼메이커, 뉴클리어-고스트, 베릴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담원을 보면 그냥..
격이 좀 달랐다?
drx가 진짜 소년만화를 쓰면서 최선을 다한 팀인 건 맞는데.
그 당시 담원은 남들이 검, 창, 활 쓸 때 혼자 기관총을 들고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름 시즌 경기 결과 drx를 개떡발라버리면서 3대0으로 승리를 가지고 왔지요.
하지만 그래도 역시 2020 시즌의 2등 답게 drx는 롤드컵 (롤 세계대회)에 진출합니다.
그 때 당시 월즈 상황은.. 간단하게 축약하면 18(IG), 19(FPX)년도에 중국이 2연속 우승을 하면서 한국이 중국 아래다... 라는 이미지가 강했을 때죠.
그래도 16강전, 4팀이서 경합을 벌이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승리하고 8강전에 올라온 drx.
drx는 다시 8강에서 담원을 만나고 맙니다.
결과는 또 다시 3대0
drx가 관우, 장비, 조자룡, 알렉산더, 아서왕, 뭐가 됐던. 기관총과 대포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2020.. drx의 시즌이 지나가고..
2021 drx는 역대급 스토브리그(선수등용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 당시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작년 lck 2등팀인데 선수들이 공중분해되었거든요
그 당시 프론트랑 선수들 사이에 뭔가 일이 있었다고는 들었는데 아직도 나무위키에 drx치면 2번째로 2020년 프론트 폭파사건이 있으니 대충 읽어보시고.
요약하면 팀이 프론트측과 선수측의 불화로 펑! 터졌습니다!
탑 미드 원딜 서폿 다 나갔어요.
제가 위에서 선수들 티어 매겼던 거 기억하시나요?
탑 - a 정글 b 미드 ss 원딜 s 서폿 s 급 선수였죠.
정글, 표식 선수만이 drx에 남고 전부 펑~ 날아가버린겁니다!
그런데 또 다른 S급 선수로 채우면 그만 아니냐? 했는데..
짜잔, 그럴리가요.
갑자기 팀에서 네 명의 스타가 나갔습니다.
보통 큰 일이 아니죠. 누가 drx에 들어오려 하겠어요.
스토브리그가 끝날 때까지 drx가 가지고 온 선수는 탑의 킹겐 선수 한 명 뿐.
미드와 원딜, 바텀을 18년도에 drx 아카데미랑 루키에서 뛰고 있던 세 선수로 채워냅니다.
그렇게 전 년도 2등 팀이 한 순간에 6등 안에 드는 걸 목표로 하는 말도 안 되는 팀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2020시즌의 소년만화는 끝은 최악으로 끝나버리고.
2021시즌 정말 힘겨운 시즌이 시작됩니다.
2021 스프링 시즌
유일하게 팀의 원로(이제 2년차인데)로 남아있던 표식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우디르'라고 하는 챔피언 하나를 꺼냅니다.
우디르는 무슨 챔프인가.
남들 다 벽 넘고 날아다닐 때 자기 혼자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역사상으로 단 한 번도 조명받지 못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라고 하는 게임에서 언제나 무덤 안에 들어가 아무도 쓰지 않는 쓰레기 챔프를 뽑으라면 언제나 당당하게 탑 5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표식은 그 관짝을 뜯어내고 우디르라고 하는 챔피언을 연구, 당당히 1티어 챔프로 만들어 놓게 됩니다.
한 명의 프로가 아예 한 시즌의 메타 자체를 창조한 수준이었고 중국에서조차 우디르를 기용했죠.
2021 스프링 시즌
표식 선수의 별명은 '소년가장'이었습니다.
남들이 다 떠난 팀에서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왔다갔다하고 최악을 찍고 있을 때 유일하게 항상 우디르로 잘 해온 선수였거든요.
그 당시 2021 drx는.. 진짜 실력으로도, 선수 네임밸류로도 최악을 찍는 선수단이었습니다.
혼자서 네 명의 멱살을 질질 끌고 ( 그 중에서 탑 킹겐 선수는 표식이 안쓰러웠는지 가끔 운전 보조석에 앉아 그를 도왔습니다.) 다니는 표식.
그렇게 스프링 1라운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나..
지속적인 우디르 밴, 우디르 파훼법 연구, 우디르의 너프 콤보로 인해 쓰러졌고.
2021스프링은 5등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나마 초반에 벌어둬서 그 정도였죠.
...2021 써머?
압도적 꼴찌
10등.
2승 16패.
최악.
그 당시 표식 선수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살살 녹았던 게 아주 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소년가장 표식과 2021 drx는 그렇게 2020년도와는 확실히 비교되게.
롤드컵 진출은 커녕 팀 망하는 거 아니냐 소리를 들으면서 2021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암울한 스타팅과 함께 시작한 2022시즌.
미드 라이너며 바텀이며 다 뛰쳐나가고 남은 건 탑의 킹겐과 정글의 표식.
우리 어쩌지.
