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어, 여보세요?] "어디 쯤이야? 얼마나 걸릴 것 같아?"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네 목소리에 새삼스레 마음이 간지러워진다. 마음이 간지러운 건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괜히 뒷짐을 지고 구두 뒷꿈치 부분을 바닥에 톡톡 치면서 눈만 이리 저리 굴리며 네 말에 리액션만 열심히 하게 된다. "웅, 그럼 여기 앞 카페로 가있을게. 천천히 와." [응, 가있어. 이따 봐.] "응~" 오랜만에 널 만나기로 해서 살짝 꾸미고 왔는데 너무 과한 게 아닌지 괜히 건물 유리 문을 통해 내 모습을 확인해본다. 무심하게 뱉었던 너의 말에도 웃음이 터졌던 내가 갑자기 떠올라 '이게 아니잖아, 아, 바보야!' 머릿속으로 혼자 나무라며 머리를 쥐어박았다. - "어, 왔어?!" 널 보자마자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인사를 했다가 아차 싶어서 손을 천천히 내리면서 다시 앉았다. "너가 개냐? 만날 때마다 되게 반가워하네." "뭐? 개라니! 죽을래?!" "아, 아, 찌까난 게 힘은 좋아서 진짜. 아, 알겠어. 미안." "내가 봐준다 진짜... 뭐 마실래?" "제일 비싼 거. 삥 뜯어야지." 한참을 투닥대다 너의 사과로 마무리하고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을 가운데에 놓고 뭐 마실 거냐고 물어보며 머리를 모았다. ' 톡 ' 너무 가까웠는지 네 머리랑 내 머리가 부딪혔고, 나는 떨어질까 하다가 욕심 내보자 싶어서 가만 있으려고 했으나 이 생각을 하는 도중에 네가 먼저 떨어지면서 너가 먼저 정해라 라는 말과 함께 메뉴판을 내 쪽으로 밀었다. "아... 어, 그래, 음! 나는 에스프레소!" "엥? 너 그런 것도 마셨었냐?" "웅, 요즘 어른 입맛으로 성장하는 중이야." "음~ 그럼 난 아메리카노." "아이스?" 내 물음에 너는 고개를 끄덕거렸고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문을 하러 가자 바로 휴대폰으로 시선을 돌렸다. '내 연락은 그렇게 안 보면서 나랑 만나기만 하면 휴대폰만 보네...' 나한테 사심이 없다는 걸 너무 잔인하게 알려주는 게 아닌가 싶어 괜히 오늘 만나자고 한 걸 후회했다가도 조금 전 너와 투닥대던 장면이 떠올라 또 금방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 "자, 마셔!" "오, 땡큐 땡큐." 시선은 여전히 휴대폰에 고정한 채로 내가 주는 커피만 한 손으로 받아서 마시곤 뭐가 그리 즐거운지 피식 거리며 웃음까지 새어나오면서 웃어댄다. "뭐 해?" "어? 아, 그냥." "여자친구?" 내 물음에 너는 잠깐 멈칫하더니 나를 흘깃 쳐다보고 이내 손사레를 치며 아니라고 한다. 시선은 여전히 휴대폰에 고정한 채. "흠흠, 야! 우리 오늘 뭐 할래?" "음? 우리 오늘 뭐 할 거야?" "응? 그럼 나왔는데 그냥 커피만 마시고 가려고?" "... 흠, 뭐 피씨방이라도 갈래?" "어... 피씨방?" "..." "저기요?" "어, 어. 피씨방 별로야? 뭐 어디 가게." '얘 지금 나한테 완전 집중 안 하고 있네.' "누구야?" "응? 누구?" "지금 연락하는 사람." "아, 너 모르는 애야." "급한 일이야?" "음..." "사람 앞에 두고 휴대폰만 뚫어져라 보는 건 조금 서운한데." "잠시만, 원래 오늘 나갈 계획 없었는데 나와줬잖아~" "나와준 거야? 나오고 싶어서 나온 게 아니고?" "아." 서운해 하는 내 말투에 너는 아 라는 말과 함께 한숨을 한 번 쉬더니 나를 정면으로 쳐다본다. 되게 차가운 눈빛으로. "내가 뭐 하루종일 휴대폰만 잡고 있었냐." "그건 아닌데, 너 바로 앞에 내가 있잖아. 계획이 있었고 없었고 간에, 나랑 만났고 만나고 있잖아. 그럼 내가 먼저여야 되는 거 아냐?" "아, 제발... 하, 너가 무슨 내 여자친구야? 친구끼리 이런 것도 이해 못 해줘?" "..." 너의 말을 듣자 갑자기 울컥해 눈물이 날 것 같아사 고개를 떨궜고 너는 앞에서 커피를 열심히 들이키고 있는 것 같다. "좋아해..." "뭐?" 커피를 내려놓는 소리를 듣고 테이블에 시선을 고정한 채 뱉었다. "좋아해, 오랫동안 좋아했어. 너무 좋아해. 오늘 고백하려고 만나자고 한 거였어." "..." "사귀자는 건 아니야, 그냥... 그냥 얘기하고 싶었어. 좋아해..." "알아." 안다는 너의 말을 듣고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바라봤다. "근데 난 아니야." "..." "난 너 친구로만 보여서, 너만 괜찮으면 친구로 지내자고 연락해." 넌 그 말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 밖으로 나갔고, 나는 네 뒷모습을 바라만 보다 나간 걸 본 후에야 눈물이 흘렀다. 어떡하지, 나 어떡하면 좋지... "나쁜, 새끼, 친구로, 지낼 거면, 연락하라는 말을, 흑, 어떻게 해..." 시간이 지날수록 서러움이 벅차올랐고, 주변에서 시선이 느껴져 급하게 짐을 챙기고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가게를 벗어났다. "됐어, 너가 아니라면 아닌 거지." 애써 담담하게 뱉어내고, 집으로 가던 중 우리가 고등학생 때 자주 가던 공터에서 널 봤다. 바로 옆엔 같은 브랜드 추리닝을 입은 여자가 있고 둘은 다정하게 붙어서 장난을 치고 있다. 근데 네 표정이 아까 나랑 있을 때랑은 너무 다르다. 원래 저렇게 생기가 넘치는 얼굴이었나. 혼자 심란해하며 멍때리듯 너를 바라보는데 여자가 장난치듯 가볍게 입을 맞추자 너가 그 여자를 껴안는 걸 보고 깨달았다. 아, 이러려고 그랬나 보다. 난 안 될 사람이었나 보다. 몇 년을 네 곁에서 지냈지만 결국 나는 안 되나 보다. 나에게 사심이 조금이라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을 한 내가 바보였다. 그리고 그날 밤 너의 메신저 프로필에는 아까 그 여자와 찍은 사진이 올러왔다. 진짜 어쩜 이리 잔인할 수가 있을까. - 끗 (ง˙∇˙)ว
좋아하는 걸 즐긴다는 것도 결국은 일종의 마음 아닐까요? 저를 정말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저는 다 알고 있었어요. 그 애가 저를 좋아해주는 게 좋았고 서로에게 소중한, 유일한 존재가 되는 기분이 참 좋았어요. 하지만 그냥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아요. 모든 사랑의 종착지가 꼭 연애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애도 저를 좋아하면서 행복했을 테고, 저는 그 애의 그 따뜻한 마음을 받으면서 행복했으니까요.. 상처는 짝사랑하는 당사자만 받는 게 아니에요. 그 애가 나를 사랑하는 걸 알고 나 또한 마음이 없는 게 아니긴 하지만, 잠깐 뜨거운 감정으로 불타고 식어버릴 사랑으로 취급하기엔 너무 소중한 관계라서. 계속 친구로 남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모른 척하는 것뿐이에요. 두렵고 어려운 건 양쪽 다 마찬가지예요. 그냥 제 말은...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 그간 나를 농락했다는 건가? 하고 오해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었어요. 몇명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사실을 알자마자 당신을 곧장 자르지 않았다면, 아무 말 없이 모른 척하던 순간 사이에서도 그 대상은 당신 못지 않은 고민의 밤을 보내고 자신의 감정을 몇번씩 고민해봤을 거예요.
어제 노트북을 켜고 ‘사람’을 입력하려다 실수로 ‘삶’을 쳤다 그러고 보니 ‘사람’에서 슬며시 받침을 바꾸면 ‘사랑’이 되고 ‘사람’에서 은밀하게 모음을 빼면 ‘삶’이 된다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 ‘언어의 온도’ -
@@choanais9922 제가 좋아했지만 성격상 티도 못내고 그러다가 자주 못보게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줄어들어 가끔 연락하는 사이로 지냈는데 둘 다 다른사람 만나면서 서서히 연락도 끊겼었어요. 그러다가 연락 끊긴지 일년만에 둘다 사는곳 아닌 지역의 터미널에서 우연히 마주쳤어요..! 그때부터 연락 다시 주고받다가 2년뒤에 사귀게됐습니당. 부끄럽네요 ㅎ..ㅎ
19살에 짝사랑 하던 동네오빠가 있었어요. 얼마나 좋아했던지 1년사귀고 헤어졌는데도 몇년을 못잊고 26살에 다시만나 6년 연애 후 5월에 결혼한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시간이 지나도 늘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힘들어도 해볼만한 짝사랑이라 생각되네요. 결과는 중요하지 않아요. 여러분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여러분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갠적으로 드는 생각이지만 예의는 꼭 지킵시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고 내가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여지를 주지마세요. 그 사람이랑 이야기도 해보고 카톡도 해봤지만 여전히 마음이 가지 않는다면 정중히 선을 그으세요. 그 사람한테는 어쩌면 희망고문인데 애매하게 여지를 더 주면 줄 수록 나쁜사람은 내가 되고 상대방은 두배로 힘들어집니다. 다들 그런 상태를 즐기지 말고 명확하게 선을 그으세요.
저도 1년 반 동안 혼자 짝사랑하다 고백도 못하고 친구로만 지네다 저에게도 기회 가 온줄알았는데 그애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부터 눈치 채고 있었다고했어요 그때 저두모르게 멈칮하고 뇌정지 된것같아요 그래두 지금 포기하고 자기관리로. 운동만하면서 살아가고있어요 솔직히 달라진모습을 보여주고싶 어이기도 하다
왜 내 볼 만졌어 왜 별명 지어줬어 왜 머리카락 묶어줬어 왜 인사 해 줬어 왜 대신 혼나줬어 왜 귀엽다고 했어 왜 은근슬쩍 손 잡았어 왜 내 팔 치면서 장난쳤어 왜 내 뒤에서 머리 만졌어 왜 쉬는시간에 내 자리에만 있었어 왜 나 보면서 예쁘게 웃었어 왜 성 떼고 불러줬어 왜 나한테 칭찬 해줬어 왜 내 앞 가로막는척 안았어 왜 의자 챙겨와서 까지 내 옆에 있었어 왜 나랑 책 같이 봤어 왜 내 친구랑 사귀고 있어
"나 너 좋아해." - "알아. 전 부터 알았어." "넌 아니겠지만.. 나는 있잖아.." - "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 "너는 맨날 너만 나 좋아하는 줄 알어." - "내가 더 좋아하는데. 나는 너무 억울한 거 아닌가." 왜 다덜 우울한거야.. 이런 해피도 있을슈도 있자나
진짜 비참한게 뭐냐면, 그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지만 사랑받는 기분이 좋으니 나를 이용하면서 그 상황을 즐기고 나를 희망고문 시켜. 물론 나도 그 사실을 알고있어 하지만 그 감정이라도 붙잡고 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내 자존심 다 버리고 버티지 결국 그 사람은 날 버릴걸 알면서도 말이야.
