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인 피플] 미술품 보존과 복원에 담긴 과학 원리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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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범대건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앵커]
사람이 병들거나 다치면 병원에 가듯 시간이 지나 손상되는 미술품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미술품을 진단하고 보존을 연구하는 '보존과학'이 바로 그 치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 '줌 인 피플'에서는 국립 현대 미술관 범대건 학예 연구사와 함께 미술품 보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세월의 흔적에 바랜 미술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미술품 보존 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미술품을 진단하고 보존, 복원하는 일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정확히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인터뷰]
많은 분이 미술품 보존 전문가라고 하면 화가를 떠올리시는데요. 사실 화가보다는 미술품을 치료하는 의사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듯이 세월의 흔적에 바랜 작품이 있다면 복원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미술관에서의 보존은 크게 처리 혹은 복원, 상태조사, 분석, 환경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뜻합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손상된 작품에 직접 도구나 약품 등을 사용해 손대는 것을 처리 혹은 복원이라고 부르고, 작품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을 상태조사라고 부릅니다. 또한, 미술품의 재질이나 제작기법 등을 과학적 방법으로 확인하고 미술 재료의 속성을 알아내는 것을 분석이라고 하고요.
작품을 안전하게 전시 혹은 보관할 수 있게 환경적 요인을 측정하고 대응하는 것을 환경 관리라고 합니다.
이밖에 작품을 보존 혹은 복원하기 위해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모든 과정을 뜻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미술품을 치료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미술품 평면적인 그림만 보존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평면 그림뿐 아니라 입체 미술품도 보존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술관의 미술품은 크게 사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입체작품과 한 방향에서 감상하는 평면 작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저는 입체작품을 위주로 보존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체 작품들은 다양한 크기와 재질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보존할 때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합니다.
특히 야외에서 전시되는 대형 조각품은 처리자의 안전과 처리 효과가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는데요. 금속, 목재, 석재 등 다양한 재질의 작품에 맞게 과학적인 보존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작품의 경우 모니터와 플레이어 등 재생기기의 모델별 재고를 확보하고 수리기술 및 재료를 발전시키고 있고요. 영상, 음향 소스 등 소프트웨어는 현대 기술에 맞춰 저장 매체 및 운영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최적화 등을 통해 보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까지 보존한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미술품 두 작품을 준비해봤습니다. 전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첫 번째 사진부터 보실까요?
■ 한국화 / 허건의 산수
[인터뷰]
(그림에 대한 설명)
[앵커]
두 번째 사진도 보실까요?
■ 동상 / 고정수의 자매 2
[인터뷰]
(그림에 대한 설명)
[앵커]
현재 미술관에서 일하시면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 중에 미술품 응급처리라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름만 들었을 때는 119구조대를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정확히 어떤 업무인가요?
[인터뷰]
네. 미술품 응급처리...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science.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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