영상에서는 2022 선수 영입이 잘 되었다! 라는 느낌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2021에 비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2021의 최악의 팀이라는 이미지에서 저런 선수진이 가능하다고?! 여서 놀란거지.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2022 스프링 시즌에 drx보다 선수등용이 망한 팀은 단 한 팀 밖에 없었습니다.
한화생명.
ㅋㅋㅋㅋㅋㅋㅋㅋ
야구처럼 그대로 가더만..
아무튼.
drx
미드 - 제카
돌아온 데프트
월즈 우승자이자 서포터인 베릴
세 선수의 네임 밸류가 낮다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팀의 선수들의 밸류가 너무 높았습니다.
후에 서술될 T1 담원 젠지는 나중에 말하더라도 말이죠.
다 말씀 드릴 수 없으니 스토브 리그 끝난 뒤에 티담젠을 빼고 말씀드리면
농심 레드포스
칸나 S
드레드 B
비디디 S
고스트 S
에포트 A
아니 역대급 우승자 포스들이 다 모였네. 스토브리그 막바지에 부랴부랴 모인 감이 있고. 정글이 조금 그렇긴 한데 네임밸류로 치면 무조건 4등 할 듯?
KT 롤스터
라스칼 A
커즈 A
아리아 A
에이밍 B
라이프 B
여기도 되게 선수들 괜찮다. 잘하면 5,6등 하겠는데?
광동 프릭스
기인 A
엘림 B
페이트 A
테디 A
호잇 B
진짜 베테랑들만 모였네.. 와.. 네임밸류 보면 5등 6등 하겠는데?
그 외에도 작 년과 똑같이 선수를 가져간,
1등은 반드시 잡는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킹 슬레이어 프레딧 브리온.
써머 막바지에 원딜의 왕자 프린스를 영입해서 스프링 9등에서 써머 3등으로 수직 상승한 리브 샌드박스
사실상 한화 생명과 프레딧 브리온,, 스프링의 리브 샌드박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7개 팀은 스프링 시작 전에
3강 4중 3약 구도 정도로 요약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drx가 약한 건 아니지만.
기존 탑 킹겐이 너무 고점이 잘 나오지 않고.
정글러인 표식도 2021년도를 지나며 멘탈이 갈려나갔으며
미드라이너인 제카는 중국에서 활약하던 선수라 한국 내에서는 인지도가 없었습니다.
스토브 리그가 끝난 이후 lck에서 진행하는 네 명의 해설진들이 매긴 예상 순위는
담원, 티원, 젠지, 농심 레드포스, 광동프릭스, DRX 순서였습니다.
2021에 비하면야 성공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너무나도 쟁쟁한 상황.
그렇게 2022 시즌 drx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스프링 일정에서 단연 빛난 건 당연히 리그오브레전드의 역대 최고 서폿을 논 할때 당연히 뽑히는 서포터 베릴 선수였습니다.
2022시즌을 보면서 느낀 서폿 티어는.
베릴과 케리아만이 SS급,
이 두 선수가 lck의 서폿의 쌍두마차.
베릴과 데프트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2022 스프링 drx는 4등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원딜인 데프트 선수 또한 2022시즌 '1인 군단' 이라는 오랜 별명과 함께 흔들리는 탑, 정글, 미드를 대신해 캐리를 밥 먹듯이 해왔죠.
여기서 잠깐.
분명 아까 해설진들이 뽑은 스프링 순위는 티원, 담원, 젠지, 농심, 그리고 나서 광동과 drx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팀이 개같이 몰락하고 마는데 바로 농심 레드포스
네임밸류로만 따지면 당연히 4등을 할 거다. 라고 못박혔던 팀의 팀워크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축구로 치면 호날두 다섯 명.
안 좋게 표현하면 부진하고, 다 내 잘난 맛에 내 플레이만 해서 개인기는 뛰어나지만 게임은 말아먹었죠.
거기에 선수들이 단체로 코로나에 걸려서..
로스터까지 개판이 났었습니다.
이 때 농심이 아마 8등인가? 했을 겁니다.
123등은 담젠티인 상황에서 drx는 꾸역꾸역 하위팀을 잡으면서 승수를 챙겼고.
결정적으로 라이벌팀인 광동 프릭스를 이기며 2022 스프링 4등에 오릅니다.
총 6개의 팀으로 걸러지고 시작된 스프링 포스트 시즌.
drx는 4,5위 전 광동과 다시 한 번 붙게 되지만 3대2로 아쉽게 패배하고 맙니다...
여기서 또 다른 팀에 살짝 주목해보자면.
drx라는 팀이 4등 5등하며 이러고 있는 사이에 2022 스프링에는 역대급 성적을 내는 팀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제일 유명한, 페이커가 있는 T1이 스프링 내내, 지지 않고. 18승 0패, 포스트 시즌 마저도 전승 우승, 승률 100%를 찍게 됩니다.
괴물같은 성적.
15, 16skt t1의 왕조 기록을 스스로 깨부셔버린 티원이었습니다.
그렇게 티원이 msi (롤드컵 이전에 하는 여름 롤드컵 같은 거)에 나갑니다.
파죽지세로 승리를 따오던 T1은 마지막 RNG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맙니다.