짝사랑이 제일 힘든 이유는 그 사람이 누굴 만나고 만나서 뭘 하든 애써 괜찮은척, 티 못내는거 하루하루를 좋아하며 연락을 하다 그 사람이 어느 순간 바뀌면서 다른 사람이 생겨서 내가 포기해야될때 그 순간이 짝사랑을 하면서 하루하루 그 사람을 혼자 좋아하면서 버틴것보다 비교 할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짝사랑이 제일 힘든 이유인거 같다
짝사랑 하시는 분들께 진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애가 날 안 좋아한다고 해서 나는 왜이러지 이러지 말고, 힘들겠지만 항상 나를 최우선으로 두세요 저도 최근에 짝사랑을 끝냈는데 자꾸 그 애만 신경쓰다 보니까 걔는 환상속의 유니콘이 되어 있고 그애에 비해 나는 고작 이런 사람이니까 나를 안좋아하는 거겠지… 이러면서 자존감이 낮아지더라구요. 혹시 저 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깨달으셨으면 해서 남깁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아니 나 좀 좋아해주지… 진짜 그냥 나 좀 좋아해주면 좋겠다 아니 나만 좋아해주면 너무 좋겠다 난 진짜 이렇게 좋아해본 적 처음인데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제발 딱 한 번만이라도 안아보고 싶다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해요 한 번만 안아줘요 제발 ㅠㅠㅠ 진짜 너무 좋아해요…
-좋아해 -알아 -나빴어 -응 그러니까 나 좋아하지마 -넌 연애할 생각없어? -응 -왜? -난 나쁜 사람이라서 -그게 뭐야.. -너가 나를 좋아해주는 만큼 널 좋아할 자신없어 -그래도 괜찮아 -내가 안 괜찮아 그러니까 나 좋아하지마 그렇게 말한 그 애는 지금도 나에게 좋은 아이로 기억되고 있는 걸 그 애는 알까
본인 ENFJ… 원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고 왠만하면 잘 해주려고 노력함 반 25명이면 그래도 20명이랑은 잘 지내려고 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한 학교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함 그래서 남사친들한테 고백도 많이 받아보고 대부분은 내가 찐으로 좋아하는 줄 알고 있더라 근데 내가 좋아하던 사람도 그냥 모든 사람에게 잘 해주는 사람이었음 나 혼자 착각하고 썸타고 설레하고 그걸 깨닫고 너무 슬프면서도 걔한테 뭐라 할 말은 없어서 그 뒤로 딴 애들한테 애써 철벽침.. 나 같은 사람 또 만들기 싫어서….
짝사랑은 괜찮은데 첫사랑이 진짜 무서움.. 짝사랑은 어떻게든 잊을 수 있는데 짝사랑을 동시에 했던 첫사랑은 지울래야 못지움. 가끔 생각나고, 꿈에도 나오고, 잘 지내는지 궁금하고 그래서 내가 5년째 걔를 못 잊어... +대댓글들 보니 한 사람한테 이렇게 진심이구나 했어요. 사실 저도 5년동안 포기하려고도 많이 해봤지만, 결국 사랑이란 불꽃은 지지 않고 잔잔하게 타오르더라고요. 저한텐 희망이 없는 걸 알면서도 놓는 게 쉽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하기론 어쩌면 걔를 좋아하는 게 아닌 그때 아무 걱정없이 순수하게 짝사랑만을 했던 저를 놓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과는 달리 근심없는 사랑을 했거든요. 요즘은 꿈에 안 나오지만 실제로 그 아이를 만나게 된다면 본능적으로 심장이 두근거리겠죠
아이유의 보이스 메일, 제가 짝사랑했던 사람 앞에서 불렀던 노래에요. 다른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는데 단지 그 사람을 위한 노래를 불렀어요. 그 사람 눈을 힐끗힐끗 보면서 불렀었죠. 전 이 노래를 부르고 몇 주 뒤 그 사람한테 '너한테 나는 뭐야?'라고 했었어요. 제가 참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어요. '친구지' 라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마음을 접고 펴기를 반복했어요. 그렇게 몇 번을 돌고 돌아서 이 노래의 주인공은 지금은 이 계정을 함께쓰는 저의 연인이 되었네요. 여러분들의 짝사랑도 이뤄질 거에요. 제가 이루어졌으니까요. :) 꼭 이뤄지길 기도할게요.
근데 친구가 한명밖에 없는데 그 친구가 날 이성적으로 좋아하면 고백받는사람도 최악의 상황이지. 진짜 친구로써 너무 좋아하고 평생 가고싶었는데 이때까지 나한테 잘해줬던게 다 내가 이성으로 좋아서 그런거고 걔가 고백하는순간 사라지는거니까.. 세상에서 제일 친한 유일한 친구가 떠나가는걸 보는 입장도 슬프지
제가 지금 그래요.. 친구 소개로 연락하다가 시험기간 되니깐 애가 잠수를 타더라구요(아무말없이) 그 친구도 저보고 마음이 있다고 시험기간 전에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저는 얘가 왜이러나 싶었죠 시험 끝나고도 연락이 오지않아 제가 먼저 연락을 하면서 겨우겨우 사이를 유지하다가 3일전에 질러버렸어요 "너 나한테 무슨감정 가지고 연락하는거야?"이러니 "그런거 없는데" 이러더라구요 제가 "나는 너한테 좋은 감정 가지고 연락하는건데" 라고하니 그 친구가 "알아. 근데 나도 너한테 마음이 있었으면 이미 사이가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이러고 말더라구요 ㅎㅎ 진짜 갑자기 눈물이 막 차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해졌어요.. 그날 잠은 자지도 못했습니다..ㅠㅠ 근데 저는 걔를 포기 못하겠어요ㅠㅡㅠㅡㅠㅠㅠ 걔가 너무 생각나고 슬픈데 이 마음을 공감해주는 친구들이 없어서 댓글로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내가 고백했더니 그 애는 ‘알아’라고 했다. 여름의 끝자락, 나뭇잎들의 색이 조금씩 변해갈 때 나는 너에게 고백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나의 지난 3년간의 짝사랑을 꾹 담아 너에게 호소했다. 그날 저녁은, 해 질 녘을 배경으로 한 나의 고백은, 이제 흑백의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너에게 한 나의 고백은 나의 과거에 대한 회고록이기도 했고 내게 미래를 위한 발걸음이기도 했다. 그 지난 3년간, 나는 너에게 어떤 존재인지 무수히 고민했던 밤들을 잊지 못한다. 정말 진부한 짝사랑의 흔한 레파토리처럼 나는 너와의 관계를 끝내고 싶지 않다는 그 바람 하나로 속앓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 뒤늦은 사랑니 같은 짝사랑에 아파하다가도 네가 문득 미워지기도 했다. 너도 아팠으면, 아니 내 생각 한번이라도 해줬으면. 고민으로 채운 내 까만 밤들, 겨울바람처럼 내 코를 시리게 한 무사한 밤을 보상받고 싶어졌다. 그래서 너의 셔츠 끝자락을 잡고 너의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고백했다.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한다고. 찰나의 침묵이, 인생의 어느 순간 보다 떨렸던 기억이 난다. 너의 대답을 은근 기대하다가도 기대한 답이 아닐까 봐 무서워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 너의 대답은 내 예상을 훨씬 벗어난 잔인하다가도 희망을 안겨주었다. “알아.” 안다고? 정말? 네가 안다고? 네가 내가 겪은 밤에 대해 안다고? 너를 볼 때마다 요동치는 파도를 안다고? 혼자 기대하고 토라지는 내 추함을 안다고? 거짓말 같았다. 너는 알지 못한다. 너는 내 밤에 갇힌 빛을 잃어버린 별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제야 너의 눈을 마주 보았다. “안다고?” “알아.” “…그게 끝이야?” 너는 한참을 고민하는 듯했다. 그러다 못내 내가 좋아했던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차 일 거 알고 고백한 거 아니야?” 그럼 그렇지. 웃음이 나왔다. 기대한 내 모습이 무색하게 너는 나를, 내 마음을 비웃는 듯했다. 노을이 진 아름다운 주홍색 하늘을 그만큼 미워해 본 적이 없다. 울음을 웃음으로 삼키며 말을 이어갔다. 차인 고백에 아름다움을 찾을 순 없겠지만 나는 우리의 마지막이 조금 더 아름다워지길 바랬기에 끝맺음을 짓고 싶었다. “고마워. 3년간의 너를 보며 행복했어.” 너는 아리송한 얼굴을 하며 대답하지 않았다. 차라리 나았다. 그 예쁜 입술이 떨어지며 나에게 무어라 말을 했다면 그 자리에서 나는 나락으로, 끝없는 바닷속으로 무너졌을지도 모른다. 애써 괜찮은 척 뒤를 돌아 그대로 걸어갔다. 코너에 다다른 나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진짜 좋아했는데, 개새끼. 여지는 왜 주는데. 커다란 슬픔이 주체 없이 몸 밖으로 제 존재를 알리듯 나오는 듯했다. 그대로 울다가 쓸쓸히 집으로 걸어갔던 기억이 있다. 만약, 그 아이가 내 고백을 받아주었다면 같이 걸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러면 뭐 해? 어차피 과거인 걸. 어리숙했던 고등학생의 나는 사랑을 고백할 정도로 멋졌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끝마무리가 어떻게 되었든, 아름다웠든 추악했든, 그 지난 날의 나는 그저 어두운 밤을 끝낼 따스한 해를 용기있게 소망하던 아이였다. 너는 잘살고 있을까? 문득 너 생각이 나서 끄적여 본다. 어느 날 화창한 파란 날에 너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다시 만나, 고마웠다고, 너로 인해 내가 아름다운 별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짝사랑 당하고 있는 입장인데 날 좋아하는 사람은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라는게 참 맞는 거 같더라구요 톡 올 때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절 좋아하는걸 티낼 때마다 이걸 맞춰줘야 덜 미안할지 그냥 철벽을 쳐야 덜 미안할지 어찌할 바를 저도 모르겠어요.. 저도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그랬었는데 걔가 반응이 미지근해도 전 걔가 헷갈리게 하는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너무 마음 아픈 말이지만 대부분 좋아하는 사람을 헷갈리게 하진 않아요 ㅠㅠ
“좋아해”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꽃들, 너무 이쁘게 빛나는 야경들, 지금 우리가 앉아있는 푹신한 잔디밭까지. “어?” 완벽하지..않았나보다. 핸드폰에서 내 얼굴로 시선을 옮긴 너의 표정에는 어떤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당황스러움이라기에는 너무 침착했고, 기쁨이라기엔 너무 차가웠다. “알아” 그 말을 뒤로, 너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라면이나 먹을까?하며 나에게 손을 뻗었다. 3년간 널 좋아하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순간이었는데, 나는 아무말도 못했다. 거절이라는 걸 알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고백을 거절 당했는데도 널 이대로 계속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겨서. 내가 생각해도 너무 바보 같은데, 눈물이 터질 것 같았는데, 나를 향해 곧게 뻗어있는 손을 붙잡고 아무렇지 않은 척 일어났다. 너는 일어난 나를 보고 빙긋 웃더니 편의점으로 앞서 걸어갔다. 난 또 너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 끔찍한 고요함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한 번 나오기 시작한 눈물은 끝없이 흘렀고, 나도 모르게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울어?” 아, 너가 내가 우는 걸 알았나보다. 이런 모습 보이기 싫었는데. 너가 다가오더니 나를 가만히 내려다봤다. 나는 급히 눈물을 닦으면서, 미안 나 왜 울지하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너가 손을 올려 내 뺨에 흐른 눈물을 닦아주더니 울지마라고 읊조렸다. “나 좋아하지마” 그런 너의 가슴 아픈 말에, 나는 겨우 참고 있던 눈물을 다시 터뜨렸다. 너를 앞에 세워두고 한참을 엉엉 울었다. 어떻게 안좋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앞에 서있는 니가 이렇게 좋은데
