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같은 시가 같은 시집을 읽고 각자 좋았던 것들을 서로 얘기해보는 게 가장 간단한 방법이겠네요. 아마 그렇게 얘기하다 보면 각자가 좋았던 부분 좋았던 이유들이 조금씩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차이들이 결국 그 시를 더욱 풍성한 의미로 이끌 거라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 드린 방법에 각자의 낭독을 더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낭독이라고 해서 무슨 격식을 차리거나 근사한 낭독이 아니라 한 편의 시를 서로 돌아가면서 낭독해보는 거죠. 소박하게 자기만의 호흡과 감정으로 시를 소리내서 읽어보면 되죠. 아마 이번에도 서로 조금씩 다른 호흡과 감정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낭독은 눈으로만 시를 읽을 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하기도 하고요, 눈으로 읽을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요. 결국 시를 읽는다는 것은 확실성을 가지고 말할 수 없는 것을 읽으려는 시도고, 그것들이 쌓이다 보면 이전의 시간과는 다른 시간으로 진입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함께라면 훨씬 더 다양한 의미들 만나면서 말이죠.
정말 잘 보았습니다 😊😊😊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누구나 품는 마음을 정확하게 짚어 유려하게 풀어내주셨네요! 정말 공감하며 기쁘게 감상했습니다. 이런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 '시'가 떠오르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말씀이에요 많이 공감하는 부분들입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너무 서러웠는지 그냥 눈물만 흐르네요. 솔직히 통곡에 가까운 것 같아요.
등단하는 시들은 어떤 이유에서 등단하는건가요?? 등단이 나름의 좋음에 대한 기준점이라고 한다면 그 기준을 알고 싶네요
(저도 언젠가 등단하고 싶어서요 ㅎㅎ,,)
본캐 !!! 넘 좋습니다 !
이런거 정말 너무 좋아요... 혹시 생각하시는 좋은 시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우선 같은 시가 같은 시집을 읽고 각자 좋았던 것들을 서로 얘기해보는 게 가장 간단한 방법이겠네요. 아마 그렇게 얘기하다 보면 각자가 좋았던 부분 좋았던 이유들이 조금씩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차이들이 결국 그 시를 더욱 풍성한 의미로 이끌 거라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 드린 방법에 각자의 낭독을 더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낭독이라고 해서 무슨 격식을 차리거나 근사한 낭독이 아니라 한 편의 시를 서로 돌아가면서 낭독해보는 거죠. 소박하게 자기만의 호흡과 감정으로 시를 소리내서 읽어보면 되죠. 아마 이번에도 서로 조금씩 다른 호흡과 감정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낭독은 눈으로만 시를 읽을 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하기도 하고요, 눈으로 읽을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요. 결국 시를 읽는다는 것은 확실성을 가지고 말할 수 없는 것을 읽으려는 시도고, 그것들이 쌓이다 보면 이전의 시간과는 다른 시간으로 진입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함께라면 훨씬 더 다양한 의미들 만나면서 말이죠.
서로 다른 차이가 시의 의미를 풍성하게 한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모의고사 치면서 보는 시는 즐길수가 읎다 하하핳하하하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