잘 기억해주세요.
2022 lck 스프링의 무패 1황이었던 T1과
그런 황제를 꺾어버린 2022 스프링 월드의 황제RNG를 말입니다.
2022 lck 써머가 시작되고.
lck 써머 스토브 리그에는 한 가지 바람이 불어옵니다.
담원 기아의 탑에 2020 담원 원탑 체제를 이끌었던 2020 세계 최고 탑 오브 더 탑, 너구리 선수가 돌아온 것이죠.
비록 지난 스프링에서는 3등에 그쳤던 담원이지만.. 탑에 너구리가 온다?
기대치는 상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등인 티원은 걍 1등 할 것이다.
단. 2등과 3등을 담원이 하느냐 아니면 역대급 로스터인 젠지가 하느냐
아니다. 담원이 티원도 잡을거다.
이걸 가지고 논의가 이뤄졌죠.
그렇게 또 다시 티, 담, 젠 세 팀이 당연히 123등을 나눠가질 것이고.
서머의 4등은 누가 가져갈 것인가? 에 대한 논의가 나오게 됩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후보가 또 다시
광동 프릭스,
농심,
drx,
KT까지...
일단 서머 선발전에 이렇게 6개 팀이 들어갈 것이다~ 정도로.
또 스프링과 똑같이
3강 / 4중 / 3약 체제가 정립되었습니다.
무난하게 흘러가는 듯..
또 약팀 잡고 강팀한테 지던 drx
이번에는 스프링의 호적수였던 광동까지 무난하게 잡아내는 듯 보였지만..
이번 상대는 광동이 아니었습니다.
광동 프릭스를 제치고 나니 두각을 드러낸 건
적당한 선수 밸런스를 가진 KT
그리고 원딜 라인의 왕자 '프린스' 선수를 영입한 리브 샌드박스였습니다.
중간중간 담원기아를 인간상성으로 이기긴 했지만 kt와 리브 샌드박스에게 지는 상황..
DRX는 겨우겨우겨우... 6등에 들고 맙니다.
6등에 들었으면 당연히 스프링때처럼 싸워야겠죠?
그 당시 4등 팀이었던 프린스 선수를 필두로 한 리브 샌드박수와 붙게 된 drx는
깔끔하게 패배.
3대1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서머시즌을 종료합니다.
오히려 시즌 막판에 영원한 하위팀이었던 한화에게도 졌던 걸 생각해보면..
6등이 기적인 상황이었죠.
여기서 잠깐,
아까 2022 스프링의 최강자로 뽑힌 T1기억하시나요?
2022 써머에는 한 가지 이변이 일어납니다.
티원은 모든 팀에게서 승리를 따냈지만 단 한 팀.
2022 써머 1황 젠지
도란 ( 2020 drx )
피넛 ( 정글의 데프트 )
쵸비 ( 2020 drx )
룰러 (17년도 T1 왕조를 무너뜨린 원딜러)
리헨즈 ( 도란, 쵸비와 함께 전 그리핀 선수 )
젠지에게는 처절하게 패배하게 됩니다.
써머 결승
티원과 젠지의 결승전
젠지가 티원을 3대0으로 이기면서
사실상 젠지가 중국의 모든 팀들도 재치고 월즈 랭킹 1등 파워 팀에 등극하기도 했죠.
그렇게 2022 써머가 마무리 되고.
세계로 향하는 티켓 네 장 중 두 장은
써머 우승인 젠지에게 한 장
써머 준우승 스프링 우승인 티원에게 한 장 돌아갑니다.
이제 남은 티켓은 2장.
그 두 장을 걸고 네 팀이 겨루게 되는데 이를 선발전이라고 부릅니다.
그 당시 선발전 팀은
1순위 - 담원 (20년도 우승팀)
2순위 - 리브 샌드박스 (원딜계의 왕자 프린스 쇼)
3순위 - KT (여름만 되면 각성함)
4순위 - DRX (1인군단 데프트와 롤도사 베릴 쇼)
였습니다.
lck 롤 판의 위대한 해설가 클템 이현우 해설가의 표현을 빌려서.
저 당시, 목에 폭탄 목걸이를 걸어놓고 누가 월즈 티켓 두 개를 가져갈 것 같으냐? 맞춰봐라. 틀리면 터진다. 라고 물어보면
롤판 100명 중 99명은 담원이랑 리브 샌드박스가 갈 것이다 라고 대답 했을 겁니다.
담원이야 티젠담 - 젠티담 - 담젠티 하면서 언제나 lck의 삼대장을 맡았던 친구이고.
DRX는 그 당시 상대 전적으로는 리브 샌드박스와 KT에게 무참히 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KT는 리브 샌드박스의 프린스의 원맨쇼를 받아낼 s급 선수가 없었죠.
선발전 1차
담원 기아가 리브샌드박스의 프린스 1인 쇼를 다인 캐리로 틀어막으며 3대1로 승리를 가져가고 월즈 세번째 티켓을 챙겨갑니다.
그리고 DRX와 KT의 경기가 시작되고.
아마도 여기서부터.