나의 로맨스소설에서의 주연인줄알았던 나는 조연이였고 그저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 끼워넣은, 책장을 넘기면 그만일 존재뿐이였다. 그리고 나의 소설은 애석하게도 반전없이 여주와 남주는 항상 해피엔딩이다. 그래도 나는 남주가 내게 속삭여주던 대사만을 또 읇어보고있다. 소설이 그저 소설로만 남기를 다음편에는 내가 여주일수 있기를
진짜 노래 듣다가 생각난건데 초5때 처음으로 짝사랑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주변에 친구들이 많아서 못다가갔는데 어쩌다가 짝이 돼서 수업시간에 쌤 몰래 쪽지도 주고받고 같이 붙어다니고 장난도 많이 치고 걔가 내 볼도 자주 만지고 되게 날 애지중지해줘서 기회 잡고 고백하려고 한 당일 걔 여친 있는거 알았다 근데 그 여친이 나랑 되게 친한 친구였음 그래서 그냥 예쁘게 사귀라고 응원해줌 지금은 헤어졌다는데 며칠전에 갑자기 그 남자애가 톡으로 '너 옛날에 나 좋아했지?' 이렇게 연락왔다.. 알고있었으면 헷갈리게 하질 말던가 여친도 있는 새끼가
그렇게 사람을 좋아해본게 정말 태어나 난생 처음이였어서 마치 애완견처럼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그랬던 적이 한 번 있었다. 한살 연상의 오빠였는데, 내가 처음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버려서 오빠랑 어떻게든 친해져 보려고 발악했었던 기억이 난다. 좋아하는 티내면 날 쉽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 싶어서 좋아하는 티 안 내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는데, 오빠 앞에만 서면 내 감정들이 뒤엉켜 주체가 안 됐다. 그래서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걸 주변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었고, 심지어 당사자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표면상으론 오빠동생사이였지만, 우리 사이가 되게 애매한 관계라고 느낄 때쯤에, 둘이 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술 한잔 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바로 공부 접고 동네 조용한 술집으로 들어갔다.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한창 술 먹다가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그 때 갑자기 내 진심을 전하기에 좋은 타이밍이 딱 지금이라고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떨리는 마음 부여잡고 “오빠 우리 잠깐 바람쐬러 나갈까?” 하고 데리고 나갔다. 추운 겨울 깜깜한 밤, 가로등도 없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없었던. 술집 간판 불빛만 옅게 빛나고 있던 그 골목 끝에 추워서 덜덜 떨며 둘이 쭈그려 앉아있다가 그냥 밑도 끝도 없이 귀에 대고 “좋아해” 세글자만 내뱉었다. 내 딴에선 감정을 꾹꾹 다 눌러담은 떨리는 한 마디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뭐라고... 싶다. 추워서 떠는 건지 떨려서 떠는 건지 모르겠을 정도로 심장이 미친듯이 빨리 뛰어서 이러다 죽겠다 싶었을 때, 오빠는 덤덤하게 알고 있다고 했다. 너무 떨려서 오빠를 못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오빠가 어떤 표정일지 직감했었다. 그 다음 말이 뭐일지 예상가서 다른 의미로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라. 아니나 다를까, 오빠는 미안하다고 이 말 들은 이상 우리 더이상 못 볼 거 같다고 얘기했다. 나는 원래 자존심이 센 사람인데, 살면서 누굴 그렇게 추하게 잡아본적 없었는데 서럽게 울면서 다른 거 안 바랄테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 안 되겠냐고 일어서려는 오빠 팔 붙잡으면서 빌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무슨 감정이였는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그 이후로 연애도 여러번 했었고 그 때 일을 얘기하면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지만, 그 때 어땠었는지 하나하나 기억하는 걸 보면 아직도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나보다. 근데 그걸 지금 이 글 쓰면서 깨달았다. 아마 부정하고 있었나보다.
알맞는 사람에게 전달되지 못했지만 정말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이 글을 씀으로 용기있게 그 기억을 다시 한번 마주하는 모습이 용기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에는 좋고 행복한 부분도 있지만 외롭고 슬픈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서, 글쓴이 분의 경험은 당사자에게 너무 힘든 것일지 몰라도 더 좋은 사람을 만나 사랑할 기회가 왔을 때 더 사랑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여보세요?"
[어, 여보세요?]
"어디 쯤이야? 얼마나 걸릴 것 같아?"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네 목소리에 새삼스레 마음이 간지러워진다.
마음이 간지러운 건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괜히 뒷짐을 지고 구두 뒷꿈치 부분을 바닥에 톡톡 치면서 눈만 이리 저리 굴리며 네 말에 리액션만 열심히 하게 된다.
"웅, 그럼 여기 앞 카페로 가있을게. 천천히 와."
[응, 가있어. 이따 봐.]
"응~"
오랜만에 널 만나기로 해서 살짝 꾸미고 왔는데 너무 과한 게 아닌지 괜히 건물 유리 문을 통해 내 모습을 확인해본다. 무심하게 뱉었던 너의 말에도 웃음이 터졌던 내가 갑자기 떠올라 '이게 아니잖아, 아, 바보야!' 머릿속으로 혼자 나무라며 머리를 쥐어박았다.
-
"어, 왔어?!"
널 보자마자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인사를 했다가 아차 싶어서 손을 천천히 내리면서 다시 앉았다.
"너가 개냐? 만날 때마다 되게 반가워하네."
"뭐? 개라니! 죽을래?!"
"아, 아, 찌까난 게 힘은 좋아서 진짜. 아, 알겠어. 미안."
"내가 봐준다 진짜... 뭐 마실래?"
"제일 비싼 거. 삥 뜯어야지."
한참을 투닥대다 너의 사과로 마무리하고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을 가운데에 놓고 뭐 마실 거냐고 물어보며 머리를 모았다.
' 톡 '
너무 가까웠는지 네 머리랑 내 머리가 부딪혔고, 나는 떨어질까 하다가 욕심 내보자 싶어서 가만 있으려고 했으나 이 생각을 하는 도중에 네가 먼저 떨어지면서 너가 먼저 정해라 라는 말과 함께 메뉴판을 내 쪽으로 밀었다.
"아... 어, 그래, 음! 나는 에스프레소!"
"엥? 너 그런 것도 마셨었냐?"
"웅, 요즘 어른 입맛으로 성장하는 중이야."
"음~ 그럼 난 아메리카노."
"아이스?"
내 물음에 너는 고개를 끄덕거렸고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문을 하러 가자 바로 휴대폰으로 시선을 돌렸다.
'내 연락은 그렇게 안 보면서 나랑 만나기만 하면 휴대폰만 보네...'
나한테 사심이 없다는 걸 너무 잔인하게 알려주는 게 아닌가 싶어 괜히 오늘 만나자고 한 걸 후회했다가도 조금 전 너와 투닥대던 장면이 떠올라 또 금방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
"자, 마셔!"
"오, 땡큐 땡큐."
시선은 여전히 휴대폰에 고정한 채로 내가 주는 커피만 한 손으로 받아서 마시곤 뭐가 그리 즐거운지 피식 거리며 웃음까지 새어나오면서 웃어댄다.
"뭐 해?"
"어? 아, 그냥."
"여자친구?"
내 물음에 너는 잠깐 멈칫하더니 나를 흘깃 쳐다보고 이내 손사레를 치며 아니라고 한다. 시선은 여전히 휴대폰에 고정한 채.
"흠흠, 야! 우리 오늘 뭐 할래?"
"음? 우리 오늘 뭐 할 거야?"
"응? 그럼 나왔는데 그냥 커피만 마시고 가려고?"
"... 흠, 뭐 피씨방이라도 갈래?"
"어... 피씨방?"
"..."
"저기요?"
"어, 어. 피씨방 별로야? 뭐 어디 가게."
'얘 지금 나한테 완전 집중 안 하고 있네.'
"누구야?"
"응? 누구?"
"지금 연락하는 사람."
"아, 너 모르는 애야."
"급한 일이야?"
"음..."
"사람 앞에 두고 휴대폰만 뚫어져라 보는 건 조금 서운한데."
"잠시만, 원래 오늘 나갈 계획 없었는데 나와줬잖아~"
"나와준 거야? 나오고 싶어서 나온 게 아니고?"
"아."
서운해 하는 내 말투에 너는 아 라는 말과 함께 한숨을 한 번 쉬더니 나를 정면으로 쳐다본다. 되게 차가운 눈빛으로.
"내가 뭐 하루종일 휴대폰만 잡고 있었냐."
"그건 아닌데, 너 바로 앞에 내가 있잖아. 계획이 있었고 없었고 간에, 나랑 만났고 만나고 있잖아. 그럼 내가 먼저여야 되는 거 아냐?"
"아, 제발... 하, 너가 무슨 내 여자친구야? 친구끼리 이런 것도 이해 못 해줘?"
"..."
너의 말을 듣자 갑자기 울컥해 눈물이 날 것 같아사 고개를 떨궜고 너는 앞에서 커피를 열심히 들이키고 있는 것 같다.
"좋아해..."
"뭐?"
커피를 내려놓는 소리를 듣고 테이블에 시선을 고정한 채 뱉었다.
"좋아해, 오랫동안 좋아했어. 너무 좋아해. 오늘 고백하려고 만나자고 한 거였어."
"..."
"사귀자는 건 아니야, 그냥... 그냥 얘기하고 싶었어. 좋아해..."
"알아."
안다는 너의 말을 듣고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바라봤다.
"근데 난 아니야."
"..."
"난 너 친구로만 보여서, 너만 괜찮으면 친구로 지내자고 연락해."
넌 그 말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 밖으로 나갔고, 나는 네 뒷모습을 바라만 보다 나간 걸 본 후에야 눈물이 흘렀다.
어떡하지, 나 어떡하면 좋지...
"나쁜, 새끼, 친구로, 지낼 거면, 연락하라는 말을, 흑, 어떻게 해..."
시간이 지날수록 서러움이 벅차올랐고, 주변에서 시선이 느껴져 급하게 짐을 챙기고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가게를 벗어났다.
"됐어, 너가 아니라면 아닌 거지."
애써 담담하게 뱉어내고, 집으로 가던 중 우리가 고등학생 때 자주 가던 공터에서 널 봤다.
바로 옆엔 같은 브랜드 추리닝을 입은 여자가 있고 둘은 다정하게 붙어서 장난을 치고 있다.
근데 네 표정이 아까 나랑 있을 때랑은 너무 다르다.
원래 저렇게 생기가 넘치는 얼굴이었나.
혼자 심란해하며 멍때리듯 너를 바라보는데 여자가 장난치듯 가볍게 입을 맞추자 너가 그 여자를 껴안는 걸 보고 깨달았다.
아, 이러려고 그랬나 보다.
난 안 될 사람이었나 보다.
몇 년을 네 곁에서 지냈지만 결국 나는 안 되나 보다.
