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명령은 대면, 간접 명령은 비대면...이런 식으로 불변의 법칙은 아니고, 대체적으로 그러한 경향을 보인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만약 문제집의 경우라면, '옳은 것을 고르라.'가 더 적합하겠지만, 사실상 '옳은 것을 골라라'가 훨씬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이런 경우라면 직접 명령의 사용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직접 명령문이 매체에서 사용된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 영상으로 문법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정말 좋은 강의 매번 감사드려요! 혼자 문법공부를 하다보니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생겨서요...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해서 여기에 댓글 남깁니다. 1. '내 친구는 가래떡에 꿀만 묻혔다' 라는 문장에서 사동접미사 -히- 가 있긴 한데... 주어인 친구가 주어가 아닌 대상에서 무엇을 시킨게 아니지 않나요? 그냥 내가 가래떡에 꿀을 스스로 묻힌거지 가래떡에게 시킨게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나는 실수로 점수를 깎였다.' 에서도 피동접미사 -이- 가 있고 '주어가 점수를 깎게 하다' 라는 뜻이 아니기에 문제로 나왔다면 사동이 아니라 피동이라고 하고 넘어갔을텐데 피동이라고 하려면 점수가 나의 실수에 의해 깎이다. 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물고기를 살려주자. 라는 사동 문장도 처음봤을땐 그냥 명령문?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사동라고 하는데 '우리가 작은 물고기를 살리어 주자.' 라는 식으로 생각해서 사동으로 보아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약간 마음에 와닫지가 않네요... 도와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문법 공부를 할 때 섬세한 성품을 가진 분들이 보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는 것이지요. ^^ 제 능력 안에서 최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많은 강사분들이나 교재에서는 사동을 '시킨다'라고 단순화해서 설명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동을 그렇게만 이해하면 제시한 문장에서는 적용이 안 되지요. 사동은 '문장의 주체가 다른 대상으로 하여금 어떠한 움직임이나 작용을 하게끔 하는 것이다'라고 이해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내 친구가 가래떡으로 하여금 꿀을 묻게 한 것'이므로 사동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능동문과 피동문이 항상 대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능동문에 대응하는 피동문이 없을 수도 있고, 피동문에 대응하는 능동문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전제하면 해결될 듯합니다. 3. 1번 질문과 맥을 같이 하는 질문인 것 같네요. 평서형 문장을 명령형 문장으로 바꿨을 뿐 사동의 의미가 담겨 있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네요. '작은 물고기로 하여금 살게 한 것'이므로 사동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평서형으로 바꾼다면...'우리가 작은 물고기는 살려 주었다' 정도가 되겠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D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강의를 듣는 도중 궁금해서 댓글을 남깁니다!! 문제집에서 보면 옳은 것을 골라라 이렇게 해서 -아라 라고 끝나는 문장이 있는데 이건 직접 명령문이라고 하기엔 매체니깐 간접 명령문 아닌가요?? 항상 헷갈리네요..!
직접 명령은 대면, 간접 명령은 비대면...이런 식으로 불변의 법칙은 아니고, 대체적으로 그러한 경향을 보인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만약 문제집의 경우라면, '옳은 것을 고르라.'가 더 적합하겠지만, 사실상 '옳은 것을 골라라'가 훨씬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이런 경우라면 직접 명령의 사용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직접 명령문이 매체에서 사용된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오마국 너무 깔끔한 설명 감사합니다ㅔ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 영상으로 문법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정말 좋은 강의 매번 감사드려요!
혼자 문법공부를 하다보니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생겨서요...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해서 여기에 댓글 남깁니다.
1. '내 친구는 가래떡에 꿀만 묻혔다'
라는 문장에서 사동접미사 -히- 가 있긴 한데...
주어인 친구가 주어가 아닌 대상에서 무엇을 시킨게 아니지 않나요?
그냥 내가 가래떡에 꿀을 스스로 묻힌거지 가래떡에게 시킨게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나는 실수로 점수를 깎였다.' 에서도 피동접미사 -이- 가 있고 '주어가 점수를 깎게 하다' 라는 뜻이 아니기에 문제로 나왔다면 사동이 아니라 피동이라고 하고 넘어갔을텐데 피동이라고 하려면
점수가 나의 실수에 의해 깎이다. 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물고기를 살려주자. 라는 사동 문장도 처음봤을땐 그냥 명령문?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사동라고 하는데 '우리가 작은 물고기를 살리어 주자.' 라는 식으로 생각해서 사동으로 보아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약간 마음에 와닫지가 않네요... 도와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출장중이시더라고요^^
답변은 나중에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문법 공부를 할 때 섬세한 성품을 가진 분들이 보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는 것이지요. ^^
제 능력 안에서 최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많은 강사분들이나 교재에서는 사동을 '시킨다'라고 단순화해서 설명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동을 그렇게만 이해하면 제시한 문장에서는 적용이 안 되지요.
사동은 '문장의 주체가 다른 대상으로 하여금 어떠한 움직임이나 작용을 하게끔 하는 것이다'라고 이해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내 친구가 가래떡으로 하여금 꿀을 묻게 한 것'이므로 사동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능동문과 피동문이 항상 대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능동문에 대응하는 피동문이 없을 수도 있고, 피동문에 대응하는 능동문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전제하면 해결될 듯합니다.
3.
1번 질문과 맥을 같이 하는 질문인 것 같네요.
평서형 문장을 명령형 문장으로 바꿨을 뿐 사동의 의미가 담겨 있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네요.
'작은 물고기로 하여금 살게 한 것'이므로 사동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평서형으로 바꾼다면...'우리가 작은 물고기는 살려 주었다' 정도가 되겠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D
선생님 ㅠㅠ “앉으세요’ 에서 종결어미가 으세요 인 까닭이 ‘요’가 보조사가 아니라 ‘으세요’ 자체를 하나의 어미로 봐서 그런가요?.
네,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