DRX의 말도 안되는 신화가 써진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두 가지
미드의 제카 선수가 써머를 지나며 한국 4대 미드라고 불리기 시작했다는 것과,
정글 서브 선수인 주한 선수의 등장이었습니다.
킹겐 B-C
표식 B-C
제카 A
데프트 A
베릴 S-A
바텀을 제외하면 다들 그냥저냥.. 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와중에..
거기에 당시에 폼이 떨어지던 표식 선수 대신 주한 선수가 나와 마오카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인 군단 데프트의 쇼에 힘을 실어줬고.
결과는 3대2
피나는 혈전 끝에 겨우겨우 kt를 잡고 선발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상대는 S급 원딜러가 있는 리브 샌드박스.
이 때도 폭탄 목걸이 걸고 물어보면
누가 뭐래도 리브 샌드박스의 프린스가 데프트 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그렇게 선발전 2차
월즈 티켓을 건 마지막 싸움.
2022 소년가장, 원딜 왕자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던 프린스,
1인 군단과 롤 도사, 든든한 서브 정글을 얻은 drx의 대결은 5꽉을 채우고야 말았습니다.
피흘리고 손떨리는 전투 끝에
스코어는 3대2
마지막 5세트 집중력의 차이가 들어난 탓일까요.
반반만 가던 선수까지 폼이 오르면서 오히려 탑과 미드에서 압도.
바텀이 든든하게 버텨주며 결과적으로 이기게 됩니다.
drx가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월즈 티켓 마지막 한 자리를 가지고 오는데 성공하게 된 것이지요.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기적이라고 불릴 수준이었습니다.
써머 막바지에 10등한테도 지던 팀이 lck를 대표하는 네 팀 중 한 팀이 되었다?
그 수많은 네임드들을 제치고?
여기서 잘 싸웠다~ 하면 될 수준이었던 겁니다.
개인적으로 리브 샌드박스한테도 꾸역꾸역.. 비비고 뒤틀어서 이겼다는 느낌이었지.
체급차이가 났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다시 한 번 소년 만화,
낭만.
그렇게 lck의 4시드로 롤드컵에 출발하게 된 DRX는 16강전 이전의 플레이 인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 와중에 2020 drx팀원이 전원 롤드컵에 진출하는데도 성공했죠.
젠지 - 도란 쵸비
티원 - 케리아
drx - 표식, 데프트
세계의 내놓으라 하는 24팀, 그 팀들 중 12팀은 이미 A B C D 그룹스테이지의 세 자리를 맡아두고 있습니다.
간단하게만 보자면
A그룹
EDG(에드워드 게이밍) - 2021 월드 챔피언, 중국 3시드
T1 - 2013 2015 2016 월드 챔피언 한국 2시드
C9 - 미국 1시드
B그룹
JDG(징동게이밍) - 중국 1시드
담원 기아 - 2020 월드 챔피언, 한국 3시드
G2 - 유럽 2시드, 한국팀 킬러
C그룹
RGE(로그) - 유럽 1등, 유럽의 맹주
TES(테스) - 중국 2시드
GAM - 베트남 1시드(베트남 2시드가 스프링 T1 밀어붙인 적 있음)
D그룹
Gen.G(젠지) - 2014, 2017 월드 챔피언, 한국 1시드
CFO - 몰라도 됨
100T - 몰라도 됨 (미국)
나머지 12팀 중 단 네 팀 만이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지나 그룹 스테이지로 갈 수 있는데..
그 12팀 중에 수상한 팀이 들어있습니다.
RNG
2022 스프링 전승 1황이었던 T1을 무너뜨린 스프링의 왕이 DRX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같은 팀에서요.
플레이지 인 부터는 님들이 알아서 찾아 보십셔 세 시간째 월급 루팡하면서 쓰다보니까 허리가 아픔다.
플레이지 인부터는 설명 잘 해놓은 애들도 있을거임 ㅅㄱ~
B급 평가받던 표식이 롤드컵가서 씹어먹은게 포인트
이건 다큐로 꼭 나와야 함
그나마 drx가 이런거 잘 기록해놓고 영상 공개 잘하는 편이라 나올거라 기대하는중
이번 롤드컵 한마디 요약: 낭만
실시간으로 마지막경기 지하철에서 보고 감탄... 우승소감 들으면서 같이 오열😭 DRX 정말 멋있었다
롤드컵 10년동안 계속봐왔는데 올해가 압도적으로 제일 재미있었음. DRX의 선전도 놀랍지만, LCK가 다시한번 압도적으로 LPL을 이긴해라서 너무 뜻깊음
이제 진짜 세대교체가 완벽하게 된것 같아요ㅋㅋ
표식이 스토리도 상당하죠 19년도까지만 해도 그냥 하꼬 킨드레드 장인 BJ에 불과했는데 씨맥 감독을 아프리카 방송인 롤 대회에서 만났고, 리신으로 킬을 따내며 눈에 들어 DRX에 입단했죠.