나에게 사심이 조금이라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을 한 내가 바보였다.
그리고 그날 밤 너의 메신저 프로필에는 아까 그 여자와 찍은 사진이 올러왔다.
진짜 어쩜 이리 잔인할 수가 있을까.
-
끗 (ง˙∇˙)ว
와 완전 이입해서 봤어요 남자가 후회하는 뒷편없나요 선생님
어머 그럼, 저 남자는 여친있으면서 지 좋아하는 여자 만나러간거네여...??????????
와우 첫 노래랑 찰떡;;
제발 남자 후회편도 써주세요 선생님.........
@@꾸꾸-j6v 슨생님 제발 후회편도 써주세요 ㅠㅠ이렇게 몰입되는 글은 처음이에요ㅠㅠ
사실 너가 날 헷갈리게 한게 아니라 내가 너의 모든 행동에 의미부여한거였어
이말한마디로 생각이정리됩니다 감사합니다
이게맞지
노래 들으러 왔다 뒷통수 쌔게 처 맞고 갑니다,,
와....... 그냥 아무 말도 안 나오네요...:(:(
아 그렇네.. 그냥 내가 물어본거에 대답해준건데 나 혼자 애까지 났지.. 응응…
난 소설이였는데 넌 몇글자였다.
이거다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라는 영상에서 본 댓글과 유사하네요! 싸이월드 갬성이군
짧고 간결 하지만 그 무엇보다 크게 닿았다 와우…
진짜로 인정
아 울컥
너가 좋아하는 그 애 참 부럽다
ㄹㅇ..
한 번 쯤 그 애가 없었다면.. 같은 반이 아니었다면 날 좋아해줬을까 생각이 든다.. 그 애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괜히 미워진다.. 이런 나도 너무 싫다
@@tay._.10 하 진짜 동질감 느껴져.... 근데 당신 왜케 귀여워..? 엥뿌삐래.... 심지어 뿅아리 임티까지 완☆벽... 초면이지만 사랑해요
@@eorinfp 헤헿.. 😝
귀엽고 사랑스럽고 깜찍하다는 그 여자에 누군지간에 진짜 많이 부러워
"너 그거 알아?"
제일 싫어하는 사람도 너고
제일 좋아하는 사람도 너야
딱 이거다😂😭
진짜 너무 싫고 미운데 너무 좋음..
이거 인정
......
맞아요 이거라고..
진짜 짜증나는 건 포기할까 싶다가도 걔한테 연락오면 금세 기분 좋아짐 ㄹㅇ…
ㄹㅇ
그러기 싫어서
내 이상형은 나를 더 좋아하는 사람
내가 널 너무 좋아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거보다 나를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
@@wieos7581 ㅠㅅㅠ
연락이 온다는 게 부럽네
하 ㅠㅠ
"괜찮아, 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잃은 것뿐이지만
넌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잃은거니까"
어ㅠㅠㅠ 뭔가 이게 더 슬퍼ㅠㅠㅠ
@@서정희-o1k 저도 이거 어디서 본 글귀인데 갑자기 확 와닿더라구요ㅜㅜ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이 말로 셀프 위로를 하게 됐어요ㅠ
@@ozngh1766 ㅠㅠ 저는 아직 짝사랑이나 첫사랑, 썸도 없는 모쏠이라 잘 모르지만 진짜 당신이라는 사람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셨음 좋겠어요!
@@ryuak5465 우와, 그럼요!
이거 진짜 뭔가 슬픈데 한편으론 위안되네요..
모두가 결말을 알아도 다시 보고싶은 영화가 있듯이,
영화의 결말을 바꿀순 없지만,
다 봐도 결국은 닫힌 결말이니까,
그래도, 또 다시 시도해본다.
진짜 흐름을 깨고싶진 않았지만 되게 공감된다. 어떻게 될 진 알고있는데 그래도..
다 아는 결말임에도 혹시나 바뀔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같은 시기에 동시에 좋아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
기적에 가까운 일이지...
너무
그때 받아줄걸 두고두고 후회하는 중.. 존나 병신같다 ㅋㅋ
그 어려운걸 해냈습니다.. 기받아가세요 고백했는데 쌍방이었..
@@존예걸부럽네요 기 받아갑니당
걔가 딴애 좋아하는것 같아서 하루종일 우울했는데, 걔가 내 인스타 스토리 봤다는 이유로 기분이 좋아지고 혼자 설레발 치는거ㅋㅋ
ㅇㅈ... 하루에도 몇번씩 걔때문에 기분이 달라져
아 정말 인스타스토리 봤다는거에 기분좋아지는거 ㅠㅠㅠ너무 공감합니다
걔 땜에 괜히 쓸데없이 1일 1스토리..
우와 ..나돈데
저기...혹시 저세요...?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번외로 인스타 뭐 이쁜 거 있다고 캡해서 보내줬는데 스토리 내 스토리만 읽은 걸로 떴을 때....설렜담니다
널 미워하는건 쉬운데
널 사랑하지 않는건 너무 어렵다
너를 미워하지만 아직도 널 좋아하고 있어
와…미쳤네요 이말 ㅠㅠ
“알아.” 라는 대답이 왜 나쁘냐면 본인은 얘가 날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동안 선도 안 긋고 자길 좋아하는 게 기분 좋으니까 그냥 즐겼을 뿐이라는 거임 나랑 사귈 마음도 없이. 그게 날 상처 입힌다는 거야
걔가 고백하면 받아 줄 맘은 없고 또 안 받아주면 친구로도 못 지낼테니 즐기기 보단 괴롭지 않을까요? 친구로는 계속 지내고 싶으니깐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지낸거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좋아하는 걸 즐긴다는 것도 결국은 일종의 마음 아닐까요? 저를 정말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저는 다 알고 있었어요. 그 애가 저를 좋아해주는 게 좋았고 서로에게 소중한, 유일한 존재가 되는 기분이 참 좋았어요. 하지만 그냥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아요. 모든 사랑의 종착지가 꼭 연애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애도 저를 좋아하면서 행복했을 테고, 저는 그 애의 그 따뜻한 마음을 받으면서 행복했으니까요.. 상처는 짝사랑하는 당사자만 받는 게 아니에요. 그 애가 나를 사랑하는 걸 알고 나 또한 마음이 없는 게 아니긴 하지만, 잠깐 뜨거운 감정으로 불타고 식어버릴 사랑으로 취급하기엔 너무 소중한 관계라서. 계속 친구로 남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모른 척하는 것뿐이에요. 두렵고 어려운 건 양쪽 다 마찬가지예요. 그냥 제 말은...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 그간 나를 농락했다는 건가? 하고 오해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었어요. 몇명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사실을 알자마자 당신을 곧장 자르지 않았다면, 아무 말 없이 모른 척하던 순간 사이에서도 그 대상은 당신 못지 않은 고민의 밤을 보내고 자신의 감정을 몇번씩 고민해봤을 거예요.
@내눈물속장미 뉘앙스 차이임. '뭐 어쩌라고'란 표정으로 '알아'라고 하는걸 상상해봐요
'알아,나도 너 좋아해'면 설렘..
@내눈물속장미 ? 고백받은 사람이 그런 입장이면 고백받았을때 상처 안받게 잘 말해주겠죠. 고작 "알아"라고 하겠어요
진짜 잔인한건 내 마음이 걔한테는 불쾌함이 될 수도 있다는거..
??? :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한테는 상처가 될 수 있어요
사실 걔는 애매하게 굴지 않았다
모두에게 똑같이 대했다
하지만 그 모든 행동이 그 모든 말들이
나에게는 다른 의미였다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짝사랑은 작은 의미 부여부터 시작된다
하..진짜로요.
ㄹㅇ
ㅇㅈ
ㅆㅇㅈ
소름 ㅠㅠ
혹시라는 단어가 진짜 잔인한 게
아니라는 거 정말 머리로는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도 혹시라는 단어가 머리에 떠오르는 순간 심장이 진짜 빠르게 뛰기 시작하면서 그 혹시를 믿고싶어지게 되는 거...
근데 인생은 그혹시로 가득차있다
완전 그래요ㅠㅠㅠ
완전 인정
@@xxz-c3z 혹시 나 좋아해? 이런거 말하시는거 아닌가요?
혹시 쟤도 나를 조금은 좋아하지 않을까?
"알아."
"근데 내가 왜 모른척 했겠어."
흑끕흑끕
내 전짝남은 딱 이런마음이었겠네..하하ㅠ
뭔가 4:10에서 사진에 있으신분이 하실것 같은 분위기와 말…
시발....... 하는 말이 다 똑같나보다...
와....이 말 들으면 진짜 억장 와르르 죽빵 씨게 치고 싶겠다
첫사랑은 아련하고
짝사랑은 설레이고
외사랑은 눈물겹다
ㅠㅠㅠㅠㅠ
셋다임 ㅎ…
비참해지는 걸 알면서도 그냥 연락하고 싶은거야
맞아 그런거야..ㅠ
정말 비참해지는 걸 느껴도 좋은걸 어떻게. 그냥 너가 좋다고. 선연락을 바라는건 나의 큰 기대였나봐. 너한테는 내가 딱 그정도였나봐.
맞아...멈추지못하겠으니 모질게 굴어서 모지게라도 보여달라구
뭘하든 보고싶다구 시부레
맞아...
어차피 읽씹당할 거 아는데 그냥 연락하고 싶었어ㅌㅋㅋㅋㅋㅋ
어제 노트북을 켜고
‘사람’을 입력하려다 실수로 ‘삶’을 쳤다
그러고 보니
‘사람’에서 슬며시 받침을 바꾸면 ‘사랑’이 되고
‘사람’에서 은밀하게 모음을 빼면 ‘삶’이 된다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 ‘언어의 온도’ -
오, 이 구절 어제 직접 책에서 봤어요!
이 책 부대에 있어서 얼마 전에 봤는데
여기에 이렇게 적혀있네요.
우연이란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당
언어의 온도 수필의 귀재 같은 책 ㄹㅇ
실제로 사람과 삶은 어원이 '살다'로 같다고 하네요
어머 이기주 작가님의 명언..!
아니 왜 다들 설레는썰이든 이별썰이든 그런게 있는거야?? 나만 n년간 케이팝만 바라보느라 연애고 나발이고 다 집어쳤던거야??
걱정마 나도 없어...
어머ㅋㅋㅋㅋㅋㅋ
k팝본다고 그런건가..?
,,
..., 여기도 있어
짝사랑 6년뒤에 성공했어요
다들 꼭 이루어지길..!!
헐 전 2년 반 좀 넘게 좋아하고 있는데 가능성 있을까요 ㅠㅠㅠㅠㅠ 기 받아갑니다!!
@@hiheromihee 진심은 통할거라고 믿어요!! 꼭 성공하시길☺️😆
어떻게요?? 썰 풀어줄수있어요!?
@@choanais9922 제가 좋아했지만 성격상 티도 못내고 그러다가 자주 못보게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줄어들어 가끔 연락하는 사이로 지냈는데 둘 다 다른사람 만나면서 서서히 연락도 끊겼었어요. 그러다가 연락 끊긴지 일년만에 둘다 사는곳 아닌 지역의 터미널에서 우연히 마주쳤어요..! 그때부터 연락 다시 주고받다가 2년뒤에 사귀게됐습니당. 부끄럽네요 ㅎ..ㅎ
@@지니-j3l5j 진짜 인연이네요 부러워요 😍
친구가 알려준 그 애와의 카톡 내용
“ 야 OO이가 너 좋아해”
“ 알아. 일부러 무시한 거야.”
