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우는 바람소리/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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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окт 2024
  •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반복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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