데뷔 초부터 마공점 엘리스, 리신 등 독창적인 챔피언&룬 등으로 반향을 일으켰지만, 제대로 된 연습기간을 거치지 못하고 바로 선수가 된 탓에 이리저리 헤메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20년도 스프링시즌이 끝난 뒤 표식선수가 "형 미안해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라고 하자 데프트 선수가 "괜찮아 나는 써머시즌까지도 기대 안해. 선발전에서만 잘해줘."라고 위로해줬다죠.
하지만 표식선수는 선발전까지 가지도 않고, 써머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2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합니다. 당시 언터쳐블이었던 담원의 세계 최고정글 캐니언을 초반 15분동안 동선으로 이기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하지만 20담원은 너무 거대한 벽이었고 8강에서 떨어집니다.
이후 불미스러운 내부사정으로 4FA가 터지고, 표식선수는 2년의 계약기간이 더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표식선수는 이 때 팀에 실망해 떠나려던 팬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해주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큰절이에요. 개인방송에서 너무 감사했다고 울먹이며 팬들에게 큰 절을 한거죠. 저도 이걸 보며 DRX를 못떠났더랬죠...
이후 21년은 신인들밖에 없었지만, 표식선수는 킹겐선수와 함께 21스프링시즌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우디르와 같은 독창적인 챔피언을 사용해 팬들을 함박웃음짓게 했죠.
하지만 결국 팀 전체가 무너지면서 다시는 희망이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혼자서 게임을 끌어가는 소위 "원장롤"을 하던 선수는 결국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고, 무너지면 폼 회복을 못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2시즌,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다사다난한 시즌을 든든한 배테랑 형들과 매일 성장하는 신예미드 제카, 든든한 탑 킹겐과 함께 보내면서 표식은 어엿한 베테랑 정글러로 성장했고, 결국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선발전부터 플레이인까지는 불안했지만, 조별부터 각성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죠 ㅎㅎ 킨드레드라는 장인픽으로 멋있는 플레이들을 보여줘서 상대 벤카드를 계속 뺏기도 했고, 4강까지는 강타싸움도 정말 잘했었구요. 특히 8강 EDG전 5세트 마지막에 비에고로 용을 뺏고 한타대승리에 기여한 장면은 정말 잊지 못할 겁니다.
광대이미지가 강해서 항상 놀림받고 더 까이는 표식선수, 그럼에도 재치있는 승리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팬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팬들을 생각해주는 표식선수,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글 잘봤습니다.
댓글 잘 안다는데 이건 감동이네요
글 정말 잘 쓰시네요 ㅎㅎㅎ
저도 20 drx 팬으로 시작해서 21 표식이 팬이 되고 22 drx를 끝까지 응원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그 큰절 하나 때문이었죠
가장 강하진 않더라고 가장 끈끈해 보였던 20 drx가 다 떠나 혼자 남은 미래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우리들에게 고맙다 감사하다고 절한 젊은, 아니 어린 선수를 어찌 혼자만 남겨둘 수 있을까요? 21 drx 힘들 때 같이 울었고 22 drx 때 결국 같이 웃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표식선수가 이 댓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필력 ㅇㅅㅇb
선발전 때 DRX는 데프트 베릴도 인터뷰에서 진지하게 뚫을 확률 20%도 안된다고 했던 역배 그 자체였음
플옵 바로 전 정규리그에서 한화한테 2만골차로 털리고(한화는 롤에서도 존나게 못함) 플옵에서 3:1로 6강에서 광탈했고, 상대는 담원이랑 3:2 혈전까지 갔던 KT랑 플옵에서 DRX를 떨어뜨린 장본인인 리브샌박이어서 걍 선수 네임드값 있으니까 해볼 만 하다고 했지 그 전 경기력만 보면 KT한테 3:0, 3:1로 털릴 전력이었음
실제로 그 때 표식 폼이 너무 안좋아서 교체출전된 특급 소방수 주한이 잘해줘서 간신히 롤드컵 온거지 섬머 DRX는 그나마 제카가 잘해주고 탑정글바텀이 돌아가면서 똥싸던 시기라 진짜 그때 선발전 뚫었던게 너무 기적이었다..
2022 명언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g식백과에서 다룰줄이야
국뽕 ㅈㄴ찬다 ㅋㅋㅋㅋㅋ
작년엔 솔직히 티원팬으로서 drx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 근데 지금 티원 우승하고 보니까 이때 있었던 일 덕분에 올해 티원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두팀 전부 행복한 결말…다행이다
Drx 팬이면서 페이커의 한번 더 우승을 기원했는데 서로 윈윈한 기분 ㅋㅋㅋ
마포고 월즈 V5 동맹은 굳건 ㅋㅋㅋㅋ
롤서운 사실 마포고의 롤드컵 우승 횟수가 lck를 제외한 모든 리그의 우승 횟수보다 많다
최근 사회생활 힘들어서 지쳐 그만둘까 생각했었는대 데프트 페이커 선수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서사 등등이 용기를 주어 잘생활하게 되더라고요 감사하고 다음시즌 서로 해피엔딩이길 바래요
다시 돌아보는 용기와 마음가짐 멋집니다. 당신의 미래에는 즐거운 웃음만 가득하기를 빕니다
잘 살고 계십니까 1년 후 세계선은 진짜 서로 성불엔딩이 났습니다
진짜 T1팬인데, DRX도 응원하게되는... 진짜 이게 스포츠다..싶었음
@@juhaha-r3v 배운 슼갈이라는 말은 존재할 수 없다 애초에 스포츠맨쉽을 배웠으면 슼갈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대ㅡㅡㅡㅡ황ㅡㅡㅡㅡ슼
DRX는 롤드컵 관련으로 보여줄수 있는 모든 경기를 보여주었다.