이 말 듣고 가슴 찢어지는 줄 알았다.
와...
나같다
그 친구는 어째서 그런 말을 한 거야?
ㅡㅡ못됫다진짜
그걸 또 그대로 전해주는건 뭐니
@난누구인가 아니 친구가 왜 그걸 얘기했냐고;;
19살에 짝사랑 하던 동네오빠가 있었어요. 얼마나 좋아했던지 1년사귀고 헤어졌는데도 몇년을 못잊고 26살에 다시만나 6년 연애 후 5월에 결혼한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시간이 지나도 늘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힘들어도 해볼만한 짝사랑이라 생각되네요. 결과는 중요하지 않아요. 여러분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여러분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진짜 드라마틱하다.. 축하드려요!!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게사세ㅔ욥❤
결혼 축하드려요 !! 예쁜 사랑하세용 ㅎㅎ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결혼너무축하드히며 혹시 일년연애후 결별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나쁘게헤어징게아니니 재회하신거겟죠?
갠적으로 드는 생각이지만 예의는 꼭 지킵시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고 내가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여지를 주지마세요. 그 사람이랑 이야기도 해보고 카톡도 해봤지만 여전히 마음이 가지 않는다면 정중히 선을 그으세요. 그 사람한테는 어쩌면 희망고문인데 애매하게 여지를 더 주면 줄 수록 나쁜사람은 내가 되고 상대방은 두배로 힘들어집니다. 다들 그런 상태를 즐기지 말고 명확하게 선을 그으세요.
눈새라 죄송합니다. 절 좋아하는지를 모르겠워요. 근데 갑자기 왜 헷갈리게 하냐네요
@@요리가영 특별한 스킨십이나 연락이 정도를 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병신 새끼였을 가능성이 높음
선을 지킨다는게..내가 생각하는 선과 상대가 생각하는 선이 다른거 같아요~~
이미 좋아하는 맘이 생긴사람이 결국 바보가 되어버리는..그런거 같아요~~사랑이란게..
갑자기 선을 그으면서 밀어내는 느낌인데 고백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anjudy 상대방이 그쪽에게 ‘감정이 없으니까 희망고문하지 말고 선긋자’ 이런마음인거같아요
고백이 꼭 사귀자는 뜻만 있는건 아니니까 고백해보세요 그냥 좋아한다고
나만 짝사랑 시작하면 짝사랑 플리 찾아들으면서 댓글보는거 좋아하나? 약간.. 나 혼자 짝사랑하는게 아니라는.. 동지 찾는 느낌?ㅋㅋㅋㅋ 친구가 나랑 비슷한 시기에 짝사랑 시작하는것 만큼 좋은거 없다고 생각하죠..네, 지금 제가 그렇답니다ㅋㅋㅋ
혼자서만 우울해하는 건 이제 지쳤거든요. 댓글 보며 공감하며 같이 울고 있어요..
근데 그게 같은 사람이면 그것 만큼 파탄이...
알아? 우선 넌 하하유니버스에서 탈락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또뭐야 ㄱㅇㄱ
ㅋㄱㅋㄱㅋㄱㅋㄱㅅㅋㅋㅋㅋㅋㄱㅋㄱㅋㄲ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ㄱㅋㄱㅋ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존나 웃기다
무슨 말이에여?
웃겼다 우리가 사랑하는 감정의 깊이가 다르다는 거 나는 이토록 깊고 어두운 심해인데 너는 물장구치기 딱 좋은 해변이란 게
좋다..
오 예린 손
글이 예쁘면서도 아프네.
내가 좋아했던 애는 진짜 끝까지 착했다.
내가 혹시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끝까지 단호하게 선 그어 주는 애. 그래서 난 아직도 네가 좋다.
진짜….너무 역설적이지만 너무 맞는 말이다
딱 제가 좋아했던 애도 이랬어서 너무 공감이 돼요ㅠㅜㅠㅜㅠ 그냥 어떤 모습이든 좋았는데
짝사랑이지만 좋은 사람이었네요..
사람은 이성보다 감성이 먼저움직인대요 이유가 있어서 그 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좋아하니까 이유가 생기는 거래요 그래서 짝사랑은 자기 자신도 어떻게 할 수가 없나봐요 짝사랑 중이신분들 힘내요
누가 이성보다 감성이 먼저 움직인데요..? 근거 자료좀..
감성이 먼저 움직이면 그건 짐승 아닌가.. ㅋㅋ
@@김버무-w8n 감성보다는 충동이 먼저 올라오는거 아닐까요 사랑의 기술에서 첫인상에서 알아본다고 하긴 하는데 그게 감정이 먼저 온다고 하는게 맞나
@@김버무-w8n 닉값ㅋㅋㅋ
@@internationallise6919 생각보다 감정적이라는 건 누구 생각이 기준인데요..? ㅋㅋ 감정이 있는 동물이지 감정적인 동물은 아닙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당신처럼 아름다운 꽃을 지나친 사람을 아쉬워하지 마세요”라고요 ...
그런데 그 사람은 그 꽃한테 태양이었대요...
@@므-h3d 힝 ㅠㅠㅠㅠㅠㅠㅠ
그사람에게 당신은 그저 수많은 풀꽃들 중 한송이에 불과했을지도
짝사랑 좀 하고싶다..... 진짜 순수하게 계산없이 누구가의 모든게 사랑스러웠던 감정이 너무 그리움
저는 지금 6년째 짝사랑 중이네요,,
근데 걔가 절친의 여친이에요,,,
왜 이렇게 된걸까요,,,
@@태민-n4s 절친의 여친은...포기하셔야할듯....그러다 절친이랑 짝녀 둘다 사이 멀어져요
누구나 그렇게 되겠지만, 지금 실컷 짝사랑 해야겠네요. 미래의 나를 위해서. 짝사랑 실컷 해봤다고
순수한 짝사랑, 그때 중학교때의 감정을 아직 잊지 못함...
이젠 다시 못느낄듯
난 다음생에는 너로 태어나서 나를 사랑할테니
너는 나로 태어나서 내가 널 볼때 스치는 모든 감정들을 다 느껴봤으면, 너도 문득 드는 내 생각에 네 하루가 온통 엉망이 되버렸으면.
하ㅜㅜ
내 기분을 너도 좀 느껴봤으면 좋겠다
제발
눈물좔좔ㅠㅜ
찌질 그 자체
“나 너 좋아해”
- “알아”
“..그러면 넌 알면서도 그런거네.”
-“내가 뭘”
“자꾸 헷갈리게 하고, 설레게 했잖아”
-“헷갈리고 설레한건 너야.”
“..너 진짜 나쁘다.”
-“나도 알아, 그니까 나 좋아하지 마”
저도 1년 반 동안 혼자 짝사랑하다
고백도 못하고 친구로만 지네다 저에게도
기회 가 온줄알았는데 그애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부터 눈치 채고 있었다고했어요 그때 저두모르게 멈칮하고
뇌정지 된것같아요 그래두 지금 포기하고
자기관리로. 운동만하면서 살아가고있어요
솔직히 달라진모습을 보여주고싶 어이기도 하다
ㅠㅠㅠㅠㅠㅠㅠ
왜 내 볼 만졌어
왜 별명 지어줬어
왜 머리카락 묶어줬어
왜 인사 해 줬어
왜 대신 혼나줬어
왜 귀엽다고 했어
왜 은근슬쩍 손 잡았어
왜 내 팔 치면서 장난쳤어
왜 내 뒤에서 머리 만졌어
왜 쉬는시간에 내 자리에만 있었어
왜 나 보면서 예쁘게 웃었어
왜 성 떼고 불러줬어
왜 나한테 칭찬 해줬어
왜 내 앞 가로막는척 안았어
왜 의자 챙겨와서 까지 내 옆에 있었어
왜 나랑 책 같이 봤어
왜 내 친구랑 사귀고 있어
@@몽자두-u4j 이 분은 하루종일 댓글만 다시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내적친말감 오져요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맞아요.. 사랑해님이 더 그 놈보다 아까워요.. 더 좋은 사람 사귀세요.. 그리고 꽃길만 걷길 바래요 ㅎㅎ
친구사이엔 그 정도 가능 하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시람마다 정도가 다르긴 한데 저정도면 걍 친하게 지낼수 있지 않을까요???
@@빡치게하지마라 엥 친구로 왜 안봐요?? 같은반 친구라도 볼수 있지 않아요???
".......나 너 좋아해"
"춥다"
"나 너 좋아한다고"
"따뜻하게 입어 감기걸릴라"
이거는 거절인거죠?ㅋㅋㅋㅠㅠㅠ
@@유앤아이-n9b 그쵸.....거절한거죠........
왜 다정하게 구냐고ㅜㅠㅠㅠㅠㅠ 왜 거절도 다정한건데ㅜㅜㅜㅜㅜㅜ
와 ㄹㅇ 짜증난다 거절 할거면 거절 하던지 거절을 왜 그렇게 다정하게 하냐 아니 진짜 몰입 진짜 하ㅠ
혹시,, 경험담??,,,,
짝사랑 끝내고 돌아왔다
앟ㅎㅎㅎㅎㅎ
@서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 지나가는 문과인데 이과 일시키는 얘기는 자주하고 들었어도 문과 일시키는 얘기는 첨 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
@@roropo7260 ㅋㅋㅋㅋㅋㅋㅋㅋ인정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좋음앜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감정에 채찍질해줘
"나 너 좋아해."
- "알아. 전 부터 알았어."
"넌 아니겠지만.. 나는 있잖아.."
- "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 "너는 맨날 너만 나 좋아하는 줄 알어."
- "내가 더 좋아하는데. 나는 너무 억울한 거 아닌가."
왜 다덜 우울한거야.. 이런 해피도 있을슈도 있자나
라는 내용의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좀요,,
라는 내용이였으면 좋겠다ㅠㅠ가 보통의 엔딩이기 때문입니당ㅠㅠ
몇퍼센트나 될까 이런 내용을 내가 겪을수있는 행운이
@@엥-k4f 됩니다. 제가 딱 저런 상황이었거든요,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쌍방이었다는... 저도 정말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그 애가 절 더 좋아할 만큼. 그러니 희망 가져보세요, 그 사람이 여친/남친 있거나 다른 사람 좋아한다는걸 아는 이상
내가 널 좋아한다는게.. 네가 날 이용해도 된단말은아니였어
공감
날 더 이용해도 되니까 그냥 좀 웃어주라
@@o_o6492 헐...ㅜㅜㅜㅠㅜ
@starcandy🐻 그럼 뭐해요... 이제 곧 졸업이고 다신 만날 일 없을 텐데
@starcandy🐻 어차피 다른 지역으로 고등학교가서요... 지금 이 관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짝사랑 하면서 젤 초라한건 초라한 내 모습을 보면서도 포기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걔가 아직도 좋다는 거다 제발 안 좋아할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
그 사람이 주던태라고 생각해봐요 싫어지는 건 기본이고 혐오적으로 느껴질수도…
@@나나-w8b6i ㅇㄴ 대입이 안 돼요,,
시간이 가면 되요.그리고 저도 짝사랑해봣는데 그냥 고백갈겻어요.
지금 제 마음이랑 너무 같아요. 그 애의 더러운 모습이라던가 짜증나게 하는 걸 봐도 제 눈엔 그저 귀엽게 보이는 걸 어떡하죠… 제발 안 좋아하는 방법 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고백하면 갑자기 자존감 훅 떨어지면서 같이 정도 떨어지던데,, 희망이 너무 없는걸 나도 아니까..