(선발전, 플레이인 스테이지, 그룹 스테이지, 타이브레이크, 8강, 4강, 결승)
2022 월즈 8강부터 입문했네요. 롤이란 게임도 체계도 전혀 몰랐는데,
내년부턴 모든경기 챙겨 볼거 같네요. lck 화이팅!
DRX가 더 감동인 건 , 서머 막바지 경기력 밑바닥 찍었음. 선발전도 상대가 너무 못해서 이긴 느낌.
근데 롤드컵와서 점점 팀적으로 성장하고 조커픽 준비도 탄탄하게 함..
만나는 상대마다 점점 강해지는 것도 레전드고 그걸 다 꺾기까지
진짜 이번년도에는 'DRX'라는 네임의 해가 아닌가싶은게 철권도 무릎이 에보 우승했고, 롤드컵에서도 우승하고... 점점 이름이 부각되고 있는중인거같음.
저점매수의 달인 신한은행 ㄷㄷ
진짜 신한은행 리그 서머 진행상황에 DRX 후원했는데 이게 엄청 대박날줄 알았을까
이번 롤드컵은 진짜 가슴에서 무언가가 벅차오르다 못해 눈물로 터져나올 정도로 감동과 낭만이 있었다
데프트 선수의 개인팬이자 2018년도부터 킹존팬이기도 했던 사람으로서는 진짜 눈물이 안나올수 없는 우승이었어요
그동안 모든 대회를 다 휩쓸었지만 정작 롤드컵만큼은 재패하지 못했던 데프트선수가 미라클런 끝에 우승컵을 든 것 자체로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유튜버나 롤 팬들 사이에서는 drx에 대해 올해의 스토리, 많이 가야 작년 10등이었던 팀에서 스토리를 시작하는데
진짜 스토리는 19년도 시즌부터 시작이고 그때부터 매년 큰 굴곡이 너무나도 많았어서 매년 매시즌마다 철렁이면서 응원했어요
데프트 선수와 DRX의 역사와 스토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팬의 입장에서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던 최고의 시즌이었습니다
20DRX에서 팀에 대한 애정이 가장 깊었을 당시의 선수들이 모두 올해 시즌 우승을 달성한것도 너무 감격스러워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진짜 근데 표식이 레전드긴 해 ㅋㅋ 그냥 인방하던 광대인줄 알았는데 세최정이 되버렸잖아 ㅋㅋ
킨드장인이 스킨이 없어서 직접 만들어잖슴 ㅋㅋ
다음 표식은 너야
근데 좀 구멍이긴 했어ㅋㅋ
축구 1도 관심없다 한국vs독일전할때 챙겨봤다가 레전드 감상하고
롤 1도 관심없다 T1vsDRX할때 챙겨봐서 레전드 감상한 나 칭찬해
ㅋㅋㅋ 저도 ㅋㅁㅋㅋ롤 한적도 없어서 이때까지 한번도 관심없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결승인가보네 걍 잠시만 볼까? 하고 봤던게 끝까지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쵸비가 떠나고 DRX가 이겨버린게 진짜 운명의 장난 같앗다
데프트가 울면서 기쁨의 인터뷰를 할 때 저도 어느샌가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좋아했던 선수가 드디어 그의 꿈을 이루는 걸 보다니! 앞으로 이런 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5:5 팀게임으로 우승한 팀 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거 같음
너무 감동이었다
모든 선수가 진짜 다 빛났지만 베릴 이사람은 진짜 뭔가 있는거같음
롤 "신선"
괜히 롤도사가 아님
진짜 지금까지 없던 역대급 선수임
케리아선수 우는거 슬펐지만 케리아선수는 죽었다꺠나도 그 강심장 도박수는 못할거같네요 베릴선수만의 강점인듯 ㄷㄷ
''원신''들린 사람입니다~
20drx팬이라 프론트에 악감정남아서 젠지 응원했는데 결승보고 울었다. 감동실화 그자체 이게 실화인게 진짜 말이되냐구 ㅋㅋ
대 황 젠
나도 젠지 질때 속으로 결승가서 우승 못할꺼면 그냥 젠지 이기게 해달라고 생각했는데...결승 1세트 질때까지만 해도 진짜 기대 1도없이 그냥 그래도 체급은 안되는건가 하면서 실수 할때마다 잠깐 유툽보고오고 그랬었는데..
한살한살 나이가 먹을수록, 사회에 찌들어 낭만을 잊고 살았어요.
사는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내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온갖 억까를 당하며 결과가 항상 좋지 않아서 마음이 꺾였던것 같아요.
원래 꿈을 포기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 현실을 받아들이며 살아가게 됐어요.
하지만 올해 DRX를 보면서... 용스틸, 바론스틸, 억제기 등등 온갖 억까를 전부 이겨내는 DRX를 보면서 잊고 있던 낭만을 봤어요.
물론 예전의 꿈을 다시 쫒아간다는건 현실적으로 무리지만,
이제는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살지않고, 다시 열심히 살수 있을것 같아요!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감사합니다 DRX!
이거 슬램덩크 아님?
데프트 - 팀이 약해서 고통받던, 졸업 앞 둔 레전드 센터 채치수
베릴 - 과거 영광의 시절이 있었지만 나쁜길(원X)에 빠져 기량 의심 받던 정대만
제카 - 그냥 태생이 천재인 루키 서태웅
킹겐 - 모두들 기대가 없을 때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팀을 구하는 영웅 강백호
표식 - 작고 귀여운 송태섭
그런데 북산엔딩은 없는 ㄷㄱ
2022 제카는... 진짜 딱 그때 성적만 보면 역체미 수준으로 미쳤긴했어...
전성기 쇼메 쵸비 페이커 누구와도 견줘도 꿀리지않을 폭발력... 센세이셔널함 자체는 엄청났던서 같아
DRX의 롤드컵 토너먼트는 대진도 레전드인게 롤드컵 우승팀들만 만났다는거임 ㅋㅋㅋㅋ
8강 롤드컵 1회 우승 EDG
4강 롤드컵 2회 우승 젠지
결승 롤드컵 3회 우승 T1
이래서 더더욱 반박의 여지 없이 2022 세체팀 정상에 오름 ㄷㄷ
ㄹㅇ 소년만화가 따로없음 ㅋㅋㅋㅋㅋㅋ
플레이인에서는 당해 MSI 우승팀 RNG를 이겼고
조별리그에서는 LPL 2위였지만 우승후보 평가를 받던 TES,
LEC 1위 로그까지 잡아내기도 했죠 ㅋㅋㅋㅋㅋㅋ
그때는 억까 같았지만 이기고 나니 이만큼 완벽한 대진이 없었습니다
데프트 아직도 선수였구나... 진짜 오랜만에 롤 내용 봤는데 아직도 선수였을 줄은 몰랐다
데프트 KT때부터 계속 팬했는데, 기량보다 포기하지않고 10년넘게 원딜 상위권을 유지해온 꾸준함이, 이제서야 결국 보상 받았다는게 너무 찡하네요... 계속 잘해서 계속 빅팬으로 남아 계속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런 스토리가 다시 나올까 ... 이건 정말 신화같은 이야기인 것 같다. "꺽이지 않는 마음" 정말 최고의 스포츠맨 정신 같다.
중꺾마와 DRX의 신화가 된 동화는 단순 게임과 리그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이 되어줬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t1은 1세트를 이긴 경기는 무조건 승리했고
Drx는 1세트를 진 경기는 승리하는 징크스가 있어 꽤 많은 이야기가 오갔죠 ㅋㅋ
데프트보면서 펑펑 울지 않을수없었다 진짜
정말 시작 팀 이름 처럼 믿을수없는 기적이 되어버린 DRX
이모든 스토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주한으로부터 시작햇음. 주한이 롤드컵 진출팀 탈락위기에서 주한의 등장이아니엿으면 애초에 문턱도 못밟앗으니
마지막 성회님 정리하는 말씀에서 뼈가 느껴지네요.
게이머를 사회인과 분리하여 칭하는 어떤 곳에게 전하는 묵직한 내용이네요
행운이라고 말할만한 부분이 1도 없이, 오히려 이렇게 재수없는게 말이되나 싶을 정도의 상황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전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부숴버린,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부분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정말 엄청난 기적이었고 완벽한 서사였다...
내가 티원 팬이라서 저 신화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게 아쉬울 만큼 ㅠㅠㅠ
모든 선수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다음 해에도 응원합니다 화이팅
7:56 '안꺾마'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중꺾마' 이며 이 발언은 데프트 선수가 말한게 아닌 인터뷰를 종합한 기자가 기사 제목으로 쓴 문장이다... 이정도면 그냥 데프트 선수가 말했다고 하자 ㅋㅋㅋㅋ
나중에 본인이 인터뷰에서 "기자분이 미화해서 써주신게 있는데,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마음인거 같습니다" 라고 하긴했으니 ㅋㅋㅋ 본인이 말한거로해도..
DRX가 롤드컵 우승하는길이 드라마틱했지만 롤드컵 전에 있었던 발로란트 DRX팀도 꽤나 낭만이 넘쳤습니다
매번 세계대회에서 5~6위에 머물어서 DRX는 5~6위의 저주가 있는게 아니냐라는 국제밈이 있었는데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드컵(발로란트 챔피언쉽)에서 최종 3위로 마감합니다 (아시아 최초 챔피언스 TOP3)
결국 철권 무릎 샤넬 우승 워3 장재호 우승 발로란트 세계3위 롤 롤드컵우승 이라는 올해 최고성적을 세우게됩니다
22DRX우승으로 데프트 서사가 ㄹㅇ 이쁘게 쓰여졌고, T1의 패배가 23T1서사의 밑거름이된 윈윈 관계 ㄷㄷ
역대 e스포츠 드라마도 drx만큼의 낭만이 없었다.