진짜 비참한게 뭐냐면,
그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지만 사랑받는 기분이 좋으니 나를 이용하면서 그 상황을 즐기고 나를 희망고문 시켜.
물론 나도 그 사실을 알고있어 하지만 그 감정이라도 붙잡고 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내 자존심 다 버리고 버티지
결국 그 사람은 날 버릴걸 알면서도 말이야.
진짜 어제 너무 슬퍼서 펑펑 욺ㅠㅠ
@@user-uq6in3yr6o 아구구ㅜ 울지말어요...ㅠㅠㅠ...
그건 찐어장이잖아,,,,,,
진심으로 좋은친구로 남고싶어서 그러는 경우도 있어요... 이성으로는 안보이지만 정말 잘맞아서 오래오래 친구하고싶은데 이대로 두다가 걔가 나중에 마음식어서 다른사람이랑 연애하면 계속 친구사이로 남을 수 있잖아요
@@쑴-d4x 그러면 마음 정리할 수 있게 확실히 행동하겠죠?? 여지 주면서 애매하게 관계를 이어가지 않고요
짝사랑이 제일 힘든 이유는 그 사람이 누굴 만나고 만나서 뭘 하든 애써 괜찮은척, 티 못내는거 하루하루를 좋아하며 연락을 하다 그 사람이 어느 순간 바뀌면서 다른 사람이 생겨서 내가 포기해야될때 그 순간이 짝사랑을 하면서 하루하루 그 사람을 혼자 좋아하면서 버틴것보다 비교 할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짝사랑이 제일 힘든 이유인거 같다
이런 글도 있었는데 난 달인데 지구인 너는 태양 주위를 돈다.
그거 러블리즈 데스티니 가사 내용 같네요ㅠㅠ
넌 나의 지구야 내 하루의 중심~
@@타팬인데 헐.......그러네........
내 마음에 드는 여자들은 모두, 너의 표절이었다
-로멘틱 에고이스트中
로멘틱 에고이스트가 책인가요?
@@GSK-e3d 네. 소설이라고 하네요
와.. 진짜 이런 비유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건지.. 진짜 맞는말이네..
남자는 결국 첫사랑의 대체품을 찾고있다는말 아닌가
존나 공감되네
이 말 너무 슬프다 어쩌면 나도 누군가의 대체품일거라고 생각하니까
짝사랑보다 외사랑이 훨씬 비참함
무슨 차이인거죠??!
@@MrSteallar 짝사랑은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지 상대가 모르는 거고 외사랑은 그 상대가 아는거예요
와...진짜 그럴 듯...좋아하는 상대가 알아버리면 은근 나 피하고 외면하는거 상상하면 나도 비참해질 듯...
@@ddddd5800 헐............오우마이갓
명사
1.외사랑
남녀 사이에서 한쪽만 상대편을 사랑하는 일. 자신이 상대편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 상대편이 알지 못하는 경우에 이르는 말이다.
한 여자의 슬픈 외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출처 :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아도 피하지마. 사귀자고 안해.
고백했는데 차이는 거 보다 '알아'라는 대답 듣는 게 더 마음 아플 듯
(+) 헐 일주일만에 좋아요 615개 감사합니다:)
(++) 엥? 2주만에 좋아요 천개...? 모야... 고마워요
개인적으로 알아보다 "뭐" 가 더 아프더라구요 솔직히 '알아'를 기대했었는데..
@@Dearshin ㅠㅠ 뭐도 슬프네요ㅠ
(hoxy... 빅히트돌 좋아하시는지... 우리 히트... 일 좀 하자...)
@@user-ly1ug5yz1t 빅히트 좋아하죠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다 거기 있거든요^^ 일 좀 했으면 좋겠네요 우리 큰성공^^
@내가 바로 주접킹 그러게요^^ 작은실패 안 되려면 우리 큰성공 일 좀 했으면
다들 처음이 안 좋더라도 훗날 더 좋은 인연 만나서 연애하시길 바랄게여 ~
나는 너를 좋아하고
너는 쟤를 좋아하고
쟤는 걔를 좋아하고
너는 걔를 질투하고
나는 쟤를 질투하고
쟤가 좋아하는 걔를 보며
마음 아파하는 너를 보면
내 맘은 찢겨져 나가고
걔가 나를 좋아하면 환장
@@PLLI-x3u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닉부터 왜 정상이 아닌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LLI-x3u 팝콘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뭔말인지 모르겠는데... 뭔말인지 알겠어..
ㅁ..머라고..?
짝사랑 하시는 분들께 진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애가 날 안 좋아한다고 해서 나는 왜이러지 이러지 말고, 힘들겠지만 항상 나를 최우선으로 두세요 저도 최근에 짝사랑을 끝냈는데 자꾸 그 애만 신경쓰다 보니까 걔는 환상속의 유니콘이 되어 있고 그애에 비해 나는 고작 이런 사람이니까 나를 안좋아하는 거겠지… 이러면서 자존감이 낮아지더라구요. 혹시 저 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깨달으셨으면 해서 남깁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딱 그러고 있었는데... ㅠㅠㅠㅠ 위로가 되네요 생각으로만 끝날 수도 있는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익명님도 행복하세요!!!🥰
@@jjimi03 네!
ㄹㅇ 공감..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진짜 날 미치도록 사랑해주는 애가 있으면 좋겠다 뭔가를 얻을려고 가 아닌 진심으로 내가 좋아서 사랑스러워서 사랑해주는 애가 있으면 좋겠다
아니 나 좀 좋아해주지… 진짜 그냥 나 좀 좋아해주면 좋겠다 아니 나만 좋아해주면 너무 좋겠다 난 진짜 이렇게 좋아해본 적 처음인데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제발 딱 한 번만이라도 안아보고 싶다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해요 한 번만 안아줘요 제발 ㅠㅠㅠ 진짜 너무 좋아해요…
힘내쇼
좋아했던 시절에 내가 너무 예뻐서
좋아했던 시절에 내가 너무 행복해서
좋아했던 시절에 내가 너무 좋았어서
후회하진 않아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맞자맞아!! 좋은 추억이 돼줘서 고마워 ㅎ.ㅎ!!
지윤님 말씀 참 예쁘게 하시네요. 좋은 사람과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다음생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아ㅜㅜㅜㅜㅜ
그러나 나는 다음 생에도, 그 다음 생에도 나로 태어나 너를 사랑하고 있을 것이다.
3년 짝사랑…잘됐어요 오히려 너무 기뻐서 멍해요..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좋아해
-알아
-나빴어
-응 그러니까 나 좋아하지마
-넌 연애할 생각없어?
-응
-왜?
-난 나쁜 사람이라서
-그게 뭐야..
-너가 나를 좋아해주는 만큼 널 좋아할 자신없어
-그래도 괜찮아
-내가 안 괜찮아 그러니까 나 좋아하지마
그렇게 말한 그 애는 지금도 나에게 좋은 아이로 기억되고 있는 걸 그 애는 알까
아 뭐야... 이게 더 슬프잖아....힝
와 개슬퍼ㅠㅠ
와 최근에 진짜 딱 이랬어요… 딱 이렇게 거절하더라고요
자기를 좋아하지 말래… 좋은사람이 아니라고….
그럼 그런 너를 좋아하는 난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armyxi8768 아 진ㅋ자 댓글보고 오열중 ㅜㅜㅜ༼;´༎ຶ༎ຶ༽우워어어어어엌!!!!!!!,༼;´༎ຶ༎ຶ༽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저도 그 상대방분이 자신이 쓰레기라서 안된다고 하면서 그냥 밀어내더라구요
아진짜 개슬프다
저런 말 다 핑계고 사실 사귀지 않는 건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서에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안 좋아하는 걸 깨달았을 때 그날은 정말 우울한 감정보단 복잡한 감정이다 정말ㅋㅋ 사람을 그렇게 좋아해본게 처음이라 마음을 정리 못했어 아직 생각나는거 보면 조그마한 부스러기로 남았구나
헐 지금 저 완전 이래요... ㅠㅠ
가슴이 답답하다해야하나 먹먹한 그런 느낌...
시발.. 나만 왕소심이라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 한 번도 못해봤냐..
아녜요 저도.. n년째 짝사랑만...ㅜㅜ
저도..아무도 몰라요.. 제 입밖으로 꺼내기 전까지 같이 다니던 친구들도 모를 정도
저도...제가 먼저 고백해본적 고3인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그리고 오는 고백도 항상 거절했는데 그이유는 제가 너무 자존감이낮아서 연애할 자신이 없고 너무 떨려서 힘들더라구요 설레는 감정을 버티기가 힘들었어요
난 엔프피인데도 고백 안 해봄.. 아 한 번 했었나. 근데 제대로 된 고백도 아니었어서
차라리 왕소심이 나아요. 나처럼 답답한거 못 참는 사람보단… 나같은 사람은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도 모르거든요.. 저지르고 나면 후회하고… 그냥 나도 왕소심 그 자체로 살고싶어요
본인 ENFJ…
원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고
왠만하면 잘 해주려고 노력함
반 25명이면 그래도 20명이랑은 잘 지내려고 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한 학교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함
그래서 남사친들한테 고백도 많이 받아보고
대부분은 내가 찐으로 좋아하는 줄 알고 있더라
근데 내가 좋아하던 사람도
그냥 모든 사람에게 잘 해주는 사람이었음
나 혼자 착각하고 썸타고 설레하고
그걸 깨닫고 너무 슬프면서도
걔한테 뭐라 할 말은 없어서
그 뒤로 딴 애들한테 애써 철벽침..
나 같은 사람 또 만들기 싫어서….
짝사랑은 괜찮은데 첫사랑이 진짜 무서움.. 짝사랑은 어떻게든 잊을 수 있는데 짝사랑을 동시에 했던 첫사랑은 지울래야 못지움. 가끔 생각나고, 꿈에도 나오고, 잘 지내는지 궁금하고
그래서 내가 5년째 걔를 못 잊어...
+대댓글들 보니 한 사람한테 이렇게 진심이구나 했어요. 사실 저도 5년동안 포기하려고도 많이 해봤지만, 결국 사랑이란 불꽃은 지지 않고 잔잔하게 타오르더라고요. 저한텐 희망이 없는 걸 알면서도 놓는 게 쉽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하기론 어쩌면 걔를 좋아하는 게 아닌 그때 아무 걱정없이 순수하게 짝사랑만을 했던 저를 놓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과는 달리 근심없는 사랑을 했거든요. 요즘은 꿈에 안 나오지만 실제로 그 아이를 만나게 된다면 본능적으로 심장이 두근거리겠죠
나도 4년간 혼자 찌질하게 매달려도 보고 혼자 그리워도 해봤는데 그 첫사랑을 지우니까 진짜 사랑이 오더라. 첫사랑은 그냥 지나간 추억으로 남겨두고 넌 더 좋은 사람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꼭 기억하고 살아. 응원할게 너의 사랑을
나도 진짜 5년동안 못잊다가 어느순간 아 얘는 진짜 안되는거구나..ㅋㅋ 하고 내 안에서 잊혀짐 갑자기..ㅋㅋ 이젠 걔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고 이미 고백했다 차인 전적이 3번이나 있기에 미련도 없고..ㅋㅋㅋ 아 진짜 서럽다 그냥 잊혀져서 좋음 지금은
진짜루..잊었나했는데 다시 좋아하고있는중
꿈에 나오는거 ㄹㅇ..