알파카 드디어 롤드컵 우승해서 너무 좋다 ㅠㅠ
저당시 8강 EDG전 0:2일때 미국 겜블클럽에서 E-스포츠 DRX 역전승 실시간 배당 32배까지 올라갔었는데 어떤 젊은 백인 남성이 1000달러를 거기에 놓더라.
결과 보고나서 될놈은 뭘해도 된다는걸 느끼기는 개뿔 ㅈㄴ 부러웠다.
데프트의 스토리를 더 파고들면 정말 더 감동적인 스토리임... 함께 우승을 염원했던 EDG멤버들은 세계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같은 고등학교 출신 페이커선수는 롤 그자체가 됐고 계속해서 쫒아가는 입장에서 부상에 경기력저하에 은퇴까지 고민했던 혁규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시즌에서 선발전 두경기 중 한경기만 졌어도 롤드컵에 못갔을테고 결국 만화같은 스토리로 함께 DRX와 한화에서 동료로 뛰었던 쵸비를 이기고 가장 아끼고 친한 케리아 선수와 결승전에서 만나 혈전끝에 이기고 포옹 ㅠㅠ
꺾이지 않는 마음, 본받겠습니다! 정말 멋져요!!! ^_^
IM시절부터 열심히 응원한 DRX를 보고 저는 성불합니다.
4강부터 drx 실시간중계 본 나 너무 자랑스럽다.
진짜 멋진 승부였다. 어느 쪽이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고, 서로 계속 물고 물리는 미친 한타와 수싸움, 시야플레이, 극한의 피지컬. 눈이 높아져서 큰일이다 이제
여태까지 롤드컵은 너무 뻔한 승부가많았었는데 이런 최고의 결승은 다시 한번 나오지않을거다..
롤을 잘 모르는데도 듣게된 DRX의 우승소식에 다들 드라마다 한편의 영화다 기적이다 라고하는데 왜 다들 열광하는지는 스토리를 몰라 궁금했었는데 G식백과로 바로 다 이해했습니다. 실로 정말 제가 알게된 것보다 더 대단한 팀이고 승리였네요. 좋은 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결승전 D와 F의 싸움이라는게 진짜 꿀잼포인트였는데...너무 재밌었음 ㅋㅋ
D점멸의 Deft F점멸의 Faker 완벽한꿀잼
롤을 안하는데 DRX라는 팀의 연대기를 보면서 진짜 뭔가 게임하면서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T1은 페이커가 있어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 롤드컵 대회는 정말로 환희와 감동 그 자체였겠네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주인공의 뻔한 성장스토리가 여기에서 구현이 되다니...
감동그자체였다 drx
DRX 에이스는 제카였지만 2022 롤드컵은 데프트를 위한 대회였다..
솔직히 T1 팬이어서 정말 아쉬운 롤드컵이었지만 데프트 선수 스토리만 생각하면 감동적이고 뭉클했던 시즌이었던거 같아요.
DRX팬으로 절대 아쉬운거없었고 너무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효뚜뚜 DRX 팬들에겐 정말 행복한 롤드컵이었겠죠. 축하드립니다! 정말 최고의 경기력이었습니다
대ㅡㅡㅡㅡ황ㅡㅡㅡㅡ슼
해피 추석.ㅎ
2012년 lck 윈터부터 롤 봤는데 이번 롤드컵이 가장 재밌고 극적이었음ㄷㄷㄷㄷ
ㄹㅇ 이정도면 e스포츠계의 설화지 다음 롤드컵 노래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당
T1원 팬임에도 마음 한켠엔 DRX도 같이 응원했을 정도로 멋진 이야기와 경기들이었음 ㅠㅠ
대ㅡㅡㅡㅡ황ㅡㅡㅡㅡ슼
11:46초에서 수정해주셔야 하는게 장로 한타 승리 때문이 아니라 장로 주고 백도어를 t1이 달렸는데 그게 막혀서 패배 한거라 장로한타 승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봐도 감동이 온다 진짜 올해 롤드컵은 모든 과정이 감동이였어
한 사람의 10년이 의미없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기적이었다. 중간중간 포기하는게 당연할 때, 포기하지 않았기에 얻는 값진 기적이었다.
진짜 DRX 2년전부터 시작된 소년만화 잘 마무리해서 좋다.... T1도 명품 조연 역할 잘해줬고
@@user-ld8sy8yf2n 그냥 조연으로 할까요
@@user-ld8sy8yf2n 조연이란 말이 불편하신가요 나쁜 말은 아닌데
@@user-ld8sy8yf2n 그냥 님이 기분 나빠하는거 같은데....
드라마, 영화에 빗대어 주연과 조연이라는 표현을 쓴건데 왜 발작임 ㅋㅋ
@@user-ld8sy8yf2n 그러면 우승팀이 조연? 명품 조연이라고도 못하면 천한 조연이라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