저도 8년 째 못 잊고 있어요
아이유의 보이스 메일, 제가 짝사랑했던 사람 앞에서 불렀던 노래에요. 다른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는데 단지 그 사람을 위한 노래를 불렀어요. 그 사람 눈을 힐끗힐끗 보면서 불렀었죠. 전 이 노래를 부르고 몇 주 뒤 그 사람한테 '너한테 나는 뭐야?'라고 했었어요. 제가 참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어요. '친구지' 라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마음을 접고 펴기를 반복했어요. 그렇게 몇 번을 돌고 돌아서 이 노래의 주인공은 지금은 이 계정을 함께쓰는 저의 연인이 되었네요. 여러분들의 짝사랑도 이뤄질 거에요. 제가 이루어졌으니까요. :) 꼭 이뤄지길 기도할게요.
헐 부러워요...!
아....그니까 이 계정을 남친분과 함께 쓰신다? 남친분 여기에요 이 알람좀 타고 들어와봐요
비...비추...
그래서.. 커플이시겠다..?😈
@@쀍뽥뾹지금은 예쁜 사랑 중이에요 ʕっ•ᴥ•ʔっ♥♥ 예전에는 친구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너무 예쁜 여자친구 입니다❣️
근데 친구가 한명밖에 없는데 그 친구가 날 이성적으로 좋아하면 고백받는사람도 최악의 상황이지. 진짜 친구로써 너무 좋아하고 평생 가고싶었는데 이때까지 나한테 잘해줬던게 다 내가 이성으로 좋아서 그런거고 걔가 고백하는순간 사라지는거니까.. 세상에서 제일 친한 유일한 친구가 떠나가는걸 보는 입장도 슬프지
아 진짜 ㅜ ㅜ ㅜ ㅜ ㅜ ㅜ
그냥 두 사람 다 너무 슬픈 상황인 것 같아요...ㅋㅋㅋㅠㅠ
저 오늘 그랬어요.. 전 정말 친구로만 생각하고 맨날 연락하고 고민 털어놓고 인생친구라고 생각하던 남자애가 저한테 고백을 하니까.. 이게 진짜 머리아프고 텅 빈 느낌도 들더라구요
와 ㄹㅇ 진짜 딱 내상황
이 생각때문에 아직 말 못하고 있단말이에요 ㅠㅠㅠ
우린 자꾸만 누군가를 좋아한다.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데 시간과 마음을 다 바치면서 우리는 왜 누군가를 좋아할까.
-좋아하면 울리는
썸남이던 애가 짝남 되는게 얼마나 억울한데...
제가 지금 그래요..
친구 소개로 연락하다가 시험기간 되니깐 애가 잠수를 타더라구요(아무말없이)
그 친구도 저보고 마음이 있다고 시험기간 전에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저는 얘가 왜이러나 싶었죠
시험 끝나고도 연락이 오지않아 제가 먼저 연락을 하면서 겨우겨우 사이를 유지하다가 3일전에 질러버렸어요
"너 나한테 무슨감정 가지고 연락하는거야?"이러니
"그런거 없는데" 이러더라구요 제가 "나는 너한테 좋은 감정 가지고 연락하는건데" 라고하니 그 친구가 "알아. 근데 나도 너한테 마음이 있었으면 이미 사이가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이러고 말더라구요 ㅎㅎ 진짜 갑자기 눈물이 막 차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해졌어요.. 그날 잠은 자지도 못했습니다..ㅠㅠ 근데 저는 걔를 포기 못하겠어요ㅠㅡㅠㅡㅠㅠㅠ 걔가 너무 생각나고 슬픈데 이 마음을 공감해주는 친구들이 없어서 댓글로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사랑은모다 그럼 전에는 왜 마음 있다고 했었냐고 물어보세요. 마음이 바뀐거냐, 바뀐거면 뭐 때문에 바뀐거냐. 내 어떤 행동으로 정이 떨어진건지, 아님 그냥 마음이 벌써 식은건지..등등
손잡고 안기까지 했는데 갑자기 질리면 난 어쩌라는걸까 내 착각일수가 있는건가 차였는데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여전히 좋아하고 있는 내가 비참하다
@@범범-j1h 다그치면 안돼요.. 마음없는 상태에서 더 정만 떨어져요. 다른 사람 만날때 도움될만한거 묻는거 아니면 그런건 상대방이 호감있는 마음이 남아 있을때나 물을 수 있는거에요.. 어차피 아쉬움없이 끝낼관계면 상관없겠지만
진짜 ㅠㅋㅋㅋㅋㅋㅋㅋ이거 레알이에요 해탈하고 인생이 왜그러나 싶음
피식 웃으면서 귀엽게 보는게 느껴지고
"알아."
이 말에 '어떻게든 말 해봐. 받아줄게.'
이러면 설레잖아
조금은 헷갈리게 만든 니 책임도 있는 거 아냐?
어우 노래가사 적은건데 뭐 이렇게 싸우세요...
얼마전 친구한테 고백당해서 인간관계 개꼬였는데 그 놈이 이렇게 얘기하면 나 진짜 ㅈㄴ 빡칠듯
@@로이수-u5o 그러지마셈 나 뼈맞았음
하...
헷갈린 너 잘못도 있잖아 아니야?
@@마우-e4h 그래... 내가 미안해(또륵)
이제 니가 고백하는 상상을 해도 설레이지 않아
네가 나를 보며 웃는게 기억이 나지도 않아
이제 더이상 우리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
나의 사랑은 여기서 끝이야
방해는 안될테니까
너는 나아가 어디든
미안해 아직도 니 생각을 해
저도 그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때 까지 천천히 잠재울려고요..
내가 고백했더니 그 애는 ‘알아’라고 했다.
여름의 끝자락, 나뭇잎들의 색이 조금씩 변해갈 때 나는 너에게 고백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나의 지난 3년간의 짝사랑을 꾹 담아 너에게 호소했다. 그날 저녁은, 해 질 녘을 배경으로 한 나의 고백은, 이제 흑백의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너에게 한 나의 고백은 나의 과거에 대한 회고록이기도 했고 내게 미래를 위한 발걸음이기도 했다. 그 지난 3년간, 나는 너에게 어떤 존재인지 무수히 고민했던 밤들을 잊지 못한다. 정말 진부한 짝사랑의 흔한 레파토리처럼 나는 너와의 관계를 끝내고 싶지 않다는 그 바람 하나로 속앓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 뒤늦은 사랑니 같은 짝사랑에 아파하다가도 네가 문득 미워지기도 했다. 너도 아팠으면, 아니 내 생각 한번이라도 해줬으면. 고민으로 채운 내 까만 밤들, 겨울바람처럼 내 코를 시리게 한 무사한 밤을 보상받고 싶어졌다. 그래서 너의 셔츠 끝자락을 잡고 너의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고백했다.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한다고.
찰나의 침묵이, 인생의 어느 순간 보다 떨렸던 기억이 난다. 너의 대답을 은근 기대하다가도 기대한 답이 아닐까 봐 무서워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 너의 대답은 내 예상을 훨씬 벗어난 잔인하다가도 희망을 안겨주었다.
“알아.”
안다고? 정말? 네가 안다고?
네가 내가 겪은 밤에 대해 안다고? 너를 볼 때마다 요동치는 파도를 안다고? 혼자 기대하고 토라지는 내 추함을 안다고? 거짓말 같았다. 너는 알지 못한다. 너는 내 밤에 갇힌 빛을 잃어버린 별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제야 너의 눈을 마주 보았다.
“안다고?”
“알아.”
“…그게 끝이야?”
너는 한참을 고민하는 듯했다. 그러다 못내 내가 좋아했던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차 일 거 알고 고백한 거 아니야?”
그럼 그렇지. 웃음이 나왔다. 기대한 내 모습이 무색하게 너는 나를, 내 마음을 비웃는 듯했다. 노을이 진 아름다운 주홍색 하늘을 그만큼 미워해 본 적이 없다. 울음을 웃음으로 삼키며 말을 이어갔다. 차인 고백에 아름다움을 찾을 순 없겠지만 나는 우리의 마지막이 조금 더 아름다워지길 바랬기에 끝맺음을 짓고 싶었다.
“고마워. 3년간의 너를 보며 행복했어.”
너는 아리송한 얼굴을 하며 대답하지 않았다. 차라리 나았다. 그 예쁜 입술이 떨어지며 나에게 무어라 말을 했다면 그 자리에서 나는 나락으로, 끝없는 바닷속으로 무너졌을지도 모른다. 애써 괜찮은 척 뒤를 돌아 그대로 걸어갔다. 코너에 다다른 나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진짜 좋아했는데, 개새끼. 여지는 왜 주는데. 커다란 슬픔이 주체 없이 몸 밖으로 제 존재를 알리듯 나오는 듯했다. 그대로 울다가 쓸쓸히 집으로 걸어갔던 기억이 있다. 만약, 그 아이가 내 고백을 받아주었다면 같이 걸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러면 뭐 해? 어차피 과거인 걸.
어리숙했던 고등학생의 나는 사랑을 고백할 정도로 멋졌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끝마무리가 어떻게 되었든, 아름다웠든 추악했든, 그 지난 날의 나는 그저 어두운 밤을 끝낼 따스한 해를 용기있게 소망하던 아이였다.
너는 잘살고 있을까? 문득 너 생각이 나서 끄적여 본다. 어느 날 화창한 파란 날에 너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다시 만나, 고마웠다고, 너로 인해 내가 아름다운 별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짝사랑에 너무 아파하지 않길. 너는 따스한 해이자 아름다운 별이다.
문체 너무 마음에 든다,,,
와...소설 읽는 느낌 문체 너무 마음에 들어요ㅠㅠ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갬동이에요,,,,,
미쳤다 진짜로
우리 이야기가 글로 나온다면 독자들이 엄청 답답해 했을거야
피지도 못한 채 져버린 사랑이 애석하구나
'알아'
=내가 좋아한단 걸 알면서도 그는 아무런 제스처도 취하지않았다
=내가 그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우리 관계에 어떤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
흑흘극ㄱ흑흐흑
짝사랑의 마침표를 찍으려는데 그 마침표를 잘못 그어 연장선이 되어버렸다
우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런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하시는 건가요? 책에서 보신 건가요? 너무 대박이에요
짝사랑의 마침표를 찍겠다 마음먹고 시작했으나 차마 손이 안 떨어져 연장선이 되어버렸다
요런 느낌도 좋은 것 같아서 슬쩍 ,,,
마침표를 찍으려 했건만, 손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수개월 동안 너를 꿈꾸며 선들로 가득 채웠다.
그리움은 직선, 욕정은 곡선, 사랑은 아직도 끊이지 않았음에
애석하게도 아른거리는 윤곽이 점차 희미해져 가는구나.
@@원로-b7e 작가 하실 생각 없으세요..? 진짜 말투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고 감명깊은 것 같아요
넌 여지를 준적이 없다
난 그저 너의 행동에 하나하나 의미부여 한 것 뿐이었다
핑계를 만들고 싶었다
포기못하는 이 외사랑의 합리화를 하고 싶었다
내가 널 포기못하는 이유는 네가 여지를 줘서이다
절대 나혼자 그러는게 아니다
하.....
댓글 읽으면서 감정이입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최준 광고 나와서 깨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짝사랑 당하고 있는 입장인데 날 좋아하는 사람은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라는게 참 맞는 거 같더라구요 톡 올 때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절 좋아하는걸 티낼 때마다 이걸 맞춰줘야 덜 미안할지 그냥 철벽을 쳐야 덜 미안할지 어찌할 바를 저도 모르겠어요.. 저도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그랬었는데 걔가 반응이 미지근해도 전 걔가 헷갈리게 하는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너무 마음 아픈 말이지만 대부분 좋아하는 사람을 헷갈리게 하진 않아요 ㅠㅠ
“좋아해”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꽃들, 너무 이쁘게 빛나는 야경들, 지금 우리가 앉아있는 푹신한 잔디밭까지.
“어?”
완벽하지..않았나보다. 핸드폰에서 내 얼굴로 시선을 옮긴 너의 표정에는 어떤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당황스러움이라기에는 너무 침착했고, 기쁨이라기엔 너무 차가웠다.
“알아”
그 말을 뒤로, 너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라면이나 먹을까?하며 나에게 손을 뻗었다. 3년간 널 좋아하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순간이었는데, 나는 아무말도 못했다. 거절이라는 걸 알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고백을 거절 당했는데도 널 이대로 계속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겨서. 내가 생각해도 너무 바보 같은데, 눈물이 터질 것 같았는데, 나를 향해 곧게 뻗어있는 손을 붙잡고 아무렇지 않은 척 일어났다.
너는 일어난 나를 보고 빙긋 웃더니 편의점으로 앞서 걸어갔다. 난 또 너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 끔찍한 고요함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한 번 나오기 시작한 눈물은 끝없이 흘렀고, 나도 모르게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울어?”
아, 너가 내가 우는 걸 알았나보다. 이런 모습 보이기 싫었는데. 너가 다가오더니 나를 가만히 내려다봤다. 나는 급히 눈물을 닦으면서, 미안 나 왜 울지하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너가 손을 올려 내 뺨에 흐른 눈물을 닦아주더니 울지마라고 읊조렸다.
“나 좋아하지마”
그런 너의 가슴 아픈 말에, 나는 겨우 참고 있던 눈물을 다시 터뜨렸다. 너를 앞에 세워두고 한참을 엉엉 울었다.
어떻게 안좋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앞에 서있는 니가 이렇게 좋은데
상대방이 쓰랙이네.....
하,, 잠만,, 언니 올라가세요,, 헐,, 하,,, 미친,,
와 미친 그냥 진짜 그냥 이건 아니다 하
시발 내 상황이라 더 눈물나 진짜
@@민가든-o5x 상대가 쓰레기인 이유가 있나..?
댓글 죄다 맴찢이네,, 다들 맘아픈 사랑말고 이쁜 사랑해,,,
짝사랑을 하지 않았을 때는 짝사랑이 너무 하고 싶었다. 설레는 느낌 두근거리고 짜릿한 그 느낌이 좋아서. 그런데 막상 내 첫사랑인 너를 짝사랑 하고 나서 너무 미칠듯이 찢어지게 아파. 더이상 좋아하고 싶지 않아 너를 안좋아하고 싶어서 미칠거 같아
그런게 되게 싫더라 눈이 퉁퉁 불게 울정도로 아픈 것보다 마음은 먹먹하고 답답한데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눈물도 나오지 않는 슬픈 상황
너를 좋아한건 후회 되지 않지만
너를 좋아한 나를 후회한다
이런 결말이란 걸 미리 알았다면 처음부터 너를 사랑하지 않았을 텐데
결말을 알았어도 나는 사랑했을 거 같아
그래도 사랑했을 거야. 하지 말라면 그만두는 그런 장르가 아니라서.
금사빠인 저한테는 딱 맞는말이에요. 그 사람 자체가 좋은게 아니고 내가 그 사람의 일부를 좋아하며 환상속에서 달달한것만 느끼고 있는데, 문득 마음이 사라지기도 전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 사그라드는거..ㅠㅠ
@@힘들어하면네가성장하 저도 금사빠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도 연애를 하다보니 그게 아니었음. 그냥 그 사람이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었을뿐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했던 친구한테 결국 감정 생겨서 고백했는데 대답 대신 추우니까 빨리 집 들어가라고 했음 걘 끝까지 다정했고 내가 좋아했던 그 모습이 나를 울리더라
니가 좋아하는 그애는 너무 예쁘고, 착하더라.
카톡알림이 너일까 들떴다가 네가 아니란걸 안 내가 얼마나 실망하는지 넌 알까.
나의 로맨스소설에서의 주연인줄알았던 나는 조연이였고 그저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 끼워넣은, 책장을 넘기면 그만일 존재뿐이였다. 그리고 나의 소설은 애석하게도 반전없이 여주와 남주는 항상 해피엔딩이다. 그래도 나는 남주가 내게 속삭여주던 대사만을 또 읇어보고있다. 소설이 그저 소설로만 남기를 다음편에는 내가 여주일수 있기를
ㅜㅜ
ㅠㅠㅠ
와 이거 나다
어쩌면 우린 짝사랑이 아닌 상대가 모른척한 외사랑 아니였을까
진짜 노래 듣다가 생각난건데 초5때
처음으로 짝사랑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주변에 친구들이 많아서
못다가갔는데 어쩌다가 짝이 돼서 수업시간에 쌤 몰래 쪽지도 주고받고
같이 붙어다니고 장난도 많이 치고 걔가 내 볼도 자주 만지고 되게 날 애지중지해줘서
기회 잡고 고백하려고 한 당일 걔 여친 있는거 알았다 근데 그 여친이 나랑 되게 친한 친구였음
그래서 그냥 예쁘게 사귀라고 응원해줌
지금은 헤어졌다는데 며칠전에 갑자기 그 남자애가 톡으로 '너 옛날에 나 좋아했지?' 이렇게 연락왔다..
알고있었으면 헷갈리게 하질 말던가 여친도 있는 새끼가
지금은 몇살이세요? 저는 반대로 좋아했다고 말할려고요…
@@BET815 저도 옛날 친구한테 연락하다가 사실 나 너 좋아했어라고 얘기했더니 진짜 속 시원하더라구요.. 그 친구도 절 좋아하고있었다는거 알고 좀..후회도했지만 속 시원하고 좋아요
@@user-id9gv1mx7k 최고의 시나리오네요…
" 세상에 가벼운 고백은 없고 내가 싫다고 해서 상대방 마음에 대해 책임이 없는건 아니에요. 어쨌든 그 마음이 움직인 이유는. 당신이니까 " --멜로가 체질--
참 질질끌다 한 고백이였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새벽에
너에게 엉성하고 어수선한 고백을했었다.
정확히 10분뒤 네게 온말은 "미안해" 였고 난 고요한 새벽 시끄러운 선풍기 소리를 들으며 이글을쓰고 있다 진짜진짜 좋아했는데 넌 아니였나보지
그냥 그런가봐.
여기 댓글 보니까 짝사랑이라도 한번 해보고 싶다 20살 되니까 학창 시절에 누굴 좋아해본 기억이 없는게 참 아쉽네
짝사랑에는 두가지 있는거같음 생각만해도웃음나오고설레고두근거리는짝사랑이랑 생각만해도눈물이나고마음이아프고막너무힘든초라한짝사랑 난 후자..
전 둘 다 였어요..
초반에는 전자엿는데.. 갈수록 후자가 됨
그렇게 사람을 좋아해본게 정말 태어나 난생 처음이였어서 마치 애완견처럼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그랬던 적이 한 번 있었다.
한살 연상의 오빠였는데, 내가 처음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버려서 오빠랑 어떻게든 친해져 보려고 발악했었던 기억이 난다.
좋아하는 티내면 날 쉽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 싶어서 좋아하는 티 안 내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는데, 오빠 앞에만 서면 내 감정들이 뒤엉켜 주체가 안 됐다.
그래서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걸 주변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었고, 심지어 당사자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표면상으론 오빠동생사이였지만, 우리 사이가 되게 애매한 관계라고 느낄 때쯤에, 둘이 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술 한잔 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바로 공부 접고 동네 조용한 술집으로 들어갔다.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한창 술 먹다가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그 때 갑자기 내 진심을 전하기에 좋은 타이밍이 딱 지금이라고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떨리는 마음 부여잡고 “오빠 우리 잠깐 바람쐬러 나갈까?” 하고 데리고 나갔다.
추운 겨울 깜깜한 밤, 가로등도 없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없었던. 술집 간판 불빛만 옅게 빛나고 있던 그 골목 끝에 추워서 덜덜 떨며 둘이 쭈그려 앉아있다가 그냥 밑도 끝도 없이 귀에 대고 “좋아해” 세글자만 내뱉었다.
내 딴에선 감정을 꾹꾹 다 눌러담은 떨리는 한 마디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뭐라고... 싶다.
추워서 떠는 건지 떨려서 떠는 건지 모르겠을 정도로 심장이 미친듯이 빨리 뛰어서 이러다 죽겠다 싶었을 때, 오빠는 덤덤하게 알고 있다고 했다.
너무 떨려서 오빠를 못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오빠가 어떤 표정일지 직감했었다.
그 다음 말이 뭐일지 예상가서 다른 의미로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라.
아니나 다를까, 오빠는 미안하다고 이 말 들은 이상 우리 더이상 못 볼 거 같다고 얘기했다.
나는 원래 자존심이 센 사람인데, 살면서 누굴 그렇게 추하게 잡아본적 없었는데
서럽게 울면서 다른 거 안 바랄테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 안 되겠냐고 일어서려는 오빠 팔 붙잡으면서 빌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무슨 감정이였는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그 이후로 연애도 여러번 했었고 그 때 일을 얘기하면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지만, 그 때 어땠었는지 하나하나 기억하는 걸 보면 아직도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나보다.
근데 그걸 지금 이 글 쓰면서 깨달았다. 아마 부정하고 있었나보다.
알맞는 사람에게 전달되지 못했지만 정말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이 글을 씀으로 용기있게 그 기억을 다시 한번 마주하는 모습이 용기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에는 좋고 행복한 부분도 있지만 외롭고 슬픈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서, 글쓴이 분의 경험은 당사자에게 너무 힘든 것일지 몰라도 더 좋은 사람을 만나 사랑할 기회가 왔을 때 더 사랑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울지말라고 댓글 달러 왔다.
울지마 뚝!!
더 ~~좋아하는 사람 또 생길꺼야
더~~좋은사람~~ ~ 또 생길꺼야
울진 않는데 걍..걍 답답해!!! ㅎ..ㅠㅠ
모코코 귀여오
점이 무수히 많이 찍히면 직선이 되듯이 난 짝사랑의 마침표를 찍으려다 이러한 점들이 모여 내 마음의 연장선이 되버렸어
우는 서현진 너무 예쁜데... 사람이 어쩜 저리 투명하게 깨끗하게 생겼지.....
짝사랑은 항상 힘든것 같다
나만 놓으면 끝나는 사이
손이 다 까질때까지 못놓고 있는 내가 참 밉다.
답도 없는 관계라서 그냥... 포기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게 아프다...
시작도 못하고 끝나버린게
우리가 잊지못하는건 추억이에요, 서로가 아니라..
뭐야 조회수 왜이래... 유튜브 알고리즘 일 안 하냐? 제목부터 플리까지 완벽한데...
덕분에 알고리즘이 정신차렸는지 제 멱살을 잡고 보라고 하더라구요..
💜
ㄹㅇ
@@black_cat_0909 ㅋ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
"알아"라는 말이 두려워 정리한 마지막 짝사랑
네 미소를 가진 그 사람이 부러워
"너도 내가 좋아했을 때나 특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